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난임 원인 혹시 남편에게?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1년 내 임신이 되지 않은 난임. 부부 10쌍 중 1쌍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에게 난임의 요인이 있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임으로 인한 건강보험 환자가 해마다 4.2%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보다 남성 환자의 증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환자의 증가율은 연평균 11.1%. 여성환자 증가율 2.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처럼 남성불임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남성 불임의 원인으로 발기부전, 전신의 내분비 이상, 생식불능으로 인한 불임, 정자 수송로가 막힌 경우의 불임증, 무정자증 등이 있으나 남성 불임의 약 25%에서는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연세아이소망병원 박이석 원장은 “늦은 결혼으로 인한 남편의 연령대도 높아지는 것이 남성불임 증가에 큰 이유가 된다”고 말한다. 흔히 임신에는 여성의 나이만 중요하지 남편의 나이는 상관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남성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임신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남성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 성욕이 감퇴되고 발기능력도 떨어져 성생활에 장애가 오기 쉽다. 또한 정자 생산이 감소하고 정자의 질도 나빠지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설명한다.뿐만 아니라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도 남성 불임 환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흡연은 남성 불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액의 양이 감소할 뿐아니라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에도 영향을 주는데 독성 물질이 정자의 DNA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정자의 몸체에 있는 부분을 공격한다. 또한 정자 생성을 방해하는 호르몬이 상승해 중요한 불임 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산업화로 인한 다양한 전자기기들과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도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는 난포형성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정상 모양의 정자를 감소시키며 만성 사용자는 무정자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흔히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항생제도 정자의 운동성을 방해하는 약물이다.연세아이소망 박이석 원장은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남성들 또한 술 담배 스트레스 등 자연임신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멀리하고 운동이나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남성의 고환의 온도를 낮추고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 정자 생성과 정자의 건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아이소망병원 박이석 원장 2017-12-06
-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의 즐거움을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가슴 벅찬 변화와 감동을 담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의 주인공들이 지난 11월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부모의 나라도 다른 아이들이 모여 음악을 시작한 지 5년, 아이들은 음악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자라난다. 오케스트라를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키워가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안녕?!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음악 앞에서는 세상의 어떤 누구도 평등하다‘안녕?!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선물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정신을 담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안산문화재단에서는 2013년 45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현재 67명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2014년부터 ‘안녕?! 오케스트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준범 음악감독은 “‘남과 다르다’고 느끼던 다문화 아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호흡하면서 ‘다 같은’ 아이들이 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소개하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도록 하는 교육”이라며,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고, 음악 앞에서는 세상의 어떤 누구도 평등하다’는 엘 시스테마를 강조했다.음악이 주는 시너지오케스트라는 특성상 서로 맞추어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려가 된다. 한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미치게 될 영향 때문에 책임감이 생기고, 서로 뽐내지 않고 조율하며 오케스트라 안에서 협력을 배우는 것이 실생활에서도 연결이 되어 연주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연스레 인성교육까지 이뤄진다.‘안녕?! 오케스트라’에는 현악기(제1?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관악기(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호른), 타악기 파트에서 11명의 강사들이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지도를 한다. 강사진들은 상황마다 최선의 것을 주려는 노력으로 단원들이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끈다.5년 전에는 조그맣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인의 키를 넘어섰고, 그동안 마음의 키도, 실력도 부쩍 자랐다. 주2회 3시간씩 실력을 쌓은 아이들은 연주회 무대에서 자신이 즐겁게 생각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자신감을 쌓는다. 거리극축제와 예술열차안산선 등 관객과 가까이 마주하는 경험은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 리처드 용재오닐 콘서트 등 프로연주단체와의 협연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다양한 무대에서 롤 모델이 생기며 구체적인 꿈을 꾸기도 한다.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이 생긴 아이들오케스트라 안에서 쌓은 실력으로 조현진, 정다희 학생이 예고에 합격을 했다. 선배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간다.정다희 학생(중앙중3)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뒤 첼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첼로를 몸으로 안고 연주하다보면 음의 진동이 느껴져서 짜릿해요. 피아노, 밴드 활동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해준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케스트라 덕분에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되었어요”라며 자신의 꿈을 응원해준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케스트라 관계자들은 열정이 있다면, 연주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음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음악적인 배움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이 지원한다. 감독과 강사들은 예고에 진학하는 단원들을 위해 재능기부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소개해주었고, 곽동진 현악기 제작자는 이들의 예고 진학을 위해 고가의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했다. 재능기부와 개인후원은 물론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반월중앙교회, 다문화근로자복지협회 등 기업, 단체의 후원으로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워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음악의 즐거움을 넘어 자신감과 비전을 발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지역사회도 성장한다.안산문화재단은 내년 1월에 ‘안녕?!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031-481-0526, 0528) 2017-12-06
- 겨울철 보청기 사용시 주의사항 보청기를 사용하시다 보면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여름철이야 습한 날씨로 인해 고장이 난다지만 겨울에는 어떠한 이유로 고장이 날까요? 우선 정전기로 인한 고장이 있습니다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여벌의 옷을 껴입다 보니 건조해져 자연스레 정전기가 발생되기 마련입니다보청기의 모든 제품들은 소형이다 보니 적은 양의 정전기만으로도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정전기는 건조해지면 더 잘 발생이 되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50~60으로 맞춰주시고 외출 후 들어오시면 옷을 탈의 후 보청기를 빼시는 것이 정전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포낙보청기는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청기 내부에 절연 테이프는 물론 정전기에 대한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정전기로 인한 고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또 다른 겨울철 고장으로는 결로현상이 있습니다겨울철 안산보청기센터로 보청기 고장으로 전화가 오는데 갑작스럽게 작동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문의를 하십니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문제없이 작동이 잘 되었는데 갑작기 안들리신다고 급하게 전화를 걸어 오십니다보통 겨울철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안들리신다고 전화가 오는데 대부분 결로현상(이슬맺힘)이 원인입니다특히 날이 추운날 많이 발생하는데 내부온도와 외부 온도 차이가 심하다 보니 귀걸이형 소리전달 튜브 안쪽에 이슬이 맺혀 물방울이 되어 튜브를 결국엔 막게되어 소리가 전달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결로현상으로 인한 고장증상은 집에서도 쉽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보청기와 연결된 소리전달 튜브를 보청기에서 탈착하여 바람을 불어넣으면 안에 맺혀있던 물방울이 빠져나와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물론 집에서도 손쉽게 해결 할 수 있지만 잘 안되실 경우 저희 안산보청기 포낙센터로 가져 오시면 전용기구로 수리해 드리겠습니다이상 겨울철 보청기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내 귀를 대신하는 소중한 보청기입니다 사전에 미리 숙지하셔서 갑작스럽게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잘 대처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포낙보청기김도형 원장 2017-12-06
- 기부 좋아? 기분 좋아! 희망재단 5주년 기념식 안산 지역재단인 사단법인 안산희망재단의 5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문화관 4층에서 열렸다. ‘희망나눔, 동행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 5년 동안 안산에서 나눔을 실천해온 안산희망재단 기부자들과 지역인사 100여명이 참석 희망재단의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행사는 희망재단이 걸어온 길을 전시와 영상으로 되돌아 본 △ 희망나눔 ‘묻고 새기다’ 에 이어 문화공연과 기부자 토크쇼가 진행된 △ 희망나눔 ‘만나다’, 기념식과 경매로 진행 된 △희망나눔 ‘동행하다’로 진행됐다.안산 민예총 김태현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부자 토크쇼에는 희망재단을 통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김성태씨와 김병만씨가 참여했으며 우리함께 박성현 사무국장이 수혜기관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들은 기부를 통해 변화된 안산의 모습을 돌아보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변화가 더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이어 임준용 안산희망재단 부이사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철환 이사장은 “공동체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우리들이 언제부턴가 나의 이익으로만 세상을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의 희망을 심는 희망재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2년 설립 한 안산 희망재단은 세월호 참사이후 지역의 회복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 폭넓은 네트워크와 함께 하며 모금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청소년 공익활동 동아리 지원사업은 '발산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2017-12-06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눈이 시리고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찬바람이 불 때면 눈물이 나면서 시린 증상이 더욱 심해져 사물을 정확하게 보기조차 힘들다고. 이런 경우 우선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45세 전후로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노안이 시작되고 여성은 폐경기 후에 호르몬 불안정으로 눈물의 생산이 적어지게 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과 렌즈 착용 등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흔히 ‘건성 안’이라고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부족한 눈물의 분비나 불안정한 눈물 층, 안구 표면의 염증 및 손상으로 환자에게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이 동반되는데 이 같은 증상은 만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상과 유사하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눈물 분비에 관한 검사와 눈물표면 형태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눈물 양과 눈물 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도 필요하다.안구건조증은 한번 시작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켜놓거나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조절하고, 독서 또는 컴퓨터 작업 등으로 장시간 근거리를 응시해야 한다면 40~50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여주거나 멀리 떨어진 물체를 쳐다봐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눈물이 부족하게 되면 눈을 깜빡일 때의 마찰로 각막이 헐고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전문 병원을 내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가벼운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면 불편감을 줄일 수 있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시림 또는 눈물흘림 증상이 있을 경우 선글라스나 도수 없는 안경 등을 착용해 주면 자외선과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7-11-30
- 고려인 돕기 후원행사 ‘함께 시작’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고려인 특별법 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산지역 고려인을 지원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너머와 안산시 고려인 문화센터는 고려인 특별법 개정과 고려인 청소년 장학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행사를 진행한다.고려인 후원행사 ‘함께 시작’은 오는 9일 낮 12시부터 선부동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특별법 개정 보고대회와 공연및 전시, 바자회 등이 펼쳐진다.현재 대한민국에서 임시체류를 하고 있는 고려인은 6만 명. 그중 1만 5000여명이 선부동과 대학동에 살고 있다. 임시체류 중인 이들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는 고려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국민위원회와 사단법인 너머,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국민위원회 김종천 씨는 “이번 후원회는 특별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고려인 청소년들의 장학금을 모집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며 “고려인 아이들에게 한국말과 문화를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후원물품 보내실 곳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곡로 6길 37 고려인문화센터후원기금 계좌 : 신협 131-016-466474 안산희망재단문의 : 031-493-7053 2017-11-30
-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필자는 주로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재수생들의 담임으로서 학생들과 여러 가지 고민에 대해 상담을 많이 했다. 그 상담의 여러 주제들 중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 아마 고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더 높은 비율로 이러한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부할 때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음악이라도 들어야 조금이라도 덜 짜증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답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때의 두뇌활동' 으로서 위 <그림 1> 을 떠올릴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두뇌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긴 오해다. 인간의 대뇌는 한 번에 두 세가지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때 인간의 대뇌는 <그림 2>의 모습처럼 순간순간 시간을 쪼개서 ‘잠깐 동안 음악을 듣다가 다시 잠깐 동안 공부를 하는 형태’로 활동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러분들도 경험했을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음악을 듣고 있을 때에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문제에 집중해서 고민하다보면 어느 샌가 자신이 듣고 있던 노래가 한 참 지나 있던 경험 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공부를 하지 못한다. 절대 ‘제대로’는 할 수 없다. 지구상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꽤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럴 리 없겠지만 반드시 음악을 들어야 한다면 1시간 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말고 차라리 30분 동안 공부하고 그 다음 30분 동안 음악을 들어라. 그래야 공부도 제대로 하고 음악감상도 제대로 할 수 있다.그렇게 시작해서 공부시간의 비중을 높여가도록 한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는 건 공부를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이기성 원장기성쌤수학학원 2017-11-30
- 요리수업은 정말 ‘꿀잼! 미각(味覺)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일까? 어릴 때 먹었던 음식은 그 날의 상황과 함께 고스란히 기억 속에 남아있다. 예전에 비해 외식이 많아진 요즘, ‘황홀한 양념 맛’에 밀린 싱싱한 채소와 건강한 먹을거리를 키우고 먹고 배우는 수업이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집에서 먹지 않던 음식이지만, 친구들과 직접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라는 아이들 이야기를 모았다.고기 한 점 & 가을야채 듬뿍지난 11월 초지중학교 2학년 인성수업시간. 학생들은 가을 내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각종 채소를 쇠고기와 함께 ‘샤브샤브 만들기’에 도전했다. 배추와 무 그리고 파와 당근을 다듬어 쓸고 칼국수까지 준비했다. 학생들은 “출출한 오후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맛도 있고 배불러 정말 뿌듯한 수업”이라고 입을 모았다.김석용 지도강사도 “어떻게 하면 채소를 많이 먹게 할지 고민했는데 이 메뉴로 자연스럽게 채소를 많이 먹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자극적인 양념 없이 신선한 가을야채 맛을 제대로 느껴본 것 같다”고 전했다.깻잎 한 장& 찹쌀 과자“깻잎과자를 만드는 일은 정말 ‘꿀잼’ 이예요. 고기 구어 먹을 때 함께 먹던 깻잎으로 바삭바삭한 과자를 만들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선부동 참뜻 어린이집 이진아(7세) 양의 이야기이다. 깻잎부각은 들깻잎 뒤에 찹쌀 풀을 펴 바르고 예쁜 색으로 물들인 참깨를 뿌려 말려 두었다가 먹을 때 튀겨 먹는 전통음식이다.옥상텃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농사를 짓고 요리수업으로 연결시키는 장이정원감은 “아이들은 이제 더 창의적으로 ‘나뭇잎 과자 만들기’에 도전하자고 한다”며 “채소와 꽃이 어우러진 텃밭에서 햇빛을 받고, 흙의 감촉을 느끼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김치& 배추와 무전“배추 잎에 붙은 진딧물을 과학시간에 받은 ‘소프넛 열매’로 거품을 내서 세수시키는 것처럼 씻어주며 키웠어요.”원곡초등학교 4학년인 전용규 군의 이야기이다. 정성들여 키운 20여 포기의 배추와 무를 이용해 김장을 해 보고 또 전으로 만들어 반 학생들은 물론 옆 교실까지 나누어 먹고도 남았단다.김장을 해서 집으로 조금씩 가져가고 남은 김치는 따끈한 두부를 싸서 먹으며 학생들은 매우 흐뭇해했다고 한다.김태균 교사는 “말이 통하지 않는 학생들도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쉽게 친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이 식물과 작물은 물론 건강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밝은 수업시간”이라고 말했다.생강차& 고구마 라떼“굽거나 삶은 고구마에 따끈한 우유를 넣어 갈아주면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는 ‘고구마 라떼’가 되요. 집에 가서 부모님께 만들어 드려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텃밭을 가꾸며 가장 즐거운 일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이라는 선일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말이다.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텃밭을 지도하는 김인숙 강사는 “가능하면 자연그대로의 맛을 접하도록 하고 싶다”며 “자연이 주는 건강한 맛을 기억하면 인스턴트 음식을 저절로 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강사는 “안 먹던 음식도 직접 만들면 귀하게 여기고 먹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생강차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갔는데 온 가족 모두 함께 마시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11-30
- 여기 어때? 본오동 중식당 ‘하오츠’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사실 시간의 흐름이야 끊어짐이 없어서 해가 바뀐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삶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간이기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맘때면 지인, 가족들과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지나간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순환이 시작되는 연말 연시. 자연스럽게 외식도 잦아지고 그 만큼 지갑은 얇아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알뜰한 쇼핑 족이라면 할인율이 큰 세트메뉴가 있는 식당을 눈여겨봐야 한다. 평일 점심시간 대 할인율이 큰 폭의 메뉴를 제공한다든지 다양한 메뉴를 묶어 판매하는 세트메뉴. 맛있기로 소문난 가게에서 세트메뉴로 다양한 음식 맛보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 본오동 맛집 하오츠의 세트메뉴 탐구보고서다.‘맛있다 하오츠!’ 입 소문타고 손님 늘어지난 7월 문을 연 본오동 중국집 ‘하오츠’는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식당이다. 사동 태평양관광호텔 중식당 ‘태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황미애 매니저와 임정훈 주방장이 의기투합해 정통 중식당으로 오픈한 이곳은 수인선 철길 옆 주택가 언저리에 자리잡았다. 특별히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은 아니지만 하오츠 맛에 대한 소문이 알음알음 퍼져 나가 지금은 점심시간이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어났다.황미애 대표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손님들이 반갑다고 찾아오시기도 하고 한 번이라도 맛을 보시고 가신 분들은 꼭 다시 찾아오신다. 손님들 덕분에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손님들의 입맛으로 검증된 하오츠. 하오츠의 세트메뉴는 어떤 것이 있을까?전 국민 1등 메뉴 ‘탕수육과 짜장, 짬뽕’중식당 세트메뉴의 1인자는 탕수육과 짜장, 짬뽕세트. 하오츠에서는 탕수육과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알뜰 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짜장이나 짬뽕을 먹으면서도 중식 대표요리인 탕수육을 맛볼 수 있는 세트다. 윤기 넘치는 짜장과 낙지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시원한 짬뽕, 그리고 하오츠의 대표음식 탕수육이 제공된다. 알뜰세트라는 이름에 맞게 가격대를 확 낮췄다. 식사 구성에 따라 살짝 차이가 있지만 탕수육과 짜장 짬뽕을 2만원대 초반에서 즐길 수 있다.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남녀 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탕수육은 하오츠 손님들의 발길을 당기는 대표 메뉴다. 황미애 대표는 “요리경력 20년의 임성훈 실장님의 탕수육 맛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에요. 손님들이 드시고 난 후 가장 맛있다고 하는 메뉴중 하나입니다”라며 강력 추천한다.이처럼 단품으로 먹는 것 보다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먹으면 저렴하게 맛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코스요리 대신 세트메뉴로 푸짐한 식사하오츠에는 1인 코스요리가 없는 대신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다. 가장 기본인 A 세트는 탕수육과 쟁반짜장으로 구성돼 2~3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다. 탕수육과 새우요리인 칠리중새우가 포함된 B 세트는 낙지항아리 짬뽕과 함께 제공된다. 칼칼한 낙지항아리 짬뽕과 달콤한 탕수육이 단짠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식사 없이 양장피, 황비홍 중새우, 탕수육이 제공되는 C 세트는 중식 요리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통하게 살 오른 새우를 매콤하게 튀겨낸 황비홍 중새우와 각종 야채와 해물을 알싸한 겨자 소스에 버무려 먹는 양장피의 맛도 일품이다. C 세트는 양도 넉넉해 3~4인까지도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다. 가장 푸짐한 D 세트는 자연송이 누룽지탕과 유산슬, 황비홍 중새우, 고추잡채 요리가 제공되고 식사와 후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고급 중식당 최고가 코스요리 메뉴들이지만 하오츠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하오츠 황미애 대표는 “여럿이서 오시면 아무래도 세트메뉴를 주문하시죠. 단품을 따로따로 주문하는 것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세트메뉴가 인기있습니다”라며 활짝 웃는다. 2017-11-30
- 몸과 마음을 해독시키는 곳, 후스파 갤러리 진학과 진로 준비로 활동량은 줄고, 무거운 가방으로 어깨는 뒤틀어져 있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 특히 여자 중·고생들은 추운 아침에도 짧고 좁은 교복치마를 입고 종종거린다. 수능을 대비해 약으로 생리까지 미뤘다는 열아홉 소녀들의 소식을 접하며 조금은 무거운 맘으로 안산 후스파 갤러리 박정옥 원장을 찾았다.‘여성, 그 자체만으로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고 또 느끼게 해 주는 이곳. 박 원장은 따듯한 도라지 차를 권하며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누구라도 여성이라면 존중받아야 하는 당위성(當爲性)에 대해 차분하지만 강하게 설명했다.“최근 여성들에게 불임과 난임 그리고 이유 없는 만성통증이나 질환들이 늘고 있다. 사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통계 조사에 의하면 20대에 자궁내막증의 발생률이 높고, 30대가 되면 증상이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해야만 큰 병과 그로 인한 아픔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장은 “청소년기에 겪는 생리통이나 만성통증을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 넘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원인을 찾고 고쳐야 하는지 또는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한지 구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딸을 데려 오려면 장모를 보라 했던가? 현명한 엄마라면 자신은 물론 소중한 딸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며, 몸에 나쁜 습관을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병에 대한 예방이나 정보를 주려하기보다 치료를 우선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무조건 신뢰하다보면 ‘아프면 치료하면 되지’는 생각에 앞선다. 하지만 여성의 몸은 있는 그대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더 소중하지 않을까?후스파 갤러리에는 모녀가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이 여럿 있다고 한다. 곱게 나이든 엄마를 모시고 오기도 하고 어깨가 뭉쳐 있는 수험생을 동반하는 주부도 있단다,박 원장은 “나이가 어떻게 숫자 겠는가? 특히 여성은 감정의 특성상 컨디션에 의해 기복이 심하고 바로 몸에 컨디션에 반영된다”며 “여성이 건강하다는 것은 가족과 사회의 안정과 직결된다. 여성의 아픔은 절대 혼자만의 아픔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제품에 선별 과정이 까다로운 후스파 갤러리는 현재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제품을 사용하며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오랫동안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로회복은 물론 세포재생으로 몸은 물론 마음의 해독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효과가 주변에 전해지고 신뢰가 쌓이면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법. 지친 우리시대의 딸들에게 잠시라도 꼭 나누어주고 싶은 자리이다.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