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성교육 확대 과천시는 상반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교실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성교육 버스를 이용한 성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하고, 초등학교 1학년을 비롯한 저학년들의 성교육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나극단(종합사회복지관 소속)에서 주최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인형극으로 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유치원 및 학교내에서의 성희롱 예방이야기,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성폭력 예방법,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성폭력 대처요령 등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는 나나극단은 구성원들 모두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이루어져 있고,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마치고 꾸준히 교육을 받은 성교육 전문가들이란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시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성교육 버스를 이용, 지속적인 성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내일여성센터의 성교육 버스는 남녀의 심리차이를 동영상을 통해 시청하고, 이성교제와 스킨십 등 버스 속에 다채롭게 설비된 기구와 자료들을 직접 보면서 진행된다. 교육의 마무리는 태동 느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등 생명존중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 교육효과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이 맛에 오늘도 산에 오른다! 초록빛깔을 벗어 던지고 울긋불긋한 단풍이 만개 하는 가을이다. 계절이야 때가 되면 바뀌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문턱에 선 올 가을은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직 단풍을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지난 주말 가족들을 이끌고 청계산을 찾았다. 청계사 입구에 들어서자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로 10살, 7살 된 두 딸들이 신명나서 앞장서서 걷는 모습에 나의 걸음도 빨라졌다. 청계산에 올 때마다 정상까지 가보지 못한 터라 오늘은 굳은 결심으로 끝까지 오르기로 했다. 올라가는 산길에서 한 등산객에게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청계산을 종주 할 수 있는 최단 코스를 알려주었다. 석기봉, 망경대, 매봉을 둘러 볼 수 있는 길로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산행 길곧게 뻗은 소나무 숲 사이로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맛을 즐겼다. 30분 정도 가파르지 않는 편평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진한 숲 내음이 풍겨오고 상쾌한 공기가 온 몸에서 감돌았다. 동그랗게 말린 잎새들을 밟자 바스락 소리에 앉아 있던 새들도 날아가 버린다.하지만 곧이어 급경사를 이루는 가파른 길이 나왔다. 이쯤 되자 적당히 숨이 가빠지면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두 아이들은 아빠의 손을 잡고 조심조심 산을 오른다. 한 시간 반정도 오르자 사람들이 이 길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쉽지 않다며 두 딸들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쉬운 길로 갈걸’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미 내딛은 발걸음, 등산의 묘미를 느끼며 오르기로 했다. 만만치 않은 길을 걸어 왔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이라곤 찾아 볼 수 없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개벗나무, 다릅나무 등을 보면서 신기함을 감추지 못한다. 석기봉에 다다르자 발 밑 아래 보이는 과천 시내와 능선 하나 하나가 시야를 사로잡는다. 손에 잡힐 듯한 하늘과 봉우리들을 보자 올라오는 동안 힘듦을 순식간에 잊게 한다. 잠시 목을 축이고 앉아 산행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등산객에게 “등산은 혼자하면 심심하고 둘이면 정겹고 여럿이면 대화가 오가서 좋다”는 말을 전해 들으며 다시 걷기 시작했다.매봉 보다 더 높은 망경대가 실제 정상조금만 더 가면 해발 618.2m의 망경대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망경대 부근에 군사시설이 많아 보통 매봉까지만 올라갔다 내오곤 했다고 한다. 때문에 매봉을 정상으로 생각하는데 실제 정상은 망경대다. 하지만 망경대로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슬아슬한 돌계단과 가파른 암벽 때문에 바위를 짚고 걸어야 할 정도다. 행여 아이들 손에 생채기가 날까 걱정스러웠지만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드디어 눈 아래 망경이 전개된다고 하여 세인들이 ‘망경대’라고 부르고 노래도 유행하는 곳이 눈앞에 펼쳐졌다. 조망이 빼어난 망경대에 서니 산과의 일체감이 들면서 바로 이 맛에 힘든 산을 오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 곳에서 왼쪽 길로 올라가면 매봉과 매바위와 닿는다. ‘정상까지 올라왔으니 그만 그냥 내려갈까’잠깐 고민하다 천천히 발걸음을 매봉으로 옮겼다. 지금까지 걸어온 가파른 길에 비하면 적당히 땀이 나면서 즐길 수 있는 오름길이다. 매바위가 보인다. 100m만 올라가면 매봉이라는 푯말에 반가움이 더한다. 꾀를 부리며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던 두 녀석을 이끌고 천천히 걸었다. 매봉의 비석이 눈에 띈다. 서울과 과천의 모습을 보니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쁨에 따스한 햇살과 맑은 공기에 감사했다.청계사에서 하산의 아쉬움 달래내려갈 길을 생각하니 아득했지만 오히려 쉼 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청계사로 연결되는 길이 보였다. 청계사는 하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길이 15m에 높이 2m의 차돌을 붙여 만든 거대한 와불상으로 어마 어마한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청계사 안 쪽으로 들어가자 동종도 보인다. 승려 사인이 만든 종으로 음통 대신 공기구멍을 뚫어 종소리를 조절한다고 했다. 청계사 뒤쪽에는 사람들이 조심스레 쌓아 놓은 돌탑들이 보인다. 큰 돌탑, 작은 돌탑들 옆에 두 녀석이 조심스레 작은 돌 한 개를 올려놓는다. 두 눈을 꼭 감고 소원을 빌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자연을 옴 몸으로 느끼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다음 번에는 어떤 산에 오를까’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5
- 멜라민 파동, 주부들이 뿔났다 국내 수입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그동안 강 건너 불로 여겨오던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 불길이 국내로까지 옮겨 붙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산 유제품이 사용된 과자나 초콜릿 등은 지금까지 615품목 4600여 톤이 수입됐다. 또 지난 2일 뉴질랜드산 분유, 이유식 첨가물인 락토페린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며 먹거리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평소 동네슈퍼에서 무심코 사먹었던 과자나 초콜릿 등을 통해 모르는 사이에 멜라민을 내 아이가 먹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부들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물질이 발견된 과자와 광우병 쇠고기에 이어 멜라민 파동가지 겪게된 주부들은 스스로 소비패턴을 바꿔가며 나름대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멜라민 파동 이후 달라진 지역 주부들의 모습을 취재했다.분유대신 모유, 모유수유강좌 인기임산부의 날이었던 지난 10일, 안양샘여성병원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을 위해 임산부 태교교실이 한창이었다.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예비엄마들은 멜라민 파동여파로 출산 후 모유수유에 관심이 높았다. 서미옥(박달1동, 29세)씨는 “멜라민 파동이 있기 전 까지는 모유수유와 분유수유에 대한 생각이 반반이었다”며 “멜라민 사태를 겪으면서 출산 후 아기를 위해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씨의 경우처럼 멜라민 파동 이후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주부들이 늘었고, 보건소나 지역병원에서 주최하는 모유수유 강좌에 산모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안양샘여성병원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모유수유교실을 열고 있고, 샘여성병원에서 출산하는 산모는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유수유클리닉 역시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임산부들에게 모유수유의 장점과 올바른 방법 등을 알려주는 모유수유교실은 매월 한차례 무료로 진행된다. 또 모유수유 과정에 있는 산모들 가운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모유수유클리닉을 열어 도움을 주고 있다. 클리닉을 찾는 산모들이 한 달 추산 100여명에 달한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 인터넷상에 개설된 모유수유 게시판에도 주부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모유수유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나 효과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방법들이 생생하게 올라와 있다. 양인숙 간호팀장은 “모유수유를 원하는 산모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모유수유를 오랜 시간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며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포기하지 말고 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청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모유수유의 인기에 힘입어 안양시 동안구, 만안구보건소의 출산준비동아리 모임에서도 이뤄지는 모유수유강좌에도 참가를 희망하는 주부들이 부쩍 늘었다. 오는 10월30일부터 시작되는 만안구보건소 출산준비동아리는 정원 30명 모집에 지원자가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군포시보건소도 탁틴맘임산부센터와 함께 임산부건강교실과 엄마젖먹이기 캠페인을 통해 모유수유강좌를 열고있다.과자 하나 살 때도 원산지 확인, 손수 만드는 과자나 간식 인기모유수유가 멜라민으로부터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떠오르는 반면, 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들은 아이들 간식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초등 1,3학년 자녀를 둔 정해숙(비산동, 35세) 씨는 자녀들에게 동네슈퍼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평소처럼 과자를 사먹는 일을 금지시켰다. 대신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직접 쿠키를 구워주고 있다. 정 씨는 걱정스럽고 다급한 마음에 인근 마트에서 홈베이킹을 위한 재료들을 구입했다. 처음엔 책을 보면서 홈베이킹에 도전했지만 정식으로 배워 볼 생각에 수제쿠키강좌에 등록했다. 홈베이킹 전문점 모꼬는 15일과 16일‘유기농 수제쿠키만들기 무료강좌’를 실시한다. 수업 특성상 많은 인원이 수강할 수 없어 1타임당 수강인원을 6~7명으로 정했지만 수강문의가 많아 어려움이 많다. 모꼬의 강민정 대표는 “쿠키 재료를 계량하는 것부터 반죽, 모양내기, 오븐에 굽기 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만든 쿠키는 포장해 가져갈 수 있어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라며 “멜라민 사태 이후 내 자녀의 먹거리는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주부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엔씨백화점과 뉴코아 아울렛 문화센터의 홈베이킹강좌도 인기다. 아직 겨울학기 모집 전인데 벌써부터 수강을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같은 아파트에서 품앗이로 홈베이킹에 도전하는 주부들도 있다. 관악 부영아파트에 사는 조미숙 씨는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홈베이킹 홈스쿨을 하자는 동네 주부들의 요구에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전에 자신의 집에 모여 수제쿠키와 카스테라, 식빵 만들기 등 간단한 요리법을 강의한다. 멜라민 파동 이후 아이들의 신장결석 여부를 알기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 주부들도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과자나 식품에 첨가된 멜라민의 양이 적어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섭취한 경우가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을 찾아 직접 눈으로 이상유무를 판단해야 안심이 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최소한 먹거리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주부들의 마음은 아닐까?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5
-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학교 속 영어마을’ 글로벌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는 바로 외국어이다. 특히 영어는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에 있어서 절대지존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면서 그 열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영어교육을 위해 쏟아 붓는 많은 돈과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영어를 공교육인 학교교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학교가 있다. 바로 군포시 금정초등학교다. 최고의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금정초등학교 2층에 위치한 영어체험실 AMAZON. 넓은 공간에는 Convenience Store, Food Court, Hospital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해외 현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4명의 원어민 교사가 각각 4~5명씩의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있는 이 시간은 학교 간 연계 방과 후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금정초를 비롯해 금정중, 군포중 등 인근 학교와 연계한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만 진행되며 중학생의 수업이 끝나는 오후3시 30분에 시작해 5시까지 90분 동안 실시되고 방학 중에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주 테마별로 이루어지는 이 수업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사용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노래나 챈트, 영시 등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백광현 교감은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금정초의 방과 후 영어교육은 General class와 Ace class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General class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16개 반으로 운영되고 Ace class는 특성화반으로 영어연극, 주한 외국대사관 방문 등 문화를 이해하고 iBT나 PELT 등의 영어인증 시험에도 이 클래스의 학생 90%가 PELT 1급 인증을 받았다. 또 3~6학년의 98%가 Step인증을 받기도 했다. 원어민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수준별수업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금정초의 명품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가장 먼저 Speak Up과정에서도 잘 나타난다. 영어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은 철저히 수준별로 이루어지고 전 학년이 영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교실 게시판, 복도, 영어실, 도서실 등에 영어와 관련된 학습 기자재를 비치했다. 또 영어교육 홈페이지를 따로 구축해놓았고 영어전자도서관에는 전래동화와 음성자료, 학습자료를 탑재해 놓았다. 이 밖에도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원어민 교사가 직접 녹음 개발한 수준별 듣기 자료도 1단계~6단계까지 편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이 학교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영어인증제, 영어 골든벨, 영어발표회,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독서 발표회, 영어 노래 부르기 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자신감은 물론 경쟁심을 키워주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영어체험실을 이용한 영어체험학습과 방학캠프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교과담당 국설현 연구부장은“Superior English처럼 포인트제를 활용한 영어 교육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인기”라며 “토요일이면 학교는 장터로 바뀌는데 그동안 학생들이 모은 포인트를 환전해 학용품이나 팬시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동기유발은 물론 적극적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각종 영어 관련 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수업시간에 원어민교사가 수업태도 및 학습능력이 향상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포인트는 영어교육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금정초는 이밖에도 방과 후 거점 체험학교를 11월부터 운영할 방침인데 이를 위해 영어 체험센터를 구축하고 교내 곳곳에 듣기능력을 향상시킬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영어 DVD시청 영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타 학교에 비해 뒤늦게 시작했지만 밀도 있고 내실있게 운영한 결과 짧은 기간 내에 가장 큰 성과를 얻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는 백 교감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제 교실 현장에서도 영어 수업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금정초등학교는즐거운 체험이 가득한 배움터 금정초등학교(교장 안정희)는 학교 속 영어마을을 지향하며 영어체험학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명품 영어 교육 브랜드화를 구현하는 금정초는 저비용 고효율 체험중심 영어교육을 표방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7명의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자를 재미있게 읽고 쓸 수 있도록 학교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한자교재를 활용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한자교육을 실시하여 한자인증 시험에 90%의 학생이 인증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교실 3실을 개조해 2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금정 학습센터는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이 학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개방해 열린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금정초는 교과 특성화학교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5
- 조미료 없이 담백한 맛 한정식 화려하지 않다. 외관도 내부도 그리고 음식의 맛도. 음식을 내오는 직원들 모습도 호들갑스럽게 친절하거나 요란하지 않다. 갈대로 만든 장식물, 메주를 주렁주렁 매단 인테리어 소품, 방바닥은 적당이 따뜻해 외갓집 안방에 들어온 듯 편안하다. 세팅된 그릇들은 고풍스럽고 단아하다. 구절판 정식을 시켰다. 코스 한정식이지만 호박죽과 샐러드, 해파리 냉채, 6색 구절판 등이 거의 동시에 차려진다. 적당히 달콤한 호박죽을 먹고 얇게 부쳐진 밀전병에 표고버섯 소고기 오이 잣 계란지단 등 가늘고 정성스럽게 채썬 꾸미들을 골고루 넣어 한 입 먹어 본다. 한꺼번에 6가지 재료를 모두 넣어 먹는 것도 좋지만 2∼3가지만 올려 먹으면 재료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잡채와 불고기가 나오고 깻잎전, 호박전, 녹두전 등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돌솥밥과 반찬이 나오는데 한정식이라는 말에 딱 맞는 반찬들이다. 앞에 요리들이 약간 심심한 편이라면 밥 반찬들은 약간 간간하다. 전체적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처럼 깔끔하고 담백하다. 후식으로 오미자차, 유자정과, 약과 그리고 과일이 나온다. 송화가루 묻힌 유자정과는 자주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 맛있다. 김수진 독자가 황톳마루를 추천한 이유 : 밥을 사야하는 일이 있는데 상대가 입이 까다로운 분일 때, 특히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절대 싫다고 한다면 난감하죠. 그런 경우 황톳마루에 가면 대부분 좋아들 하세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진짜 한정식을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요리도 그렇지만 황톳마루의 밥반찬들은 정말 맛있어요. 찰진 돌솥밥에 깻잎간장절임, 잘 말려 볶은 취나물, 많이 짜지 않은 젓갈, 시원한 물김치.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이 행복해지는 집이에요. ●메뉴 : 신선로정식 3만원, 구절판정식 2만2000·1만8000원, 황톳마루정식 1만5000·11000원●영업시간:오전 12시∼오후 8시●위치:백운호수 ●휴무일 :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주차 : 전용주차장 이용●문의 : 031-426-4544, 4545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2008-10-15
- 면 생리대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생리대가 썩기까지 300~500년이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소각할 수밖에 없는데 알다시피 연소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합니다. 면 생리대를 사용하면 환경이 보호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고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지난달 24일 환경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안양나눔여성회의 ‘면 생리대 만들기’ 강의를 맡은 환경강사 이지현 씨. “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화학생리대를 사용할 때 겪은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사라졌다는 말을 한다”며 “직접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안전하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면 생리대는 1만5000원 정도의 재료비로 월 사용하는 5~10개 정도를 만들 수 있고 한 번 만들면 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재료는 동대문이나 인터넷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나 피자매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만드는 법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씨는 요즘 주부들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방법부터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방법, 안전한 먹거리 만들기까지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는 일을 연구하고 전개하는 일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환경이 오염되면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주부들의 작은 실천이 나와 우리 가족,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5
- 나무와 땅의 기운으로 건강 되찾아 이창남씨는 지난 2000년, 파라과이 이민생활 1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추녀 밑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고생 끝에 그곳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큰 딸아이를 우리나라로 여행을 보냈더니 여기가 좋다며 안 들어오겠다고 하더군요.” 그 일을 계기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아내와 그도 차례로 귀국했다.다시 찾은 고향땅에서 행복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그에게 내린 진단은 위암. 수술해도 힘든 상태라는 의사의 말에 그는 수술을 거부하고 그때부터 산을 찾았다고 한다. 무엇 하나 삼킬 수 없을 지경이었지만 자전거를 갖고 산을 찾기 시작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배를 잡고 웅크리고 앉았다가 자전거를 시도하고 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타고…. 현재 일흔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신체나이를 자랑하고 있는 이 씨는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삼막사에서 총신대 입구까지 안장 없이 자전거를 탄다”며 “암에 걸리고도 지금처럼 다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오염되지 않은 산의 나무와 땅에서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5
- 군포시, 물탱크 청소 안하면 벌금 천만원 경기 군포시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 소유주에 대해 6개월마다 저수조(물탱크) 청소를 실시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개정된 수도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 소유자는 매월 1회 이상 저수조 상태를 점검하고 6개월마다 1회 이상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 저수조 의무 청소대상은 연면적 5000㎡이상 건축물, 3000㎡이상 업무시설, 2000㎡이상 시장 및 백화점, 5층 이상 공동주택 등으로 군포지역에는 모두 306개 시설물이 대상이다. 임일상 군포시 정수팀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저수조가 있는 모든 건물의 소유자들은 물론 의무청소대상이 아닌 4층 이하의 연립·다세대주택도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8
- 소외계층지원을 위한 ‘미술치료 상담원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공유와 나눔을 실천해가는 안양나눔여성회에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미술치료 상담원 양성교육’을 개설,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검사의 이해, 아동 미술치료의 이해 등을 내용으로 안양나눔여성회 교육실에서 9월11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진다. 문의 031-465-36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안양시청소년지원센터 2008 부모교육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2008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 바람직한 부모역할, 자녀의 학습코칭 등 경인교대 황매향 교수 외 3명의 강사가 강의한다. 장소는 안양시청소년지원센터 교육실이며 9월18·25일, 10월2·9일, 총 4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9월16일까지 선착순 30명 마감. 문의 031-446-02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