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 11월 한 달 동안 낙엽 수거 않기로 안양시가 만추에 어울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떨어지는 낙엽을 11월 한 달 동안 수거하지 않기로 해 시민들은 어느 해 못지않게 가을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낙엽 수거를 보류하는 지역은 안양예술공원, 호계근린공원, 어린이 소공원, 산책로와 소공원길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과 인도 등이다. 오랫동안 수거하지 않아 부서진 낙엽이 분진으로 휘날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초래하거나 경관을 해칠 수 있는 대로변은 종전과 같이 즉시 수거 또는 진공노면 청소차를 이용해 치울 방침이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달 들어서는 낙엽 수거를 보류하는 지역도 말끔히 수거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놀이를 통한 감성교육이 미래인재 만든다 취학 전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의력 신장을 앞세운 유아교육 전문 놀이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학교는 만 24개월 유아부터 취학 전 만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끌어올리고 재능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차별화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요구에 비례해 우후죽순 생겨난 교육기관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맞춰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곳은 없을까?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할 IQ와 EQ는 물론 사회성 지수까지 두루 발달시켜주는 교육기관이라면 금상첨화다. 두 마리 토기를 한번에 잡고 싶다면 이스라엘식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주목해보자 개성과 특성 존중, 전문 프로그램으로 창의력 키워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 위치한 위즈아일랜드 산본점을 찾았을 때는 소극장 공연 나들이를 마친 아이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었다. 공연관람의 여흥이 미처 가시지 않은 듯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도 제각각 이다. 상기된 표정에 우렁찬 목소리로 ‘내일 만나요’를 외치는 아이, 수줍은 얼굴로 간단히 고개만 끄덕이는 아이, 선생님과의 짧은 작별도 아쉽다는 듯 진한 포옹을 나누는 아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별에 대한 선생님의 화답 또한 인상적이다. 우렁찬 인사엔 우렁찬 대답을, 조용한 아이에겐 속삭임의 인사를, 꼭 껴안은 두 팔엔 넘치는 사랑이 가득하다. 변은정 원장은 “획일적인 방식이 아닌 아이들의 개성과 특성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아이들의 개성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방식은 위즈아일랜드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과 수업에 고스란히 적용된다. 미술놀이는 그리기에만 치중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오감을 사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성 개발에 중점을 둔다. 분류, 공간, 수 등 논리 수학적 사고력을 배울 수 있는 가베놀이 역시 창의력과 집중력,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급 cooking 시설에서 오감을 통해 여러 재료를 만지고, 썰고, 냄새 맡으며 맛보는 요리활동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으로 인기가 높다. 변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요리활동은 놀이를 넘어 교육이 된다”며 “요리를 통해 언어사용기술이 발달하고 크기, 모양, 길이, 부피의 기초개념 등 다양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가지의 탐구주제를 정해 사고력, 관찰력, 창의력 등을 키우는 과학놀이 역시 아이들이 직접 오감을 사용해 체함으로써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했다. 사고와 체력의 균형을 위해 위즈 짐과 요가 등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체육활동으로 정신적인 안정과 함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다. 이러한 활동은 또래들과의 자연스런 신체접촉으로 사회성 발달을 가져오게 되고 집중력과 두뇌계발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는다. 가베수업과 요리수업 등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진행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드라마나 english day 등과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매주 목요일일은 special day로 산본점만의 자체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병원놀이의 날, 공연관람, 바깥놀이 등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내용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 최선의 즐거움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21세기는 감성리더가 대세다 위즈아일랜드는 유아들에게 억지학습을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대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감성’을 교육의 핵심으로 꼽는다. 유아기에 억지학습을 강요하기보다는 이성과 감성교육을 통해 사회성까지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자체적으로 ‘위즈 감성놀이연구소’를 두고 유럽의 영·유아놀이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령별, 발달 단계별로 반 편성을 해 각 반 12명의 소수 정원제로 운영하며 각 과목마다 전문적이고 차별화 된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기르기 위한 기초교육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어린이,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어린이, 더불어 생각하는 어린이, 겸손함과 지혜를 가진 어린이를 목표로 한다. 위즈아일랜드의 교육에서 포인트가 되는 감성을 높이는 것은 단지 감성적인 인간이 아닌 감성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만들어 혼자서보다는 함께 할 때 능력을 발휘하는 사회성 높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 위즈아일랜드 산본점 031-399-3212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수험생 보양식에 장어만한 게 있을까? 수능시험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에서 보양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뭘 먹일까?’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장어 메뉴를 소개한다. 관양동에 위치한 청강민물장어는 식사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구수한 청국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이 집의 주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장어구이다. 먼저 민물장어구이를 주문하면 다양한 메뉴들이 함께 나온다. 무생채를 넣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별미인 굴무침과 싱싱한 쪽파로 만든 파김치 그리고 바싹하게 튀긴 미꾸라지 튀김과 매실장아찌가 압권이다. 장어구이는 초벌구이를 한 후 양념을 골고루 발라 한 번 더 구워내는데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어 담백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또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서 나오는 홍합미역국과 시래기된장국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느끼함을 달래기에 손색이 없다. 추미란 독자가 청강민물장어를 추천한 이유:계절에 상관없이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보양 메뉴에 포함되는 것이 바로 장어입니다. 장어는 예로부터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 해소,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함량도 높아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도 권장하는 메뉴라고 들었어요. 공부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시험기간이 되면 장어구이를 먹곤 한답니다.메뉴: 민물장어 구이 2인분 3만6000원, 청국장 6000원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고 입구휴무일: 없음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문의: 031-384-8202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오리백숙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막바지 공부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다. 많은 보양식이 있지만 수험생에게 오리백숙을 추천하고 싶다. 오리백숙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대사조절 기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리는 몸의 각종 독소를 제거해 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쉽게 피곤해 지는 것을 예방한다고 한다. 가족 중 수험생이 있다면 이번 주말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가는 건 어떨까? 의왕 오전동에 있는 산촌은 누룽지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누룽지 백숙 한 마리면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은 편. 각종 한 약재를 넣어 푹 삶은 오리백숙 한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먹으면 야들야들한 고기가 입안에서 녹는다. 매운 맛이 싫다면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 다 먹고 난 뒤에는 항아리에 담겨져 나오는 누룽지를 맛 볼 수 있다. 누룽지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새콤달콤한 막국수로 입가심해도 좋다. 박지원 독자가 산촌을 추천한 이유 : 아이들이 입맛 없어 할 때 가끔씩 가는 곳이에요. 누룽지 오리백숙 집이 너무 많은 터라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다녀 본 곳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음식이 나오고 구수한 누룽지 맛이 좋아 자주 가곤 하죠. 밖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어 야외에 나온 느낌이 들어 바람 쐬고 싶을 때 가면 기분 전환 할 수 있어 좋아요. ● 메뉴 : 누룽지 오리백숙 3만 5000원, 누룽지 닭백숙 3만원, 막국수 대 1만 4000원, 소 1만원 ● 위치 : 의왕시 오전동 652 ●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앞 이용● 문의 : 031-456-8023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만안구청 정오음악회 호응 지난 28일 만안구청 행복쉼터에서는 정오음악회가 열렸다. 안양시 만안구가 점심시간을 이용, 지역주민과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무대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공연이었다. 이날 출연진은 안양지역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노래 향기와 박달2동 취미교실 음악동아리인 ‘춘배와 미시들’이다. 이들은 모두 통기타 모임으로 꿈의 대화, 사랑아, 이제는, 찬바람이 불면, 그대여 등 가을정서가 물씬 풍기는 6곡의 연주곡들을 선사했다. 정오음악회가 열린 행복쉼터는 당초 새 철조망이었으나 지난 5월 조류독감 여파로 철거돼 주민과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만안구는 행복쉼터를 공무원과 음악동호인은 물론 각 동 주민센터 음악취미교실 회원들의 활동무대이자 주민과 민원인들이 잠시나마 문화를 접하는 휴식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의왕시민모임 제16차 문화답사 안내 의왕시민모임에서는 제16차 문화답사로 충청북도 청주 여행을 떠난다. 충북 청주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되어 있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와 직지를 발간한 곳인 ‘흥덕사터’,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상당산성’이 있는 곳이다. 문화답사 관계자는 “청주지역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면서 옛 성현들의 지혜와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여행이 될 것”이라면서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와 개인별 자료집을 제공해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귀중한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답사는 11월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까지며 30명 선착순 마감으로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답사 문의 031-455-03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햇살 따뜻한 안양3동, 밤나무 무성했던 안양4동 양지(陽地)마을. 남향으로 부락이 형성되어 있어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안양3동의 지명이었다. 지금은 행정구역의 80%가 아파트 및 단독주택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학교와 공장이 무척 많았다. 현 안양과학대학 위치에는 절이 있었으나 빈대를 잡으려고 붙인 불이 원인이 되어 화재로 소실되었다. 1928년에는 엄기승이 안양3동사무소 부근에 안양 최초의 회사인 안양산업사를 설립했다. 1932년에는 조선직물이 들어섰고 광복이 되자 그 자리에 금성방직이 설립되어 오늘날 안양이 상공업 도시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조선직물은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던 곳으로 해방직전 군수공장으로 운영되어 프로펠러 전투기 조립과정에서 일본이 폐망했다. 일제 때 일본인이 내하목제회사를 운영하다가 해방 후 삼영하드보드회사로 바뀌었고 건축자재 생산에 몰두했고 이 자리는 현재 성원아파트가 있다. 안양3동은 또 교육기관이 많기로 이름난 동네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에는 아사히 학교가 설립되었고 해방 후 안양중학교와 안양공고가 개교해 전국에 산업역군을 배출하는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안양여상, 안양예고, 안양전문대학, 안양서초등학교 등의 학교가 속속 설립되어 안양 교육의 요람지가 되었다. 지금의 예고 위치가 노적봉이었고, 1932년 조선일보신문에 전국 부녀자 밤줍기대회가 열렸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밤나무가 무성했던 안양4동은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지역이 밤나무가 무성한 밤동산이었다. 지금의 벽산쇼핑 일대는 ‘좌백율원’이라는 대단위 율원이 조성되어 밤을 주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왕제지였던 삼덕제지 앞에 안양변전소가 설치된 후 삼길양상 등의 공장과 천주교 장내동 성당 등이 건립되면서부터 개화하기 시작했다. 장내동성당은 서울교구가 1937년에 밤나무밭을 교회부지로 매입한 후 목조 함석지붕을 건축하고 1956년 성당에 최초 유치원을 개설해 유아교육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성당 맞은편에는 근로자회관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독일여성이 관장으로 임명되었고 근로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형편이 어려운 근로자에게는 숙박이나 식사를 제공했고 노숙자나 걸인, 홀로사시는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1961년 안양1동 시대동에 있던 안양시장이 중앙동으로 이전하여 중앙시장이라는 명칭으로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중앙시장은 중앙로의 개통과 벽산쇼핑이 문을 열면서 한때는 안양시민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의 약 60%가 유통될 만큼 안양의 시장, 상가지역으로 자리를 굳혔다. 안양의 유일한 삼원극장은 얼마 후 폐쇄되었고 현 부림상호저축은행 이건선 회장이 CGV로 건축, 분양하여 상가가 형성되었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관객 모두 공감하는 작품 만들고 싶어 “뭐라고? 머리에 피도 안마른 자식이 꼬박꼬박 말대답이야! ”“제 인생은 어차피 제것이잖아요.” (아버지, 철의 뺨을 때린다) “뭐 이놈아? 니 인생이 어쩌고 어째?” “아버지는 늘 하고 싶은 대로 하시잖아요. 돌아가신 지 3년 밖에 안되는 어머니 기일도 잊으시고 아버지 뜻대로 결혼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나요? 네? 아버지! ”지난 24일 오후 1시, 광주 중앙고등학교 시청각실. 친구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을 시간, 연극동아리 ‘beyond 樂’의 팀원들은 연극연습을 위해 서둘러 모였다. 11월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beyond 樂의 기장 임현애(18) 양은 “작년에는 배우로 출연했는데 올해는 기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하다”며 “점심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모두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과 저녁 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그동안 의미 없이 보냈던 많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고.‘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담아비욘드락의 이번 작품은 우리들의 겨울. 고3학생이 직접 쓴 기존 작품이다. 아버지 세대는 ‘의사’라는 직업이 돈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극중 아버지는 그 꿈을 아들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고, 무대위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과 갈등한다.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일에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접어든다. 이번 연극축제에서 사회를 맡기도 한 부기장 류지혜(18)양은 “이번 작품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씩 고민하게 되는 진로와 부모와의 갈등 등 관객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욘드락의 회원은 모두 12명. 2학년 6명, 1학년 6명이다. 기존 회원 9명에 이번 연극축제를 위해 3명의 회원이 스텝으로 합류했다. 작품 선택부터 조명, 음향, 의상까지 모두 회원들이 의논해서 결정하고 있다. 연극부를 담당하고 있는 정현주 교사는 “교사가 어느선까지 개입해야 할까 고민하다 아이들에게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또래 아이들이기 때문에 혹시 의견대립으로 연습이 지연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의견을 교환하며 아이들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소중한 기회대사를 외우는 힘든 과정은 이미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더 깊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몸동작과 표정연기. 남은 과정은 광주연극협회의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주인공을 맡은 이영우(17)군은 “처음으로 해 보는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게 되어 많이 설렌다”며 “앞으로 받게 될 강사님의 지도에 기대가 간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극을 하며 얻은 경험들은 지금까지 배워왔던 어떤 교육보다도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사 역시 “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여러 사람 앞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지금의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연극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지는 정교사의 말이다.“요즘은 대학의 축제에서도 스타를 초빙해 무대에 세우는 등 학생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무대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 보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지만 무대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 이상의 것을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군포시, 불법광고물 양성화 자진신고 전담창구 운영 군포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불법광고물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대상은 법적인 요건을 갖췄으나 허가 또는 신고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불법이 된 무허가·무신고 광고물(간판)로 자진 신고시 이행강제금 부과 등 제재를 면제하고 허가신고를 해주고 있다. 신청은 민원인이 시 주택과(자진신고전담창구)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현재, 군포시는 총 1만5548건 중 불법광고물이 7572건으로 48.7%에 이르고 있다. 윤영화 주택과장은 “지난 6월부터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 42건으로 다소 저조한 실정”이라며 “기간내 신고하지 않은 불법광고물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대집행, 형사처벌 등 강력하게 정비해 나갈 계획인 만큼 기한내 신고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영유아 예방접종 토요일 확대 운영 안양시 보건소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11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예방접종실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이며 생후 2개월에서 6세 사이 영유아에게 필수접종대상인 간염, 소아마비, 일본뇌염, 수두 등 6종에 대해 무료로 접종한다. 시 관계자는 “부부가 함께 직장에 다녀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가정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으며 주말에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이 평일과 같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놓치기 쉬운 건강도 챙기고 가계에 보탬도 되는 보건소, 시민들의 친근한 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