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등영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Writing이다 진심팩토리이석원 부원장정권이 바뀌면서 입시 정책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영어 수능 절대평가와 함께, 자사고·특목고 폐지등의 실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입시 시장에서 중등 영어는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요?그동안 특목·자사고에서는 탭스·토익 특정 점수 이상 학생들만 선별하는 소위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탭스·토익 점수를 간접적으로 생기부나 자소서를 통해 대학측에 전달하여 대입 가능성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특목·자사고 폐지 가능성이 높은 현재, 탭스·토익 점수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0%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대입에 직결되는 부분은 바로 ‘내신 점수’ 이고, 내신점수에 직결되는 부분은 ‘서술형 정복’입니다. 안양 내 고등학교 영어 서술형 문제가 과거에는 단순 암기로 쉽게 정답을 적을 수 있던 유형이었다면, 지금은 글의 주제 및 요약을 작성하라고 하는 ‘작문 능력’을 요구하는 학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예전 어학원들처럼 그냥 아무렇게나 쓰는 그런 writing이 아닌, 매일 그날 배운 문법과 단어들을 적용하여 본인의 이야기를 숙제로 써 오면(소주제 writing), 담당선생님이 직접 바로 첨삭을 해 주고, 매 주말마다, 해당 주에 학습했던 문법과 주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Essay writing을 하게 됩니다(대주제 writing). 선생님은 올바른 표현 및 문법적 오류를 첨삭하고, 아이들은 그 첨삭 내용을 다음 writing 시간에 참고하여 글을 적음으로써, ‘문법-어휘-작문’의 사이클을 통해 영어 자체 실력을 완성해 나가게 되고, 이것은 곧바로 reading 실력으로 직결되게 됩니다. 첨삭은 선생님의 개인적 역량뿐만 아니라 엄청난 시간적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영어가 아닌 정말 필요한 영어 교육을 가르치고, 언어 학습의 가장 중요한 방식인, ‘학습 -- 이해 및 암기 -- 직접 활용’을 그대로 적용하여 진짜 영어 실력과 내신 실력을 동시에 잡아야 합니다. 이제는 단지 오지선다 객관식에서 답만 고르는 학습을 해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Writing만이 영어 실력과 내신 점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017-06-01
- 코딩 문맹 시대.. 미래소프트학원 박인수 원장1.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열린다요즘 산업과 교육의 주된 중요한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변화의 격동기마다 미래를 한 발 앞서서 예측하고 준비한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어왔다.이제 4차 산업혁명이 코 앞에 다가왔다. 다가올 미래 과연 어떤 준비로 맞이해야 할까? 가장 큰 우려는 인공지능 등의 등장으로 현재 잘 나가는 수 많은 산업과 직업들을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일자리 부족으로 수 많은 청년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4차 혁명 이후에는 그런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 것일까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2.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지난 25일 서울포럼에 참석한 다니엘라 러스 미국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보기술(IT) 교육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스 소장은 다가올 미래 일자리 부족은 피할 수 없지만 IT분야만큼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하며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코딩과 문맹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토대가 된다.영국과 일본은 이미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켰고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소프트웨어교육(코딩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러스 소장은 “21세기에는 코딩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읽고 쓰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하며 코딩 능력이 문맹률에 포함되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딩도 하나의 언어로 인지한다면 ‘코딩 문맹’이라는 말을 듣게 될 날도 멀지 않다. 4. 코딩, 무엇부터 어떻게 배울 것인가코딩 조차도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마치 암기 위주로 가르치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다.코딩은 언어다. 우리는 문법만 배우느라 고생했던 영어교육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자유롭게 듣고 말하고 쓰는 것이 목표이듯, 코딩도 코딩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코딩은 충분한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교사가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도록 해야 한다. 2017-06-01
- 검찰 조사 영상녹화물 공개의무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하만영 대표변호사 2013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진정인으로서 조사를 받은 A씨는 통신사실 확인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검찰은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검찰이 공개를 거부한 정보들과 함께 자신에 대한 조사장면이 담긴 영상녹화물 등의 열람·등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영상녹화물의 열람만 허가한 채 나머지 청구를 다시 기각했다. A씨는 열람·등사를 재차 신청했지만 역시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A씨의 청구는 법원에서 받아들여질까? 서울고법 행정2부는 A씨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2017. 5. 8.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승소 판결했다(2016누41844 판결). 재판부는 "검찰은 영상녹화물 속에 수사의 방법 및 절차 등이 녹화돼 있어 A씨씨가 이를 등사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검사 개인의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비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데, 수사기록 중 의견서나 보고문서·메모·법률검토·내사자료 등은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만 조사 대상자인 A씨를 직접 조사한 과정과 내용을 찍은 영상녹화물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대상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녹화물이 공개되면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고 해도 이에 대한 증명책임은 검찰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영상녹화물 속에 조사자인 검사가 포함돼 있더라도 이는 검사가 공적 영역에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고 A씨도 이미 검사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므로 검사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영상녹화물을 공개하더라도 A씨로부터 정보 사용 목적 등을 제한하는 서약서를 제출받는 것을 조건으로 달아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하여도 "그런 제한을 부여할 법령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A씨가 정보를 오·남용 할 우려가 있다는 막연한 염려는 정보공개법령에서 정하는 정보공개 방법을 제한하는 정당한 사유가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정보를 원칙적으로 공개하되, 국가안전보장 등 공익 침해 우려가 있는 경우 비공개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동법 제3조, 제9조 제1항 참조). 2017-06-01
- “값비싼 장난감 대여와 자유놀이시설, 무료로 이용 하세요!” 아이가 커갈수록 바라는 것도, 해주어야할 것도 많다. 부모 마음에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 특히 아이의 발달 촉진을 도와주는 장난감은 발달과정에 맞게 모두 사주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생각보다 비싼 장난감을 큰 마음먹고 사줘도 하루 이틀 놀다가 싫증내는 경우가 많아 장난감 사주기 더욱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안 사줄 수도, 다 사줄 수도 없는 장난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평소에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장난감이 있다면 다양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해보자. 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1000여점의 장난감 보유지난 4월 28일에 오픈한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은 의왕 부곡스포츠센터 2층에 위치해 있다. 의왕육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부곡지역 시민을 위해 개설한 장난감도서관 부곡3호점으로 말 그대로 장난감을 책처럼 대여해주는 곳이다.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1000여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어 아이의 발달특성에 맞는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놀이실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 이용대상은 만5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의왕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과 의왕시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uweducare.or.kr)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원으로 대여료는 무료이고 2주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이다. 신규 회원은 이용안내교육 후 가입이 진행되므로 오후 5시까지 방문해야 하며 기존에 청계1호점과 오전2호점의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사전교육 없이 바로 대여 절자가 가능하다.도서관을 찾은 최혜선(부곡동, 35) 씨는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장난감을 매번 사주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모처럼 비싼 가격에 구입한 장난감도 아이가 금방 싫증을 느껴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데 연령별 발달특성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부담되는 양육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아이도 좋아해서 앞으로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시에는 부곡3호점인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 외에도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청계1호점과 2016년에 문을 연 오전2호점이 있다. 청계1호점으로 청계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위치한 ‘꿈을 키우는 i-Story’는 장난감의 종류가 신체, 역할, 탐색 및 음률, 육아용품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코레카, 범보의자, 블록, 범버루, 미끄럼틀, 유모차, 유아용카시트, 젖병소독기 등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오전2호점으로 글로벌도서관에 위치한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대여시설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자유놀이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대여중인 장난감과 대여 가능한 장난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청계1호점 031-345-2196, 오전2호점 031-345-2195, 부곡3호점 031-345-2197 2017-06-01
- 자연과 친해지면 약초 공부도 훨씬 쉬워요~ 모든 초록색을 ‘풀’ 또는 ‘나무’로 통칭해야 하는 무지인이지만, 평소 즐겨찾는 공원과 산에 어떤 풀과 나무 그리고 약초가 숨겨져 있는지 공부해 본다는 ‘테마’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약초생태교실’의 수업현장을 찾아갔다.오감으로 체험하는 약초생태교실약초생태교실의 수업을 진행하는 윤순영 강사가 걸음을 멈춰 서자 학생들도 걸음을 멈췄다. 윤 강사가 분홍색 꽃을 피운 식물의 줄기 부분을 만져보라고 요청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모든 학생들이 식물을 만져본 후, 윤 강사와 학생들의 문답이 이어진다.“줄기가 어때요?”“끈끈해요!”“줄기는 끈끈하고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어요. 그래서 이름이 ‘끈끈이대나무’에요”처음 들었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계속해서 식물을 관찰하고 만지고, 향을 맡고, 맛을 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생강나무는 잎을 따다 살짝 비벼주니 매콤한 향이 느껴진다. 두려움 반으로 입에 넣은 머루 잎은 새콤해서 입안에 침이 고인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수업시간에 이동한 거리는 고작 도보 5분 거리. 하지만 그 짧은 거리에 개양귀비, 굴참나무, 산딸나무, 자귀나무, 애기나리, 남산제비꽃, 때죽나무 등 너무도 많은 나무와 풀이 존재하고 있었다.수업 내내 질문 릴레이를 펼쳤던 임경숙(49세, 군포시 궁내동)씨는 “원래 화초에 관심이 많아요. 집에 화분만 150개가 넘으니까요. 그래서 작년에는 조경기능사 공부도 했었어요. 당연히 나무 종류를 많이 아는 편이죠. 그런데 강의실에서 이론으로 공부 한 나무들이 야외로 나오니 잘 매치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수업을 들으면서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지난주에 머루순을 먹어봤지만 일부러 또 다시 먹어보도록 했다는 윤 강사는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지만 예전에 배운 것이 나오면 다시 학습한다. 대부분 초보자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학습해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맛이 난다는 설명만 듣는 것과 직접 몸으로 체험을 해 학습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하며 “예를 들어 다래순이나 괭이밥에서 신맛이 났다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지식을 살려 잘게 썰거나 즙을 내 식초대신 사용해 보는 등 실제 생활에서 응용력도 키워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자연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해요~다른 참여자들의 질문에 상당 부분 답변해 줄 정도로 지식을 뽐내던 황일철(58세, 군포시 궁내동 58세)씨는 “금융기관에서 일했으니 이쪽분야의 지식은 전무한 상태였죠. 그래서 관심을 갖은 후 1년 정도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책도 많이 보고 집 근처 수리산을 다니면서 1년 4계절 동안 식물들의 변화도 관심있게 봤고요. 약초생태교실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 자연을 돌면서 식물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알았던 것은 다시 확인하고 몰랐던 것은 설명을 들으면서 배워가죠. 지금은 식물들의 이름을 외우는 정도지만 좀 더 하면 성분도 알고 나무와 관련된 전설도 알고. 또 모르죠. 나중에 글을 쓸 수 있는 단계가 될지도”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윤 강사는 “산딸나무는 열매가 어떻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계속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실제로 자연에서 산딸나무를 보고 이름을 기억한 후 도감을 펼쳤을 때 관련된 내용을 보다 쉽고 빨리 이해할 수 있다”며 “약초 공부를 위해 약초 책을 먼저 읽기보다는 생태계의 순환을 먼저 이해하고 나무와 풀의 이름을 하나씩 익혀가는 생태수업으로 자연과 먼저 친숙해져 볼 것”을 조언했다. 20년 동안 생태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윤 강사가 생태와 약초를 접목시킨 교육을 기획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약초 생태교실은군포환경자치시민회에서 운영하며 8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리지역의 수리산, 초막골생태공원, 의왕생태공원 등을 돌면서 나무와 들꽃, 습지식물, 약초 등을 직접 관찰한다.문의 군포환경자치시민회(http://cafe.daum.net/ecosuri) 2017-06-01
- 동심으로 돌아가는 길, 벽화가 아름답다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벽화마을로 이름난 곳이다. 안양에도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이 몇 군데 있다. 그동안 지면에 소개된 안양9동 병목안과 박달동 호현마을 이외에도 안양8동에 가면 명학마을이 있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정겨운 곳. 명학마을을 들여다본다.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곳명학역에서 성결대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상록마을이 나오고, 상록마을을 지나치면 명학마을로 가는 초입에 이른다. 원래 상록마을은 골안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야산이었다. 이곳은 돌이 많았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 하여 상록마을로 불리어졌다. 90년대부터 빌라와 연립 등이 들어서면서 주택지로 변모했고, 수리산 삼림욕장의 시발지로 지대도 높아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주택지로 손꼽히는 곳이다.명학마을은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오래된 집과 골목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도심 속 시골 같은 마을이다. 수리산과 접해있어 맑은 공기는 물론이고 좁디좁은 골목길 사이로 낮은 담과 낡은 철제 대문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겨운 곳이다. 명학마을 골목길은 수맥처럼 연결되어 있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만큼 좁은 길이 많다. 집과 집 사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낮은 담장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벽화 속에는 미키마우스와 뽀로로 그리고 포켓몬의 피카추, 이상해씨, 푸린, 럭키가 활짝 웃고 있다. 화려한 벽화와 대비되는 어느 집 담벼락 텃밭아래에는 한글로 쓰여 있는‘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강아지 자손이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무단 쓰레기 투기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 집 주인의 호소인 것 같다.명학초등학교로 가는 길은 이처럼 예쁜 벽화가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아이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명학초는 한창 도시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 명학마을에 소재해 있다. 도시재생은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이 주거지역 전체를 철거해 새로 건립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모습을 존치시키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을 곳곳을 편리하게 바꿔나가는 방식이다.명학초등학교에 다다를 무렵, 동네사람들의 사랑방인 정자에서 한바탕 수다의 장이 열렸다. 수다에 참가한 세 분의 할머니는 소싯적 시집올 때 이야기부터 자식 잘 된 이야기까지 웃고 깔깔거리며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정자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85년 고향을 떠나 이곳 명학마을에 터를 잡고 산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평생을 회사원으로 살았던 남편은 그 사이 은퇴를 했고 자식들도 모두 출가해 이젠 할머니 홀로 남았다. 한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반장, 통장을 거쳐 이젠 동네집집마다 숟가락, 젓가락 개수도 훤히 알고 있을 정도로 토박이 아닌 토박이가 되었다며 웃는다. 이웃 동네는 개발이다 뭐다하며 동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직 명학마을은 동네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비록 노후 된 곳이지만 마을에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질 때마다 뭔가 새로운 생기가 감돌기 시작했다는 것. “안양에서 여기만큼 집 값 싸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 어디 있겠냐”며 “서민들 살기에는 명학마을만한 곳이 없다”고 동네 자랑을 늘어놓는다. 명학바위의 위치를 묻자 안내해주겠다며 앞장서며 이곳저곳 설명해주는 모습에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학이 내려와 울었던 바위, 명학바위명학바위로 오르는 길엔 수리산의 푸르른 신록이 상쾌함을 더한다. 계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바위로 가는 길 입구에는 ‘수리산 숲 탐방교실’이정표가 있다. 수리산 숲 탐방교실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명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탐방교실을 진행하는데 탐방코스는 명학초를 출발해 명학바위와 골안공원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약2km 구간이다.명학바위가 위치한 명학마을은 주접동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평산 신씨, 함평 이씨 등을 살고 있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예전에는 명학초등학교 아래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다가 1974년 서울-수원간 전철 개통과 동시에 명학역이 건설되었고 1976년 명학초등학교와 중앙병원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1623년 인조반정에 공을 세워 정사공신 1등에 올라 후에 좌의정을 역임한 심기원이 그의 부친 심간의 묘를 비산1동 수푸루지 뒷산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팠는데 돌 밑에 학이 두 마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한 마리는 양명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오미산 뒤로 날아갔고 다른 한 마리는 안양경찰서와 명학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바위에 날아와 앉더니 슬피 울고는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바위를 학이 울었던 바위라 하여 ‘명학바위’라 칭했고 마을 이름도 바위 이름을 따서 명학마을이라고 불렀다. 2017-06-01
- ‘행복한 사이버 세상, 신나는 디지털 축제’, 안양에서 만나요~ 제16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6월 10일, 11일 이틀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사이버과학축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및 과학 인재 양성과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안양시에서 개회하는 대규모 과학축제이다. ‘로봇 대회’, ‘드론 영상 콘테스트 대회’ 참여부터 드론체험관, 사물인터넷 체험관, 가상현실 체험관 등 다양한 과학 체험관을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안양시청 정보통신과 담당자는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즐길만한 흥미로운 체험이 많다.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되는 체험부터 내년부터 의무교육이 시작되는 코딩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16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를 대회부터 체험행사, 특별강연 등 주요 프로그램별로 살펴보았다.로봇과 드론 대회, 3D 프린팅 요리 대회 등 흥미로운 대결 펼쳐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는 ‘로봇 대회’부터, ‘3D프린팅 대회’ ,‘스토리텔링 발명 대회’, ‘드론 장애물 경기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로봇 대회’는 상대 진영의 목표를 넘어뜨리는 ‘슈팅 로봇 대회’부터 제한된 부품을 사용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로봇을 완성하는 ‘미션 창작 로봇 대회’와 ‘배틀 로봇 축구 대회’까지 총 3종목이 진행된다. 2분 이내에 드론을 조종하여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는 ‘드론 장애물 경기’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작년에 높은 인기를 끌었던 ‘3D펜 아티스트 경진대회’는 3D펜을 사용하여 만든 작품을 통해 창의성과 팀워크를 표현하는 대회이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3D 프린팅 요리대회’ 도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3D펜 아티스트 경진 대회’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이성한(13살) 군은 “친구랑 직접 3D펜으로 구조물을 만드었던 게 재미있었다. 올해는 동생이랑 같이 3D 프린팅 요리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상상했던 것이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 지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스토리텔링 발명대회’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나만의 발명품을 개발해볼 수 있다. ‘스팀컵대회’에서는 로봇 밀어내기와 자율형 보행 종목 2분야의 대회가 진행된다.코딩 체험관부터 로봇 및 IT 체험관까지 알짜배기 체험 가득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는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다양한 무료 과학 체험이다. 작년 15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 참여했던 오상미(44살,귀인동) 씨도 “유익한 체험이 많다. 특히 올해는 코딩 체험이 생겨 꼭 참가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코딩 체험은 약 26개 부스에서 레고 에듀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수업과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과학 상자를 이용한 코딩교육 및 체험을 준비 중이다. 약 38개 부스에서 진행될 과학 탐구 체험관에서는 흥미로운 응용과학과 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D 프린팅 체험관에서는 직접 디자인한 차량용 열쇠고리나 팽이 등을 3D 프린터기로 제작해 볼 수 있다. IT 및 로봇체험관에서는 로봇 댄스 공연과 로봇 퍼즐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ICT 디지털사진 체험관에서는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의 프로필사진을 촬영하고 안양의 주요 문화예술작품 이미지와 합성 후 즉석에서 출력해준다. 가상현실 체험관에서는 안양의 향토 프로그램인 석수동 석실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등을 360도 가상현실 VR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로봇 박사 토크 콘서트, 무인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체험도 흥미진진6월 10일에는 특별 강연으로는 로봇공학자인 한재권 박사의 토크콘서트 ‘로봇, 인간을 구하다’가 준비되어 있다. 한 박사는 현재 한양대학교 융합시스템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로봇 분야 전문가이다. 이외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운전하는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운행’ 및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 체험 교실부터 지진 체험 교실, 4D 프레임을 활용한 수리과학 체험도 재미있다. 체험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한 후에 체험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2017-06-01
-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탐색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돋보여 백영고(교장 김철환)는 올해 서울 기준 중복 포함 서울대 5명, 연세대캠퍼스 6명, 고려대 9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5명 이화여대 12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4명, 외대 10명, 시립대 1명, 교대 5명, 건국대 20명, 숙대 13명, 동국대 7명, 홍익대 9명 등이 합격했다. 또한 이대·경희대·충북대·건양대·순천향대 등 의대에 5명, 한의대 1명 등이 합격하며 높은 진학 실적을 기록한 백영고의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사회과학 소논문 프레젠테이션 대회 개최백영고는 ‘내 자녀 바로 알기’ 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학교의 다양한 정보와 자녀의 학교생활을 한 눈에 열람하고 담임 선생님과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백영학생종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생활종합시스템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될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수행평가의 준비 과정부터 시험 후 질문 등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질문할 수 있으며 교사 역시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다 개별화 된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어 학생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고 있다.또한 백영고는 일부 교사들이 진행하던 소논문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소논문 프로젝트를 진행,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이재호 홍원준 학생이 연구한 <넛지 효과를 활용한 고등학교 생활지도 개선 방안 모색-쓰레기 무단 투기 줄이기를 위한 실험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가 차지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1학년 때 도시 재개발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으며 2학년이 되어서는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넛지>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활지도 방식으로써의 넛지 효과의 효용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은 다양한 실험 내용과 통계,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 후속 연구에 대한 기대 등을 담고 있다. 2년 전부터 소논문활동을 진행해 온 백영고 최도성 진로상담부장은 “학생들이 소논문 쓰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관심분야를 구체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관심분야를 구체화하고 소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진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미술·체육·동아리 등과 관련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 <따뜻한 과학기술 경진대회>는 주변의 친구 또는 부모님이 불편해 하는 내용을 찾아 모형을 만들어 설계하고 발표하는 대회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토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원주의 박경리 문학관과 작품의 배경인 하동 답사를 다녀왔다.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토지 프로젝트백영고는 경제·과학·생태조사부 등 연 47개 일반 동아리와 11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인 백영고는 선교동아리, 좋은 친구들 등 봉사 동아리의 활동이 유난히 돋보인다. 이들 동아리 활동은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봉사 활동이 아니다. 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이남선 지도교사는 “봉사동아리를 하면서 한 곳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봉사체험으로 대학생이 됐을 때 봉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센터, 지역아동센터, 양로원 등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봉사 자체를 통해 의미를 부여받고 보람을 느끼고 봉사시간도 얻을 수 있는 활동이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백영고 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0월 한부모 탈북자 가정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운동회를 개최하는가하면 양로원에서 어르신 산책 도와드리기, 사랑의 집짓기, 가평 꽃동네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백영고는 지난해 <토지 프로젝트>를 진행,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토지 프로젝트는 1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대하소설 토지 전권을 다 읽는 프로그램이다. 토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홍식 1학년 부장교사(국어 담당)는 “토지 프로젝트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획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학업으로 바쁜 고등학생들이 토지 전권을 혼자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도 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즐겁게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지도 교사 역시 벌써 세 번째 토지를 읽고 있다”고 전했다.학생들은 700명이 넘는 토지의 등장인물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배운다. 지난해 토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36명, 원주의 박경리 문학관과 작품의 배경인 하동 답사까지 함께 한 학생은 25명이다.백영고 오상길 교감은 “백영고의 각종 대회 및 동아리 활동 등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진실·근면·겸손하며 창의적이고 교양 있는 백영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졸업생 인터뷰_이승미(서울대수의학과 1학년)“진로 관련 자율동아리, 관련 분야 지식과 이해에 도움” - 수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고등학생 때 ‘은수저(아라카와 히로무 저, 서현아 역)’라는 책을 읽고 가축에 관심이 생겼고 다른 책을 읽으면서 가축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사람이 아주 오래 전부터 가축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왔으며 특히 인류의 역사와 발전에 말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말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직업이 수의사였습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자율동아리 중 생명과학 자료 탐구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교수님의 인터뷰 자료, 연구 결과 등을 조사해서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활동이 주를 이뤘는데 제가 조사한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심화자료를 접함으로써 생명과학 지식을 쌓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필요한 경우 제가 다른 자료를 찾으면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생명과학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자소서는 3학년 1학기에 초고를 쓰고 여름방학부터 초고를 뒤엎고 수시 원서 제출 전까지도 계속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여름방학 때 초고를 뒤엎은 이유는 3학년 1학기와 여름방학 때 했던 활동이 자소서에서 제가 수의대에 꼭 와서 공부하며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드러내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를 쓸 때는 글의 조직력이 괜찮은지,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지, 수의대에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사람임을 드러냈는지 계속 점검하면서 썼습니다.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수의예과에 지원했기에 면접에서는 다중미니면접이라고 해서 5개의 방을 각 10분간 돌아다니면서 수의대에 진학하기에 적합한 인성과 적성을 지녔는지 판단하는 면접을 봤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확인해보니 크게 수의계의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확인하는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생명과학 지식은 수능 선택과목이 생명과학2였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주력했고 면접 전에 개념만 가볍게 훑고 갔습니다. 수의계 이슈는 수의사 신문 2017-06-01
- 깊어가는 여름날 음악, 연극, 마술, 등 공연에 빠져보자~ 날은 화장해지고 해는 점점 길어지는 6월,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가 있는 달이다. 6월에는 연극, 콘서트, 클래식,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길어진 여름날을 공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음악이 있는 연극 ‘봄날의 후리지아처럼’3일 평촌아트홀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기획한 <청소년을 위한 창작극장> 첫 번째 무대 ‘봄날은 후리지아처럼’이 오는 3일 평촌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입시와 성적으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음악이 있는 연극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은 고3수험생인 딸이 엄마의 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겪어보지 못했지만 90년대를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언제나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 으로 기억되는 그 시간 속 여행을하게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으로 청소년과 부모들에게도 힐링이되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오후 3시이며 관람료는 무료 문 의 0316870500 목요일&콘서트 ‘스탠딩에그’15일 평촌아트홀안양문화예술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정기공연 시리즈 <목요일&콘서트> 첫 번째 공연으로 ‘스탠딩에그’가 오는 15일 평촌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목요일&콘서트>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리즈로 구성하여, 각 장르별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짜음악’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자 마련한 공연으로 그 첫 번재 주자 ‘스탠딩에그(Standing Egg)’는 프로필이 공개되지 않은 채, 에그 1호(작곡), 2호(작곡), 3호(작사)로 활동하는 어쿠스틱 프로듀싱 유닛으로 SNS를 통해 ‘넌 이별, 난 아직’, ‘사랑에 빠져본 적 있나요’ 등 여러 곡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달콤하고 편안한 어쿠스틱 음악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밴드다. 2010년 데뷔 이후 레코딩, 공연, OST,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며 대세 인디밴드로서 자리매김한 스탠딩에그는 대중적이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목요일 밤 ‘스탠팅에그’와 함께 평범할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시간은 오후 8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문 의 031-687-0500 하이락콘서트 시즌317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즐겁게 즐기는 콘서트 하이락콘서트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독특한 보이스 컬러와 맛깔 난 표현력이 어우러진 마성의 보컬을 소유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원깡패인 자이언티, 웰메이드 음악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는 감성듀오 노리플라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실력파 밴드 DAY6가 함께한다. 뜨거운 여름 저녁 하이락 콘서트와 함께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시간은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R석 8만8000원 S석 6만6000원문 의 031-687-0500 라이브액션 가족뮤지컬 <피터팬>17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극단 챔프의 창단 26주년 기념공연 라이브액션 가족 뮤지컬 ‘히어로 피터팬’이 오는 17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된다. 거침없는 액션, 신나는 춤과 노래, 3D영상과 함께하는 신비한 매직쇼가 함께하는 ‘피터팬’과 함께 아이들과 모험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시간은 오후 1시 3시이며 관람료는 단체석 1만5000원 사전예매석 1만9000원 현장석 2만5000원문의 인터파크 1544-1555 , 옥션 1566-13692017 The 최현우 ASK and answer24일, 25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최현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매직콘서트의 완결판 ‘2017 The 최현우 ASK and answer’이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최현우 마술공연 역대급 초대형 스켕ㄹ로 11톤 트럭 5대 규모의 거대한 세트, 무대전면을 활용한 영상 맵, 국내 첫 공개되는 마술부터 관객이 열광했던 최고의 마술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공연시간은 24일 오후3시, 오후 7시, 25일 오후 1시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문 의 031 258 9053 스테판 피 재키브 & 지용 리사이틀 <디어 클라라>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가 사랑했던 그들의 뮤즈 클라라 슈만에게 바치는 사랑의 찬가, 스테판과 지용의 리사이틀 ‘디어 클라라’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바이롤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피아니스트 지용은 각각 메이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워너 뮤직 인터내셔널 계약 등 국제적으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만남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이번 공연은 슈만, 브람스 클라라의 러브스토리에서 모티브를 딴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유일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두 사람의 무대를 놓치면 후회할 듯. 공연시간은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390-3500~2 2017-05-31
- 디스크·협착증 등 척추질환,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중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허리와 목의 통증은 누구나 경험하는 특별할 것 없는 통증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대부분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 보다는 참고 견디다 통증이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더훨훨 마취통증의학과 안선경 원장은 “통증이 시작되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가벼운 통증이라도 통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척추 관련 통증, 잘못된 자세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10-20대 젊은 연령층에서 척추 관련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기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척추질환은 가벼운 근육통 부터 척추측만증 까지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척추의 배열에 이상이 생기면 온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 척추를 동반한 골반, 어깨의 틀어짐은 물론 두통, 만성 소화불량과 같은 장기의 기능저하까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여 척추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30대 이상 연령대에 들어서면 척추 주변 근골격계 퇴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의 발병율이 증가하게 된다. 디스크는 척추에 과도한 힘을 받아 갑자기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고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와 척추 주변의 뼈, 인대 등이 딱딱하게 굳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막아 발병한다. 두 질환을 비교해 보면 척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발생하고 양쪽 다리가 저리는 반면 디스크는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주로 한쪽 다리에 통증이 있다. 또 척추관 협착증은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하고 디스크는 서 있거나 누우면 오히려 괜찮은데 다리를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30~50대,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세 이후에 많이 발병한다.스트레칭과 꾸준한 근력강화 운동 생활화… 초기 척추 질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호전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요추 운동법으로는 엎드려 누운 자세 유지, 양 팔꿈치로 지탱하고 허리 젖히기,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팔 펴기, 서서 허리 젖히기 등을 반복하는 맥켄지 운동이 있다. 다만 멕켄지 운동은 디스크 관리에는 효과적이지만 척추 협착증에는 접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진행 중인 척추 환자의 경우 정확한 진단 후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와 운동이 병행 되어야 한다.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생활화하며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등 척추 건강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퇴화 과정에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서서히 나타났지만 점점 심해져 운동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보아야 한다.안 원장은 “디스크 등 척추 관련 질환의 경우 수술이 두려워 병원 방문을 미루는 환자가 많다”며 “대부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만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을 싫어하는 환자가 많은데 척추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물 중에 장기간 복용해도 크게 부작용이 없고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1~2주 안에 적응이 되며 비슷한 종류 안에서 대체할 수 있는 약이 많이 있다”며 “초기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더 큰 통증을 예방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