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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회적 과제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이 뜬다 사회적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만 만들 수 있었던 사회적 기업이 오는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의 발효로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협동조합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게 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과연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이며 사회적 기업 창업에 필요한 조건, 정부의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사회적 기업과 일반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에 있다. 일반 기업이 이윤추구를 최대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사회적 기업의 목적은 사회통합, 일자리창출, 소외계층 지원, 사회문제 해결 등 공적인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존재이유에 따라 일자리 제공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으로 나눈다. 일자리 제공형이란 근로자의 3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이 그 목적인 기업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인 루비콘 베이커리의 릭 오브리 대표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유명한 말로 사회적 기업 정의를 명쾌하게 설명했다.현재 안산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 중 대부분이 일자리 창출형이다.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는 청소 용역, 경비 주차관리, 재활용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인 안산의료생협과 장애인 재활서비스와 장애아동 교육을 진행 중인 라온복지센터는 사회서비스제공형 사회적 기업이다. 협동조합 설립 후 사회적 기업 창업 가능설립한 회사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회사라 할지라도 누구나 ‘사회적 기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의해 철저히 검정한 후 일정기간동안 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한다.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를 갖추고 △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얻고 △ 1인 이상 유급근로자를 고용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며 △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 정관 및 규약을 정한 후 △주식회사는 이윤의 2/3이상을 사회적 목적으로 재투자 해야한다는 일곱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현재까지는 개인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내달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 5인 이상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도 사회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 뜻을 같이하는 개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사회적 기업 창업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게 된다.가령 맞벌이 가정의 육아문제를 고민하는 주부들이 있다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회적 기업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사회적 기업으로 심의 지정하는 곳은 경기도와 노동부 2곳이다. 경기도가 심의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개발비와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연장은 2차례 가능하며 총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들 중 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을 인정하게 된다. 노동부는 1차례 연장해 2년간 사회적 기업에 대해 지원한다.지난 10월 문을 연 안산사회적기업지원센터 정동원 센터장은 “기업이 발생하는 매출에 대비해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1인당 월 98만원씩 지원하고 각종 사업개발비로 예비 사회적기업은 3000만원 사회적 기업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이 많은 만큼 심의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기업으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탄탄한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가 심의의 핵심이다.현재 안산에는 사회적기업 9개와 예비사회적기업 12곳이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회적기업 지원조례를 만들고 이 조례에 따라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창업에 관한 지원 뿐만 아니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의 판매처 확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지원센터의 목표는 사회적 기업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처음 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수요처가 되겠지만 점차 품질개선,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교육,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안산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 031-481-3521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어 주세요” 지난 여름 무자비한 폭행과 직장 폐쇄로 고통 받았던 SJM 노동조합원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준 안산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담아 ‘안산희망재단에 성금을 기탁했다.SJM 김영호 조합장은 지난 21일 안산희망재단 사무실을 찾아 조합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영호 조합장은 “회사 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들에게 맞고 직장에서 쫓겨나 있을 때 안산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동대책위원회도 꾸려 아픔을 나누고 안산시를 중심으로 중재단을 만들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었다”며 “덕분에 사태가 빨리 마무리 되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SJM 노동조합원들은 직장에 복귀한 후 모금활동을 진행했으며 직장폐쇄 후 지역사회가 보내온 관심과 온정을 기억한 조합원들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했다.김영호 조합장은 “조합원들 대부분 안산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자신의 문제인 노동문제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번 연대를 통해 교육이며 환경, 다문화 등 우리 시가 안고 있는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시민이 돼야겠다는 의식이 높아졌다”고 모금활동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안산희망재단 측은 “이날 기탁한 기금 중 일부를 이주노동자들의 문화 사랑방인 ‘지구인의 정류장’에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구인의 정류장’은 30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스스로 노동현장, 삶의 현장을 담아내는 영상문화활동 단체로 최근 새로운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쓰레기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강력 단속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쓰레기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을 지속적으로 강력 단속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간에는 합동단속반을 편성해서 종량제 봉투 사용 및 분리배출 계도와 단속을 병행 실시하고,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는 관용차량의 블랙박스, 이동 감시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취약지역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하게 된다.특히 상습 투기지역에는 단속원을 심야까지 고정 배치해 불법투기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주요 단속 대상으로는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분리배출 위반, 도로변 불법투기, 하천·야산 에서의 소각행위 등이다. 위반 시에는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한편, 시는 올해 11월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위반으로 326건에 대해서는 총 5만1152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4249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정상래 안산시 청소행정과장은 “최근 수도권 매립지의 반입 쓰레기 검사가 강화됨에 따라 종량제 봉투를 미사용하거나 봉투속에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품이 섞인 경우 폐기물 반입규정 위반으로 반입이 거부되고 벌과금까지 부과되고 있어 이번에 집중단속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내신은 기본, 다양한 체험활동 중요 우수한 교육환경과 높은 명문대 합격률을 자랑하는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는 중학생들이 가장 입학하고 싶어 하는 1순위 고등학교이다. 매년 전국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에 웬만큼 준비해서는 입시 1단계 통과도 쉽지 않은 학교다. 그럼 상산고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래서 2013학년도 상산고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산지역 합격생인 남민재(송호중3), 성민수(상록중3), 이동희(상록중3) 학생을 토피아&김샘학원에서 만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Q. 상산고에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 상산고 입시 준비는 언제부터 했는지?성민수 :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과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공부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중3 때부터 준비를 했습니다.이동희 : 수학을 좋아해서 상산고에 진학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중1 때부터 했어요.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은 중2 때부터고요.남민재 : 저도 중1 때 상산고 견학을 한 후에 ‘이 학교 들어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시설이나 시스템이 무척 마음에 들었거든요. 본격적인 입시 준비는 중3 때부터 했어요. Q. 입시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남민재 :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꼼꼼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써야하는데, 입시를 코앞에 두고 준비를 하자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과거의 활동들을 기록해 둔 게 없어서 더 어려웠어요. 성민수 : 상산고 입시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성적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내활동, 인성, 목표 등이 자기소개서에 잘 나타나야 하는데, 막상 작성하려니 중학교 때 뭘 체험하고 활동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더라고요.이동희 : 전 선행과 입시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었어요. 상산고가 일반계고와 달라서 어느 정도의 선행은 필수거든요. 특히 수학·영어의 선행과 심화가 중요한데, 수학은 보통 고등 2학년 이상 과정까지 선행을 하고 입학해야 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Q. 면접과 자기소개서 준비를 토피아&김샘학원에서 한 것으로 아는데, 도움은 많이 됐는지?성민수 : 토피아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사고나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고등 입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죠. 여름방학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한 일들을 나열하는, 다른 사람이 읽으면 “이게 뭐야?” 하는 수준이었거든요. 토피아&김샘학원에서 활동의 핵심을 찾아내는 것부터 글을 짜임새 있게 쓰는 방법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지도를 해 줘서 좋은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이동희 : 토피아를 중1 때, 김샘을 중2 때부터 다녔어요. 고등 입시 프로그램은 7월부터 들었는데, 상산고 합격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참가 전까지는 자기소개서 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실전 같은 모의면접으로 연습을 해서 실제면접에서 떨지 않고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남민재 : 면접 준비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모의면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내줬는데, 저의 나쁜 습관들을 파악하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얼굴이 어둡고 자신감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면접에서는 즐겁게 면접에 임하려고 많이 노력했죠. 목소리도 크게 하고…. 그랬더니 면접관들의 호응도 좋았습니다. Q. 자사고나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합격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성민수 : 내신은 기본이고, 평소에 책 많이 읽고 체험활동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텝스(TEPS)나 토플(TOEFL)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입시에 반영 되지는 않지만 준비 과정에서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도 해 볼 수 있거든요.이동희 :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수학은 철저한 개념 이해와 다양한 문제 풀이, 영어는 어휘력 높이는 것에 집중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남민재 : 활동을 하면 꼭 근거를 남겨야 자기소개서 쓸 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계획을 반드시 세우고 공부해야 지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토피아&김샘학원의 고등 입시 대비 프로그램은?특목고와 자사고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내신, 면접, 자기소개서, 목표 등을 맞춤으로 지도하는 주말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부터 동산고, 상산고, 외국어고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계획서 작성과 모의면접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상산고 입시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전원이 합격했다.내년 2월부터는 새로운 고등 입시 대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등 2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내신 관리부터 목표설정, 진로지도, 입시지도, 면접, 자기소개서, 배경지식 수업 등을 맞춤으로 제공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안산시 교육경비 보조금 시설투자 과다 안산시가 지역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이 시설지원 위주로 편성돼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회 교육복지특별위원회가 교육복지확대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경비지원금 188억5000여만원 중 교육지원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59억 8천여만원으로 전체금액의 32%를 차지한 데 비해 시설지원 비용으로는 128억6000여만원이 지출돼 교육프로그램 개발보다는 학교시설개선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런 현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갈수록 심해졌다. 중학교의 경우 2012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중 66.62%가 시설지원금이었으며 고등학교는 시설지원금이 전체교육경비보조금의 96.25%를 차지해 대부분 학교시설개선에 사용됐다.교육경비보조금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교육여건개선과 지역사회와 연관된 교육과정 개발,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다.교육지원금은 특수교실과 돌봄교실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급식시설 개선, 배움터 지킴이실 설치, 영어 전용실 설치 등에 사용된다.주제 발제를 맡은 김상곤(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교육복지사업을 통해서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중심의 투자보다 인적자본 개발 중심의 사회투자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교육복지사업에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가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산시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교육불평등과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산시 교육발전 기본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김철진 의원은 “현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서는 교육복지 정책사업을 추진 할 수 없다”며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문제 해결과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례의 전면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산시 교육발전 기본 조례가 만들어지면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해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체계적 수시관리부터 정시대비까지 한번에 대학 입학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하는 학원이 안산에 상륙했다. 11월 초 고잔신도시 폴리타운 A관에 문을 연 ‘청춘 날다’(원장 신용하)에서는 대학 수시모집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최근 입시 흐름에 발 맞춰 수시진학을 위한 스팩관리와 논술 그리고 정시진학을 위한 개별과목까지 대비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대학가는 방법이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3년 이상 꾸준히 한 분야에 집중해서 준비하지 않은 이상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다. 입학사정관제나 수시모집에서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학생 스스로 진로개척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이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결과물이 바로 차곡차곡 쌓여진 ‘스팩’이다. 그러나 체계적인 진로지도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다양한 경험’은 스팩이 되지 못하고 꿰이지지 않은 구슬이나 다름없다.어떻게 해야 다양한 체험을 수시입학에 맞는 스팩으로 만들 수 있을까? 대학진학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이때 대학별 전형에 맞는 스팩관리가 이뤄지는 학원의 등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청춘 날다’는 안산시내에서 15년 이상 고교생 대상 학원을 운영해온 강사들과 교육콘덴츠 개발회사인 ‘누리창’(대표 이종학)이 손잡고 만든 대학입시 전문학원이다.‘청춘날다’는 교육에 앞서 학생들의 적성검사와 진로희망조사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의식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다.청춘날다 학원과 손잡은 ‘누리창’은 2006년 청소년 시시학습 전문인 ‘달팽이’를 발행하며 색다른 청소년 교육을 진행한 교육회사로 학원 내에서 논술지도와 스팩관리를 책임진다. 2006년 설립된 누리창은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왔다. 고등학생들에게는 꽤 유명한 논술교재 ‘생각하는 달팽이 TQ’와 ‘이슈트랜드 30’을 발행하는 곳이기도 하다.누리창 이종학 대표는 “공부란 자기(스스로)머리로 하는 것이며 수업시간의 주인공은 학생이어야 한다. 우리교육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즉 스스로 깨우치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춘날다에서는 학습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두근두근 드림디자인’ 과정과 TQ논술프로그램이 운영된다.그렇다고 기본이 되는 교과별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다. 학습기초체력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익힌 학생들이 스스로 날 수 있도록 교과별 최고수준의 강사들이 책임지고 지도한다. 언어와 외국어 수리는 물론이거니와 과탐과 사탐과목 강사진도 포진해 있다. 대부분 학원 강의경력 10년이상의 베테랑이라 자부한다.‘청춘날다’ 신용하 원장은 “최근 대입은 성적이 아니라 정보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누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며 “우리 학원에서는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대학합격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대입전문학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춘날다는 이를 위해 매년 2차례이상 대학입시 설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첫 번째 입시설명회는 오는 28일 매가박스(구 프리머스)에서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EBS입시 평가위원이면서 대입전략 연구소 ‘행복한 3월’의 대표컨설턴트인 이환규씨가 2014년과 2016년 달라지는 대학입시요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2016년 대대적인 대학입시제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설명회에서는 변화하는 대학입학제도의 변화와 대학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견본주택 16일 오픈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열기가 뜨겁다.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지난 16일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1만5000여명에 달했다. 추운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지난 주말 동안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안산 청약가입자 23만명 … 1순위 경쟁률 높을 듯 레이크타운 21~23일 청약, 29일 당첨자발표9년 만에 도심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 ‘관심’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열기가 예상보다 뜨겁다. 지난 16일 견본주택이 문을 연 당일만 1만5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가는 등 주말 동안 4만여명이 관람했다.이처럼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안산 도심권에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되는 것이 9년만인데다 안산지역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가 23만명, 가입 10년차 1순위 청약가입자만도 18만명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시공사인 대우건설은 물론 분양관계자들도 뜨거운 분양열기에 놀라는 분위기다. 분양사 관계자는 “8년전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청약열기를 보는 듯하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시민여러분들이 최적의 조건에 원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고 43층, 모두 1569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건설되는 레이크타운은 초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시화호와 호수공원, 한양대 ERICA 캠퍼스 등 조망이 좋다.게다가 평당 1080만원대의 저렴한 평균분양가, 단지내 50%에 이르는 녹지공간, 지상에 차가 한 대도 없는 안산 유일의 아파트, 최첨단 보안시스템, 지상 공원 곳곳에 숨은 차원 높은 주민편의시설 등도 자랑거리다.이곳에는 ‘그린 프리미엄’ 아이템도 적용된다. 각 세대에 그린통합스위치,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친환경 DNA필터, LED조명(세대 일부), 센서식 싱크 절수기 등이 설치된다. 공용공간에는 하이브리드 보안등, 지열 냉난방 시스템, 초절수 양변기, 태양광 소변기 등이 설치돼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단지로 꾸며진다.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에 동탄, 배곧 신도시 등이 최근 대규모 분양에 들어갔지만 이같은 폭발적 인기를 모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경우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 대부분이 안산지역 실수요자들이기 때문에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에 이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1순위 청약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경우 현재 안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안산선 연장이 확정되면 인근에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 투자가치가 크고, 임대수익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11월 16일 견본주택 오픈에 이어 11월 21일부터 3일간 1, 2, 3순위 청약에 들어가며 11월 29일 당첨자 발표, 12월 5일부터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체결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안산 학부모 대상 ‘엄마학교’ 준비 중인 송민수 원장 자녀의 좋은 성적을 원하세요?어머니부터 공부하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학생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가족의 역할, 특히 엄마의 역할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엄마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아이는 자기 능력의 110퍼센트를 발휘할 수도 있고 50퍼센트만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안산 고잔신도시에 있는 대학 가는 길 학원 송민수 원장이 얘기하는 ‘엄마학교’의 기획 의도이다. 그는 엄마의 지나친 욕심이나 무관심이 아이의 꿈과 자기주도적 공부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엄마학교를 통해 엄마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의 성적이 상승한다‘엄마학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날 때가 많다.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 역시 정말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유를 찾아보면 어김없이 부모님이 연결 돼 있다. 대표적인 게 어머니 의지로 아이들을 과도하게 통제하려 하고 아이는 여기서 벗어나려고 하는 경우다. 이러면 아이는 공부를 할 때도 ‘보여주기식’으로 하고, 당연히 성적도 오르지 않는다. 반대로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문제다.그럼 어머니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엄마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 잘 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머니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는 시간이다.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대학 가는 길 중등부는 국어(논술), 영어, 수학이 단과로 운영되고 있다. 12월부터 대학 가는 길 중등부에 등록하는 모든 학생의 어머니들에게 의무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엄마학교에 등록해서 강의를 듣도록 할 계획이다. 등록을 하게 되면 안산 학생들을 위한 맞춤 입시정보를 비롯해서 자녀와의 소통방법, 공부 동기부여 방법, 자기주도 학습, 자녀 코칭, 진로지도, 자녀와의 관계 개선 등을 다양하게 다루게 된다. 한 달에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비슷한 내용의 강의가 EBS 등에 있는 것 같은데. 감동을 주는 1회성 강의는 많다. 하지만 그런 강의를 듣고 내 아이에게 실천해보려면 쉽지 않다. 그래서 엄마학교의 프로그램은 직접 실천을 하면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천형으로 기획됐다.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의 장기 프로젝트다. 목표는 자기주도학습 할 수 있게 하는 것송 원장은 어쩌면 이상주의자인지도 모른다. 사교육 업체를 운영하면서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해 왔다. 소위 돈 안 되는, 아니 자신의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행복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기 위해서”란다. 이번 엄마학교의 운영도 그렇다. 핵심은 학생 스스로 공부의 이유를 찾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공부하는 이유를 갖게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는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 답을 하지 못한다. 공부와 자신의 삶이 분리된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를 하는 이유를 모르니 공부하는 게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이유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꿈이고 목표이며, 이건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는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할까. 공부 잘 하는 아이의 부모를 보면 아이를 믿고 지지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책임을 지게 한다. 아이도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한다.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아이를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방법으로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어머니의 관심을 간섭과 통제로 받아들인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엄마학교를 통해 교육해 나갈 것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어머니의 변화’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작은 말과 행동에도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공부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고 했다. “공부를 잘 하니까, 엄마가 아이를 믿고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공부를 잘 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아이를 주체적으로 만들며, 아이가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생활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초지작은도서관, 리모델링 거쳐 13일 개관 (구)초지동주민센터에 자리잡고 있던 초지작은도서관이 ‘고맙습니다 초지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돼 13일부터 지역주민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지난 2월 초지작은도서관이 읍·면·동지역의 작은도서관 확산이라는 캠페인의 일환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대상 시설로 선정, 공사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문을 연 것이다.리모델링된 초지작은도서관에는 지역주민의 지식나눔 공간으로 글마루(종합자료실), 공감마루(문화교실), 하늘마루(라운지) 등의 시설에 6000여권의 장서와 5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게 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염전과 함께 울고 웃었던 안산 사람 이야기 붉게 타는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면 바닷가에 만들어진 염전에서는 마치 태양이 바다를 끓여 소금을 만드는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30년 전 안산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소금밭 풍경이었을 것이다. 염전업이 유행하던 때 안산에는 30개가 넘는 염전에서 소금을 만들었다. 그러나 80년대 국토개발과 소금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대부분의 염전이 문을 닫고 현재는 대부도 동주염전만 남아있다. 이 염전과 함께 울고 웃었던 안산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안산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제1회 ASAC 창작희곡 공모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김연민 작가의 ‘염전이야기’를 박혜선씨가 연출했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인숙)이 시행한 창작희곡 공모는 극작가들을 대상으로 안산으로 배경이나 소재로 한 극본을 공모 지역 문화 컨덴츠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인숙 관장은 “희곡 공모를 통해 안산지역의 역사와 현실과 연계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싶었다”며 “염전이야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작품으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염전이야기는 1995년 안산에서 마지막 염전을 일궈가는 가족의 이야기다. 염전을 운영하던 풍식(아버지)의 가족들은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밥벌이조차 안 되는 염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풍식을 대신해 우유공장에 다니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선영에게는 딸 태지가 있다. 태지는 부모의 이혼으로 실어증에 걸린 상태다.가족은 염전을 계속할 것인지 정리를 해야하는 지 고민하는 중이다. 이웃 염전들은 밀물처럼 들어오는 중국산 소금에 일찌감치 손을 털었다. 그들이 떠난 자리엔 하나 둘씩 공장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염전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사람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이번 작품에 거는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도 크다. 안산예당이 처음으로 지역예술인과 대학로 예술인들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산예당은 연극 공연을 위해 오디션으로 연기자를 선발했는데 그중 3명이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연극인들이 뽑혔다. 어린 태지역은 성포초등학교 4학년 김수아양이 열연한다. 안산연극협회 회장이면서 연극에서 풍식의 부인으로 출연하는 성정선씨는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이런 협업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인들간 교류가 이뤄지고 지역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미니인터뷰 - 염전이야기 박혜선 연출가현재는 과거가 주는 선물 … 추억 떠올리며 힘 얻길 지난해 음악극 ‘에릭사티’ 연출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한차례 인연을 맺었던 젊은 여성 연출가 박혜선씨가 염전이야기 연출을 맡았다. 염전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염전이야기 연출 포인트는 무엇인가?일단 극 자체가 반전이라든지 큰 사건이 없는 잔잔한 가족극이다 보니 관객들이 극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최대한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관객들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보는 것 처럼 느낄 수 도록 연출했다. 연출을 위해 극본이 바뀌거나 극적인 요소가 추가된 것이 있는지?전체적인 분위기를 수정하거나 사건을 추가하지는 않았다. 다만 극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현재의 태지를 등장시켜 10살 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전달하도록 했다. 사실 현재란 과거가 주는 선물 같은 것이다. 그때는 미쳐 깨닫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 순간의 소중함과 의미를 알게 된다. 그런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 현재의 태지다. 안산이라는 도시의 느낌은 어떤가?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안산예당과 작품을 함께 하는데 안산에 와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생각보다 도시가 참 크다’였다. 또 하나는 거리마다 참 다양한 모습에 놀랐다. 어떤 곳은 정말 잘 정돈되어 있는 반면 어떤 거리는 80년대처럼 낙후된 곳도 많더라. 도시마다 그런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안산은 유독 격차가 심한 도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