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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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이면 독서로 고등학교를 준비하라 몇 해 전 방학 기간에 수능 준비를 위해 민.사.고(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이 특강을 수강한 적이 있었다. 민.사.고는 논술 형식으로만 국어 수업을 하고 수능형 국어 수업을 하지 않는다. 이 학생은 유학을 목표로 하지 않고 2학년을 마치고 고려 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려고 했다. 논술 형식의 독서와 글쓰기가 수능형 국어 문제 풀이와 달라서 수업 초반에는 금세 목표 점수대가 형성되지 않았지만 특강이 끝날 즈음엔 1등급 점수대가 고정되었다. 학생을 가르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국어 수업을 받으면서 수업 내용을 영어로 필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언어 감각이 이처럼 탁월한 학생을 본 적이 없다. 비단 이 학생뿐만이 아니다. 필자는 국어를 잘 하는 학생이 다른 과목을 못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 여기서 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학교 국어 성적만 높은 학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 감각과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을 말한다. 왜 대입 논술 전형의 학생들에게 최저 등급을 요구하는가. 최저 등급에 이르지 못하는 학생의 글은 안 봐도 뻔하다는 것이다. 이는 사고력과 언어 구사력이 다른 과목의 수업 능력과 필연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권 대학이 논술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도 같은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맘때 중3 학생들은 고등과정 수학과 영어 선행 학습을 한다고 야단들이다. 매년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선행 학습을 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후 수학, 영어 점수가 탁월해진 결과를 많이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선행 학습이 잘못된 것인가? 예습이 잘못된 학습 방법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문제는 사고력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은 독서이다. 그저 독서를 많이 하는 것만 가지고는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양적 독서보다 질적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애가 책은 많이 읽었는데 국어를 왜 못할까요?”라고 묻는 학부모가 많다. 이 문제는 독서와 함께 반드시 수반되어야하는 토론과 글쓰기가 안돼서 생기는 것이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방법이 대화나 토론, 글쓰기다. 따라서 중3 학생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해 대화하고, 이슈나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토론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국어논술전문 씨알학당윤기호 원장문의 : 031-381-28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중3 학생이라면 꼭 ‘원’을 잡아라! 학생들에게 “원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면 “동그란거요, 각 없는 도형이요”등 별별 답변이 다 나오게 되면서 강의실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찬다. 웃음으로 시작하지만 원의 성질 공부는 결코 만만치 않다. 원의 정의를 보면 “평면 위의 한 점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는 점들의 모임” 으로 원의 성질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정의에 나와 있다. 바로 ‘한 점’과 ‘일정한 거리’ 곧, 중심과 반지름이 그것인데 이 두 가지 때문에 수능 등급이 갈리고 대학이 바뀐다. 중 3학생들은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면 고등학교 진학준비로 바쁘고 수학도 선행과정에만 올인 한다. 이 시기에 선행학습으로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필자와 공부하는 중 3학생들도 역시 선행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3 학생들은 지금 학교 수학시간에 배우고 있는 ‘원의 성질’ 단원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원에 대하여 공부하지 않고는 수능 1등급이 될 수 없을 정도로 원의 성질은 중.고등수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수능기출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평균 3년에 2회 정도로 원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3수학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수능이라고 해서 매우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기본과정에 나오는 원과 접선의 성질, 원의 정의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상당히 높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틀리면 절대로 1등급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중3에 이어 고1 수학에서도 다시 원을 공부하게 되는데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보다 원의 성질을 기초로 하여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시기에 놓친 중3과정을 다시 복습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므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원과 접선의 성질, 원주각 특징을 잘 숙지해야 한다. 구체적인 팁을 주자면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공부하여 보조선 긋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원과 원이 접하여 있을 때 중심과 접점, 또 다른 중심 이 세 점이 한 직선위에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행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놓치는 단원이 없어야 된다는 것이다. 중학교 3학년 11월은 매우 중요한 한 달이다. 현 중3(예비고1) 학생이나 학부모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부디 그냥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 아이에게 원이란 무엇인지 지금 질문을 건네 보아라. 에녹수학백에녹 원장문의 : 031-386-33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질 좋은 한우를 착한가격에 맛볼 수 있는 셀프 바비큐 장 절정으로 향하는 단풍과 너무 맑은 하늘의 청아함에 이끌려 청계사 나들이에 나섰다. 한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도 기분 좋은 외식으로 안성맞춤인 ''진부좋은고기''가 최종 목적지다.이곳의 인기메뉴인 한우 꽃등심 500g을 3만5000원이라는 기분 좋은 가격으로 계산하고 자리에 앉았다. 두툼하면서도 선홍빛깔에 마블링이 잘 나타난 꽃등심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니 숯불의 따스함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숯불 위의 고기를 성급하게 뒤집으려 하니, 안문자 대표가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다"며, "한쪽 면에 육즙이 잘 배어났을 때 뒤집어 주고, 이때 먹기 적당하게 잘라주면 반대편 쪽도 알맞게 익는다"고 노하우를 알려준다. 10년차 내공의 도움을 받아 맛을 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육질에 행복해지고,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에 미소가 번진다.기분 좋게 배를 채웠지만 고기 먹는 배와 밥 먹는 배는 다른 법. 양은 냄비를 숯불 위에 올리고 홍천에서 직접 담갔다는 집 된장과 바지락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의 맛이 기가 막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으니, 라면에 김치며 고기를 넣고 끓이는 옆 테이블의 맛이 궁금해지고 만다. 다음번에는 꼭 꽃등심에 라면의 조합을 맛보리라. 품질 좋고, 착한 가격의 한우''진부좋은고기(진부촌)''은 이미 청계사 맛집으로 유명한 탓에 KBS ''생생정보통''과 MBC ''식신원정대2''에 소개되기도 했다. 과연 10년 넘게 맛집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안 대표는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며, 인기비결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솔직히 일반식당에서 친구들과 삼겹살을 먹더라도 3~4만 원 정도는 후딱 이다. 그런데 그 가격으로 한우에서 제일 맛있다는 꽃등심을 먹을 수 있다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그러나 가격대가 낮다고 맛없는 고기를 즐길 손님은 요즘 세상에 없다. 안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10년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단골손님 가운데 좋은 고기나 부위가 들어오면 연락해 달라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 집은 10년 단골손님이나 오늘 처음 온 손님에게 모두 동일한 고기를 준다"며,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맛이란 그 길을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만 그 맛을 지키는 것은 백배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셀프로 즐기는 캠핑의 재미''진부좋은고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캠핑인 듯 캠핑 아닌 캠핑 같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청계산에 둘러싸인 자연 그대로의 야외 바비큐 장은 나무 데크와 테이블로 운치가 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 탓에 추위가 걱정된다면 햇빛 잘 들고 따뜻한 하우스로 들어가면 된다. 대형난로가 있고, 하우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장작더미가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든다.모든 서비스는 셀프이기 때문에 직접 운반해야 한다. 1인당 3000원의 상차림 비용으로 숯불은 물론 쌈 채소와 김치, 쌈장, 마늘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구마나 감자, 떡 등 각종 식재료를 가져오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손쉽게 캠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안 대표는 "집에서 하면 번거로울 수 있는 손님 초대를 이곳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연 속에서 캠핑의 맛을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좋게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술과 닭, 오리 등 고기류와 생선류의 반입은 허락되지 않는다.50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1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고, 족구장 까지 구비하고 있어, 가을맞이 회사 및 기관의 단합대회나 야유회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산66031-426-5820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리포터의 가을 산책 나들이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이다. 하늘은 높고 청명하다. 이렇게 좋은 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단풍 구경나온 사람들 틈 속에서 제대로 가을단풍을 즐겨보자. 리포터가 다녀온 우리 지역 가을 산책길을 소개한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관악산 삼림욕장,걷기부터 등산까지 쭉! 가을이면 꼭 가족동반으로 걷는 길이 있다. 다름 아닌 관악산 삼림욕장이다. 관양고 옆 관악산 산림욕장 표석부터 시작되는 이 길은 약 30분간 평탄한 숲길이 이어져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한 복장으로 산책하기 좋다. 발아래에는 보드라운 흙이 밝히고 나머지 삼면은 모두 초록빛 나무이다. 진한 나무 내음 속 바스락바스락 밝히는 나뭇잎까지 가을의 싱싱함이 가득하다. 10분 정도 걷다 보면 청심약수터가 나온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머금고 주위를 둘러보면 바로 옆이 만남의 광장이다. 널찍한 정자며 운동기구, 그리고 그네와 배드민턴장까지, 주말이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조심조심 그네를 밀어주고, 성인들은 배드민턴을 즐기기 좋다. 정자 안에는 등산복을 갖춘 3040 주부들의 과일을 곁들인 담소가 한창이다. 널찍한 쉼터에는 소풍 나온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오물오물 엄마가 싸준 미니 주먹밥을 알차게 먹는 고사리 손이 귀엽다. 쉼터에서 요기한 아이들이 뛰어가는 곳은 바로 옆의 자연학습장. 자연학습장은 아름다운 꽃과 푸른 숲에서 시골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허브 정원, 야생화 정원 등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곳이라 소풍이며 나들이 장소,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만남의 광장에서 약 사오백 미터를 더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사색의 숲이다. 연두빛 햇살 속 사방이 고요한 게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찬란한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속, 잠시 세상사 어지러운 마음도 정화해 본다. 이곳에서는 부지런한 개미마저 조용하다. 사색의 숲에서 약 350m 올라가면 관악산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앞쪽에서부터는 경사가 진 등산길이다. 준비 없이 왔다면 이곳까지만 걸어도 가을 산책길로 충분하다. 하지만 산책 나온 김에 등산 기분도 살짝 느끼고 싶다면 전망대까지 올라보자. 삼림욕장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성인걸음으로 한 시간이면 넉넉하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낭만의 캠퍼스,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자연이 많고 아름다운 의왕시에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내손동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은 캠퍼스의 젊음과 낭만까지 더해져 더욱 열정적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계원예술대학은 모락산 바로 아래에 자리한 학교로 자연과 예술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학교 곳곳에는 여느 캠퍼스보다 많은 나무들이 가득 심겨져 가을을 맞은 요즘 학교 안은 온통 물든 단풍 천지다.학교 정문을 들어서서 가운데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우경예술관 옆으로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관을 지나면 본관까지 이어진 운동장 옆길로 가을빛에 물든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데, 보자마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또 운동장 건너편으로는 노란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래에 놓인 벤치에는 학생들이 그림을 스케치하거나 책을 읽으며 가을 풍경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되고 있다. 나무 근처 곳곳에는 학생들의 조형 작품들도 전시돼 가을 자연 안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도 누려볼 수 있다. 모락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의 한 시민은 “이 근처에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모락산과 계원예대 정도”라며 “특히 계원예대는 예술적인 학교 분위기와 가을 자연이 묘하게 어울려 주말에는 주변 동네 사람들도 찾아와 즐길 정도로 운치 있는 가을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학교 본관 건물 앞도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즐비하다. 나무 사이로는 작은 길이 여러 갈래로 나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요즘은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엽들까지 수북이 쌓여 일부러 이곳을 찾아와 걸을 정도로 산책이 즐겁다.거기다 눈만 조금 들면 보이는 모락산의 절경과 가을의 맑고 푸른 하늘은 가을 단풍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아이·어른 모두 동심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산책길다른 지역 사람들은 큰 맘 먹어야 올 수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길.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 가까운 앞 동네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딱히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도 동물원 가는 길은 가을에 한 번쯤 걸어볼 만하다.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든 모습은 그 어느 유명 단풍길 못지않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지난 주말 방문한 그곳은 단풍이 절정이다. 동물원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도 좋지만 동물원내 단풍길을 좀 더 오래 걸어다니며 보기 위해 동물원과 코끼리열차, 리프트 패키지 할인권을 구매했다. 올라갈 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왔다는 기분을 만끽하고 내려올 때는 지친 다리도 쉬어 줄 겸 리프트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동물원 정상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면 하루 동안 구경한 동물들의 모습과 단풍든 나무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동물원 초입에 만나게 되는 유럽홍학과 기린, 중턱에서 만난 코뿔소와 하마, 그리고 친근한 원숭이, 가장 나중에 만나게 되는 호랑이 사자 표범 재규어 등 동물들이 텔레비전에서 볼 때와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동물원이니 당연히 아이들이 많겠지 싶지만 의외로 가족나들이를 나온 어르신들, 중고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을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 중고생들, 동물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은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이 더없이 평온해 보인다. 나무와 동물과 사람이 모두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 아이 손을 잡고 걷던 젊은 아빠가 아이 엄마에게 “여긴 올 때마다 좋더라” 한다. 주차비는 4000원, 경차는 2000원,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도편리하다. 편의점이 있기는 하나 자주 만날 수 없으니 물과 돗자리, 과일 등 간단한 먹을거리는 준비해 가는 게 좋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가을 나들이안양시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가을을 오롯이 즐기기에 병목안시민공원 만한 곳도 드물다. 산과 계곡 거기다 공원, 캠핑장까지 더해져 신선한 공기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 우선 수리산으로 가기 위해 자 2014-10-22
- 센스 있는 엄마들의 이색생일파티 일 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엄마들은 매년 돌아오는 내 아이 생일파티 장소 물색에 고민이 많다. 예전에는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생일파티였지만 조금은 이색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한다면 특별한 생일파티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해 색다른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어떨까? 센스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는 핫한 생일파티장소와 경비를 소개한다. 수영장에서 즐기는 파티 ‘오렌지수영장’해수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오렌지수영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동안 예약자에 한해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수영장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생일케이크 촛불을 불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긴 다음, 1시간동안 수영장에서 수중게임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평소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 기회는 많지만 물놀이를 하는 일은 흔치 않기에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한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만큼 수심이 얕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전문 수영강사 2명이 수영장에 함께 들어가 수중 레크레이션을 지도하며 파티를 진행해주니 내 아이가 수영을 못해도 걱정이 없다. 물놀이 후에는 수영강사들이 아이들 샤워와 탈의까지 마무리해준다. 엄마들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영복과 모자, 수건만 준비하면 된다. 비용 20명 기준 15만원(음식별도) 문의 031-381-9978 오늘은 내가 요리사 ‘단하나 케이크’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케이크를 집에서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특별한 날 친구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생일파티를 즐겨보자. 2주전에 미리 예약하면 보조 선생님의 도움 하에 케이크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인원은 30명까지 가능하다. 케이크 빵에 크림을 바르고 토핑을 올려서 1인당 1개의 케이크를 스스로 완성하면 케이크 만들기가 완성된다. 임병선 사장은 “케이크 만들기는 섬세한 손놀림과 다양한 색상의 재료들을 통해서 오감이 발달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며 “자신이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케이크를 다 만들고 난 후에 미리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생일파티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만든 케이크가 포장되어 나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케이크뿐만이 아니라 쿠키와 머핀도 만들 수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비용 1인당 1만 5천원(음식별도)문의 031-387-0046 자연과 함께 뛰어노는 ‘중앙공원’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와서도 학원에 가야하고 저녁에는 숙제까지 해야 하니 어른 못지않게 바쁘다. 한참 뛰어놀아야 할 나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햇빛 아래에서 뛰어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생일날만큼은 친구들과 야외에서 맘껏 놀아보자. 가까운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생일 축하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은 후 친구들과 맘껏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생일파티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공,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용품을 가져가도 좋고 숨바꼭질, 잡기놀이 등을 해도 좋다. 피크닉 메뉴를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도시락을 미리 예약해 준비해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 치킨, 피자, 떡, 음료 등을 직접 준비해도 된다.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신나고 즐거운 자연을 벗 삼아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중앙공원 신나는 놀이와 재미가 있는 키즈카페 ‘라바테마파크’생일파티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키즈카페. 국내 최대 규모답게 약 3000평의 넓은 공간에 주차도 편리한 라바테마파크는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난 인기장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라바로 꾸며져 있어 더욱 인기가 많은 이곳은 에어바운스, 트렘펠린,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가 있는 플레이존과 500여종 이상의 다양한 박제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는 곤충박람회, 마술쇼와 버블쇼, 로봇공연을 볼 수 있는 라바극장까지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4개의 단독 생일 파티룸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 대여 시간은 4시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생일파티 장식도 되어있고 모든 음식은 직원들이 직접 서빙해 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노는 동안 엄마들은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케익이나 과일, 음료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간단한 음식은 따로 준비해 가도 되고, 생일파티 손님에 한해서 입장료를 주중에는 30%, 주말에는 25% 할인해준다. 비용 입장료 어린이 1만6000원 어른 6000원문의 031-422-7400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유아기 때 과학교육은 왜 필요할까? 이시기는 주변 모든 사물과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대할 때면, 늘 왜? 라는 질문부터 시작한다.. 과학적 탐구는 바로 왜? 라는 질문에서 된다. 흔히 과학은 어렵고 전문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중, 고등학교 때 배우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으로 나눠진 것만이 과학은 아니다. 주위의 여러 가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고, 궁금해 하고,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보는 활동이 모두 과학을 학습하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기의 과학 교육은 지식을 배워가는 형식보다는 호기심 유발과 기초 탐구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또 왜? 라고 질문한다. 끊임없는 질문에 부모들은 지치고, 결국은 ‘그냥 봐, 몰라’ 라고 한다. 여기에서 부모들이 가지는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가 물어보면 무조건 설명해 주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설명으로 자칫 과학적 오개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면 오히려 정확한 설명을 해주려 애쓰기보다, 아이가 다양하고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유아시기에 과학적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지, 올바른 답을 찾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많은 질문은 의미 없는 질문이 아닌, 올바른 질문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다듬어주어야 한다. 유아시기에 과학교육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지식의 개념을 좀 더 구체화시키고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는 데 까지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하는 아이들을 보면, 책을 통해 얻은 많은양의 정보를 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교사 또는 또래친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원리와 역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고 관련된 것을 추리 해 보도록 하자. 이러한 모든 활동은 단지 과학교육 또는 과학 학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깊이 생각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태도, 그 것이 근래 학교교육에서 추구하는 융합적 사고, 문제해결력을 갖는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아이의 유아 시기는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시기이다. 평생의 생각습관을 키우는 중요하고 유일한 시기이다. 결국, 그런 아이가 학교에서도 빛나는 학습능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와이키즈평촌센터김미영 원장문의 : 031-388-3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가을, 천문대에서의 별 헤는 밤 반짝이는 별을 관측하는 것은 매력적인 경험이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처럼 맑고 아름다운 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이번 가을, 천문대를 방문해보자. 다양한 천문지식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망원경을 통해 별과 우주의 신비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을, 겨울은 별과 우주를 관찰하기 좋은 계절이다. 누리천문대 강봉석 주무관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기가 안정돼 별을 관측하기 좋다”며 “천문교육은 별과 우주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고 말했다. 우리 지역에서 방문해볼 만한 천문대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군포 누리천문대, 대형 굴절 망원경을 통한 관측 무료 진행 누리천문대의 천체관측실에는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달, 행성, 은하 등 다양한 천체를 누구나 직접 관측할 수 있다. 플라네타리움은 실제 밤하늘을 똑같은 모습으로 축소해서 실내의 천장스크린에 가상 재현한 곳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별자리와 행성의 위치를 학습할 수 있다. 4D 입체영상관의 영상 관람도 흥미롭다.주간관람은 자유관람이며 야간관측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다음 한 주간의 관측을 예약받는다. 야간관측은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무료로 천문학 기초 수업과 천체관측이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주 소 : 군포시 대야2로 139, 대야도서관 4층, 5층 (☎031-501-7100) 요 금 : 무료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와 천체투영관, 스페이스 센터 등 다양해천체투영관과 천체 관측소, 스페이스 월드까지 세 곳의 천문우주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영상을 보며 우주의 탄생과 진화 등 천문현상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직경 1m의 대형 천체망원경과 태양망원경, 전파망원경 등 뛰어난 성능의 관측장비를 통해 천체관측이 이루어진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 밤에는 별자리와 생성에 대해 관측한다. 스페이스 월드는 참가자가 직접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주상상체험프로그램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미디어 쇼, 4D영화 체험으로 진행된다. 공개관측 외에는 사전 인터넷예약으로 선착순 접수한다.주 소 : 과천시 상하벌로 110 국립과천과학관 (☎02-3677-1500) 요 금 : 천체투영관 2000원, 천체관측소 무료 (야간 프로그램은 1만 원), 스페이스 월드 우주클래스 5000원 의왕 어린이 천문대, ‘천문 정규 프로그램’ 인기이곳은 일반천문대처럼 관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평일에는 정규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월 네 번째 토요일 밤에만 가족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천체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정규반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팀별(약 12명) 진행된다. 별자리부터 달, 은하수 등 월별 과정에 맞추어 관측하며 별자리 스코프와 해시계 만들기 등 흥미로운 실습이 많다. 현재 정규반 프로그램은 신청인원이 많아 대기팀으로만 등록할 수 있다. 가족 프로그램의 경우 1가족당 각1대의 망원경과 쌍안경을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매월 중순 다음 달 가족프로그램을 선착순 모집한다.주 소 : 의왕시 오전동 742-2번지 (☎031-477-9412)요 금 : 가족프로그램 (3인 가족) 6만 원, 초급과정 팀별 월 36 만원 송암스페이스 센터, 볼거리 다양한 최대규모의 천문테마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최첨단의 천문대와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 낭만적인 케이블카와 고급 레스토랑까지 갖춘 천문테마파크이다. 천문대에는 국내 최초 자체기술력으로 제작된 60cm 대형 망원경을 통해 작은 별까지 관측할 수 있다. 보조망원경은 현존하는 최상의 망원경 렌즈 재료로 사용한 굴절망원경이다.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에서는 별 관측법부터 우주에 대해 배운다. 별자리 이름을 딴 로봇들의 신나는 댄싱타임도 즐겁다. 단, 천문대 이용요금과 케이블카 이용료, 플라네타리움 이용료 등을 합하면 가격이 낮지 않다. 하지만 최첨단 볼거리와 부가시설이 다양하고 서비스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1박 2일 코스로도 적극 추천된다.주 소 :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번길 103 (☎031-894-6000)요 금 : 스타이용권 2만 8000원, 천문대 이용권 2만 2000원, 입장권 5000원 등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현지 체제 중 난민 국적국을 떠나올 때는 박해를 받지 않았으나, 돌아가면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난민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난민을 소위 ''현지 체제 중 난민''(refugee sur place)이라고 한다. 판례는 "난민 신청자의 행위가 국적국 당국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러한 행위가 출신국 당국에 의하여 어떻게 판단될지 유의하여야 할 것인데, 이는 난민신청자가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행위 등을 하게 된 경위, 행위의 태양과 정도, 행위의 장소와 시간, 언론 등을 통한 보도 또는 공개 여부 등을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판시하고 있다(2009구합47293). 판례는 구체적 사례와 관련하여, ① 한국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파륜궁 수련 활동을 해야 중국정부가 주목할 정도에 이른다고 하고(2009구합18356), ② 난민인정불허 처분 이후에 민주화 투쟁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기획하고 감독하는 일을 한 미얀마 출신 난민신청자는 뮤지컬을 감독하는 모습이 인터넷 뉴스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게재되어 활동내역이 미얀마 정부에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2010구합21624). 현지 체재 중 난민의 경우 국적국이 주목하고 있는지 여부의 문제와 함께 중요한 것이 난민신청자의 선의의 문제이다. 이에 대하여 그 동안의 판례는 엇갈리고 있었으나, 2009누26199 판결은 "난민신청자가 경제적인 동기를 가지고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 반정부 활동을 하였고, 반정부 활동을 하는 것에 난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즉 선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난민신청자가 국적국에 돌아갈 때 박해를 받게 된다면 난민협약상의 난민에 해당한다"고 하여 현지 체제 중 난민의 경우 선의가 요건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박해에 대한 ''합리적 근거 있는'' 공포 난민 요건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적국에 돌아가면 박해를 받을 공포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입증의 대상 및 정도에 관한 문제이고, 그 공포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요건에 관한 것이 바로 입증방식의 문제이다. 유엔난민기구절차편람이 잘 정리하고 있는 바와 같이 난민신청자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하여 객관적 자료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진술이 전체적으로 믿을 만하기만 하면 된다.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대표변호사 하만영 문의 : 031-387-4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포일동 숲속마을 4단지 내 북 카페, ‘화목카페’ 오픈 의왕시 포일동 숲속마을 4단지 내 위치한 ‘숲 도서관’. 작은 도서관인 이곳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화목카페’가 오픈했다. 화목카페는 숲 도서관에 들른 주민들이 차 한 잔과 함께 휴식과 담소를 즐기는 곳으로 올해 의왕시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탄생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화목카페는 10월 한 달을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카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다양한 소모임 활동들이 계획돼 있다. 퀼트와 바느질, 뜨개질 등을 배우는 ‘손꼼자기’와 그림책 읽기와 책읽기 교육에 대해 연구하는 ‘엄마들의 책수다’ 활동이 그것. 또 오후에는 천연치약 만들기나 나만의 책 만들기 같은 ‘원데이 워크샵’을 열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나 구연동화 등도 정기적으로 열고, 23일에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아이의 독서교육을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도 가질 계획이다.숲 도서관 이희랑 관장은 “숲 도서관과 화목카페를 지역 주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이웃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며 “차도 마시며 책도 읽고, 이웃들과 담소도 나누는 만남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화목카페와 숲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주로 주부들로 구성된 ‘지킴이’들이 순번을 정해 일주일에 1~2번 정도 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지킴이로 활동하는 하수정 주부는 “숲 도서관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시간을 보내며 이웃들과도 만날 수 있는 우리 동네의 보물 같은 존재”라며 “이번에 오픈한 화목카페를 통해서도 더 많은 이웃들을 만나고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오는 25일에는 화목카페 오픈 기념으로 숲속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바자회도 열 계획이다. 숲 도서관 앞에 3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물품을 사고팔도록 할 예정.이 관장은 “집에서 쓰지 않고 있는 물건들을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부스와 간단한 먹거리 장터도 열어 주민 축제의 날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여섯 살 딸아이가 질염? 방광염? 대표적 여성 질환인 질염(여성 생식기인 질에 생기는 염증)은 성인에게만 생긴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드물지 않게 생긴다. 팬티에 지저분한 분비물이 묻는다고, 냄새가 난다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가렵다고 많은 어린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다. 어린이는 질벽이 얇고, 질의 입구를 막아 보호하는 대음순, 소음순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팬티에 분비물이 서너번 이상 묻어나거나 가려움을 호소할 때, 출혈이 생겼을 때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질염의 25-75%는 비특이성 질염이다. 면역력 저하로 질에 상주하는 균이 갑자기 늘어나서 생긴다. 나머지는 대부분 세균성 감염인데, 어린이의 경우 포도상 구균(50%), 대장균(30%) 감염이 가장 흔하다. 포도상 구균은 지저분한 손으로 상기를 만질 때 옮고, 대장균은 배변 후 휴지로 항문을 닦는 과정에서 대변 속 대장균이 질로 이동해 옮는다. 그래서 여아의 경우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 반드시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기 주변에 습기가 차 생긴 곰팡이균(진균)도 질염을 유발한다. 질염은 대부분 성기를 깨끗이 씻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하면 금세 낫는다. 염증 부위에 자극을 주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말릴 때도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닦은 후 부채 등으로 시원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면 1-2주 정도 항생제 성분의 약을 바르거나 복용해야 한다. 함성섬유보다는 100%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꽉 끼는 바지나 스타킹, 레깅스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행복한봄 산부인과김민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