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심곡동 김남희 독자 추천 장원숯불갈비 ‘도가니탕’ “추울 때나 입 맛없을 때 가끔씩 찾아가서 도가니탕을 먹고 나면 기운이 솟아난다”는 심곡3동 김남희씨는 소신여객 뒤에 있는 장원숯불갈비집을 추천했다. 겨울을 따끈한 도가니탕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김 씨는 생등심 숯불갈비와 한방삼계탕도 맛이 좋지만 오로지 찾는 것은 도가니탕이라는데. 도가니탕은 소 무릎에 있는 종지뼈와 거기 붙은 고깃덩이로 탕을 끓인 것. 이 부분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미용에 좋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그녀가 이 메뉴를 좋아하는 이유는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도가니의 맛과 담백한 국물 맛 때문이다. 뽀얀 국물 속에는 도가니 썬 것과 대파, 대추, 마늘, 인삼이 들어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떠먹다보면 몸보신이 되는 듯 든든해진다. 또한 도가니를 건져내 와사비장에 찍어먹는 맛도 일품이다. 거기에다 인삼과 대추, 나붓나붓 저며 넣은 마늘까지도 입맛을 돋궈준다. 이 집 특징은 도가니를 오래 끓여 진국을 우려낸다는 것. 그것은 도가니 한 그릇을 주문해보면 안다. 구수한 냄새와 함께 뽀얀 국물을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니까. 김씨가 이 음식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어려서 어머니가 자주 해준 음식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은 그 사람의 평생 입맛을 좌우하나보다. 김씨는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이 집에 가끔씩 들른다. 어르신들은 숯불고기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도가니탕도 꼭 주문하는 편. 땀 흘리며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추위를 물리칠 따뜻한 기운이 생겨나 돌아가는 발걸음까지 가벼워진다. 이 집은 주인의 서비스 또한 친절해서 주변 사무실이나 주민들이 자주 들르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메뉴: 도가니탕 9000원. 한방삼계탕 8000원, 생갈비 국내산 1인분 2만원, 생등심 2만원. 위치: 부천 소신여객 뒤편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 11시55분 휴무: 없음 주차: 장원숯불갈비 앞 문의 032-665-8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인천 ‘검단 선사박물관’ 개관 인천시는 선사시대 유물과 당시 생활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한 ‘검단 선사박물관’을 27일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검단 선사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이며 서구 원당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894㎡(약 576평) 규모이고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장, 체험학습실, 정보검색실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검단 원당, 오류, 불노지구 등 인천 서북부지역 도시개발 진행 과정에서 발굴된 도토류, 골각류, 금속류, 옥석유리류 등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청동기시대 집터와 석관묘를 발굴된 실물 그대로 전시한다. 체험학습실은 선사시대 유물 발굴 복원 과정을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어린이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부천시, 위기 가정 돌봄 사업 시행중 부천시는 저소득층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질적인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무기한, 무제한 ‘무한돌봄’ 사업을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4개월 간 긴급복지지원을 받은 후에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가정을 우선으로 꼽고 있다. 이 밖에도 위기상황이 분명한데 재산과 소득 상태 등의 입증이 어려워 지원 받지 못하는 경우, 개인 간에 이뤄진 사채를 부채로 입증하지 못하거나 실직 또는 사업 실패로 인한 소득 상실 가정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본인이나 가족 혹은 이웃주민 등 누구나 신고가 가능하며 선지원 후 심사를 원칙으로 한다.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늦어도 3일이면 지원받을 수 있고 위기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긴급복지지원 신청 탈락자들 중 실질적 위기가정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 032-320-26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부천고 비즈 넷 ‘2008 비즈니스 페어(Business Fair)’ 부천고 동문 비즈 넷이 주최한 ‘2008 비즈니스 페어(Business Fair)’가 지난 11월 18일 오후 7시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올해 34회 졸업생을 배출한 부천고 총동창회(회장 신행우) 산하조직인 비즈 넷(회장 신종일)은 IT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임. 행사장에는 70여 명 회원들의 프로필과 브로슈어, 명함이 배치되어 상호 교류를 증진시켰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사업 및 전문 분야 활동을 서로 홍보했으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등 친목 의 시간을 가졌다. 부천고 비즈 넷 신동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천 전역에서 사업하는 동문끼리 교류를 열심히 해서 경기가 어려운 만큼 서로 도움을 주자”며 “비즈니스 페어가 부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천고 총동창회 신행우 회장은 “74년 개교 이래로 모임이 없던 차에 IT모임의 전신이 만들어진 후 오늘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일 년 여에 걸쳐 내실을 다져가겠으며 그 후에는 더욱 확장된 유대관계를 맺고 네트워크를 활발히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비즈 넷은 부천시 지역경제과, 기업홍보과 등과 연계해서 부천의 지역사회가 발전하도록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옥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복사골 햇살지기 “이 나무는 문주란이라고 해요. 제주도에 자생지가 있지요.” 지난 1일 오후 2시30분 부천식물원. 환경동아리 복사골햇살지기(회장 박정희) 회원인 김경배씨가 ‘재미있고 신기한 식물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1·3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세 가족은 “우리끼리 와서는 이런 설명을 못 들었는데 설명해주시니 좋다”고 말하며 식물의 생김새를 관찰했고 카메라에 담았다. “어? 문주란? 우리 학교에 있는 것 같은데?” 식물교실에 여러 번 와봤다는 임선호(신서초 2)군이 이렇게 말하자 “에게~ 학교에 있는 건 바나나 나무잖아.” 곁에 있던 친구들의 말에 폭소가 터졌다. 관찰을 끝낸 가족들은 햇살지기들의 안내를 받아 식물원 뒷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갔다. 떨어진 낙엽을 주워서 자연물을 만들기로 한 것. 가족들은 여러 가지 낙엽으로 병아리와 물고기, 사자와 거북이를 만들어 붙였고 줄에 걸고 사진을 찍었다. 주말 하루를 자연 속에서 만끽한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부르며 신이 나 있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복사골햇살지기는 부천식물원과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자연에 관한 체험이라면 자신 있다는 이들을 만나 보았다. 자연을 사랑 하는 마음이 있어서 행복해요 2006년 7월 결성된 복사골햇살지기들은 회원 모두가 주부다. 주부라서 평일에 활동하는 것 엔 문제가 없지만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회원 간 화합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진행하는 재미있고 신기한 식물교실과 숲 속 나라 동화이야기는 매달 주제가 달라진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단골손님이 있다. 부모님은 그만 오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가자고 해서 여러 번 참여했던 가족이다. 처음 참여한 뒤 그 수업만 기다려진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다시 오게 됐단다. 참여 가족들은 늘 보던 것도 새롭게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식물 이파리와 꽃으로 꾸민 엽서를 만들어 선생님께 보냈더니 이런 엽서는 처음 받아보는 것이라고 행복해하는 참여자도 있었다. 자연생태박물관 곤충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어린이는 학교 과학 수업에 배운 것을 응용해서 상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밝은 햇살 같은 사람들이 될래요 “사람들을 만나면 저절로 힘이 납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죠. 참여한 가족과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열리는 순간, 그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복사골햇살지기는 부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온 누리를 밝게 비추는 햇살 같은 존재이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지었어요.” 이들은 월 1회 정기모임과 매주 스터디, 그리고 식물원과 생태박물관 전시물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온라인 카페 ‘복사골햇살지기’를 통해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지금은 비공개 카페이지만 오픈 카페로 전환해서 부천의 자연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햇살지기들이 살고 있는 부천에는 많은 인구가 특정한 지역에 몰려 살고 있지만 그에 따른 녹지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부천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매우 적은 편이다. 요즘 이슈인 자전거 타기도 도로 사정이나 주차문제, 안전문제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회원 김경배씨는 지난 7월 제1회 전국 환경안내(해설)자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침착한 매너와 부드러운 설명이 장점인 김씨는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울 뿐이다. 이들은 제5회 부천시 평생학습축제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회원들은 그간 수업 때 만들어 둔 작품들로 12월 중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햇살지기들은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동아리가 되겠다고 소리 높여 이야기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제1회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가 남긴 것 지난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가 폐막됐다. 부천영상문화단지와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린 엑스포는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 혼, 즐거움과 감동을 주제로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을 소개했다.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관과 장인 공방에서의 직접적인 시연, 그리고 다양한 공연과 부대 행사가 열린 행사였다.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가 부천을 상징하는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관람객들과의 의견을들어보았다. 21일 동안 행사를 관람했던 시민들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들의 소중한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번 보고 또 올 수 있었죠. 그 중에는 꽃비관, 혼비관에서 열린 전시회와 마두금 공연이 특히 좋았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김기인(29·서울)씨는 부천은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형문화엑스포에 대한 쓴소리도 적지 않았다. 먼저 전시장 안에는 도슨트가 작품 설명을 해주었지만 장인 공방에서는 장인들이 묵묵히 시연을 하고 있었을 뿐 누구 하나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소사동에 사는 한 관람객은 ‘세계’라는 말이 무색했다고 언급한다. “장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열심히 전시회장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한 마디로 빈약했다. ‘세계’라는 이름은 걸맞지 않았다. 대부분이 한국장인의 작품이고 나머지는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정도였다.” 널뛰는 관람료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처음 행사장에 갔던 사람들은 현장에서 1만원(인터넷 예매 8000원)을 주고 티켓을 샀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오후 6시 이후에는 50%, 8시 이후엔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무료입장일 때 인천시민들이 저녁을 먹고 산책 겸 드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시민은 “처음 관람 때는 돈을 냈고 나중에 왔더니 무료였다”며 “부천시민들과 약속했던 기본적인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다. 그리고 일인 당 1만원의 입장료는 너무 비싸다. 한 가족이 입장하려면 4만여 원이 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먹거리 부스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팔도 음식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없는 메뉴가 절반이었으며 그 흔한 자판기 커피 하나 없는 점이 무척 아쉬웠다.” 명품관에는 명품을 전시해놓았지만 서민들은 엄두도 못 낼 가격이라고도 했다. 기념품으로 사갈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이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소리도 나왔다. 여러 공연이 마련됐지만 그 시간을 놓치면 볼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괜찮은 공연들은 두 번 쯤 나눠서 했더라면 더 많은 관람객들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지하철과 연결된 역의 버스 노선을 엑스포장으로 경유하게 한 점은 편리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송내역의 경우 셔틀버스 정류장이 역과 한참 떨어져 있어서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택시를 타고 행사장에 갔다고 한다. 첫 번째 엑스포가 끝났다. 우리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그 위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걸맞는 엑스포가 되기 위해서는 앞서 지적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일이다. 내년에는 ‘세계’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진정한 엑스포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부천필코러스 & 초딩밴드 부천필 코러스의 ‘음악 에피소드3-70·80vs 90·2000’이 11월 15일 오후 3시 GS스퀘어 판타스틱홀에서 열린다. 통기타와 그룹사운드 음악을 대표하는 70·80세대 추억의 가요들과 90·2000세대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가요들을 부천필코러스와 초딩밴드 개구쟁이가 함께 불러준다. 부천필 코러스의 ‘이별이야기’, ‘Time to say goodbye’와 초딩밴드 개구쟁이의 ‘소녀시대’, ‘넌 내게 반했어’, ‘종이학’ 등 시대와 세대를 뛰어 넘어 음악이란 장르를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로 엮어진다. 한국 합창계를 대표하는 부천필코러스 단원들이 그동안 익혀 온 전통 성악 가창법과 한국 대중가요 가창법이라는 전혀 다른 동,서양의 가창법을 어떠한 음악적 색깔로 접목시켜 표현할 수 있을 지 주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무료 공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32-320-34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부평 문화사랑방 11월 공연 일정 11월, 깊은 가을을 맞아 부평구의 ‘부평문화사랑방’과 ‘부개문화사랑방’에서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부개문화사랑방에서는 ▲11월 5일 오후 7시에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공연’ ▲11월 12일 오후 7시에 ‘플룻과 오카리나의 만남’ ▲11월 19일 오후 7시에는 인천풍물연구보존회와 무형문화재 이정대, 김국진, 김명애 등의 ‘국악 한마당’ ▲11월 26일에는 국내 최초로 기타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36년간 이끌어 온 ‘리여석의 기타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련되어 있다. 관람료는 전석 모두 1500원이다. 부평문화사랑방에서는 ▲11월 7일 오후 7시 팝페라 테너 휘진의 공연 ▲11월 21일 오후 7시에 개그맨 김대범의 ‘대빡이 김대범과 함께 놀아요’ ▲11월 28일 오후 7시 ‘풍물패 더듬’의 풍물패 공연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모두 1500원이다. 11월 18일과 19일에는 기획공연으로 ‘극단 사다리’의 찾아가는 열린극장 ‘책 읽어주는 사다리’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 부평문화사랑방 032-505-5995 부개문화사랑방 032-507-5996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박병민(상일고 3학년) “한 번 무엇을 붙들면 한 번에 끝내는 성격”이라는 박병민군은 자기와의 약속을 꼭 지킨다. ‘수학 2시간, 비문학 6지문’, 이런 식으로 포스트잇에 써놓은 하루 계획을 어겨본 일이 없다. 그렇게 공부해 온 수학은 병민군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과목이 됐다. 욕심내지 않고 매일 매일 정한 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그만의 수학공부법은 어떤 것일까. 수학을 잘하려면 끈기가 있어야 이모가 운영하는 속셈학원에 다녔던 초등학생 병민이는 다섯 번 출전했던 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이 있다. 그 때부터 수학문제만 보면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경시대회 입상실력은 그의 수학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 중학교 1, 2학년 담임도 수학선생님이었다. 담임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했더니 자연스럽게 수학을 잘하게 됐다. 병민군은 수학은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꾸준히 점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계속해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던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끝까지 해보지 않아서다. “수학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끈기가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정해놓은 범위를 끝마치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어요.” 다른 과목처럼 수학은 감이 매우 중요하다. 수학적인 감각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매일 일정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가지면 된다. 또한 수학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는 기출문제가 변형돼 출제된다. 그래서 어느 과목보다 오답노트가 중요하다. 병민 군은 틀린 문제를 위주로 오답노트를 활용했다. “틀린 문제를 무조건 받아 적기 보다는 일단 한 번 더 풀어본 후 그래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겠으면 그 때 적어보는 게 오답노트입니다. 먼저 노트를 정리해두고 시험이 다가오면 오답노트 위주로 대비하면 됩니다.” 고1 정석의 개념을 확실히 잡아라 “고1 정석 부분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해요.” 요즘 수학은 통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시험에서 수1, 수2 가 분리되어 출제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 그래서 병민군은 고1 때 배우는 정석을 통해 개념을 확실히 확립해두라고 말한다. 고3이 되면 바빠진다. 해야 할 과목이 많아서 수학 공부 시간을 내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다. 그는 고2 때 고교 시절 배워야 할 수학을 다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학교 진도에 맞춰서 공부하면 안 돼요. 학교 진도는 복습한다 생각하고, 예습은 선행학습을 통해서 해야 하죠.” 여기서 예습은 단순한 개념정리가 아니라 문제를 풀어보는 것까지를 말한다. 방학 때는 자기가 공부했던 수학의 부족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부족한 게 뭐지?” 그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그러다 함수와 관련된 그래프 문제만 나오면 매 번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을 발견했다. 병민군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방학 때 한국교육평가원에서 출력한 기출문제들을 모아서 풀어봤다. 어머니께서 프린팅해 준 기출문제 속에는 수능에서 공통으로 출제된 40~50개 문항이 있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 난 뒤 병민군의 실력은 업그레이드 됐고 성적은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수학 좋아하는 건 문제 풀렸을 때 쾌감 때문 병민군은 “고3 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슬럼프를 겪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럴 때마다 대학교에 간 자기 모습을 상상했다. 그랬더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수시 쓸 때 대학을 자주 방문해보니 자연스럽게 슬럼프에서 회복됐다. 그래서 그는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려면 시간이 많은 고1,2학년 때 진학하고 싶은 대학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도 그만의 공부방법이다. 욕심을 내서 일주일 단위라거나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세우게 되면 틀어질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날 계획을 세워서 그 날 끝내는 것을 습관화했다. 고등학교 내내 반 2등 정도를 유지했던 비결은 의지를 갖고 혼자 공부한 것이다. 필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잠시 학원에 다닌 적은 있었지만. “수능이 등급제에서 표준점수제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평균점수가 낮은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비중이 높아졌어요. 대학 진학에 가장 필요한 과목이 된 셈이죠. 그런 만큼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정크아트’ 체험학습 여행 떠나요 부천문화재단은 버려진 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지게 될 ‘정크아트(Junk Art) 체험학습여행’을 준비했다. 11월 8일 청주로 떠나게 될 이번 체험여행은 조형예술의 새로운 조류인 정크아트를 경험하고 정크아트예술체험학교가 있는 청남대의 아름다운 경치 감상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코스로 열린다. 환경을 파괴하던 과학기술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정크아트라는 새로운 조형예술을 통해 문화예술계로 이어진다. 정크아트란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 등을 활용한 미술작품. 환경재활용에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이번 정크아트예술체험여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11월 4일까지 선착순 40명을 접수받는다. 문의 032-320-6323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