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화행사 공간 무료로 빌려 드려요 부천시는 민방위 교육이 없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원미구 도당동에 소재한 민방위교육장을 문화행사 공간으로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교육장은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 등을 제외한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비영리 목적의 문화행사에 대한 418석 좌석의 교육장과 부속시설을 개방한다. 사용 희망자는 사용일 15일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문의 032-320-35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한부모 가정 위한 프로그램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당당한 나 행복한 우리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행복한 가정 만들기와 가족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가족문제 상담서비스 외에도 교육 및 가정친화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교육은 12월 13일, 20일, 27일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실시된다. 13일 오전은 내 자신 바로 알기(부모님), 천사지점토를 이용한 동물 만들기(자녀) 프로그램이, 오후에는 가족 모두 함께 풍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본다. 20일 오전에는 대안찾기, 오후에는 격려하기 교육이, 27일 오전에는 내가 바라는 나의 가족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부모교육 강의는 MBTI 전문강사 김은경 강사가 미술치료는 서울신학대학교 카운슬링센터 김연옥 상담사가 맡았다. 참가비 무료. 복사골문화센터 5층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한부모가족 10가족이 대상이다. 문의 032-320-64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부천로보파크 ‘로보아트뮤지엄’ 부천로보파크는 2008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로보아트뮤지엄’을 12월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로봇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을 새로운 언어인 ‘로보아트(Robo-Art)’라 이름 짓고 미술작가 6명과 5개의 로봇기업에서 참여한 예술로봇전시회다. 첫 번째 테마관은 미술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봇과 부천로봇연구단지에서 생산되는 로봇을 함께 보여주며 꿈과 현실의 차이, 산업용 로봇과 아트 로봇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다양한 로봇체험관’에서는 산업용, 교육용, 안내용, 댄스공연, 청소용, 완구용 로봇 등 역할 로봇과 함께 예술적 관점의 로봇체험, 과학적 관점의 로봇체험으로 나뉜 로봇에 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세 번째 테마관은 만화 속 로봇을 전시해서 대중들과 교감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예술적인 관점에서 로봇을 재해석하는 여섯 작가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돋보인다. 전시기간 중 도록은 무료로 배부한다. 매 주 월요일 휴관. 문의 032-621-20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부평구, 대학생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모집 부평구에서는 겨울방학동안 공공기관에서 아르바이트 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2009년 1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이며, 1일 6시간 주 5일 근무다. 자격은 12월 8일 현재 부평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접수는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25일간 급여액은 약 72만5000원. 입학 예정자와 2008년도 하계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던 학생은 제외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0%(13명)은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전산추첨으로 선발한다. 문의 부평구 자치행정과 시정팀 032-509-61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수주중학교 ‘열린 체육교실’ “옳지, 나이스! 쭈욱 ~ 여기까지 차 봐!” 지난달 26일 오전 7시30분, 부천 수주중학교(교장 이순덕) 운동장. 20여 명의 학생들이 추운 날씨는 상관없다는 듯 인조 잔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학교 건물 뒷마당과 급식실 옆 공간에서는 농구 연습이 한창이다. 또한 강당에서는 여학생들이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이 학교 아침 시간은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시간과도 같다. 운동으로 열어젖힌 아침시간이 방과후 몸짱교실, 특수체육으로까지 이어져 학교 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침 운동은 이 학교에서 운영 중인 ‘열린 체육교실’의 모습이다. 2학기부터 시작된 체육교실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신바람 나는 학교문화를 창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축구, 농구, 음악줄넘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교생 440명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 아침 운동을 하자! 수주중학교는 오전 7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열린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생들은 운동을 하기 위해서 학교에 일찍 온다. 축구를 하고 싶으면 운동장에 나가 공을 차고, 키 작은 아이들은 키를 키우려고 농구를 한다. 발랄하고 명랑한 음악줄넘기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도 있다. 학생들이 운동에 관심을 쏟게 된 것은 이순덕 교장과 오경희 교감, 그리고 모든 교사들의 정성 덕분이다. 이른 아침 이 교장은 운동하는 아이들을 둘러본다. 오 교감은 일찍 출근해서 학생들과 음악줄넘기를 같이 한다. 또한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아준다. 학교 중앙 현관에는 열린체육교실에 대한 홍보물도 붙어있다. 올해 개교한 수주중학교의 아침은 처음엔 이러지 않았다. 의기소침한 아이들이 있었고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아침 운동을 하자’는 이 교장의 아이디어와 교사들의 협조는 학교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운동하러 학교에 일찍 오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건강한 숨소리가 들리게 됐다. 이 학교는 한 반에 두 세 명은 모든 운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을 알고 지낼 수 있다. 전교생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는 이 교장은 아이들을 일일이 불러주며 오늘은 잘 살았느냐는 말을 잊지 않는다. 이순덕 교장은 “운동하고부터 급식실에 밥이 모자라서 한 솥 더 하게 되었다. 덕분에 아이들이 많이 자랐다. 일찍 일어나서 뛰니까 지각생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까지 자율적으로 체육교실은 염상호 축구코치, 정미옥 음악줄넘기 코치에 의해 운영된다. 아이들이 운동을 스스로 하기가 힘든 일이라는 생각에서다. 코치들은 아이들의 형과 언니가 되어 함께 운동한다. “일찍 나와야 해. 몸 푸는 것이 중요하단 말야.” 염상호 코치는 보조코치 2명을 데려와 축구 기술을 가르쳐준다. 추운 줄도 모르고 바지를 걷고 뛰는 학생과 코치 선생님의 말을 잘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며 준비 자세를 취하는 학생도 있다. 이상윤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텔레비전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고 축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날쌘돌이 윤민호 군은 “운동 끝나면 주는 간식을 먹는 것이 즐겁다. 그래서 키가 많이 컸다”고 말했다. 붐을 일으키고 있는 아침 운동은 축구부 계발활동과 방과후 몸짱교실, 특수체육(특수반학생 을 대상으로 한 우정의 반), 동아리 활동까지 계속되며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특기할만한 것은 세 번 반칙하면 삼진 아웃된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싸운다거나 규칙을 어기면 운동을 잠시 쉬어야 한다. 최재승 군은 “집에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줄었고 몸이 더 건강해졌다. 운동하다보면 배고프니까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 습관도 생겼다”고 말했다. 오경희 교감은 “여기서 태권도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임수정 같은 학생이 한 명이라도 나오면 좋겠고 아이들이 운동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삼산동 김혜원 독자 추천 ‘황궁’ 친구들을 만날 때, 한 건물에서 쇼핑도하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는 대형마트가 적격이다. 삼산동 김혜원 주부는 삼산동 롯데마트 안에 자리한 ‘황궁’을 적격인 장소로 꼽았다. 롯데마트 지하 2층에 있는 황궁은 중국음식 전문점이다. 약 80여 석이 마련된 이곳은 백화점이라는 공간에 걸맞게 인테리어부터 고급스럽다. 널찍한 공간에 넉넉하게 배치된 테이블이 우선 식사에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나온 손님들을 위해 음식점 한쪽에는 깔끔한 놀이방이 마련되어 어른들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황궁은 여느 중국음식점처럼 자장면부터 정통 중국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친구들과 점심시간에 찾았다면 1만5000원짜리 런치메뉴를 선택해본다. 연어샐러드, 게살스프, 유산슬, 유린기, 고추잡채 등의 요리가 코스로 나오며, 식사로 자장면이나 짬뽕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의 맛도 깔끔하다. 저녁에 가족외식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특별행사 중인 패밀리세트를 먹어보자. 탕수육과 짬뽕, 자장면이 나오는데 4인 가족 기준 한 끼 식사로 맞춤이다. 세 가지 음식을 따로 주문할 경우 2만7000원이지만, 패밀리세트로 주문하면 2만5000원에 먹을 수 있다. 술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이라면 메뉴에 술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 메뉴 중 하나를 골라본다. 3만원부터 9만원까지 4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 세트 메뉴는 술안주로 충분한 중국요리 2~3가지와 맥주, 죽엽청주, 고량주, 공부가주 등 4가지 술이 각 세트 메뉴마다 세팅되어 있다. 세트 메뉴의 양은 약 2~3인분으로 식사를 함께 하게 될 경우, 원하는 요리를 추가로 주문하면 경제적이다. 메뉴(가격): 선자장(5500원), 쟁반자장(1만2000원), 런치메뉴(1만5천~2만5000원), 패밀리세트(2만5000원), 스페셜메뉴(홍콩 3만, 상해4만, 광동5만) 등 위치: 데마트 삼산점 지하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휴무일: 설날, 추석 제외 연중무휴 주차: 롯데마트 지하주차장 문의: 032-363-2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부천사생회 정기전시회 부천사생회 제23회 정기전시회가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 있는 복사골갤러리에 전시된다. 문의 http://cafe.daum/ buchonsasan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파리나무십자가 크리스마스 콘서트 부천문화재단 시즌 Part 3 마지막 공연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2월 14일(일) 오후 4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100년이 넘는 역사에 걸 맞는 맑고 순수한 음색, 완벽한 화음으로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전 세계에 천상의 소리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90분.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32-320-63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전교 10등인 우리아이, 어느 대학 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자녀의 취학 전에는 대부분 자신의 아이가 송유근 군과 흡사한 영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이런 부모님들의 생각은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파가 된다. 그래서 학생들은 지금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적어도 연고대요, 조금만 노력하면 서울대에 진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믿으며 고교 3년을 보낸다. 정반대의 사례도 함께 존재한다. 막연하게 ‘내 주제에 무슨 SKY냐’는 생각을 먹고는 고1때부터 IN서울을 목표(?)로 자신의 실력을 3년간 꾸준히 하향화 시키는데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3년간 얼마나 중요한 기회를 날려먹었는지 깨닫지 못하고 IN서울이 성공하면 마냥 행복해 한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왜 일어날까? 답은 명확하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자신의 상태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와 목표가 일치하는가, 나의 위치는 전국에서 어디쯤인가를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으니 서울대가 가능한 친구가 IN서울에 만족하고 IN서울을 목표삼아야 할 친구가 서울대를 낙관하며 고교 3년을 보내게 된다. 손자병법에 知彼知己면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지지않는다’라는 말이다. -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말이 아니다. 지지 않을 뿐이다. - 이 말은 전략 수립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2,848명이 무슨 숫자인지 알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까? 3,028명이 무슨 숫자인지 알고 있는 학부모들이 있을까? 적어도 고1예비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2,848명은 놀랍게도 전국 일반계 고교 한 학년 전교 1등들의 숫자이다. 보통 한명이 전교일등을 독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전교1등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학교별로 5명 정도 내외가 있다. (자연계 인문계 각각 이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자신이 전교 1등 혹은 그 정도 수준이라고 믿고 사는 학생들의 숫자는 자그마치 1만5천명에 가깝다. 전교 10등 권의 우수생을 선별하면 3만 명이다. 자 그럼 서울대학교 1년 정원은 몇 명일까? 바로 3,028 이라는 숫자가 그 답이다. 서울대와 연고대의 입학정원을 모두 합치면 1만1천1백21명이다. 전교 10등 안에 드는 학생들만 지원을 해도 연고대의 경쟁률은 3대1인 셈이다. 전교 5등 권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원서를 모두 쓰면 서울대 경쟁률은 5대1이다.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위의 통계에는 특목고 재학생들이 모두 제외되어 있다는 점이다. 1년에 특목고 (외고, 과고) 졸업생 역시 1만 명 정도 쏟아져 나온다. SKY와 서울지역 8개 사립명문대의 정원을 다 합치면 5만 명 정도가 된다. 전교 10등 권의 학생에게 현실적인 목표는 수치상으로 IN서울 중 상위권 학과 인 셈이다. 놀랍게도 이런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고2말까지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고3 수험생이 되어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든 뒤에야 이 말을 실감한다. 그래서 그들은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좌절과 포기는 금물이다. 대학입시에는 생각보다 많은 방법이 있다. 문제는 한 가지 방법에만, 그것도 자신에게 불리한 방식만을 고집하는데 있다. 모 학생의 작년 사례는 그것을 잘 보여준다. 내신 2.8등급, 수능 평균 3.8등급. IN서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성적이었다. 작년 수능이 끝나고 정시에서 이 학생은 서울의 모 전문대학교에 원서를 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친구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1학년생으로 아주 행복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이 학생은 3학년이 되자마자 자신의 약점과 강정을 잘 파악했다. 정시로 IN서울이 불가능하다는 현실파악이 된 것이다. 남은 길은 하나뿐이었다. 수시만이 서울시내에 잔류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나마 내신은 수능에 비해 유리했다. 그렇다면 수시에서 상대적으로 내신반영 비중이 높은 학교를 찾아서, 학교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고 결과는 百戰不殆(백전불태)였던 것이다. 서울지역 명문대들의 수시 모집정원은 전체의 60%에 육박한다. 정시는 오히려 좁은 문이 되어 가고 있다. 더군다나 올 수능에도 12만 재수생들이 몰려들었다. 중상위 성적대에서는 재수생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재학생들에게는 수시의 다양한 문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로 요구되는 것이다. 1학년 때부터 다양한 방식의 전략을 준비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현실성 있는 전략으로 압축해가는 장기적인 대입준비가 필요하다. 혹시 아직도 “국영수를 중심으로 교과서에 충실하면” 서울대에 간다는 주문을 믿고 있는가? 간다. 갈수는 있다. 하지만 그 주문에는 언제 간다는 약속은 없다. 고교 3년을 마치고 바로 갈려면 조금 더 정밀한 전략을 수립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타임에듀 부천캠퍼스 김형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김자영(부개여고 2학년) 부개여고 2학년 김자영양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다. 당시 영어 선생님은 수업을 영어로 진행했다. 영어라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싫어했던 김양에게 수업은 한마디로 ‘난감’ 그 자체였다. 하지만 참아 낼 밖에. 예습부터 시작했다. 김자영양은 “그 때 당시의 고된 훈련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게 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자신감 갖으려면 선행학습이 좋다 영어공부도 선행학습이 좋을까? 이 물음에 김양은 “외국어는 자신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행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다른 나라말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하지만 초등시절 학습지로 시작한 그의 영어는 쉽지 않았다. 외국어 배우기는 한 마디로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특히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더 그랬다. 자연히 학습효과는 더딜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중학교 때의 영어 수업은 기회였다. “영어의 바다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영어로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단어 찾기와 본문 독해 등 미리 공부해야 하는 양이 엄청났어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준비학습도 수월하고 수업이 재밌더군요. 당연히 성적이 오르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이어서 칭찬까지 듣자 영어가 좋아졌지요.” 준비 즉, 예습을 하고 수업시간을 들으니 내용파악이 잘 돼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횟수가 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양은 영어에서 얻은 수업 준비 학습 포인트를 다른 과목에도 적용했다. 역시 같은 효과로 나타났다. 공부에 탄력을 얻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티끌만한 암시도 내신관리에 필수 자영양의 공부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수업시간을 놓치지 않는 내신관리법을 잠시 소개한다. “일단 모의고사와 달리 내신관리는 기본적으로 수업시간에 충실하면 됩니다. 아무리 어렵게 출제된다 해도 수업시간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티끌만한 것이라도 내신관리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역시 그의 비법은 영어 예습이다. 한번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막상 수업하기 전에 교과서 본문의 단어를 대충 찾아두고 분위기 정도라도 파악해 둘 것. 이렇게 하면 적어도 그 날 수업은 무리 없이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예습을 해두면 덩달아 복습도 쉬워진다. 김양의 복습법은 교과서 본문을 빈 공책에 한 번 쓰면서 가볍게 훑고 기억나는 문법사항을 적어두는 식이다. 더 필요한 내용은 다시 문법책의 도움을 받는다. 다음은 차근차근 끊어 읽기를 활용해 해석한다. 막히는 단어가 나타날 때, 암기 쪽으로 가면 공부의 맥이 자칫 끊기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모른다고 억지로 써가면서 외우기보다는 문장과 전체 분위기를 상상하면서 단어를 받아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원어민 수업 활용하라 “듣기나 말하기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잉글리시 존’이란 영어 회화 수업을 활용했어요. 1학년 때부터 이 클럽에 가입해서 점심시간마다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친구들과 영어로 게임과 대화로 실용영어를 익혔고요.” 수능영어에 필요한 독해와 문법은 하루에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고 오답까지 검토한다. 특히 2학년 들어서면서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더 높아진다. 따라서 그동안 안정된 점수라고 방심하게 되면 어느 순간 휘청거리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영어는 꾸준함이야말로 성적관리의 관건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김자영 양이 권하는 영어공부 10가지 노하우 1. 스톱워치를 활용하라_ 모의고사는 정확한 독해뿐만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풀 수 있냐가 관건. 따라서 문제집을 풀 때마다 스톱워치로 시간을 체크하다보면 시간을 단축이 된다. 또 단어를 외울 때도 1분에 5개씩 잡고 나가도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다. 2. 반드시 일정량을 매일 지속적으로 공부하라. 3. 속도를 늘리고 싶다면 끊어 읽기부터 하라. 4. 문장의 주어와 동사 찾기_ 주어와 동사만 찾을 수 있어도 그 문장의 해석은 거의 끝났다고 본다. 해석을 더 쉽게 하려면 수식하는 부분을 괄호로 묶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5. 독해 할 때는 영영 사전을 옆에 끼고 살아라_ 처음에는 전자사전을 썼지만,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안돼, 영영사전으로 바꿨다. 어휘에도 도움이 되고 예문들을 읽으면서 간단한 독해 연습도 가능해서 좋다. 6. 어휘는 철자를 외우는 것 보다 느낌을 아는 게 중요_ 단어는 우리말로 일대일 해석이 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 가볍게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 쓰일 수 있는지 음미하는 게 독해 노하우. 7. 문법은 지문을 직독 직해를 하면서 정리_ 문법 문제가 독립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반드시 독해 지문 안에 녹아 있다. 지문을 해석하면서 문법을 살핀다. 8. 영어 듣기는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 보다 하루에 10분이라도 꼭! 9. 간단한 영어 일기를 쓰는 것도 문장의 형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10. 모의고사는 수능과 직결되는 것이니 만큼 맞은 문제도 분석을 철저하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