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옷, 신발 대변신 경기불황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주부들의 지갑은 얇아졌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씀씀이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물건하나 허투루 버리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주부들이 많다. 때문에 유행이 지난 옷이나 낡은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그래서인지 요즘 리폼 전문점이 바빠졌다고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 산 물건처럼 바뀌는 리폼. 우리지역에 소문난 리폼 전문점을 찾아가 보았다. 코트, 무스탕 길이 줄여 조끼 만들고 명품 수선도 가능해 결혼 할 때 장만한 정장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 너 번 입었다는 김서연(35·안양 호계동)씨는 “예복이지만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느라 그 때 당시 통이 넓은 바지 정장을 샀는데 장롱 속에 걸어 두고 바라만 보다가 고쳐서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수선 집을 찾아갔다”면서 “바지의 통도 줄여주고 바지에 있던 허리끈도 코사지로 만들어 주어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폼의 변신은 끝이 없다. 청바지는 주름치마나 가방으로 정장은 볼레로 스타일, 헐렁한 바지는 판탈롱 스커트, 임부복은 평상복으로 만들어 준다. 디자인 변형 뿐 만 아니라 실수로 찢어진 옷이나 담뱃불 자국으로 인해 구멍이 난 옷들도 리폼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원 대원상가 1층에 있는 대원 옷수선 리폼전문점은 “요즘 하루에 60∼70건의 리폼을 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롱코트나 무스탕을 수선하려는 문의가 많다”면서 “코트는 길이를 줄이고 라인을 잡아주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무스탕은 조끼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트를 리폼하고 남은 부분은 스카프로 만들어 주어 하나의 옷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비싸게 주고 산 명품 옷도 유행을 타기는 마찬가지. 버버리, 닥스, DKNY 등의 제품들도 리폼이 가능하다. 고가의 제품이기에 수선보다 복원하는 느낌으로 리폼을 해야 한다고. 대동문고 뒤편에 있는 문화상사 박길숙 사장은 “버버리 제품의 경우 품이 너무 넓거나 길이가 길어 입기 불편해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면서 “옛날 디자인은 어깨 부분에 너풀거리는 옷깃이 달려 있어 떼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이 만족하는 리폼을 하기 위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박 사장은 “기존의 옷을 갖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기존의 옷감과 특성을 살려 리폼을 해야 옷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비용은 소매 부분은 1만원, 가죽 5만원, 명품 리폼은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다. 미끄럼방지창은 기본 코 변형하고 복원까지 신발만큼은 오랫동안 신어 길들여진 것이 편하다. 애착을 갖고 신었던 신발이 해지거나 낡게 되면 속상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예은(40·의왕 포일동)씨도 그 중 하나다. 박 씨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정장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는데 한 쪽 신발 코부분이 까져 보기 싫다”면서 “버리기는 아깝고 새로 사자니 새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함 때문에 구두 리폼을 맡겼다”고 말했다. 신발 리폼은 코가 벗겨진 것이나 코 모양을 변형을 요청하는 고객이 가장 많다. 옛날 구두는 코가 앞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요즘 스타일 의 둥근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그 외 굽갈이, 바닥천갈이, 장식교체, 지퍼, 염색 색상까지 완벽하게 복원해 새 신발로 착각할 정도라고. 의왕 롯데마트 건너편에 있는 구두수선 샤인 정종철 사장은 “걸을 때마다 발이 불편한 고객들에게는 밑창에 4mm 정도의 쿠션을 넣어 주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창을 넣는 부분 수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여성들이 많이 신는 롱부츠도 굽갈이와 앞코 변형만으로도 전혀 다른 부츠로 탄생하고 번쩍번쩍 광까지 내주어 리폼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코변형은 3만원, 굽갈이 1만원, 미끄럼방지창은 8000원 정도면 된다. 대원옷수선리폼전문점 031-382-4362 문화상사 031-465-1077 구두수선샤인 031-425-9280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tip 리폼 할 때 주의할 점 1. 리폼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설명해 주고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진행한다. 2. 리폼을 할 때 최신 트렌드만을 따라 하는 것 보다 기본형의 디자인을 선택한다. 3. 인터넷으로 주문 신청을 할 수 있는 리폼 전문점이 많은데 택배로 오는 도중 물건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전문적이고 주변에 입소문이 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2009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2008 과천시 자원봉사 대축제’가 지난 1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올 한해동안 관내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결실을 돌아보며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 유공자에 대한 과천시장상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2부에서는 1천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과천시민속보존회 김상숙 씨 등 16명에 대한 자원봉사 인증서와 금배지가 수여됐다. 한편 이어 명사들의 애장품 경매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3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와인파티와 과천시 주니어 오케스트라 및 클래아스 클래식 기타 동호회의 축하연주도 뒤따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여성발전기금사업 공모 의왕시에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단체육성, 여성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여성발전기금사업을 공모한다. 신청대상은 의왕시에 소재 하는 각급 여성단체, 여성관련 비영리법인, 대학, 연구소, 공익단체, 여성사업추진실적이 있는 공공시설 등에 한하며 접수기간은 12월 30일까지로 의왕시청 사회복지과에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의왕넷 e-portal 웹사이트 오픈 의왕시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e-portal 웹사이트(http://www.uw21.net)를 구축했다. 총 1000여 페이지로 구성된 의왕넷은 ‘사이버 문화역사관’과 의왕어린이 축제를 체계화 한 ‘의왕축제 사이트’, 도시개발 추진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 사이트’등 12개의 다양한 특화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상담서비스를 보강해 민원 상담에 대한 SMS 결과 통보 서비스와 함께 웹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합검색, 확대축소, 서브 화면의 맵 구성, 정보제공에 대한 사용자 평가기능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독서의 날개 달아주는 겨울방학 독서교실 얼마후면 관내 모든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두 달 남짓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은 분주하기만 하다.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수강이나 특강, 캠프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방학을 보람되게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 그러나 책과 친해질 기회가 부족한 우리 자녀들에게 무턱대고 책을 가까이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것이 독서교실이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연령에 맞는 책을 고르는 안목도 길러 줘 방학을 이용해 독서교실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공공도서관 독서교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심 맞이안양, 군포, 의왕, 과천을 포함한 관내 공공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독서교실을 연다. 이 달 중순이나 말일부터 모집을 하고 내년 1월 초나 중순부터 수업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독서교실이 짜여져 있다.경기도립과천도서관은 2009년 1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어린이 독서교실을 열고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초등학교 4학년 40명을 대상으로 나의 일기장 영어로 쓰기, 지은이와 생각나누기, 지점토로 책 주인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절기 상 설 명절이 끼어 있고 최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풍속화를 주제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안양지역 4개 시립도서관(만안, 호계, 평촌, 어린이도서관) 역시 2009년 1월5일부터 9일까지 초등 4,5학년을 대상으로 독서교실을 열 예정이다. 이번 독서교실은 도서관 이용법, 책만들기, 원고지작성법 및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과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졌다. 독서교실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 성적우수자에게는 시장상과 국립도서관장상 등도 수여할 계획이어서 학생들의 참여가 늘 것으로 기대 된다. 군포시립중앙도서관 역시 1월5일부터 9일까지 독서교실을 연다. 최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사이언스 북메이킹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경제탐험대를 통해 경제사정을 돌아볼 기회도 제공한다.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독서교실은 단순한 책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후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주제별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북아트, 책을 읽고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견학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책을 이해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그룹별 수업 가능한 사설독서교실도 효과 높아공공도서관 독서교실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독서교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독서교실인 한우리독서교실에서 운영하는‘역사 쏙쏙 논술 쏙쏙’은 초등 고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초등 5학년 교과과정부터 우리 역사와 세계사가 다뤄지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이용해 미리 역사를 둘러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초등 4학년 이상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특히 소수정예로 이뤄지는 그룹별 수업으로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우리 독서논술 산본지부 정지영 지부장은 “7차 교육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12차시 교육만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은 역사를 보는 안목을 넓혀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이밖에도 뉴코아 문화센터나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북아트 강좌와 동화구연, 스토리텔링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녀가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청소년을위한군포내일여성센터, 청소년 진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 개설 청소년을위한군포내일여성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중·고생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소년 진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 을 개설한다. 청소년 진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고등학생 10명, 금요일은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진로적성검사와 성격검사를 통한 자기분석과 이해, 진로 탐색, 직업의 이해 및 진로 선택 방법 등 학기중 시간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시기에 꼭 필요한 시간,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소년을위한군포내일여성센터에서는 2008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진로 교육과 상담, 멘토와의 만남을 통한 실질적인 직업체험, 개별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내 중·고생을 위한 진로교육 및 상담을 실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안양시립도서관 2009년 겨울독서교실 실시 안양시립도서관(평촌, 호계, 어린이, 만안도서관)에서는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와 올바른 독서습관 배양 등 독서능력증진을 위한 ‘2009년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안양시 관내 40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장의 추천 및 도서관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2009년 1월 5일부터 1월 9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이번 독서교실은 도서관이용법, 독서토론, 책 만들기, 원고지작성법 및 독후감 쓰기 등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각 도서관별로 안양시장상(2명), 국립중앙도서관장상(1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1명)이 수여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각 학교로 신청하거나 도서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문의 평촌도서관 http://py.anyanglib.or.kr 031-389-3872 호계도서관 http://hg.anyanglib.or.kr 031-389-3892 어린이도서관 http://child.anyanglib.or.kr 031-389-3864만안도서관 http://ma.anyanglib.or.kr 031-389-38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주민 공람 경기도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도시개발구역을 확정하기 위해 8일부터 24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다. 시는 “이번 공람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고 내용은 개발대상 부지 총 1.274㎢ 규모의 구체적인 개발구역 경계를 확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도시기본계획 확정한데 이어 개발제한구역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시는 공람에 이어 내년 1월 중 공청회를 개최한 뒤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아 자체 도시개발계획 수립, 늦어도 2010년에는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현수 도시개발 팀장은 “도시개발 예정지는 현재와 같이 개발제한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된 지역으로 엄격히 관리될 것”이라며 “보상관련 루머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02-3677-2351~3 과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9
- 우리 아이, 입학은 언제가 좋을까? 초등학교 입학기준이 달라졌다. 2007년 8월 3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현행 조기취학과 취학유예 절차를 간소화해 입학적령기 1년 전·후로 학부모가 자유롭게 입학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개정은 또래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입학하는 1, 2월 생의 취학유예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 3월 1일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을 1월 1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작년의 경우 입학유예를 신청한 아이들이 8만 명으로 그 중 80% 이상이 1, 2월 생 아동으로 조사되었다. 이제는 나이 기준에서 연 나이로 변경되어 같은 나이, 같은 학년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만5세나 만7세 입학을 꺼려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입학시기 결정할 때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김미주(37·안양 호계동)씨는 2003년 1월 생인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처음 유치원을 보낼 때 학교를 일찍 보낼 결심으로 1년 일찍 입학을 시켰다. 의외로 잘 적응하고 인지능력이나 사회성에서도 뒤쳐지지 않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김 씨는 “내년부터 바뀌는 입학제도를 보면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 입학 후 행여나 우리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을까 고민”이라면서 “그렇다고 한 해 유치원을 더 보내자니 여태까지 친구로 알고 지내던 아이들을 언니, 오빠로 불러야 한다면 아이에게 정체성 혼란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작년에 2002년 2월 생인 아들을 입학유예 한 박영란(34·과천 문원동)씨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에 입학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이력서를 쓸 때나 군대를 갈 때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지는데 1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래보다 일찍 학교에 입학하느냐 연기하느냐의 결정은 학부모의 몫이다. 아이를 과소·과대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유치원 교사나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안양 호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는 “아이의 언어, 신체, 사회, 정서, 발달 정도를 파악한 뒤 입학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타인이 보는 시각이 다르므로 주변인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선택 신중 기하고 기한 내에 신청해 불이익 받지 말아야 이처럼 학부모가 입학시기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만5세에 학교에 보낼 것인지, 만7세에 학교에 보낼 것인지 결정한 뒤 12월 31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조기입학이나 입학연기를 신청해야 한다. 개정 이전에는 2년 조기입학도 가능했지만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아이에 한해 1년 조기입학만 가능하다. 2009년 초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2003년 1월 1일생부터 12월 31일 출생 아동만 신청할 수 있으며 2004년 이후에 출생한 아동은 조기입학 대상이 아니므로 신청할 수 없다. 입학연기를 원할 때는 다음 해에 1년 입학을 연기하려는 아이에 한하며 2002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 출생 아동만이 입학 할 수 있다. 조기입학과 입학연기를 원할 경우 별도의 제출서류는 없으며 기한을 준수해야 차후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안양 교육청 홍종선 장학사는 “올해까지 조기입학과 입학연기는 학교장의 판단절차에 따라 좌우되었지만 이제는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2월 25일경에 배포되었던 취학통지서도 12월 20일 경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소이전이 불가피했던 아이들과 취학 아동 수 예측이 곤란해 학급배정 교원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도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청의 얘기다. 따라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과 입학시기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한다. 만약 조기입학, 입학연기 신청 기한이 지났을 경우에는 학교장에게 별도로 신청해야한다. 단, 취학유예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기입학이나 입학연기를 원하는데 국립이나 사립초등학교를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추천이 학교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학교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주민등록 말소, 호적이 없거나 국내 불법체류 아동도 입학이 가능해졌다. 임대차계약서나 거주확인 인우보증서, 출입국 사실증명, 기초생활보장번호 등을 통해 거주사실이 확인되면 입학 할 수 있다. 입학시기의 선택은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학부모의 판단이 정확해야 아이가 첫발을 내딛는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몇 달 차이로 인해 발단단계나 문제해결능력, 상황대처에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그 수준은 아주 미미하다는 것이다.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듯이 잘 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어 자신감을 키워주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부모의 몫일 것이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청소년들의 마술잔치, 전국청소년 마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과천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기곤) 주최로 지난 8일 열린 ‘제1회 전국 청소년 마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22일 전국 40여 개의 출품작 가운데 동영상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동아인재대학교 마술학과와 한국마술산업진흥협회의 지원을 받아 예비 마술사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수상자 전원에게 동아인재대학교 마술학과에 진학할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청소년들이 마술사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경기장 밖에서는 각종 부스가 마련되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뿐만 아니라 관람을 온 시민들과 청소년을 위해 과천청소년수련관 English Town의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요술풍선을 만들어 주고 페이스페인팅 행사와 전통음식인 부침개와 웰빙음료, 어묵, 떡볶이 코너 등을 요리교실 어머니들의 지원으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