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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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가 간다! _ 유명산 자연휴양림 겨울에 산에 간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겨울 산은 추위도 더 맹렬하고, 푸른 잎 하나 없는 앙상한 나무들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간다는 것은 더 생각할 수 없었고.그러다, 그 무섭다는 ‘옆집엄마의 꼬임’에 얇은 귀가 또 솔깃해졌다. 봄이나 여름같이 산을 만끽하기 좋은 계절의 자연휴양림이 의외로 겨울에 가도 즐기기 손색없다는 것. 특히 휴양림에 마련된 야영장에서 즐기는 겨울캠핑은 운치와 재미도 배가 된다는 것이었다.춥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휴양림에 마련된 숙소는 잘 정돈돼 있고 따뜻하다는 말에 더 이상 망설임 없이 가 보기로 결정. 집에서 가깝고 아이들과 가기에 무리가 없다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선택하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http://www.huyang.go.kr)에 접속해 예약을 했다. 예상과는 달리 겨울임에도 남아있는 숙소가 거의 없어 놀랄 정도였다. 안양에서 한 시간, 산속 오두막 같은 숙소가 매력적유명산 자연휴양림까지는 안양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조금 막혀도 한 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이곳은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따로 없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출입구에 마련된 요금징수 창구에서 예약 여부를 확인해 바로 비용을 결재하면 숙소 열쇠를 받아 휴양림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휴양림 입구에서 산 속으로 800여 미터를 달리면 ‘산림문화휴양관’이라는 콘도형 숙소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 산길을 따라 몇 백 미터를 더 달리면 오두막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숲속의 집’들을 만날 수 있었다. 숲속의 집은 한 동씩 지어진 개별 숙소로, 통나무로 만든 오두막집 모양에 내부에는 다락방도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이곳의 숙소들은 4인실부터 6~8인실까지 인원수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었다. 휴양림내부에 있는 숙소인 만큼 대부분 통나무 질감을 살려 운치를 더했고, 뻐꾸기, 종달새, 너구리, 자작나무, 민들레 등 숙소마다 붙여진 이름도 정감 있었다. 숙소 안에는 웬만한 취사도구는 모두 갖춰져 있으며 TV와 침구, 욕실 등도 깨끗하게 준비돼 있었다. 숙소 밖에는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야외 불판들도 마련돼 있어, 예약 후 이용할 수도 있다.하지만, 겨울이다 보니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것이 난방. 아이들과 묵을 경우엔 더욱 난방에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이곳 숙소의 난방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다. 개별난방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원하는 온도에 맞춰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온수도 잘 나와 세면이나 샤워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이곳은 숙박비용이 저렴한 것도 강점. 성수기와 비성수기, 주말과 평일, 평형수로 나눠진 요금 체계는 여는 숙박시설과 다르지 않지만, 4인실의 경우 1박을 묵는 데 비수기나 평일의 경우는 3만2000원, 성수기와 주말의 경우는 5만8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눈 덮인 겨울 산, 조용한 휴식에 최고!겨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제대로 된 ‘쉼’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때문에 지나친 고성방가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신선한 자연공기를 마시며 휴식다운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 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있어 창을 열고 산을 바라보거나 눈을 밟으며 겨울 산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이 되는 듯했다. 숙소 뒤쪽에는 2.8km의 산책로가 나있고, 아래쪽에는 ‘데크로드’로 불리는 나무 산책길도 마련돼 있어 다양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눈썰매, 얼음썰매에 캠핑까지 즐길 수 있어 유명산 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과 오토 캠핑장 등 다양한 캠핑시설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동절기인 3월까지는 동파 때문에 일부 야영장만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휴양림 입구에 마련된 제1야영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몇몇의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고 있었다. 가족단위부터 친구나 연인들까지 하나같이 겨울 야영의 매력에 빠진 모습들이었다. 또 잠을 자지는 않더라도 하루 정도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등산 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산을 오르고 내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야영장 바로 앞에는 너른 잔디밭이 마련돼 있는데, 겨울에는 이곳이 멋진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잔디밭이 온통 눈으로 덮여 아이들은 준비해 온 눈썰매를 타며 신나게 놀 수도 있고,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겨울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또 잔디밭 바로 옆에는 물을 뿌려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규모의 얼음썰매장도 마련돼 있어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썰매타기도 즐길 수 있다. 리포터가 간 날, 마침 비가 내리는 바람에 얼음썰매는 타보지 못했지만 비속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썰매도 잠깐 타보는 색다른 경험은 누려봤다. 한편,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는 2월부터 무료로 숲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외에도 숲 체험 프로그램과 자생식물원, 사방댐 등도 마련돼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동네 공원에서 신나는 눈썰매를~ 의왕 내손동 아파트 단지 사이 공원, 다양한 비탈로 눈만 오면 신나는 눈썰매장으로 변신의왕시 내손동 이편한세상아파트와 삼성레미안에버하임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공원. 운동기구와 벤치, 분수대와 자전거길 등 평소에는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을 위해 사용되는 이곳이 눈만 오면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다른 공원과는 달리 이곳은 지리적 특성상 높고 낮은 비탈이 군데군데 마련돼 있다. 평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이 비탈들이 눈만 오면 근사한 눈썰매장으로 돌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인기를 끄는 것. 눈이 내리는 날은 근처 아파트 단지와 동네 아이들이 몰려 와 눈썰매를 타는 바람에 비탈에서 한참동안 줄을 서야 썰매를 탈 수 있을 정도다.완만한 비탈은 어린 아이들이 타는 눈썰매 코스로, 급한 비탈은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즐기는 코스로 자연스럽게 나눠지기도 한다. 내손동 주민인 김미경씨는 “이 동네 주민들에겐 입소문으로 이미 유명해진 눈썰매장”이라며 “멀리 갈 필요 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여기서 타려고 눈썰매도 하나 장만했다”고 말했다. 단, 안전요원이나 시설이 따로 없으므로 아이들 안전을 위한 부모의 지도는 필수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이런 모임 어때요-우리들이 숨쉬는 터전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평촌아트홀 아트리움에는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모여 독서토론을 하고 강좌를 듣는다. 이들은 바로 우리들이 숨쉬는 터전(이하 우숨터)회원들. 암담한 교육현실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이 서로의 애로점을 토로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 취재진이 찾은 이날은 우숨터에서 주최하는 ‘학부모를 위한 부부가 함께 듣는 논어특강’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자기성찰 위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子曰:古之學者爲己러니, 今之學者爲人이로다.”(옛날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 공부했고, 현실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공부한다)“남에게 보이기 위해 공부하는 위인지학은 언제나 효율성의 단일가치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책이 인테리어가 되는 일이 그것일 것이고, 아이들의 성적이 자랑스러운 일이 그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위해 공부하는 일은 다른 패러다임을 알게 합니다.”이윤호 선생의 열띤 강의에 엄마 아빠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이들을 보다 올바르게 교육하고 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 주옥같은 명언에 숙연해지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숨터는 지난해 3월, 5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시작되었다. 지금은 30명의 회원이 모여 자기성찰적을 위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안양지역 학부모들의 독서모임으로 확대되었고 계속 회원들의 숫자는 늘고 있다. 이 중 1/3이 넘는 12명이 지난해 같은 반에 자녀를 등교시킨 같은 반 학부모들이고 이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로 인해 숨 한번 크게 쉬고 가라는 의미에서 이름도 우리들이 숨쉬는 터전으로 지었다. 1기~4기는 안양에서 5기는 천안에서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기수 당 4~7명이 한 팀이 되고 월1회 강연 형식으로 운영되어 아버지 모임까지 모두 5개의 모임이 운영 중이다. “같은 반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모임이라고 하면 흔히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아니면 반장엄마의 리드로 시작되었나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숨터는 몇 몇 엄마들의 출발로 시작되어 주위에 알려지고, 시차를 두고 차근차근 회원이 늘어난 그야말로 자발적 학부모들의 자기성찰적 독서모임이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아이들 교육, 이젠 아빠도 발벗고 나서야우숨터 회원들의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 대다수이다. 그러다 보니 자녀 교육에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고 그로 인해 고민 또한 많다. 아이가 태어나면 조건 없이“난 너를 사랑할거야” 라고 해 놓고 막상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본인의 욕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된다는 것. 6살과 초등1학년 두 자녀를 키우는 황순미 회원도 직장생활을 하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직장을 그만둔 케이스다. 처음의 기대와 달리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몰라 힘들었다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엄마가 챙겨주고 따라다니는 것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믿고 기다려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고, 또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성숙해진다는 걸 이젠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인터뷰-우숨터 대표 김민영 씨“우숨터는 부모들의 자기성찰을 위해 뜻을 같이한 책읽기 모임입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거죠. 아이들 교육에 엄마들만이 아닌 아빠들도 동참하자는 뜻에서 부부가 함께 참여해 모임을 이끌어갑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3명의 자녀를 둔 김민영 대표. 참교육학부모회 안양지회장이기도 한 그녀는 자녀를 키우면서 1년 동안 책 한 권 읽지 않는 부모들이 너무나 많은 안타까운 현실에 모임을 만들었다. 우연한 기회에 엘렌 케이의 ‘어린이의 세기’라는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는 그녀는 자녀 교육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할 말이 많다. “자식 키우기에 내공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느끼는 불안감이죠. 5년 전 책을 같이 읽고 고민을 토로할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런 저희들에게 책을 바르게 읽고 그 책을 통해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지도해 줄 선생님을 모시고 싶었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답니다.”사교육 시장의 최고 주요고객으로 분류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경쟁에 내몰린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마찬가지라는 것. 하지만 이젠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과 함께 교육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서 마음이 설렌다는 그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봄맞이 학생가구, 어디서 구입할까? 몇 주 후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 봄 새 학기를 맞아 우리 아이에게 예쁜 방을 선물하려는 엄마들의 마음이 바쁘다. 하지만 어떤 가구로 어떻게 아이 방을 꾸며 주어야 할지 고민이다. 어른 가구도 그렇지만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 피부병에 취약한 아이들의 방을 꾸미는 일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실내 환경 표준인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한 일룸 의왕점 남창현 대표는 “일반적으로 친환경 가구는 E1 등급의 목재를 사용하지만 일룸 전제품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E0 등급은 E1 등급 보다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이 최대 5배 적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켜 주어 건강한 가구를 구입하려는 학부모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의 취향과 개성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링키 플러스’실제 일룸 의왕점을 방문해 보니 넓은 규모의 매장에 친환경 파스텔톤 학생용 가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일룸 ‘링키 플러스’는 매장을 방문한 엄마와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링키 플러스는 2003년 출시 이후 10년간 사랑받아 온 링키 시리즈를 업그레이드 한 일룸의 신제품이다. 남 대표는 “링키 플러스는 기존 링키 시리즈의 주요 아이템인 이동형 보조 테이블을 포함해 높낮이 조절형 책상, 회전형 책상, 연결형 책상 등 다양한 옵션으로 이루어져 있어 학습활동과 환경에 맞추어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메이플컬러와 아이보리 컬러를 기본으로 퍼플, 핑크, 아쿠아블루, 카멜을 포인트 컬러로 아이의 취향과 개성에 맞추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한 눈에 보아도 타 브랜드 제품과 다른 점은 책상 모서리. 링키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포밍범퍼’ 기법이다. 우레탄으로 책상 모서리를 부드럽고 폭신하게 마감하여 아이가 사용 중에 부딪히더라도 충격을 흡수하여 안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끝부분에서 천천히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기능으로 손이 끼일 염려가 없다.책장에 부착된 LED 조명을 인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인출식 조명’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이 조명은 책장에서 최대 11cm까지 인출이 가능하며, 인출하여 사용하였을 때 조명 분포 범위가 넓어져 아이가 바른 자세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영역에 따라 색 온도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학습도구를 정리하고 메모를 부착할 수 있는 데스크 액세서리, 책상 위 물건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 서랍, 거울도어를 부착하여 수납기능뿐 아니라 화장대로도 사용이 가능한 수납장, 책상과 일체화된 연필꽂이 등 아이디어 제품들도 다양하다. 일룸 의왕점, 다양한 학생 가구 직접 눈으로 확인 후 구입할 수 있어한편 최근 학생들 중 척추 관련 질병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룸 의왕점에서는 일룸 연구소가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능성 의자 키즈 체어 ‘윙’을 만날 수 있다. 윙은 아이 체형과 책상 높이에 따라 손쉽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일체형 팔걸이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룸 의왕점은 신학기를 앞두고 링키 플러스 고객에게 구입 금액에 따라 ''액세서리 세트''와 ''스탠딩 행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 구입 시 책상과 함께 배치할 수 있는 시계와 수납 바스켓 등으로 구성된 액세서리 세트를 증정하며, 150만원 이상 구입 시 링키 플러스 옷걸이를 증정한다. 남 대표는 “링키 플러스는 짧게 한 시기만 쓰고 끝나는 가구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함께하며 시간을 공유하는 가구”라며 “자녀의 학습 스타일과 성장에 따라 아이템을 하나씩 더하거나 교체하여 새로운 학습 시스템을 실용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링키 플러스는 새학기를 맞는 자녀에게 기억에 남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룸 의왕점 031-455-5505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꿈을 꾸는 자, 그 댓가를 지불하라. 지난 십여년 간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며 항상 처음으로 아이에게 묻는 질문이 있다. "너는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니?" 어떤 친구는 나름의 소신과 열정이 느껴지는 답변을 하는가 하면, 아무 말도 못하는 녀석들도 많다. 그런 경우 학부모님께서 옆에서 거들면 그제서야 조심스럽게 꿈을 얘기하기도 한다.어느 경우든 즉, 본인 목표를 당당히 얘기하는 경우든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든 모든 아이들은 나름의 꿈 혹은 이상이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것은 그 목표를 이루는 데는 상당한 노력 즉 댓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생으로서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들에게 "너 어떻게 성적을 올릴건가?"라고 물으면 "열심히 할께요."라는 답변을 들을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다. 왜 마음에 들지 않는가 하면, 그 추상성 때문이다. 무엇을 얼마나 할 건지 전혀 구체적이지가 않기 때문에 그 "열심히"는 전혀 기대했던 열심히가 아니게 되어 결국 낮은 단계의 성취만 가능할 뿐이다. 아이들이 나름 설정한 목표는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것, 방송이나 지인들을 통해 주로 이미지만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해야 하는 지 전혀 모르는 채로 단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어느 순간 자동으로 뿅!하고 변신해 있는 모습을 그리며. 최근 상담한 어느 학생의 예를 들면, 중학교 때 학교에서 상위 30~40% 정도의 성적을 냈는데 그 친구의 목표는 금융투자회사 직원이었다. 이 글을 보시는 학부모님들은 충분히 아시다시피 그 목표는 주로 최상위권 대학의 상경계열 혹은 수학 전공의 출신학생들이 많은 비율로 이루게 된다. 그것은 곧 문과에서 최소2%이내, 이과에서는 3%이내 정도의 성취도를 보여야 그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최종목표의 중간단계로 그 정도의 성적을 내기위해선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 손에 잡히게 해 주면 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님들 또는 선생님들조차도 "열심히 해"정도의 추상적인 언어로 아이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이의 인생을 위해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해 주기 위해 본인이 얼마만큼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힘든 과정에서 때론 엄격하고 때론 위로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없다면 안타깝게도 아이의 목표를 이루는 건 어려울 것이고, 단지 어렸을 때의 추억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학부모님들 스스로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구체적인 댓가가 얼마만큼인지, 그리고 그 댓가를 치르게 도와주는 누군가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당장 하셔야 할 것이다.김통영해병수학 김통영 원장 대입 입시 및 진로상담 전문가 문의 : 031-476-09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공부량에 비해 오르지 않는 성적 독서량에 문제?! 초ㆍ중학생을 지도하면서 학부모를 상담하다보면 종종 학부모를 이해시키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왜 우리아이는 학원을 열심히 보내는데도 성적이 오르질 않죠?’,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곧잘 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네요. 머리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초등학생의 경우는 좀 덜한 면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80점, 90점을 넘는 성적을 받아오기 때문이죠.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1,2학년생의 경우 학교 성적만으로 아이의 학습능력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학습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문제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곧잘 하던 아이들이 중ㆍ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영포자(영어를 포기한 학생),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 대열에 합류합니다. 수능 결과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여실히 드러납니다. 영어의 추론독해, 수학의 사고력 유형문제에서 오답율이 높다는 것은 통합적 사고나 추론 능력이 수능 고득점 학생과 아닌 학생을 구분 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초ㆍ중생인 아이들에 대한 학업능력이 앞으로는 어떤 기준에 의하여 평가 될까하는 부분도 살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2013년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통합교과과정으로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융합(STEAM)교육, 스토리텔링 수학, 주제별 통합교과 등 창의적ㆍ통합적 사고능력과 해결능력을 아이들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입시는 이러한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문제유형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과거의 입시 문제유형이 초중고 교과 과정을 통해 축적된 지식의 정도를 묻는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입시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ㆍ통합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정도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해결능력은 곧 학습능력을 의미합니다. 독서나 각종 체험 또는 교과서에서 얻은 배경 지식을 정리하여 내 머릿속에 저장해 놓고, 어떠한 사건이나 문제를 배경 지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독서는 간접 경험을 통해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독서 방법에 대한 지도 또한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어야 계획과 실천이 있는 것이고 목표는 자신에 대한 탐구와 경험을 통해 확립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훈련되어야 학습능력이 키워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학습능력은 입시에서 변별력을 묻는 시험문제에서 다른 아이들과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학습능력은 단기간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형성되는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아이의 기본적인 학습태도가 형성되어지는 초·중 저학년 시점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글이 ‘우리아이 공부, 무엇부터 시켜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의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디아인재교육 박규리 원장문의 : 031-387-01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인터뷰-안양 스페셜티커피학원 주덕 원장 아프리카로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졌다. 특히 시바 여왕의 3000년 왕국 에티오피아로 가려면 예전에는 케냐나 두바이를 경유해야 갈 수 있었지만 이젠 직항 노선이 생겨 더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안양 스페셜티커피학원 주덕 원장이 칼디의 고향,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 ‘커피 엑스페디션 투 아프리카’를 위해 떠났던 에티오피아에서 그가 느낀 것은 무엇일까? 천사처럼 달콤하고 악마처럼 쓴맛의 커피. 커피전문가의 눈으로 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커피문화. 벌써부터 커피 향이 가득 전해진다. 의왕시 롯데마트 옆에 위치한 안양 스페셜티커피학원에서 그를 만났다.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고 들었다. 어떤 목적으로 갔는지?이번 여행은 ‘커피 엑스페디션 투 아프리카’를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로스터, 커피교육가, 사진기자 등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는데 난 커피교육가로 참가해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와 생산 경로, 새로운 생두나 품질 좋은 생두 구매를 위한 취지로 떠났다. 또 커피교육가로서 교육생들에게 커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에티오피아의 생생한 커피 문화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나선 여행이었다. 앞으로 교육을 위해 세계 곳곳을 기행 할 예정이다. 올해는 태국 도이창 농장을 비롯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로 갈 예정인데 교육생들에게 좀 더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에티오피아에서 느낀 점은?올해 에티오피아의 커피 작황은 매우 훌륭한 편이었다. 예가체프, 시다모, 오르미아 등을 방문했는데 특히 이가체프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가장 크고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아리차 와싱 스테이션을 견학했고, 커피는 말리는 방법과 기간에 따른 수분율과 견고함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꼈다. 체리를 껍질 채 말리는 썬드라이 또는 내츄럴 커피와 껍질을 까고 물에 불려 발효과정을 거쳐 건조하는 워시드 방식의 커피는 맛의 차이가 많이 났다. 꽃이나 과일처럼 달콤한 맛은 썬드라이 방식에서 나오고 아몬드, 호두, 잣 같은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이 나는 커피는 워시드 방식의 커피에서 많이 났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를 설명한다면?에티오피아인들에게 커피는 자부심이나 마찬가지이다.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기원이라는 것을 큰 자랑으로 그들은 생각하고 있다. 2000년 넘게 커피를 마셔온 이들은 대부분 조상 때부터 커피에 중독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커피를 즐기며 커피를 뺀 에티오피아인들의 삶은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나라고 한다. 손님이 오거나 한 두 사람만 모여도 분나마프라트, 즉 영어로는 커피 세레머니를 한다. 이들은 오지 주전자에 로스팅 한 생두를 절구통에 빻아 통에 넣고 커피를 끓여 마신다. 원주민들은 손님이 오면 흰 레이스 커버를 덮은 앉은뱅이 찻 상에 목이 긴 토기 주전자 제베나에 커피를 담고, 손잡이 없는 작은 찻잔 스니에 커피를 가득 따라 손님에게 대접한다. 집집마다 커피나무가 있고, 커피를 물보다 더 좋아하지만 커피 가격이 비싸져 그들은 예전처럼 커피를 많이 마시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다. -향후 커피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이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 시 유리한 점은?커피는 현대사회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료가 되었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총 700만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4000억 잔을 마실 만큼 커피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 동안 커피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해 왔고, 남녀노소,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안양 스페셜티커피학원에서는 최신식 라심발리, 라마르조꼬, 프로밧, 기센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국내 외 바리스타 자격증 필기와 실기시험을 학원에서 함께 볼 수 있으며 자격증 교부도 가능하다. 바리스타 베이직 자격증반, 유럽 미국 바리스타 자격증반, 핸드 드립반, 라떼 아트반, 로스팅(커피 볶는)반, 커핑(커피맛 테스트)반, 창업반 등이 개설되어 있는데 민간자격증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SCAE)·미국(SCAA)커피협회 바리스타는 공인된 국가인증자격증으로 국내외 어디에서든 통한다. 이런 장점들을 알고 일찌감치 관련학과 진학을 위해 학원을 찾는 고등학생들도 있고 해외취업 준비생, 외식업 종사자, 주부의 경우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안양 스페셜티커피학원 031-424-2442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도둑망상과 치매 얼마 전 72세의 할머니가 맏딸에 이끌려 내원하였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할머니는 자신을 정신병 취급하는 며느리에 대해 분을 참지 못해 하였다. 정리를 안하고 사는 며느리가 못마땅해 시어머니로서 잔소리를 한 걸 가지고 다투게 되었고, 결국 작은 다툼이 번져 온 가족이 마음이 상해 버린 것이다. 평소 엄마의 모습과 달라 근심이된 딸이 화병이 아닌가 싶어 앞장서 병원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호소는 또 다른 문제가 있어보였다. 며느리가 자신의 지갑에서 돈과 통장을 가져가고도 모른 척 시치미를 뗀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가족 간의 갈등도 심해지고 다툼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이쯤되면 할머니의 호소 증상은 일반 화병과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평소와 다른 일들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잦아들면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가족 중 누가 무엇을 훔쳐갔다고 하거나, 음식물이나 물건을 이상 장소에 감추거나 사실 아닌 것을 사실 인 것처럼 고집을 피우면 치매에서 나타나는 이상심리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할머니처럼 돈이 없어져서 찾아보다가 안 나오면 가까운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세우는 행동이 전형적인 치매의 이상행동 중에 피해망상에 해당된다. 흔히 도둑망상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을 말한다. 그래서, 치매환자를 면담할 때 빼놓지 않고 점검하는 게 망상, 환각, 초조 불안, 무감동, 쉽게 화냄, 공격성, 반복적인 행동, 수면, 식습관의 변화 등과 같은 이상행동이다. 이런 이상행동은 인지 기능 장애 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보호자의 고통 부담에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상행동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면 기억력 저하의 치료보다 반응이 우수하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회복 시켜주는데도 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보호자의 빠른 대처에 따른 전문가의 진단평가가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할머니도 치매 신경심리평가 결과, 망상증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도 많이 저하되어 있었다. 다행히 조기에 치매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이 할머니의 상태를 이해하고, 치료를 진행해 가며 가족관계도 회복되어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이다. 이상행동이 이차적인 문제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는 약물치료와, 침 한약 등의 한방치료도 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의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도움이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까운 주변의 이상행동들이 치매증상의 신호가 될 수 있음을 상기하고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치매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다. 원광대산본한방병원 신경정신과교수 강형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피임법 ‘정관수술’ 코넬비뇨기과 이승준 원장 “정관수술 후 성욕 감퇴 등은 과학적 근거 없는 소문” 두 자녀도 많다는 게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15% 이상이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아이 여럿 키우기가 힘들어지면서 정관수술을 받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정관수술은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피임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관수술을 받을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부부 모두가 확실하게 동의를 한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코넬비뇨기과 인덕원점 이승준 원장에게 정관수술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Q. 정관수술이 정확하게 무엇인가요?A. 정관절단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자르고 잘린 정관의 두 끝을 전기로 지지거나 꿰매서 이중봉합,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이죠. 다른 피임법들보다 효과가 확실하고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무도정관수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무도정관수술은 봉합이 필요 없습니다. 이로 인해 회복이 빠르고 실밥을 뽑으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크게 줄었습니다. Q. 비뇨기과에서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분들인지?A. 추가적인 자녀계획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정관수술은 될 수 있으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받은 후 복원수술을 다시 받으려는 분들도 계신데요. 정관복원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우자와의 상의를 통해 추가적인 자녀계획이 없을 경우 받으셔야 합니다. 정관수술을 받으면 여성이 하는 피임법이나 남성의 콘돔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고 영구적이어서 수술을 받으려는 부부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Q. 정관수술의 수술시간과 통증 정도, 그리고 부작용 등은 어떻게 되는지?A. 정관수술의 수술시간은 10~20분 내외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마취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수술 중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수술 후 아랫배 부분이 당기는 듯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부작용은 출혈, 통증, 부종, 염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큰 부작용은 없다고 볼 수 있죠. 드물게 정관이 다시 연결되어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수술 후 10~15회 정도 사정하는 동안에는 피임을 하고 정액검사를 통해 무정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피임약 등을 이용해서 피임을 하는 것과 정관수술을 이용한 피임에는 차이가 있는지?A. 피임법에는 남성이 시행하는 콘돔·정관수술 등이 있고, 여성이 시행하는 경구피임약·호르몬피임약·자궁내장치·여성용콘돔 등이 있습니다. 정관수술을 이용한 피임법과 다른 피임법의 가장 큰 차이는 영구적인지 여부입니다. 정관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임법은 일회성이거나 효과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성공확률도 상대적으로 낮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됩니다. Q. 정관수술을 받게 되면 ‘성욕이 감퇴한다’ 등의 얘기도 있는데, 사실인지?A. 정관수술을 받게 되면 ‘성욕이 감퇴한다’, ‘정력이 감소한다’ 등의 속설이 있는데요. 여러 연구 결과 이러한 기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총 정액량은 정자가 차지하던 5~10% 정도만 감소할 뿐이며, 성기능·성욕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정관수술은 여성피임법을 대체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기에 부부사이의 사랑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코넬비뇨기과 인덕원점 이승준 원장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만나고 싶었습니다-백가네 장터 백종훤 대표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인터뷰 대상이 됩니까?”섭외를 위해 전화를 걸었을 때 수화기 너머 들려온 목소리. 연신 쑥스럽다는 말을 버릇처럼 내뺕던 백종훤 씨였다.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50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만나자고 한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전통이 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버지라는 역할은 막중한 책임감을 항상 어깨에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밤을 낮 삼아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만큼이나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아버지의 권위는 땅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는 현실이다. 아버지학교에서 15년 동안 수많은 아버지들의 모습을 봐 왔다는 그가 들려주는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 가족과 소통 안 되는 이 시대의 아버지60년 생, 베이비붐 세대인 그는 전북 진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마이산을 보며 동양화가를 꿈 꾼 그가 택한 길은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림을 배우기 위해 여러 화방을 전전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결국 군에 입대하면서 꿈을 포기하게 된다.“요즘에는 예술가도 존경받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화가하면 못 먹고 사는 직업으로 인식해 부모님들이 반대를 많이 했죠. 특히 저 같은 장남은 동생들을 건사해야하니 아예 제 꿈과는 거리가 먼 안전한 직장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하고 싶은 일을 접고 직장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렸고, 나름 성공해 무역업에 매진하면서도 그림이나 노래에 대한 열망은 한순간도 버리지 않았다는 그가 동생에게 모든 업무를 인수하고 열중한 일은 바로 아버지학교였다. 새중앙교회 아버지학교에서 수 년 동안 위원장을 역임하며 스텝 교육, 프로그램 진행 상황, 홍보 영상 제작까지 아버지학교의 총괄 지휘를 담당하며 느낀 것은 바로 사명감 같은 것이었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6, 70년대 아버지상과 지금의 아버지상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 시대에 따라 가정의 사이클이 틀리고 이젠 그 사이클마저 무너지려고 한다는 것이 그를 가슴아프게 했다. “예전에는 알콜중독이나 도박 등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났지만 지금은 가족 간의 소통이 안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요. 권위적이고 봉건주의적인 성향의 아버지들이 예전의 아버지였다면 현대사회에서는 친구처럼 놀아주고 편한 아버지가 가족들이 바라는 아버지의 모습이죠. 하지만 하루 채 5분도 되지 않는 대화를 통해 내 아내가, 내 가족이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가족들도 아버지는 돈만 벌어주면 역할을 다하는 것처럼 인식해 존경하지 않습니다.”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다 고달픈 삶인지를 누누이 말하는 백종훤 씨. 하지만 아무리 가족 간의 사이클이 무너졌다해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으켜 세울 방법은 있다. 무엇보다 스킨십을 많이 하고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표현을 자주 해주라는 것. 특히 자녀들에게는 진심 어린 칭찬이나 사랑 표현은 꼭 해주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십 수년 동안 많은 가정을 봐왔어요. 그동안 가족과의 관계에서 단절로 괴로워하던 아버지가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며 가정이 회복되는 모습, 그리고 자녀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을 받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에 서투르다면 아버지학교를 통해 현명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까요? ” 농군이 되고 싶은 친환경 농산물 장터 대표아버지학교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는 그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친환경 농산물 백가네 장터의 대표이다. 부친이 계신 진안과 해외를 다니며 그가 생각한 것은 바로 먹거리의 중요성이었다. 특히 몇 년간의 외국생활에서 터득한 우리나라 음식의 우수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하는 그. 그래서 생각한 것은 바로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이었다. 자연 방사 유정란을 포함해 국산 재료로 만든 청국장, 고추장, 된장 등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일은 늘 설렌다. 닭장에 가두지 않아 스트레스 받지 않은 암탉이 낳은 유정란은 일반란과 비교해 가격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우리 몸에,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 또 전통 방식으로 우리 국산재료를 사용해 만든 장류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그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올해는 4년 동안 해 왔던 공부의 마침표를 찍는 해입니다. 아버지학교를 진행하다보면 아내들의 하소연이 많아요. 이런 저런 사연도 많았고 나름대로 고충도 많았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족상담학과에 진학해 공부를 했습니다. 보다 유익한 곳에 제 능력을 펼치고 싶고, 향후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도 짓고 싶은데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