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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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은 나의 벗, 나의 가족 군포는 숲으로 포근하게 빙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수리산이 자리 잡고 있다. 사시사철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수리산 곳곳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맹꽁이, 고려집게벌레 등 1천여 종의 동식물과 곤충들이 살아가는 생태보고이기도 하다. 이런 수리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키는 이가 있다. 20년 전 평범한 주부에서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수리산의 생태계를 지키고 있는 이금순 씨. 현재 군포시에 위치한 수리산자연학교를 18년간 이끌어 온 대표이기도 하다. 18년간 수리산과 함께 자란 수리산자연학교“수리산은 군포 시민에게 편안한 안식처예요. 나에게는 항상 곁에 있는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지요.”수리산자연학교 이금순 대표가 ‘수리산 지킴이’로 변신한 것은 1994년 수리산 소각장 유치 반대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부터다.“아파트 주민 대표로 수리산 소각장 유치 반대운동에 참여할 당시만 해도 일반주부였던 내가 환경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환경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배우고 직접 수리산 생태조사에 참여하면서 산과 자연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게 되었지요.”소각장 유치 반대운동 3년 만에 소각장 위치를 옮기는 성과를 거둔 이 대표는 그동안 수리산의 가치에 대해 알아가며 지역 환경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때부터 수리산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군포환경자치시민회’를 결성해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또 수리산자연학교를 설립해 18년간 어린이들에게 체헙학습을 통해 생태계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가르쳐 왔다. 특히 곤충교실, 들꽃교실, 문화교실 등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자연생태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변화시켰다. 이밖에도 수리산자연학교가 진행하는 일들은 많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생태지도자 교육에 힘써왔다, 그리고 맹꽁이와 애반딧불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생태계를 조사하고 보전 및 복원사업을 했다. 또 애반딧불이 축제를 비롯한 생태 축제, 습지조사, 환경 위해식물 제거작업, 지속적인 모니터링, 자연생태 환경 운동 등 추진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 자연을 향한 열정과 관심이 이뤄낸 결실 비영리 단체로써 열악한 여건에서도 생태교육을 비롯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수리산자연학교의 내공은 하루아침에 쌓아진 것이 아니다. 20여 년간 꾸준히 자연을 지키기 위한 열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그 결과 처음 학생 6명으로 시작한 수리산자연학교가 지금은 수십 명의 자체강사와 학생 700여명이 함께 체험하고 배우는 자연학교로 발전했다. “수리산자연학교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생태체험을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답니다.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잖아요” 자연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 대표는 수리산의 열일곱 개 숲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은 책 ‘수리산 숲길 열일곱’과 경기도 여러 곳의 자연을 수채화에 담아 이야기채로 엮은 책 ‘그림에 담은 자연생태 이야기’ 등 자연을 실은 여러 권의 책들을 출판했다. 또 조만간 택지개발로 사라질 송정마을의 유산 및 문화재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사라지는 도마다리 동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수리산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과 곤충들이 살고 있어요. 그리고 천년 고찰과 묘역 등 문화재도 있지요. 문화와 자연생태 보고인 수리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현재 ''초막골 생태공원 조성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 대표의 바람은 앞으로도 수리산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하는 것이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
- 안양시소식 - 2014년 2월 4주 FC안양,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FC안양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4 FC안양을 대표할 수 있는 슬로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안양의 자부심과 역동성을 표현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창조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문구여야 한다. 이번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100년 구단의 모토에 발맞춰 축구1번가 안양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FC안양 공식홈페이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 및 방문접수를 통해 공모신청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당선자는 3월 7일 FC안양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발표할 예정이고 당선자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연간회원권, 선수단 친필 사인볼과 유니폼이 주어질 예정이다.안양 수암천 조성사업 준공식안양시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 준공식이 오는 28일 삼덕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수암천은 수리산 공군부대 입구부터 안양천과 수암천이 만나는 합류지점까지로 총 길이 4.53km이며 사업비 224억 3000여 만원이 투입된 가운데 착공 5년 만에 완료됐다. 이 구간에는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가 2.5km구간에 걸쳐 조성돼 있고 주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복개 부분이 철거돼 옛 형태를 되찾았다. 또 석수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재이용수 관로가 매설되어 있다. 재이용수는 이 관로를 통해 수암천 건천화 방지 및 수질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수암천은 곳곳이 자연석과 수생식물로 장식되고 가로등과 방법CCTV가 설치돼 야간시간대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자전거 하이킹 또는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 단계 상승시킬 전망이다. 시는 학의천, 안양천, 삼성천에 대한 자연형하천 조성을 차례로 완료한 가운데 이번 수암천에 이어 삼봉천과 삼막천에 대해서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1동주민센터, 포상금 이웃돕기성금 기탁지난 연말 안양시 31개 동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진교연)와 공무원들이 부상으로 받은 포상금 70만원 전액을 지난 1일 사랑의 오픈마켓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 포상금은 대부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나 물품구입 등으로 쓰여졌으나 이번 포상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사랑의 오픈마켓은 2013년부터 시민들이 기증한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들이 사랑의 오픈마켓 쿠폰을 이용해 무료로 물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정연필 안양1동장은 “포상금을 받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원들이 상의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자는 뜻이 모아져 성금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전했다. 안양어린이도서관 3월부터 북스타트 프로그램 운영안양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영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생후12개월에서 48개월 아기와 부모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이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책의 내용을 엄마와 아기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보는 것이 핵심인 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아기의 초기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애착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여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문의하면 된다.문의 어린이도서관 031-8045-6272 안양시 출산가정 산모건강관리사 지원안양시가 출산가정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관리사 방문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50%이하(4인가구 기준 직장가입자 월 건강보험료 7만3321원)인 출산가정으로 단태아는 2주, 쌍생아는 3주, 장애아는 4주 동안 최소한의 비용으로 각각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생아를 출산한 다문화 가정이나 3급 이상 장애인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산모는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전국 월평균 소득이 150%이하이면서 셋째아이 이상을 출산한 산모도 6월까지 건강관리사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건강관리사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출산예정일 40일전부터 출산 후 20일전까지 산모 거주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
- 의왕 어디까지 가봤니…임영대군이구묘역 및 사당 청명한 하늘,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 완연한 가을이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을 느끼고, 의미도 더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의왕백운호수 근처에 위치한 ‘임영대군 사당 및 묘역’. 2000년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된 세종대왕의 넷째왕자인 임영대군묘역 및 사당을 찾아가 보자.언덕 위 고즈넉이 자리 잡은 팔작지붕,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다의왕시 내손동 산154-1에 있는 세종대왕의 넷째왕자인 임영대군 묘 및 사당은 능안마을 뒤쪽 모락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백운호수를 끼고 능안 마을도 들어서니 오른쪽으로는 임영대군 사당, 왼편으로는 묘역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나온다. 표지판은 보이지만 도대체 어디에 사당이나 묘역이 있다는 것인지 처음엔 눈에 띄지 않는다. 대군의 묘역이나 사당이라고 해서 거대한 모습을 상상했던 리포터는 당황한 마음을 누르고 우선 사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안내판을 따라 1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니 푸른 언덕위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사당이 보인다. ‘아하! 여기가 사당이구나’. 아래쪽에서 언덕을 올려다 보니 하늘 아래 팔작지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언덕아래는 모락산과 이어지는 둘레길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임영대군 사당은 원래 마을에 있었던 것을 약 180년 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1967년 1월에 전면적으로 보수했다고 하며 팔작지붕으로 된 3칸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방에는 대군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양쪽 방에는 제기와 제복 등이 보관되어 있다. 음력 정월 21일 낮 12시 제향이 행하여진다. 하늘로 맞닿은 듯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조심조심 언덕을 내려와 임영대군 묘역으로 향했다. 임영대군 묘역은 사당에서 왼편(서쪽으로) 약 200미터 부근에 있다. 사당에서 마을로 내려와 다시 묘역 표지판을 따라 모락산 밑자락을 100미터 정도 걷다보면 돌계단과 마주하게 된다. 너비 2미터도 채 안되는 오래된 돌계단을 따라 위를 올려다 보니 양옆의 나무들 사이로 계단 끝에 반짝이는 햇살과 청명한 하늘이 눈부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계단 끝 왼편으로 임영대군 묘역과 마주하게 된다.거대한 왕릉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큰 규모의 묘역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다. 다만 3단으로 구성된 묘역에 망주석, 장명등이나, 문신석인 등이 대군의 위엄과 그 지위를 가늠케 한다. 임영대군 묘역 상단에는 둘레 1650cm, 높이 210cm인 봉분과 비석이 있다. 1981년에 새로 축조한 봉분주변의 호석은 동서남북의 모서리에 대나무, 꽃, 새 등의 무늬가 새겨져 있고, 동쪽에는 높이 200cm, 너비 50cm의 비석이 있는데 앞면에 ‘조선국왕자임영대군정간공지묘 (朝鮮國王子臨瀛大君貞簡公之墓)’ 뒷면에는 ‘개국오백삼십삼년알봉곤돈병월일중건신좌(開國五百三十三年閼逢困敦病月日重建辛坐)’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중단에는 상석, 망주석 2개, 장명등이 있다. 현재의 상석은 1981년 새로 만든 것으로 원래의 것은 사라졌다고 한다. 숙종때 세웠다고 하는 장명등은 사방으로 4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하단에는 동서 양쪽에 높이 250cm의 문신석인이 있는데, 얼굴이 새겨진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두 손을 모아 쥐고 있는 홀도 선명하다. 우리나라의 제일 위대한 임금. 세계사에서 빛나는 세종대왕. 그리고 그 넷째아들. 문종, 수양대군 세조 등 형제들 사이에서 큰 시련을 겪지 않고 생을 마친 임영대군. 그 과거를 잠시 돌아보게 한다.근처 백운호수에 위치한 맛 집, 가을을 만끽하다임영대군 묘역을 뒤로하고 능안 마을로 내려오면 백운호수로 나오는 길에는 다양한 맛 집이 기다리고 있다. 닭백숙이나 오리 백숙을 주로 하는 음식점에서부터 백운호수 주변의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푸른 하늘에 파란 호수까지. 잠시 답답한 일상을 떠나 과거로 여행을 떠나 돌아오는 길이 회색 도시가 아니어서 좋다. 호수를 돌아 모락산 자락을 따라 도심으로 나오는 그 길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잠깐! 묘역 올라가는 길에 벌떼가 유난히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위치: 의왕시 내손동 능안아랫말길 32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시행착오 없는 평촌 영어 공신을 위한, 바람직한 초등(예비중) 영어 학습 전략! 평촌의 많은 유아, 초등 학부모들이 영어의 바람직한 학습 방향성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중심이 없기 때문에 자녀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면서 너무나 힘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유초등 학부모들이 “영어는 언제부터 가르쳐야 좋을까요?” ”영어를 편안하게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데 맞나요? 애가 힘들어하는데도 많이 시켜야 하나요?” 등 많은 질문을 한다. 유학을 가지 않고 한국 환경에서 영어 최상위 실력을 가진 그들의 노력 이면엔 어떤 공통분모가 있는 것일까? 스스로 하겠다는 동기부여 측면과 함께 그들의 효과적인 영어 학습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영어공신’들의 공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숨은 비법은 무엇인지, 닮고 싶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공신들의 초등부터 시작하는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 감각 키우기 위한 엄마의 역할누구나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그리고 더 나아가 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몰라 옆집애가 다니는 학원이나 공부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 된다. 우리아이의 영어 실력이 달려있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아이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나는 잘 모르겠으니 공부 잘하는 옆집 아이를 따라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무책임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엄마들이 영어 코칭맘이 되어서 중심을 잡고 정확한 방향으로 이끌어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영어 공신 공통점 첫 번째는 엄마가 발품 팔아 쉼 없이 교육정보를 수집하고, 내 아이에 맞는 정보를 깐깐하게 선별하여 선택한 후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어린 시절에 우리말을 배울 때는 우리말을 ‘공부 한다’고 생각하면서 배우지는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말은 일종의 생활수단이었기 때문에 우리말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 것이다. 반복해서 꾸준히 듣고 서툴지만 떠듬떠듬 말해보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귀와 입이 틔게 되었다. 유모차 때부터 아기를 따라다니면서 영어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어주고 영어노래와 동화를 들려주고 집안 곳곳에 영어그림책을 깔아놓고 보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어떤 영어공신 학부모의 사례가 한 예에 해당되겠다.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어 영어를 친숙한 또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말을 못하는 시기에도 책을 읽어주거나 파닉스, 스토리북 CD를 들려주면 아이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보이고 들리는 사물이나 사람을 그려보게 된다. 이런 체험속에서 아이의 머릿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일어난다. 영어 공신들의 가장 핵심 공통점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영어 환경에서의 노출이 많았다는 점이다. 영어적인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이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지금 우리 아이의 영어적인 노출(듣고,말하고,읽고)이 얼마나 자주 되고 있는지, 그리고 영어적인 감각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체크가 필요하다. 생활영어에서 학습영어의 전환점 초등4학년그러나 일종의 전환점(turning point)이 되어야 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이 되면 더 이상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영어를 ‘생활’과 ‘놀이’가 아닌, ‘공부’와 ‘시험’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해야 하는 이 시기부터 아이들은 영어에 부담감과 거부감을 갖게 될 수 있다. EFL 환경에서 어설프게‘체득’된 영어는 어휘나 문법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영어학습에 의해 바로 잡아줘야 보다 정확하고 세련된 영어구사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정식으로 ‘국어’를 배우고 시험을 볼 때부터 우리말을 ‘공부’한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영어도 초등학교 일정 학년(개인차가 있어 아이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초등학교 1~3학년 때)부터는 ‘학습’을 통해 정제, 교정되어야 더 높은 수준으로 계발될 수 있다. 즉 영어적인 감각에만 의존해서 글을 쓰고 말을 하다보면 어느 단계 부터는 지속적인 반복 오류가 나타날 것이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그 반복 오류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나오게 되었는지 원리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오류를 반복한다. 영어에 있어서 output 중심으로 가다보면 감각적인 부분은 좋아질 수 있으니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우리나라 환경의 특성상 노출의 지속성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input 중심의 학습을 병행을 하면서 원리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영어의 fundamental 만들기에 주력해야어휘실력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러운 습득을 통한 어휘 실력은 기본 문장에 나오는 기본 어휘는 가능하나 아카데믹컬한 학습을 위해선 아카데믹 문장 독해를 병행하면서 암기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카데믹 영어, 성과영어, 입시 영어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영어적인 감각, 원리적인 학습과 다양한 문장 독해를 통해서 어휘의 쓰임에 대해서 보고 습득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초등영어는 재미있어야 하고 흥미를 유발해야 하는 것은 맞다. 언어를 너무 학습적으로 접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또한 인정한다. 하지만 아카데믹 영어와 고급 영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실력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영어의 fundamental 만들기에 주력을 해야 한다. 필자 학원의 예비중,초등부 영어 학습 메커니즘이 바로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만들어 진 것이며 이번 목요일(10일) 학습코칭,영어 코칭맘 설명회에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초등부터 고3 까지 시행착오 없는 영어 교육을 통해, 헛고생(?) 하지 않는 평촌의 학생들을 만들어 보리라 다짐한다.YNS열정과신념평촌(대표)원장이병창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배움의 공동체, 대안학교로 오세요~”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대안학교는 교육부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의 교육이 교육자(어른)들의 중심임을 비판하면서 학습자(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려는 자유학교형 대안학교, 소규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관련된 기본적인 활동들을 교육내용으로 하는 생태학교형 대안학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재적응형 대안학교 등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학교를 만날 수 있다.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는 우리지역 대안학교를 소개한다. 제 삶의 주인으로 더불어 사는 배움 펼치는 ‘맑은샘학교’‘맑은샘학교’는 2005년 어린이가 제 삶의 주인으로,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앞날을 여는 배움을 펼치기 위해 과천에서 문을 연 6년제 초등대안학교다. 일놀이 교육, 살아있는 우리말교육, 자연에서 배움과 깨달음을 얻는 자연 속 학교, 몸과 마음을 여는 표현교육, 수학·과학·역사·사회·영어 등 삶에 바탕을 둔 인지교육,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통합교육(교과 통합, 장애통합, 학년 통합) 등의 교육과정을 펼친다. 철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들살림, 강살림, 갯살림, 흙살림, 산살림, 몸살림을 하며 자연의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배우고 깨우친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1년에 4~6회 짧게는 닷새 동안, 길게는 열흘 동안 자연 속에서 기숙학교를 열어 함께 일하고 놀며 자란다. 해마다 전년도 6월과 10월, 입학 전형이 이루어며 2014년 신입생과 2학기 편입생 모집 입학 설명회가 10월 26일 낮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위치 과천시 과천동 18-6문의 02-504-6465홈페이지 cafe.daum.net/freeschool2005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배우는 ‘무지개학교’ ‘무지개학교’는 서로 다른 나와 너를 사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초·중등 대안학교다. 배움을 즐겁게 누리며, 경쟁에서 이기려고 배우지 않는다. 무지개교육마을이 생각하는 대안의 길은 학교 안에만 있지 않다. 가정과 학교는 아이의 삶터이자 배움터로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것을 배우고 학교에서 배운 것은 생활 속에서 삶으로 실천한다. 2014학년 초등부와 6년제로 운영되는 중등부 신입생 모집은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루어진다.장애아동의 경우 장애의 유형이나 범위는 정하고 있지 않으나 전무가나 의사의 정확한 소견서를 바탕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위치 과천시 문원동 15-32번지문의 02-504-7778홈페이지 http://121.134.211.159/MMain.do 중·고등통합대안학교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은 과천과 안양의 공동육아 초등대안학교에서 함께 한 학부모들이 2004년부터 2년여의 준비과정을 통해 2006년 개교 한 5년제 중고등통합대안학교이다. 올해로 4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학교의 이름처럼 나눔과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신과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고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자기 주도적 학습의 경험과 다양한 사회체험을 통해 느리지만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 2014학년도 모집인원은 중1 신입생 15명 이내이며 중2·중3·고1 편입생도 일부 모집한다. 지난달 28일 입학설명회가 이루어졌으며 오는 10월 18일까지 신·편입생 원서접수를 받는다. 위치 의왕시 내손동 823-3번지문의 031-421-3779홈페이지 http://www.thegil.org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함께 하는 ‘온뜻학교’의왕 초평동에 위치한 ‘온뜻학교’는 생명과 평화, 공동체적 소통을 꿈꾸는 초등대안학교다. 봄이면 작은 씨앗을 뿌리고 여름이면 날다람쥐처럼 앞산을 누비며, 가을이면 낙엽을 흩뿌려 그 속에 파묻고 겨울이면 배추를 뽑으면서 자연과의 생명을 교감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모두 학생이다. 아빠 엄마 교사 아이가 모두 배우고 자란다. 가정과 학교가 소통하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교사, 학부모, 학생 3주체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평가에 참여한다.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의왕역 앞 광장과 온뜻학교에서 ‘온뜻 환경체험마당 및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EM(유용한 미생물) 활용 환경체험과 학교소개, 2014년도 입학안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1월 1일까지 사전접수하며 현장 신청도 받는다위치 의왕시 초평동 412번지문의 070-4118-8735홈페이지 http://cafe.naver.com/ondd 안양YMCA 초등대안 ‘벼리학교’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밝은 지혜, 건강한 몸으로 모두와 함께하는 ‘벼리학교’는 가정과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하는 열린교육,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생활중심교육, 생태적 생활이 되는 생명교육, 더불어 나누는 공동체교육,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오늘 중심교육을 지향하는 초등과정 대안학교다. 2002년 문을 열어 올해 2013년 2월까지 10기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2013년 현재 60명의 어린이와 12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2014년 신입생은 원서접수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11월 9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65-24 안양YMCA 4층문의 031-423-4574홈페이지 http://www.byuri.org 발도르프 학교 모델로 개인 특성 계발하는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는 교과과정과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발도르프학교를 모델로 하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타고나며, 그 개개인이 갖고 있는 특성과 개별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을 교육이라고 본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발도르프 교육이념으로 8년 담임과정과 4년 상급과정을 통한 12년제의 연속적 교육이 이루어지며 주요과목을 3~4주에 한 과목씩만 돌아가며 학습하는 주기집중수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다양한 예술적 교육과정 추구, 공예활동, 노작교육을 통해 삶과 연계된 교육, 2013-10-09
- 부드러운 두부의 소박한 변신-네모반듯 두부나라 일본의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가장 맛있는 두부를 오늘 만든 두부라고 했다. 두부의 재료나 만드는 방식이 아닌 바로 만들어 먹는 두부가 가장 맛있다는 뜻인데 예전에는 집집마다 손수레에 두부를 싣고 종을 울리며 두부를 팔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금방 만들어 김이 무럭무럭 나는 따뜻한 두부는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관양동 현대아파트 가는 초입에 두부요리 전문점 네모반듯 두부나라가 있다. 한 자리에서 15년 가까이 두부요리만 해온 곳. 주인장 천세권 씨에게 물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다른 메뉴로 변경할 마음도 있었을 텐데 생각해본 적 없었느냐고. 그의 대답이 걸작이다. “할 줄 아는 게 두부 만드는 것 밖에 없어 한번도 그런 마음 먹어본 적 없었다”는 말. 여운처럼 기억에 남았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강원도 횡성의 귀농 10년 차 강창원, 윤명희 부부의 유기농 콩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청국장과 보리밥을 주문했다. 매일 새벽6시가 되면 두부를 만들어 그날 그날 손님상에 올린다는 천세권 씨가 도토리 가루로 만든 전병에 머스타드와 흑마늘 소스를 뿌린 야채쌈을 가지고 왔다. 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깐풍 두부와 투박한 질그릇에 보리밥과 청국장이 담겨져 나왔다. 두부를 넣은 찌개는 무엇이든 그 본래의 맛을 거스리지 않으면서도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두부가 들어간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는 메인이 두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못지 않은 맛을 내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소박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는 맛, 그 맛이 느껴졌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 1404-27 우이상가 지하문의 031-382-9259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한림대 성심병원, 천사데이 행사 펼쳐 “어르신, 혈압이 좀 높으세요. 혈당 체크도 해 드릴께요.”“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시려면 식생활 개선과 함께 운동도 병행하셔야 됩니다.” 지난 4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본관1층 복도에서는 천사데이 행사가 펼쳐졌다. 해마다 10월 4일이면 이 병원의 간호사인 백의의 천사들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자는 천사운동 약속의 날로 정해 무료로 의료봉사를 한다. 이날은 병원에 내원 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참여해 무료 검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오전9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이 병원 의료진 30여명이 동원되어 혈압체크, 혈당체크, 소변(혈당, 단백)검사, 체지방 분석,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와 더불어 영양 상담, 건강 상담 등의 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 김종란 간호부장은 “오늘의 행사는 병원간호사회에서 매년 10월 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간호사 봉사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올해의 테마는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당신의 혈당은 정상인가요?’로 정했습니다. 요즘 현대사회는 식생활의 변화, 부족한 운동, 각종 스트레스로 성인병과 만성질환이 만연한데요. 이런 시기에 저희들이 의료봉사를 실시해 성인병의 예방뿐만 아닌 조기 뱔견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마련했습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간호부장의 말에 따르면 한림대 성심병원에는 약 700여명의 간호사들이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일본 연수를 다녀온 간호사 모임인 연우회와 외래 간호사 모임에서는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고, 평촌역과 범계역에서도 매달 의료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 또 김장봉사와 독거노인들을 위한 느린소 봉사단과 연계한 봉사,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지난 5월 바자회를 열어 얻어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여져 천사의 마음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최고다 동아리-안양여자고등학교 미술부 올해로 개교 53주년을 맞은 안양여고.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안양지역에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큼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자부심도 강하고, 지역에서의 명성도 높다.이런 명문 안양여고에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가 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미술’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펼치는 미술부가 그들이다. 미술부라고 해서 함께 보여 그림만 그리고 미술전시회만 다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은 금물. 다양한 미술적 활동으로 한명 한명을 독립된 예술가로 성장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동아리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여고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안양여고 미술부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약 40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동아리다. 매주 금요일 학교 5층에 마련된 미술실에 모여 두 시간 가량 동아리 활동을 펼친다. 안양여고 미술부는 ‘미술’하면 떠오르는 회화나 소묘 등 일반적인 활동만을 펼치는 동아리가 아니다. 물론 그림도 함께 그리지만, 대부분은 ‘미술부가 이런 활동도 하나?’ 싶은 독특한 경험들이 이뤄진다.그 중 하나가 바로 ‘종이 옷 만들기’이다. 종이로 만든 옷이라고 해서 사이즈가 작거나 인형에게나 입힐 수 있는 비현실적인 옷이 아니다. 한지나 색상지, 머메이드지 등의 종이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만든다.동아리 지도교사인 고정현 교사는 “종이 옷 만들기는 아이들이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재단하며 소재를 선택해 재봉질도 하고 풀과 가위질도 하며 작품을 만드는 활동”이라며 “교사의 지도가 일부 들어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디자이너가 돼 결정하고 진행하면서 창의적 예술 감각이 발현되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종이옷이 완성되면, 학생들은 각자 만든 옷에 가장 어울릴만한 모델을 선정해 런어웨이를 걷는 교내 패션쇼 행사도 연다. 학생들이 선택한 모델은 같은 반 친구이거나 동아리 친구 등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통합적 미술 활동이라 학생들의 참여태도는 진지하고 적극적이라고.고정현 지도교사는 “인문계 고교에서 미술을 전공하려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공부를 못해서 미술을 한다는 열등감이 약간씩은 다 있다”며 “그런 아이들이 열등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예술적 활동임을 가르치고, 실력이 부족하다 핑계대지 말고 그 시간에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미술부 아이들은 다양한 미술적 경험을 통해 기능적인 미술인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내는 진정한 미술가를 꿈꾸고 있었다. 미술부의 다양한 활동, 생각을 변화시키고 꿈꾸게 하다! 미술부에는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2학년 정수연 학생은 “미술을 하고 싶고, 미술이 좋아서 무작정 이곳에 왔는데, 종이로 옷도 만들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면서 앞으로 하고 싶은 디자인 전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여진(2학년) 학생도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려고 준비 중인데, 미술부에서 다양한 전시활동도 해보고 옷이나 패키지 제작 같은 새로운 경험도 해볼 수 있어서 동아리 활동이 재미있고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미술부에서 유일하게 회화 쪽을 전공하고자 진로를 잡은 송현주(2학년) 학생은 “친구들이 대부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회화 전공에 도움이 되겠나 싶었지만, 동아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미술이 모두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런 미술적 다양함들이 오히려 나의 그림 세계에 색다른 영감을 준다는 것을 알게 돼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술부 활동에 힘든 점은 없을까? 2학년 진솔 학생은 “대부분 활동이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인데, 공동작업을 하다보면 의견 충돌이나 갈등이 종종 생긴다. 이런 갈등을 풀면서 작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가장 힘들긴 하지만 다 끝나고 나면 사이는 더 돈독해지고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말했다.안양여고 미술부는 2학기에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학교안에 미술부 학생들 개인 개인만의 부스를 만들기로 한 것.각자의 이름을 내 건 부스에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포함해 그동안 자신이 활동해 온 작업들과 부스 전시를 위해 여름방학동안 틈틈이 준비해 온 작품 5~7점 정도가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현 교사는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독립된 예술가로서 미술을 바라보고, 친구들에게도 자신을 보일 수 있는 당당함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스페이스K 과천 제여란 개인전 3월 말까지 개최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는 추상화가 제여란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28일까지 과천 코오롱본사 로비에 위치한 스페이스K 과천에서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스페이스 K''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 2011년 코오롱그룹 과천 본사를 시작으로 서울·강남·대구·광주 지역의 BMW 전시장과 대전 카이스트 등으로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열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비구상 회화 작업에 꾸준히 천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제여란은 회화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난 작업 기법과 도구에 과감한 변화를 가하며 매체의 물성 탐구를 통해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라틴어로 ‘어디든, 어디도 아닌’을 뜻하는 이번 전시의 부제 ‘Usquam Nusquam’은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의 시공간을 생성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관을 응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미술체험을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스페이스K 과천 전시장의 한켠에는 크레파스와 색연필 등 미술도구가 마련되어 있고 방문 어린이들에게는 색칠공부 스케치북이 제공되어 작품을 감상한 후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난 20일 전시장을 방문한 김을경(40 과천시 갈현동)씨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난해해 보이는 작품인데도 아이들 나름대로 작품 앞에서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며 “특히 스케치북을 제공해 주어 미술체험을 할 수 있어 뜻밖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아들 박성원(문원초 2학년)군은 “파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쌩쌩 부는 것 같기도 하여 신기하다”며 작품을 본 소감을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 1998년부터 과천본사에서 지역민을 위한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인 ''코오롱분수문화마당''을 전개해왔다. 지역 주민을 위해 클래식·뮤지컬·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을 약 10년간 진행해오다 2009년부터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로 개칭하고 미술 중심의 전시 행사로 거듭났다. 당시 2개월의 전시기간 중 8000여명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등 호응이 높아 같은 공간을 활용해 더욱 심도 있는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오픈했다. 문의 02-3677-3119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
- 2014년 기초노령연금 누가 어떻게 지원받나요? 기초노령연금은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 중 소득과 재산이 적은 70%에게 매월 지급하는 연금이다.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기초노령연금,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노인 단독가구 월 소득 87만 원 이하 대상, 최고 9만 원 지급기초노령연금 수급 여부는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소득인정액이란 노인가구의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더한 가격이다. 하위 70%를 선정하기 위한 선정기준액은 소득인정액이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87만 원, 노인 부부의 경우 139만 원 이하이다. 간단하게 소득 인정액보다 소득이 적은 어르신은 기초노령연금대상자이다. 연금액은 국민연금가입자의 연금 수급 전 3년간 평균소득월액의 5% 기준으로 책정된다. 즉 2014년 2월을 기준으로 단독 가구는 매월 2만 원부터 최고 9만6800원, 부부 가구는 매월 4만 원에서 최고 15만4900원이 지급됐다. 동 주민센터 및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신청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시고자 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과 통장사본, 전, 월세 계약서를 지참하시고 주소지 읍, 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지사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의 경우, 연금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부터 지급한다. 대상자 본인의 거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신청자가 작성한 위임장을 제출하면 자녀, 친족, 사회복지시설의 장 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의 경우 위임장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 Q. 안양에 거주하는 1928년생이다. 공시지가 4억의 주택을 2012년 7월 외동딸에게 상속했다. 소득인정액에 현재의 금융자산만 포함되는지 궁금하다?A. 아니다. 2007년 10월 15일 이후 증여된 재산은 본인 재산으로 간주하여 증여일로부터 3년간 증여재산으로 계산된다. 즉 상속한 지 3년이 안 되었기 때문에 기타 증여재산으로 4억이 산정된다. Q. 1935년생이다. 내 명의로 산 집이 한 채 있다. 집 가격은 공시가가 3억 1천만 원이지만 실제 금융권 대출이 2억이다. 소득인정액 계산할 때 대출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A. 재산에는 대상자의 명의로 된 주택과 금융재산, 자동차까지 포함된다. 단 금융권 대출의 경우 부채로 인정된다. 즉, 간단하게 주택 가격을 3억 1천만 원으로 계산하지 않고 1억 1천만 원으로 계산한다고 보면 된다. Q.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연금 등 각종 연금 수령자도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A. 국민연금 수급 여부는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와는 관계가 없다. 노인가구의 소득과 재산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대상이 된다. 공무원 연금이나 각종 연금도 해당 사항과는 관계가 없다. 단 공무원 연금의 경우 연금액 수준이 높아 대부분 기초노령연금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Q. 의왕에 주택이 있는 경우와 서울에 주택이 있는 경우 공제금액이 다르다고 들었다. 무엇이 다른가?A. 기본재산액 공제 때 최소한의 주거유지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금액을 소득합산액에서 제외한다. 즉 서울 같은 대도시의 경우 1억 8백만 원, 안양, 의왕 같은 중소도시의 경우 6천8백만 원이 기본재산에서 추가로 공제된다. Q. 기초노령연금대상자인지 계산하기가 어렵다.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자신의 수령 가능 유무를 알 수 있을까? A. 우선, 보건복지부 기초노령연금 사이트에서 수령 여부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경우 각 지역 사회복지과 담당 공무원과 통화 후 신청서를 제출하는 편이 정확하다. 안양 031-8045-5577, 군포 031-390-0216, 의왕 031-345-2474, 과천 02-3677-2263주윤미 리포터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