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국제연극제 할인티켓 다양 제6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배우와 관객이 한 공간에서 만나 연극적 교감을 주고받는 가운데 폭발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연극의 매력을 부산국제연극제에서 맘껏 즐겨보자.부산국제연극제를 더욱 재미있게,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폐막 공연 중 한 편과 일반 공연 4편을 관람할 수 있는 2차 프리티켓을 100장 한정 판매한다. 구하기 어려운 개·폐막작과 점찍어둔 인기 공연을 부담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정가 8만5천원 티켓을 5만원에 할인해준다. G마켓(www.gmarket.co.kr),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bipaf.org)에서 구입 가능. 역대 부산국제연극제 티켓을 보여주면 비파프 마니아로 인정,할인해준다.지난 1∼5회분 티켓 중 가지고 있는 티켓 수만큼 할인율도 달라진다.부산국제연극제사무국에 전화예매해야 한다.(전화 819-6920)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부산국제연극제, 가족과 함께 오면 당근 할인해준단다. 어린이 2명과 성인 2명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사랑티켓이 3만5천원. `놀이는 즐겁다'' `애기똥풀'' `달래이야기'' `조용석 줄인형 콘서트'' 중 한 편을 볼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2인극 `오피스''를 심야공연한다. 5월8일 밤9시30분 경성대 예노소극장. `오피스''는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직장인의 꿈과 현실을 통해 직장생활을 초현실적으로 패러디한 작품.20명 이상 단체관람 직장인은 20% 할인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1
- 임진왜란의 최후 격전지를 가다 역사 기행단 ‘세발까마귀’가 4월에는 임진왜란의 최후 격전지인 울산, 서생포 왜성으로 간다. 울산 왜성은 서생포 왜성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건조한 성곽으로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임진왜란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이 후, 선사 시대 귀중한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 답사를 통해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했던 선사인들의 생활 모습을 맘껏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될 듯.문의: T. 626-0616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4-21
- 우리아이 `숙제점검'' 학습돌보미가 부산광역시는 오는 20일부터 저학년 초등학생(만6∼9세)을 대상으로 숙제점검과 준비물 보조,예·복습 관리 등 아동의 학습을 보조·지원해 주는 학습돌보미 서비스를 실시한다.학습돌보미는 아이돌보미 역할을 세분화 한 것으로 주로 학교 입학전 아이들의 공부지도와 학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학습돌보미 서비스 희망 가정은 거주지 관할 아이돌보미 사업기관로 신청하면 되고,건강가정지원센터 또는 복지관 등 사업기관에 회원 등록한 후 서비스가 필요할때 신청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저소득가정(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수준, 4인가족 196만원 이하)의 경우 시간당 1천원,그 외에는 시간당 4∼5천원이다.(T.888-29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1
- 금련산청소년수련원,백일장·사생대회 열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다음달 2일 제13회 초등학생 사생대회 및 제8회 청소년 백일장을 연다.초등학생 사생대회는 부산시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참가부문은 수채화·크레파스화·파스텔화이다. 청소년 백일장은 부산시내 초·중·고등학생 모두 참가 가능하다.단 초등학생은 3학년 이상에 한한다.참가부문은 운문과 산문부문이며,글제는 대회 당일 발표한다. 참가작품은 심사를 통해 대상(사생대회 6명,백일장 2명) 및 금·은·동상(사생대회 72명, 백일장 48명)으로 나눠 수여한다.참가 희망 학생은 수련원으로 전화(610-3221∼6) 또는 팩스(625-1505)로 신청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당일 접수도 가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1
- 공모 □ 바다축제·록페스티벌·불꽃축제 포스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개최하는 제14회 부산바다축제와 제1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10월 열리는 제5회 부산불꽃축제 공식 포스터를 공모한다.국내외 미발표 작품으로 개인 또는 팀 자격으로 출품 가능하다.참가신청은 홈페이지(festival. busan.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우수작에 대해서는 상장과 상금을 준다.(T.888-3394) □ 온천천 테마벽화 산광역시는 온천천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동래역∼부곡교 구간의 하천벽면 테마벽화를 공모한다. 벽화와 글은 온천천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과 소망 등의 내용을 담으면 된다.공모는 오는 10월30일까지.(T.888-447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1
- "와 보니 진짜 시골장터네" 우리 농산물을 싼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도심 속에 생겼다.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이하 부산농협)는 지난 11일 금정구 두구동 금정체육공원 내에 문을 연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쌀, 잡곡, 과일, 채소, 축산물, 수산물, 화훼 등 농수축산물을 시중 가격 보다 최대 30%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하여 더욱 믿고 안심할 수 있다. 홍성웅 부산농협 본부장은 "명절이나 김장철 등에만 일회성으로 열던 직거래장터의 호응이 좋아 매주 상설시장으로 열기로 했다"며 "우리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살 수 있고, 시골장터의 훈훈한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농협은 직거래장터 뿐 아니라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문의:부산농협(606-80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1
- 논술공부가 글쓰기 공부라구요? 남다른 독서, 남다른 생각 200년 프랑스 교육의 핵심인 ‘바칼로레아’는 고교졸업인증 시험제도이자 대학입학 시험제도이다. 인간정신과 도덕, 정치,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독서량과 자신의 생각,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독서교육은 논술교육과 둘이 아닌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한 논술활동의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법독서논술 부산지사 김지성 지사장의 말이다.김지성 지사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말하고 쓰는 것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뿐 아니라 교과 수업에서도 논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지금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논술 능력에 대한 요구 수준을 점점 더 높여가고 있고 공교육 수업에서도 토론식 수업이 확대되고 있어 독서논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논술 - 무엇을 해야 하는가?우리 아이들이 논술 준비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배경지식이 많은 아이가 훨씬 더 쉽게 글을 쓰는 건 당연하다. 그 배경지식은 직접 체험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을 독서를 통한 간접 체험으로 얻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독서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없이 많은 책들 중에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김지성 지사장은 말한다. “초등생의 경우 교과서와 연계된 독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교과서는 아이들이 해당시기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만든,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분량에서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부분일 겁니다. 때문에 교과서의 각 주제와 연계한 책읽기를 하는 것이 아이들의 다양한 지식과 학습효과까지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논술 -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첫째, 독서방법을 지도하여야 한다.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경우가 첫째 과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해서 생기는 결과이다. 즉 독해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지도해야 한다. 학생이 교과서의 글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는 학습결과와 직결된다.둘째, 종합적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각 교과의 지식을 통합함으로써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과 종합적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킨다.셋째,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두 모여 토론하는 모둠수업은 이상적인 수업형태지만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친구들의 생각에 학생이 끌려다니는 경우나, 일방적인 강의 형태가 되어 교사의 생각을 주입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때문에 먼저 1:1 수업을 통해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생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별 학습력의 차이를 줄이고 나서 모둠수업에 들어가야 정말 이상적인 모둠수업이 될 수 있다.“해법독서논술은 먼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별로 자기 주도적 수업을 한 후 교사와 1:1로 사고력 및 독해력 체크를 하고 수준별로 과제를 해결하며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답을 정리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후에야 모둠 토론에 임하기 때문에 훨씬 더 준비된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토론 후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게 되는데, 이 글을 모둠 내에서 서로 첨삭하도록 하여,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상대 아이의 생각도 비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글쓰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보다 소중하다.논술은 시험이 아니다!논술은 시험을 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논술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공부다.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사고력 수업이고,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창의력 수업이다.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자녀가 아직 어릴 때 꼭 길러줘야 할 능력이 논술에 있다.“모든 공부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논술은 어릴 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공부를 할 때도 기본이 되고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법독서논술은 교과서와 연계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라고 강하게 말하는 김지성 지사장의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하다.도움말 : 해법독서논술 부산지사 김지성 지사장문의 : 051-925-1491김영도 리포터 kyd772000@naeil.com 2009-05-01
- 주름제거, 가슴교정 안되는 게 없는 ‘한방 성형’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사그라지지 않는 한 성형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특히 한방성형은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주름제거는 물론 안면교정, 체형교정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산되고 있는 한방성형. 보제한의원 김성우 원장의 매선요법을 통해 수술이나 절개, 마취 없이 성형이 가능한 한방성형에 관해 알아본다. 지난달 30일 오후 보제한의원 김성우 원장은 한방성형을 위해 한의원을 찾은 20대 직장인 이영희(가명)씨와 상담에 한창이었다. 시술 후 얼굴이 크게 붓거나 멍이 들까 걱정하는 이씨에게 김 원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통증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침을 놓을 때 약간 따끔한 정도거든요. 시술 직후에 생방송에 나가 방송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을 만큼 활동에 제약이 없는 게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방 침 성형아직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을지 모르지만 한방성형의 미용침술은 이미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부작용 없는 시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외국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침을 이용한 한방성형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김성우 원장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대만 등에서도 안면성형침학회와 교육기관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한방침성형의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침성형에서 가장 효과가 빠르고 탁월한 매선(埋線)요법은 침에 한방약실을 끼워서 피부의 아래층에 넣어주어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가느다란 금실을 환부에 주입해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유지하는 금침(金針)요법과 비슷하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금실이 계속 남아있는 금침요법과 달리 매선요법은 환부에 주입되는 실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몸속에 흡수된다. 침이 들어가면서 피부를 일정 방향으로 밀어주고 약실이 녹으면서 피부의 혈액순환과 재생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둔다. 이 과정에서 피부를 지지해주는 SMAS층(피부와 근육을 연결해주는 부분)을 재생시켜 피부가 늘어지는 것을 잡아주고 얼굴 처짐을 개선하게 되는 것. 김 원장은 “피부 재생 효과를 통해 팔자주름이나 미간주름 같은 굵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며 “침을 통한 피부치료법은 치료 중이거나 치료 이후에 흔적이 남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주름완화, 얼굴윤곽 교정, 가슴성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그렇다면 매선요법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현재 이뤄지고 있는 시술은 미간 팔자 눈가 이마 등 얼굴의 각종 주름과 꺼진 부위, 사각턱, 전반적인 안면윤곽을 비롯해 최근에는 가슴성형 분야에까지 이용되고 있다.김 원장은 “안면윤곽의 경우 얼굴의 군살을 빼주면서 동시에 피부 탄력을 살려주는데, 침 자극을 통해 기혈순환과 피부 진피층의 활성화를 도와 얼굴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침으로 가슴의 성장을 도와 작은 가슴이나 탄력이 없는 가슴, 처진 가슴을 개선하고 가슴 양쪽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벌어진 가슴 등을 교정하는 침법도 쓰인다. 침을 이용해 막혀있던 혈을 자극해 기운이 잘 흐르도록 해주고 이를 통해 성장에 방해가 되는 막혔던 혈을 뚫어 성장을 다시 진행시키는 원리다.마취, 절개 없이 시술 이처럼 한방성형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그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데 있다. 인위적인 보형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 자가 조직에 수정을 하는 원리라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시술 비용 역시 일반 성형수술의 절반선이라 부담이 덜하다. 김 원장은 “수술 자국이 남거나 근육 마비로 인해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는 기존 치료의 문제점 때문에 꺼렸던 연예인들에게 더욱 각광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방약실을 이용한 시술은 마취, 절개 등의 수술적 처치가 없고 시술 시간도 비교적 짧다. 얼굴의 경우 사전 준비를 한 뒤, 본격적으로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30~60분 정도이며 유방의 경우 30분, 뱃살축소, 힙업, 허벅지, 팔뚝축소, 종아리퇴축의 경우 20~30분 정도.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주 간격으로 시술되며 시술 3시간 후 샤워도 가능하다. 매선요법에 쓰이는 약실은 합성 단백질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약 8개월~1년 정도면 체내에 흡수된다. 박성익리포터 psi0002@hanmail.net 2009-04-30
-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2살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 박광택 화백(부산 배화학교 교사)의 부인 이숙민 씨. 작년 연말 해운대 달맞이 유럽풍의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아주 널찍한 빌라로 이사한 후 집 한쪽을 갤러리로 꾸몄다는 소식에 달려가 봤다. 현관에 들어서자 긴 복도를 따라 박 화백의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거실에는 텔레비전과 쇼파 대신 10명이 둘러앉아도 넉넉한 원목테이블이 세 개나 놓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 집에 놀러 오셔서 차 마시며 남편의 작품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거실을 갤러리로 꾸몄어요”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이숙민 씨.그는 32년 동안 근무해온 초등학교를 명예퇴직을 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인 남편의 내조에만 올인 하기 위해 교직을 접은 셈이다. 그동안 국내외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보관할 소장고가 필요해 고심하던 중이었던 데다가 전시기간이 아니더라도 옛날 작품들을 바꾸어가며 집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고 콜렉터까지 가능하니 이 보다 더 좋은 갤러리가 있을까?거실에 전시된 박광택 화백의 작품들 남편의 귀와 입이 되어준 아내이면서 비서박 화백의 그림이 전시돼 있는 거실을 빙 돌며 작품을 감상한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창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햇살이 쏟아지는 창밖으로 해운대 바닷가와 파란 하늘, 광안대교와 오륙도가 그림처럼 펼쳐졌다.‘제2의 운보 김기창’으로 알려진 남편 박광택 화백을 위해 교직생활하면서도 남편의 손발이 되어 항상 동동거렸을 그에게 “학교 그만두시고 여유가 있어서인지 얼굴이 좋아 보여요”라고 말했다.“하하하 그래요? 20일부터 5얼 4일까지 여의도 국민일보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준비와 6월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인전 준비 등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야해 여전히 바쁜걸요” 박광택 화백의 전시회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30여년 동안 남편의 귀와 입이 되어 아내이면서 친구이자 비서노릇을 한 그의 뒷바라지 때문 아닐까 한다.남편 박광택 화백의 작품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숙민 씨남편의 작품 활동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어 행복남편의 뒷바라지에 그저 행복해 보이는 그에게도 어렵고 힘든 때가 많았다. 유복한 집안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이 씨는 특히 결혼한 지 10년쯤 됐을 때 시아버지의 사업실패에다 화재로 집이 홀라당 타는 바람에 단칸방에서 빈손으로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미장원에 자주 가지 않기 위해 머리를 길게 기르고 스타킹 사는 돈이 아까워 바지를 즐겨 입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자기가 선택한 길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속으로 삼키던 그에게 연애시절의 추억과 기도가 늘 큰 힘이 되어줬다. 요즘 이숙민 씨는 남편 박 화백의 작품 활동을 여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4-30
- 하얄리아부대 연내반환 속도 붙었다 연내 하얄리아부대 부지 반환과 부산시민공원 조성공사 착공이 한층 가시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외교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자 등 한미 전문가와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16일 부산진구 미 하얄리아부대 환경조사 재개를 위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한미 두 나라가 지난달 19일 주한미군 기지의 환경조사 재개에 합의하면서 `빠르면 4월 중 환경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후속조치가 순조로운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하얄리아부대를 방문, 2년10개월 전 환경조사 활동을 벌였던 유류저장고 등 오염 현장은 물론 부대 전역을 돌며 환경조사 재개시기, 환경조사 주안점, 환경조사 인원 및 기간 등에 대해 한미 기관 간 조율 작업을 벌였다. 합동조사단은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환경조사 재개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하얄리아부대 부지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 중 부대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시민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