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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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든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지난 26일 군포시 당동도서관에서 ‘나도 동화작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동도서관의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을 수료한 28명의 초등학교 1~5학년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그림 동화책을 만들어 선을 보이는 것이다. 당동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갈등, 학교생활의 애로사항, 친구와의 우정, 학업 스트레스, 판타지 등 초등 동화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득 담아 내놓은 동화책을 접할 수 있다. 뛰어난 글 솜씨와 그림으로 ‘미안해요’라는 책을 만들어 전시회에 참가한 이희경(군포초·4학년) 학생은 “가족 간의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라며 “내가 직접 쓴 글과 그림이 책으로 만들어져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책도 많이 읽고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도 참여했다”며 “미래의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참신한 상상력이 발휘된 그림과 남다른 글쓰기 능력을 발견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그림과 글쓰기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신창호 당동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이야기와 그림이 전문작가의 지도와 편집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그동안 군포시가 지속적으로 펼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향상된 시민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독서능력을 이끌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당동도서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허태연 작가의 ‘나도 동화작가’ 강의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아 봄에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390-8812)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우리 동네 전통시장 가는 날 _ 산본시장 날씨가 한결 따뜻해졌다. 3월이 되니 봄이 정말 코앞에 온 듯하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봄옷을 꺼내 입으니 몸과 마음이 한결 더 들뜨는 느낌이다. 슬슬 봄을 누려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 길. 사람들 북적이며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전통시장에 가고 싶어진다. 특히 이맘때의 전통시장엔 달래, 냉이 등 향긋한 봄나물을 잔뜩 볼 수 있으니 봄 기분 내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기도 하고. 어느 시장을 가볼까? 고민 끝에, 과일이 특히 맛있고 주변 지역까지 소문난 족발집이 있는 곳, ‘산본시장’으로 출발했다. 달래, 냉이, 쑥, 곤피까지, 시장 안은 온통 봄나물 천지산본시장에 도착하자 커다란 간판이 시장입구를 알린다. 몇 년 전에 시장 지붕 공사를 모두 완료해 시장 안은 아늑하고 훈훈했다. 입구를 들어서자 채소, 수산물, 떡집, 정육점, 과일가게 등 다양한 품목을 파는 매장들이 양옆으로 쭉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산본시장은 다른 재래시장들과 달리 노점상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상인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선 매장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길을 따라 걸으며 매장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조성돼 있었다. 그래서일까? 시장 내부가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거기다 길을 걷는데 방해가 되지 않아 물건사기도 편하다. 깨끗하게 정돈 된 시장 안쪽 길을 따라 쭉 걷자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전통시장은 흥정해야 제 맛. 제값 주고 다 사면 왠지 손해 본 느낌이 든다. 얼마를 걸었을까? ‘털보네 채소 가게’ 앞을 지나는데 봄나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겨울동안 푸른빛이 그리워서일까? 달래, 냉이, 쑥, 곰취 등 푸릇푸릇한 봄나물을 보자 저절로 마음이 설ㅤㄹㅔㅆ다. “어머, 벌써 달래랑 냉이가 나오네. 봄이 오긴 했나봐.” 채소 가게 앞에 선 손님들도 하나같이 봄나물에 시선을 꽂고 봄이 오는 기운을 느끼는 듯했다.그러자 채소 가게 주인장의 추임새가 이어진다. “오늘 냉이가 향도 좋고 싱싱해. 가서 된장찌개에 넣어 봐요. 싸게 줄게.” 주인장의 한마디에 리포터도 지갑을 열었다. 향긋한 냉이를 그냥 지나칠 주부들은 많지 않기에. 산본시장 두부랑 수제 어묵은 꼭 먹어봐야산본시장도 역시나 먹거리가 많다. 시장 먹거리의 대표인 떡볶이, 순대 등의 분식류부터 광명시장에서 유명세를 타 이곳까지 진출한 칼국수집, 각종 빵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저렴한 빵가게, 치킨집, 떡집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먹거리 집들이 즐비하다.하지만 이곳에 오면 두부와 수제 어묵을 꼭 맛보고 사가야 한다. 두부는 방금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손두부를 단돈 천원에 판매하는데, 고소하고 뒷맛이 없어 그냥 먹어도 구워 먹어도 정말 맛있다. 크기도 제법 커서 한모만 사와도 가족들이 넉넉하게 먹는다. 뿐만 아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어묵과 핫바도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 시장 안쪽에 자리 잡은 즉석 어묵집은 매장 지하에서 바로 만들어 판매한다. ‘군포시에서 영업허가 받은 유일한 어묵집’,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체험 삶의 현장 출현’ 등 가게 자랑을 해놓은 표지들이 즐비한 이집은 새우, 야채, 고추, 햄, 맛살, 치즈 등의 핫바를 개당 천원에 판매한다. 크기도 크고 다섯 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주는 서비스도 좋다.“핫바를 잘라서 계란에 묻혀 구워주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어요”주인방의 핫바 요리 레시피까지 덤으로 얹어 준다. 산본시장의 명물, 줄서서 먹는 족발집 많은 사람들이 산본시장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족발집. 시장 입구 주변 상가들 사이에 위치한 ‘장충 왕족발’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장사하며 인기를 끌다 어느새 바로 옆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 주말이나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족발을 사러 왔다는 한 주부는 “5년째 단골인데, 이 집은 앞다리가 특히 맛있어요. 가격도 2만2000원으로 다른 데보다 몇 천원 더 싸고. 저렴한데 맛도 좋아서 자주 와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을 연지 30분이나 됐을까? 벌써부터 하나 둘 손님들이 줄을 섰다. 가게 앞에 수북이 쌓인 윤기나는 족발을 보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듯 했다.‘그래, 오늘 저녁은 족발이다.’ 앞다리를 주문해 장바구니에 담고서 횡재한 듯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시장을 빠져나왔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아프지만 강하게 가르치자 오늘 KG고에 진학하는 아이가 입학을 하기 위해 타지역으로 가야해서 인사드리러 왔단다.비단 이 아이 뿐이랴. 방학엔 고등학생,대학생 제자들의 잇단 방문으로 지갑이 얇아지곤 한다. 성인이 된 제자들의 결혼,출산,돌잔치 소식 또한 줄을 잇는다. 이럴 때마다 혼자 생각에 잠긴다.내가 맞게 하고 있는 거지. 아이들을 만나면 빠지지 않는 주제가 나한테 혼났던 일. 벌섰던 일…. 다닐 땐 빨리 관두고 싶었다는 둥, 다 컸다고 나를 놀리듯이 하는 말에 처음엔 섭섭함도 많았지만 20년 넘게 이어오는 아이들과 나의 인연에서 오히려 뿌듯함만 남는다. 우리 학원에서는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끝나면 약속이나 한 듯이 관둔다. 어차피 인문계 진학이 안 될 성적도 아니고 다니는 동안 힘들어서가 이유다. 솔직히 수업에 있어 강약이 있겠지만 나는‘강’이 많은 편이다. 공부가 쉬운 것도 아니고 아이들 비위 맞추느라 대충해서 넘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초ㆍ중등의 경우 당장 내신 성적이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학습의 기초 형성과 학생 개인의 자신감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중하위권을 맴돌며 성적부진으로 고민하던 학생들이 우리학원에 다니면서 짧게는 한두 달 혹은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후 괄목할만한 성적향상을 이끌어냈던 경험이 나를 매년 엄한 선생님으로 남게 한다. 시간과 노력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성적은 반드시 오르게 되어 있다.아직 가능성이 많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좌절,포기 대신 인생이라 생각하고 도전해보라고 가르친다. 인생에 엘리베이터도 에스컬레이터도 없으니 그냥 묵묵히 한계단한계단 오르는 경험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갔던 아이들이 입학하고 3월부터 슬슬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다.고개를 숙이고는 죄송하다며 다시 공부하고 싶다며 도와달란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라 이젠 면역도 될 법 하지만 겨울방학을 헛되이 보낸 아쉬움은 늘 남고 그렇게 인연이 이어져 고2의 고비를 같이 넘기고 고3의 힘겨움을 나누고 있다.내가 잘못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아이들에게서 확인 받는 것으로 나는 지나온 20여년의 시간을,오늘을,그리고 얼마가 남았을 지도 모를 앞으로의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인스학원 장은경 원장 문의 : 031-452-47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해법 독서논술_ 초등 독서논술 어떻게 배울까? 해마다 입시안이 바뀌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논술이다. 입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논술, 전문가들은 논술의 힘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시기를 초등학교 때로 꼽는다. ‘좀 더 특별한 교육’을 원하는 평촌지역에서 지난 10여 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해법 독서논술 꿈마을교실 홍비 한경애 원장을 만나 초등독서 논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꿈마을교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NIE를 자기주도학습법으로 배운 학생들이 KAIST, UNIST 등에 입학하면서 평촌에서 실적 좋은 초등 논술 학원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자기주도학습으로 배우는 해법 독서논술 NIE, 무엇이 다른가?해법 독서논술 꿈마을 교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이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 이것은 내신과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는 지름길이다. 해법 독서논술은 NIE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길러준다.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자아상과 국어교육이다. 자아 존중감이 높으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잘하는 아이가 상위권 성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NIE 과정을 통해 신문기사를 이해하고, 문장 구조를 익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체계화시키면서 국어, 논술실력은 향상된다. 다양한 내용을 접한 아이들은 아는 만큼 생각하는 힘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자연스레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것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힘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해법 독서논술만의 강점이다. NIE로 포토폴리오 만들기 과정도 유익하다. 초등학교 때 배운 NIE 포토폴리오는 미래의 꿈을 키우는 이정표임과 동시에 중, 고등학교 때 스스로 포토폴리오를 만드는 밑바탕이 된다. 본원에서 배운 NIE 포토폴리오 활동을 통해 입시까지 수월하게 준비했다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 해법 NIE 교육을 통한 자기주도학습법, 이것은 포토폴리오라는 나만의 이력을 만들어가며 꿈과 입시까지 해결해주는 힘이 된다. 독서논술교육은 언제가 적기인가?늦어도 초등 3학년 때부터는 시작하자. 가장 권장하고 싶은 나이는 동화책에서 단행본 읽기로 넘어가는 초등 2학년이다. 그림책을 좋아했던 아이도 80~120페이지의 단행본으로 넘어가기가 힘들어지면서 책 읽기와 담쌓기 쉽다. 3, 4학년은 교과서가 생활에서 사회과학 등 학습적으로 바뀌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할 때다. 배경지식은 사고력을 확장해주면서 적성도 찾도록 도와준다. 5, 6학년은 3,4학년의 배경지식이 시간과 공간적으로 확장되면서 논리적인 글의 밑바탕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다. 이때를 체계적으로 보낸 학생들은 논술은 학습의 완성이기 때문에 중학교 이후 학습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낸다. 독서논술교육은 ‘우리나라 말과 글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타인의 글을 이해하며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쌓아가야 한다. 통합교과형 논술시대, 교과연계형 독서논술이 뜨고 있다. 해법 독서논술의 장점은? 해법의 특징은 비문학과 문학을 편독 없이 같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교과서 내용을 기본으로 한 테마북도 강점이다. 테마북을 통해 수학, 사회과학 교과서의 개념을 통합 교육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교과 연계된 배경지식이 넓어진 아이들은 문제 해결력은 물론 발표력과 자신감이 향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성적향상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교과서를 출판하는 천재교육에서 만든 교재라 교과 연계성에는 가장 뛰어날 수밖에 없다. 독서논술을 위해 책을 많이 읽혔는데 효과를 못 보았다는 사람도 많다. 무엇이 문제인가?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사고력이 자라는 것은 아니다. 책 속에서 의미있는 주제를 끄집어내야 사고력과 논술력이 자란다. 검증되지 못한 개인논술은 문제가 발견돼도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개인논술을 진행한 학부모들이 중학교 입학 후 국어 성적에 당황하는 이유이다. 해법 독서논술에서는 한 권을 읽더라도 문제를 인식한 후 비판적 사고를 통해 사고확장과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이 함께 진행된다.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서만 종합적 논술능력은 완성된다. 해법 독서논술 꿈마을교실 (010-3082-2022)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옛 서울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써니’,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그리고 요즘 방송되고 있는 ‘감격시대’까지 옛날이 배경인 드라마와 영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의 실제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여행을 떠났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의 서울거리와 건물들이다. 1960년도에서 70년도의 옛모습도 보여준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옛서울을 볼 수 있어 추억으로 아름답고, 청소년들에게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존재해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 되는 곳이다. 1920년대 서울거리와 건물들봄방학, 2박 3일로 여행 계획을 세우던 날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제안한 곳이 합천영상테마파크다.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니 당연히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라 아이들 핑계로 좀 멀지만 떠나보기로 했다. 2004년도에 건립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합천 시내에서 10여분 자동차로 이동하니 합천영상테마크에 도착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자이언트, 써니, 욕망의 불꽃 등 대형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가 재미있게도 기차역처럼 꾸며져 있다. 기차역 이름은 가호역. 실제 역처럼 승차권 발매소가 있고 친절하게 자동 발매기까지 갖춰져 있다.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커피값에도 못 미치는 입장료건만 무료로 들어가는 합천군민을 보니 부럽다.승차권을 발권하고 기차역 안쪽으로 들어갔다. 기차역답게 건물 너머로 실제 기차가 보인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건물들은 단순한 세트장이라기보다 실제 건물처럼 지어놓았다. 흡사 40~5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어디를 보아도 어디선가 본 듯한 건물들. 옛 모습이니 직접 보았을리 없다. 하지만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가슴조리며 보던 영화의 한 장면, 드라마의 클라이막스가 또렷이 기억난다. 드라마 각시탈에서 수백명의 조선인들이 조선총독부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조선총독부 앞 경성거리, 영화 써니의 데모 현장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소공동 거리가 모두 이곳에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과 함께 본격 조성된 합천영상테마파크현재는 서울역으로 명칭이 바뀐 경성역 앞에 섰다. 그러고보니 가호역 입구에서 기차를 타고 경성역에 도착한다는 루트인 것 같다. 경성역 내부로 들어가면 안에는 작은 박물관이다. 기차와 관련된 영화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경성역에서 나와 마을처럼 꾸며둔 세트로 걸음을 옮겼다. 반공방첩이란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학교 앞에서나 볼 수 있는 문방구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다. 추억의 딱지 놀이들이 한가득이다. 장소를 옮겨 계속 걸어가다보니 번화가가 나타난다. 왼쪽은 조선시대 고종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조성된 건물인 원구단, 오른쪽 편엔 낯익은 국도 극장도 눈에 들어온다. 요즘엔 동시상영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영화선전 광고판이 재미있다.이어 나타난 조선총독부 건물. 일제 강점기 때의 암울함이 그대로 풍겨오는 건물이다. 조선총독부는 광복과 함께 폐지됐고 1995년에 결국 철거되었다고 한다.중앙우체국 건물에 들어서면 시간에 따라 변화된 우체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한 무리의 어린이들을 만난 덕분에 시설물 곳곳의 역사를 해설사의 도움말로 들을 수 있었다. 1884년 11월 설치한 한국 최초의 우편행정 관청인 우정총국이 서울중앙우체국의 시초. 1884년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의 업무가 중단되었다가 1895년 지금의 종로구 세종로에 한성우체사가 설치되어 업무를 재개했다고.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시가지 전투가 열리는 장면을 찍기 전까지 단순한 영화촬영지에 불과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과 동시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을 기록했고 더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아지자 합천군은 발빠르게 이곳을 영상테마파크로 조성했다. 2004년 4월에 개장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다. 그러고보니 시의적절한 판단과 결정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촬영을 한 후에 이곳을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면 아마 흉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각종 촬영들을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해준 전략이 합천을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했다.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싶다면 방문 7일 전까지 합천군청(055-930-4666)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배우들의 촬영 모습을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촬영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주변 관광지 ‘합천댐’합천댐은 낙동강에서 흘러나온 한줄기 황강에 설치된 다목적 댐이다. 댐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인근 지역의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기도 하고 많은 물을 관리할 수 있어서 댐이 생긴 이후 하류 지역의 농경지들에 홍수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합천댐은 빼어난 주변경관까지 갖추었다. 합천댐을 지나 거창까지 이어지는 합천호는 4월이면 합천읍 남서쪽에서 호반도로로 연결되는 백리길에 만개한 벚꽃이 절정을 이뤄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 합천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서 깊고 격조 높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이다.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머물러 살명서 삼국시대에는 가야제국 가운데 다라국, 사이기국 등이 이곳을 근거지로 상당한 세력권을 형성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우리 민족의 버팀목 역할을 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세워졌으며 기록 문화의 정수인 고려대장경판도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남명 조식과 내암 정인홍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직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이 고장 사람들은 임진왜란과 3.1운동 등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떨쳐 일어나 국난 극복에 힘썼다. 현재 합천은 청정한 자연의 고장 합천.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라는 이미지를 안고 문화와 관광의 메카로 발돋음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허리디스크탈출과 허리디스크파열? 허리디스크환자 수 300만명! 바로 우리나라의 통계자료입니다. 주로 노년층의 질환이라고 알려졌던 질환이었지만 2012년 자료에 의하면 허리디스크 전체 환자의 15%인 47만 명이 20~30대의 젊은 층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농사일처럼 허리를 많이 쓰시는 분, 또는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허리를 잘 움직이지 않는 분에게도 흔히 생기는 병입니다. 즉, 나이가 적다고 해서, 허리를 적게 쓴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건강한 허리에는 젤리 같은 수핵이 섬유주머니(섬유핵)에 감싸져 있습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가 약해지면 수핵에 수분이 빠지면서 말랑했던 수핵이 딱딱해집니다. 이 딱딱해진 수핵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조각이 떨어져 나오게 되고, 그 조각이 약해진 섬유륜을 찢고 튀어나온 상태를 디스크탈출(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 탈출이 생기면 신경을 압박하여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허리디스크파열은 허리디스크탈출과 달리 허리디스크조각이 튀어나온 것 보다 정도가 심한 것으로 섬유륜을 완전히 뚫고 밖으로 떨어져 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탈출 때보다도 훨씬 심하게 신경을 압박하여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가락 또는 발목의 마비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 탈출은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와 근력운동, 물리치료 등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 파열의 경우에는 허리디스크탈출증보다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아래와 같은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느끼시게 되면 가까운 전문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증상에 따른 적절한 조기치료로 급성기를 잘 넘기시고,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자세와 허리근력강화운동법 등을 배우셔서 평소에 꾸준한 관리를 하신다면 수술을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많이 아프다-세수하거나 숙여서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기 힘들다-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살짝 저리다-허리가 아프면서 엉덩이도 살짝 불편하다-기침을 하면 허리가 울린다-허리가 한 달 이상 계속 아프고 잘 낫지 않는다-날이 흐리거나 눈·비가 오면 허리가 뻐근하다-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를 펴기 힘들다 더우리들 신경외과신경외과 전문의강태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군포시소식 - 2014년 3월 1주 군포시 산본도서관 제46회 한국도서관상 수상군포시 산본도서관이 지난달 27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제46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분 공로 표창을 받았다.1969년 제정된 한국도서관상은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널리 인정될 때 주어지는 것으로, 산본도서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산본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박 2일 도서관 체험’,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 개최, 독서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한 관장실 개조·대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익재 산본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지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가족 소풍, 이웃·친구와의 소통 공간 등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찾는 장소로 만든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책으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책 읽는 군포’이기에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군포 첨단산업단지 입주 희망 업체 폭발적 인기3월 21일까지, 입주 희망업체 정확한 수요조사를 위한 확인 조회군포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입주희망기업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어 정확한 입주희망 업체를 조사하기위해 입주(분양)희망서를 받는다고 밝혔다.군포첨단산업단지는 군포시가 부곡동 522번지 일원에 28만7524평방미터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며 201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27일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고시받고, 공영개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3월경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관계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군포첨단산업단지 홈페이지(http://www.gunpovalley.com) 공지사항란 또는 군포시 홈페이지(http://www.gunpo21.net) 새소식란의 안내문을 참고하여 작성된 확인서를 군포시청 도시과 산업단지조성팀으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입주희망서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입주희망 조사를 명확히 파악하여 분양(처분)계획 등 행정계획 수립시 참고자료이며 향후 입주(분양)업체 선정은 별도의 기준에 따른다고 밝혔다.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첨단산업단지는 영동·경부·서울외관순환·서해안·수원~광명고속도로가 있어 출입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으로 기존 공업지역보다 물류 경쟁력이 높고, 계획 기반시설도 다양해 산업단지 신규입주 및 이전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군포시 청년 취업컨설팅 지원군포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군포일자리센터 교육장에서 20~30대 초반 남녀 16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직업능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전문컨설턴트를 초청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 4시간씩 진로적성,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으로 자신에게 맞는 컬러 이미지 진단, 의상, 악세서리, 화장 등 컨설팅 받고 싶은 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전처럼 연습했다.군포시 관계자는 “청년층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취업컨설팅 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특강, 최신취업정보 등을 지속해서 제공해 심각한 실업난 속에서도 청년들이 사회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2014 청소년 차세대위원회 위원 모집군포시가 교육 및 청소년 복지 정책, 청소년 시설 운영 등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제공할 청소년을 17일까지 모집한다.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재학생부터 만 24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2014 군포시 청소년 차세대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다.군포시 청소년 차세대위원은 지역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토의 및 의견 제시, 청소년 사업·행사 모니터링 및 청소년 정책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다른 지역 청소년과의 교류, 청소년 캠프 참여 등의 프로그램에 군포의 청소년을 대표해 참여한다.‘2014 군포시 청소년 차세대위원회’ 활동 희망자는 군포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새소식)에서 지원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청소년교육체육과@gunpo21.net)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다.문의 031-390-0144 군포시 중앙도서관 인문학 강연 진행군포시 중앙도서관은 3월과 4월 두 달간 총 4회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13일 열릴 첫 강연은 의학박사이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회장인 이무석 교수가 맡아 ‘내 마음속의 아이 찾기’라는 주제로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얻은 방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19일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다산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청렴한 생활과 남을 배려하는 삶,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설파한다.4월에는 강응천 문사철 대표가 2회(4월 10일, 24일)에 걸쳐 ‘보편적이고 입체적인 한국사 인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우리나라 역사를 알려줄 예정이다.한편, ‘책 읽는 군포’를 표방한 시는 올해 ‘사람책’ 모집·열람 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앙도서관은 ‘사람책’을 생활편·직업편으로 크게 구분해 다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매일 수리산을 오르는 시민, 아이 옷을 직접 만드는 시민, 만화가, 놀이·웃음치료사, 축구선수, 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모집 중이다.문의 031-390-88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즉석에서 만들어 신선한 수제케이크 전문점 ‘후와후와’ 평촌 학원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수제케이크 전문점 후와후와는 수제케이크와 쿠키를 좋아하는 인근 주민들과 평촌 학원가를 찾는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후와후와는 일본어로 ‘폭신폭신’ ‘둥실둥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실내는 온통 만화 속 과자나라처럼 수제쿠키와 수제케이크들로 가득 차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과자 굽는 냄새가 난다. 아기자기 예쁜 모양의 케이크와 포장지로 멋을 낸 수제쿠키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집이다.이 집 주인 서윤경 대표는 “원래 케이크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서울 리치몬드 학원에서 수제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때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3년 전 후와후와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경제과학교를 거쳐 리치몬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윤혜영 대표가 현재 후와후와의 쉐프로 활동하고 있다.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만드는 쿠키와 케이크이니 맛이 좋은 것은 당연할 터이지만 이 집 케이크가 맛있는 이유는 재료에 있다고 한다. 서 대표는 “후와후와의 생크림 케이크는 모두 유크림 100%이며 친환경 무항생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 팔기 때문에 유화제 경화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나가는 케이크는 생크림 케이크, 치즈를 좋아한다면 티라미스,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클래식 쇼콜라를 추천한다. 커피와 얼그레이 다즐링 등 홍차도 판매하고 있어 조각 케이크와 함께 차를 마시기에도 좋은 장소. 미리 주문하면 행사에 맞춰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03문의 031-383-0606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레테’ 가을맞이 행사 진행 평촌 인덕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레테’에서 가을맞이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런치 전 메뉴와 디너 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레테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디너 맞춤 파스타 서비스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거기에다 빵과 스프, 샐러드와 디저트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아레테 음식의 특징은 프랜차이즈 파스타 매장과는 달리 모든 재료를 당일 새벽에 장을 봐서 신선한 재료만으로 요리를 한다. 아레테 박노부 사장은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재료를 데워서 내어놓는 프랜차이즈 음식과는 확연하게 차별화 되어있다”며 “그날 사용할 재료들은 그날 장을 봐서 요리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성껏 만든 요리를 고객들이 맛있게 드셨을 때 가장 뿌듯하고 기쁘다”고 전했다.행사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문의 031-8040-29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흑염소요리집/흑염소요리] 환절기 건강에 좋은 가을 보양식 “흑염소”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더위를 견뎌내고 맞은 청명한 계절이라 반갑기만 한데 몸은 변화된 기온이 혼란스러운지 마음만큼 가볍지 않다. 옛 어른들은 가을에 식보(食補)를 잘하면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겨울을 탈 없이 지내기 위한 대비도 된다며 가을보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을타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어떤 보양 음식이 좋을까 고민이라면 걱정하지 말자. 지금까지 음식으로는 생소했던 흑염소가 대중 음식으로 거듭나면서 보양식에 대한 고민을 잠재웠다.옛 문헌이 전하는 흑염소의 신비한 효능흑염소의 효능은 이미 선조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흑염소는 보양 성분으로 신비스러운 효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 허약체질(땀 코피 성장통 식욕부진), 청소년 체력보강, 기력감퇴, 양기부족, 만성피로와 세포노화방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에 으뜸이다’고 기록돼 있다. 또 1700여 년 전 한나라 말기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명의별록 역시 ‘흑염소는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최고의 식품으로 인체에 이로운 성분과 효능이 으뜸이다. 지방질의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많아 임산부와 출산 후 산후풍 예방, 회복기환자, 빈혈, 생리불순, 흡연과 음주로 간 손상이 심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다’고 전한다.이처럼 흑염소는 3저(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 4고(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의 식품으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이렇게 좋은 흑염소를 그동안 다려서 쓴 약으로 눈과 코를 막고 억지로 마셨구나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 집 가까운 곳에서 눈으로 보고 코와 입으로 음미하며 흑염소를 요리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흑염소 농장이 많아지면서 흑염소 요리 전문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알려지지 않은 흑염소 전문점을 찾았다가는 낭패 보기 일쑤. 흑염소는 특유의 향이 있어 맛을 내는 특별한 비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국 흑염소 마니아들이 찾는 청계 흑염소의 비결청계동 소방서 인근에 위치한 청계 흑염소는 미식가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요리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청계 흑염소의 흑염소전골은 사골을 24시간 이상 푹 고아 사용한다. 이렇게 장시간 고은 진한 육수에 흑염소 고기와 부추, 미나리 등 야채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맛을 낸다. 한소끔 끓어 오른 국물과 함께 소스에 찍어 고기와 채소를 먹다 보면 몸은 후끈해지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골을 다 먹은 후에 국물에 밥을 넣어 끓여 먹는 볶음밥도 별미. 진한 육수 맛과 어울려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흑염소 수육도 이 집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흑염소의 가장 좋은 부위만을 선별해 부드럽고 담백해서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술을 한 잔 곁들인다면 흑염소무침을 추천한다. 잘게 찢은 흑염소 고기에 부추, 느타리버섯, 당근, 양파, 깻잎 등을 넣고 양념으로 무쳐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후식으로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삼지구엽초 차를 맛볼 수 있다.청계흑염소 김준석 대표는 “농장에서 방목한 신선한 흑염소를 공수해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분당 등 전국의 흑염소 마니아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청계 흑염소는 200석 규모의 넓은 홀과 10명 이하 손님들이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홀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오래 된 소나무로 둘러싸인 고풍스런 외관과 넓은 주차장 등 경관이 수려해 일상에서의 피로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곳으로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그만이다. 흑염소 요리를 못 먹는 고객을 위해 삼계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단체 손님의 경우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문의 031-426-0305, 의왕시 (양지편로 21-3)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