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장 빠른 아이, 한번 더 의심해보자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지선(9세·여아)이는 키 140cm, 몸무게 39kg으로 또래 아이들 보다 키가 크고 통통한 체격과 함께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났다. 엄마는 또래아이들 보다 성장이 빠르다고만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성조숙증의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에 성조숙증이 타나난 아이들이 4.5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짐과 더불어 부모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성조숙증의 원인과 증상 한방 치료법에 대해 박달나무한의원 하성미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서구화된 식습관, 환경호르몬, 비만 등이 원인성조숙증은 사춘기가 지나치게 빨리 오는 증상을 말한다.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의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는 먼저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고 음모가 발달하며 초경을 하게 된다. 남아는 고환이 커지는 것을 시작으로 음모와 음경이 발달한다. 박달나무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사춘기가 일찍 오면 당장은 급성장하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이 클 수 있는 최종 키보다 7~8㎝ 이상 덜 자라게 된다”며 “성조숙증이 키 클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키므로 자녀가 조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소, 지방과 당분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같은 트랜스지방이 높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영양을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함께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따라서 키가 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외 원인으로 육류에 투여되는 성장촉진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학업위주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성조숙증은 영양 과잉 뿐 아니라 TV, 인터넷, 음란물을 통한 정신적인 자극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성교육과 치료를 통해 잘 관리해야 성장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성미 원장은 조언한다.성장탕, 성장침, 경혈고, 성장마사지로 더 크게자녀가 성조숙증이 나타난 경우 최대한 사춘기를 지연시키고 그 사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치료로 더 많이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해결책이다.한방에서는 성장탕, 성장침, 경혈고 치료법이 있다. 먼저 성장탕은 율무나 가시오가피 등의 성호르몬은 억제시키고 성장호르몬은 촉진시키는 한약재 처방으로 뼈나 근육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성장침은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혈자리에 침을 놓아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하 원장은 “한방에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를 간이 주관하는 때라고 보는데 우리 몸의 혈을 관장하는 간은 밤사이 피를 모아 맑게 하고 영양을 주는 일을 한다. 이 때 경혈고를 혈자리에 붙여줌으로써 침을 대신하게 된다”며 경혈고 치료법을 설명한다.이 외 물리적 치료법으로 오일을 이용해 등의 방광경상의 배수혈을 마사지 해주는 치료가 있다. 우리 몸에서 키 크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성장판은 척추와 무릎에 존재하는데 방광경은 우리 몸을 위에서 아래로, 머리부터 발끝가지 관장하는 유일한 경락이다. 또한 배수혈에는 오장육부에 작용하는 수혈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마사지해줌으로써 오장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여아는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기 시작할 때, 남아는 변성기가 시작될 징후가 보일 때 성장정밀검사를 통한 조기치료만이 우리 아이 키 키우기 전략에 성공할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13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번 놀토엔 어디로 떠나볼까?’ 봄꽃들이 피고지고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야외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1박 2일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도 순천의 자연생태공원과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추천한다.순천만 갯벌의 여러 생명체도 만나고 조선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민속마을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자연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의 보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순천만은 약 800만평의 넓은 갯벌과 갯벌에 펼쳐진 갈대숲,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세계 5대 연안습지이다. 여름에는 갯벌 체험, 가을에는 갈대축제, 겨울에는 철새 탐사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이 맘 때는 겨우내 숨어 있던 갯벌의 게들과 짱둥어(망둥어과)가 갯벌 위로 기어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드넓은 갈대밭의 갈대 새순, 짝짓기가 늦은 흑두루미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특히 순천만에는 순천자연생태관과 갈대숲 탐방로, 순천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 선상투어 등 계절에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실내 체험학습 - 자연생태관순천만 자연생태관 1층은 순천만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볼 수 있다. 2층은 바닥에 갯벌 모형을 만들고 유리판을 깔아 갯벌 위를 걸어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생성과정 및 순천만 갯벌에 대한 정보가 전시돼 있으며 조류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실내에서도 순천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또 주말에는 시간마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무료 해설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제격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다.현장 실습장 - 갈대숲 갯벌 탐방로순천만 갯벌 위에 약 1.2km 길이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대대포구에 있는 무진교를 통해 들어간다. 몇 갈래로 길게 뻗은 무진교 옆으로 갈대밭이 조성되어 있어 인상적이다.탐방로 갯벌엔 곳곳에 난 구멍으로 농게, 칠게, 갈게 등의 여러 종류의 게와 갯벌에 구멍을 파 살고있는 짱둥어를 관찰할 수 있다. 엎드려 손을 뻗으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갯벌에 펼쳐진 약 30만평의 갈대숲은 수산생물의 서식지인 동시에 습지생태계 유지의 핵심이며,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희귀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특히 멸종 위기의 흑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 등을 만날 수 있다.아이 둘과 함께 이 곳을 찾은 김미선(39·동래구 온천동)씨는 “언젠가 TV 다큐멘터리에서 이 곳을 보고 꼭 한번 오고 싶었다”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순천만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용산전망대, 순천만의 선상투어갈대 탐방로를 길따라 가다보면 용산전망대에 오르는 산길이 나온다. 탐방로 끝에서 전망대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사진 속에서 보던 순천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장관인 순천만의 일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대대포구에는 이 외에도 순천만 탐사선 선착장이 있다. 순천만 탐사선은 30~40분 정도 순천만 일대를 도는데 선장님의 순천만에 대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배삯은 성인 6천원, 소인 4천원이다.Tip순천만의 먹거리 - 풍천장어와 짱둥어탕순천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는 장어요리와 짱둥어탕이다.순천만의 대대포구는 민물인 동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예부터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풍천이라 했다. 그래서 나온 말이 ‘풍천장어’이다. 이 곳에 장어집이 모여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자연산 장어는 5~11월 사이에 맛볼 수 있으며 1kg당 13만원으로 3명 정도 먹을 수 있다. 또 4~5명이 먹을 수 있는 장어탕은 3만원, 짱둥어탕은 3만5천원이다.순천만 가는 길 - 순천 IC에서 17번과 2번 국도 이용, 청암대학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강변도로를 따라 벌교 표지판을 보고 달리면 순천만 이정표를 찾을 수 있다.<살아있는 민속마을, 낙안읍성>조선시대 생활상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조선시대 민속 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은 성내에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인기 사극인 ‘대장금’ ‘허준’, 영화 ‘디워’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조선 태조 6년에 왜구가 침입하자 이 지역 출신 의병장이 왜구를 토벌하고자 토성을 쌓은 것이 시초다. 이 후 세종 9년에 석성으로 개축됐다.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고 있으며 고을 수령의 숙소인 내야, 외부 손님을 맞던 객사, 향교 들이 있고, 마을 곳곳에는 서당, 장터, 물레방앗간, 우물터 등 조선시대 서민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말 상설 프로그램인 수문장 교대식, 가야금 병창, 소달구지 타고 사진찍기 등의 체험과 짚풀공예, 길쌈시연, 천연염색, 대장간, 한지공예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5월,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 열려5월 3일부터 5일까지 제 15회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가 열려 읍성의 생활과 민속,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우리의 옛 자취와 남도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에서는 제 1회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입장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천원이고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낙안읍성 안의 초가집에서는 민박도 가능하다. 하룻밤에 3만원 정도로 따뜻한 황토방에서 잘 수 있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13
- 퇴행성 관절염의 한방치료 관절, 너무 안 써도 퇴행 빨라져..적절한 운동 필요노인성 질환의 대명사인 퇴행성 관절염이 최근에는 그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 축구나 농구, 스키, 스노보드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이가 늘면서 부상이나 비만, 운동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환자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관절염 환자의 고통이 커진다고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원광한의원 하태광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퇴화 외에도 비만, 운동부족 등이 원인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50세 이상 중 여성이 35%, 남성이 15%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사이에서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몸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관절을 오랫동안 반복 사용해 퇴화되면서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게 되는데, 뼈의 끝 부분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돼 주위 힘줄과 인대, 관절낭 등을 찔러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관절염 통증은 극심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불편이 많다. 심해지면 다리에 변형이 생기고, 통증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겨워지며, 정신적인 우울증도 동반된다.원광한의원 하태광 원장은 “날씨가 흐려지거나 쌀쌀해지면 기압과 온도변화 때문에 관절 내부의 압력이나 체온의 저하로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습기(濕氣)때문이라 하며 이 습기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기혈의 순환에 영향을 미쳐 무겁고,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관절통이나 신경통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퇴행성 관절염의 또 다른 원인으로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서 있다거나 컴퓨터 앞에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등 관절을 너무 쓰지 않으면 퇴행성이 빨리 올 수도 있다. 이는 근육이 틀어지면서 자세의 불균형을 가져와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중과다 또한 허리와 무릎에 무리를 가져오며 허벅지 근육이 약한 사람도 관절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대부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의 통증, 앉았다 일어날 때 잘 펴지지 않으며 걸을 때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내성 없는 침, 뜸, 부황, 핫팩으로 꾸준히한방에서의 관절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침과 부항치료가 많이 사용된다. 또 만성 관절염에는 뜸 치료도 시행한다. 뜸 치료는 쑥의 효과와 불의 열기를 이용해서 치료하는데 쑥 뜸은 우리 몸에 침입한 습기를 따뜻하게 하여 몰아내고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법중의 하나이다. 핫팩 또한 효과적이다.하 원장은 “양방에서의 관절염 치료는 약물의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반면 한방의 침 치료는 내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허리근육을 치료하면서 어깨나 무릎근육까지 좋아지는 등 다른 부분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관절염 치료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생활관리와 운동관리다. 운동요법은 관절과 그 주위의 조직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유지 하도록 하는 것인데, 하루 30분 정도, 1주일에 3회 이상 가볍게 걷거나 목욕탕과 수영장에서 부력을 이용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등이 있다.생활요법은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 등 관절이 심하게 구부려지거나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교원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 교원질은 관절연골 구성성분으로 뼈와 관절건강에 큰 도움을 주며 교원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곰탕, 도가니탕, 돼지껍질, 곱창이나 내장, 홍어 등이 있다. 관절염은 우리 주위에 아주 흔하게 보이는 질병이지만 치료를 해도 쉽게 잘 낫는 질병은 아니다. 단기간 효과만을 바라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고 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적절한 생활 속 운동을 통하여 겨울을 가볍게 이기자.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퇴행성 관절염 다스리기 원광 한의원 하태광 원장現) 부산시 한의사회 수석부회장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퇴행성 변화가 미미한 사람들도 있으며, 적은 나이에도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빨리 올까? 무릎부상을 입었던 경우 빨리 생긴다좋은 예가 시합 도중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축구 선수와 같은 경우다. 적절히 치료를 받고 충분 기간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에는 바로 관절 연골이 손상된다. 이것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이 인대나 근육 등 관절 주변 조직의 정상적인 움직임과 조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증거다. 허리가 아프면 빨리 생긴다허리가 좋지 않으면 굳이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엉덩이와 허벅지의 근육에 이상이 오게 된다. 당연히 무릎관절의 정상적인 각도와 기능이 깨지고 빠른 퇴행을 보인다. 이 경우는 무릎보다 허리에 침과 추나, 허리근육에 힘을 주는 치료를 하면 허벅지의 근육에 힘이 들어오고 걸음이 가벼워지면서 좋아진다. 비만하면 빨리 생긴다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을 갖는 사람보다 퇴행성관절염에 잘 걸리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20대나 30대 때 비만이었던 사람들에서 나이가 들어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이 높다는 보고는 비만에 의한 관절에의 부담 증가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5킬로그램 정도만 감량해도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은 반으로 줄어든다. 스트레스, 화병이 있으면 더 빨리 생긴다스트레스를 자주 받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세포는 혈중의 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대사가 안 되면 당이 변해서 생기는 황산 콘드로이틴이 부족해지는데, 황산 콘드로이틴은 관절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 간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나 골다공증 등이 빨리 오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도 원인에 따른 적절한 다른 치료가 뒤따라야 하며 염증을 치료해 주는 침치료와, 근육에 힘을 주는 근신경치료,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뜸과 한약 등의 치료와 함께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면 좋다. 2009-02-13
- 친환경 잠자리로 하루하루가 스마일~ “이제 다른 곳에선 불편해서 못 자겠어요”평소 허리가 안 좋아 1년 전부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는 이미선(41·해운대구 우동)씨는 이번 설 연휴동안 바뀐 잠자리로 인해 요통이 재발됐다며 편한 잠자리의 중요성을 말한다.‘수면의학’ ‘수면공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편안한 숙면은 각종 질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근 몇 년 간 동남아 관광에서 필수 구매품으로 등장한 천연라텍스.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와 어떻게 다른지 해운대 세이브존에 위치한 스마일라텍스 부산점을 찾아 천연라텍스의 요모조모를 들어봤다.진드기 없는 친환경 소재· 오래가는 탄력성이 인기비결라텍스는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고무나무 껍질에서 추출되는 액체로, 라텍스로 생산된 제품은 생고무 함유량에 따라 천연, 합성 등으로 나뉜다.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는 생고무가 90%이상 함유된 제품으로 진드기, 박테리아가 서식하지 않아 아토피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단연 인기다. 흔히 사용되는 스프링 매트리스나 메모리폼은 땀이 잘 차고 세균이나 집먼지 진드기 등이 쉽게 서식하기 때문이다.라텍스의 또 다른 특징으로 탄력성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특히 천연라텍스는 수 천개의 핀 홀, 그리고 라텍스 자체의 셀 수 없는 공기방(에어셀) 등으로 인해 통기성이 탁월하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의 효과가 뛰어나다. 스마일라텍스 부산해운대점 김규석 영업실장은 “천연 라텍스 베개와 매트리스는 인체 굴곡에 따라 몸을 받쳐주기 때문에 목 또는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다. 몸의 곡선에 따라 성형이 되면서 있는 그대로 받쳐주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한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아주 소프트한 것에서부터 아주 단단한 것에 이르기까지 5가지 타입으로 준비돼있다. 침대는 생활하는 데 있어 인체의 중요한 허리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밀도(쿠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개도 일반 성인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굴곡멀티형, 부드러운 쿠션용인 굴곡소프트형, 어깨결림용 땅콩지압형, 코골이용 굴곡지압형, 목디스크용 굴곡슬림형, 어린이용굴곡키드형 등 6종류가 있다. 친환경인증서와 10년간 품질보증 확인은 기본 최근 동남아 등지에서 라텍스를 구입하려는 여행자가 늘면서 바가지 요금을 부르거나 가짜제품을 속여 팔기도 한다는데 가짜 라텍스에 속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국내에서도 합성라텍스가 천연라텍스 제품으로 둔갑해 고가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 천연라텍스는 천연고무 함량이 90%이상으로 그 품질은 시간이 말해준다. 라텍스 함량이 적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부서져 가루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천연라텍스 제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우선 10년이상 품질보증을 해주는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친환경제품에 있어 필수조건인 ECO인증서(천연고무함량을 증명하는 독일의 인증서)가 있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서는 꼭 챙겨놓는 게 좋다. 보증서를 받은 후에는 판매자가 누구인지 꼭 적고 구입한 날짜도 기록해 놓으면 A/S시 도움된다.김 실장은 “라텍스 고무가 많이 들어가면 무겁고, 비싸고, 좋은 것이 아니냐고 묻는 고객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최근 동남아에서 라텍스를 구입하려는 여행자가 늘면서 바가지요금을 부르거나 가짜 제품을 속여 팔기도 하니 구입하기 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스마일라텍스는 직수입 맞춤형 천연라텍스 전문매장으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운영한다. 온라인의 사진으로만 봐서는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오프라인의 매장에 직접 들러 자신의 체형감각에 맞는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것이 도움된다.김실장은 “스마일라텍스는 구매하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최상급의 천연라텍스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매 후 매트리스는 15일, 베개는 7일 이내에 교환이 가능하다”며 “천연라텍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의 굴곡을 있는 그대로 받쳐주며 그 탄성을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력, 천연고무의 질, 속이지 않는 고무함량 등 3가지”라고 덧붙였다.온갖 유해환경으로부터 노출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잠자리만큼은 친환경제품으로써 하루가 즐거워지는 건 어떨까. 문의 : 051)731-7990 스마일라텍스 부산해운대점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TIP. 2009 신년맞이 고객감사 이벤트(2월 28일까지)*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전제품 10%할인* 베개 2개이상 구매시 고급 순면겉커버 무료증정*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세트 파격할인가로* 사용후기 올리고 경품(매트리스, 베개 등)받기 2009-02-13
-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넘치는 남포동 거리에 추억을 싣고 남편 친구 K씨, P씨는 대학시절 함께 남포동 미팅장소에서 처음 만났던 사람들이다. 모두 깨졌지만 유일하게 성공해 결혼까지 한 커플이 우리 부부다. 눈치 없이 꼽사리 끼어 데이트를 방해하던 이들이 마나님을 모시고 새해 첫 주말에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모두들 옛날이야기로 하하 호호 배꼽 잡다가 추억속의 자갈치 곰장어 이야기까지 나왔다. 지나간 추억과 그 추억의 장소들은 영원히 그 시절에 멈추어 기억 속에서 살아있는 것 같다. 80년대 대학생 시절, 남포동을 제집 드나들 듯 하던 사람들이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의기투합해 모두들 남포동으로 go!go! 깡통시장의 유부전골과 단팥죽남포동은 대형 패스트푸드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최신 유행의 거리지만 곳곳에 추억의 음식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제일먼저 들린 곳은 ‘외제골목’이라고 불리던 수입상품 전문 깡통시장. 6·25 전쟁으로 부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들이 먹던 통조림 등 깡통음식들이 미군부대에서 대거 반출되면서 이 깡통 물건들을 난전에서 사고팔다보니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예나 지금이나 깡통시장은 커피 술 과자 옷 등등 꼬부랑글로 씌어진 온갖 수입산 물건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 같은 짝퉁도 많아 더 신기하다.깡통시장하면 빠뜨릴 수 없는 먹거리는 단팥죽과 유부전골.외지 사람들도 물어물어 찾아오는 깡통골목의 ‘할매유부전골’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다. 유부전골을 주문하니 당면과 고기, 야채가 터질 듯 채워져 있는 유부와 어묵을 그릇 가득 담아주는데 개운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 국물 맛을 잊을 수 없다.다른 곳보다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 이것저것 사다보니 어느새 까만 비닐봉지가 여러 개. 꼭 도매시장에 물건 떼러 온 사람 같아 웃음이 나왔다.뿌리칠 수 없는 유혹.... 먹자골목의 노점 음식들국제시장을 지나 드디어 먹자골목으로 향하는데 돌고래 순두부집이 눈에 들어온다. 600원이던 순두부가 20년 넘게 지난 지금은 3천원. 그래도 싸다. 낙지볶음과 수중전골을 파는 개미집도 생각났다.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할 때 자주 갔던 곳이다.드디어 먹자골목에 도착. 일명 ‘리어카 골목’으로 불리는 먹자골목의 노점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오징어에 야채를 먹음직스럽게 버무린 오징어무침, 떡볶이, 지짐이, 굵직하게 썰어 놓은 순대 등 어찌 그리도 변한 게 없는지... 먹자골목은 또한 아이쇼핑을 하기에 ‘딱’인 곳.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없듯이 길 양쪽에 죽 늘어선 옷집들을 우리 아줌씨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모습이 마치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났다. 남편과 남편 친구인 K씨, P씨, 모두들 까만 비닐 봉투 들고 마나님 따라 다니느라 고생이다.그날 남편들의 인내심 정말 대단했다. 위에서 부터 쭉 훑고 내려가는 우리 아줌씨들 때문 셋 남자들 길거리에 서서 오들오들 떨기까지 했으니...밤이 더 아름다운 광복동거리새로 단장된 광복동 거리는 낮보다 밤이 더 눈부시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노점상 불빛, 제각기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는 가게들, 광복동 밤거리는 청춘 남녀들을 비롯해 기성세대들의 가슴에도 낭만을 꿈틀거리게 만든다. 지난 19일 부터 ‘제1회 광복로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각종 조명예술품들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고 길거리 무대에서는 음악공연도 열리고 있어 더욱 활기찼다.추억의 빵집 ‘고려당’은 사라졌지만 쫄깃한 면발이 좋은 원산면옥과 ‘할매집 회국수’는 아직 그때 그 자리에 있다. 세월의 때가 묻어나는 양은그릇에 소면을 담고 상추, 양배추와 함께 가오리 회를 댓 점 올려주는 회국수는 혓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엄청 맵다. 옛날만큼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다.호떡집에 불났다!남포동 PIFF광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극장거리다. 부산극장 맞은편에 18번 완당집 간판이 보인다.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얇은 피가 특징인 만두집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왜 그리 배가 허한지, 또 영화와 주전부리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극장주변은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우선 오징어포 노점에는 여러 종류의 오징어포와 문어다리, 쥐포, 오징어다리 버터구이, 고구마튀김, 군밤 등속을 판다. 아가씨들을 위한 과일 관련 노점도 많다. 오렌지,파인애플,키위,바나나,멜론,딸기 등으로 과일꼬지를 만들어 팔거나 생과일 주스를 파는 노점도 많다. 호떡 떡볶이 김밥 등 온갖 먹을거리들로 넘쳐난다. 특히 호떡집에 불(?)난 것도 볼 수 있다. 길게 줄을 서야만 하는 호떡집이다. 호떡 안에 구멍을 내어 속에다 설탕과 견과류를 넣어주는데 쫀득하면서도 고소하다.자갈치 시장의 곰장어에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는 계속되고사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에 소주 한잔하는 것’이다. 자갈치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꼼장어구이''아닌가.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포장마차 노점에서 짠 바다내음 맡으며 불판에 올려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곰장어 맛은 자갈치 시장만의 매력이었다. 큰 양푼에 살아 있는 곰장어를 토막 내 대파, 양파 그리고 벌건 고추장양념을 듬뿍 넣고 쓱쓱 비벼서, 구멍 숭숭 뚫린 불판에 올리면, 꿈틀거리는 곰장어가 징그럽지만 입에 넣으면 매콤함과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에 금세 잊어버리곤 했다.그 구수한 냄새가 온 자갈치시장을 뒤덮다시피 했다. 신동아회센터를 지나 충무동 방향의 바닷가에는 수많은 곰장어 가게가 줄지어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연탄불이 아닌 가스불이란다.남편이 가끔 간다는 곰장어 집(오대양)에 갔는데 역시 2009-01-29
- 막연한 걱정은 끝, 예비초등학생 제대로 겨울 보내기 두 달만 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된다. 올해 예비초등학생 어머니들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유치원보다 정해진 틀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따로 준비할 것은 뭔지, 미리 공부해야 할 학습 내용은 없는지 챙길 것이 많다.취학 기준일, 건강체크, 여러 가지 입학준비와 관련된 정보들을 요모조모 살펴보자.조기 입학 좋을까? 나쁠까? 이미 지난 해 12월 2002년 1월부터 12월 출생 어린이들은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 취학 연령 기준이 변경되어 취학시기를 1년 이내에서 학부모가 선택 할 수 있다. 자녀의 발육상태 등을 고려하여 입학을 연기하거나 조기에 입학을 할 수 있는데 과거와 달리 초등학교장의 판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래서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2002년 1월 생 딸을 둔 김유진(36·우동)씨는 “작년에 조기 입학을 시키려다 고민 끝에 영어유치원에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이에게 정서나 학습면에서 더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김씨는 또래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고 말하며 조기 입학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입학 전 건강체크는 어떻게?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의 심리 상태이다. 작년에 딸을 입학시킨 박희정(35·좌동)씨는 “학기 초 딸아이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등교를 거부해 무척 힘들었어요”라고 말하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아이의 마음을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입학 전에 학교 운동장과 교실 화장실 등을 함께 돌아보고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박씨는 말한다.전체 취학 아동 중 3~5%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언어발달에 장애가 있으면 지능검사도 함께 받아보고 단순한 발음장애라면 언어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그리고 입학 후 컴퓨터, 책 등을 많이 보게 되어 시력에 문제가 있으면 악화되기 쉽다. 또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이거나 난시로 책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안과 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올바른 자세로 컴퓨터와 책을 보는 습관을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또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가 있으면 치료하고 치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놀림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치료해 주면 좋다.마지막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배변습관도 훈련시켜야 한다. 수업 중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해야 하며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미리 가르치자. 그리고 4~6세에 해야 하는 필수접종과 선택 중 A형 간염을 꼭 챙겨야 한다.엄마와 신호등 건너기 훈련하는 모습남은 시간 동안 생활습관은 어떻게?규칙적인 생활을 훈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밤 9시30분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텔레비전 시청, 공부시간, 놀이시간을 정해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뿐만 아니라 통학길을 함께 다니며 신호등 건너기 훈련 등 안전사고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그리고 또래 사이에서 자기주장이 나타나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해서는 부모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런 문제에서 아이를 인정하면서도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공부방은 어떻게?핑크 색상으로 꾸민 공부방아이가 공부를 잘하기 바라는 것은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다.아이방의 조명과 색채 그리고 가구 배치에 따라 아이의 학습능력이 달라진다. 입학전 아이 공부방을 다시 체크해 보자.정리정돈을 잘 해야 집중이 되고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책임감으로 이어진다. 책상에 앉아 눈이 닿는 곳은 되도록 비워두고 그림이나 상장을 벽에 걸어 주자. 그리고 책꽂이와 책상은 반드시 분리한다. 컴퓨터 책상도 꼭 분리해야 한다.벽지와 커튼은 차분한 파스텔컬러를 쓰되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을 선책하고 선호하는 것이 없으면 푸른색이 무난하다. 그리고 쿠션이나 방석을 이용해 채도가 놓은 색을 섞어 활력을 준다. 주황과 보라, 핑크와 그린 등 보색 대비는 수동적인 아이를 능동적으로 바꾼다는 것도 참고하자.공부방에 직사광선이 들어오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는 필수이다. 그래서 공부방은 북향이나 동북향이 좋다. 조명은 주광과 보조광인 스탠드를 반드시 함께 활용하자.아이와 함께 공부방을 꾸미다 보면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보다 기대와 설렘으로 긍정적인 태도가 생겨 엄마도 아이도 한결 편안해진다.남은 시간 막연한 걱정은 이제 그만이다. 작은 준비와 실천으로 행복한 학생과 학부모가 되어 볼까?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01-29
-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중학생 겨울과학캠프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문정숙)은 2009년 1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간, 해운대 교육청 과학실에서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중학생 겨울과학캠프를 실시했다. 첫날에는 미니 전구의 제작을 통한 천구 좌표계 이해,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흑점 관측 등 중학교 3학년 지구과학 영역의 심화학습을 했다.둘째 날에는 ‘두부 만들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보고, 전류와 발열량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한 후,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빵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마지막 날에는 물질 속의 원소를 찾는 재미있는 화학실험과 고리원자력본부 체험 학습으로 마무리했다.해운대교육청에서는 과학적 태도와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고, 과학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중학생 겨울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재미있는 과학실험 및 탐구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과학 원리를 활용하고, 심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학 학력 신장에도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1-29
- 웃을 때 보이는 교정 장치가 부담스러워 교정치료를 망설이셨나요?? 이루미치과 센텀점 김정희원장보통 교정이라고 하면 순측 교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입술 쪽, 치아 바깥쪽에 교정 장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보통 알고 있습니다.이 교정 방법은 브라켓이라는 교정 장치와 교정용 철사를 이용해 튀어나온 치아는 밀어 넣고 들어간 치아는 끌어내 치아 배열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쭉날쭉, 삐뚤삐뚤한 모든 부정교합에 대한 교정 치료는 거의 이 순측교정 법에 의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입니다.그러나 순측 교정법은 치아의 바깥쪽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는 상태로 교정 장치를 몇 년 동안 장착 하고 생활해야 하는 단점으로 인해 교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성인 환자들에게 기피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투명한 플라스틱이나 치아 색과 유사한 사기재료 등....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장치의 색이 변하거나 자칫 잘못하면 장치가 부러지기 쉽다는 단점이 노출되었습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시도들은 장치 자체가 쉽게 눈에 띄고 철사의 노출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물론 어린아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나, 성인여성들 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면접을 앞둔 성인남성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이러한 순측 교정의 단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술식이 바로 설측교정 입니다.설측교정 이란 치아의 안쪽, 즉 혀가 위치한 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여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교정장치가 치아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감쪽같이 치아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치료결과, 설측 교정 치료법은 환자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종래의 교정치료 방법에 비하여 치료기간의 연장, 혀 및 구강 연조직의 불편 감, 치료효율의 저하 등의 단점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오해도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임상적으로는 치료효과에 있어서 기존의 방법에 비하여 유의할 만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현재 설측 교정 치료 환자의 90%가 성인이고 그 중 20대 여성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 특히 과거부터 교정치료에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치료받기를 망설여 온 분들에게 교정치료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보이지 않는 교정치료로 가지런한 치아와 아름다운 스마일을 만들어 보세요. 2009-01-28
- 영양의 대명사 ‘낙지’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 용궁낙지 단백질은 풍부하면서 콜레스테롤은 적고, 한 끼로 힘이 불쑥 솟아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다.일본에서는 2차 세계대전 때 특공대 대원에게 먹였다고 전해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쓰러진 소에게 낙지 한 두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도 있다.동의보감에서도 낙지는 “낙지 한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과 같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효이며, 남성 스테미너 증감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허약체질 및 피부미용에 좋다”고 전하고 있다.낙지에 풍부한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피로회복과 시력에도 도움을 준다.겨울철 잃은 입맛을 찾고 영양 보충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산낙지 요리’를 찾는다면 이 곳을 가보자.커다란 산낙지가 전골 속에 풍덩~산낙지를 제대로 요리하기로 유명한 ‘용궁낙지’는 반찬부터 깔끔하다. 금방 구워져 나오는 참쌀 부꾸미부터 각종 신선한 나물까지 입맛을 돋운다. 이 집에는 낙지찜, 낙돈 양념볶음, 산낙지 연포탕, 산낙지 회 등 낙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산낙지 전골’이다. 가덕도에서 급냉시켜 가져온 조개와 새우, 게까지 푸짐한 해물을 넣은 전골이 부글부글 끓자 주인이 금방 건진 커다란 산낙지를 가져온다.이 집에서는 두 번 놀라는데 처음에는 낙지의 크기에 놀라고, 두 번째는 낙지의 힘에 놀란다.끓는 전골 속에 커다란 낙지를 넣으면, 문어 다리보다 굵은 산낙지 다리가 어찌나 힘이 센지 뚜껑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한 마리를 전골에 넣고 있는 사이 다른 한 마리는 커다란 그릇에서 빠져나와 도망가기까지…. 용궁 산낙지는 싱싱함 그 자체다.낙지가 살짝 익었다 싶을 때 통통한 다리 살을 한입 먹으니 연하고 탱글탱글한 고유의 맛이 살아 있다.조미료를 쓰지 않고 10여 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 푹 끓인 육수도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이어서 낙지의 다른 부위를 다 먹고 먹물을 터뜨려 먹는 재미까지.마지막 남은 전골 국물에 각종 야채를 넣고 밥을 볶아 먹으니, 나머지 2% 포만감까지 채워준다.지금까지 양념에 파묻힌 낙지 찾느라 식은땀을 흘렸다면, 이제는 용궁낙지의 푸짐한 향연 속에서 산낙지의 속살 맛 제대로 한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 * 용궁낙지 : 수영구 수영동 051-754-7799 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9-01-28
- “역사, 생태, 다문화야 노~올자!” 부산여성회에서 발족한 ‘에치 아동체험단’ 강사들은 알찬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매일 모여 회의와 교육을 진행한다.‘아이들이 놀며 배울 수 있는 알찬 체험 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희소식이 있다.사단법인 ‘부산여성회’에서 다양한 야외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계발하고 역사, 생태, 다문화 등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아동체험강사단인 ‘에치(EcHi) 아동체험단’이 발족된 것이다. 에치(EcHi) 아동체험단은 Eco(생태)+History(역사)의 합성어로 생태, 역사, 다문화 세 분야의 전문 강사팀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에치 아동체험단 강사 주희정(40)씨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건강한 환경, 문화, 역사 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에치 아동체험단을 만들었어요. 매일 강사들이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자료 준비도 해요. 마술과 풍성아트 등도 배우며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에치 아동체험단 내 역사체험단에서는 복천박물관을 찾아 고대 무덤의 형식 등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었다.박물관, 유적지 등을 찾아가 배우는 생생한 역사 공부역사체험단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의 박물관, 유적지, 전통 민속 마을 등을 찾아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체험활동을 한다. 역사체험단 강사 서정란(40)씨는 “강사들 모두 한달 전에 사전답사를 가 보고 의논해서 핵심 내용을 잡아 프로그램을 짜요. 그 지역의 역사에 대해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자료 준비도 꼼꼼하게 해요”라고 말했다.지난 1월 15, 29일에는 복천박물관을 찾아 고대 무덤의 비밀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 최영하(27)씨와 이상희(40)씨는 “조를 짜서 다양한 놀이 형식을 통해 진행하다보니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무척 재미있어 해요. 가야 무덤 양식에 대해 배우고 역사 신문도 만들어보며 박물관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어요”라고 말했다. 매월 2, 4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역사체험단 프로그램은 3월에는 역사논술과 부산탐방, 4월에는 김해탐방과 역사논술, 5월에는 경주탐방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 탐방, 6월에는 함안(창녕) 탐방과 진주 박물관 등이 계획돼 있다.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저소득층 자녀는 무료다. 역사체험단에서는 2월 26일(목) 오후 1시 부산박물관에서 초등학교 3~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체험놀이 ‘부산, 너는 몇 살이니?’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다문화체험 강사단은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 각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한다.자연과 더불어 살며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는 생태 교육생태체험단은 자연과 더불어 살며 바른 인성과 환경의식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며 운영해 나가고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목원과 정수장, 하수처리장, 에코센터, 원동 딸기밭 등을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생태 체험활동을 펼친다. 생태체험단 강사 이동순(40)씨는 “교과학습과 연계한 활동학습지도 나눠 주고 자연물을 이용해 다양한 미술 작품도 만들어 보기도 하며 보다 풍성한 체험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요”라고 말했다. 생태체험단에서는 2월 프로그램 ‘동화속 백조랑 놀아보아요’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있다. 2월 14일, 21일, 26일(오후 1시~5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등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낙동강의 기원’, ‘새를 통해 알아가는 진화론’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생태체험단에서는 다양한 자연체험활동 후 여러 자연물을 이용해 미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외국의 역사 문화도 각국의 강사들로부터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다른 나라의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문화 체험 교육’도 인기가 높다. 중국, 베트남, 몽골 등 5개국의 강사들로부터 각 국의 전통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10명의 외국인 강사가 전통 의상을 입고 유치원, 학교, 복지관 등을 찾아 각국의 춤과 노래, 인사말, 역사 등을 가르쳐주며 ‘다문화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2004년 중국에서 건너와 다문화 강사로 활동 중인 문춘옥(37)씨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다문화강사단 강사 하아영(34)씨는 “3월에는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연극 공연, 4월에는 다문화 가정 축제도 열 생각이에요. 각 나라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할 계획이에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일자리 마련과 2세 교육 문제 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다문화 강사단에서는 여러 교육 기관 및 각 단체로부터 다문화 체험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및 문의 : 부산여성회 아동체험단 (☎ 051-501-0318)홈페이지 : 다음카페 에치체험단(http://cafe.daum.net/bswoman)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