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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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교육 길라잡이] - ①영재교육원 이공계 특히 과학 분야에 적성을 보이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진학기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 영재교육 모델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수가 줄어드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추가로 설립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회에 걸쳐 영재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을 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①영재교육원 ②수학·과학올림피아드 ③과학고 및 영재학교 ④대담 및 칼럼 참가학생 72% “영재수업에 만족” 교육청 및 대학 부설로 운영, 매년 선발인원 꾸준히 증가…특목고·명문대 진학에 도움 경기도, 영재교육 대상자 1만2040명 올해 초 정부가 2010년부터 전체 학생의 1%인 7만명을 국가 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이 확대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목표로 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초등 영재교육은 교육청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8학년도 영재교육 선발인원은 과기부 운영 25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500여명,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1만5000여명 등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과학 수학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초 영재교육 대상자와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해 7507명에서 올해 1만2040명으로 늘었다. 도내 전체 학생수 대비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이 지난해 0.42%에서 올해 0.64%로 높아진 것. 이에 따라 영재교육기관도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에는 영재교육원 34개원(지역교육청 26개원, 경기과학교육원 1개원, 대학 3개원, 과학고 2개원, 예술고 2개원)을 비롯해서 영재학급도 206개교에서 총 390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영재교육 분야도 작년 수학 과학 예능 정보 분야에서 올해는 언어와 발명 분야까지 확대했다. 영재교육 참가자들은 수업 만족도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학생 73.2%, 학부모 72.6%가 영재교육원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일반 학교수업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60% 수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 영재교육원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에서는 안양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청에서 부설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5학년 20명, 초등 6학년 20명, 중등 1학년 20명, 중등 2학년 20명, 중등심화 2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군포의왕교육청은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마다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전형은 매년 12월 초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서류전형→영재성검사→학문적성검사→인성면접 등 4단계로 실시된다. 2008학년도 전형에서 2단계 영재성검사가 새롭게 도입되고 3단계 학문적성검사에 변화를 주는 등 전형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는 선발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재 발굴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재성검사는 언어능력, 창의성, 기본 사고력 등 잠재 능력을 가졌는지 판별하는 평가로, 과학·수학 영재 선발시험에서 언어능력이 비중 있게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3차 전형인 학문적성검사는 2007학년도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학문 적성 검사는 주로 서술형 문제로 출제된다. 마지막 인성면접에서는 ‘20년 후 나의 모습은’, ‘영재교육원 교육이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와 같은 일반적인 물음과 함께 일정 내용을 3분 동안 읽고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라는 등의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4∼6학년과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경기도에서는 경원대, 대진대, 아주대 3곳에서 매년 380여명 정도를 모집한다. 대학 부설의 경우 전형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심화학습과 함께 학생의 실력에 따른 ‘속진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제 유형에 따른 비중도 심화학습, 논리사고력, 창의사고력 등 차이가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지필고사)→심층 면접 등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모든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한다. 또 생활 속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문제와 시사적인 문제들이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 흐름은 단순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 답이 틀렸더라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학생이 제시한 근거가 타당하다면 답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즉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찾고 자기 생각의 근거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잘 이해하고 탐구 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탐구보고서 작성 연습을 하거나 평소에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키도록 창의적 문제 해결을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평소에 수준 높은 문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중등 영재교육원, 과목별 세분화해 운영 초등 5학년부터 준비해야 가능성 높아…과학고·영재학교 진학시 특별전형·가산점 혜택 초등 영재교육과 달리 중등 영재교육에는 과학고 입시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은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부분 준비를 시작한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교육청 부설보다는 과학고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더 선호한다. 특목고 입시에 유리한 고지 확보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원 중등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모집전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중등 영재교육원 학습 내용이 과학고 등의 학생선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는 창의적문제해결력에 대한 준비가 된다. 또 특별전형, 가산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런 혜택이 주어진다고 영재교육원 수료자가 과학고 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영재교육원 출신들도 경쟁을 치러야 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주어지는 혜택보다는 영재교육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이 앞으로 과학 분야 등을 공부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화학습 위주, 지필고사 실시 중등과정은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초등과정과 달리 과목별로 세분화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정보 등 각자 지원 분야에 맞게 전공 수업이 진행된다. 학교에 따라 정보과정이 없는 곳도 있다. 중등 영재교육원의 과목 구분과 학습은 특목고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진학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모집전형은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전형일이 다르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보통 서류전형,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지필고사),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학교에 따라 3차 혹은 4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중등과정 선발 문제의 특징은 일반 개념을 심화시킨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점이다. 2008-08-21
- 글,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세상과 소통하고파 우리 동호회 최고 - 수리샘 문학회 동인지 ‘내안의 작은 방’7회 발간, 다양한 문화행사로 지역문화발전 이끌어 절기 상 입추가 지났는데도 도심은 여전히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고 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더위를 피해 찾은 산본 중앙도서관 세미나실. 그곳에서 군포문인협회 부설 문예대학 수강생들의 모임인 수리샘문학회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문예대학 종강 후 방학에 접어든 수리샘회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영화를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감상할 영화는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영화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비키퍼’란 작품이다. 문학강좌와 창작활동으로 바쁜 학기 중과는 달리 방학을 이용 시간이 허락하는 회원들끼리 모이는 자리라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영화상영에 앞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차 한잔을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도너츠, 옥수수 등 준비해온 간식보따리를 풀어놓자 분위기가 한층 정겨워진다. 스크린에 불이 들어오고 그네들은 영화삼매경에 빠져든다. 군포지역 최대, 최고를 자랑하는 문인단체 수리샘문학회는 1996년 군포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문예창작반 1기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년 3월과 9월 봄학기와 가을학기를 개강, 군포시 관내에 사는 유명 교수진으로부터 강의와 초청강연을 듣고 등단 및 각종 문학활동을 진행하는 군포문인협회 산하 군포문예대학의 체계화된 문예강좌이자 문학동호회다. 현재 중앙대 교수이며 한국평론가협회 회장인 임헌영 교수의 남다른 열정으로 시작된 수리샘문학회는 강의를 이끌어 가는 강사진들의 이력만으로도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교수를 비롯해 영문학자이자 시인인 김동호 교수, 독문학자인 시인 박찬일 교수, 소설가 고경숙 씨 등이 강의를 맡고 있다. 여기에 고은, 도종환, 성석제, 유안진, 등 국내의 내로라 하는 문인들이 초청강사로 초대되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든든한 강사진들의 13년 강의에 힘입어 수리샘문학회는 지난 1997년 김용한 회원이 수필문학에 등단한 이래 박소명, 남궁은희 회원 등 많은 회원들이 각종 문예지와 신춘문예를 통해 정식 등단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백일장이나 기예경진대회 등에서도 수리샘회원들의 활약은 빛을 내고 있다. 13년 전인 96년에는 글쓰기를 갈망하는 주부회원이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20대에서 60대를 넘나들며 연령층이 다양화되었고, 정년퇴임을 한 교육자, 증권업에 종사하는 사람, 전직 기자 등 남성회원들도 많아졌다. 매기수마다 50여명의 회원들이 수강하고 있고 1기부터 24기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회원들도 상당수다. 지금까지 수리샘문학회를 거쳐간 회원들만해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면에서나 실력면에서 군포 최고의 문예단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시낭송회,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지역과 소통 수리샘문학회는 지난해 12월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내 안의 작은 방’의 일곱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 160여 쪽에 달하는 그리 작지만은 않은 분량의 문집으로 회원들의 마르지 않는 창작활동의 결과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밖에도 테마문집 ‘수리산 가는 길’등을 발간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데 한치의 게으름도 없다. 지역에 기반한 문예단체인 만큼 지역문화발전에도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시낭송회, 시화전 등을 개최해 지역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을 나눈다.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을 통해서 전국을 두루 돌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시 암송대회, 사랑의 엽서 쓰기 등은 지역문화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이밖에도 군포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도서바자회를 여는 등 활발한 문화활동으로 지역문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리샘은 단지 글 쓰는 이들의 모인이 아닌‘글 사랑·사람 사랑·자연 사랑’이라는 운영지침에 따라 세상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임요희 회장은 “인간이 발명한 가장 정교한 소통 시스템인 글을 쓰고 본다는 것은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고, 자기를 정화시키는 것이다”며 “정화된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여 만드는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며 이웃, 자연과 더불어 고락을 나누며 동행할 수 있는 세상을 우리는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거부할 수 없는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안양동 나정은 독자 추천 ‘르뽀미에’ 아크로타워 1층에 위치한 ‘르뽀미에’는 눈요기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곳이다. 각양각색의 빵들 진열되어 있는데 식빵은 ‘네모난 모양’이라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없앤 베이커리 샵이다. 특히 호두롤치즈식빵은 슬라이스 된 동그란 모양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 크린베리와 피칸이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크린베리머치피칸식빵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진다. 서정적인 이름의 빵인 ‘처음 만난 크림치즈’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진한 치즈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 곳에서는 모든 빵들이 새롭고 독창적이라는 것. 치즈케이크도 예사롭지 않다. 치즈케이크에 사과를 넣은 애플치즈케이크는 사과의 향이 퍼지면서 알갱이가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느 빵이든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 느낌이라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다. 또한 더운 여름을 날려줄 시원한 팥빙수도 준비되어 있으며 차가운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어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다. 나정은 독자가 르뽀미에를 추천한 이유 : 워낙 빵을 좋아하는 터라 주식으로 먹고 간식으로도 즐겨 먹는 편이에요. 때문에 새로운 베이커리가 오픈 하면 꼭 찾아가 보곤 하죠. 몇 달 전 아크로워타워에 갔다가 우연히 들렀는데 기존에 먹던 빵과는 다르더라고요. 대부분의 빵은 단맛이 강한 편인데 이 곳은 단 맛보다 짭조름한 맛이 나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식빵하나를 사면 앉은자리에서 다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죠. 내부는 작지만 그 안에 테이블이 있어 편하게 앉아 먹을 수도 있어요. ● 메뉴 : 다시 만난 크림치즈 1500원, 슈크림빵 1000원, 햄감자말이 패스트리 1500원, 크린베리머치피칸식빵 3800원, 호두롤 치즈식빵 2000원 ● 위치 : 아크로타워 1층 ●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오후 12시 ● 휴무일 : 연중 무휴 ● 주차 : 아크로타워 주차장 2시간 무료 ● 문의 : 031-478-9510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 갈등 증폭 학부모들 ‘안전성 입증 미흡, 일방추진 안돼’중단 요구 학교 측 ‘미관상 좋다, 안정성 확보 등 ’강행 의지 지난 9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앞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회견에서 학부모들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하고 “변변한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측 진행으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인조잔디 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주)효성과 (주)코오롱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성 여부에 의문을 품은 학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해당업체 관계자는 “차후 문건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입증하겠다”고 말해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또한 학교측의 일방적 사업진행에 관해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학교측은 강제로 설명회를 해산시키는 등 학교측과 학부모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음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에 반대하는 학부모 300여명의 서명서를 안양교육청에 전달하고 교육장 면담에 나섰다. 그러나 교육장 면담에서도 ‘사업 시행처인 학교측과 상의할 문제’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끊이지 않는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논란 과천 문원초등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2년 넘게 추진하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이 학부모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사업을 포기하는 듯 보였으나 올해 새로운 교장의 부임과 함께 사업강행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에 문원초 학부모들은 600여명의 학부모 서명을 받아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장으로부터 “30년 교직생활 동안 학부모들과 상의해서 알 해본 적 없다”라는 답변만 들은 상태다. 문원초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은 과천시의회의 추경예산안에 시 보조금 4억6000만원이 반영되면서 공사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 이명엽(44)씨는 “유해물질이 나올 수도 있고 인체에 위험하다는 논란 등으로 지난 해 12월 시의회에서 명시이전 된 사업예산안이 시의회도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당시 교장이 사업을 무효화했다는 가정 통신문까지 보냈었는데 교장이 바뀌고 나서 갑자기 다시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조잔디 운동장과 관련한 유해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페타이어로 만든 고무칩을 사용해 냄새나 탈색은 물론 카드늄과 납 등 중금속 중독 우려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내 인조잔디 운동장은 설치한 학교는 안양시 샘모루 초등학교와 군포시 군포중학교 등 2곳인데, 이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군포중의 한 학생은“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냄새가 많이 나고, 어떤 때는 머리가 아파 이용을 꺼린다”고 밝히고 있다. 문원초 인조잔디 운동장 시행사로 선정된 효성 측에 관계자는 “기존의 인조잔디와 차별화되는 녹색 사출칩을 사용한 제4세대 인조잔디는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 측에서 “인조잔디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세척제 성분의 안정성 여부와 첨가제의 사용여부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교과부, 지자체 1000여 개 운동장 추가 조성 계획 학교 운동장의 변화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학교운동장 조성 다양화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00∼300개교씩 교당 5억원을 지원, 쳔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다목적구장 등 학교가 희망하는 형태의 모델로 1000개교를 조성 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2006∼2010년 기간동안 총 443개교에 지원되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5개년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조성형태를 다양화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수요자중심에 맞춘 선진화된 학교운동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가 최선의 방침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치우쳐 사업이 진행되는 면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내 아이 졸업할 때, 이런 직업 뜬다! 10∼15년 후 유망 직업에 대한 예측 적용 방법에 따라 모든 직업 유망…진로적성지도 중요성 커져 올 초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08년 10대 유망직업’에 따르면 각 분야별 컨설턴트가 상위 10위안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직업에 대한 기준에는 임금수준, 안정성, 고용창출력,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전문성 등의 요소가 포함됐다. 그렇다면 내 아이가 졸업하는 10년 15년 후에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진로컨설팅 전문기업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자녀의 진로지도를 위해서는 먼저 사회변화와 트렌드에 주목하고 미래의 유망직종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의 변화와 각종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는 것. 교육·심리상담·금융 컨설턴트, 로봇분야 등 전문성 살린 직업 유망 조 대표는 사회트렌드에 비춰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 몇 가지와 접근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 번째는 컨설턴트.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컨설턴트를 유망직업으로 꼽을 수 있다. 입시가 획일적 시험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처럼 다양화되고, 학생들의 진로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면서 교육에 관해 전반적으로 컨설팅 해줄 수 있는 교육컨설턴트가 학교, 학원, 지자체 등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가 되고 있다. 교육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다방면의 지식습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적합하다. 두 번째로 심리상담전문가를 들 수 있다.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점점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이 없어지고 있다. 많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더욱더 외로워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돈을 지불할 자세들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심리학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리상담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문과-심리학과-대학원(유학) 등의 진로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로봇관련분야. 로봇을 설계하는 일을 하든, 실제 제작을 하든 대중적으로 퍼지게 될 아이템이 로봇이다. 제대로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을 것이다. 이과를 택한 후 기계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유리하다. 네 번째는 I-Banker라고도 불리우는 투자은행의 금융컨설턴트. 금융분야는 우리나라에서 점점 커지게 될 시장이고,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규모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문·이과 공통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이과쪽으로는 수학과 통계학과 산업공학과 등으로 접근하면 좋고, 문과쪽으로는 경제학과 경영학과 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용이하다. 자녀에 대한 분석 과정 거쳐 직업목표 설정해야 하지만 조 대표는 “미래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분야가 유망 직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시대는 유망직종과 비유망직종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를 찾아 열심히 일을 하면서 대중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적절한 비즈니스 기법을 찾아 적용시키면 어느 분야든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분식점을 하는 사람과 은행에 다니는 사람이 있을 때 은행에 다니는 사람이 훨씬 더 좋은, 유망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단계로 분식점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투자가들에 의해 수백억의 자본이 몰려 전국 체인화 할 수 있게 된다.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상황. 조 대표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 성공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진로지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를 눈여겨보면서 자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분석과정을 거쳐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설정할 때에는 자녀의 현 상황에 비춰 일찍 포기하거나 예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는 다가갈 수 없어 보이는 목표라도 자녀가 강하게 도전하고 싶어하거나 자녀의 장점과 잘 맞는다고 판단될 때에는 목표로 설정한다. 오히려 이런 목표 설정이 자녀에게 동기가 되어 생활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7월20일, 자녀 미래 바꾸는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의 고등학교 종류의 선택, 고1때의 문·이과 선택, 고3때의 학과선택 등은 자녀의 인생을 전혀 다른 길로 가게 만드는 중요한 선택들이다. 7월20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에서 사용되는 검사는 특허를 지닌 첨단의 방법으로 기존 적성검사와 달리 학생의 적성에 맞는 목표 직업군과 그 목표 직업군에 도달하기 위한 학과 설정, 그 학과를 가기 위한 계열설정까지 종합적으로 일관된 경로를 설정해 제시해 준다. 학부모가 즉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자녀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조 대표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첨단 기법의 적성검사를 받아보면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문과나 이과 중 매년 일관성 있게 결과가 나온다면 주저말고 고1때 선택하면 될 것이고, 문·이과 등이 번갈아 나온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Tip 진로지도를 위해 주시해야 할 최근의 교육관련 트렌드 1. 대학 졸업이 보통 학력이 되어가고 있다. : 요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의 90% 가량이 대학을 진학하고 있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2. 대학원 진학의 일반화, 전문대학원의 등장으로 교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교육비에 의한 노후 문제가 야기된다. 3. 더 이상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 ‘안정’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 정년까지 한 직장을 다니는 것은 이제 옛 일이 되었으며 안정적인 직장이나 직업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제는 ‘커리어에 의한’ 안정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대이므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정보 선택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교육비의 증가로 ‘개천에서 용 나오기 힘든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정보력을 높이는 것은 경제력이나 지역적 여건보다는 마인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5. 금융과 이공계가 살아난다. : 금융도 이공계열로 변화하는 추세 6. 영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해진다. 7. 국내 대학 학비가 외국 대학 학비와 엇비슷해진다. 중상위권이 해외대학에 진학했을 때 얻는 이점이 많다. 모 의학전문대학원의 한 학기 등록금 900만원, 로스쿨 한 학기 등록금은 1000만원, 공대는 600만원. 국내 대학의 등록금이 해외 대학 등록금에 비해 결코 낮지 않으므로 성적이 낮더라도 자신의 강점을 살린 커리어를 준비한다면 해외 대학에 진학한 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방학 이용, 수학 영어 상승 학습전략 수학은 자신감 키우고, 영어는 학년·목표 따라 방법 달리해야 생각만 해도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초중고 학생들은 신나는 여름방학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까. 교육 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서 약 71.3%의 학생이 공부에 올인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8.3%은 선행학습을 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47.9%가 수학과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설문조사결과가 이러한데 중·고생의 경우 여름방학 계획 중 공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름방학, 여행도 좋고 기타 다른 학기 중 못해본 체험학습도 좋지만 무엇보다 수학, 영어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공부방법에 따라 효과에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름방학 효과적인 수학, 영어 공부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 수학 = 기본에 충실하고 부족한 단원 파악해 집중 공략해야 다솔수학전문학원 류상희 원장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여름방학을 수학에 자신감을 갖는 시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를 다져야 한다. 빠른 선행, 많은 문제풀이의 반복보다는 정의, 정리, 공식 등 개념을 철저히 복습하고, 쉬운 것부터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류 원장은 특히 “해답과 풀이를 보는 것은 마약을 먹는 것과 같다”며 “해답 보는 습관을 버리고 왜? 어떻게? 등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 문제를 익힌 후에는 자신이 약한 부분을 찾아내 집중 공부해 다음학기에 같은 부분에서 힘들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팀스터디 중등부 전혜영 팀장은 “자신이 취약한 부분의 공략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데 중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찾을 때에는 전단원을 시험범위로 테스트 해 보는 방법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중2학생이 9가를 공부한 경우 전단원을 시험범위로 테스트를 치른 후 이차함수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이차함수에 관련된 개념이나 응용문제들을 3주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나머지 기간동안 다음 선행을 위한 예비 단계를 가지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7학년 학생이 7-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7-가를 처음부터 새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만 꼭 집어서 공부하는 방법이 학생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흥미도 느끼는 방법이 된다고. 또한 따로 선행은 하지 않았지만 현행을 심도 있게 공부한 상위권 학생의 경우 2학기 과정을 예습해 두면 도움이 된다. 2학기 과정은 대부분 도형과 관련한 내용인 만큼 이전학년에서 배운 도형을 한번 정리하고 해당 선행과정을 예습하면 더 효율적이다. 선행이 되어 있지 않고 현행도 실력수준의 문제만 풀어본 학생들은 2학기 과정을 예습하면서 1학기 과정의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꼭 보충해주어야 한다.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을 다시 정리할 쉬운 문제집을 풀어보고, 응용문제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다면 심화문제집을 한 권 풀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방정식활용과 함수활용은 방학동안 심도 있는 문제를 꾸준히 풀어볼 필요가 있다. 다솔수학전문학원 류상희 원장은 “문제를 풀 때는 연습장을 활용해 깔끔하게 풀이 과정을 쓰면서 푸는 습관을 들이면 시험 때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다”며 “모든 문제는 답이 그 안에 숨겨져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조건 하나 하나를 주의 깊게 읽는 것”이 수학을 잘 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영어 = 초6 문법정리, 영어 초보단계면 Listening Skill 키워 두어야 수학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집중 공부해야 한다면 영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이지외국어학원 남궁훈 원장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영어공부는 학년별 목적에 맞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초등 6학년의 경우 중학교에 올라가면 학교 내신시험이 있어서 영어를 잘하던 아이들도 내신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 문법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가 초보단계인 학생은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중 특히 Listening Skill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Listening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디스커비리나 아리랑 TV 등을 자주 시청하거나 여름방학 학원 특강의 Listening 프로그램을 들어두면 듣기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중3의 경우 입시가 있기 때문에 입시에 맞춰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의 영어 특기자 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IBT 등 공인성적을 습득하는 마지막 기회다. IBT 강좌나 학원의 IBT 실전문제를 푸는 특강반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어특기자가 아닌 일반 전형자로 특목고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외고 등 특목고의 실전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외고 영어시험은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실전문제를 많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영어 역시 수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등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시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하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지어학원 남궁훈 원장은 “학원의 여름방학 특강은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기”라며 “휴가 등 개인적인 계획을 학원 방학기간과 맞춰 되도록 수업을 빠트리지 않도록 하면서 집중 공부해 다른 학생보다 3∼6개월 앞서가는 시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다솔수학전문학원 031-387-6336, 팀스터디 031-381-0905 이지외국어학원 031-387-3030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귀한 분과 함께 해도 손색없는 품위 있는 일식집 호계동 임광아파트 백채권 독자추천 ‘에도수사’ 유명한 맛 집들은 두루 섭렵하고 있는 식도락가들의 맛 집 매뉴얼에는 괜찮은 일식집 하나쯤은 들어있게 마련이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맞은편 훼미리타운 2층에 위치한 에도수사. 그곳에 가면 신선한 생선회는 물론 조용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식집의 기본이 되는 생선회는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신선함을 자랑한다. 광어와 우럭은 기본이고 계절별로 가장 맛있는 생선회가 다르게 제공된다. 요즘 같은 여름엔 숭어회가 달아난 입맛을 잡아주는데 제격이다. 회 외에도 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점심정식과 에도정식을 주문해보자. 전체요리와 푸짐한 스끼다시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광어, 우럭, 도미, 숭어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선회는 졸깃하면서도 담백하고, 초밥과 튀김 역시 색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노릇노릇하게 구어 진 생선구이 맛 또한 비릿하지 않고 고소함이 녹아있다. 마지막에 제공되는 시원한 매밀 국수와 우럭 매운탕까지 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을 대접받은 듯 기분까지 달아오른다. 식사공간이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인의 방해 없이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맛을 더하는 이유. 여러 사람이 함께 찾아도 될 만큼 큼직한 룸도 갖추어져 있어 회식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백채권 씨가 에도수사를 추천한 이유: 사업을 하는 관계로 평소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자연 식사를 함께 해야할 때가 많죠. 비즈니스 상 조용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의 식당을 찾다보니 일식집을 자주 이용하게 되고, 에도수사는 어느새 단골이 되었답니다. 격조 높은 분위기도 손님대접에 손색이 없고, 깔끔하고 푸짐한 생선회와 정식, 초밥요리 등 강남의 유명 요리집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메뉴: 스페셜 사시미 10만원, 점심정식 2만2000원, 에도정식 5만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맞은편 훼미리타운 2층 ●휴무일: 매주 일요일 ●주차: 건물 내 주차장 3층∼7층 이용 ●문의: 031-387-8897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삼복더위 이기는 힘, 바로 백숙 한 그릇 능안골 김종국 독자 추천 청운누룽지백숙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위치한 청운누룽지백숙.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집은 닭과 오리를 이용한 누룽지 백숙과 비빔막국수가 전부인 간단한 메뉴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항상 많다. 20년의 한식당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 문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이막래 대표. 원래 카페로 사용하던 곳을 인수해 인테리어와 주방설비를 리모델링해 청운누룽지백숙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부드럽게 푹 고은 오리와 닭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누룽지 백숙의 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배추겉절이 김치와 갓김치, 깍두기, 동치미에도 자꾸만 손이 간다. 오리 한 마리는 3∼4명이 먹기에 충분하며 부족하다싶으면 새콤달콤하게 비벼져 나오는 비빔막국수랑 곁들여도 된다. 식사가 끝나면 느긋하게 야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차나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어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김종국 씨가 청운누룽지백숙을 추천한 이유:한 여름의 무더위는 예로부터 이열치열로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닭이 워낙 귀해 삼계탕이나 백숙을 먹기에 힘들었지만 요즘은 웬만한 동네에는 다 닭고기 관련 음식점이 있잖아요. 이곳은 느긋하게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좋고 분위기가 특히 좋아 추천합니다. 거기다 음식도 깔끔하고 담백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메뉴:오리누룽지백숙 3만5000원, 닭누룽지백숙 3만원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9시30분 위치:의왕시 학의동(백운호수) 휴무일:구정과 추석 주차:주차시설 완비 문의:031-426-0300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영은 관절 무리 없는 완벽한 전신운동 우리 동호회 최고-안양멱수영클럽(안양실내수영장 마스터즈A반) 연령·직업 다양한 50명 회원이 서로 배려해줘 안양실내수영장에 가면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데 수영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바로 안양멱수영클럽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주월수금요일 저녁 7시면 이곳 수영장에 모여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으며 수영에 대한 사랑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수영이 좋아 만난 수영마니아들 지난주 월요일. 안양실내수영장에서 만난 안양멱수영클럽 회원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생기가 가득했다. 직장인들이 대부분인 회원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고 오히려 즐거운 모습들이다. 수영이 좋아 만났고 횟수가 거듭 되다보니 이젠 회원들 간에도 서로 챙겨주기 바쁘다는 것. 5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고 일주일에 서너 번은 만나다보니 이젠 정이 들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수영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는 김미화 씨는 “수영이라는 스포츠 하나로 만난 사람들이라 서로 가족처럼 챙겨주고 격려해주며 친목을 도모하게 되었다”면서 “50대의 어떤 회원은 취미로 수영을 하지만 결국은 인간관계가 아니겠느냐고 말해 더 모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경사보다는 슬픈 일에 먼저 달려가 위로해주다보니 자연히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지방으로 이사 간 회원들까지 등반대회나 야유회에 참석해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회원들의 연령층도 10대부터 50대까지, 직업도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클럽 명칭도 재미있다. 어릴 때 동네 개울가에서 미역 감던 모습을 떠올리며 지었다는 최중익 회장은 수영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수영마니아 이다. 군복무시절 수영 교관으로 활동하면서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는 수영은 그에게는 사람들과 만남의 가교역할을 해주는 소중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우리 클럽 회원들은 대부분 수영 경력이 짧게는 5년에서 10년 이상 된 분들도 많습니다. 연령층과 직업도 다양하고요. 수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배려하려고 하지요. 강습이 있는 날도 거의 빠지지 않고 등반대회나 야유회, 레프팅 등 클럽 자체 행사가 있으면 대다수 회원들이 참석합니다. ” 최 회장은 회원들의 수영실력 또한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어섰다며 수영대회 출전 이력을 설명해주었다. 회원들은 2006년 안양수영연맹회장배(ASF수영대회)를 비롯해 안양시장배,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 등에 출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회원 20명이 참가한 만리포 앞 바다 3km완영에 전원 성공했고 한강횡단 수영대회에 도전해 좋은 기록을 남겼다. 최 회장은“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노력과 강사선생님의 지도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대회를 앞두면 강습이외에도 거의 매일 나와 연습을 하게 되는데 안양실내수영장의 시설과 수질이 좋아 연습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수영은 선택 아닌 필수로 배워야하는 스포츠 수영은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완벽한 전신운동이다. 특히 폐활량이 늘어나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몸의 균형 또한 더불어 좋아지는 운동으로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주부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수영의 가장 큰 특징은 누워서 하는 것으로 조깅, 테니스 등은 직립으로 서서하지만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유산소 운동이란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이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운동을 말하는데 에어로빅과 더불어 수영이 대표적인 운동이다. “수영은 10년 전만해도 골프나 승마처럼 귀족운동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대중화된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운동 가운데 하나가 된겁니다. ” 최 회장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수영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없고 허리가 불편한 사람에게도 권장할만한 운동이 바로 수영이라고 말했다. 조깅이나 등산과 같이 접목해 운동을 하게되면 운동효과는 배가 될 수 있고 스트레스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양멱수영클럽 다음 카페 cafe.daum.net/ANYANGMYUK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학,과학영재만 있나? 음악영재는 만들어지며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아이가 진정한 영재 KM음악학원 홍경미 원장 선천적으로 우수한 지능과 소질을 타고난 아이를 우리는 ''영재''라 부른다. 보통 또래의 같은 연령층보다 지능이 높은 상위 2% 이내의 부류를 말하는데, 이들을 교육하는 ''영재교육''은 특수교육의 한 영역으로 정상아이 대상의 교육과는 다른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영재교육은 곧 국가 경쟁력을 재고 할 수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효율적 교육을 하기 때문에 국가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및 예능분야에 영재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미국 이스라엘 등 각국에서 점차 영재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영재교육 기관에서 영재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영재교육의 분야가 수학 과학 언어 등에 편중되어 있고 음악영재교육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예술의 전당이나 한예종 또는 각 예술학교 및 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재스쿨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높은 경쟁의 오디션을 거쳐 합격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즉 이미 만들어진, 잘 다듬어지고 훈련된 ''영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영재교육은 엄두도 못 내게 되고 일반적으로 음악교육은 단순히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한 번쯤 배워 봐도 괜찮은 취미정도의 인식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악학원은 결국 취학하여 학년이 올라가면 대개 그만 두고 수학과 영어에 몰입하면서 잊혀지고 만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1위이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너도나도 할 거 없이 거의 의무적으로 아이들은 피아노 건반 앞에 앉는다. 대부분이 엄마들은 음악을 듣고 악보 없이 피아노에서 음을 쳐내는 아이들을 보며 ''혹시 우리아이가 음악 영재?''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간혹 정말 선천적으로 좋은 귀와 음악성을 타고난 아이들이 분명 있긴 하다, 그러나 말 그대로 그런 아이들은 전체의 2% 아니 어쩌면 그 이하일 수도 있다. 결국 수많은 음악영재들, 또는 음악 전공자들은 ''타고났다''기 보단 ''만들어졌다''라고 보아야 맞지 않을까? 그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주는 것이 어찌 보면 부모와 학습기관의 몫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예술이지만 연주자에게 있어선 수많은 노력과 훈련의 과정이 있어야만 완성되는 힘든 과정의 ''훈련''이다. 그 훈련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아이가 음악영재로 키워지느냐 아니면 몇 년 힘들게 배워도 결국 별 소득 없이 포기하느냐가 결정지어진다. ‘피아노를 몇 년을 배워도 제대로 치는 곡 하나 없어 결국 피아노를 그만 두었어요’ 수도 없이 많이 듣는 말이다. 아이가 재능이 없어서? 아니다. 아이의 재능은 키워지는 것이고 훈련되는 것이다. 음악은 힘든 작업이다. 기능적인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져야만 하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음악에 겁을 내고 싫증낼 수 있는 역반응을 고려해서 무조건 연습만 강조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건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 그것이 결국 음악을 배우는 목표이다. 목표가 변질되어선 안 된다고 본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테크닉만 훈련한 연주가의 음악에서 우린 아무런 감흥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를 음악영재로 키우는 것, 전공자로 키우는 것,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자로 키우는 것, 그것은 부모의 인내와 확고한 교육관과 더불어 교육기관의 양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학생의 노력이 어우러져 3박자가 맞을 때 비로소 꿈은 이루어진다고 볼 것이다. 음악영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표현하고 싶어 하는 아이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학습기관이 해야 할 일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따라간다. 음악은 괴로운 작업이 아니라 즐거운 작업이다. 즐거운 음악을 통해 사회를 풍성하게 하는 블루오션의 직업세계로 아이를 이끌 필요가 분명히 있다. 수학영재와 과학영재만이 사회를 이끌 수는 없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