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 외고 경쟁률 소폭 하락 지난 4일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하는 도내 13개 고교(외국어고 8개, 국제고 3개, 자율형사립고 2개)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외고와 자율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경기지역 8개 외국어고(경기외고, 과천외고, 고양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수원외고, 성남외고, 안양외고)의 경쟁률이 평균 2.1대 1(지난해 2.3대 1)로 나타났다. 또한 990명을 모집하는 안산동산고와 용인외고 등 자율형사립고도 경쟁률도 평균 2.1대 1로 지난해 2.7대 1보다 낮아졌다.반면 500명을 모집하는 청심·동탄·고양 등 3개 국제고의 경쟁률은 2.3대 1로 지난해 2.0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한편,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하는 도내 13개 고교의 올 모집정원 3620명으로 지난해 모집정원 3786명보다 166명 감소한 것이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셀파우등생교실 가맹점 모집 초등 전과목 내신성적 향상 프로그램 셀파우등생교실에서 공부방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셀파우등생교실 가맹점은 내신성적 향상을 위한 천재교육의 DB를 활용할 수 있고, 자기주도형 학습교재와 온·오프라인 통합시스템도 제공받게 된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금전·시간 투자 대비 학습효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가맹점에게는 최고 수익률 보장과 운영·광고·홍보 지원,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자격 취득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문의 : 부천원미지사 032-321-3809, 소사·오정지사 032-681-38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비욘드학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글 : 비욘드영수전문학원 조성준원장 032-663-0505 너무도 사랑하는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아기는, 내 눈에 보기에도 친구와 똑 닮은 것이 영락없는 그 친구의 아기였다. 그 친구는 내게 말했다.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자신의 영혼이 나뉘어져 아이에게 흡수되는 것 같았다고. 영혼을 나눈 아이라...아직 결혼의 단계도 거쳐보지 못한 나도 사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부모의 자식사랑을 어찌 아이하나 없는 내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 것인가. 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사랑함에 있어 그 무엇이 아까울까.근데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다. 내 영혼을 나눈 아이, 내가 생명을 부여한 아이, 나를 닮은 아이라는 사실이 그 아이에 대한 소유를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자신의 것이라 생각한다. 파페포포 시리즈에 나온 한 조각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한 조각가는 아랫마을 처녀를 사랑했고, 그 처녀의 모습을 돌에 새기고자 했다. 수 일이 지나, 정성 속에 탄생한 조각은 아랫마을 처녀와 똑 닮아있었고, 그 조각가는 그 조각을 매우 흡족해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니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곳이 발견되어 조각가는 처녀조각상에 약간의 수정을 거친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자꾸 자꾸 보이게 되고, 그는 끊임없이 조각을 수정해나간다. 이제 수정할 곳은 모두 다시 조각한 조각가는 자신의 완성품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조각은 이제 더 이상 아랫마을 처녀의 조각이 아닌 자신의 형상을 한 조각이었기 때문이다. 연인관계를 그린 이 이야기는 상대방의 아름다운 모습조차 자신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자꾸 자꾸 고쳐나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연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또한 보게 된다.학생들은 있는 그대로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의 자녀는 우리가 아니다. 청출어람이라 했던가. 나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을 내 의지로 나와 같게 만들면 안된다. 가끔 학부모님들은 상담을 하러오신다.“우리 아이가 춤을 너무 좋아해요.”“우리 아이는 그림을 너무 좋아해요.”“나 참, 우리 아이는 만화가가 되겠대요.”어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춤을 춰서, 그림을 그려서, 만화를 그려서 소위 말하는 성공을 이루기란 너무 힘들다는 것을. 그 과정 하나하나 속에 감춰진 고통과 시련을. 그런 것들을 다 이겨냈다고 하더라도 빛을 발하기 힘든 삶임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아이들이 무엇인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고 말한다. 꿈이 없는 아이들. 그냥 장래희망이 회사원인 아이들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의 열정을 기꺼이 불 태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눈부신가.우리 부모님들 중에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룬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본다. 우리 중 대부분은 이 길만이 나의 길이다 철석같이 믿고 걸어갔지만, 결국 그 길은 우리의 길이 아니었다. 그 길은 막히고 다시 우리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랬던 우리의 삶이 비효율적이고 후회되기 때문에 우리의 아이들만은 효율적이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 그렇기에 자꾸 우리는 아이라는 조각에 정을 들이대는 것이다.하지만, 생각해보시라. 우리가 각자 걸어왔던, 그 막혔던 길을 걷지 않고서 현재의 우리가 있는가. 아이들의 길은 틀린 길일 수 있다. 결국 다른 길로 가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었다는 경험이 그 추억이 우리의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 할 것이다. 그 길이 우리 마음에 차지 않고, 우리 눈에 왕도가 아닐지언정, 그 길은 우리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아이들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부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 대상자 408명 선발 부천교육지원청에서 2012학년도 영재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영재교육은 문제해결력과 창의 사고능력에 초점을 맞춘 교과별 프로젝트 과정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의 현실적인 등용문으로 통한다. 특히 영재교육은 교과교육 외에도 체험활동과 캠프활동, 봉사활동, 리더십 등 집단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라지는 부천시 영재교육 전형에 대해 알아보았다. *** 2012학년도 달라지는 영재교육 ***-학교 제한 없애고 소속 학교 관내 영재학급 지원 가능 -중학교 1학년 과정 영재 학급은 2012년 3월에 선발 예정-학교장 추천 외 과학 관련 전국대회 수상자도 지원 가능 학교 선택권 넓어진 영재교육부천시내 초?중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기관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승인한 단위학교 영재학급, 지역공동 영재학급, 지역교육지원청의 영재교육원, 경기도교육청에서 승인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이 있다.부천지역에서 선발할 2012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는 24기관에서 총 408명이다. 기관별로는 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1기관 44명, 초등학교영재학급 14기관 310명, 중학교영재학급 9기관 54명을 선발한다.부천시교육지원청 이종민 장학사는 “2012학년도부터는 영재학급 학교 선택권이 넓어진다. 지정된 학교로만 지원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소속 학교와 행정구역상 같은 구(區)에 위치한 영재학급은 어느 곳이나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로봇 중심의 부천남중 영재학급 시 단위에서 지원을 받고, 부천북여중 영재학급은 오정구 소재 학교 및 부천북중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수학과 과학 창의력 측정 ‘영재교육원’부천시교육지원청 운영 영재교육원에 지원하려면, 우선 재학 중인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대상은 초등 3~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재학생이다. 전국과학전람회, 교과부 주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과학실험탐구, 자연관찰탐구에 한함) 전국대회 참가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영재교육원 선발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학교장 추천, 2단계는 영재성검사, 3단계는 심층면접이다. 여기서 영재성검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공하는 문항지를 이용한 지필평가다. 최종 합격생은 1년 동안 정해진 영재교육을 받게 되는데, 수학·과학 중심의 통합교육이 주를 이룬다. 또 교과 90시간 외 봉사활동, 창의적산출물, 체험활동 등을 30시간 교육받는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영재교육원 자동 진급 제한제도이다. 이 장학사는 “오는 2013학년도부터는 영재교육대상자의 자동진급을 정원의 50%이내로 제한한다. 자동진급 대상자 선정기준은 지도교사의 수업평가, 캠프활동, 산출물 등에 대한 평가에 따른다”고 밝혔다. 학교단위 심층 심화 활동 초?중 ‘영재학급’올해 영재학급 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소속 학교 구별 지원 폭 확대다. 가령 원미구 위치한 초등학교는 원미구에 위치한 영재학급 어느 곳이나 지원 가능하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대략 5명 내외. 단 상도초교는 모집 정원의 1.5배수이다. 대상은 초등학생의 경우 초등 3~5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중학생은 시내 중학교 1~2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우다. 중학교 1학년 과정은 2012년 3월 선발예정이다. 다만 부천남중 영재학급은 로봇 영역에 관심이 많고 로봇 관련 영재수업 수행 능력을 갖춘 학생이 대상. 수업 기간은 1년으로 자동진급제이다. 진급 심사는 지도강사 협의회의 추천에 따라 진급 학년 선발 시 우선 선발한다. 영재학급 교육은 수학·과학 중심의 통합교육이다. 교육내용은 교과활동 90시간 이상, 교과 외 활동 30시간 이상이다. 교육과정 수료를 위해서는 각 영재교육기관 교육시수의 90%이상을 출석하고 교육내용을 이수해야한다. Tip 영재교육기관 더 자세히 알기수업내용 - 입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등학생의 경우 집중탐구 프로젝트 수업 중심, 중학생의 경우 실험, 토론 위주 수업과 논문 수준의 보고서 작성 등.과정 - 수학과 과학 분야 학년별 교과통합과정선발 - 선발과정은 3단계 전형(학교장 추천&rarr영재성검사&rarr심층면접)이며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서류접수(12월 2일까지), 2단계 영재성검사(12월 9일), 3단계 심층면접(12월 23일)으로 진행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부천스쿨김영사, 또래팀 회원 모집 체험학습 전문 스쿨김영사 부천지사에서 ‘또래팀’ 회원을 모집한다.또래팀이란 같은 학년 친구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체험학습을 떠나는 팀을 말한다. 또래팀 수업의 특징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고정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학교 교과와 연계된 수준별 체험학습, 특성별 다양한 주제(역사, 문화, 생태, 과학 등)의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프로그램이라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스쿨김영사의 체험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많은 놀토 오전 시간의 경우는 한두 달 대기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내년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조금 서둘러야 한다. 특히 내년 2월에 시작하는 한국사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시대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작하는 2월부터 참여하는 것이 좋다.한편, 스쿨김영사 부천지사에서는 부천 지역에서 출발하는 차량 이용을 희망할 경우 상담을 통해 차량 안내를 하고 있다. 모집 대상 : 7세, 초등학생, 중학생문의 : 스쿨김영사 부천지사(032-324-9812 / www.schoolgy.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최 제13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2011)이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와 한국만화박물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애니 2.0’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페스티벌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 편이 출품됐으며, 개막작은 장-루프 펠리시올리 외 1명이 만든 ‘파리의 고양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프로그래머 김성일 씨는 올해 PISAF에서 주목해야 할 7편의 영화를 추천했다. 그의 추천작을 살펴보면, 감독이 10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시킨 작품 ‘요나요나 펭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랍비의 고양이 3D’, CJ E&M와 KAFA가 함께 참여한 월드프리미어 ‘은실이’, 소설 원작을 재해석한 성장극 ‘문학소녀’, 뮤지컬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 곤 사토시의 데뷔작을 2008년 복원시킨 ‘퍼펙트 블루 리마스터드 HD’.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스텝들이 참여한 ‘단탈리안의 서가’ 등이다. 문의 032-325-20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중동 한라뜨란채 3단지와 푸른마을 창보아파트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 부천시 원미구 중4동 소재한 한라 뜨란채 3단지 아파트와 상2동 소재 푸른마을 창보아파트가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됐다.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 선정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한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자원절약 분야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등을 실시했다.한라뜨란채 3단지(1201세대)는 ‘ESCO사업’을 통한 온수?난방자동제어 시스템 구축, 세대별 난방절감밸브, 절수형샤워기, 태양광 가로등 설치, 승강기 홀짝제 운행,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 주민 참여형 에너지절감노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도내 1000세대 이상 단지 중 최고성적을 거두어 국토해양부로 추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라마을 창보아파트(330세대)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과정 녹음 후 CD보관, 관리비 및 감사결과 공개 등 투명한 관리에 있어 타 단지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입주민간 동아리 활동, 도농간 자매결연, 주민화합행사를 개최,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부천시의회 재·보궐선거에서 이동현·서헌성 당선 지난 10월 26일 치러진 부천시의회 재·보궐선거 결과 마선거구(상2동, 상3동)에서는 이동현 후보가, 차선거구(원종1동, 원종2동, 오정동, 신흥동)에서는 서헌성 후보가 당선됐다. 마선거구 민주당 이동현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수 9550표 가운데 3122표(32.82%)를 얻어 3012표(31.67%)를 기록한 한나라당 민맹호 후보를 110표 차이로 이겼다. 이 당선인은 “시민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 상동 지역 발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가겠다”며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경제와 가정 살림이 힘든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전남 무안출신인 이 당선인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하고 석천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상3동 자율방범대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선거구 민주당 서헌성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수 1만1184표 가운데 5074표(45.62%)를 얻어 4562표(41.02%)를 기록한 한나라당 윤종권 후보를 512표 차이로 따돌렸다. 서 당선인은 “행복한 기억을 안겨준 오정구 주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의회에 들어가면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시와 의회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서 당선인은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거쳐 원혜영 국회의원 비서를 지냈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출마 경험이 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음악 감상반 지난 19일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4층 미디어감상실. 의자에 비스듬히 몸을 기댄 30대 여성과 바짝 다가가서 귀 기울이는 50대 남성, 함께 앉은 70대 노부부가 프랑스 음악의 배경이 담긴 영화 ‘왕의 춤’ 영상을 관람 중이다. 이들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음악 감상 오디세이반의 회원들이다. 이번 주제는 ‘세계 음악여행- 프랑스’편으로 음악 칼럼니스트 최은규 씨가 프랑스 음악사를 정리해주고 있다. 12년 간 한결같은 고전 음악과의 교감 부천필과 함께 하는 음악감상반은 2000년 9월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 12년 동안 변함없는 우정으로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 구 멤버들은 새 멤버들의 가입을 반기며 클래식 음악의 인연을 가꾸려고 노력해왔다. 결성 초기부터 지금까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규 씨는 “회원들의 변함없는 마음에 놀랍기만 하다. 음악으로 교감하고 소통했기 때문에 꾸준할 수 있었다”며 “초기 멤버들은 클래식 전문가 수준”이라고 말한다.이 모임은 아카데미반(오전)과 오디세이반(오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30대부터 70대까지 30명씩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로 40~ 50대 여성이 많고 남성들도 제법 눈에 띈다. 이들은 클래식 역사와 장르, 작곡가들의 작품 세계를 배워가며 서양음악을 체계적으로 감상한다. 세계 음악과 오페라, 유명 오케스트라, 다니엘 바렌보임 같은 명지휘자와 관련된 내용을 음악 칼럼니스트의 해설과 DVD 로 감상하면서 클래식과 마음을 나누고 있다. 아카데미반 최금연 회장은 “요즘은 목동, 강남, 분당 지역에서 회원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학이 되면 회원들이 모여서 자체적인 감상회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강사진과 회원 화합이 원동력부천필 음악감상반의 저력은 전문 음악칼럼니스트들의 다채로운 강의와 쉬운 설명, 회원들의 화합에서 나온다. 대부분 주부 회원이 많지만 사회활동을 하는 회원도 다수다. 최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조각보 전시회를 연 화가 정영자 씨. 대림미술관 도슨트로 활동 중인 최금연 씨, 수필가 신명희 씨 등이 그들이다. 부천필 사무국 한유미 씨는 “회원들과 한 해의 프로그램과 강사를 선정할 때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아 결정한다”고 말한다. 현재 활동 중인 강사는 음악 칼럼니스트 최은규, 황장원, 박제성, 피아니스트 김주영 씨 등이고 음악평론가 장일범, 피아니스트 박유미 씨 등 기라성 같은 강사들도 다녀갔다. 이 같은 감상반의 꾸준한 음악사랑은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에 소개되며 그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이들은 공연 자원봉사활동과 부천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문화특별시 부천의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오디세이반 최문진 회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즐거움 때문에 9년 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휙 듣기만 해왔던 음악이 아는 만큼 보인다. 자주 듣고 익숙해지면 클래식만큼 감동스럽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없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TIP 부천필 음악감상반 부천필 후원회가 후원하는 음악감상반은 아카데미반과 오디세이반으로 나뉜다. 아카데미반은 매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오디세이반은 매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마련된다. 장소는 복사골문화센터 4층 미디어감상실. 매 년 상, 하반기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호회 운영을 위한 소정의 회비를 내야 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우리가 진짜 아이디어 주부들이다 살다보면 ‘아, 이런 것은 요렇게 고치면 참 편리하겠네~’라는 생각이 번뜩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생겨간 발명품도 있지만, 시민불편을 고쳐보고자 행정에서 시도한 경우도 있다. 부천시에서는 지난 29일 시민대상 공익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시민창안대회 결선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파워 워킹’ 아이템으로 미래상을 차지한 주부회원 주축 ‘온세계여성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홍보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은 수상 얘기를 들어보았다. 몸무게는 마이너스 건강은 플러스 에너지절약은 보너스참여형 아이디어 축제 부천시민창안대회에서 미래상을 차지한 온세계여성회는 이번 대회에 ‘파워 워킹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그리고 직접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면서 느낀 생활 속 실천 아이디어로 엘리베이터를 덜 타기위한 색다를 캠페인을 제안했다.“요즘 생활공간 대부분이 고층건물이잖아요. 아파트는 예외지만 관공서나 빌딩 엘리베이터 옆에는 대부분 ‘절약’이란 단어와 함께 격층 운행을 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이 상황에서 바로 전층 운행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하죠. 캠페인의 방식이 안 먹혔던 것에 착안했어요.”파워워킹팀은 그래서 엘리베이터 문과 버튼에 건강과 에너지 절약을 공감할 수 있는 문구와 포스터를 생각했다. 그 결과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몸무게는 Up, 에너지는 다운’이란 스티커를 붙였다. 또 층수마다 걸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양도 표시했다.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캠페인보다는 ‘이게 뭘까. 나도 한 번 해볼까’란 마음이 들게 소통 법을 쓴 것이다. 숙성과정 거치는 아이디어 축제 ‘시민창안대회’파워 워킹팀이 참여한 부천시민창안대회는 한마디로 시민 참여형 아이디어 축제다. 관에서 시행하는 기존의 제도 개선 제안은, 일반적으로 공모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면 그만인 식이다. 반면 시민창안대회는 제안과 진행과정, 그리고 실현가능성에 대한 검증 절차를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통해 거치고 고쳐나간다. 현실성 검증을 위해서다.“최종 결선에 참여한 5개 팀들은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전문가 자문 제공을 받아 약 1달 간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쳤어요. 파워 워킹팀도 부천시청과 구청 등 엘리베이터에 캠페인 문구를 부착하고 모니터링을 했죠. 실제 이용자들의 입장이 중요하니까요.”물론 단순한 문구하나에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대신 발걸음을 택하진 않았다. 하지만 결선 투표에 참여한 시민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란 점수와 지지를 표시했다. 일상의 다양한 활동이 아이디어 산실부천시민창안대회 수상의 기쁨을 안은 파워 워킹팀은 ‘온세계여성회’ 회원으로 모인다. 온세계여성회는 여성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일을 꾸며보자고 올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회원들 대부분이 주부들이기 때문에 아이 교육관련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상3동 주민자치센터 도서관에서 동화구연을 했다.또 회원들은 부천폐기물종합시설이나 하수처리장은 물론 물박물관과 유기농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살아있는 교육 아이템을 찾는다. 온세계여성회가 편견과 오해를 넘는 세계탐방교실과 지구 관계를 생각하는 교류를 목적하기 때문이다.온세계여성회 측은 “모임에서는 이번 시민창안대회 출전 외에도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은 물론 다문화 이주여성들도 함께 모여 북리딩회와 어학회, 부모교육과 환경교육은 물론 취미활동 등 다양한 교육참여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