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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적(知的)재미와 수학적 사고력 자문자답(自問自答), 최근 등장한 유명회사의 광고 카피이다. 스스로 알아서 온도는 물론 공기정화와 절전까지 관리하는 이 제품의 출발점은 바로 묻기! 즉 질문이다.고잔 신도시 학원가에서 수리논술과 수능수학 킬러문제를 동시에 잡게 한다고 알려진 히즈매쓰 이태우 원장은 ‘주고받는 질문수업은 학생들의 사고를 바꾸는 첫 단추임’을 강조해 왔다.“뭘 질문해야 할지 아예 모르는 학생은 교사가 왜 질문을 던지는지 파악하지 못한다. 궁금증이 생기도록 개념설명을 하면 질문을 던져오는 학생은 개념을 잘 이해한 학생이다. 마지막 단계는 스스로 궁금해하고 답을 찾은 후 옳게 찾았는지 되묻는 학생이다.”사교육의 효과보다 오히려 그 폐해가 커 가는 시점에 이 원장의 질문은 간과할 수 없는 무게가 있다. “너는 수학을 공부하며 지적 재미를 느끼는가?”실력 쌓이는 순간, 성적도 느는 중워터파크에 가면 조금씩 떨어지던 물이 고여 한꺼번에 왕창 쏟아지는 ‘해골폭포’라는 놀이기구가 있다. 이 원장은 수학실력과 성적에 대한 이해는 이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수학성적은 개인차가 있겠으나 계단식으로 성적이 나온다. 실력이 꾸준히 쌓이면 성적으로 쏟아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강사는 단기적인 성적만을 위한 문제풀이식 수업을 지양하고 부모와 학생도 실력을 쌓고 성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까지 잘 버텨야 한다.”물론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의 입장은 조급하다. 학생들에게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자들이 몇 백년간 공들여 만든 수학개념을 이해하고 배우는 고등수학은 머리가 아프도록 궁금해야 답이 나온다는 설명은 앞으로의 교육정책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질문 던지는 순간, 정답으로 직진 중질문은 질문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한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인 하브루타 교육법은 최근 교사들로부터 학교 현장에서 유용한 질문식 교육법으로 인정받고 있다.이 원장은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의 뇌는 엄청나게 움직인다. 일정수준이 되면 질문이 생기는데 질문 자체만으로도 학습효과는 크다”며 “이때 지적호기심이 생기고 해결하는 재미 역시 알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한 문제풀이에 길이 든 학생의 경우 맞고 틀리는 것과 문제집을 꽉 채워 많은 양의 문제를 푼 것이 좋은 학습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조언이다.왜 이런 공식이 적용될지 호기심을 갖고 증명해 새로운 유형에 적용시키는 것, 무엇이 문제인지 새로운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재가 곧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이들의 공통점일 것이다.질문하는 학생을 떠든다고 무시하거나 또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동의차원에서 답만)부모 그리고 질문은 여러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민폐’라는 사회.학생의 질문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교사와 부모와 사회가 어울린 교육! 교육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관리 하는 순간, 자존감은 낮아지고이 원장의 고민은 학생들의 행동이나 숙제에 대한 관리이다.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한번에 300개가 넘는 문제를 반복해 풀고 하나하나 채점해 오답을 정리케 하는 것이 과연 아이를 위해 옳은 사교육인가 생각해 보자.” 이 원장은 풀이하는 문제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대신 개념과 증명 같은 생각해 나가는 단계에 집중을 한다, 학생의 수준에 적절한 문제를 선별해 주고 풀이공간을 넓게 해 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팁을 주는 것이다. 그의 숙제를 받아든 원곡고 H군은 “한 문제를 풀어도 여러 개념을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생각하게 하는 팁’은 문제를 재미있게 풀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학부모와 학생과 강사가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채점과 실력의 변화를 체크하고 표시하는 것도 학생 스스로 하도록 재정비 중이란다. “최소한의 시간에 얼마나 경제적으로 실력을 올릴 수 있는지, 스스로 관리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겠는가? 언제까지 빨간색연필을 들고 학생들을 쫓아다니며 관리하려 하는가?” 2017-12-20
- 특별한 도전! 스쿠버 다이빙 대부도에 대규모 체육문화센터가 내년에 착공해 201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국 규모의 수영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수영장과 스킨스쿠버 연습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과 다이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스킨스쿠버는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장비와 비용은 얼마나 들고 또 위험하지는 않을까?토요일 오후, 궁금증과 호기심 가득한 맘으로 단원구 원시동에 있는 스쿠버 풀장을 찾았다.스킨스쿠버는 어떤 운동일까?“수영은 본인이 떠서 호흡을 해야 하지만, 스킨스쿠버의 경우 공기통을 통해 호흡이 저절로 되므로 수영을 못하지만 물과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우주 스쿠버 남성우 대표의 말이다. 스쿠버다이빙은 일정한 교육을 받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다른 수상레저에 비해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신비한 바다 속 여행은 물론 바다의 생명을 가까이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운동이다.아무나 할 수 있는 운동일까? “바다 속은 알록달록 하고 물고기들이 정말 예뻐요. 먹을 것 주면 저를 따라 올라와요.”우주다이빙 스쿠버 스쿨에는 교육을 받는 주준식(정지초 5) 학생의 말이다. 함께 다이빙 훈련을 받는 주 군의 아버지는 “내가 먼저 스킨스쿠버 자격을 따고 이 운동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송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덕수(31) 씨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운동이었고 또 배우는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이곳에서 올해만 200여명이 훈련을 받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받았다. 초등학생부터 젊은 직장인 그리고 예순을 넘은 어르신들도 훈련을 받고 또 함께 해양실습을 나가곤 한다.시작비용은 얼마나 될까?강습료가 따로 없고 국제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 6회를 수료하면 된다. 자격증코스는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자유로운 시간에 미리 예약을 한 후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자격증 취득을 위한 비용은 40만 원 정도. 아이들은 주니어 할인이 있다. 교재와 인증서 해양실습에 입는 슈트 대여료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이벤트 행사가 있을 경우 달라지기도 한다.남 대표는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마스크는 하나만은 반드시 사야 한다.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운동이므로 늘 지니고 다니고 스쿠버 외에 수영장에서도 이용 된다”고 전했다. 가격은 10만 원정도.스킨스쿠버의 매력은 뭘까? “육상에서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자신의 숨 쉬는 소리가 신기하다는 동료가 많고 때로는 니모(아네모네 피쉬) 소리나 상어 그리고 고래들의 소리를 듣는다.”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이곳에서 여자강사교육을 받고 있는 임유동(32) 강사의 말이다.임 강사는 “물속이 무중력 상태이므로 몸 자체가 매우 편안한 시간인데, 더구나 물고기와 함께 어울리는 정신적인 평온함도 크다”며 “함께 하는 동료와 수신호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소통을 배우기도 하고 또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며 무한한 신뢰를 배운다”고 전했다.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까?바다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이다. 남 대표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킬 규칙은 짚어주었다. 수심에 따르지만 15m 정도에서 40분, 하루에 평균 3번 정도만 잠수하고 초보자의 경우 10m정도 깊이까지만 잠수하는 것이 좋다,또 압축된 공기로 호흡해 질소가 몸에 남아서 생기는 감압병(減壓病)에 걸리지 않으려면 수연장에서 많이 연습하고, 스쿠버를 한 후 24시간이 지난 후 비행기를 타야한다.그는 “바다에 들어가 채취하려는 노력은 절대 금물, 무엇인가를 잡다보면 그물을 보지 못하거나 낚시 줄에 엉킬 수 있다”며 “비상시 서로 공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전문 강사와 함께 입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13
- 연말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전날 주의사항 연말은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이?많이 몰리는 시기다.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 중의 하나인 내시경검사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기 때문에 검사 받기 며칠 전부터 음식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대장내시경 검사 2~3일 전부터는 딸기, 키위, 참외, 포도, 수박 등 씨가 있는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미, 현미, 콩 잡곡도 멀리해야 한다. 미역, 파래, 김 등의 해초류와 양배추나 김치, 시금치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검사 전날 아침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되, 흰밥과 달걀찜, 두부,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먹는다. 점심은 가볍게 먹되 흰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권한다.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과 소장의 일부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장을 깨끗이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이 필수적 이다. 장청소약을 복용한 후에도 추가적으로 물을 마셔야 하며, 물 대신 이온 음료를 마셔도 무방하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주저하시는 분들 중에는 검사 중의 통증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검사과정에서 주입되는 공기때문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공기 대신 인체에 무해하고 빠르게 흡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신전으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는 ‘CO2 대장내시경’이 주목받고 있다.‘꿈꾸는 외과의사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공기를 주입하면서 내시경 삽입을 하게 되고, 관찰할 때도 공기를 주입하고 충분히 펴져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때 주입된 공기로 인해 장관이 과신전되면서 복부 통증이 생기는 것이며,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CO2 대장내시경 검사는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검사 장비다.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대장내시경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용종(폴립)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도 확인하고 즉시 제거가 가능하다.”며 장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도움말 한사랑병원 2017-12-13
- 수능 영어과목 총평과 내년 수능 대비법 2018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올해 수능의 영어과목을 평가해보고 내년 수능 대비법에 대해 알아보자.영어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독해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 70%를 유지,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항의 경우 한 단어를 추론하는 문항이 빠지고 모두 긴 어구나 문장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출제됐지만 지문 내용은 평이했다. 올해 독해 문항 가운데는 빈칸 추론 유형보다는 간접 쓰기 영역인 글의 순서 파악과 문장 삽입 유형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난도가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영어과목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수시?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영어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정시에서는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등급 경계선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겠다는 자세로 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어휘는 영어 학습의 가장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풀이에 치우쳐 기본인 어휘 학습을 간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겨울방학 동안 1일 50개씩 5일간 250개를 학습하고 주말간 이를 복습하는 시스템을 통해 2개월간 수능 기본 어휘 2000여 개 이상을 암기해야만 한다.다음은 완전 해석력을 길러야 한다. 얄팍한 리딩스킬이나 문제풀이 방법은 실전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해야 한다. 문제풀이의 기본은 해석력이다. 따라서 모든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구문/어법 학습을 방학 내 기본 단계를 마치고, 고난도 구문은 연중 지문 학습을 통해 수능 전날까지 지속적으로 본인 것으로 체화해야만 한다.기출문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알다시피 수능은 평가원에서 출제한다. 수능의 트렌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컨텐츠는 누가 뭐래도 기출문제이다. 단, 구문·어법·어휘 등의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이는 아니함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방학동안 앞에서 언급한 어휘 및 완전해석을 위한 구문·어법 기본학습을 종료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면 기출문제 중 퀄리티가 높은 좋은 문제들을 엄선하여 유형별로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된다. 이 때, 단순한 문제 풀이는 지양해야 하며, 지문 및 선택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출제코드를 익힐 필요가 있다.안산일성TMS메가스터디영어 김석환 2017-12-13
- 수포자의 늪 피해 수능까지 수학 완주하기 첫 영어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학 과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영어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들이 10%를 차지하면서 상위권 학교에서 영어과목의 변별력이 사라지지고 풍선효과에 의해 국어 수학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어의 부담이 줄어들자 수험생의 가장 큰 고민으로 떠오른 수학. 특히 수학은 건축과 비슷해서 단단한 기초위에 하나하나 쌓아가야 하는 학문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산도 많다.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눈앞에 나타난 고등학생들의 겨울방학 수학 공부법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수능수학 전문학원 클레이수학 임위성 원장을 만나 고등학생 학년별 수학 공부법 조언을 들었다.예비 고1, 절대적인 학습시간 늘리기고등 수학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 고1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매우 귀중한 시간이다. 중학과정에 비해 고등 수학은 난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아 자칫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도 바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다. 이 때문에 수포자의 늪을 피할 수 있느냐는 예비고1 겨울방학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임위성 원장은 고등수학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는 평가방법의 차이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평가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된 후 자신의 위치에 맞는 수학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중학교 수학 성취평가 결과를 분석해보면 수학과목에서 90점 이상인 A등급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은 약 20% 정도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상위 4% 이내에 들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중학교 때 A를 받았던 학생들이 그 실력 그대로 유지했을 경우 1등급에서 3등급까지 수학 점수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고등학교에서 기대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다고 지나치게 실망하거 포기하지 말고 학습시간을 늘리는 공부습관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예비 고2, 진로에 맞는 문 이과 선택내년 고2는 문·이과 통합교육 전 마지막 세대다. 진로에 따라 문과 이과를 분리해 선택하는 학년이다 보니 선택에 따라 수학 공부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문과는 수학의 범위가 이과보다 좁기 때문에 기존 공부습관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야하지만 수학시험 범위가 배로 늘어나는 이과 선택 학생들의 경우 그만큼 학습량이 늘어나야 한다.임 원장은 “특히 한 학기에 수학 두 과목을 배워야 하는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은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과 같이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한 과목이 무너지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이런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학습시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한다.학습시간을 무작정 늘리기가 쉽지 않은 경우 1:1 첨삭지도로 단기 목표를 정해 차근차근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임 원장은 “수학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는데 강의식 수업보다는 개인별 수준에 맞춘 첨삭식 수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첨삭식 수업은 개인별 수준에 따라 진도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으로 수학을 공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예비 고3, 진도 마무리 후 수능 대비 집중예비 고3들의 수학 공부는 본격적인 수학능력시험 준비라고 할 수 있다. 3학년 진도 예습과 함께 모의고사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도 바로 겨울방학이다. 임 원장은 “수학능력시험 시작은 3월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다. 경쟁 상대인 모든 학생들이 수능을 향해 출발한 만큼 과거의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모의고사 준비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기출문제 풀이다. 기출문제 풀이는 평가원의 문제 경향을 분석하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공부법이다. 임 원장은 “수능은 세상에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시험이다. 기출문제 풀이는 계산력, 추론력, 해결력,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 된다”고 말한다. 2017-12-13
- 안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네 번째 졸업식 누구나 겪어 지나온 청소년기,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흔들림이 많은 시기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소속되어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그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은 어디에 의지해 그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을까?지난 11월 마지막 날,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를 떠났지만, 자신의 꿈을 찾고 또 원하는 자격증을 손에 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안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의지했던 친구들과 그 가족 그리고 지원센터의 교사들이 함께 어울린 밝은 졸업식이었다.학교 밖에도 배움은 있다지역 내 인사들이 참여해 졸업장과 상장을 전한 후 학생들의 공연과 자작시가 이어졌다. 함께 의지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보살펴준 교사에 대한 감사인사는 어느 졸업식보다 진실하게 느껴졌다. 시장상을 수상한 한 학생은 “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배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수감문을 통해 밝혔다.그동안 지원센터를 다녀간 학생은 400여명이다.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120여명, 네 번째를 맞는 올해 졸업생은 39명이다. 함근호 센터장은 “이 졸업식은 프로그램의 일부이지만 의미는 크다”며 “부모님을 초대해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고, 학생들은 소속감을 갖고 ‘졸업식’이라는 경험을 하게 한다”고 전했다.진학과 진로를 고민 한다2016년 교육통계서비스에서 밝힌 학업 중단 청소년은 안산시 초·중·고 모두 651명이다. 그 중 반 이상은 자퇴이다. 지원센터는 2015년 여성가족부와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담과 교육 그리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담당해 왔다.지원센터는 초지동 사회보지관 4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해밀 교실과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스마트 교실로 운영되고 있다.해밀 교실에서는 생활체육과 바리스타 그리고 동아리 활동과 문화체험 등이 진행되고, 스마트교실에서는 검정고시 수업과 접수지원 그리고 학업동기 강화프로그램 등 진학과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상담이 이루어진다. 2017년 검정고시 합격자 수는 79명(부분합격포함 100%합격)이다. 함 센터장은 “더 좋은 점수로 진학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두 번 보는 학생도 있다”며 대학에 가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자격증’이라는 유용한 스팩지원센터에는 자격증을 따는 ‘자취반’이 운영되고 있다. 바리스타 · 프로리스트 · 수납정리 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자격증취득을 위한 금액지원이따르지 않으면 배움으로 끝나고 만다. 함 센터장은 “바리스타의 경우 시험을 주관한 곳에서 지정한 학원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사회적 기업에서 배우고 아이들이 필기에서 다 붙었지만 실기에서 모두 떨어졌다”며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다행인 것은 학생들이 생활에 그 배움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수납정리 자격증이 우리 집을 살린 것 같다”며 “어느 날 가족대청소를 했는데 수납정리에서 배운 대로 했더니 엄청난 변화로 모두 놀랐다”고 밝혔다.넉넉한 공간과 안정적인 인력함 팀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지지(支持)와 지속적으로 안정감 있게 도와줄 선생님”이라고 호소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너무 고맙지만 언제 떠 날줄 몰라 센터도 학생들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자격을 갖으려 하기 때문에 한 공간에 수업을 하려면 의자를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지원센터는 2018년에는 학생들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활동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물론 모집기간이 따로 있지만 상시 모집 중이다. 지원자격대상은 9~24세 학습중단 청소년이지만 보통은 17~19세 청소년들이 많이 입학한다. 지원센터는 언제든지 문이 열려있다. 2017-12-13
- 우리 동네 인기 현장직업체험장소- 미용분야 공부시간은 줄이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1년 동안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유학년제. 안산지역 모든 중학교 1학년들이 자유학년제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관심 있는 직업인의 세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 탐색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직업체험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학교현장을 잇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인프라를 학교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성패는 알찬 체험이 가능한 현장을 섭외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안산지역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체험 장소로 인기 있는 장소를 분야별로 모아 소개한다.미용분야 관심 높고 전망도 밝아4차 산업혁명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손꼽히는 미용분야. 산업이 발달하면서 미용분야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피부관리사 등 고전적인 분야에서 최근에는 네일아트, 테라피스트, 특수분장사, 의상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전문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미용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현장을 경험하거나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안산지역 미용종합학원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안산 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 등록된 미용분야 직업체험 장소는 모두 3곳이다. 안산지역 미용학원인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과 도도아카데미, 허브테라피에서 미용 뷰티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미용전문학원에서 맛보기 수업미용종합학원인 MBC 아카데미뷰티 스쿨과 도도아카데미에서는 올해에만 200여명의 학생들이 학원을 방문해 직업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원에서 개설된 강좌인 헤어, 특수분장, 네일아트, 피부미용에 관한 수업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체험을 진행한다. 직접 특수분장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표현하기도 하고 헤어디자이너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가발을 이용 실제로 머리 스타일링에 도전 해 볼 수도 있다.평소에는 접해 볼 수 없는 체험 위주로 이뤄지는 직업 체험이라 학생들의 참여도와 흥미가 높은 수업 중 하나다.도도아카데미 임영란 원장은 “요즘에는 헤어디자이너나 네일아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 아이들이 과연 이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나의 적성과 맡는 직업인지는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을 발견하기도 하고 직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체험 수업을 많이 진행한다”고 말한다.특수분장 네일아트 수업 인기 최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특수 분장 수업이다.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전영민 부원장은 “특수 분장은 메이크업 분야 중 하나로 화상자국이나 멍자국. 흉터나 상처를 화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 흥미도 높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는 것이다.멋내기에 한창 관심 있는 여중생들에게 셀프 메이크업 수업이나 네일아트 수업도 인기 만점이다. 관심과 흥미에서 시작해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도도아카데미 임영란 원장은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을 신청해 오기도 하지만 자녀와 함께 1일 수업체험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엔 부모님들이 무조건 대학 위주로 강요했다면 최근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 찾아주는 부모님들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미용학원에서 체험을 원할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4~5명 단위로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오전이나 오후 시간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단 학원에서 체험이 이뤄지는 만큼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1인 약 5000원~ 1만원)미용분야 체험네일아트 - 손, 발톱을 비롯하여 손과 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 및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손톱 꾸미기.특수 분장 -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흉터, 상처를 화장품을 이용해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화상자국, 칼에 배인 상처 멍 자국을 자신의 얼굴이나 손에 만들어 올 수 있다.셀프 메이크업-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자기 얼굴의 장점을 파악하고 잘 살려 아름답고 개성 있는 이미지 연출을 위한 메이크업 교육 과정. 2017-12-13
- 수능수학 왜 개념이 중요한가 우여곡절 끝에 18학년도 수능이 끝났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1~3등급간의 점수차이입니다. 원점수 기준 13학년도에 17점 차이였던 것이 최근 3개년에는 8, 9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수능의 정형화가 더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는 이유입니다. 학교, 학원들의 노력, 기출문제의 반복학습으로 30문제 중 26문제는 어느 정도 학습을 한 학생들이면 맞추는 단계에 왔기 때문에, 적중이 되지 않는 4문제, 킬러 문제가 1~3등급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1. 많이 풀어야 합니까? 틀리면서 맞는 말입니다. 26문제 수준까지도 힘든 학생들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풀이 비법, 쉬운 풀이 등을 좇으면서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유형에 따라 기계적으로 외우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수학은 암기과목이야’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경험 속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을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었을 것입니다. 재수생, N수생들이 더 많은 문제를 더 풀었음에도 21, 30번은 여전히 힘들다는 것은 유형 훈련 한계의 반증입니다.2. 왜 개념입니까? 기본 약속인 정의, 공리를 이용해 정리, 공식을 깨닫는 것, 이 과정을 수학에서 개념이라 부릅니다. 물이 증발할 때, 소금을 넣을 때, 소금물을 섞을 때를 각각 개념이라 부를 것이 아니라(이것은 유형) ‘농도는 소금물 중 소금의 비율’이 개념입니다. 개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복잡해 집니다. 그래서 이해의 과정보다는 결론인 공식만 머리 속에 넣습니다. 킬러 문제와 개념이 무슨 상관이냐? 킬러 문제를 개념 6~7개가 섞인 문제라고도 합니다. 공식 6~7개로 풀 수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개념을 제대로 배운다는 것은 ‘왜?’라는 의문과 ‘깨달았다!’의 상호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이런 사유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학습자의 뇌가 논리적으로 바뀌게 되면서 6~7개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필요한 것을 뽑아와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개념의 학습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 공식만 외워서 풀다가 고등학교에 가서 개념을 강조해도 개념으로 인식하지 않고 공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학습자의 이해 방식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 습관과도 같습니다. 저학년부터 ‘왜?’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학습을 하고, 고3에 와서 교수님들이 출제한 수리논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고등수학의 개념을 또 다른 의미로 확장하거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이태우 원장히즈매쓰학원문의 031-410-0038 2017-12-13
-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 “저 어디 고등학교 가야 할까요?”매년 요맘때면 듣는 말입니다. 특히 올해는 문이과 통합교육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A학교는 대입실적이 좋데요” “B학교는 내신 성적 내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등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첫 번째로 자신의 진로를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경험으로 보았을 때 진로가 뚜렷한 학생들의 경우 높은 동기부여로 자신을 관리하고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이 많습니다. 가고 싶은 학과와 학교가 정해지면, 그 학교를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니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됩니다.두 번째로 대입전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입 전형은 크게 정시와 수시로 나뉘고 수시 안에서도 논술위주와 학생부위주로 나뉩니다. 여러 전형들이 있지만 1학년 때부터 정시나 논술을 목표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정시나 논술을 목표하게 되면 내신이 소홀해져 나중에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되므로, 1학년 때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목표로 하는 게 좋습니다.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자신은 상위권에 있을 거라는 핑크빛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극소수의 학생만 학생부교과나 학종-일반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탑클래스가 되지 못했을 때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학종-자기주도의 경우 학종-일반보다 낮은 점수로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대학교 화학생명공학부의 경우 학종-일반은 합격자 평균등급이 약 1.4 이고, 학종-자기주도는 약 2.7입니다. 무려 1등급 이상의 내신등급 만회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학교의 특색활동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학종-자기주도의 경우 부족한 내신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닙니다. 자기소개서 2번이나 4번에서 진로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므로 학교 활동이 특히 중요합니다. 과제연구, 탐구대회, 동아리 활동, 사이언스 컨퍼런스 등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탐구활동이 있다면 이 전형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더불어 학생에게 가장 맞는 전형과 학교에 대한 선택을 한다면 2021학년도는 여러분의 해가 될 것입니다.드림워커 수학·과학 전문학원원장 이경진 2017-12-13
- 으슬으슬 추위 뜨끈한 흑염소탕으로 날린다 예년 보다 빨리 시작된 겨울 추위에 가정마다 월동 준비가 한 창이다. 겨울준비, 김장하고 따뜻한 옷을 준비한다고 끝일까?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체온이 낮거나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손발이 찬 경우가 많다. 몸의 온기를 채워주는 따뜻한 보양식 한 그릇이야 말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는 지름길이다. 예로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 여성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흑염소’. 이제는 맛있고 간편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개발돼 인기 몰이 중이다. 얼마 전 고잔신도시에 문을 연 ‘가마솥개성흑염소탕’을 찾아 흑염소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흑염소’네오빌 6단지 앞 직장인들과 학교 엄마들의 모임이 잦은 식당가에 문을 연 ‘가마솥개성흑염소탕’. 도심 한 가운데 보양음식점 문을 연 이호식 대표는 일동에서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했었다. “나이 들면서 점점 열정이 사라지는 걸 느꼈어요. 열정 없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미안해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찾기 시작했다”는 이 대표. 그가 주목한 것이 바로 흑염소였다.“보양식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신탕을 떠올리지만 아마 곧 보신탕은 우리 문화에서 사라질 겁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세계와 교류가 늘어나면서 보신탕을 꺼리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보양음식을 찾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가 흑염소에 주목한 이유다.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흑염소는 최근 연구와 분석결과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돼지고기 소고기와 흑염소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흑염소는 다른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함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염소 고기에 다량으로 포함된 아라키돈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은 세포 성장, 뇌 발달,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임산부와 태아는 물론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영양소다.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보양음식이처럼 흑염소가 몸에 좋은 것은 많은 자료들이 입증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염소 고유의 냄새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일반적인 식재료가 아니다 보니 고유한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염소 특유의 냄새는 사육하는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염소 고기에 대해 공부한 결과 이 대표는 “사육단계에서 먹이의 종류, 고기를 손질하는 과정, 삶는 방법, 보관 등 4가지 단계를 철저히 관리하면 음식을 만들었을 때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가마솥개성흑염소탕에서 사용하는 염소고기는 충북흑염소협동조합 농장에서 공급 받는다. 오늘 주문하면 바로 도축과 가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 다음날이면 바로 신선한 고기가 손님들 상에 오르게 된다. 가마솥개성흑염소탕 입구에는 농장에서 제공한 도축검사증명서를 비치해 손님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빠르고 투명한 유통과정을 손님들에게 공개해 최고 품질의 식재료만을 사용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점심 한 그릇도 몸에 좋은 음식으로이곳에서는 최고 품질의 염소 고기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흑염소탕 한 그릇이 1만2000원. 점심시간에는 특가로 1만원에 제공한다. 이 대표는 “보양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유가 비싼 가격 때문이기도 합니다. 몸에 좋은 건 다 아는데 비싸다 보니 먹을 수 없는 거죠. 가격 고민을 많이 했는데 수익률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몸에 좋은 음식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고기와 염소뼈, 각종 한약재를 넣고 우려낸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염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전골과 수육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여기에 이 집만의 특별 메뉴 ‘흑염소 무침’도 인기가 많다. 신선한 야채와 잘 삶아진 흑염소고기를 샐러드처럼 무쳐낸 무침요리는 어린이와 여성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음식을 다 먹은 후 후식으로 나온 새싹 삼 한 뿌리까지 꼭꼭 씹어 먹으면 겨울 추위가 저 멀리 달아날 것이다. 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