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 눈에 비친 노년의 삶 전시회 열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이 진행하는 ‘건강문화콘서트와 전시회’가 13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안산의료사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안산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를 진행 한 후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사업을 진행한 안산의료사협 노인건강복지돌봄팀 권성이 팀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요즘, 노인 문제는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저소득층 어르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까지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한다.건강문화콘서트와 전시회로 구성된 이날 행사 중 건강문화콘서트는 ‘건강실천단’ 활동을 함께 해온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건강실천단’이란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을 약속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소모임이다. 의료사협 사랑방에서는 ‘365행복 행복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장미’ ‘고향의봄’ ‘과수원길’을 부를 예정이다. 합창단으로 활동 중인 유복동(83세 성포동 거주) 할머니는 “일주일에 하루씩 만나 노래를 부르니 날마다 젊어지는 기분이다. 가요는 배우는 곳이 많은데 가곡이나 동요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드물어 합창단에 참여하게 됐다. 이 나이에도 무대에 설 수 있어 떨리고 설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단원구노인복지관의 실버에어로빅단과 선부종합사회복지관의 건강체조단이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건강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르신들을 인터뷰한 후 그들의 삶과 희망을 그린 청소년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안산의료사협 노인건강복지돌봄팀은 노인인식 개선을 위해 안산지역 청소년 50여명이 어르신들을 인터뷰하고 대화내용을 토대로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안산 CNC 미술학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사회적 활동 없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 14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잔고 2학년 현은지양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 조차 가질 수도 없었던 할머니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지금 참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할머니 세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군인으로 활동했던 할머니를 위해 무궁화 훈장을 단 그림을, 나이든 아들을 돌보시는 할머니를 위해 따뜻한 이불속에서 놀고 있는 아이 그림을 그려 그들의 삶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남겼다.건강문화콘서트는 13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며 시민홀 중앙 전시실에서는 청소년들의 그림 작품과 설문조사 판넬이 전시된다. 권성이 팀장은 “지역사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겪고 있는 외로움 우울도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주변인 누구라도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2017-09-13
- 자유학년 청소년위한 진로축제 열려 지난 9일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앞 광장에서는 꿈과 소질, 적성을 탐색하고 즐기는 ‘제2회 잡아드림(Job我Dream) 안산 자유학년제 ? 진로 축제’가 열렸다. 올해 주제는 ‘꿈 찾고 행복 JOB자~!’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오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특성화고 체험관, 직업 체험관, 진로·진학 상담관 등 다양한 진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약 5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밖에도 관내 학생 동아리 공연 ‘꿈&끼 행복콘서트’등으로 다채롭고 즐거운 축제가 펼쳐졌다.한편 신안산대 광덕홀에서 진행된 ‘제2회 아름다운 나의 꿈 발표’본선 대회는 9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였고, 사전 선정된 100인의 학생평가단이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에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에서는ㅍ‘소중하지 않은 꿈은 없다’ ‘꿈은 이루어진다’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철도역무원 옷을 입고 개성 있게 꿈을 소개한 양지중 임소동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09-13
- 보청기가 물에 빠지면?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여름철만 되면 보청기가 물에 빠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희 안산센터로 많이들 문의 하십니다. 보청기는 기기이다 보니 물에 빠뜨리면 고장이 나거나 또는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보통 음질이 찢어지거나 소리가 이중으로 겹쳐서 들리거나 또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보청기가 침수가 되면서 마이크나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 음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청기가 침수되었다고 헤어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신데 헤어드라이기로 보청기를 말릴 경우 오히려 더 보청기를 망가트리는 방법입니다. 헤어드라이기로 보청기를 말리게 되면 바람의 압력이 가해져서 빠져나와야 하는 물기가 보청기 내부로 들어가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바닷물이라면 보청기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그럼 보청기가 물에 빠질 경우 어떻게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가장 우선적으로 보청기의 배터리를 분리해 주세요 보청기를 물에서 건지자마자 바로 작동시키면 오히려 내부 칩셋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배터리를 분리 하세요그리고 하루정도 보청기를 작동시키지 말고 그대로 보청기를 햇볕에 말려주세요 이 때 물기를 빼려고 흔드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물기가 더 들어 갈 수 있으니 흔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다음날 보청기를 켜 보시고 작동이 안 되면 보청기 전문센터에 수리를 맡기세요저희 포낙보청기 안산센터로 가져오시면 보청기 전문 석션기로 섹션을 하여 물기를 빼드리고 있습니다.방수보청기는 없나요?포낙보청기에는 귓속형과 귀걸이형 모두 방수형 보청기가 있습니다 다른 보청기 제조사와 다르게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등급의 보청기가 있는데, IP68 등급은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고 장기간 침수되어 수압을 받아도 보호가 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보청기를 구매하실 때 보청기의 방수방진 등급을 확인하시고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포낙보청기 안산센터김도형원장 2017-09-13
- 수능영어 절대평가 VS 내신영어 상대평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능영어는 절대평가로 시행한다. 이전의 4%이내가 1등급, 11%까지는 2등급. 이런 식으로 비율에 따른 상대평가를 해오던 것을 90점~100점 이면 1등급, 80~89점은 2등급. 이렇게 자신이 받은 영어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수능영어의 평가방식이 전환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연초에 영어 1등급의 비율이 10%대를 훌쩍 넘을 것이란 예상을 하는 입시전문가들이 있었고 학원가에서는 영어수업의 비중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6월과 9월 2차례의 수능영어모의평가고사 결과를 보면 과연 이런 판단이 옳았는지 의심이 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21일 발표한 6월 모평 발표 결과에 따르면 90점 이상의 1등급이 8.08%(4만2183명)로, 지난해 수능에서 90점 이상 받은 수험생 비율 7.8%(4만2867명)보다 0.28% 증가했고, 9월 6일에 실시한 모평에서는 영어 90점 이상의 1등급 수험생 수가 약 3만명 중반대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의 난이도가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로 전환이 되었어도 예상만큼 많은 학생들이 1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절대로 낮아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오히려 80점 대 중후반의 점수대에서 오락가락 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1점 차로 등급이 갈리는 위험천만한 경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오히려 영어 점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더욱 열심히 영어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절대평가로 바뀌었다고 해서 조금 관심을 덜 가져도 되는 영어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모의고사였다.한편 여전히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고교 영어 내신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고등학교의 내신 문제도 난이도가 학교별로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리 만만하게 볼 대상은 아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교과서 1가지 에서만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부교재로 문법이나 독해집을 선정하여 변형하여 출제하는 것이 거의 일반화 되어있고 또한 6월이나 9월 모의고사에서 문제를 변형 출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결코 내신 점수 따기가 용이하지 않다. 고등학교의 내신성적은 상대평가로 등급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에서 한 문제만 잘못해서 실수를 하더라도 등급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기초문법과 독해를 위한 기본적인 어휘실력을 길러야 하는 것은 필수다. 또한 학교 중간고사 내지 기말고사 학교시험은 어법 문제가 수능시험보다 많이 출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학습하는 문법 내용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각 과마다 주요 표현이나 문법 사항을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중요 지문은 암기해야 한다.필탑학원문징균 교수부장 2017-09-13
- ‘건강한 아기, 아름다운 엄마’ 후스파갤러리 ‘웨딩 맘’이란 아름다운 신부인 동시에 엄마인 경우 또는 결혼과 함께 곧 임신을 계획하는 예비엄마를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최근 만혼이 늘고 또 난임이 늘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웨딩 맘. 가장 행복하면서도 사실 매우 힘든 시기, 자칫 몸과 맘이 한꺼번에 ?지칠 수도 있다.안산에서 산전·산후관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스파갤러리 박정옥 대표는 “개인마다 갖고 있는 체형이나 내적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을 했다는 것은 내가 내 몸을 컨트롤하기 어려워진 것”이라며 “특히 임신과 결혼을 한꺼번에 감당할 임산부는 출산 전 비만에 대한 고민이나 변형된 체형으로 생기는 질환 통증들을 케어 할 전문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5년 전부터 임산부만을 위한 특별한 관리를 준비해온 후스파 갤러리는 점점 그 효과를 입증하는 아가와 건강한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 대표는 임산부 케어를 하며 뿌듯함과 신비함 중 아가와 엄마가 동시에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교감’을 꼽는다.“산모관리를 하다 보면 엄마와 아가가 함께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것이 손으로 느낀다. 산모가 관리를 받는 동안, 신기하게도 뱃속의 아가들이 신호를 보낸다. 익숙한 손길에 반응을 하고 마사지를 하는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기분 좋은 향까지 기억한다.”임산부 케어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는 것! 아름답고 건강한 엄마를 만드는 비밀은 ‘자가 회복력’이다.“임신 후 배가 늘어나며 허리통증과 소화불량 그리고 다리가 붓는 임산부가 많아지는데, 임산부 케어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이곳을 다녀간 산모들이 분만을 쉽게 하는 것은 물론 유난히 살과 부종이 빨리 빠진다고 입을 모으는데 ‘자가회복력’을 높인 덕분이다. 자칫 산후우울증으로 연결된 신체적 변화와 통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내는 것이다.”임산부 케어 기관을 선정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철저한 위생!’ 이곳은 임산부만을 위한 전용공간과 특수침대를 마련해 놓는 등 전문적인 케어를 하고 있다”며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산부를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후스파에 삼신할미가 다녀간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결혼하고 오랫동안 아기가 없었던 안타까운 한 고객의 상황을 안 박 대표는 혹시나 하는 순수한 마음에 자궁 쪽으로 통하는 림프관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했다고 한다. 착상이 잘 되고 자궁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특별한 문제점이 없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몸의 밸런스가 깨지거나 차고 또 자궁을 통하는 림프가 막혀있기도 하단다.“그 고객님은 신기하게 임신하고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우연이지만 여성의 몸에 많이 집중하는 곳이라 행운처럼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 건강한 생명이 잉태되도록 그리고 편안하도록 하는 이 현장이 얼마나 신기한가?” 2017-09-13
- 여성탈모, 감출 수 없는 자존심 예전 풍성한 머리가 나를 얼마나 생기발랄하게 했는지. 얼굴은 화장으로 어찌 되었으나, 앞머리 숱이 문제다. 올려도 내려도 이리저리 가르마를 옮겨보아도 허전하긴 마찬가지. 여성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엔비의원 안산·시흥점 기문상 원장에게 들었다.-탈모샴푸가 도움이 될까?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탈모전용샴푸는 의약 외품과 일반화장품으로 나뉘는데 제약회사에서 제조된 탈모전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낫다. 피부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되 계면활성제인 설페이트 성분이 없거나 천연 식물성 계면 활성제로 만든 샴푸를 추천한다.-탈모를 막을 수는 없을까?여성탈모는 점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머리숱이 원래 적은 경우 조금만 빠져도 탈모가 심하게 보인다. 타고난 모낭 수와 크기는 바꿀 수 없으므로 모발이 굵어지는 방법을 찾거나 지금보다 더 가늘어지지 않도록 홈 케어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가발이나 부분가발로 멋을 내고 싶은데?아무리 통풍이 잘되는 가발이라고 하더라도 가발 내 습도나 땀 때문에 두피건강까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머리에서 두피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두피환경이 더욱 나빠져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모발이식한 후 빠지진 않을까?탈모인들 사이에서 ‘진행된 심한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모발이식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합리적인 대안이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수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90%이상 시술자의 능력인데다 평균 80%이상 생착된다. 중요한 것은 시술뿐 아니라, 시술 후 관리이며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물과 바르는 미녹시딜 등 홈 케어도 꾸준히 병행해야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아름다운 머리숱과 머릿결을 되찾을 수 있을까?5년 이상을 헤어샵과 민간요법만을 전전하며 가르마 탈모로 모발이식까지 고려해야 했던 젊은 여성 환자의 예를 들어보겠다. 모발 치료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비싼 병원비에 효과는 없다’며 치료자와 직원들을 힘들게 했었다. 병원과 관리실의 차이를 알아가고, 체계적인 의학적인 접근과 메조테라피 및 성장인자요법 등 다양한 탈모병원의 시술을 믿고 1년 정도 치료받았다. 지금은 부분가발도 벗고 모발이식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호전되었다. 2017-09-13
- 만나고 싶었습니다 - 법무법인 상록 강신하 변호사 안산시민들이 고객의 개인 정보를 보험회사 등에 팔아 231억원의 이익을 본 혐의를 받은 홈플러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2부는 강모씨 등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고객 426명이 홈플러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84명에게 5만원~12만원까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안산지역소비자단체 연합회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소송에는 안산지역 법무법인 상록 강신하 변호사와 법무법인 원곡 서지원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맡았다. 변호를 맡았던 강신하 변호사를 만나 이번 재판의 의미와 앞으로 진행과정을 들었다.재판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일단 소송에 참여한 개인별로 다른데 경품행사에 응모하고 패밀리 카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73명에게는 12만원을 배상하고 경품에만 응모 했거나 패밀리 회원 가입 시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한 사람에게는 10만원, 회원 가입 시 3자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가입자 136명에게는 5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났습니다. 총 284명에 대한 배상액은 2306만원입니다.재판의 쟁점은 무엇이었나요?회원가입이나 경품 응모할 때 ‘마케팅을 위한 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였다. 일반적으로 가입자들은 홈플러스가 자신의 마케팅을 위해 내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하고 동의를 한 것이지 내 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먹어도 좋다고 동의한 것이 아니다. 이번 판결에서 패밀리카드 가입 시 제3자 제공 동의에 관한 다툼에서는 이기지 못했다. 법원이 마케팅의 의미를 광범위하게 해석한 홈플러스의 손을 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항소로 다시 타툴 예정이다. 다만 응모권 뒷면에 1㎜ 글씨로 작게 넣은 것은 대법원이 지난 4월 '깨알 고지'가 정상적으로 개인 정보 활용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무죄 선고를 파기했다. 이 때문에 응모권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승소한 것이다.판결 결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시는가?일단 패밀리 카드 회원가입 시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광범위하게 확대한 것은 추후 더 다퉈봐야 한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정보를 팔아 수 백억원의 이득을 취했는데 고객들이 그것까지 동의했다고 볼 수 없다. 배상액도 요구한 금액인 50~70만원보다 낮아 이 부분도 항소에 포함하려 한다.재판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다.재판을 시작한지 한 3년 쯤 되었다. 상대측은 법무법인 김앤장이 변론을 맡았다. 최종 결심을 앞두고 사건 담당하던 판사가 신혼여행을 가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그로 인해 재판이 연기되면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아마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이었다면 재판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이번 재판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소비자 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고 본다. 기업들에게 소비자는 그야말로 ‘봉’이었다. 그러니 개인정보를 해킹 당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팔아 넘긴 것이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의식도 달라지기 바란다. 소비자가 권리를 주장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기업도 소비자를 인정하고 소비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앞으로 추가 소송은 어떻게 준비하나요?이번 소송은 안산소비자단체연합회에서 소송인단을 모집했었다. 앞으로 더 논의해 봐야겠지만 시민단체에서 안하더라도 변호사 개인들이라도 소송인단을 모집해 추가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낸 경품행사 응모자들은 2차 소송에 참가해 자신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경품참가자들의 명단을 파기했다는 것이 공식입장이지만 검찰이 이미 자료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경품참가자로 확인받을 수 있다. 이후 소비자단체연합과 논의를 통해 추후 상황은 결정할 예정이다. 2017-09-07
- 건강한 다이어트는 요요가 없어요 다이어트는 매일하는 데 왜 살은 계속 찌는 걸까? 이유는 살이 빠진 만큼 다시 찌는 요요현상 때문이다. 땅으로 떨어진 요요는 곧 제자리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원래 떨어졌던 지점보다 더 높이 튀어 오른다. 다이어트의 요요도 이런 패턴을 만든다. 일시적이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순환계를 흔들어 잠시 살을 뺄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가 끝나면 우리 몸은 예전의 상태를 기억하고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비축만 한다. 다이어트 때 보다 참기 힘든 식욕, 다이어트 후 찾아오는 무기력은 많이 먹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려는 뇌의 작용이다. 그렇다면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없는 것일까? 계단을 밟아가듯 천천히 살을 빼야하며 이 과정에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요요없는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요요없는 다이어트로 알려진 ‘날씬한 내몸 37도’. 그 비결은 무엇일까?굶지 마세요-세끼 꼬박꼬박 한식으로굶어서 빠지는 살은 금방 다시 회복된다. 굶기를 밥 먹듯이 한다면 우리 몸은 또 언제 에너지가 공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비축만 하려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해 살이 찐 만큼 섭취하는 칼로리는 제한해야 한다.‘날씬한 내몸 37도’ 안산점 김은경 팀장은 “곡물 중에서도 소화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거친 곡물을 섭취하는 게 좋아요. 밀가루나 떡, 죽 등은 소화가 쉬워서 금방 체내에 당이 늘어나게 되고 갑자기 늘어난 당을 우리 몸이 지방으로 바꿔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거친 곡물을 천천히 씹어서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이곳에서 다이어트 음식 추천하는 식단은 한식이다. 현미 쌀밥에 한식 반찬과 지방 배출을 돕기위해 필요한 비타민C 공급을 위해 쌈을 곁들어 먹도록 권한다.식사 시간 간격은 최소 4시간.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이다.땀 흘리지 마세요 - EMS 운동 40분으로 4시간 효과다이어트에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이지만 사실 운동이야 말로 다이어트를 어렵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해꾼이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 기운도 없는데 매일 일정시간 땀 흘리며 운동해야 한다면 어떻게 즐겁게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힘들게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면 공복감이 커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으로 다이어트 하려 했는데 오히려 체중이 올라가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힘들지 않게 운동하는 법. 이 불가능 할 것 같은 방법이 존재한다. 좁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주비행사들이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EMS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EMS란 저주파 전류를 피부에 흘려보내 근육을 긴장하게 하고 이로 인해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날씬한 내몸 37도에서는 EMS 기구를 원하는 부위에 부착하고 편안한 안마의자에서 40분간 휴식한다. 김은경 팀장은 “안마의자에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는 40분 동안 4시간의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내지만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아요. 샵에 들렸다 곧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 주변 직장인 고객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강조한다. EMS 운동 전 후 온열치료기에 누워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덥혀 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살쳐짐 걱정 마세요 - 피부재생효과 늘어짐 방지‘날씬한 내몸 37도’이 플랜하는 대로 규칙적인 식사와 EMS 운동만으로도 1주일에 약 1~2kg씩 꾸준히 살이 빠진다. 이렇게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생기는 걱정거리가 바로 피부 처짐이다. 다이어트가 시작되면서 몸 속의 지방이 분해되어 나오기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연령대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별도의 탄력관리를 받아야 피부 처짐 없이 다이어트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다이어트 후 피부 처짐 완화를 위해 화이트 태닝기를 보유하고 다이어트 고객들에게 개방한다. 김 팀장은 “피부재생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후 얼굴이나 전신에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예방해 준다. 젊은 고객들보다 연세가 있는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는 아주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잘 먹고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겨울을 앞두고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2017-09-07
- 안산지역 고3을 위한 수시 지원 전략 세우기 수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3주 남짓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고3학생들은 수능원서접수와 수시 지원으로 대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대학마다 70~80%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뽑는 만큼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수시 관문을 뚫고 대학에 진학하는 안산지역 고등학생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수시전형에서는 한 사람 당 6개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선발 방법에 따라 학생부 종합, 교과, 논술(적성), 실기 전형을 선택 지원할 수 있다.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는 영어 절대평가다. 전문가들은 영어 절대평가가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영어 절대평가가 안산지역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안산지역 고3생들의 수시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있을까? 학교 현장에서 입시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도움말 경안고등학교 정호 교사, 고잔고등학교 유재형 교사, 원곡고등학교 박정은. 김인걸 교사영어절대평가, 최저등급 확보에 유리 VS 내신 컷 상승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수시전형에서 ‘수능 등급 컷’ 맞추기가 쉬워져서 안산지역 아이들에게 유리할까? 일단 원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영어 상대평가로 등급을 정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영어 90점 이상을 얻은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대다수의 학교가 지난해와 비슷한 등급컷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어 등급도 포함하고 있어 합격 후 등급컷을 맞추지 못할 까봐 걱정하던 많은 수시합격생들에는 분명 유리한 조건임에 틀림 없다.고잔고등학교 유재형 교사는 “모의평가 기준으로 볼 때 1~2등급을 받는 학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배로 늘어났기 때문에 분명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등급컷을 확보한 학생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내신 컷트라인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해 수능이 끝나봐야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안산지역 고3, 학종-교과-논술(적성)전형 순으로 지원안산지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수시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학교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토대로 전공적합성과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학교 내신 성적 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비교과 활동의 경쟁력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학종을 지원할 경우 자신의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안산지역 학생들은 내신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원곡고 000교사는 “아무래도 자사고 특목고 보다는 학교안에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이 1등급대 초반인 학생들이 학교마다 한 두명 씩있다. 이런 친구들이 교내 대회라던지 학교활동에 적극적이었을 경우 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공략한다” 고 말한다. 안산지역 학생들의 학종 지원률이 높은 이유는 수능 등급컷 제한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 경안고 정호 교사는 “서울지역 최상위권 몇 개 학교를 제외하고 학종에서 수능 등급컷을 요구하지 않다보니 학생들이 학종을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한다.안산지역 고등학교들은 일반적으로 학교내신 3등급 이내의 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경쟁률 높은 논술보다 적성고사 선호내신 성적 중위권대 안산지역 고3학생들은 경쟁률이 높은 논술보다 적성고사 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올해 대학별 논술이 쉬워졌다고 하나 대부분 수능 등급 컷이 있고 경쟁률 또한 치열하다. 논술전형은 학교 내신은 낮더라도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주로 도전하기 때문에 특목고나 강남 분당 등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전형이다. 원곡고 박정은 교사는 “내신 4,5등급대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적성 전형을 추천합니다. 적성시험은 국 영 수, 혹은 국어 수학으로 적성시험을 보는데 특히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적성고사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경기도 지역 통학이 가능한 학교들 중 적성고사 전형이 남아있는 학교들이 제법 있다”고 말한다.생활기록부 꼼꼼히 살펴 진로·학과 연관성 찾아야경안고등학교 정호 교사올해 야간자율학습이 자율화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학습 분위기가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이어졌을까 걱정이 됩니다. 특히 올해 고3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얼마나 잘 유지했느냐가 대입 성적을 판가름 할 것으로 보입니다.우리학교에서는 주로 내신 1.5등급 대 이내 학생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고 3등급 대 중반까지 학생부 종합에 지원합니다. 학생부 종합에 지원할 때는 자신이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서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비교과활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한다면 성공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이라면 수지지원 6개 카드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지역별 과학기술원에 도전하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나 광주, 대구경북, 울산 과학기술원은 수능 등급 컷도 없기 때문에 내가 과학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면 승산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안고등학교는 ‘미래과학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화과학과정을 준비한 학생들이 있어 매년 1~2명의 학생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원은 과학고등학교 출신들이나 갈 수 있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과감하게 도전해볼 필요가 있죠.내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적성전형을 권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가천대, 수원대 등 일부학교에 이 전형이 남아있고 논술전형보다 경쟁률도 낮아 노려볼 만 한 전형입니다.수능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시에 도움고잔고 유재훈 교사안산지역 수험생들의 성적을 한마디로 말하면 내신은 높고 수능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내신은 학교 안에서 경쟁하다 보니 최상위 성적대 학생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반면 수능성적은 타 지역 비슷한 내신점수를 기록하는 학생들보다 낮은 편이죠. 정시보다는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안산지역에서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면 입시가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고잔고등학교가 그나마 정시로 대학을 진학한 비중이 높은 편인데 지난해 입시결과를 분석해 보면 50% 남짓 학생들이 수시로 진학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 진학률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준화 후 3학년들이 1학년이었던 2015년부터 다양한 교내활동과 대회를 진행하는 등 학교시스템이 수시와 학생부종합 시스템으로 변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바탕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시 원서를 쓸 때 비교과 활동만을 믿고 교과 성적보다 지나치게 높은 학교를 목표로 삼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수 만건의 진학데이터를 분석해 상담을 하는데 간혹 비교과 활동으로 교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끝으로 수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수시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수능 등급 컷이 있는 학교와 학과의 경쟁률은 낮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포기하지 않으면 7.8.9등급 낮은 학생들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경기권 전문대학은 2과목 백분위 점수 60% 대만 얻어도 진학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 바랍니다.학종은 조금 높게 교과는 안정권으로원곡고 박정은 교사원곡고등학교는 수시비중이 높은 학교입니다. 지난해 70%이상 학생들이 수시모집으로 진학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올해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부 2017-09-07
-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사각 프레임 속 ‘나’를 찾는 시간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학습공유 러닝브릿지’가 재능과 삶의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공유하면서 공동체를 이어주는 연결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러닝브릿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는 형태로, 서로가 학습을 통해 나눔과 배움의 기회를 갖고 학습공동체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여름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아 거리를 서성이고 있는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중인 러닝브릿지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강좌에 문을 두드려보자.영화는 삶을 유연하게 해주는 인문학이다!독일 문학을 전공한 진은영 강사는 대학원에서 독일문학 작품 영화화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면서 영화를 다방면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개봉 영화는 물론 독일문화원, 프랑스문화원, 시네마텍을 찾아다니면서 미개봉 영화를 많이 봤어요. 독일에 있을 때는 시네마텍대학 교양영화 강의를 들으며,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많이 봤어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습작도 해봤고, 이런 경험들이 토대가 되어 국민대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의 이해’라는 영화 강의를 몇 년 했어요. 개인 사정으로 강의를 중단하고 있던 차에 지인의 권유로 영화 인문학 강좌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영화는 대중 예술이기는 하지만 책 이상으로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흥행작 위주로 서둘러 영화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깊이 생각해야하는 예술 영화를 권유하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좋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선택하는 법과 영화가 주는 다양한 감상법을 배워나가면 풍부한 인문학적 사고를 하게 되고 더불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어 삶이 유연해질 수 있다”며 영화 속 철학을 이야기한다.영화를 풀어놓는 시간,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읽다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은 매월 주제별 영화를 본 후 강의와 토론을 한다. 영화는 미리 보고 와야 한다.진 씨는 영화감상 시 기본 스토리텔링에 몰입하기보다는 영화가 주는 다양한 문법들을 읽을 수 있도록 수강생들을 이끈다. 감독의 의도나 배우들의 연기, 카메라의 움직임이 주는 즐거움, 색채, 음악, 메시지 등 종합예술로서의 영화적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미란다(메릴 스트립)의 조용한 카리스마와 앤디(앤 헤서웨이)의 변신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읽는 시간, 암전된 강의실에 영화의 주요 장면이 흐른다. 멋진 모습으로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주인공의 패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며 자칫 명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소비를 조장할 수도 있는 영화다.수강생 이소영 씨는 “냉정한 패션업계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위해 어디까지 스스로를 바꾸고 변화시켜야 하는지, 모두가 꿈꾸는 성공 뒤에 잃게 될 것들, 성공 뒤에는 행복이 찾아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짓밟는 것쯤은 당연하게 여기는 미란다의 악마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모습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정당성으로 합리화되며 현실은 우리를 악마로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토론 후 소감을 말했다.배움과 나눔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사람들“‘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을 보면서 내 과거의 나쁜 기억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영화수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류경숙 씨의 감상평에 박성집 씨는 기억(momory)에 대한 짧은 글을 소개한다.‘일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물리적으로 98%나 다르다고 한다. 원자(atoum)수준에서 우리의 간은 6주, 피부는 1개월, 위벽은 5일마다 새롭게 생성되며,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뼈도 3개월마다 새 것으로 교체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매 순간 급격히 변화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동일한 ‘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비밀은 기억에 있다. 기억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다’ 이 글에 공감하며 수강생들은 자신들의 기억에 대한 생각을 꺼내놓는다.매주 한 편씩 9개월째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해온 수강생들은 영화 속에서 많은 메시지들을 읽어내며 성장한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퇴임한 정태환 씨는 러닝브릿지 강좌 ‘영화로 배우는 회화’의 강사이자 ‘영화 인문학’ 수강생으로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가는 서로의 모습에 격려를 주고받으며 즐겁게 소통한다.영화인문학은 매주 목요일 10시, 평생학습관 503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9월에는 커플이야기 ‘클로저’, ‘대학살의 신’과 유년의 상처에 관한 영화 ‘안개 속의 풍경’, ‘집시의 시간’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