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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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전통시장 가는 날 _ 안양 남부시장 5년 전 남부시장에서 처음 장을 보았다. 결혼 후부터 줄 곧 안양에 살았지만 제사나 명절 차례상 차림을 위한 장보기는 늘 중앙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했다. 그해 역시 중앙시장을 가던 길, 버스를 한 정거장 앞서 내리는 실수가 있었다. 계획을 바꿔 가까운 남부시장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 우측으로 남부시장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리어카 가득 가지며 오이가 쌓여있기도 하고 어느 리어카에는 핑크빛 복숭아가 탐스럽게 쌓여있기도 했다. 끌리듯 안으로 들어간 그곳은 중앙시장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했고 도소매를 겸하는 시장답게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큰 비닐 봉투에 보기좋게 포장되어 진 도라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차례를 지내고도 두고두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지금까지 종종 대량 구매할 일이 있을 때는 남부시장을 찾는다. 도매와 소매를 같이 하는 시장인 만큼 일반 소매 전통시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중앙로와 만안로 사이에 위치, 대중 교통 편리 중앙시장 맞은편으로 보이는 남부시장은 중앙로와 만안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남부와 만안구 지역에 채소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 온 남부시장은 주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남부시장과 중부농산물시장을 합쳐 남부시장이라고 부르는데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산지에서 물건을 직접 받아오면 새벽 6시부터 다음 날 12시까지 소매상에 도매한다. 물건이 신선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남부시장이 주변 대형유통 업체에도 불구하고 그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단골손님들과 왕복 7차선인 중앙로와 30여개의 버스노선 등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도매와 소매를 아우르고 있는 시장이니 만큼 그 채소와 과일의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은 다른 시장이 따라 올 수 없는 남부시장만의 미덕이다.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진입로 양쪽에는 채소, 과일, 그리고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다. 홍감자를 비롯해 양파며 고추, 호박들을 1000원, 2000원 한 무더기 구입할 수 있는 노점상들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니 규모가 있는 잡곡가게와 생선가게들이 보인다. 쌀집에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렌즈콩(렌틸콩)이 짙은 노란빛을 뽐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쌀집 이미령 대표는 “인도 렌틸콩이 세계 5대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는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렌틸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밥을 할 때나 카레에 넣어 먹어도 맛이 좋고 갈아서 먹기도 한다”고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면역력 강화, 항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렌틸콩은 남부시장에서 1kg 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어지는 가게에는 실한 마늘이 차곡차곡 보기 좋게 쌓여있다. 이곳에 오니 주부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지금이 마늘 사야 하는 때인지 어눌하게 묻자 “마늘 나온지 좀 됐다네. 지금 사서 말려도 안늦으니 오늘 얼른 사 가셔.” 주인 아주머니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도매상과 소매상, 문 열고 닫는 시간 달라남부시장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전광판이다.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전광판은 남부시장의 각 점포들을 광고해 주고 있다. 한동안 전광판만 바라보고 있어도 남부시장에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오후 3시, 남부시장 구도로 쪽은 새벽에 소매상인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도매점포들로 이미 문을 닫아 썰렁하다. 언젠가 일찍 일어나게 되면 도매시장을 한 번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썰렁한 이곳이 또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까 기대가 된다.구 도로 쪽에 공영주차장의 모습도 보인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알아두어야 할 장소다. 물건을 구입한 후 주차권을 받아 오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남부시장은 개설일 : 1972년 1월 10일소재지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48번길 19-11 (안양동)영업시간 : 도매 저녁 12시 ~ 다음 날 6시, 소매 아침 8시 ~ 저녁 11시취급품목 : 채소, 과일, 해산물, 건어류 등편의시설 : 주차장 5곳(공영주차장 1곳과 사설주차장 4곳), 공중화장실주차장위치: 안양1동 622-230주차요금: 전통시장 이용시 1시간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아이 손잡고 이색박물관으로 GO GO! 한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집안에만 있자니 따분하고 밖으로 나들이 가자니 돌아다니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때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 교육적이긴 하지만 힘들게 발품 팔아야하고 눈으로만 보는 지루한 박물관과 달리, 이색적인 테마와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이색박물관을 소개한다. 어린이 전통놀이 전시·체험할 수 있는 아해박물관 “컴퓨터가 없던 옛날에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땅따먹기, 비석치기, 구슬치기,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에게 어느덧 길바닥 놀이가 사라지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릴 적 그 많던 놀이를 더 이상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놀잇감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조상의 뛰어난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아해박물관을 소개한다.커다란 소나무와 푸른 자연이 반겨주는 아해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문화와 놀잇감을 전시·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1층 상설 전시실은 자연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전통 놀잇감과 어린이 공부를 위해 사용되었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팽이치기 코너는 팽이 만드는 과정부터 엽전팽인, 말팽이, 기와팽이, 장구팽이 등 다양한 팽이와 팽이채를 볼 수 있다. 참소라 공기, 복숭아 씨앗 공기, 엽전 공기 등 모든 사물을 놀잇감 소재로 삼고 있는 공기놀이 코너를 비롯해 굴렁쇠, 격구, 장치기, 고누, 장기, 근대놀이 등 전시품도 다양. 숫자 팽이를 돌려 나온 수와 규칙에 따라 각각 관직과 명승지(名勝地)를 옮겨다니는 조선 시대 보드 게임인 승경ㆍ람승도 코너도 볼 만하다. 2층과 3층에는 교육실과 기획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박물관 뒤편에는 건강에 좋은 황토산으로 된 아해숲이 있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숲길처럼 아름다운 아해숲에는 계단마당, 언덕마당, 다람쥐마당 등 4개의 놀이마당이 있어 투호놀이, 널뛰기, 팽이그네, 칡으로 공 만들기 등 전시장에서 눈으로 경험하였던 전통놀이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과 교사교육, 전통놀이 지도자양성과정을 진행하는 박물관 학교를 운영. 우리전통문화를 흥미롭고 깊게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3418-5501 Interview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장 문미옥(서울여대 아동학과 교수) Q. 아해박물관 설립 동기는?일본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쓰던 전통 놀잇감을 잘 보관하고 전시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어요. 더군다나 우리나라 88올림픽 팽이가 전시되어 있고 백제시대 사용한 장기판과 비슷한 쌍육판이 보물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는 전통놀이나 어린이 공부문화 관련 유물이 그 어디에도 보관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워서 우리 전통놀이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고자 어린이란 뜻의 ‘아해’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전시품들은 어떻게 모았나요?가족이나 친척들이 가지고 있는 놀이감 유물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골동품 가게를 다녔어요. 또 지방에 가서 골동상이나 고미술품 경매장에서 경매로 구입하기도 하고 오래된 마을이나 산속의 바위돌도 살펴보며 놀이감 흔적이 있는지 보면서 다녔어요. 이렇게 20년 모아 지금의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Q. 보람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사립박물관은 관람료로 유지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사회봉사 혹은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의지 없이는 할 수 없지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보람된 때는 단체로 현장학습 왔던 어린이이가 부모님과 박물관을 재방문했을 때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 또는 “엄마, 아빠랑 또 와도 되요?” 라고 물어볼 때입니다. 또 얼마 전, 어린이날에 보육원 어린이들을 초청했을 때 한 어린이가 등 뒤에서 저를 꼭 껴안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만 더 불러주시면 안되요?”라고 말했을 때 아해박물관을 만든 의미를 크게 느끼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Q. 박물관 운영하면서 가장 중점 두는 부분은?자연 속에서 자연물놀이감을 가지고 어떻게 창의적으로 노는 지 알려주고 여럿이 협동하며 노는 방법도 경험시키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유물을 통해 조상의 지혜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숲에서 우리 전통놀이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해박물관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입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군포 대야동 ‘청소년 녹색수업’ 운영 군포시 대야동은 지난 25일 지역 내 대야초등학교의 3·4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녹색수업’을 개최했다.국내 숲 해설가 1호인 정길주 씨를 초청해 수리산 삼림욕장에서 진행된 이 날 녹색수업은 수리산에 서식하는 야생화와 수목 관찰, 지구의 온난화 원인 설명,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하는 중요성과 숲의 고마움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시간이었다.특히 정길주 숲 해설가는 수리산 삼림욕장 일대의 식물 종류와 생김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손수건에 나뭇잎 찍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한마당과 숲에 대한 퀴즈 풀기도 진행해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환경에 대해 더 재미있게 배우는 자리가 됐다.한편, ‘청소년 녹색수업’은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되며, 학생들에게 수많은 생명을 품은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올바로 인식시키기는 것이 운영 목적이다.정등조 대야동장은 “작년에 처음 시행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에도 수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해서 시행하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숲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자연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도 UP! 지난 14일, 아발론 평촌캠퍼스에서 제 3회 Presentation Competition 대회가 열렸다. PT Competition은 아발론 재원생들의 영어실력과 창의적인 사고 및 발표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영어발표대회. 중등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수상한 하은지(범계중3), 이승민(귀인중2), 최다은(평촌중3), 박혜성(호성중3), 배선민(궁내중2), 조채윤(궁내중2) 학생들을 만났다. 주제선정과 준비는 어떻게대부분 중학생들이 내신이나 수행평가만으로도 바쁘게 보내는 반면, 6명의 학생들은 PT Competition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남다른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하은지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아발론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영어대회에 참가했다. 중학교 3학년이기에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대회가 시험 준비 기간과 겹쳐서 부담되었다는 하은지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는 주제 선정은 물론 표현방법에서 어떤 단어와 요소들을 사용해서 관중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며 “평소에 좋은 글과 사설을 많이 읽으며 글의 전개 과정을 눈여겨보고 주제 선정에 도움 되는 아이템도 미리 생각하는 습관이 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2병에 대한 탐구와 해결방안’이란 주제를 선정한 이승민 학생은 청소년으로써 느끼는 본인의 감정과 시행착오, 그리고 현재 중학생들의 상태를 진실 되게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TED 영상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프리젠테이션을 참고했고, 발표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관중과 연결을 잘하고 프리젠테이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이 아닌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찾기를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원은 물론 인터넷기사 번역활동까지 하는 최다은 학생은 “시험기간이라 시간이 부족해 힘들고 부담되었지만 정작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찾고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고민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작년에 참가했을 때 보다 관중들의 시선도 눈에 들어오고 한 층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열정적이고 진정성이 담긴 발표 모습으로 수상한 최다은 학생은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준비과정에서 보람과 기쁨 느껴박혜성 학생은 솔직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외모지상주의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란 주제에 접근해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제스처로 관심을 모았다. 또 인터넷에서 우연히 ‘자신을 사랑하라’는 글귀를 보고 자신이 바뀌게 되었다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정말 사람하게 되었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슬프고 힘들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증명할 수 있는 과정과 좋은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2명이 한조가 되어 참가한 배선민·조채윤 학생. 배선민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고 만나서 같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온라인상에서 각자 수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대처했다”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채윤 학생은 “스마트폰의 남용과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주제를 알리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 논문 등 많은 정보를 찾았다”며 “주제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기 위해 관중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관중들이 즉석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아발론 김난희 원장은 “PT Competition은 매회 참가자 대부분 본인이 희망하는 특목고에 진학했고, 작년의 경우 아발론 Speech King 전국대회에서 1등과 3등을 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또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 “3년 전 처음 이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을 때 아발론 선생님들조차 아이들이 대회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내신만이 아닌 본연의 영어실력에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더욱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의 초등관 031-425-0027, 중등관 031-424-0037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왜 논술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나? 논술에 대한 잘못된 이해의 일반적 관점은, 논술이 단지 글쓰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논술을 단지 글쓰기로 이해하고 있는 학부님들의 생각이 자녀들의 대학입학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3학년에 들어와서 몇 개월 정도 공부하면 시험에 응시할 실력이 다듬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비현실적인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희망을 갖게 된 이유는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비롯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하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우선 가장 기본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인문학적 고전과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적 독서이다. 고전과 시사적인 글들에 대한 꾸준한 독서와 수준 높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서도 자라는 학생들의 의식과 사고의 힘을 충분히 다듬어 낼 수 있다. 여기서 필요한 자세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시적인 독서와 간단한 총평만으로는 논리적 사고의 힘이 올바르고 단단하게 형성될 수 없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방안은 논술시험의 목적과 성격에 관한 이해와 이에 대한 대응방법이다. 논술은 인간이란 존재의 자기성찰을 통해 다듬어진 인문학적인 교양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사고의 힘을 토대로 한 논리의 표현이다. 따라서 논술을 단지 글쓰기나 작문으로 오해해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 좋은 결과를 위해 필요한 능력은 사고를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아직 사고가 열려있는 중2,3 에서 고1 정도의 학령이 논술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적기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은 논리적인 의식의 틀을 잘 갖춘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선생님의 역량과 의지는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의 형성에 결정적일 수 있고, 선생님의 영향력은 자녀에 대한 부모님의 영향력에 버금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부모님들께서는 단기간에 이러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이끌어내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로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의 의식이 성장할 수 있다는 아주 간명하면서 명확한 사실을 학부모님들께서 숙지하셔야 할 것이다. 단기간의 글쓰기 요령과 단순한 테크닉의 습득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인간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학부님들께서 이제 다시 환기해야 할 시점이다. 멘토에듀학원유덕수 부원장문의 : 031-387-09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현장스케치-안양시 가족봉사단 주말농장팀 감자 수확 현장 절기상 하지인 지난 21일. 의왕시에 위치한 주말농장에 안양시 가족봉사단 주말농장팀이 이른 아침부터 모였다. 제철을 맞은 하지 감자 수확을 위해 모인 이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단위로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아이들은 앙증맞은 손으로 커다란 호미를 쥐고 어른들은 감자를 나르느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힘 모아 지은 농사, 나눔의 장 펼쳐“저희 주말농장팀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어요. 현재 12기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68가족이 등록되어 활동을 하고 있어요. 1조 당 17~18가족이 편성되어 주말마다 나와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한마디로 농사를 짓는 거죠.”아이들과 함께 7년 전부터 활동을 해왔다는 주말농장팀 전문희 단장은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이가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다”며 “주말농장 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면서 “주말농장의 위치가 안양시에서 다소 멀어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감자 수확을 위해 참여한 가족은 모두 20가족. 3살짜리 어린아이는 물론 아빠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농장으로 달려왔다. 엄마들이 땀흘리며 일하는 가족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아빠와 아이들은 호미를 들고 감자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한 쪽에서는 상추와 고추를 따 박스에 차곡차곡 챙겨 넣었고, 아직 흙이 채 마르지 않은 감자는 한쪽에서 말리느라 일손이 바빴다. 이날 수확한 하지 감자는 맛도 좋고 비타민C가 풍부해 밭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린다. 특히 요즘처럼 6월과 7월 사이에 수확한 감자는 다량의 녹말과 수분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 B, C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다. 이렇게 회원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정성 들여 재배한 감자는 안양시 관내의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보내지고 또 평화의집, 평강의집, 성결요양원 등 시설에도 기증한다. “감자 캐는 거 재미있어요. 저번에 엄마아빠랑 감자 심었는데 물을 잘 먹고 쑥쑥 자라 감자가 커졌어요. 엄마가 만들어준 부침개도 맛있고 친구들도 만나 좋아요.”“이렇게 농사짓는 건 처음이에요. 제주도에 외할머니가 계시는데 거기는 귤을 재배하기 때문에 이런 것과는 달라요. 농사짓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고 배울 점이 많아요.”김채연(관악초 4)양과 김태균(인덕원중 1)남매도 부모님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가하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팀 가운데에는 농사짓는 경험이 처음이라는 아빠도 있었다. 김중일 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농사를 지어보면서 많은걸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했다는 김 씨는 가족봉사단에서 활동했던 경험들로 인해 퇴직 후 귀농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가족봉사단 주말농장팀에서 했던 봉사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과 함께 흙을 밟으며 씨앗을 뿌리고 작물을 심고 수확하면서 농사짓는 전 과정을 보게 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죠. 특히 대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인데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봉사까지 겸하게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개 팀 157가족이 참여하는 안양시가족봉사단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가족봉사단은 주말농장팀 이외에도 어르신 섬김팀, 장애친구팀, 그린존팀, 나눔 벼룩시장팀 등 5개 팀으로 나누어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초중고학생 자녀를 둔 157가족 617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각 팀마다 봉사활동영역은 다르다. 주말농장팀은 농작물을 재배, 수확하고 김장김치나 사랑의 쌀 나눔 행사들을 펼치며 어르신 섬김팀은 독거노인 세대와 결연해 주말에 가족이 방문해 말벗, 나들이, 일상생활 편의 제공 등의 활동을 한다. 또 장애친구팀은 장애아동과의 외출 및 사회적응훈련을 돕고 그린존팀은 수리산, 관악산, 공원에서 환경정화, 수질모니터링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나눔 벼룩시장팀 또한 가족봉사단과 함께 시민들의 기증물품을 관리하고 판매해 수익금으로 봉사활동에 사용한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담당자는 “가족봉사는 주5일제 근무 시행으로 여유 시간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하며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가족 간의 사랑도 키울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이어져온 활동으로 우리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봉사단은 지난 2003년 15가족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가족 간의 끈끈한 봉사정신을 발휘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기초연금제도 시행을 반기며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초연금제도가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지난 5월2일 기초연금법이 통과되며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여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소득 하위 70%의 요건 속에 소득인정액이 일정기준 이하인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매달 일정액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노인의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48.6%(2011년 기준)를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체 노인 639만명 중 70% 수준인 447만여명이 기초연금 수령대상이다. 대상자의 90.8%인 406만여명이 기초연금액으로 20만원, 그 외 약9%인 41만여명은 소득인정액과 국민연금 급여액 등에 따라 10만원 ~ 19만원까지 차등 지급받게 된다. 단, 국민연금 수령금액이 30만원 미만인 약 12만여명의 어르신들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상관없이 20만원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기준인 올해 소득인정액(월액)은 단독가구 월 87만원, 부부가구 139.2만원으로 산정되었으며 기초연금액은 단독수급자 최대 20만원, 부부 동시 수급자는 20% 감액 지급된다. 또한 국민연금 수령금액이 31만원 이상인 경우 일부 감액되어 지급된다. 기초연금 수급신청은 만 65세가 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희망자는 관할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또는 지역에 관계없이 국민연금공단에 본인이나 대리인이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http://www.bokjiro.go.kr)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현재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별도 신청할 필요 없으며 정부에서 자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되면 7월부터 매월 25일에 연금을 받게 되는데 특히 주의하여야 할 사항으로 기초연금은 소급하여 지급하지 않고 본인이 신청한 달부터 지급되므로 반드시 신청 기한을 지켜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상담 및 신청, 접수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혹여 누락되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무쪼록 경제적 약자인 노인들의 빈곤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일종으로 마련된 소중한 제도이니만큼 어르신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노후생활이 나아지는데 기여하는 제도로 발전해 나가기를 우리 모두 기대해 본다.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김홍성 지사장문의 : 국번없이 13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위장관속의 재미난 종양 재미난 종양으로 위 안에 있지만 사실은 위안에 없는 종양이 있다. 바로 상피하종양이다점막하 종양(submucosal tumor)혹은 상피하 종양(subepithelial mass)은 위장관 내강으로 도출된 용기성 병변으로, 병변이 점막의 하층에 존재하고 정상 점막으로 덮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무증상으로 내시경 검사나 방사선학적 검사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종종 점막하병변(submucosal lesion)혹은 상피하 병변(subepithelial lesion)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병변이 조직학적인 점막하층 뿐 아니라 위장관벽의 상피하 모든 층에서 기원하는 병변과 위장관 외부의 정상적인 구조물이나 비정상적인 병변의 압박에 의한 돌출도 포함되기 때문에 상피하 종양 혹은 상피하 병변이 적절한 용어가 되겠다. 위장관의 상피하 종양의 빈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상부 내시경검사를 시행받은 환자의 0.36%에서 발견된다고 하며, 대게 무증상이나 경우에 따라 연하곤란, 복통, 위장관 폐쇄, 출혈, 장중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상피하 종양의 원인은 비종양성부터 양성종양, 악성종양까지 다양한데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나 조직생검으로는 육안적 감별이나 조직 채취가 어려워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내시경검사에서 1cm이하 크기의 상피하 종양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내시경초음파검사가 추천될 수 있다. 위장관 기질종양은 상피하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모든 위장관 기질종양은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진단 당시 10~30%에서 악성 병변임이 보고되었다. 2~3cm의 상피하 종양은 내시경초음파검사와 조직학적검사를 시행하고 위장관 기질종양으로 진단되면 환자와 충분히 악성화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여 복강경 절제술등의 수술적 절제를 하거나 내시경초음파검사를 매년 시행하면서 경과 관찰을 하다가 크기의 증가가 발견되면 측시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여야 하겠다. 3cm이상에서는 내시경초음파검사와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위장관 기질종양인 경우 수술을 시행하고 위장관 기질종양이 아닌 경우 환자에게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악성화 될 수 있음을 주지시킨 후 경과 관찰을 할 수 있겠다. 일반인들은 재미난지 모르지만 내시경 감사할 때 위안을 보지만 실질적으로 위안에 없는 종양이고 흔하지 않는 종양이다. 내시경검사를 하면 작은 감자모양을 보여서 내시경검사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신기한 것이다. 글 : 세종의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의왕보건소 어린이 대상 조기 흡연 예방 교육실시 의왕시 보건소는 흡연폐해 및 간접흡연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집 10개소를 통해 ‘건강 새싹이들을 위한 흡연예방교실’을 운영한다.‘건강 새싹이들을 위한 흡연예방교실’은 어린이들이 담배에 대해 보고 느낀 것을 서로 교감하면서 어린이 스스로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인지하는 공감교육으로 진행된다.공감교육은 질문을 통해 어린이가 답변하고 이에 대해 다른 아이와 공감하고 어린이 스스로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인지해서 어린이 본인뿐만 아니라 귀가 후 가정 내에서 가족들에게 금연을 권장할 수 있는 이중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의왕시 보건소 관계자는 “점점 흡연연령이 낮아지고 청소년기에는 이미 금연교육이 늦은 것을 감안하여 향후 어린이 금연교육을 확대하여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금정이웃돌봄단 상설 사랑나눔장터 문 열어 군포시 금정동 주민센터 1층에 상설 ‘사랑나눔장터’가 문을 열었다.금정동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구성한 ‘금정이웃돌봄단’ 주최로 개설된 상설 사랑나눔장터는 각계에서 기증받은 물품 등을 정비해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또 사랑나눔장터에는 사랑의 쌀독을 설치, 어려운 이웃들이 편하게 쌀을 가져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금정동은 설명했다.장태진 금정동장은 “더불어 행복한 금정마을을 위해 이화용 단장과 여러 봉사단원이 그동안 정말 큰 역할을 해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금정이웃돌봄단이 사회복지법인으로 등록하고 마을에서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2년 9월 결성된 금정이웃돌봄단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은 금정동에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에게 지속해서 온정을 나눠온 자생단체다.그동안 금정이웃돌봄단은 소외계층 돌봄,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 방문 의료 서비스,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려운 이웃 난방비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 1600여 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