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름다운 재도전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재수를 하는 모든 학생이 결과가 다 좋게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1년이 남은 인생의 큰 갈림길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가치 있는 1년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해본다. 첫째. 장소 선정의 문제가 있다.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잘 되는 지 아니면 독서실 또는 학원이 잘되는지, 본인이 제일 잘되는 곳이 어딘지를 스스로 판단해보아야 한다. 공부방법이나 장소는 개인마다 맞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는 본인이 판단을 해야 한다. 다만 본인의 학습 의지가 혼자 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하면 관리자가 자신의 의지를 일깨워 줄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둘째.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정하라. 식상한 이야기지만 사실인 것은 목표를 정하면 꿈을 이룰 가능성이 당연히 높아지게 된다. 목표대학을 정하고 순위를 매겨 향후 성적추이를 보면서 자신의 공부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 셋째. 연단위/월단위/주단위 그리고 일일계획을 플래닝하라. 영역별 연간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목표대학을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1년의 학습계획을 짜고 월단위로 세부적인 계획을 짜고 주간학습 및 일일학습 계획이 수립이 되어야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학습계획을 본인의 학습 성향 및 속도에 맞춰서 짜야한다. 오전, 오후 어느 시간에 집중이 잘 되는지 파악 후 집중이 잘되는 시간에 주요 과목을 배치하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너무 타이트하게 계획을 짜기 보다는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두고 짤 것을 권장한다. 1년을 생활하다 보면 예정에 없던 변수가 생겨서 세워 놓은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너무 타이트하게 짜서 보완할 시간조차 없으면 계획 전체를 온전히 실행해 나가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결국 1년간의 계획 전체를 다시 짜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재수는 마라톤과 같다. 일 년을 지속적으로 나의 페이스에 맞추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초반에 너무 서둘러 달려가도, 너무 여유롭게 체력을 비축하고 나중에 달려 나가는 것도 둘 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라는 주자의 속도를 조절해주는 봉사자가 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학습가디언과 함께 하는 1년의 재도약도 멋진 출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스카이독학재수학원문징균 원장 2018-01-10
- 안산 한사랑병원, 외과전문병원 전국 유일 2회 연속 선정 서전의료재단 안산 한사랑병원(병원장 이천환)이 보건복지부 제3기 전문병원 평가에서 외과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기, 3기 연속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제공하는 109개 병원을 제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가운데 외과 분야는 전국에서 2곳이 지정됐으며, 수도권에서는 한사랑병원이 유일하다.3기 외과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안산 한사랑병원은 2020년 12월 말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병원’, ‘전문’ 등 의료법에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용어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안산 한사랑병원은 지난 1일부터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직접 간호하며 모든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2018-01-10
- 겨울철 피부질환, 완치가 아닌 완화! 올 겨울은 지나치게 건조하다. 건조주의보를 지나 건조경보 게다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고 기온차이도 심하다. 이 모든 외부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피부. 변덕스럽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된 피부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다.안산 엔비 클리닉 기문상 원장은 “겨울에는 면역성이 떨어져 건조증·건선·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크게 늘기 쉽다”며 “완치를 기대하지 말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식생활과 생활용품을 섬세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건조한 피부, 어떻게 촉촉하게 할까? 우리 피부는 60~70%의 수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식생활은 물론 실내 공기도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장년층 및 노년층은 겨울이면 피부건조증이 쉽게 오고 가려움이나 만성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때를 밀거나 각질을 함부로 제거하는 것은 자칫 피부에 자극을 주어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나 청소년의 아토피질환도 건조하면 더욱 기승을 부리므로 갈라지고 피가 나는 증상이 생기면 즉시 피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건선,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할까? 건선은 두피나 피부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도 동반되는 만성 피부면역질환이다. 기 원장은 “개인마다 갖고 있는 피부성향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과거력, 가족력 등을 고려한 상담치료가 중요하다”며 “맞춤 치료를 통해 바르는 약과 먹는 약, 연고 등 대증적인 증상완화치료밖에 없다”면서 과도한 스테로이드 약물의 남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지루성 피부염 완치될까?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은 물론 두피에 생기기 쉽다, 특히 두피가 약해지면 탈모로 이어지고 심한 스트레스를 이중으로 받게 된다. 기 원장은 피부질환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우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대부분 피부질환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다, 빨리 낫겠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악순환의 매개체로 작용한다. 피부는 자극에 노출되어 있고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는 저항력이 떨어져 이겨내지 못해 피부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이다.”겨울철 세정제품이나 화장품은 달라야 할까? 기 원장은 약산성이면서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겨울에는 건조한 피부가 많으므로 세정보다는 보습이나 피부보호 기능이 강화된 세정제품이나 화장품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포도 씨나 사과 등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계면활성제나 방부제를 이용한 제품 그리고 순면으로 된 옷을 입어 피부 자극을 줄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갖고 태어난 피부장벽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피부 관리의 기본이다!” 2018-01-10
- 공동육아 자연에서 아이를 키운다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아이가 태어나면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할지,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하는지, 한글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과 고민도 함께 태어난다. 순간 순간 작은 선택들이 모여 삶을 결정하듯이 양육에서도 작은 선택이 결국 아이의 유년기를 결정하게 된다. 남들보다 빨리 한글을 익히고 영어를 배워 세상과 살아갈 경쟁력을 키우길 바라는 요즘 시대에 오직 아이의 행복만을 생각해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부모들이 있다. 바로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다. 공동육아란 유년기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형태다. 안산에는 2개의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같은 듯 다른 두 군데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소개한다.부모 중심 공동육아 ‘영차’아이와 엄마도 함께 자라는 공간공동 육아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모여 2001년 4월에 문을 연 영차어린이집은 안산 최초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다. 16년째 공동육아가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영차 어린이집 홍보이사 역할을 맡고 있는 손주영(학부모)씨는 “아무래도 공동육아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욕구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부실한 먹거리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이 때문에 기존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 학부모들이 공동육아를 찾는 이유다. 여기에 지나친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자라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도 한 몫을 한다.부모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영차’어린이집은 조합 가입 할 때 출자금과 매달 운영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집 운영에 관한 회의가 매달 1~2회 개최되고 부모가 직접 시간을 내 청소와 수업 도우미 등 시간을 내야 할 때도 많다. 손주영 씨는 “사실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아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동육아를 통해 부모가 얻는 만족감은 더욱 크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아침에 엄마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에 등원한 후 옷가지를 정리한 후 아이들의 오전시간은 바깥놀이로 채워진다. 폭우가 쏟어지거나 심하게 아픈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린이집 대부분 밖에서 놀면서 보낸다. 어린이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산과 공원으로 걸어서 바깥놀이를 가고 한 달에 한 번은 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놀이활동을 나간다. 아이들의 작은 머릿속에 뭔가를 채워넣기 보다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또래 친구는 물론 언니 오빠들과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는 영차의 교육과정을 통해 부모들도 자연스럽게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형성된다.손주영 씨는 “조합원 활동을 하면서 부모가 많이 변해요. 내 아이만 잘 키우고 싶어서 들어왔다가 아이의 친구, 친구의 아이가 보이고 자연스럽게 이웃관계가 형성되면서 가치관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하는 엄마들은 서로서로 돌아가며 품앗이로 방과 후 아이를 맡길 수도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한다.영차어린이집안산시 상록구 호동로3길 13-1 (일동 547-2번지)교사 중심 공동육아 ‘수수팥떡’발도로프 교육 중심에 둔 교육활동상록구 일동에는 영차와 조금 다른 형태의 공동육아 어린이집 ‘수수팥떡’도 있다. 영차가 순수 부모협동조합이라면 ‘수수팥떡’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중심은 교사조합원이 중심이 되어 운영한다.이 때문에 부모협동조합에 비해 부모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 수수팥떡 박순규 대표 교사는 “수수팥떡은 2014년 출발한 교사주도형 부모협동어린이집입니다. 이전에 부모중심 공동육아형태로 운영하다가 새롭운 형태를 고민하다가 교사주도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수수팥떡에는 3세부터 7세까지 19명의 어린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모와 교사가 조합원으로 가입 활동 중이다. 조합원 자격에 교사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교육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결정권이 존중된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어린이집에 봉사해야하는 시간도 많지 않다.박 교사는 “아무래도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 안산은 워낙 맞벌이 부부가 많이 어린이집 활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부모들도 많은데 그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형태다”라고 말한다.수수팥떡의 어린이집 또한 영차와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놀이 활동이 어린이집 주요 프로그램이다. 바깥놀이를 위해 교사가 따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지도 않는다. 박 교사는 “장난감만 갖고 놀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심심해 하기도 하는데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놀이법을 찾아서 잘 놀아요. 자연을 이용하고 친구와 사귀는 걸 보면 신기하다”고 말한다.공동육아의 이런 교육법은 신체-정신-영혼의 조화로운 교육을 강조하는 발도로프 교육과 맥을 같이한다. 인지적 영역에 치우친 교육에 반대하고, 신체와 정신적 성장에 맞춘 의지, 감각, 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한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기본이다. 생활협동조합에서 검증된 유기농 먹거리를 건강한 요리법으로 요리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박교사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공동육아를 원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아요. 유기농 안전한 먹거리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먹거리 만큼은 믿을 수 있다”고 말한다.수수팥떡 어린이집상록구 호동로2길 15 성호빌라트 101호 (상록구 일동 556) 2017-12-27
-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선정된 ‘안산 광덕고등학교’ 안산의 첫 혁신학교인 광덕고등학교(교장 박삼석)가 지난 14일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특히 광덕고등학교는 이 사업에서 100대 학교 중 상의 15% 안에 들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문화를 개선하여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3차에 걸친 단계별 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초등학교 40개, 중학교 30개, 일반고 23개, 특성화고 7개 등 100개 학교가 뽑혔다.안산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정 우수교에 선정된 ‘광덕고등학교’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 중인지 광덕고등학교를 찾아 알아봤다.학생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광덕고등학교가 이번 교육과정 최우수교에 선정된 것은 학생 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과 진로집중형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성진 광덕고 교감은 “우리학교는 3월 입학 후 40일간 수업을 진행한 후 중간고사를 보고 봄방학을 보낸다. 봄방학 후 40일간 수업 후 기말고사를 보고 여름방학을 편성해 일년에 4번의 방학이 있는 사계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계학사제의 모델이 바로 광덕고등학교로 개교 첫해인 2010년부터 시행되어 자리를 잡았다.사계학사제는 단순히 방학을 4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학기간에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소규모 ‘따라체험’ 학습이 일반화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따라체험’이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기획한 후 교사 1인과 팀을 이뤄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1학년은 ‘길따라 사람속으로’ 교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학년은 ‘꿈따라 세상속으로’자신의 진로를 찾아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과와 대학 체험이 이뤄지는 3학년은 ‘끼따라 학과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따라체험’은 모든 학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스스로 계획서를 작성해 원하는 교사에게 동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지혜 혁신부장은 “올해 1학기 2학년이 진행하고 2학기에 1학년이 따라체험을 다녀왔는데 한 번에 50~53개 팀이 꾸려진다. 우리학교 3학년 담임을 제외한 전체교사와 영양교사와 보건교사들도 참가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체험을 다녀오면 교사와 학생들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져 학생과 교사가 서로 이해하며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소수선택과목 확대 ‘주문형 강좌’ 운영다양한 진로계열 결정을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 반이 구성인원이 부족한 과목은 주문형 강좌로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김성진 교감은 “수요일 방과 후 수업시간을 이용해 사회과제연구, 과학과제연구, 고급수학, 심화영어, 예체능 실기수업이 진행된다. 과목당 13명 이하 소수 희망자로 구성되는데 추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노력이 학생부 기록으로 남게 된다”고 말한다.차별없는 교육’을 지향하는 광덕고등학교는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의 욕구 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저하로 학습 의욕이 낮은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기초와 수학기초반을 운영 기초학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교사와 학생이 모인 학습동아리 튜터제도도 광덕고등학교가 자랑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사 1명과 5명이내의 학생들이 모여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이뤄지는 튜터제도는 시간, 장소, 방법에 상관없는 개별화 학습지도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 2학년이 전원이 연극과 뮤지컬을 배워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함께 배우고 모두가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며 출발한 광덕고등학교. 내년에는 혁신학교 3기에 들어가 교육과정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성장을 중요시하는 학교답게 교사들은 명문대학에 간 학생을 자랑하지 않고 학교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얻은 학생들의 노력에 더 큰 응원을 보낸다. 광덕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이 담긴 교육과정이 우리나라 교육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시상식은 내년 1월 18~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 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27
- 미대입시도 이제는 수시전성시대 대학입시가 정시전형에서 수시전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예체능계열에서도 수시전형 모집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정시에만 집중하던 미술입시학원들도 최근 입시흐름에 맞춰 수시전형 지도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학생부+수능성적+실시고사’로 평가하는 정시전형과 달리 ‘학생부+실기고사’로 평가하는 수시전형은 오히려 안산지역 미대입시준비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올해 입시생 중 60%이상을 수시전형에 합격시키며 ‘미대입시에서도 수시전성시대’를 일궈낸 그린섬 미술학원. 미대 수시전형 성공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중앙동 그린섬미술학원 올해 입시생중 30명 이상이 수시전형에 최종합격했다. 특히 합격생 중 25명은 4년제 대학 미술계열 입시에 성공해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많은 수시합격생을 배출해냈다. 이동윤 원장은 “수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신 성적보다 2~3단계 높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신 성적보다 몇 단계 높은 학교로 상향 지원하고 또 성공하는 비결은 바로 내신 30% + 실기 70% 배점으로 내신 성적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원장은 “대학별 점수 배점표를 잘 분석해 보면 내신 등급별 편차는 크지 않다. 성적에서 변별력을 크게 두기보다 실기 능력 점수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기 준비만 잘 하면 얼마든지 상향 지원한 학교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린섬 미술학원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 내신 5등급 학생이 성신여대(경쟁률 27.9:1) 합격했으며 검정고시출신 학생은 대학환산 내신 5등급을 받은 학생이 단국대학교(경쟁률 41.5 :1)에 합격했다. 이런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실기 준비를 탄탄히 했기 때문이다.그린섬 미술학원에서는 미술전공 강사진이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지도한다. 실기 능력 배양과 함께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근 입시미술의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것이다. 이 원장은 “입시 미술의 흐름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해마다 약간씩 변화한다. 대학마다 그림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학교의 정확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매년 대학 미술대회에 참가해 경향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린섬 미술학원은 올해 대학에서 실시하는 미술대회에 수강생들이 참가해 대상, 은상, 동상 등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 학원 강사진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예술가는 배고프다’는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 미술계열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도 밝다. 이 원장은 “산업이 발달할수록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의상, 인테리어, 생활 용품 등 모든 분야에서 미술이 빠질 수가 없다. 훌륭한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만큼 미술도 중요한 덕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12-27
- 고등학교 입시 진학 실패로 대학 입시에 실패하는 안산의 학생들 시간이 흘러 평준화의 시대에 접어든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배치고사를 거쳐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옛 방식이 아닌 본인의 거주지의 지망권을 토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이다.때문에 많은 중학생들은 고등학교 입시 진학을 앞두고 자신의 3년이라는 학교생활이 펼쳐질 고등학교를 직접 선별하게 된다. ‘교복이 예뻐서’, ‘거리가 가까워서’, ‘친한 친구와의 진학’ 등 진학에 대한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다.그러나 이중에서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고려하지 않는 사항이 존재한다. 과연 이들은 내 아이가 또는 학생들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느냐는 것.평준화가 되었다고 해도 안산에 존재하는 많은 고등학교의 교육커리큘럼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각 학교별로 주교재와 부교재의 시험범위 그리고 3월, 6월, 9월에 시행되는 모의고사 문제의 출제율 등이 너무나 판이하다. 과거 안산의 상위권의 고등학교들과 하위권의 고등학교들에서 출제되던 시험범위도 사실상 그대로인 것이다.그러나 많은 학부모님들은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다량의 시험범위를 소화할 수 있는 학습적 능력과 환경이 내 아이에게 맞는지에 대한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다.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올바르게 고등학교에 대한 입시전략을 세우지 않는다.“어느 학교는 분위기가 안 좋다. 어느 학교가 분위기가 좋다더라” 라는 주변의 카더라 통신을 통해 고등학교 입시진학을 선택하고 아이에게 요구하는 사례가 수 없이 많다.그렇다. 이들에게는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교내의 커리큘럼을 소화하며 수시로 대학을 진학할지, 정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학 입시전략을 강구할지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객관적인 판단과 전문성이 필요하다.수시 전략에 실패하여 정시로 전환을 하게 될 경우 안산의 학부모님들이 인지하셔야 할 부분은 우리의 경쟁상대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이 순간부터 안산의 학생들이 아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우리의 경쟁상대가 된다. 더 정확하고 엄밀히 말하자면 목표하는 대학을 위해 정진하는 서울권의 학생들 학구열이 높은 서울권의 많은 지역구들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들 시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 그 시점에서 애태우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이들에 대한 학습 분량 소화능력, 수시와 정시를 소화할 수 있는 내재된 마인드 등 다양한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고려하여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안산은 교육에 대한 정보력과 인지도가 서울에 비해 너무나 열악하다. 보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하루 빨리 심도 있는 전략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한다.에듀트리대표 권주은 2017-12-27
- 2018수능 분석을 통한 정시지원 전략 2018학년도 수능은 천재지변이라는 최대변수와 영어 절대평가의 첫 해라는 이슈가 항상 따라다닌다.먼저 영어를 살펴보면, 절대평가로 인해 작년 수능에서 1,2등급 합친 인원이 6만 여명 이었으나 올해 수능은 15만 명(수능응시자의 29.7%)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국어,수학 1·2등급 인원의 증가로 상위권의 동점자가 많이 발생 할 것이다. 소위 서울 상위15개 대학 입학정원이 약6만 명을 감안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는 증가할 것이며 정시에서 영어 1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상위권대학 지원자는 매우 불리해지고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둘째, 이번 수능의 전체 응시자는 전년대비 20,970명이 감소하였다. 특이한 사항은 자연계열 응시자는 작년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나 수학 가형의 응시자는 감소, 과학탐구 응시자는 증가되었다. 이는 자연계열 중위권 학생들이 수학 가형을 응시하지 않고 수학 나형을 응시한 인원이 증가된 것으로 자연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중상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셋째, 국어, 수학 가형의 만점자의 증가이다.국어의 경우 만점자의 비율이 0.23%에서 0.61%로 대폭증가하였고, 수학 가형은 0.07%에서 0.1%로 소폭증가하였으나 수학 나형의 경우는 0.15%에서 0.11%로 감소하였다. 따라서 최상위권 인원은 인문계열 감소, 자연계열 증가로 예상된다.하지만 수학을 중심으로 1,2등급의 인원수를 비교하면, 전년대비 가형의 1등급의 인원은 소폭감소, 2등급의 인원은 대폭증가현상이 보였으며, 나형의 1등급 인원은 소폭증가, 2등급의 인원은 대폭감소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상위권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최상위권대학과는 달리 경쟁이 치열할 것이며, 자연계열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논술과 면접의 영향력을 예년에 비해 더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지원전략을 살펴보자.상위권 학생들은 정시지원시 경쟁대학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지원을 해야한다. 정시 가나다군의 지원은 점수대별로 방식이지만,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학,학과가 가나군에 집중되어 사실상 두 번의 기회를 갖는다. 다군에서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은 경쟁률과 합격선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위권은 실질적으로 학생과 대학의 분포도가 가장 많다. 따라서 가나다군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지원할 대학이 많아 비교우위대학과 학과를 분석하고 학교별 모집요강을 철저히 정독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능 점수를 많이 반영하지만 학생부를 적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같은 대학이라고 할지라도 모집군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도 분석해야 할 것이다.하위권은 가나다군에서 2개의 안정 또는 하향지원을,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4개영역중 2개 또는 3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도 많으므로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파악하여 유리할 대학을 찾아 지원을 하여야 한다. 또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으므로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짜야한다.안산 최강수학학원최동조 원장 2017-12-27
- 시원하게 풀어라. 일품소고기해장국 우리나라의 해장문화는 유별남이 있다.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영양과 맛도 그만이고 게다가 넉넉하게 끓여 나누는 인정 많은 음식이다. ‘숙취를 푼다’는 의미인 해정(解?)은 ‘해장국’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술자리에 지친 몸과 맘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음식문화로 발전했다, 숙취로 인한 갈증해결의 열쇠는 시원함과 개운함! 송호먹자골목 입구에 한번 먹으면 며칠사이 친구를 다시 데리고 간다는 중독성이 있다는 해장국집을 찾아갔다. 자식 입에 맛있는 것 넣으려 일 무서운지 모르는 우리네 엄마들처럼 손님상에 오를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노경호 대표의 정성과 손길에 입이 벌어졌다. 한 그릇의 해장국에 수백 번의 정성을 말아 넣었다.서민음식-“든든하게 먹고 기운내자”고기의 내장부위는 단백질과 칼슘성분이 월등해 근육형성과 피로 해소는 물론 어린이 성장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장탕을 직접 끓여본 주부는 내장을 고르고 씻고 삶고 기름을 모두 발라내 알맞은 크기로 썰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고된지 안다. 오죽하면 ‘검은 행주가 흰 행주가 된다’는 표현을 쓰겠는가.일품소고기해장국의 해장국과 내장탕이 특별한 이유는 ‘해장국도 일품요리가 될 수 있다’는 노 대표의 정성과 준비하는 마음 그리고 손맛 때문인 듯했다.노 대표는 “내장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비법을 개발해 안산 최고의 내장탕을 대접하고 싶다”며 “부담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해장국으로 다시 기운을 내길 바라는 맘으로 시작한 메뉴”라고 말했다. 이곳의 내장탕은 양이 듬뿍 들어 푸짐하고 개운하며 구수하다. 또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하게 삶아 먹는 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해장국은 칼칼하면서 개운하고 우거지와 당면이 얇게 저며진 소고기와 함께 어울려 먹는 재미가 다 먹을 때 까지 그대로 있다.일품요리-“특별한 별미음식 먹고 가요”“고객들이 다녀간 자리, 김치도 양무침도 빈 그릇만 남겨진 것을 보면 참 좋아요. ‘뚝배기 기울이며 박박 긁어 먹다가 그릇 깨뜨릴 뻔 했다’는 고객들의 농담에 다시 힘이 나죠.”김치와 깍두기는 물론 양념장까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다는 노 대표의 말이다. 음식 모두 입맛을 사로잡는데 특히 김치와 깍두기는 시원하고 싱싱한 단맛이 있어 입에 착 감긴다.노 대표는 “지금은 배추가 싸지만, 한 여름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매일 김치를 담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중국산 김치는 입에 대지도 않는 내가 손님상에 중국산 김치를 올릴 수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이곳만의 특별한 음식은 소의 위에 해당하는 양과 양배추를 겨자소스에 버무린 ‘양무침’이다,“사실 양은 값이 있어 쉽게 쓸 재료는 아니다, 재료 하나하나 손질하고 매장에서 직접 끓이다보니 맛깔난 반찬 하나를 더 내놓게 되었다. 별미를 대접받았다고 좋아하시는 고객들을 보면 참 기쁘다.”단짝메뉴-“자긴 해장국, 난 돈가스~”맛있는 밥은 밥만 먹어도 맛있다. 이곳의 밥은 질지 않으나 촉촉하고 약간 투명한 밥알에 힘도 있다. 비결은 좋은 쌀과 과 적절한 수분! 이곳은 농협에서 갓 도정한 최상품 쌀을 이용한다.노 대표는 “해장국에 밥을 말아 드시는 분들이 많다”며 “쌀밥의 찰기와 부드러움은 유지하고 국물에 풀어지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수분이 담긴 밥을 지으려고 노력해 왔다” 고 전했다.돈가스 냉동을 쓰지 않고 양념에 재우고 방망이로 두드려 매일매일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튀겨 한 접시 듬뿍 담아낸다. 그 맛이 소문이 나 젊은 커플이 함께 와서 “자긴 해장국 난 돈가스~”라며 함께 나눠 먹기기도 한다. 돈가스와 해장국 국물 맛이 잘 어울려 ‘단짝메뉴’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의 귀여운 해장문화가 신선하게 느껴졌다.“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냉동시켜 놓으면 편하죠. 하지만 그런 돈가스는 나부터 맛이 없어 먹기 싫어요, 바로 만들지 않으면 빵가루부터 숨이 죽어 바삭거리는 식감이 떨어져요. 먹기 전 바로 내손으로 해야 흡족해요.”어느 메뉴 하나 소홀하지 많아 남녀노소 풍족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 가족과 친구를 데리고 곧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문의: 031-416-8008위치: 상록구 이동 661-4. 2017-12-27
- 부모와 자녀, 갈등 없는 겨울방학 보내기 ‘긴 휴식과 자유로운 시간 그리고 달콤한 늦잠과 신나는 여행과 놀이!’겨울방학을 손꼽아 기다다리는 학생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냥 행복할 것이다.하지만 부모들에게 겨울방학은 자칫 부담일 수 있다, 자녀가 원하는 쉼과 부모가 바라는 성장은 상반되기 쉽고 잔소리가 늘어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안산청소년상담센터 이춘화 센터장(교육학 박사)을 찾아 부모들의 고민 몇 가지를 털어놓고 ‘놀고 쉬는 가운데 쑥~ 성장하는 겨울방학’을 보낼 지혜를 구해보았다.Q; 긴 겨울방학, 습관을 길들이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A;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방학시작이다. 따라서 계획도 방학 전부터 잘 세워놓아야 한다. 나쁜 습관을 하루 이틀 미루다 2주정도 방치하면 방학 내내 그 습관이 굳어지기 쉽다. 좋은 습관을 찾아 실행하고 적응하는 기간을 14일로 잡는 것은 인체와 뇌의 리듬과도 연관성이 있다,Q; 집에 있는 시간 늘어난 자녀, 부모는 뭘 해야 할까?A; 방학동안 부모도 자녀와 함께 성장을 해야 한다. 자녀를 위해 시간을 쏟고 여러 가지 정보를 자세히 보고 또 발품을 팔아 자녀가 어디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궁리해야만 한다.특히 맞벌이 부모의 경우, 친구와 교사가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녀가 잘 어울릴 장소를 모색해야 하는데 집근처 도서관 또는 지역아동센터나 학교 돌봄 등 지역사회기관을 이용하자,Q; 지나친 게으름, 어디까지 용납하나?A: 돌봄이 소홀하거나 바쁜 부모의 경우 방학동안 늦잠 자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일 늦잠을 자는 것은 위험하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여행을 온 기분으로 봐 줄 수 있고, 평소 학교 갈 때보다 한 시간정도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은 유연성을 갖고 용납한다.Q: 스마트 폰, 제지할 방법은 없을까?A; 하루에 약 3시간 정도 허용하고 이때 부모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 절대로 이 주도권은 자녀에게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 청소년들은 스마트 폰에 황금 같은 시간을 쏟아 붙고, 많은 정보가 걸러지지 않은 채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오용되는 경우도 많다.Q; 부모와 정서적 교감, 자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A; 함께 놀아 줄 열정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정서나이는 자신의 나이의 0.7배이다. 예를 들어 15살 청소년은 10.5살의 정서나이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습지도와 상담도 놀이처럼 해 보자. 아이들이 커 가면서 부모와 함께 놀고 즐기는 것을 줄여도 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Q; 반항부터 하는 자녀, 부모 말을 잘 듣게 할 방법은?A; 상담과 교육 그리고 지도, 이 세 가지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 우선 상담을 할 때는 믿으면서 공감해줄 것. 상담 후 교육과 지도할 때는 부모의 생각을 차분하게 전달해야 한다. 단 인내심이 필요하다. 잘못을 그 자리에서 고치려 들지 말고 기다렸다가 모아서 한꺼번에 기분 좋게 전하고 자녀가 고쳐주길 다시 또 기다려 주는 것이 옳다. 청소년기에는 기다림도 엄마의 힘이다.Q: 끝까지 좋은 대화법, 말끝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데A: 초등학교 10살 전후까지는 직선적인 대화법으로 나쁜 습관을 잡을 수 있겠지만 청소년기에는 자칫 부모와 담을 쌓는 경우도 생긴다. 할 이야기를 모았다가 장소와 분위기를 봐서 토론식으로 풀고 이를 위한 양육일지를 미리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상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관심 갖기-경청하기-감정읽기-공감하기’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Q; 자녀들의 요구 어디까지 들어주어야 할까A; 빈도수의 법칙을 적용하자면 30~50%만 들어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갖지 못한다는 것을 지도해야 하는 부모가 꼭 갖춰야 할 것은 단호함이다. 부모가 일관성이 없어 자녀에게 휘둘리면, 이를 눈치 챈 자녀가 심하게 떼쓰고 또 언제 요구하면 부모가 들어주는지 알고 이용하기도 한다,Q; 네 방만이라도, 청소로 인한 갈등이 심한데청소년들은 청소를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책상 정리’나 ‘옷을 걸라’는 것은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범위를 좁혀주고 나머지는 부모님께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청결한 것이 기분 좋은 일임을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