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승마, 용기만 있으면 배울 수 있어요” 지난 9일 일요일 오전 8시. 사당전철역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이들은 바로 승마동호회 ‘말달리자(카페지기 김영규)’의 회원들. 30여명의 회원들은 서로서로 차를 나눠 타고 남양승마클럽으로 향했다.“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어요. 오전 기승을 마치고 12시경 승마장 근처에서 점심식사겸 뒤풀이를 진행한 후 헤어지죠.” 말달리자 회원 엄경진(29)씨는 “예전에는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 승마를 즐겼지만, 이제는 승마 일정이 없을 때 다른 약속을 하게 된다”며 “20대 초반, 호기심으로 시작한 승마가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 구보를 익힐 때 엉덩이에 물집이 나서 앉기도 힘들었지만 반창고를 붙여가며 연습했었다”며 “살아있는 생물과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한 번 접하면 누구나 그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고 승마의 매력을 말했다. 그래서인가 승마를 한 후 그의 가장 큰 변화는 말을 사랑하게 된 점이란다.정진희(36) 씨 역시 “제주도에서 말을 한번 타본 이후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말달리자 동호회를 알게 되었다”며 “회원들이 모여 함께 하니 더 쉽고 재미있게 승마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승마 배우려면 먼저 말과 친해져야말달리자 동호회(http://cafe.daum.net/Lovehorse)는 한국마사회에서 승마 강습을 받은 회원들이 중심이 돼 2003년 결성한 동호회로 현재 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회원 30여명, 온라인 회원 6300여명에 이르는 승마 동호회이다. 승마는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이젠 승마장도 많이 생기고 승마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일반적인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 동호회 회원들은 ‘용기’만 있으면 더 이상 승마는 다가가기 힘든 스포츠가 아니라고 강조한다.승마는 자세교정에 좋은 운동으로 상체를 똑바로 펴고 타기 때문에 상체를 바르게 교정 할 수 있고, 허리의 유연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비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이다.정진희 씨는 “승마를 배우려면 우선 말과 친해져야 한다”며 “무턱대고 말에 오르기보다는 말과 함께 마장을 한바퀴 거닐며 말과 호흡을 맞추고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승마를 익히기는 남자가 여자보다는 빠른 편. 대마장에서 구보를 하려면 개인차는 있으나, 보통 남자의 경우는 30회 이상, 여자는 50회 이상이면 가능하다. 말달리자만의 체육대회 개최하기도승마를 배우고 싶다면 마사회 무료 강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또 말달리자 동호회에서도 집중레슨이 필요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동호회를 이용해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기승 경험이 없어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강습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누어서 실력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승마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기본 자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레 말과 하나되기 위해 천천히 걷는 ‘평보’, 가볍게 달리는 ‘경속보’, 말이 가볍게 달릴 때 반동을 받아들이는 ‘좌속보’ 등의 연습을 한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엔 무서움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지만 말 등에 오를수록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중급 정도의 실력이 되면 원형마장 정도는 혼자 말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대회에도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 가장 최근에는 8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승마대회에서 릴레이와, 준마경기 등에 출정했고, 7월에는 승마연합회에서 주체하는 경기에 허들과, 릴레이경기에 출정해 두경기 모두 릴레이에서 입상하는 등 뛰어난 수상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열어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두 모여 말달리자만의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안양 복지시설 ‘몰래산타’ 작전 개시 안양시에서 사회복지사업을 펼치는 빚진자들의 집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안양권 빈곤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몰래 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이다. ‘몰래 산타 대작전’은 자원봉사 산타클로스가 안양, 군포, 의왕지역 5∼7세 빈곤, 장애, 위기가정 어린이 200명에게 집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몰래 산타 작전 D-데이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12월23일로 오후 5시 안양시 만안구청 대강당에서 선물을 가득 싣고 출발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빚진자들의 집은 평소 어린이들이 갖고 싶어했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어린이로부터 미리 편지로 필요한 선물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이 작전의 대상 어린이는 동사무소나 학교, 사회복지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빚진자들의 집은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돌려줄 산타와 선물을 싣고 갈 산타차량을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몰래 산타 작전 요원으로 투입되기 위해서는 작은 후원금을 내야 한다. 가족이 모두 산타 자원봉사를 하고 싶으면 5만원, 부부나 연인·친구 3만원, 개인 2만원을 내면 산타로 활동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내년 어린이날과 추석에도 자신이 선물을 전해준 어린이를 만나 학용품 등 선물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타는 대략 130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차량은 30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타 자원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선물 구입에 필요한 후원금을 낼 수 있다. 문의 031-441-2688, 후원계좌 : 농협 132-01-339451 예금주 : 빚진자들의집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민박교류연수 안양시와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은 안양시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민박교류연수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한국인의 생활상과 고유의 문화관습을 외국인에게 올바르게 소개하고, 미국인의 가치체계와 생활상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양국 청소년의 친목과 우정을 도모하고자 진행된다. 연수내용은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이 한국을 방문하면 민박제공과 함께 한국 가족생활체험 및 안양을 소개하면 된다. 또 미국 방문은 미국 고교생 민박가정과 함께 미국의 역사, 문화 유적지 견학, 공공기관, 학교 탐방과 문화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이다. 방미 일정은 오는 2009년 1월 10일∼19일까지이며 방한은 같은 해 4월 중에 이루어진다. 자격요건은 안양시 거주 또는 안양시 관내 고교 재학생 10명으로 2009년 4월 방한연수 시 민박제공이 가능한 학생으로 면담 후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영문자기소개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문의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 활동진흥팀 031-389-49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9
- 경기도시공사-안양시, 만안뉴타운 재정비 협약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 11일 안양시청에서 김문수 도지사, 이필운 시장, 이한준 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 만안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일명 만안뉴타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공사는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내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고 2010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사는 만안뉴타운 지역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순환 자전거 및 보행도로망 등을 구축하는 한편 생태하천과 역사문화공원 및 역사탐방로 등을 조성, 자연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안양은 만안 뉴타운사업을 통해 동쪽의 평촌신도시와 서쪽의 만안뉴타운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잡힌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안 뉴타운 사업은 안양동, 석수동 박달동 일대 117만6040㎡를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 완료시 2만4100세대 6만27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우리나라 빛낼 축구 꿈나무 키우고 싶어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박달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박달초등학교 김현주 축구감독.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16년째 박달초등학교의 축구팀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축구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은 일찍부터 눈에 띈다”며 “학원 등 스케줄과 맞지 않아 포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축구를 ‘가난한 아이들이 하는 운동’,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하는 운동’으로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며 “축구는 단체운동으로 호흡이 맞아야 하고 머리도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매일 연습을 함께 하는 김 감독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박달초 축구팀은 올해에만 제4회 경기 남·서부 유소년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 3위, 제2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소양조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9월에는 4월부터 예선전을 치룬 결과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어 MBC 꿈나무 축구리그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김 감독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운동장에 있는 시간. 우리나라를 빛낼 훌륭한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한 단계 높은 삶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순종지역아동센터에는 방과후 30여명 아이들이 모여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강현수 원장은 올해 순종교회가 이전하면서 분리된 지역아동센터의 시설장이 되었다. 스물여덟살, 시설장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가 순종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한 시간들은 적지 않다. 강 원장은 “대학 때부터 파트타임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왔고 취업을 해야 할 시기에도 아이들이 눈에 밟혀 떠날 수가 없었다”며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지 않았을 때보다 아이들이 한 단계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방과후 아이들에게 전과목 학습지도와 영어, 한자, 체육, 색종이접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과 생활하며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시 받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시 받지 않을까’를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지요. 아빠엄마가 함께 사는 것, 돈이 많아지는 것 등 대부분 아이들이 스스로 해낼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 그 중 하나, 공부를 잘하면 된다는 것은 아이들이 해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학습 지도에 비중을 두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진행한 학습지도는 2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 평균 70~80점대를 유지할 정도로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7080세대라면 누구나 통기타의 매력에 푹 빠져들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켜면 현란한 전자음악과 댄스가 넘쳐난다. 순수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던 70, 80년대와는 달리 입만 벙긋대는 립싱크도 시끄러운 음악에 묻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노래와 연주 실력보다는 댄스나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는 우리 음악계의 한 단면이다. 그래서인지 연주회를 가 봐도 잔잔한 음악보다 활기찬 음악을 관중들이 더 선호하고 연주곡을 선정할 때도 그런 곡이 우선적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추억과 꿈을 꾸게 만드는 통기타 연주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복지회관 2층 취미교실. 기타반주와 함께 청아한 노래소리가 건물을 가득 메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13명의 주부 회원들과 1명의 남성 회원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동호회 정식 명칭이 뭐죠?”“춘배와 미씨들이에요. 춘배는 저기 앉아계시는 우리 동호회의 유일한 남성 회원님의 이름이고 미씨는 우리 여성회원들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미씨처럼 상큼하고 예쁘잖아요.”김영자 회장의 설명에 회원들이 와르르 웃음을 터트린다. 이름만큼 성격도 밝고 활기찬 회원들이 모두 모였다며 이구동성 한 마디씩 한다. “작년 7월부터 우리 동호회가 활동을 시작하고 연습에 들어갔어요. 그동안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실력도 틈틈이 닦고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역시 음악의 길은 멀고도 험한가 봐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막연히 20대의 낭만을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막상해보니 낭만은 뒷전이고 노래와 연주 모두 어렵다고 말하는 김영자 씨. 그렇지만 그동안 배운 기타연주 솜씨로 자원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호회의 유일한 청일점인 김춘배 씨도 기타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나팔바지입고 장발머리 하고 다니던 학창시절부터 기타를 배우고 싶었죠. 그땐 대학 진학도 해야 하고 선택했던 학과도 그저 밥벌어먹기 좋은 직업을 선호하다보니 자연히 음악활동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내년쯤이면 통기타 라이브 카페를 오픈할 생각이라는 김 씨. 더 늙기 전에 악기 하나는 제대로 다루고 싶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기타연주를 하면서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아요. 그동안 잊어버렸던 꿈을 다시 꿀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기타연주는 종합예술이나 마찬가지박달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기타연주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우연히 기타를 메고 지나가는 회원들의 뒷모습에 반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안인순 씨도 주부들이 배울 수 있는 악기가운데 기타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처음 배울 땐 아무것도 몰라 헤매기도 했지만 10개월 쯤 지나자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엄마의 기타 치는 모습이 좋아 보여 고1인 아들까지 기타를 구입했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기타 실력을 갈고 닦을 생각이다.“춘배와 미씨들의 연주는 전자악기로 연주하는 밴드와는 달라요. 통기타 연주로 포크적인 맛을 최대한 살리는게 우리 음악의 특징이죠. 요즘 사람들은 노래방 문화에 익숙해져 전자음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순수한 기타 음률은 터부시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있죠.”기타 동호회를 지도하는 이희순 강사는 “기타야말로 작은 소리로 사람의 마음을 잘 파고드는 악기”라며 “아마 소리의 울림이 컸다면 세계적으로 보급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악기 한 가지의 소리만 들어도 감동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 나눔으로 행복한 사회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프랑스어로 귀족의 의무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과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덕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기부, 봉사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그 범위가 크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황에는 사회적 의무를 이어가는 기업이나 단체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불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박수를 받는지 모른다. 우리지역 역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이 전하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릴레이 봉사 안양시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11개 기업들은 지난해 4월,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 내 주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전환했다.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주관 아래 고려개발(주), 국토연구원, 농협안양시지부, 엠클레스 컨벤션, 우리은행,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석유공사, 한전, 한림대성심병원, (주)휴비츠, LG-NORTEL 등 11개 기업은 사회공헌팀을 출범, 다양한 활동으로 릴레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07년 5월, 안일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푸른꿈나무들의 작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7월에는‘초록이들의 신나는 몰놀이 잔치’를 안양 워터랜드에서 개최했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꿈나무들의 문화체험나들이’를 열고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화성의 문화체험촌 쟁이골로 초대했다. 이곳에 초대된 아이들은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천연염색과 도자기 공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릴레이는 08년에도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08년 3월,‘멘토와 멘티들의 특별한 데이트’를 통해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을 방문, 기름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5월에는 엠클래스 컨벤션에서‘어르신 웃음만발 행복찾기’를 개최, 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따뜻한 식사와 함께 공연도 즐기고,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제공한 혈압, 혈당체크, 검안 등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도 지원 받았다. 지난 8월에는‘꼬마서포터즈의 K-리그 방문기’가 릴레이 6탄 행사로 열렸다. 이 행사는 관내 3개의 보육원 아이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1:1 멘토와 멘티로 맺어져 일일데이트를 즐겼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선수도 만나고, TV에서만 보던 축구선수들을 직접 만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를 주관하고 있는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주현아 팀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여러 활동들을 연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적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 안양사업장은 사내 비공식 조직들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LS전선 안양사업장 사랑실천회는 97년 4월 발족 이후 매년 10월 ‘노인의날’에 안양일대 독거노인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9년째 실시하고 있다. 또 그룹차원에서‘1사1하천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안양천 살리기 운동에 나서 지역의 환경보존사업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일상 속의 작은 쉼터, 문화예술활동으로 나눔 실천 직접적인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도 있다. 코오롱은‘푸른 과천에 코오롱이 드리는 토요문화선물’이라는 테마로 11년째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코오롱분수문화마당’은 무더운 여름을 나는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쉼터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7월19일부터 9월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코오롱 과천본사 분수마당에서 열린 이 행사는 음악공연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마당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초콜릿 만들기’,‘케이크 만들기’등 가족이 중심이 돼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군포시에 위치한 디딤돌문화원 역시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사단법인 디딤돌문화원을 설립하면서 군포문화센터의 위탁운영을 맡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강좌를 제공, 지역문화예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센터의 강좌가 끝나는 10월에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작된 ‘디딤돌문화축제’는 7년째 이어지며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기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이 문화축제는 지역의 아마추어 동호회들이 참여하는 공연에서부터 예술가들이 시민과 만나는 공공예술프로젝트까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디딤돌문화원은 지역의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지원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홍지영 정책기획실장은 “기존의 공부방에서 제공되지 못한 교육이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며 “저소득층 아이들일수록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안양 최초의 학교는 ‘안양공립보통학교’ 일제시대 때만해도 안양에는 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안양산업사 엄기승 사장과 당시 초대 서이면장인 조한구 씨가 학교 건립 성금모금 활동을 벌였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유지들과 주민들이 기성회를 조직하고 학교 설립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그러나 건립에 필요한 자금이 제대로 모이지 않자 동아일보에서 이런 사정을 알고 전국에 대대적인 홍보를 해주었다. 전국에 있는 많은 국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고 일본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모금운동은 성공리에 이루어졌다. 이런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927년 12월 20일 안양공립보통학교가 개교했다. 지금의 안양초등학교의 전신인 이 학교는 처음엔 4년제로 유지되다가 후에 6년제로 바뀌면서 안양교육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학교 정문이 당초에는 만안로 변에 있었으나 현재에는 서쪽에 정문이 자리하고 있다. 일제 때 안양5동을 교하동으로도 불린 배경도 이 때문이다. 해방 전부터 현재까지 옛 어른들은 안양5동을 찬우물, 냉천동이라고 칭했다. 어느 농부의 지성에 샘물이 솟았다는 찬우물은 현재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들이 들어차 있다. 충혼탑이 안양5동 좌측에 있고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가 1962년에 안양5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1980년 12월에 안양대학교가 개교했다. 공공기관으로는 안양전화국, 안양우체국, 안양소방서, 안양동기소 등이 있으며 50년대부터 60년대 사이에 도살장이 이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택지로는 동덕, 동명, 장미, 한남아파트가 들어섰고 주요기관과 각종 편의 시설이 소재한 안양5동은 주요 도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안양6동의 옛날 이름은 주접동이었다. 유래는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천장하고 능행을 위해 지금의 안양경찰서 뒤에 정각을 짓고 잠시 쉬었다는 연유로 주접동이란 마을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일제 때만해도 부산에 있던 수의과학본부가 국립수의과학연구소로 바뀌면서 안양6동에 들어섰다. 현재 안양세무서 자리는 그 당시 수의과학연구소 사택이었다. 1973년 7월 1일 안양시 승격으로 현 만안구청부지에 시청이 있었으나 평촌으로 이전했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성중고등학교가 인덕원에서 이전해 이곳 소골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소골안은 한국전쟁 직후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자리의 난민들을 수리산 골짜기에 집단 이주시키면서 소골안이란 취락지구가 생겼다. 1938년 밤나무밭이었던 자리에 안양식림묘포(경기도임업시험장)을 설치한 후 수의과학연구소, 국립식물검사소, 시흥군 임업협동조합, 농수산물검사소, 한국담배인삼공사 안양지점, 국립종자공급소, 안양세관, 안양시의료보험조합과 안양상공회의소가 들어서면서 안양6동은 관가의 중심지가 되었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음악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약’과 같아 “음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항상 노래소리가 끊이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랐어요. 잠시지만 군포시립합창단에서도 활동을 했었고 끊임없이 노래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노래는 친구처럼 항상 제 주변을 맴돌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주 씨는 “많은 어려운 고비가 왔을 때도 노래를 하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약’과도 같은 것이 바로 노래”라고 말했다. 대부분 음악치료사들이 음악을 전공한 것에 반해 그는 중앙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15년 간 아이를 키우며 주부로 생활하다 음악치료 분야로 전공을 바꿔 한세대학교 대학원 음악 치료학과에 진학,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어느 기관의 그룹 활동을 준비하면서 한 노래를 50회가 넘게 들은 일이 있어요.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세션을 진행하면서 그 많은 분들과 한 팀이 되었죠. 음악치료는 제가 그분들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저를 치료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악치료사가 된 것에 항상 감사해요.” 13일, 군포문화센터 ‘길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음악치료’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