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인형극 순회공연 안양시가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교육 인형극 공연을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펼친다. 어린이집 원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질 성교육 인형극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말이나 글보다 친숙한 인형극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며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성교육 전문 인형극단 탁틴인형극단에 의해 9월 3일부터 17일까지 안양시청 강당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집 원아 3천600명을 대상으로 총12회에 걸쳐 1,2부로 나누어 펼쳐지며 1부에서는 나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2부 엄마!나 어떻게 태어났나요?란 주제로 생명의 탄생과정과 내 몸의 소중함을 흥미로운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선보이게 된다. 또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은 개학 이후 학교별로 일정을 접수받아 10월과 11월 중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관람을 원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시청 가족여성과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가족여성과 가족복지팀 031-389-5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안양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가 지원 안양시가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고유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의 힘을 보태고 침체된 경기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융자신청을 받는다. 시는 연초에 세운 중기육성자금 750억원 중 이달 초까지 625억원을 집행 완료한 가운데 나머지 125억원에 추가 100억원을 합친 225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안양에 소재한 사업장 면적이 500㎡미만의 제조업이나 지식기반 서비스업, 폐기물 수집 및 운반업, 농수산물 도매업 등의 비제조업자도 가능하며 신청서에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부등본, 금융거래 사실확인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등을 첨부해 시 기업지원과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3년 만기 또는 기간 내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시와 협약을 맺은 안양 소재 6개 금융기관을 통해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기술직 공무원에 강도 높은 직무교육 실시 안양시가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전문성을 강화해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꾀하고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5급 이하 토목직 55명과 건축직 30명 등 85명이 1기로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교육이 실시되고 나머지 기술직 공무원들은 내년에 2기로 참가할 계획이다. 1기 직무교육은 토목직은 수요일, 건축직은 목요일 주2회로 진행되며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서 건설기술교육원 관계자와 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실시한다. 이재동 안양시 부시장은 입교식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론을 충분히 갖춰야 실무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리마인드를 통해 신지식을 습득할 것을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산본동 권현수 독자 추천 횡성한우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 명품 한우 요즘 쇠고기만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먹거리도 드물것이다. 한미 FTA 체결로 광우병을 우려하는 미국산 쇠고기. 그와 동시에 자연 눈길과 손길이 가는 한우. 명품 한우 생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횡성한우가를 찾았다. 반월저수지에 위치해 있는 횡성한우가는 업소 이름이 말해주듯 신선하고 깔끔한 쇠고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정육점 식당처럼 300g, 600g단위로 메뉴가 정해져 있고 주문을 하면 바로 고기를 썰어서 손님상에 올린다. 주 메뉴인 한우암소한마리에는 등심,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차돌박이 등 소 한 마리에서 그리 많지도 않게 나온다는 부위까지 골고루 쇠고기를 맛볼 수 있다. 써비스로 나오는 생간은 참기름이나 소금에 찍어 먹고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생고기는 대나무 불판위에서 재빨리 먹는다. 돼지고기와 달리 겉만 살짝 익혀 후후 불어 입에 넣어 맛을 보면 이게 쇠고기 맞아? 할 정도로 부드럽고 연하다. 참치처럼 살살 녹는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부드러워 자꾸만 손길이 간다. 타타르 스테이크인 육회와 한우 육사시미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권현수 씨가 횡성한우가를 추천한 이유: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나 모임이 있을 때 자주 들르는 곳이 바로 횡성한우가입니다. 흔히 한우쇠고기는 비싼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횡성한우가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한우 생고기를 맛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거기다 식사를 마친 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횡성한우가 마당에 있는 정자에서 반월저수지를 바라보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메뉴: 한우암소반마리 300g 2만원, 한우암소한마리 600g 3만7000원 ● 위치: 군포시 둔대동 반월저수지 앞 ●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 휴무일: 없음 ● 주차: 여러 대 주차 가능 ● 문의: 031-501-4651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 동호회 최고-아카펠라 동호회 ‘사과나무’ 아카펠라는 인간의 목소리로 만들어낸 최고의 화성!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사단법인 철도.지하철예술원이 주관하는 레일아트의 공연장. 무덤덤하게 철도역사를 빠져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목소리가 있었다. 바로 아카펠라 동호회 사과나무의 무반주로 진행된 환상적인 하모니에 하나둘씩 청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악기 반주도 없이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까싶어 의아해하던 사람들. 1시간 동안의 감동적인 공연이 끝나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런 순간이 가장 보람있습니다. 처음엔 무슨 공연을 하나싶어 별로 관심이 없던 관객들이 저희들의 노래를 듣고 성원을 보내주실 때 그 때가 가장 뿌듯하죠. 아직은 우리나라의 공연문화가 경직되어있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사과나무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신용남 씨는 “관객들과 늘 함께 호흡하며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소리 심어 세상에 전하고자 결성 합창단 출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 7명이 동호회를 결성하자고 의기투합 한 것은 지난 2000년. 처음엔 그저 지인들의 생일이나 결혼 등 축하행사 때 축가를 불러주자고 제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였다. 동호회 명칭도 신선하고 발랄하게 사과나무로 지었다. “대다수 예술인들의 모임은 영어로 된 명칭을 많이 쓰잖아요. 저희는 한글이름을 고집했어요. 하나의 나무를 심어 정성들여 키우고 가꾸듯 아름다운 소리를 심어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희망까지 전달해주자고 말이죠.” 홍경미 음악감독은 “좋은 목소리로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면 아마도 그 노래소리를 듣는 사람도 분명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나무의 아카펠라 스타일은 베이스 라인과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엘토 등으로 구성된다. 김영태(테너), 한용만(바리톤), 신용남(베이스), 조현미(소프라노), 이명진(엘토) 씨가 활동하고 있고 음악감독은 홍경미, 부감독은 한효진 씨가 맡고 있다. 멤버 대다수가 직장인이라 연습시간이 늘 부족하고 시간에 쫒기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사람들. 굳이 음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생각에 늘 즐겁기만 하다고. 결원이 생기면 오디션을 통해 새 멤버를 영입하고 평일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놀이처럼 축제처럼 연습을 한다. 아카펠라 대중화위해 아카데미도 운영 아카펠라는 이탈리아어로 ‘교회양식으로’ 라는 뜻이다. 다성음악 작품을 반주없이 성악 성부들로만 하는 연주로, 원래 교회 합창음악에 활용하던 것을 요즘에는 가요나 팝송, 클래식 음악 등 모든 장르에 사용한다. 15세기말 조스캥 데프레 시대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여 16세기말 바티칸의 시스틴 성당을 위해 작곡한 음악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아카펠라라고 하는 것은 굳이 음악 스타일로 구분하여 나누기에는 모호하다.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연주되는 음악 전반을 지칭하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곡 안에서 아카펠라 연주자 즉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로 타악기나 기타, 베이스 등 여러 악기 소리를 흉내 내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바로 인간의 목소리”라는 한용만 씨. “아카펠라의 매력은 전체적인 팀의 하모니를 위해 파트 별로 이뤄지는 절제와 소통의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아카펠라의 부드러운 화음에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과나무는 매년 10월과 11월에 아카펠라 아카데미를 열어 노래하고 싶지만 기회를 못 찾는 사람이나 그동안 아카펠라를 배우고 싶어 했던 사람들에게 기본발성부터 호흡법 등 아카펠라에 관한 교육을 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아카데미에 우연히 참석하면서 정식 멤버로 활동까지 하게 된 조현미 씨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이다. 회사원, 제약회사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만큼 개성도 제각각 다른 회원들이지만 이들은 머지 많아 싱글앨범을 발매할 하나의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일정에 바빠 콘서트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머지않아 그 계획도 꼭 이룰 것이라고 환하게 웃는 회원들. 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오는 9월 27일 수원역 공연장으로 가면 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어린이 인형극 ‘도깨비방망이’ ‘빗방울이야기’ 군포문화센터, 9월 가족극장 군포문화센터 상상극장에서는 9월 가족극장으로 17일부터 27일까지 ‘도깨비방망이’ ‘빗방울이야기’인형극을 공연한다. ‘도깨비방망이’는 마음씨 착한 금동이와 심술꾸러기 은동이의 이야기. 하루는 금동이가 산에 개암을 주우러 갔다 날이 어두워져 숲속의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잠이 들게 된다. 깨어나 보니 그곳은 도깨비 집.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두드려서 맛있는 음식과 금덩이, 은덩이를 만드는 것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흥미로운 인형극으로 보여준다. ‘빗방울 이야기’는 우산과 빗방울이 인형이 되어 감정의 표현을 전해주는 물체극이다. 남자우산 하트가 나타나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 빗방울들은 모두 우산위로 올라가서 통통통 튀며 함께 춤을 춘다. 열심히 춤을 추던 하트는 피곤하다는 듯 하품을 하며 잠들고, 그때 하트의 친구인 여자우산 핑크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번 공연은‘무지개극단’이 공연한다. 무지개극단은 1991년 창단 이후 서울인형극제, 춘천인형극제, 빛고을인형극제 등에 참가하며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공연들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어린이전문 인형극단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연은 없으며, 금요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아빠들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관람료 6000원. 문의 031-398-6665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 ‘변기’ 18·19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연극 변기는 2007년 동아일보신춘문예 당선작으로 19살 최연소의 나이로 당선돼 화제가 되었던 홍지현 작이다. 한국연극연출가 협회에서 주최한 07신춘문예전에서 나진환 연출로 초연 돼 많은 반향을 불렀다. 이후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우수창작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신이 변기다’란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기존의 사회권력 속으로 어떻게 한 인간이 진입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보편적인 인간 속성을 그린 작품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연극적 언어가 잘 활용된 이미지와 움직임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유머와 감각적인 풍자로 대중적으로 관객과 소통을 이루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맹목적 기존 사회의 막강한 신념의 아이러니를 희화화된 캐릭터들과 그들의 도식화된 시각적 움직임을 통해 현대인들의 또 다른 삶의 자화상을 풍자한다. 고아로 어떤 종교의 수도원에서 자란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 수도승은 그 믿음을 인정받아 드디어 이 종교가 믿는 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젊은 수도승이 만난 신은 다름 아닌 변기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에 대해 젊은 수도승과 2명의 고위 수도승이 격론을 벌인다. 하지만 젊은 수도승은 끝내 수긍하지 않고 오히려 교단을 비난한다. 마침내 단주까지 등장해 젊은 수도승을 설득하려 하지만 끝내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결국 단주는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실험하기 위해 모종의 실험을 제안하는데….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000원, 중·고등학생 1만2000원 문의 극단 피악 02-2332-41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청솔 학원 뇌호흡 수업 머리 맑아지고 정신적인 안정 얻을 수 있어 지난 18일 월요일 청솔 학원 재수생 반에서는 뇌호흡 수업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은 어깨를 털고 손목도 자연스레 풀고 있었다. 전문 뇌호흡 양명자 강사의 지도에 따라 천천히 눈을 감고 명상이 시작되었다.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손을 편안하게 무릎에 올려놓고 잔잔한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탄다. 양 강사는 학생들을 향해 “뇌 속에 집중하고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 정문, 학교 건물, 입학하는 풍경을 그려 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양 강사의 말에 따라 집중을 하면 할수록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데 잠깐의 명상으로 학생들은 학교 안을 기쁜 마음으로 걸어가고 꿈이 이루어진 것 같은 희망을 갖는다고 한다. 신성민 학생은 “마치 내가 입학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반드시 대학에 합격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정신 또한 맑아져 집중을 잘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상상 속으로 이미지 화시키는 비전 명상을 매일 하게 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며 뇌의 순환도 원활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박수를 열 번 치고 손바닥을 뜨겁게 한 뒤 얼굴을 두드리고 어깨, 온몸을 쓸어주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최정만 학생은 “학원, 집을 오가면서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뇌호흡을 하고 나니 마음이 가볍고 머리 속도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이렇게 청솔 학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 뇌호흡 수업을 받는다. 청솔학원 이민희 교사는 “학생들이 점수에 얽매여 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런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시켜 주어야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청솔 학원은 학생들의 교육 뿐 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생각해 효율적인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김정양(삼호분식 운영) 전업주부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으로 행복 느껴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22년 간 전업주부로 살림만 하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정양 씨. 그녀는 두 달 전 집 근처에 자신만의 음식솜씨를 살려 분식 집을 개업했다. 김 씨는“아이들이 커가니 돈 들어 갈 일도 만만치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싶다”면서 “처음에는 창피하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자부심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동안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 씨. 지금까지 너무 편안하고 안일하게 산 것이 후회스럽고 신랑이 벌어다 준 돈을 헤프게 쓴 일도 생각나 열심히 일해 성공하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모습을 보고 대학생이 된 남매는 저녁이면 엄마의 일을 거둔다. 엄마의 모습을 보고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그녀는 “아들, 딸이 가계를 정리해 주고 청소까지 도와주면 그 날 일이 끝난다”면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하루, 하루 수입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김성희(웅진 씽크빅 안양·의왕지국 지도팀장) 딸들에게 일하는 엄마로서 당당한 모습 보여 주고파 8년 동안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김성희 씨.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터라 매일 매일이 새롭다고 한다. 김 씨는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초창기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훌쩍 커서 성장한 모습을 볼 때도 있고 공부할 때 그 옆에서 기저귀를 차고 있던 동생들을 다시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습지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부모들이 아이의 실력이 향상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할 때 힘이 난다는 김 씨. 하지만 기운 빠지는 날도 많다고 한다. 많은 교사들을 관리하는 입장이다 보니 방문 약속을 어기거나 교사들의 클레임을 모두 받아 주어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그 때 마다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건네지만 서로 간의 오해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고. 힘들어도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두 딸 때문이다.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2학년이지만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엄마 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때였다. 김 씨는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이 떠오른다”면서 “엄마로서 제대로 간식한 번 챙겨주지 못하는 안쓰러움에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