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 물누리체험관 & 물테마박물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특정 주제를 테마로 정해 체험과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테마관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번쯤 들려보면 유익한 경험이 된다. 군포시에는 물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군포 둔대동 물말끔터에 위치한 ‘물누리체험관’과 산본에 위치한 ‘물테마박물관’이 그곳.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물의 소중함과 가치부터 집에서 쓰는 수돗물의 생성과 하수처리 과정, 지역의 환경 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괜찮은 곳들이다. 거기다 입장료까지 무료라 더욱 좋다. ■ 군포 대야 물말끔터 내 ‘물누리체험관’반월호수 바로 옆, 군포시 호수로에 위치한 물누리체험관은 대야동 일원의 생활하수를 처리해 오염된 죽암천 및 반월호수의 자연생태를 복원하는 처리시설인 물말끔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주변 환경을 테마로 어린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물누리체험관은 전체 3층으로 이뤄진 건물에 각 층별로 다양한 전시물과 볼거리, 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1층에는 전시 공간 전체 내용을 먼저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알고보자’ 코너가 마련돼 있어 관람 전 보면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은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곳으로 체험관 안에는 다양한 물 관련 전시물들과 간단한 체험 시설, 3D상영관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하수가 어떻게 처리되어 깨끗한 물로 만들어지는 지에 대한 과정도 전시물을 통해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물말끔터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곳인 만큼 하수처리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특히 눈에 띈다.전시관 한쪽에는 수리산과 반월호수 등 군포시의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 생물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우리가 사는 지역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관람객 조성미(군포 산본동)씨는 “전시실을 둘러보며 아이들과 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우리가 집에서 쓰는 수돗물이 물말끔터로 모여 어떻게 깨끗하게 정수돼 다시 반월호수 등으로 흐르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돼 의미 있었다”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지역에 이런 체험관이 있다는 것이 좋고 더 많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 3층은 편안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군포시 14호 미니문고로 조성돼 있다.체험관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평일은 사전예약제로 주말에는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 ■ 군포 산본 물테마박물관물테마박물관은 군포시 산본동 수도사업소 안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와 야외에서 물과 관련된 전시물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우선, 박물관 내부 전시실인 ‘물사랑방’은 수도사업소 본관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지구본 위로 흘러내리는 수돗물. 수도관 없이 허공에 수도꼭지만 떠 있지만 꼭지로부터 쉴 새 없이 물이 흘러내린다. 신기한 이 모습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박물관 내부는 물과 관련된 주제별로 전시물이 놓여 있고, 퀴즈나 간단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구성돼 있다. 특히, 직접 어항 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관찰해 볼 수 있는 ‘신기한 어항’이나 물총놀이를 통해 물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전시물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이나 먹거리 등에 얼마나 많은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지구의 물과 물속 미생물 관찰, 인체와 물, 물의 오염, 생활 속의 물 등 가까이에 있었지만 잘 몰랐던 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유용하다. 실내 전시실을 모두 둘러봤다면 야외로 나가보자. 야외에는 물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물체험마당’과 물 체험용 교육 기구를 활용해 과학적 원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 ‘물학습동산’이 기다리고 있다. 물체험마당에는 빗물이 고인 깊이로 강우량을 측정했던 측우기와 물을 이용해 시간을 알아보는 자격루, 물레방아, 우물, 물을 퍼내는 기구인 무자위와 논에 물을 대는 기구인 용두레 등이 전시돼 있다. 바로 위 물학습동산에는 우물펌프와 물두레, 물저울 등을 전시해 직접 기구를 다뤄보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를 깨닫고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테마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군포,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추진협의체 발족 전국에서도 작은 규모의 도시에 속하는 군포시에서 대한민국의 독서문화계를 아우르고, 사회 전반에 필요한 새로운 문화발전 동력을 창조할 독서대전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이를 위해 군포시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EBS 등 각계의 독서문화운동 전문가와 시 관계자를 포함해 17명으로 구성된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추진협의체’가 발족했다고 밝혔다.군포시청에서 진행된 이 날 발족식에서는 독서대전을 함께 주관할 군포시의 배수용 부시장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남진수 사무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또 파주북소리 조직위원회 운영실장과 북콘텐츠페어 총괄감독을 역임했던 백민철 씨를 독서대전 행사의 총괄감독으로 위촉했다.한편, 문광부는 지난 5월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많은 지자체가 응모했으나 엄격히 시행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군포시가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후 시는 행사 공동 주관단체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구체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에 각계의 독서문화 전문가를 독서대전 추진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과 내실을 높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군포 산본도서관, 2014 여름 독서교실 운영 군포시 산본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신나고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했다.8월 5일부터 나흘 동안 ‘도서관이 좋아’를 주제로 진행된 여름 독서교실에서는 도서관 예절,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도서관을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독서부채 만들기 등 도서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및 독후 활동이 이뤄졌다.특히 산본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도전! 독서 골든벨’ 등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과 친밀함을 형성함으로써,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한편, 행사 마지막 날 심현(광정초, 3학년) 학생은 “독서교실이 재미있어서 앞으로 독서를 많이 할 것이라 다짐했다”고 말했으며, 김효정(한얼초, 4학년) 학생은 “독서교실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4학년에 머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선물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갈비와 해물의 특별한 만남-장수마을해물찜 안양예술공원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맛 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계절에는 시원한 계곡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돗자리 챙겨들고 공원으로 직행.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공원을 거닐다보니 어느덧 배가 출출해진다. 연일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탓에 잃어버린 입맛이 고민이라면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매콤한 음식. 그래서 장수마을해물찜으로 갔다.건물 뒤 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어야 하는 것을 감안해 해물갈비찜을 주문했다. 해물요리는 열량은 낮고 영양은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해물갈비찜이 도착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갈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온 해물들. 꽃게, 쭈꾸미, 갈비, 오징어, 새우, 조개, 고니 등 온갖 해물과 떡이 다 모여 제 각각의 맛을 낸다. 양도 푸짐하고 특히 갈비가 연하고 부드럽다. 해물갈비찜하면 대충 해물을 넣고 얼큰한 맛을 내어 콩나물과 함께 볶아 나오겠거니 생각하지만 이 집에서는 요리법이 다르다. 정미영 사장의 말에 의하면 소스는 매실, 사과, 양파 등을 10일 이상 숙성시켜 만들어 감칠맛과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 해물찜 재료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구입하고 찜에 들어가는 콩나물만 3년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까지 들어간 콩나물은 고소하고 아삭하다.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327-1문의 031-473-3638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계곡으로 떠나는 피서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철 막바지 휴가를 어디로 갈지 아직도 결정 못하고 있다면 계곡으로 가는 건 어떨까? 뙤약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도 좋지만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숲과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있는 계곡도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다. 더군다나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싱그러운 숲속의 계곡이 있다면 금상첨화. 가족들과 함께 알뜰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우리지역 계곡을 소개한다. 청계산계곡 여름철에는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몰려들기 마련. 의왕쪽으로 뻗어 내린 청계산으로 향하는 길은 싱그러운 숲과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물줄기가 있어 최고의 피서지가 따 없다. 안양천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청계산 계곡은 수심이 얕은 아기자기한 계곡으로 아이과 함께 즐기기에 좋으며 한여름에도 계곡물이 차가워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또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들이 서식하는데 물이 맑아 물고기 노니는 모습이 다 비칠 정도다. 나무그늘이 많아서 그늘막이 없이 돗자리만으로도 하루 종일 그늘 아래에서 편안히 놀 수 있다. 물총놀이하며 물놀이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사람들이 많아지는 청계사 계곡은 취사 금지구역으로 간단한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으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일찍 서둘러야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시원한 청계산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청계산 맑은숲 공원은 산책 코스로 그만. 산책로가 데크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산책할 수 있으며 울창한 숲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조금만 더 올라가면 청계사가 나온다. 오래전에 불상에 우담바라가 피어 화제가 됐던 곳으로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보물도 많이 있다. 의왕쪽에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식당가와 카페가 늘어서 있으며 인근에 펜션 등 숙박시설도 많아 편리하다. 또 무료주차장이 있어 아침 일찍 서둘러 온다면 주차걱정은 안 해도 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 주차가 걱정된다면 버스와 마을버스가 청계산 입구까지 올라가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다. 위치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산11 안양유원지계곡 관악산과 삼성산의 깊은 계곡에서 이어지는 안양유원지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그만이다. 깊이도 깊지 않고 물살도 세지 않아 아이들 놀기에도 딱! 바위들이 평평하고 넓은 데가 많아서 돗자리 깔고 앉아서 놀기에도 적당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송사리, 피라미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물고기 잡는 재미는 물론 계곡 중간에 있는 인공분수와 길가에 인공적으로 만든 인공폭포가 있어 시원함을 더해준다. 또 어린이 놀이터, 방갈로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주변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맛 집과 전망 좋은 카페가 많아 따로 음식을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에 조성되어 있는 안양예술공원에는 전시관과 광장, 조명시설 및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 50여점이 설치되어 있어 물놀이 중간에 예술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등산도 할 수 있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냇물에서 발 담그며 물놀이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사랑받는 안양유원지 계곡은 안양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소요된다. 위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 삼막사계곡관악산이 아닌 삼성산 기슭에 있는 삼막사계곡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앞에서 삼막사라는 절에 오르는 길 양쪽으로 이어져 있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여름휴가철에는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수심이 얕은 곳은 물론 계곡 중간에 어른 허리정도 깊은 곳도 있어 튜브를 끼우고 놀기에 충분하며 집 주변에서 모래놀이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신나게 모래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가서 그늘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산 중에는 연주암, 자왕암, 불성사, 삼막사, 관음사 등의 산사와 과천향교 등이 있으며 삼막사는 원효, 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했던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계곡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1시간에 6백원, 하루에 4천원으로 저렴하며 관악역이나 안양역에서 버스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큼 도심과 가까워서 좋다. 위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15-1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10, 20대에 발견되는 유방관련 질환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2012년 헬스데이타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증가율이 세계 1위로 보고되고 있다. 선진국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은 빠른 초경과 비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어린 나이에도 간혹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 장년층과 달리 10, 20대의 젊은층에게서 나타나는 유방관련 질환은 병원 가기를 부담스러워해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혼자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가슴이어서 더욱 민감하고 두려움을 갖고 있는 유방 질환. 유방갑상선외과 여성전문의 이레미즈 외과 나국영 부원장에게 10, 20대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는 유방관련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10, 20대 환자들이 유방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던 사례가 있었나요?양성질환의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22세 여자환자는 우측 유방 통증으로 내원, 유방초음파에서 1.64cm의 혹이 있어 조직검사를 통해 섬유선종으로 나와 맘모톰 종괴 절제술을 시행했어요. 이 환자의 경우 우측 유두 농양이 있어 내원했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경우고요. 26세의 여자환자는 우측 유방 멍울로 진료를 받으러 왔어요. 약 3개월 전부터 점점 커지고 쑤시는 통증이 있었으며 최근에 갑자기 살이 쪘다고 합니다. 초음파에서 약 13cm의 혹이 있었고 조직검사에서 양성엽상종으로 나왔어요. 이 환자는 보호자와 같이 내원하였고 보호자는 내원 직전에야 유방에 만져지는 혹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 19세의 여자 환자는 중학교 때부터 멍울이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야 점점 커져서 내원했어요. 유방초음파에서 4. 8cm의 혹이 있었고 조직검사에서 섬유선종으로 나왔는데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보호자에게는 내원하기 직전에야 말했답니다.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유방관련 질환은 어떤 것이 있나요?한국유방암학회에서 권고하는 유방암 검진 지침에는 10대나 20대는 빠져 있는데 2006년 통계에 의하면 10대는 0.1%, 20대 1.6%이고 2010년 자료에 의하면 10대는 0.05%, 20대는 1.5%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히 10, 20대에 생기는 가장 흔한 유방의 양성종양은 섬유선종입니다. 월경 전 유방통이 있거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섬유선종의 평균 크기는 2~3cm이고 10~25%는 재발하거나 다발성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섬유선종 중 연소성 섬유선종은 청소년기의 여성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보통 초경 후 1~3년에 나타나며 단독, 무통성, 이동성, 분리성의 5cm 이상의 종괴로 갑작스럽게 커져 종괴 위의 피부가 변형되고 정맥들이 돌출되며 비대칭 유방이 됩니다. -성인과 달리 10, 20대 환자의 경우 유방에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병원에 가기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이럴 땐 보호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할텐데요. 평상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10, 20대에 스스로 유방에 질환이 있는지 살펴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들이 유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도 부모에게 말하기 부끄럽고 겁이 나서 얘기를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10대에도 유방에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이런 사실들을 미리 얘기해주고 발견하게 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면 된다는 사실을 평소에 주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령별 유방 건강법에 대해 알려주세요.유방암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 권고한 바에 의하면 30세 이후 매달 자가 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유방진찰, 40세 이후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유방진찰과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10대 후반부터 매월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째 자가진단을 한다면 유방에 생기는 변화를 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하의 젊은 여성의 22.4%에서 2cm 이상의 큰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요양병원에서의 노인성질환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로는 노인성 질환의 경우와 더불어 만성 질환인 경우나 혹은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입원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역시 신경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서 여러 중복 질환을 지니고 있는데, 뇌졸중, 고혈압, 당뇨, 관절염 혹은 인지장애등이 동반되고 있다. 또한 기타 만성 환자들에서는 만성 신장질환, 심장병, 혹은 암 등이 있으며, 그리고 수술 후 회복을 위한 환자로는 고관절 골절 환자의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어떤 경우든 주용 질환이 되며, 그 환자의 만성적 상태 및 위급 정도에서는 차이만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문제는 재활 치료의 한계를 벗어난 것인지 혹은 신경계 자문은 존재하는지 등등 치료 의학적 소견이 첨부되고 관리되어야만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 노인들은 병을 오랜 기간 치료하다가 뇌졸중이나, 치매나 혹은 골절로 인해 요양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노인 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하며, 실제 복합적 사항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인의 약물 치료는 항상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다중 약물 요법(poly-pharmacy)을 감안해야 한다. 흔히 노인 환자들은 여러 복합된 질병 상태에 있으며, 본의든 타의든 많은 약물을 혼합해서 복용하는 실정에 있다. 노인의 생리학을 감안할 때, 매우 위험스럽고 걱정스러운 실정이다. 그러나 누가 총괄하고 정리할 것인가? 또한 점차 쇠약해지면서 체중의 감소와 노인의 기능성 저하로 회복 능력 취약성을 고려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뇌졸중 후유 장애로 인해 입원 노인 환자에서 고혈압이나 당뇨가 동반되어 있음은 흔한 일이다. 이런 환자가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는 우선 뇌졸중의 재발인가? 다른 전정병증과 같이 어지럼의 원인으로 발생하였는가? 아니면 당뇨와 관련이 있는가? 등등을 고려해야만 한다. 이런 환자들에서는 흔히 다리가 저리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가 있으면, 말초신경병증의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안과학적 변화도 쉽게 추론할 수가 있다. 요양병원 환자들에 대한 분류군 체계를 검토하면서, 무엇을 목표로 하고 설정되었나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산적한 문제들을 개선하며 환자를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너무 많다. 노인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이런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함이 좋은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 : 세종의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과천 여름 문화, 공연 행사 ‘풍성’ 과천시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여행 대신 도심 속에서의 문화생활을 선택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한 취지다. 9일부터 30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과천토요예술무대’를 선보인다. 과천토요예술무대는 국악, 클래식, 집시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다. 크로스오버 ‘고래야’와 국악실내악단 ‘소리향’을 시작으로 재즈 윤석철 트리오, 보사노바 나희경, 클래식 앙상블, 최인영 피아노 앙상블, 집시음악 하림 & 집앤피쉬 오케스트라, 장대건 클래식 기타 등 개성 있는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야외가 아닌 실내공연도 눈여겨보자. 오는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백혜선 초청 스페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제39회 정기연주회로 기획한 이번 콘서트에선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이밖에 과천 시립여성합창단 제17회 기획연주회 창작합창 뮤지컬 ‘Love Diary’가 오는 28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로또만큼 어려운, 안양샘유치원 입학 지난주 화요일 오후, 안양시 안양샘유치원에는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다름 아닌 안양샘유치원 신입원아 추첨일이기 때문이다. 안양샘 유치원은 수업료가 저렴하고 국가고시를 통해 임용된 교사진으로부터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특히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곳이다. 2015년 안양샘유치원 신입 원아 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나이는 만 3세이다. 모집인원 32명에 3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만 3세, 4순위인 일반자녀의 경우 21명 모집인원에 267명이 지원하여 약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넓은 강당에는 이미 더 이상 발디딜 틈 없이 추첨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빼곡했다. 추첨을 위해 회사에 월차를 냈다는 이정민(39, 평안동)씨는 “사람이 너무 많다. 유치원 추첨이 아니라 시장에 온 것 같다”면서도 “꼭 ‘입학을 축하합니다’는 합격증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희(40, 평안동)씨도 “안양샘유치원을 포함 약 10곳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지원서를 내 볼 예정인데 오늘 사람들 몰린 것 보니 벌써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만3 세 추첨은 지원인원이 많은 관계로 추첨도 약 30~40분의 준비 시간을 가진 후 시작됐다. 시끄럽던 강당 안은 추첨이 시작되자 약속이나 한 듯 조용해졌다. 접수증 순서대로 진행되는 추첨은 추첨당락에 따라 학부모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합격을 축하합니다’는 합격증을 뽑은 한 학부모는 로또라도 맞은 듯 두 발로 펄쩍펄쩍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탈락한 학부모들은 “이럴 줄 알았다”며 “국가의 육아정책은 어디로 갔느냐?”며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학부모는 “내년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이 안 된다는 말이 있어 유치원 모집에 더 많은 인원이 몰린 것 같다”며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한 번 정해진 국가시책은 꾸준히 지속해서 오늘 같은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여드름 치료, 초기단계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대학생 김 모군은 비비크림 없이는 외출하지 못할 정도로 여드름이 심각했다. 고등학교 때 급격히 올라온 여드름이 싫어서 계속해서 손으로 짰고, 심지어는 볼펜으로 여드름을 짜기도 했다. 그 결과 얼굴에 수많은 상처가 생겨났다. 대학생이 되면서 김 군은 여드름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각종 후기는 물론 치료 장비의 중요성까지 모두 섭렵한 후 피부과 치료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맨 얼굴로도 당당하게 외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청소년기에 잘못된 여드름 관리로 인해 보기흉한 자국이나 색소침착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두꺼운 화장으로 가리고, 스스로를 위축시키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방향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다면 누구나 부러워할 무결점 피부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꼼꼼한 진료와 만족도 높은 여드름 및 기미 치료로 정평이 난 리안피부과 고유수 원장에게 여드름과 흉터 치료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여드름 치료, 사춘기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게도 필요여드름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으로 사춘기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명사로 언급되지만, 이제는 성인성 여드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고 원장은 “청소년의 85%에서 여드름이 발생한다”며, “보통 20대 중반부터는 사라지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식생활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25세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새로 발생하는 성인성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고, 주로 턱 선과 입 주위, 목 부위에서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여드름이라 통칭해서 부르지만, 좁쌀여드름, 블랙헤드, 붉은 구진성 여드름,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에 맞추어 압출, 스케일링, PDT광역동법, 테라클리어, 스피큘 필링 등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고 원장은 “블랙헤드의 경우 피지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모공이 넓어질 수 있고, 구진성이나 화농성 여드름은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고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청소와 동일하다. 시간이 지나면 집안에 먼지가 쌓이므로 계속해서 청소를 해줘야 하듯이, 여드름도 나이가 들어 진정되는 시기까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 된다’ 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이유 등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패인 흉터나 비대성 흉터로 심리적인 위축은 물론 비용이나 시간적인 부담을 더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여드름 치료에 드는 노력을 1이라고 본다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100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드름 단계에서 올바른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드름 흉터 및 색소침착, 레이저로 치료 가능‘귤껍질 피부’는 피부가 붉고 울퉁불퉁해진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이처럼 여드름은 떠났지만 여드름이 남기고 간 깊은 상처 때문에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고민이 많다면 레이저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고 원장은 “여드름 흉터나 자국, 색소침착 등은 레이저로 치료 가능하다”며, “패인 흉터와 넓어진 모공과 같이 피부 자체에 변형이 왔다면 프락셀제나를 통해 균일한 피부결로 회복할 수 있고,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과 같이 색소에 변화가 생겼다면 혈관레이저인 VRX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3~5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고 시술 자체의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또한 레이저치료는 시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원장은 “피부에 자극이 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음주나 뜨거운 목욕, 사우나, 찜질방 등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시술 후 살이 차오르는 단계에서 피부가 건조해지면 재생력이 떨어지므로 피부에 보습을 공급하는 재생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아직까지 레이저치료를 주저하는 이들 가운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이들이 있다. 고 원장은 “강한 에너지로 너무 짧은 기간에 반복적으로 레이저치료를 할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의 과민성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시술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