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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 더욱 괴로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혹시 나도? 여름철 소변량 줄어들어 결석 발생 확률 높아져 재발률 높아 치료에 끈기 가져야 … 체외충격파쇄석술 효과적 박광현(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퇴근 후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강한 통증이 밀려온 것. 무엇인가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어 자칫 사고로까지 연결될 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다. 다행히 겨우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박씨는 맹장염을 의심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나온 병명은 의외로 요로결석. 소변이 만들어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혹시 내 몸에도 결석이?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요로결석. 하지만 요로결석은 성인 10명 중 1~2명에게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체질,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통로에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드는 질환이다”라며 “문제는 결석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요관, 요도 등이 막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발병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몸 안에 결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은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간혹 건강검진을 통해 결석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몸 안에 결석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소변 볼 때 뻐근함 등 평소의 배뇨 습관과 달라짐이 느껴질 때는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산통, 대상포진과 더불어 3대 통증으로까지 분류되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가 기승인 여름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는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상태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며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석 형성을 쉽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재발 방지 필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결석이 한 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1년 내 7% 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50~70% 가량이 재발함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요로결석이 생기기 좋은 체질이나 생활은 치료 후에도 계속 결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발병한 경험이 있으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꼭 지켜야 할 것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섭취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줄넘기 등의 상하 운동도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 간혹 병원에서 치료 중 통증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결석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요로를 막지 않았을 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그것이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병원의 처방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끝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수술 마취 없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다행인 것은 요로결석 치료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간단한 처치로 시술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발생한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해 요로계 또는 신장계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법”이라며 “비수술적인 방법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가장 적합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소변검사와 X-ray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영어 선생은 내 천직, 가르침은 가장 큰 행복” 내일이 만난 사람 - 라이크외국어학원 김인환 원장 영어교육용 영화 1백여 편 제작 … 제주도 연수원 개원 영어전문교육기관 설립해 세계 인재 키워내는 것이 꿈 1970년 라이크외국어학원 설립 “선생의 행복은 제자에게 빨리 항복당하는 것입니다.” 지난 40여 년간 수천 명의 제자들에게 ‘항복’당하며 ‘행복’을 키워 온 라이크외국어학원 김인환 원장. 그는 “일평생 배운 지식과 인생의 경험을 최단 시일 내에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영락없는 선생님이다. 김인환 원장은 지난 70년 라이크외국어학원을 설립, 38년간 영어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오고 있다. 40년, 최고의 가르침위해 전력투구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교육기관도 ‘신상’이 쏟아져 나오는 우리나라. 그 한 가운데에서 김인환 원장은 무려 40여년 가까이 라이크외국어학원을 이끌어 왔다. “최고(最古)라는 게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동안 제가 영어교육자로서 최고(最高)의 가르침을 주기위해서 항상 노력해왔다는 것이 중요하죠." 지난 세월 김 원장은 ‘보다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영어지도방법’을 찾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교수법 연구, 교재·자료 개발, 교사 연수 등에 쏟아 부은 시간과 노력, 경비만도 엄청날 정도다. 연구수업 통해 교수법 업그레이드 노년을 바라볼 나이임에도 영어교육에 대한 그의 노력은 끊임이 없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그는 제주도 내 초등학교에서 연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농어촌 학생들은 그에게 난생 처음 영어를 배우고, 김 원장은 교수법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는 것이다.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들이 1, 2개월 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어문장을 동작과 노래로 이해 암기하고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걸 보면 선생으로서 정말 뿌듯해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려 수화 배워 김인환 원장은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7년 넘게 수화도 배워오고 있다. 한국수화, 미국수화 모두 수준급. 손짓과 몸짓, 표정만으로 그가 전달할 수 없는 표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화는 그에게 좋은 인연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각장애를 가진 김현영 양을 지도하게 됐고, 현영 양이 전국영어웅변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영어연수원 열어 그는 영어교육과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미국 Hollywood에서 교육용 코믹영화 1백 편의 제작을 마쳤으며, 조만간 전 세계 방송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독자적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김인환 원장은 “성산일출봉과 우도 부근 바닷가에 위치한 연수원은 2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수원내 만여 평의 호수도 있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며 “영어회화를 활용한 제주일주관광 및 문화체험은 물론, 여행담 발표, 일기 쓰기, 영어 연극 등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매년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그에게는 ‘라이크외국어학원 원장’이라는 직함 외에 ‘소석문화재단 이사장’이라는 또 하나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소석문화재단은 ‘내일을 생각하며 도우며 살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매년 효성이 지극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들에게 2,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1992년부터 10년간 전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직 돈을 잘 쓰는 기술이 부족해 기대만큼 사회에 공헌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대학규모의 영어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지역사회와 보다 많은 이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일기·수필 쓰기가 영어금메달 지름길 마지막으로 김인환 원장은 “영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법을 바탕으로 기본 문형을 이해하고 노래와 동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내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영어도 기초가 튼튼하다면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일 꾸준히 영어로 일기나 수필을 쓰고, 선생님이나 지인을 통해 교정을 받으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의 영어실력이 훌쩍 자라있을 것입니다.” 김선영 리포터 ticcle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세요” 이사람 - 박광길 대구시 신기술 사업본부장 “시장님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말았으면 합니다. 또 시민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지난달 30일자로 퇴임한 대구시 박광길 전 신기술산업본부장은 “시장님을 위해 일한다면 자칫 아부가 될 수 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도 위선이 될 수 있다”면서 “한(恨)을 가지고 일하면 열정이 우러난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지난 2년 3개월동안 대구시에서 힘껏 일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노력이 조직의 변화를 주는데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대구시를 위해 일해달라는 김범일 시장의 만류를 뿌리치고 30일자로 후진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택했다. ‘할만큼 했고 더 이상 보여 줄 것도 없어 떠난다’고 그는 말했다. 소방방재청 기획관으로 있다 대구시 신기술 산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박 전 본부장은 그동안 수많은 프로젝트와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현장을 돌아다녔다. 그는 늘 전사(戰士)론을 입에 달고 다녔다. 공무원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전사라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 시청의 국장이라고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안된다는 지론이다. 항상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본부장은 “대구시의 국장이 간부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면서 “시는 정책입안과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현장중심의 행정을 편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칭 방재산업전문가로 부르는 박 전 본부장은 지난 2000년에서 2002년까지 미국재난관리청(FEMA)에 파견 근무하면서 재난방재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그후 방재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기도 했고 소방방재청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은 방재산업을 국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방재산업은 통치와 군수산업과 직결되는 핵심국가정책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본부장은 퇴임후에도 대구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면서 경산과 영천일원에 방재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 동부서주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 수성구, ''더위도 자원(?) 폭염축제 개최 ‘무더위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폭염축제가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다. 대구 수성구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가지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 폭염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10월 차별화된 도심형 축제발굴을 위해 전국공모를 실시해 ‘수성폭염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수성구청은 이번축제를 통해 ‘무더위의 도시’라는 대구 이미지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계획이다. 수성폭염축제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더위를 ‘뜨거워서 기쁘고, 뜨거워서 신나고, 화끈해서 시원하다’는 축제 슬로건에 따라 ‘더위도 기쁨의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으로 기획됐다. 수성폭염축제는 식상하기 쉬운 전시형 행사를 탈피, 관람객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물과 얼음을 활용한 독특한 소재가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최대 인공호수인 ‘수성못’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물 난장(亂場)’ 퍼포먼스로서 50m가 넘는 구간에서 펼쳐지며 참여자 끼리 물총을 쏘고, 물풍선폭탄을 던지며 급작스러운 천둥소리에 등장한 소방차가 분수와 같은 물세례를 퍼붓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거듭된 반전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크기가 2m를 넘는 얼음그릇을 활용한 초대형 얼음화채,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나가는 빙하의 길과 에어바운스에 물을 채워 벌어지는 물씨름대회와 물풋살대회 등 이색경기, 기성세대의 옛향수를 자극하는 대나무물총만들기, 밀짚으로 만드는 여치집, 미니동물농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수십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산로와 인접한 수성못과 상단공원에도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구시내의 전경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열기구 탑승체험장, 대단한 먹보를 찾는 ‘식신(食神)을 찾아라’, 뮤지컬하이라이트쇼, 비보이 댄싱쇼, 고난도 마술쇼 등 상단공원내 행사와 블루길등 왜래어종 낚시대회, 초스피드 무선조정보트 시연행사가 수성못에서 함께 개최된다. 야간행사로는 열대야를 식혀줄 음악공연인 폭염소나타가 3일간 수성못 상단공원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크로스오버의 장르로 귀에 익은 곡들을 웅장한 음색으로 장식할 수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개막축하공연, 칼라의 세계와 당당한 워킹을 접목한 아트패션쇼, 퓨전의 대표격인 아이스 & 워터 난타퍼포먼스 등 대형쇼가 이어진다. 매일밤 2회씩 펼쳐지는 수성못 영상음악분수와 ‘Day피날레’ 불꽃놀이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더위를 이기는 대구의 지혜를 보여줄 계획이며, 축제기간동안 들안길 먹거리타운에서 펼쳐질 진기한 맛의 향연과 사은행사 등 각종 이벤트도 또 하나의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더위로 짜증을 겪는 시민들에게 폭염축제라는 이색이벤트를 통해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에 지방 최대 무역회관 건립 대구에 지방최대규모의 무역회관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9일 지역경제계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무역회관’건립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임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동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무역회관 건립의 차질 없는 이행, △무역회관 기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무역전문 인력 양성 과정 신설 운영,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강화 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 내 무역회관 건립을 위해 대구종합유통단지 조성 당시부터 무역회관 건립예정 부지(약 1만8000㎡)까지 마련하면서 적극 추진해 왔으나 외환위기 등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그러나 지난 민선 4기 김범일 시장체제 출범과 동시에 대구경북경제통합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무역협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벌인 결과, 지난 4월 한국무역협회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건립이 의결돼 본격 추진됐다. 대구경북무역회관은 동대구로에 위치한 옛 동대구벤처센터 건립예정부지 1458㎡에 지하 7층, 지상 20층 정도의 초현대식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지며 오는 11월 착공. 2010년 말 준공예정으로 총 4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부산, 광주, 창원에 이어 지방으로서는 4번째 무역회관이 들어서는 것이며 규모면에서는 지방무역회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대구경북무역회관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무역연수원, 수출보험공단, 기술신보, 한국생산성본부, 대구경북지식경제자유구청사 등 무역관련 기관과 무역종사 업체가 우선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무역회관은 9000여개의 지역 중소무역업체에게 무역실무를 지원하고 무역연수원 운영으로 무역 전문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경북, 이명박 정부출범에 김칫국만 마셨나 내년도 대구·경북 주요 사업예산 국비 대폭 삭감 ‘기대가 실망으로’ 이명박 대통령 고향 예산도 무더기 삭감 이명박 정부 탄생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대구·경북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3명의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15년동안 상대적으로 국비지원 등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경북 포항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보상과 기대심리’가 상호작용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는 최근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2009년도 주요 예산편성안에서 지역의 주요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아예 제외돼 크게 실망하고 있다. ◆전국 오지 경북 동해안 예산 무더기 삭감 정부 각 부처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비지원사업을 제출받은 내용을 반영해 편성한 2009년도 예산편성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경북도는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 △동해남부선 조기건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의 하나로 상주와 안동, 의성, 청송, 영덕으로 연결되는 동서6축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200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국토해양부는 4억원만 편성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경북의 낙후지역인 북부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경북도는 최우선 순위로 국비지원을 요청한 긴급현안으로 지난해말 청원~상주 구간은 이미 개통된 상태다. 또 포항과 강원도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예산도 2000억원의 예산으로 요구했으나 200억원만 반영됐다.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예산은 지난 2007년 200억원, 2008년 300억원 등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거나 같은 수준에 그쳤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 출범후 국토해양부가 착공을 재촉해 지난 3월 20일 착공식을 가졌으나 예산반영은 요청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두 약속하고 해당부처에 지시한 사업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는 아예 기재부에 신청조차 하지 않고 빼버렸다. 경북도는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포항의 포스텍에 유치하기로 하고 설계비 50억원을 요청했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과기부는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용역과 설계비 등에 사용했다. 경북도 김상동 중앙지원 예산담당은 “이명박 정부에 걸어떤 기대에 비해 실망이 너무 크다”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경북 동해안에 투입된 국비지원 사업비는 서해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서해안의 경우 도로만이 ‘바둑판’ 같지만 동해안은 ‘장기판’보다 못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도 계속사업 예산만 일부 반영 대구시도 지난 5월 30일까지 중앙부처에 각종 사업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예산편성액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경북도에 비해 다소 양호하지만 신규사업 예산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속사업의 경우도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것. 대구시는 국토해양부에 지하철 3호선 건설비 770억원을 요청했으나 국토해양부는 380억원만 반영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또 성서 5차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150억원에 대해서도 절반인 75억원만 반영했다. 모바일 시험생산 및 신뢰성 시설 40억원과 지능형 자동차 국제공동 연구원 설립비 15억원은 아예 삭제했다. 이동교 대구시 예산담당관은 “10여년이상 다른 지역 출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교과부, 지경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주요부처의 핵심과장급에 대구 경북 출신이 없어 대구경북 예산 등을 챙기는 중앙부처 간부공무원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도 부처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적어 예산편성 등에서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집권후 실정을 거듭하고 최대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살리기도 수포로 돌아가는데다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할 경우 집권 중반기 이후 대구경북지역민의 민심은 급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의 각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예산안은 9월까지 심의를 거쳐 10월초 국회에 제출되며 12월초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여권 발급합니다” 대구시가 그동안 관용여권에 한해서 시범 발급해오던 전자여권을 지난 25일부터 일반여권에 대해서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전자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정한 표준에 의거 바이오인식정보(얼굴, 지문)와 신원정보(성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가 내장된 IC칩을 삽입한 기계판독식 여권발급제도. 전자여권 발급은 대구시청, 대구시청 민원분실(중구 반월당 삼성금융프라자 2층), 5개 구·군(동, 북, 수성, 달서구, 달성군) 및 한시적 여권사무 대행기관인 3개구(중, 서, 남구)에서 받을 수 있다. 전자여권발급 수수료는 종전과 동일하며, 전자여권으로 기간연장 재발급 하는 경우 수수료는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변경된다. 전자여권은 반드시 본인 직접 신청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단, 만 18세미만의 미성년자나 질병·장애, 사고 등 예외적인 경우는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신청 의무화와 함께 기존의 여행사를 통한 여권 대리신청 제도는 폐지된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기간 5년의 사진부착식 일반여권으로 유효기간이 만료 전 1년부터 만료 후 1년 이내이고 기간연장 재발급을 받지 않은 경우 1회에 한하여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며, 여권발급 수수료 신용카드 납부 및 지문정보 수록은 201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전자여권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여권의 위·변조가 차단되고 여권 도용이 억제되어 여권의 보안성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각국 공항에서 여권 소지자의 본인 여부를 둘러싼 논쟁 발생 소지가 원천적으로 제거되어 해외를 여행하는 시민들의 편리한 출입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신천 루미아르떼, 빛으로 가을을 물들인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2008’의 시작을 알리는 루미아르떼가 9월 13일 점등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10. 1~10. 7)이 열리는 신천 주변을 빛의 예술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2008’이 열린 대구의 상징인 신천에서 루미아르떼의 불빛을 먼저 밝힘으로써 축제의 시작과 흥을 더 돋우어줄 계획이다. 신천 루미아르떼는 신천둔치(대봉교~중동교)와 희망교를 빛으로 장식하며, 9월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평일(월~목)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주말(금~일)에는 1시간 연장해 저녁 11시까지 점등된다. 희망교 좌우측 가로수에 배너형식의 루미아르떼 설치와 중등교 남단 교각에서 희망교 방향으로 루미궁전, 신전 기둥과 터널, 천장형 아치형식과 나무넝쿨 문양을 활용한 화려한 루미아르떼의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루미아르떼는 기존의 디자인이 아닌 신천에 맞는 새로운 모형을 설계하였고, 작년보다 진보된 전구들로 더 환상적인 빛과 컬러의 조합을 만들어 신천을 화려하게 조명한다. 이와 함께 ‘컬러풀대구페스티벌2008’의 일환으로 약 10팀의 설치미술 작가들이 도심속 생태자연환경인 ‘신천’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조형물(신천조형예술제)이 전시된다. 한편 루미아르떼는 루미나리(Luminarie, 이탈리아 어로 빛)와 아르떼(Arte, 이탈리아어로 예술)의 합성어로 ‘빛의 예술’을 뜻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종합복지회관, 심리치료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이 아동청소년 및 부모, 장애아동(ADHA아동, 부적응, 학습장애, 정서장애, 행동장애, 자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08년 제3기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교육생을 지난 22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대구시내 거주 장애아동, 아동청소년 및 그 부모로, 8개 과정으로 9월 2일~12월 12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 과정 및 인원은 ADHD경향 인지행동치료(취학전 아동), 음악치료( 초등저학년) 각 1개 집단 10명씩을 모집하며, ADHD경향 사회기술 향상, 행동수정 정서치료, 일반아동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 초등고학년 각 1개 집단 30명, 인터넷 사용 조절 청소년을 위한 1개 집단 1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 자녀의 집중력 향상 및 ADHD경향 자녀을 위한 부모교육 각 1개 과정 20명 등으로 구분하여 총 8개 과정 80명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 모집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은 종합복지회관 평리별관 교육장에서 실시된다. 접수 및 문의 : 563-3100 / 803-5326 팩스 803-5328 http//welfarehall.daegu.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수성구 보건소 베이비시터교육 인기 수성구 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아이 돌보미’ 사업인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이 40~50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개강한 수성구 보건소 베이시터전문교육은 수성구내 주민 중 30~60세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접수받았으며, 100명 모집에 300여명이 신청해 무려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소 측은 신청자 중 신청동기(봉사정신), 취약계층자, 연령, 신체검사(혈청, 간염, 폐결핵, 장내세균) 결과 등을 엄선하여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지원생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55-60세가 32%, 학력별로 고졸이 60%, 권역별로는 만촌·범어지역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신청 동기별로는 수료후 취업이 33%, 교육모집에 대한 정보매체로는 수성소식지가 48%, 봉사경험이 있는 경우가 81%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수성구 보건소는 이 강좌에서 48시간(24강좌)의 각종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대학교수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진을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