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행복 상담실 누구나 상담가능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은 파랑새 행복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아동 및 청소년의 학업, 정서적 심리적 문제에 대한 상담, 부부 집단상담, 아동 청소년 집단상담, 가족상담 등을 다룬다. (문의 : T.545-01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
- 부산시립합창단 2009 신년음악회 부산시립합창단 2009 신년음악회가 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합창단의 올해 연주 테마는 ''희망''. 1부에서 들려줄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미사곡 ''작은 록 미사''는 기존의 정통 미사가 아닌 록풍의 흥겨운곡 이다. 4인 4색의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보에 연주와 아름다운 합창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내 눈을 들어 살피니'' ''아무 말도 없었네'' ''두 개의 히브리 노래''와 몽고민요인 ''장엄한 말들'' 등을 합창과 악기의 연주로 함께한다. 2부는 새로운 탄생과 기운이 넘치는 봄을 찬양하는 한국가곡들과 대중가요의 아름다운 합창 화음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강이 풀리면'' ''봄의 신앙'' 등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희망을 노래하는 대중가요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사노라면'', ''상록수'' 등도 들려준다. 문의 T.607-612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
- 내달부터 병원도 법정 전염병 접종비 지원 다음달부터 병원을 이용해 일본뇌염과 수두 등의 예방접종을 받을 때도 평균 의료비 30%를 국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의료비 지원 백신은 8종으로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풍진, 일본뇌염, 수두 등. 그동안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은 보건소를 이용할 때만 무료였으며, 민간병원을 이용할 때는 접종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다. 대상은 만12세 이하 아동 61만명. 지정병원은 다음주부터 구·군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병원을 찾으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방접종비 지원으로 시민들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여 질병 퇴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의 :T.888-285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5
- 까르보나라 집에서 만든 스파게티, 제 맛이 날까? 재료만 낭비하고 번거롭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엄마표 크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라면 나도 이태리요리사!베이컨을 듬뿍 넣은 초간편 일품요리가 20분이면 완성된다. 영양만점에 사랑까지 골고루 뿌려 오늘 저녁 낭만적인 테이블을 꾸며 볼까?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재료:스파게티 500g, 우유200ml, 베이컨, 새우, 양파, 마늘, 슬라이드 치즈 1장,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만드는 방법>1. 끓는 물에 소금과 오일을 넣고 스파게티를 8-9분 정도 삶는다.2. 면을 삶는 동안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양파를 볶다 베이컨과 새우를 넣고 더 볶다가 소금, 후추로 살짝 간을 한다.3. 2에 우유를 넣어 조리다 슬라이드 치즈를 넣는다.4. 삶은 면을 3에 넣고 잘 섞으며 잠시 볶아 주면 끝.point우리 입에 맞는 맛있는 크림 스파게티를 위해 크림을 넣지 않는 것이 비법(?)이다. 우유만 이용하면 느끼하지 않고 슬라이드 치즈 한 장이면 고소한 맛이 한층 강해진다.그리고 면을 삶을 때 물을 충분히 붓고 소금을 넉넉히 넣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삶은 면을 헹구면 안 된다. 야채는 집에 있는 것으로 자유롭게 활용해도 좋다. 2009-02-20
- 미국교과서 수업에 충실한 학원 아이의 영어학습과 관련해서 엄마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와 ‘영어 성적이 우수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듣기·읽기·쓰기·말하기에 충실히 공부하다가, 중학교 진학 후 시험과 수능에 대비해 문법과 독해 중심으로 영어학습방향을 돌린 학생들의 수가 만만찮았던 것도 그 고민을 뒷받침한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이제는 문법문제를 잘 풀고 독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고 영어로 된 정보를 읽고 쓰는 능력 모두를 갖춘 사람이 진정으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됐다. YES영도어학원의 22년 전통 = 원어민 수업관리 노하우영도어학원의 200여명 외국인 선생님들은 모두 teaching E2 비자를 가진 정식 교사들로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온 경력자들이다. 미국교과서를 수업하기 위해 영문학, 교육학, 과학, 사회학등 대부분 인문사회학과 출신이며 Tesol 자격증을 구비한 강사들도 많이 있다. 원어민 강사 수업관리의 노하우라고 하면 첫째,강사와 상담교사간의 유기적인 Partership형성을 통한 원할한 업무진행이다. 둘째, Student management 워크샵 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간의 문화적인 사고차이를 줄이고 한국현실과 학생들의 깊은 이해이다. 셋째, Teaching Turn-up & Knowhow워크샵을 통해 영어식사고력과 논리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교과서의 효율적인 수업방법 교육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사와 상담교사간에 매주마다 각 주제를 가지고 워크샵이 진행이 된다. 또한 Senior & New Teacher Buddy system을 통해 각 강사마다 고른 수업이 이루어 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미국교과서를 가지고 원어민 선생님과 충분한 토론시간을원어민선생님과 간단한 일대일 회화수업을 하는것이 아닌, 학생들 사고수준과 맞지 않는 어려운 원서를 놓고 내용파악을 하는 독해수업도 아닌, 인지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과목으로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영어접근을 통해 표현력과 유창성을 길러주게 된다. 결국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주는게 미국교과서를 사용하는 최대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글을 읽으면서 Summary, Presentation, Small Group Discussion, Debating등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술기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형태의 토론이 이루어진다. 토론분야는 영어, 문학, 과학, 역사, 지리, 사회 등의 과목이 모두 포함된다. 이외 문법, 어휘, Writing책이 추가되고 이러한 발표와 토론 중심의 수업은 말하기·듣기·독해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영도학원만의 가장 큰 장점인 영어로 토론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항상 주어지는 영어에세이 쓰기 그리고 담임원어민 선생님의 첨삭지도는 정말로 휼륭한 영어글쓰기 교육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에세이를 통한 쓰기 능력 향상 학생들은 읽기, 문학, 과학, 역사, 지리, 에세이, 문법, 어휘 등 전 영역에 걸친 수업을 받는다. 수업을 통해 교과서에 있는 지식만을 배운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영어로 된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풍부한 배경지식은 물론 요약하기, 비교분석하기, 스스로 질문해가면서 읽기 등 다양한 학습기법들도 터득한다. 이렇게 터득한 학습활동들이 빛을 발하는 것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에세이 쓰기’에서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말하기·듣기에 강해지고, 독해 능력 또한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YES영도어학원의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데 대한 부담이 없다. 일부학원들이 채택하고 있는 학년과 개별학생의 성향이 배제된 컴퓨터 채점방식을 통한 에세이 교정이 아니다. 담임원어민 선생님이 교과서 독해수업을 하고 독해수업의 마지막표현단계로서 주제를 내주고 교정을 해 준다. 영어에세이 초기 단계에선 어떤식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문장을 적어주기 까지 한다. 또한 잘 교정된 영어에세이는 IBT토플시험을 대비해서 컴퓨터로 작성하게 하고 다시 교정을 받는다. 이처럼 에세이를 잘 쓰고 싶으면 ‘YES영도 어학원’으로 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YES영도어학원수업은 영어 글쓰기에도 강하다. 한국말을 잘 한다고 해서 모두가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YES영도어학원의 에세이 수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져 있다. 수업시간에 스토리북으로 배운 내용을 글로 옮겨보는 ‘베이직 과정’, 스토리북에 나온 이야기를 스스로 재구성하거나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보는 ‘주니어 과정’, 주제와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글을 써보는 ‘에세이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단계별로 교사의 첨삭지도가 이뤄진다. 이렇듯 원어민 선생님과 토론식 수업을 통한 에세이 과정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과정이라 할 수 있다. YES영도어학원 해운대캠퍼스 051) 702-9339 2009-02-20
- 여성의 부드러움이 ‘수사의 힘’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및 성매매 사범 수사를 해 오고 있는 ‘여경기동수사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영선 경장과 박미영 경장. 여성경찰관들이 특유의 세심함과 부드러움으로 강한 힘과 빛을 발하는 곳이 있다.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및 성매매 사범 수사를 맡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가 그 곳이다.점점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각종 신변종 성범죄에 맞서 ‘여경기동수사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황영선(31) 경장과 박미영(26) 경장을 만나봤다.지능·경제 사범 수사 등을 거쳐 2년 동안 여경기동수사대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7년차 경력의 황영선 경장은 “여경기동수사대는 성매매, 성폭력, 가정 및 학교 폭력 등 주로 여성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범죄를 집중 수사해 오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여경기동수사대’지만 야간에 성매매 업소 단속을 나가거나 거친 가해자 남성을 검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4명의 남자 경찰관과 2명의 여자 경찰관이 수사대를 맡아 현장에서 밤낮없이 발로 뛰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 여성의 마음을 잘 헤아리며 진술 이끌어 내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여성의 마음을 세심하게 잘 이해하고 다독여주며 수사에 도움이 되는 진술을 이끌어내는 여경들의 활약이 크다. ‘여경기동수사대’를 이끌고 있는 옥진호 팀장은 “예민해져 있는 성범죄 피해자 여성을 만나 수사를 하는 경우 남자 경찰관에게는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도 많은 노하우를 가진 여성 경장들에게는 마음을 열고 얘기를 해서 수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황 경장은 “가족 전체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직업으로 선택한 여성들이 많아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피해자 여성들을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잘 이해해야 해요.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해 주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속마음을 털어 놓지요”라고 말했다.황 경장과 박 경장은 다양한 심문 기법 전문교육도 받아 성매매 사범을 대할 때도 능숙하게 수사를 벌인다. 수사대 내의 진술녹화실도 성범죄 피해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청소년들의 성범죄 줄이는 첫 걸음 야간 성매매 업소 단속 및 잠복 근무 등 잦은 밤샘 근무와 성매매 사범 검거를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일도 많다보니 민첩하고 튼튼한 체력도 기본. 두 경장은 평소 수영, 헬스 등을 하며 체력 관리를 해 오고 있다.성범죄의 대상이 주로 청소년, 여성이다 보니 더욱 안타까울 때가 많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이 정신적인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는 젊은 여성이나 청소년들을 볼 때에는 무척 안타깝고 답답함을 느낀다. 이들은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의 따뜻한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부모님의 무관심과 가정의 불화로 방황하다 가출을 해서 인터넷 등을 통해 성매매에 쉽게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요. 순간의 실수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큰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빨리 잘 극복할 수 있어요.”나쁜 성범죄자를 검거하고 성매매 여성들이 바른 길을 가려고 할 때 보람 커힘든 일을 하는 만큼 보람 있는 순간도 많다. 황 경장은 “신원불상의 성폭력 가해자를 검거할 때,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하지 않고 교묘한 방법으로 처벌을 피해오던 유흥업소 주인의 혐의가 입증되어 처벌을 받았을 때, 성매매도 모자라 갖은 협박으로 성매매 대가 지불까지 않은 피의자를 검거할 때 등 보람있는 순간도 많았어요”라고 회고했다.특히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바른 길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일 때는 같은 여성으로서 정말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박미영 경장에게는 속칭 ‘보도방’이라 불리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된 피해자 여학생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다시 잡고 꿈을 키워간 일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처음에는 마음을 닫고 있던 학생이 수차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언니처럼 멋진 여경이 되고 싶어요”라며 경찰관에 대한 꿈을 내비쳤어요. 아직도 가끔 연락하며 친분을 나누고 있어요.”고단한 업무에 지칠 법도 하지만 따뜻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여성의 진가를 발휘하며 발로 뛰는 두 경장의 모습이 무척 든든하다. 이들은 먼 훗날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정말 괜찮은 경찰관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2-20
- 녹색쉼터에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대학시절 친구들과 들렀던 청도 운문사의 아늑한 풍경을 떠올리며 다시 찾은 운문산. 해발 1000m이상의 고봉들과 암반바위를 구슬같이 흘러내리는 벽계수, 계곡에 자생하는 노각나무 등의 울창한 숲에서 나는 말 그대로 자연이 되었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에 속한 산으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울창한 천연활엽수림 지역으로 봄에는 화사한 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숲으로 더위를 잊게 하고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과 겨울에는 심산계곡의 고요한 설경과 얼음동산, 용미폭포의 빙벽이 절경이며 운문령에서는 동해의 해돋이 관광도 즐길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산이다.숲 해설과 숲 체험이 있는 운문산 자연휴양림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8개의 큰 봉우리가 펼쳐지는데, 그 중의 으뜸인 가지산(1,240m) 북서쪽자락(생금비리)에 자리잡은 운문산 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활엽수종이 많이 자란다. 특히 다른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노각나무, 사람주나무, 고로쇠나무, 비목나무, 쪽동백 등과 신갈, 굴참 같은 참나무류 등 700여종이 자생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는 물론 등산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휴양림 입구의 옛 운문성을 재현한 돌성곽이 우리를 맞이한다. 휴양림내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정도 산을 오르다 보면 약 20m높이의 용미폭포가 시원한 은빛 물줄기를 쏟아내며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는 순간이다. 그 밑으로 이어진 계곡에서 아이들은 올챙이 잡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직 물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자연의 혜택에 마냥 신난다. 이 곳에는 휴양림을 찾아온 이용자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 및 숲 체험을 안내하기 위해 숲 해설가와 숲 생태안내인이 있다. 1명의 숲 해설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실시하고 있다. “개암나무 열매로 헤이즐넛을 만들고 물푸레나무는 물에 넣으면 파랗게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숲 해설가의 설명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숲 생태 안내인은 6월부터 10월 사이에 휴양림내 분포한 다양한 활엽수종을 이용해 목재소재 소규모 소품만들기(DIY체험)와 아이들에게 오감을 통한 우리식물 및 숲속에서의 자연체험교육 등의 숲속어린이집을 운영한다.이 밖에 숯가마터와 표고버섯 재배장, 야생식물관찰원, 농경시대 귀틀집 등이 휴양림 내에 있어 아이들에게 산교욱장이 된다. 또한 휴양림에서 2km위에 위치한 운문령에서는 영남알프스의 가장 큰 봉우리인 가지산을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간으로 등산을 즐길 수 있다.찾아가는 길부산에서 출발 서울산 I.C를 지나 언양, 밀양방향(24번 국도)으로 가다 장성교차로에서 석남사 1km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청도방향으로 8km 가면 된다. 서울산 I.C에서 휴양림까지 약 30분 소요.천연기념물, 국보급 문화재의 보고 운문사청도 운문사는 운문산 기슭에 위치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으며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 절이기도 하다.진입로의 높다란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왼쪽 편의 넓은 밭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일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노동과 정진을 통한 수행을 하고 있는 운문사 스님들은 모내기나 김매기 등 쉼 없이 일을 한다고 한다.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560)한 신승에 의해 창건되어 원광국사, 보량국사, 원응국사, 운악대사 등이 중창과 보수를 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비구니스님의 승가대학원이 있다. 무엇보다 이 곳은 고려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는 ‘만세루’ 위에서 행해지는 비구니승의 새벽예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른 사찰과 달리 산을 등진 것이 아닌 산을 마주보는 모양으로 지어졌다는 운문사는 남쪽으로는 운문산을 북동쪽으로는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호거산을, 서쪽으로는 억산과 장군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산을 등지고 건물을 지으면 북향이 되며 호거산을 마주보면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하여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운문사는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의 문을 지나지 않고 범종루로 첫발을 들이게 된다. 범종루에는 범종과 운판, 법고, 목어가 있어 하늘과 지상, 물 속의 생명들을 깨우치기 위한 의식으로 일과시간에 맞추어 친다. 범종루를 지나면 500년 가까이 된 ‘처진 소나무’가 보인다. 천연기념물 180호인 이 소나무는 매년 봄이면 열두 말의 막걸리를 부어준다고 한다. 소나무 바로 옆에는 운문사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인 ‘만세루’가 있으며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 193호인 금당 앞 석등, 보물 제 316호인 원응국사비, 보물 제 678호인 삼층석탑 등 경내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가족과 이 곳을 찾은 김정길(43·대구 경산)씨는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며 여러 국보급 보물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장이 된다”고 말한다.경내 입구의 만발한 장미꽃이 아름다운 초여름, 운문사에서 마음 한자락 쉬어가는 건 어떨까.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20
- “엄마, 제가 만든 쿠키 멋지죠?” “엄마, 나도 요리하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식사 준비를 할 때 옆에 와서 칭얼대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뒷정리가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은 그렇게 하고 싶은 요리 한 번 해보기가 어렵다. 결국 소꿉놀이로 대리만족 하는 수 밖에...아이들이 집에서 직접 해보기 힘든 요리체험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홈에버 문화센터 ‘아이아띠 꼬마요리사’ 강좌를 통해 아이들이 요리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소개한다.요리로 언어, 수학, 과학, 창의력, 사회성 길러수업 시작 전 6~7세의 꼬마요리사들이 앞치마며 머릿수건을 두르고 오늘의 요리 ‘피넛쿠키’를 만들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교재를 꺼내 사진을 붙이면서 수업이 시작된다. “아이들 각자 만든 요리가 완성되면 수업이 끝날 때 사진을 찍어줘요. 지난 주 찍은 사진을 제가 현상해 오면 아이들은 자신의 교재에 붙이는 거죠”라며 심진미 강사(어린이요리 교육센터 아이아띠 대표)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볼 때 힘이 난다고 말한다. 3~4명씩 한 조가 되어 밀가루와 여러 재료를 섞어 반죽을 한 다음 한 덩어리씩 뭉친다. 그 덩어리로 쿠키 모양을 떼어내어 12조각으로 나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수학적 개념을 배운다. 또한 쿠키의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서 창의력도 개발할 수 있고 쿠키의 재료를 알아보면서 언어 교육, 말랑말랑한 반죽이 딱딱한 쿠키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의 원리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친구들과 함께 요리를 하면서 사회성도 키울 수 있으니 요리체험을 통해 다양한 교육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각자의 개성대로 만든 쿠키 반죽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심강사는 아이들과 시계놀이를 해본다. 쿠키 구워지는 시간 15분을 아이들과 함께 시계로 나타내 보고 교재에 그려진 시계모양에 색칠도 해가며 재밌게 시간공부까지 한다.연령대별 특성 살려 수업진행만 2~4세 유아의 경우 조리 과정이 간단한 요리를 엄마와 함께 접해보면서 다양한 음식에 대해 알고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게 한다. 음식의 완성도 보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데 중점을 둔다.6~7세의 유치부는 유아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게 한다. 영아 보다 조리 과정이 한 두가지 더 들어가 유아가 직접 요리를 완성하게 하고 요리를 통해 다양한 교육 영역을 접목시켜 본다. 그동안 배운 요리 중 ‘생쥐케익만들기’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정성경(7세)어린이는 “제가 만든 요리를 가족과 함께 먹을 때 정말 행복해요”라고 말한다.초등부의 경우 유치부 보다 불을 사용하는 요리가 많아지고 요리 과정도 복잡하며 혼자 스스로 간단한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요리의 완성도 또한 중요시한다. “재밌는 요리를 하며 어려운 수학, 과학, 논술공부까지 할 수 있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돼요” 임다민(9세)어린이는 요리체험의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 “요리라는 특성상 수업을 하다보면 유아가 호기심에 뜨거운 오븐팬이나 냄비를 만져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서 수업 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라며 수업 시 힘든 점을 말하는 심강사는 “아이들의 완성한 요리를 보고 부모님들이 아낌없는 칭찬을 해 줄 때 아이들의 성취감이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이아띠 꼬마요리사’ 강좌는 3월 6일(목) 개강하며 홈에버 해운대점 2층 문화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어린이요리교육 문의 - 아이아띠(www.ati.kr)어린이요리강좌-이곳에도 있어요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아이아띠 어린이 요리사’- 3월2일(일)개강 강혜주 강사롯데백화점 센텀점 ‘IQ EQ 쑥쑥, 요리 쑥쑥’-3월8일(토)개강 홍보화 강사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20
- “어려운 과학, 이젠 쉽고 재미있어요~” “과학, 말만 들어도 머리 아파요” 이론을 중심으로 그저 외우기만 했던 기성세대들은 과학을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과학실험을 접함으로써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과학시간 등 과학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다수의 인원 때문에 깊이있는 실험을 해보기엔 제약이 있다고 한다.이에 4~5명이 한 그룹이 되어 소수정예로 과학실험을 난이도에 따라 깊이있게 할 수 있는 ‘과학실험 Group수업’(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들여다보자.과학에 대한 호기심, 실험으로 해결해요이 날의 실험주제는 숯과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전지를 만들어보고 그것으로 전구에 불을 켜보는 내용이다. “건전지는 어떤 때 쓰이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양지원 강사의 질문으로 수업이 시작된다. 번개가 +,- 전자가 부딪쳐서 생기는 원리를 설명하며 건전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지를 만들어 본다.4명이 한 조가 된 아이들의 책상위엔 소금. 숯가루, 알루미늄 호일, 구리판, 집게전선, 꼬마전구 등의 실험준비물이 놓여있다. 아이들은 ‘우리가 과연 전지를 만들어 전구에 불을 켤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실험을 시작한다. 진한 소금물을 만들어 숯에 섞은 다음 종이수건과 알루미늄 호일로 숯을 차례로 둥글게 감싼다(2개). 여기에 집게전선과 전구를 연결한 뒤 2개의 숯전지를 손으로 꽉 쥐는 순간 꼬마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아이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뭔가를 해낸 듯한 모습이다. 박민선(초3)어린이는 “숯으로 전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라며 즐거워한다. “이 실험은 4학년 과학교과서 ‘전기회로’ 단원과 중학과정까지도 연계되어 미리 실험을 해 본 아이들은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받아들이죠”라며 양지원 강사가 말한다.실험보고서 작성으로 논리적 생각 표현해요실험 마무리 단계에서는 실험보고서를 작성해본다. 실험을 통해 스스로 깨달은 원리를 되짚어 정리하는 시간이다. 먼저 실험제목과 주제를 쓰고 실험한 순서를 생각하며 실험방법을 적는다. 실험결과를 적는 부분엔 실험하기 전 내 생각과 실험 후의 결과를 비교해서 작성한 후 느낀점으로 마무리 한다. 정하늘(초3) 어린이는 “어렵게 생각되었던 과학이 실험을 해보고 나니 쉽고 재미있어요”라며 느낀점을 말한다.생활 주변의 친숙한 소재로 실험해요‘음식물은 어떻게 소화될까?’라는 호기심이 있다면 녹말의 소화를 돕는 성분이 침이나 무에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소화과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우리가 쓰는 세제, 모두 같은가?’라는 의문점엔 세수할 때, 설거지 할 때, 빨래할 때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세제를 실험을 통해 그 특징들을 알아본다.‘우리 몸의 세포는 어떻게 생겼을까?’ 세포를 관찰하고 싶다면 먼저 현미경의 사용법을 이해하고 입안 상피 세포를 염색하여 세포의 구조를 관찰한다.“아이들이 평상시에 호기심을 가질 만한 친숙한 소재로 실험을 하니 과학원리를 더욱 쉽게 깨닫는 것 같다”며 양강사는 “아직 과학을 딱딱하고 어렵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있다면 실험을 자주 접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한다.매주 수요일 16:40~17:30(초2학년 이상). 롯데백화점(센텀시티) 문화센터 접수중(정원 10명)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20
- 베트남 건강식 월남쌈, 싸먹는 재미가 쏠쏠~ 뭔가 색다른 맛이 없을까? 입맛 돋우는 음식이 생각날 때 찾는 집이 있다. 바로 한국식 월남쌈구이와 샤브전문점 ‘샤브향’이다. 최근 베트남 쌀국수가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의 건강식 월남쌈 또한 주목받고 있다. 월남쌈은 각종 야채와 고기를 소스와 함께 쌀피(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음식으로 맛도 건강에도 일품, 싸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구이와 샤브를 한꺼번에, 골라먹는 재미기존의 월남쌈요리 전문점은 야채나 고기를 샤브로 즐기는 게 대부분인데 ‘샤브향’은 샤브와 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월남쌈샤브는 각종 야채와 쇠고기 또는 해물을 담백한 육수에 샤브로 즐기는 월남쌈이고 월남쌈구이는 삽겹살을 구워 신선한 생야채와 싸먹는 한국식 월남쌈이다. 두 명이 갔을 때 월남쌈샤브 1인분과 월남쌈구이 1인분을 주문하면 샤브와 구이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삽겹살구이 불판 가운데 육수가 담긴 샤브 통이 특이하다. 접시 한가득 담아 나오는 생야채 또한 눈길을 끈다. 몸에 좋은 각종 야채-새싹채소, 비트, 깻잎,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와 파인애플, 샤브에 들어갈 야채 등 보기만해도 웰빙식이다.먼저 육수가 끓으면 버섯, 숙주, 청경채 등의 야채와 쇠고기를 넣어 샤브를 만든다. 삼겹살은 불판에 굽는다. 쌀피(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쇠고기나 삽겹살을 넣어 싸먹으면 된다. 이때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3가지 소스를 즐길 수 있다. 고소한 땅콩소스, 우리의 젓국과 비슷한 피쉬소스, 매콤한 스리라차칠리소스가 3종 세트로 나온다.이것저것 넣어 만든 쌈 하나 입에 넣으면 입맛 돋우는 특이한 맛에 피로가 풀리는 듯 하다. 쌀피에 싸먹는 재미 또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은 딱딱한 쌀피가 부드러워지면서 쌈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마냥 신기한가보다.월남쌈 먹은 후 쌀국수와 죽으로 마무리 월남쌈을 먹은 후엔 육수에 쌀국수를 끓여먹는다. 굵직한 쌀국수 면발과 숙주나물을 함께 넣어 끓이면 매콤한 쌀국수 또한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죽. 김가루 뿌려진 밥과 계란을 풀어 끓인 죽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칠 맛 난다.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을 것 같은데도 죽까지 먹어야 마무리되는데 이 요리코스의 가격은 쇠고기샤브는 1인분에 만원, 삼겹살구이는 9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 ‘샤브향’의 또 다른 메뉴는 월남쌈 외에 다양한 쌀국수요리, 짜죠-쌀로 만든 전병에 새우를 다져 넣어 기름에 튀긴 요리-등이 있다.쌀국수와 월남쌈이 다이어트 웰빙음식으로 인기있는 이유는 밀가루에 비해 적은 칼로리와 여러가지 신선한 생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맛 없을 때 월남쌈요리로 맛과 건강을 한번에 챙겨보는 건 어떨까위치 : 남구 용당동 동명대학교 맞은편전화 : 626-9520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