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귀인동은 안양지방 최초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 부림동은 동으로 관양2동, 서로 달안동, 남으로 평안동, 북으로 관양1동이 각각 위치해 있다. 이곳은 관양2동에서 분리한 지역으로 농경지가 대부분이었으나 1993년 평촌신도시 건설과 함께 시청을 비롯해 관공서가 밀집한 지역이 되었다. 부림동은 관양동의 관(冠)자와 관악산의 악(岳)자를 더해 관악동으로 정했다가 여론에 따라 개칭하게 되었다. 산림이 울창하고 부자가 많았다는 관약1동의 자연취락명인 부림말에서 취한 것이라는 유래가 있다. 평촌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하서면 일동 및 이동 지역이었다. 1914년 시흥군 서이면 이동리로 개칭되었고 이후 안양면 이동리, 안양읍 이동리로 되었다가 1973년 안양시 승격과 함께 평촌동이 되었다. 자연 취락으로 민배기, 벌말 등이 있었고 해방 후 동일방직과 삼화왕관, 오뚜기 식품 등 크고 작은 기업이 운영되다가 일부 기업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아파트가 신축되었다. 이곳은 신도시 개발계획 이전에는 대부분 농촌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안양의 여타 지역보다 주민들이 단합되어 조직적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금주운동을 전개하고 소비절약을 통해 교육 및 자선 공익사업의 기금을 마련해 애국운동을 했다. 평촌동 주민들은 1924년 금주동맹회를 100여명의 회원으로 조직한바 있다. 일본 폐망직전까지 일본은 이곳에 비행장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1994년 명지대학교박물관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서 유물이 발굴되었다. 평안동은 1993년 시 조례에 의해 평촌동에서 분동되었다. 이곳은 평촌신도시의 교육, 교통, 공원의 중심지역으로 중앙공원 등이 입지한 쾌적한 환경지역이며 병원, 백화점, 전철역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거지역이다. 동명은 평촌지구의 평(坪)자와 안양의 안(安)자를 취해 평안동이라 칭하게 되었다. 귀인동은 평안동에서 1994년 분리되었다. 동으로 갈산동, 서로 평안동, 남으로 신촌동, 북으로 의왕시 내손동이 각각 위치해 있고 평촌지구 내에서는 평촌동의 벌말동과 함께 옛마을이 그대로 남아있다. 학계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곳은 역사적으로 안양지방에서는 최초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라는 결과가 밝혀졌다. 즉 1990년 명지대박물관이 평촌지구 지표조사에서 찌르개, 긁개 등 후기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귀인마을에서 출토했다. 마을 안쪽 구릉 정상에서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지석묘와 백제 초기의 주거지도 함께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귀인동의 유래는 옛 평촌동의 자연취락인 귀인동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선시대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갈 때 이 마을에 들러 머물다 갔다고 하여 귀인(貴仁)이란 마을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4
- 안양시, 주의력결핍과잉장애 조기발견에 나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면 초등학교 입학 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검사로 체크해 보자. 안양시 만안·동안구보건소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ADHD 선별 검사지를 배부해 조기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ADHD는 아동기에 생기는 정신과적 장애 중 가장 많이 생기는 질병으로 자기 나이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고 참을성이 없어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급적 빨리 정확한 진단을 거쳐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ADHD 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해 세밀한 설문지를 배포, 학부모가 자녀를 직접 관찰하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안양시정신보건센터 전문가와 연계해 결과지를 토대로 ADHD 질환자 및 성향을 보이는 학생을 선별, 심층 심리검사를 통해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4
- 안양소방서, 고시원 특별 소방점검 안양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시원 방화사건 발생과 관련, 관내 영업중인 고시원을 대상으로 고시원 협회와 합동으로 특별소방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안양소방서 관계자는“최근 고시원이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도시 서민들의 주거, 숙박 기능으로 전환 운영되고 있고, 경제가 악화되면서 방화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는 등 화재위험이 높은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또“벌집형 칸막이 구조로 되어 있는 고시원 건물 특성상 초기 진화 실패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특별소방점검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특별소방점검에서는 자율적인 방화환경 구축을 위해 고시원 협회와 합동으로 특별 피난통로 확보여부, 소방시설 작동 및 관리상태 등을 중점으로 점검하고 고시원 업주에 대해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4
- 관양초, 안양초 영어체험센터 조성 협약 맺어 안양지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초등학교에도 영어체험센터가 생긴다.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영환 안양초 교장이 지난 15일 안양초교에서 영어체험센터 조성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조성하는 안양초교 영어체험센터는 지난 5일 협약을 체결한 관양초등학교와 같이 내년 1월 중 완료가 돼 인근에 소재한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달안초교에 이어 영어공교육 시설로는 안양에서 세 번째 개관하는 안양초교 영어체험센터는 442㎡ 규모로 학교본관 3층에 자리 잡게 된다.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될 이곳에는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 보조교사 1명 등 3명의 교사가 영어교육을 맡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4
- 우리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죠! 지난 10월 초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501만6000명으로 총인구의 10.3%를 차지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앞으로 10년 후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때문에 ‘일하고 싶다’는 노인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일자리를 원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노인들도 있었지만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무료한 생활 등을 꼽았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어르신들. 우리 지역에서도 연륜과 함께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이나 취업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일 할 수 있는 곳 있어 행복해지난 목요일 오전 10시 안양 호계동에 있는 ‘잔치하는 날’국수 집에서 6명의 어르신들이 바쁜 손놀림으로 멸치육수를 내고 김치를 담고 있었다. 11시 오픈시간까지 조금은 빠듯하지만 여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일하니 힘도 덜 들고 재미있다고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하지만 15명이 격일제로 일하고 있어 육체적인 부담이 적다고. 이 곳에서 파는 음식은 해물칼국수와 잔치국수, 비빔국수가 전부. 가격도 저렴해 4000원, 2000원이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겉절이 김치가 일품이며 모든 음식에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엄인아 씨는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아침을 먹고 나면 마땅히 할 일이 없었는데 눈뜨자마자 내가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모두 60세가 넘은 어르신들로 식자재 관리나 돈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와 함께 일을 꾸려나간다. 이렇게 창업을 도와주는 곳은 다름 아닌 안양시니어클럽으로 경기도가 지정한 노인인력지원기관이다. 안양시니어클럽 유성현 사회복지사는 “창업에 필요한 가계, 비용, 인테리어 등을 안양시니어클럽에서 도맡고 있으며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특성과 어르신의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익이 생기는 시장형 일자리 분야 인기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유형을 보면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이 있는데 교육형은 특정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교육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것이며 복지형은 상담이나 돌보미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중 시장형은 소득이 분배되는 사업을 공동 운영해 각자의 이익을 얻는 형식을 취한다. 시니어클럽이나 대부분의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의 수익은 한 달 48시간 활동할 경우 20만원의 급여가 지원된다. 이러한 시장형 사업은 많지 않지만 일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시장형으로 인기 있는 것은 한마을택배 사업으로 택배사와 연계해 아파트 단지에 집하 된 물품을 소비자의 가정으로 배달하거나 직접 주문 받은 택배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근 지역까지 배달해 주면 배송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받는다.군포시니어클럽에서는 모시옷이나 삼베를 제작하는 수공예품 판매 사업과 영농사업을 하고 있다. 영농사업은 부곡동의 토지를 무상임차해서 25명의 어르신들이 농사를 지어 채소를 재배한 후 수익금을 분배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처럼 시니어클럽에서는 창업이나 취업을 원하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데 절차는 등본과 이력서, 사진을 지참해 접수하면 1차 선발을 거쳐 소양이나 직무교육을 한 뒤 2차 선발을 통해 각 사업단에 파견이 된다. 취업 알선, 전문적인 수의제작도 있어한편 대한노인회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에서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취업 분야는 경비, 청소원, 가사도우미 등이 있다.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는 인형 포장과 옷 입히는 사업을 9월부터 시작하고 있다. 7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함께 하는데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고.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이연자 사회복지사는 “대부분이 80세가 넘은 분들로 아직 손에 익숙하지 않아 쉬엄쉬엄 일하시지만 자신들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계신다”고 전했다.그밖에 의왕실버인력뱅크는 시장형 사업에 뛰어든 지 3년째로 수의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관 안에 작업장이 있어 5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하며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품질이 좋은 원단을 이용해 수의를 만든다고 한다. 기술이 있으면 좋지만 경험이 없더라도 함께 일할 수 있으며 모집은 매년 초에 한 번 이루어진다. 의왕실버인력뱅크 강수진 사회복지사는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새로운 시장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추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맑고 깊은 천상의 소리, 오카리나 몇 년 전부터 주위에서 오카리나를 배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특별한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배울 수 있고, 하루 이틀 연습만으로도 간단한 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카리나를 접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 중인‘아리앨 앙상블’회원들 역시 악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려 오카리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카리나가 들려주는 깊고 아름다운 소리에 빠져 취미를 넘어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6년 주민자치센터의 오카리나 수강생들 가운데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수녀원 봉사활동을 다녀 온 후, 아리엘 앙상블을 결성하게 되었다. 난생 처음 하게된 공연이지만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 이때부터 아리앨 회원들은 지역의 여러 단체들을 다니며 공연봉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사회봉사공연을 선택한 이들은 3개월에 한번씩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을 찾아다니며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눈다. 접근성 뛰어나고 휴대 또한 간편, 매력덩어리 오카리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예회에서도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오카리나가 대중화된 데에는 배우기도 쉽고 휴대 또한 간편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한 몫을 했다. 아리엘 앙상블의 지도를 맡고 있는 김애란 강사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이 없더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악기”라며 “악기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다른 악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배우는 과정 역시 힘들지 않은 게 오카리나의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소리를 내고 깊은 맛을 느끼려면 많은 연습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김 강사는 “1년 이상은 연습해야 곡다운 곡을 연주할 수 있고 깊은 맛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카리나는 손가락을 움직여 소리를 내고, 복식호흡을 해야 깊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윤미란 단장은“나이가 들면 가장 걱정되는 게 치매와 같은 난치성 질병이잖아요. 손가락 운동을 많이 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데, 오카리나 만큼 손가락 운동에 좋은 악기도 없으니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라며 오카리나 예찬론을 늘어놓는다. 평범한 아줌마 생활에 생기와 활력을 아리엘 회원들이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변한 것이 있다면 평범한 아줌마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자녀와 남편 뒷바라지에 자신도 모르게 밥하고 살림하는 보통 아줌마에서 공연 때마다 화려한 드레스와 조명을 받으며 변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3일에 열린 의왕예술제 공연에서는 검은색 수트에 멋스러운 중절모, 금색조끼를 입어 한껏 멋을 부렸다. 화려한 느낌의 드레스와는 다른 느낌을 줘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크고 작은 공연이 계속되면서 가족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보았던 가족들도 몇 차례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는 당당한 연주자로서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공연이 임박하면 은근히 어떤 의상이 좋을지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연주의 느낌도 모니터 해주는 등 가장 가까운 팬이 되어버렸다. 각종 모임에서도 아리앨 회원들은 빛을 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한 가요를 부르는 것으로 솜씨를 뽐낼 때 가방 속에 넣어 간 오카리나를 꺼내 연주하면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연습하고, 연습 후엔 회원들끼리 친목도 다지고, 공연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뿐더러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으니 하루 하루가 새롭고 활력에 넘친다”며 이구동성 입을 모으는 아리앨 회원들.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앞두고 공연으로 사랑을 전하고 모임에서 빛을 낼 그들의 모습이 한껏 기대가 된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수푸루지 비산1동 비산1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상서면 외비산리였다가 1941년 10월 1일 시흥군 안양면 비산리로 되었다. 이어 안양면에서 안양읍을 거쳐 1973년 안양시 비산동으로 개편되었다. 동쪽으로는 비산3동, 서쪽로는 비산1동, 남쪽으로는 비산2동이 위치한 비산동은 ‘수푸루지’라고 이름 붙여진 부락이 비산1동으로 되었다. 수푸루지란 이름처럼 산림이 우거진 산간지대였다가 조선 중기에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이었던 심기원이 부친의 묘를 지금의 대림대학 뒤에 쓴 후 후손인 청송 심씨가 묘하에 정착하면서부터 취락이 이루어졌다. 유적으로는 안양유일의 향교지와 영의정 류정현, 청풍군수 심간 등의 선현 묘가 있다. 1977년 이재준 이사장이 대림대학을 설립했고 원래 이 학교 부지는 무허가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절 낙후되고 위험한 무허가촌을 철거 이주토록 지시해 당시 아파트를 건립해주었다. 안양최초의 아파트인 임곡아파트는 그렇게 완공되었으며 후에 대림대학이 매수해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윗쪽에 날미라는 긴 등성이가 있는데 이 등성이가 이룬 골짜기의 안쪽에 있는 것이 안날미이고 바깥쪽에 있는 것이 박날미였다. 날미는 비산동과 석수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새가 나는 모양이라고 하여 산명에서 유래하고 있다. 예로부터 비산동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아주 먼 옛날에는 비산동 일대가 허허벌판이었는데 하루 밤을 자고나니 어디에서인가 산이 날아와 현재의 모습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산을 비산(飛山)이라고 했다. 비산2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상서면 외비산리였다가 1914년 시흥군 서이면 비산리에서 안양면 비산리로 개칭되었고 1973년 비산동으로 되었다. 1982년 안양시 조례에 따라 비산동을 중 달안동, 샘모루, 희성촌 등의 제 지역을 비산2동으로 칭하였다. 희성촌은 당시 호계동에 위치한 럭키화학 공장이 한창 번성할 즈음 회사에서 직원복지후생차원에서 비산2동에 희성촌이라는 부락을 만들어, 단독주택단지로 직원들이 거주하다가 럭키화학이 지방이전 등으로 거주자가 줄어들자 노후되어 현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비산2동은 안동 권씨가 정착한 이래 문화 류씨, 진주 강씨 등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지금의 수도군단 초입 학의천에 큰 덕보를 막아 농사를 지을 정도로 수답보다는 대부분의 지역이 천수답이었다. 농사짓기에는 보잘 것 없는 땅이었지만 예로부터 안양의 금소반이라 하여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실업가 박흥식에 의해 비행장 건설이 계획된 바 있었고 교육기관으로는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삼성래미안아파트와 롯데낙천대아파트 부지는 1977년 7월 8일 수해 때 수재민을 위한 주공아파트가 지어졌던 곳이었다. 이후 미륭아파트와 삼호아파트가 건립되었고 샘모루초등학교가 개교했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제5회 예닮인전 의왕시에서는 27일까지 여성회관 2층 갤러리에서 정기전시회인 ‘제5회 예닮인전’이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예닮인회 윤종임 회장 등 예닮인 회원들이 화폭에 담은 풍경, 정물 등 수채화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닮인회는 지난 11월초 ‘사랑나눔전’을 통해 모은 성금을 불우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이웃사랑에도 관심을 보여 그림을 좋아하는 동호회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닮인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 예술을 사랑으로 키워나가는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미래가치 보고 초급매물 노려라”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1.3부동산대책 발표 등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일시 호가가 상승하는 곳도 있었으나 실제 거래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다시 저가의 급매물이 쏟아지고 주택 가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자산가치까지 하락할 경우 경기침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집값은 얼마나 더,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가? ‘지금이 바닥이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내 집 마련이 시급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시기를 결정하지 못해 답답할 뿐이다. 향후 평촌 산본의 집값 전망과 잉여자금 투자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 4인의 조언을 들어봤다. 평촌 산본 당분간 집값 하향 안정세 평촌과 산본의 집값은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평촌의 럭키부동산컨설팅 이상일 대표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주식과 펀드투자를 한 개인들의 가처분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데다 실물경제가 둔화되어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평촌과 산본의 집값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부동산 거래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소극적인 마케팅이나 거시경제의 활성화가 따라주지 않는 한 현금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고 매수자들은 관망할 것이라는 것. 산본의 씨티공인중개사 김순희 대표 역시 “현재 큰평수 위주로 매매가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은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있고 급매로 매도하려고 생각했던 매도자 역시 세금문제가 더욱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물건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평촌과 산본의 집값은 회복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기업은행 최은희 부동산 PB팀장은 “평촌의 경우 여타 신도시에 비해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주변지역의 개발호재가 꾸준히 예정되어 있어 주택시장의 침체현상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양구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재개발이 활성화될 경우 임대가격의 반등에 이은 제한적인 상승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부동산경매과정 강혜숙 주임교수 역시 “버블세븐 지역이 부동산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안양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아직 건재하다”며 “향후 평촌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교수는 또 “주택은 단순히 안주할 곳으로 여겨서는 안 되며 미래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며 “안양은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안양은 평촌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도심으로 재개발과 뉴타운으로 신도시화 되면서 거점도시로 새로 태어날 것이며, 평촌은 리모델링 등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사업으로 새 도시가 되면서 안양의 인구는 늘어나고 그에 맞춰 도로와 전철 신설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게 강 교수가 내다보는 안양의 미래가치이다. 언제 어떻게 구입해야 할까? 이들 전문가들은 평촌, 산본에 집을 구입하려고 계획중이라면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급매물을 잡아 매입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강 교수는 “바닥이 언제일지 알 수는 없으나 ‘무릎에 들어가서 어깨에 빠져라’는 투자자들의 격언으로 볼 때 올 연말과 내년 초가 매수의 적기라고 본다”며 “투자 주택이 더 내려갈지라도 분명한 것은 겨울에는 해마다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겹쳐진 상황이라 지난해 전반기에 비해 집값이 현재 많이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무릎 아래로 한참이나 내려온 시세라는 것. 럭키부동산컨설팅 이 대표와 기업은행 최 팀장은 최근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정적인 금리수준이 형성되는 내년 상반기, 빠르면 2009년 산업별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기인 3∼4월 정도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까지는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 좀 더 신중한 구입을 조언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한솔Ⅲ공인중개사 김용희 대표는 “실물자산가치가 하락한데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평촌 집값 하락이 꾸준할 것”이라며 “내년 중 적당한 시기에 구입하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는 집을 자산가치로 여기기보다 실생활에 가장 편리한 집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 생활 등에서 편리한 역 주변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매수 장소로는 교육문제에서 자유로운 가구들의 경우 의왕시 내손동의 LG아파트나 대림아파트로의 이동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평촌역과 범계역 인근 중소형아파트, 지하철이 들어오는 청계지구 인덕원 관양동, 그리고 투자목적으로 재개발 뉴타운을 본다면 진행상 가장 빠른 금정뉴타운, 안양 만안뉴타운, 군포역세권 재개발 등이 거론됐다. 잉여자금 투자시 유망상품은? 잉여자금 투자시 유망상품으로는 당분간은 주식이나 펀드보다 역세권주변의 전세나 월세비중이 높은 소형 오피스텔, 급매물 상가 등이 가장 많이 손꼽혔다. 씨티 공인중개사 김 대표는 “경기가 침체되면서 좋은 업종의 임대가 들어가 있고 수익률도 좋은 1층 상가가 급매로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꾸준히 발품을 파는 것이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나 상가를 매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부동산 경매는 경기가 좋으면 매수해 매매가 잘되어 좋고, 경기가 나쁘면 물건이 늘어 내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서 시세에 60∼80%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고 계획하고 있거나 투자를 하고 싶다면 경·공매의 문을 두드려 볼 것”을 권했다. 한편 부동산, 예금, 펀드의 분야별 자금 투자법으로 최 팀장은 토지의 경우 11월30일 토지거래해제구역 중심으로 살펴볼 것과 절세형상품인 비과세와 세금우대예금을 권했다. 또한 펀드의 경우 분산투자효과와 평균매입단가인하(코스트 에버리징)의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적립식펀드와 그 중에서 타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성향이 배제된 지수연동 국내 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안양 충훈고 야구부합숙소 와룡대 개관 안양시가 후원한 충훈고 야구부합숙소 와룡관이 지난 9일 준공,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 와룡관은 3층 건물로 락커룸, 급식시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와룡관이 개관함에 따라 학교와 집을 오가는 어려움 속에서 운동을 하던 선수들은 아늑한 보금자리를 벗삼아 편안한 상태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와룡관은 총 사업비 7억8000만원 중 시가 5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이 부담해 건립됐다. 이필운 시장은 개관식에서 “충훈고가 신흥 야구명문고로 부상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충훈고 야구부는 창단 만1년이 채 되지 않는 금년 3월 황금사자기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도지사기 야구대회와 대통령기 지역예선에서 2위, 성남시장기대회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신생팀 못지않은 실력으로 학교와 안양의 명예를 드높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