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교과전문가 자격증 및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 (주)미국초등교육전문에서 운영하는 ITL School 공부방 에서는 미국교과서 전문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훨씬 체계적이고,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꾀할 수 있어 그에따른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유학을 보내지 않더라도 소수인원이 과목별 주제별로 미국학교 정규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수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것이 큰장점이다. 때문에 무점포 소자본으로 비용부담이 적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유망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직장인,일반인,자녀교육에 관심이많은 주부,개인레슨이나 영어전문 학습지및 티칭경험이 있는분 기존 공부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차별화 전략으로 전환하고자 하는분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만한 소규모 창업으로 안성맞춤이다. 봄학기 Big Event 로 어학원 및 공부방을 가맹할경우, 요즘뜨는 유망자격증 과정인 미국교과전문가과정& 영어독서지도사과정을 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별혜택이 주어지며,교육이수후 "자격증"이 수여된다. 미국교과전문가과정 개강일은 5월12일 목요일반(10:00~1:00), 5월14일 토요일반(4:00~7:00), 영어독서지도사과정 개강일은 5월14일 토요일반(4:00~7:00) 2달과정 20명 정원제로 운영되며,선착순 마감이다. 교육장소는 인천 부평역 근처이다. (주)미국초등교육전문 경기인천교육본부 ITL School 032-512-1045 www.itledu.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부천노인참여나눔터’를 아시나요! 약대동 사는 한입분(75세) 어르신의 일주일은 훌쩍 간다. 새롬가정지원센터 꿈터에 마련된 부천노인참여나눔터(이하 부천나눔터)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월요일엔 밥상공동체모임에, 수요일은 체조모임에 간다. 또한 시간을 내서 활동이 불편한 또래 노인에게 반찬을 가져가서 말벗도 해준다. 분기별로는 시의원이나 동장을 방문해서 노인을 위한 동네 쉼터를 마련해달라, 부천나눔터에 연료를 지원해달라, 동네 병원에 가면 물리치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등 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서부터 복지혜택까지 다양한 사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영화나 찜질방 등 부천지역 문화체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천나눔터의 한입분 회장을 포함한 30명의 노인들은 약대동 노인들의 설자리 구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노인공동체운동의 중심에 서있다.동네 어르신들이 만들어가는 곳 부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얼마나 될까. 6만 378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2%가 되는 이 통계치는 부천시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오픈 한 부천나눔터는 2006년 약대동사무소에 개소한 노인공동체 ‘은빛날개’ 활동에서 그 싹을 틔웠다. 당시 이 공동체는 홀로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었다. 2007년이 되자 이곳은 약대 신나는가족도서관을 중심으로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2008년에는 한국헬프에이지가 노인 공동체 만들기 운동을 지원하면서 새롬가정지원센터를 파트너 기관으로 한 부천나눔터의 문을 열게 됐다. 부천나눔터 이춘림 씨는 “지역사회 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발적인 공동체가 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며 “처음 실시했던 도시락 배달은 집에서 도시락을 받는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프로그램이지만 지금의 밥상공동체는 함께 모여 밥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적극적인 노인참여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참여의식 높아지며 주인의식 생겨나 “우리는 친구들에게 함께 활동하자고 권유도 해요. 그래서인지 여기 들어오기 위해 애쓰는 노인들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한입분 회장의 말이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독거, 수급, 차상위 노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참여의식이 높아졌고 주인의식이 강해졌다고 말한다. 제일 신나는 프로그램은 체조모임이다. 매 주 수요일 열리는 이 모임을 통해 노인들은 스트레칭과 트롯에 맞춘 춤을 함께 추면서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다. 한 어르신은 “집행부 선출과 회의 진행 등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내느라고 힘이 들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은 동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가 생겨났고 약대동 부녀회장과 새마을금고에서도 후원하는 든든한 모임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안상연 어르신은 “노인이 직접 발언하고 회의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실질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 한 명으로 시작한 모임이 30명을 넘어선 걸 보면 기쁘다”고 밝혔다. - 미니 인터뷰 부천노인나눔터 오세향 씨“약대지역의 변화 성장을 위한 나눔터”라고 말하는 오세향 씨. 노인은 복지의 수혜자이면서 참여자이고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사회 주민인 노인은 스스로의 위상을 높여서 사회적인 변화를 꾀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받기만 했던 노인들이 처음엔 귀찮아했고 어려워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눔터가 노인 삶에 중요한 꼭짓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 씨는 지역노인센터 마련을 위한 후원자를 모집 중이며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는 약대동 중산층과 계층 간 화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뮤지엄 만화규장각 만화도서관 평일 무료개방 국내 최대 복합만화문화공간인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5월부터 만화도서관을 평일 무료 개방한다. 만화도서관은 국내만화와 해외만화, 학술자료, 논문 등 약 25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일반 열람실과 아동, 영상 및 전문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무료 개방은 종전 입장권(일반 5000원, 단체할인 4000원) 소지자에 한해 열람실 출입을 허가해왔지만 만화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종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회원제 가격은 1만원 낮아진 2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 연간회원권 구입자 전원은 6개월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32-310-308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부천시 심야응급약국 운영 부천시는 시민들이 공휴일과 심야시간, 비상 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마크 심야응급약국은 24시간 또는 새벽 6시까지 운영하고 블루마크 심야응급약국은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부천시약사회가 운영하는 심야응급약국은 소사구 괴안동 바른손약국(343-4217)과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온누리 정성약국(328-2538)이다. 바른손약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온누리정성약국은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영되고 일요일은 자정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 약국에 대한 안내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와 부천시약사회, 응급의료정보센터(전화 1399)에서 심야응급약국과 연중무휴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032-625-4217, 4371, 44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부천시, 뉴타운·재개발사업 인허가 쿼터제 시행 부천시는 뉴타운 재개발의 동시다발적인 추진에 따른 전월세 대란 및 도심공동화 방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사업량 범위 내에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사업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적용할 인·허가 사업량에 대해서는 5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쿼터량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뉴타운·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은 구역에 대해 우편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견수렴은 대상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우편 방법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우선 의견수렴 대상구역 중 1개 구역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확대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가족과 함께하는 무료 요리 교실 부천식물원 안에 자리한 부천시 녹색농정과에서는 가족과 놀토 휴무를 즐기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음식만들기 무료체험교실을 연다. 무료요리교실은 오는 5월 28일이며 참석대상 및 인원은 초등학교 3학년이상 6학년까지 가족12팀이다. 이번 체험에서는 녹차와 떡 케익 만들기를 임순심 떡 전문가를 통해 배워본다. 문의 : 032-625-2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연정(가명, 중2)양은 말할 때 타인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 강한 양육 환경이 연정이를 그렇게 만들었다. 배우를 꿈꾸고 있지만 아버지는 더 좋은 직업을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하라며 딸의 말을 일축했다. 연정이는 좌절했다. 공부할 이유도 사라졌다. 부모와의 대화는 단절됐고 말없이 집에 있는 날이 많아졌다. 어느 날 아버지는 연정이의 상태가 걱정돼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연정이는 심각한 우울증 상태라고 진단받았다.청소년 우울증의 원인 통계청에 의하면 2010년 15세~ 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가 고의적 자해(자살)라고 발표됐다. 청소년의 8.8%가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이상 해본 적이 있다고도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공부와 직업문제라고 발표됐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들의 비중이 늘어나 10명 중 7명이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연정이처럼 심각한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부천대학 소아청소년 뇌발달연구소 김대현 원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 학원, 과외 등으로 이어지는 공부 때문에 정서 생활이 없고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인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친구가 없어서 혼자인 채 고립되기 쉽다”고 조언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친구나 사회관계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다. 부모 또한 공부 잘 되느냐고 묻기만 할 뿐 소통할 대상이 전혀 없다. 김 원장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코르티솔(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 수치가 쌓여서 전원이 나가듯 뇌가 멈춘다. 그런 뒤에는 생각이 없어지고 자기도 모르게 우울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자폐아로 오인되는 반응성 애착장애 급증 “요즘은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많이 와요. 그냥 보면 자폐아와 비슷하죠.” 청소년 우울증의 골은 깊다. 영, 유아 때 발생한 문제로부터 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모와 교감하지 않는 상태의 영, 유아들은 의미도 없이 모든 것을 다 해주기 때문에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질 수 있다. 김 원장은 “2년 전에 비해 발생률이 높아졌다. 한 달에 2~3명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자꾸 눈물이 난다. 난 문제없는데. 왕따를 당한 것도 아닌데.’ 라는 원인 모를 우울함에 빠지게 된다. 김 원장은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은 주변과 비교할 때 자기는 못 났다는 생각으로 충동적이 되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고립감에 시달리게 되어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 우울증에 빠진 아이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먼저 말이 없어진다. 자기 방에 혼자 있으면서 말을 하지 않고 친구도 만나지 않는다.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자주 흘리고 다른 아이들이 보지 않는 책에 전념한다. 소아우울장애(7세~ 19세) 증상을 보이는 일반 아동의 유병률은 1.9%라는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이지현 씨는 “우울한 아이들은 짜증을 많이 내고 반항한다”며 “잠을 잘 못자는 수면문제와 폭식을 하는 식욕문제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나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 인터뷰 부천대학 소아청소년 뇌발달연구소 김대현 원장“소아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역할”이라는 김대현 원장. 그는 부모가 자녀와 따뜻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공부 잘했느냐는 말 외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든 것을 부모가 정해주기 때문에 미래 직업이 뭐냐고 물었을 때 모른다는 대답을 쉽게 한다. 아이와 소통하려면 그들의 미래를 물어야 한다. “목표 의지가 없으면 꿈도 없다”는 김 원장은 “아직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치 않은 아이들이 자기 꿈에 다가가도록 부모님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아이들의 꿈을 바꾸는 것은 금물. 부모식의 직업관으로 아이를 재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와 똑같아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긴 아이들은 긴장감에 싸이기 마련이고 공부에서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TIP 부천의 심리치료 상담기관들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032-654-4024부천대학 소아청소년 뇌발달연구소 070-8880-5342 한국카운슬링센터 032-3409-270 아이유 아동청소년발달센터 032-324-4504이성직 심리상담센터 010-5006-4427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영어성적과 실력사이 글 / 비욘드입시학원 조성준원장032-663-0505영어시험을 40점 이상 넘지 못하는 중학교 2학년생을 가르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친구 일주일간의 집중케어를 받더니 중간고사에서 영어 96점을 받았다. 영어점수 96점. 누가 봐도 높은 점수이다. 하지만 다음 기말고사에서는 영어점수 40점.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잠깐 공부하면 높은 점수를 받는 어학 영재? 이 학생을 감히 평가하건데, 영어실력이 96점이라기보다는 영어점수만 96점을 기록했던 것이다.‘우리 아이는 영어성적이 90점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어요’라고 우쭐하시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다. 학교 영어시험 점수는 단지 숫자일 뿐, 진짜 영어실력이 아니라고.“우리 아들이 중학교 다닐 때는 영어를 잘했는데, 고등학생이 되니 점수가 자꾸 내려가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학생은 십중팔구 중학생 때 실력은 등한시 하고, 학교 성적만을 향해 많은 시간을 낭비한 케이스이다. 학생들의 학교 성적이 재등록율과 직결되는 보습학원이나 입시학원의 특성상, 학원이라는 매체는 실력보다는 성적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다. 실력을 잡자니 성적을 관리할 시간이 부족하고, 성적을 잡자니 실력을 관리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실력보다는 성적을 잡는 것이다. 이렇듯 성적만을 추구하며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지필고사의 유형인 문법과 독해 이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생긴다. 또한 시험범위에 속하지 않는 문법과 독해능력은 발전하지 않는다.실력과 성적의 진부한 갈등. 여기서 학부모님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글로벌한 인재 육성을 위한 어학원형 실력추구파와 명문대학에 보내기 위한 입시학원형 성적추구파와의 갈등. 감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추천하려 한다. 궤변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실력을 선택하는 것이다.교과서에는 각 학년에 맞는 문법을 통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습목표가 정해져 있다. 정해진 문법을 마스터 한 후 아이들이 암기하고 있는 영단어의 양만 늘려준다면 내신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방법이 이렇게 간단한데, 여러분의 자녀가 영어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더욱 간단하다. 공부를 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지 않은 것.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고 해서, 독서실에서 의자에 앉아있었다고 해서 공부를 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수업을 들었고, 의자에 앉아있었던 것뿐이다. 이를 공부하는 습관으로 바꾼다면, 성적은 자연히 오를 것이고, 남는 시간은 실력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점점 변해가는 대학 수능 및 입학사정관제를 따라가지 못한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했던가. 현재 학교 성적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부모님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그림 그리며 가족 사랑도 키우고 지난 14일 오후 2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2회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 대회’ 현장. 햇볕 좋은 곳을 찾아 돗자리 위에 점심 도시락과 미술도구를 편 가족들, 대회장인 중앙공원 인근에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이 날 참가자는 400여 명. 함께 한 가족을 합하면 총 800여 명이 넘는 인원들이 나들이 겸 그림을 그리러 나왔다. 부천시 약사회 회원들은 참가자들의 접수를 받고 도화지와 생수, 음료수를 나눠줬다. 포토존이 준비된 무대 왼편에는 가족끼리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회 측은 즉석에서 사진을 현상해줬다.이 날 열린 대회는 부천시약사회가 12년 간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천의 명물 그림대회. 지난 98년 약사가족 그림글짓기 대회로 시작해서 올해로 12회가 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첫 대회 참가자는 50명이었는데 지금은 10배가 넘게 늘어났다. 학생과 부모, 교사들의 협조가 매 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나의 꿈 나의 희망’과 ‘아빠와 나’. 어린이들은 돗자리 위에 크레파스 또는 물감을 펼쳐놓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회 운영을 위해 부천시약사회 30명 회원들과 20명의 제약회사 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 날 참가한 이민주(초등2) 양의 어머니 김영선(35, 중동) 씨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주말 나들이 겸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여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민주 양은 “아빠와 나를 예쁘게 그려서 좋은 상을 타고 싶다”고 전했다.2시간 30분 간 진행된 대회는 오후 5시에 접수를 마감했다. 그림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부천지부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정오 부천시약사회 홈페이지(www.bcpa.or.kr)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대한약사회 회장상, 특선 20명은 부천시장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상, 부천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 경기도약사회장상, 부천시약사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가작 20명, 장려 30명, 입선 40명 등에게도 시상한다. 시상식은 6월 4일 오후 4시 부천시약사회 강당에서 진행된다. 내년 그림대회에 참여하려면 부천시약사회로 미리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이 날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부천시약업인협의회가 협찬했으며 부천시와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내일신문,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후원했다. 문의 032-322-9303~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남의 아이 잘 키워야 내 아이도 잘 돼는 ‘공동육아의 원리’ 봄이면 진달래를 따다 화전을 부치고, 여름이면 텃밭 옥수수와 감자를 쪄먹고, 가을 나뭇잎에 그림 그리고, 겨울엔 코 흘리며 썰매를 타고 사는 아이들. 이쯤 되면 시골 오지 분교 분위기쯤 되는 데…. 도심에서 또래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놀이와 자연친화 체험 교육에 쏟으며 청춘을 보낸 이가 있다. 부천공동육아협동조합 산어린이집 이말순 원장의 남의 아이 잘 돼야 내 아이도 잘 큰다는 공동육아 교육원리다.베트남에서도 벤치마킹, 전국 공동육아 1번지 산어린이집저녁 6시. 아빠들이 한 둘 대문을 밀고 들어오며 아이 이름을 부른다. 귀가 번쩍! 아이들은 ‘아빠다’ 소리치며 달려 나간다. 아이는 들놀이 시간에 뜯은 작은 들꽃 하나를 아빠에게 내밀며 냄새를 맡아보라고 조른다. 부모도 아이도 함께 행복하다.행복한 자녀교육을 위한 공동육아 산어린이집은 지난 1978년 어린이 걱정모임 ‘해송’으로부터 출발했다. 산어린이집 이말순 원장은 그 무렵 저소득층 지역 어린이 교육에 한창일 때였다.이후 해송모임은 94년 공저 ‘함께 크는 우리 아이’ 란 책을 내면서 우리 사회에 ‘공동육아’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전국에서 공동육아협동조합들이 싹트던 당시, 부천에서도 97년 부모들이 모여 조합을 만들었다. 산어린이집의 설립배경이다.이 원장은 “그때부터 제가 원장으로 임명되어 지금까지 아이들과 생활해오고 있어요. 산어린이집의 교육원리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어른들도 행복하다’예요”라며 “ 현재 40가구 42명의 어린이들이 취학 전만큼이라도 씩씩하게 뛰놀며 자연과 함께 자라도록 돌봅니다”라고 말했다.이곳 아이들은 텃밭을 가꾸고 요리를 한다. 밥상에 어떻게 음식이 오르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또 토끼를 키우고 옛날이야기에 즐겁다. 삶과 동떨어진 교육보단 생활과 밀접하고 집처럼 편안한 생활을 돕는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아이와 부모가 함께 크는 교육산어린이집은 소사동 생활을 접고 2003년 송내동에 가옥을 2채를 매입해 이사하면서부터 더욱 안정된 운영에 들어간다. 이젠 공동육아 전국 우수사례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다녀갈 정도다.“공동육아는 부모들의 직접 참여를 기본으로 해요. 부모들과 교사회가 토론과 논의를 거쳐 교육과정을 짜고 필요한 비용도 정하죠. 당연히 재정도 공개해요. 이점이 일반 유아교육기관과 크게 다른 점이죠.”이곳에서는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운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다른 아이가 잘 커야 내 아이도 함께 잘 클 수 있다는 원리다. 다른 아이는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일과는 아침 7시30분 등원부터 시작한다. 일과 중 하나는 산이나 들로 혹은 지역사회로 나들이 다니기. 이렇게 교육공간을 넓히는 이유는 자연과 지역사회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특히 교육내용은 주로 놀이가 대부분이다. 스스로 잘 놀 줄 안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과 같다는 원리에서다. 놀면서 언어와 신체가 발달하고 사회관계 맺기와 표현활동 등 유아기에 필요한 교육을 함께한다.“아이들은 원장님이란 말 대신 ‘코뿔소!’ 하고 불러요. 제 별명이거든요. 아이와 교사가 서로 평등한 인격을 존중하자는 취지죠. 존중받은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터득하며 자라요”장애인과 통합교육을 하는 이유도 나와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과도 함께 살 수 있음을 따로 가르치지 않기 위해서다.공동육아 관심 있다면 어떻게 시작하나공동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커서 무엇이 되느냐가 아니라, 본인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있다. 결국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란 고민을 어른들이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공동육아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우선 모여야 가능하다. 가령 먹거리 회원이나 동호회 친구들이 뜻을 모아 시작하면 쉽다. 사람이 모였다면 다음은 집터 마련이 관건이다.이 원장은 “처음엔 전세로 시작해서 은행융자를 끼고 육아터전을 마련하는 식”이라며 “공동육아 기관도 일반 어린이집처럼 정부지원을 받기 때문에 터전마련 이후 운영은 생각보다 수월한 편”이라고 말한다.반면 기존 공동육아원에 아이를 보내려면 일단 대기자 신청을 한다. 대개 가을 쯤 다음해 반 구성에 들어간다. 단 부모 면담을 통과해야 한다. 면담에서는 함께 우리아이로 키우기 동의 절차와 조합운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이 원장은 “아이가 커서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학교에 들어가면 출자금은 찾아갈 수 있다. 공동육아는 출자금에 대한 부담보단 오히려 부모들의 활동과정 속에서 대안적 삶을 배우는 공부가 더 교육적인 효과” 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