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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 당일부터 활동가능해 노출의 계절이 괴로운 여성들이 있다. 다리에 지렁이가 기어가듯 정맥이 우둘투둘 나온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초기의 하지정맥류는 다리속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 온다. 이는 혈관 속 피의흐름이 느려져 생기는 현상이다. 점차 혈액이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고이게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고 통증까지 온다.심할 경우 혈관 속에 고인 혈액은 정맥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생긴 혈전(응혈)이 심부정맥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엔‘심부정맥 혈전증’이라는 심각한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위험도 있어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다면 자신에게 하지정맥류가 생길 확률은 30~40%에 이른다.튀어나온 혈관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하지정맥류를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다. 원인이 되는 혈관을 제거한 후 튀어나온 혈관을 처리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치료의 기본원칙이다. 원인이 되는 혈관, 즉 판막이 고장난 정맥은 절개수술, 레이저치료, 고주파열폐쇄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레이저 치료는 당일에 수술하고 그날부터 일상활동이 가능하다. 레이저치료는 초음파로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을 찾아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하고 고온의 레이저를 발사해 혈관을 없앤다. 시술과정은 간단하며 절개와 봉합이 필요없다. 국소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당일퇴원하고 그날부터 일상행활을 할 수 있다.부산 범일동 현대백화점 바로 옆에서 하지정맥류 클리닉을 열고 진료 중인 닥터적맥의원 부산점 박종필 원장은 “진료실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입원기간을 질문하는데, 최근은 입원없이 당일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낮에 수술을 하고, 야간조 근무를 정상적으로 해도 될 정도”라고 밝힐 정도로 환자들의 치료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다.서울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하지정맥류 치료이처럼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기가 편리해졌는데도 아직 치료받기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단다.그 이유에 대해 박종필 원장은“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고, 두 번째로 통증에 대한 두려움, 세 번째가 입으로 인한 시간소요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기우일 뿐, 그렇게 아프지도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며 우선 1차 진료와 상담을 해 볼 것을 권한다.부산 범일동 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한 닥터적맥의원에 들리면 우선 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환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평소 방침에 따라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과 분위기를 가질 수 있게 까페같은 느낌이 나도록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로부터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칭찬을 듣는 것은 정해진 일. 이제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하지정맥류 진료와 수술을 받으러 갈 필요가 전혀 없게 됐다. 부산이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의료수준이나 시설이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치료 후 무리한 운동과 알코올은 당분간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고탄력 압박 스타킹 착용과 걷기운동을 조금씩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간혹 시술 후 혈관의색이 더욱 진해지고 딱딱해 지면서 통증이 올 수도 있으나, 이는 치료과정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불가피하게 오래 서 있어야 할 경우에 다리에 힘을 주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는 너무 오래 다리를 꼬고 앉지 않도록 한다.도움말 : 닥터적맥의원(닥터정맥) 박종필 원장 (T. 051-638-7510)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2009-12-03
- 화려한 청춘의 훈장 - 여드름 흉터 연세엘레슈 의원신혜정 원장“이마에 나는 여드름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의미, 볼에 나는 여드름은 누군가 나를 흠모한다는 의미....” 몸과 마음이 한창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갈 무렵, 친구들끼리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주고받던 말이다. 여드름이 많이 난다는 것은 결국 내 안의 넘치는 사랑, 또는 나를 향한 세상 사람들의 한없는 사랑이 내 얼굴에 나타난다는 뜻이니, 어떻게 해석해도 많은 여드름은 훈장과도 같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원인이야 어떠하든, 자기 얼굴의 여드름을 숭고한 사랑에 빗대긴 했지만 그것은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조금이라도 덜 흉하게 느끼고 싶은 마음에 지어낸 이야기가 틀림없다. 그 시절 너나 할 것 없이 시간만 나면 거울에 얼굴을 바짝 들이 대고 손톱으로 꾹꾹 눌러 짜대던 것을 기억해보면 내 추측이 크게 벗어난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그런 여드름에 대한 자신들만의 처방이 때로는 평생을 두고 후회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몰랐던 것 같다. 바로 여드름 흉터이다.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고 나서 남은 분화구에 때로는 약발 좋다는 연고도 사다 바르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옴폭 패인 여드름 자국이 생기는 것을 한숨으로 바라만 보는 것을 대부분의 우리는 한 두 번쯤 경험해 보았으리라.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는 우리를 두고두고 가슴 아프게 만든다. 화장품으로도, 요즘 한창 많이 이야기되는 컨실러로도 여드름 흉터를 감추기는 참 어렵다. 한 때 레이저로, 또는 의학용 염산으로 여드름 흉터 주변 피부를 깎아서 편편하게 만드는 방법도 시도되었지만,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효과와 부작용 중에 어느 쪽이 큰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방법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그만큼 여드름 흉터란 것이 질기다는 뜻이다. 남들은 “그까짓 것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 특히, 뽀얗고 매끈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를 갖고 싶은 것이 여자 마음인데, 예쁜 얼굴 군데군데 감추어진 분화구에 마음이 안 갈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 자국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그런데, 이제 여기에도 방법이 생겼다. 피부 속 깊이 잠자고 있는 콜라겐을 자극해서 피부 재생을 돕고 그 결과 울퉁불퉁한 피부를 매끄럽게 해 주는 의술이 개발된 것이다. 이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년쯤 전에 서울 강남에서 처음으로 시술되기 시작하였다.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의 다양한 흉터, 상처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어 시술했는데, 덩달아 모공이나 잔주름도 제거된다니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많은 연예인들도 시술을 받고 효과를 봤으며 그 때문에 소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게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기적과 같은 치료는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진피를 자극하는 프락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프락셀 시술시에는 수면마취를 해야만 할 정도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러나 의술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프락셀에 이어 등장한 이레이저FX4는 프락셀의 이러한 단점을 현저히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피부 속 더 깊은 곳까지 에너지가 도달하여 그 효과도 획기적으로 강화된 최신 심부재생술이다. 이레이저FX4는 환자에게 통증을 거의 유발하지 않아 마취연고만으로도 시술받을 수 있어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없고 안전한 방법이 되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란 말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레이저만 너무 믿지 마시라.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에 생긴 자국, 얼굴과 마음에 함께 남아 있는 상처를 평생 지니고 살 필요가 이제는 없어졌다. 여드름 흉터는 더 이상 “영원히 내 얼굴과 함께할 화려했던 청춘의 훈장”이 아닌 것이다. 2009-11-13
- Q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데 회사에 취직하면 어떻게 되나요? A 회사에서 받게되는 소득월액에 따라 수급기준이 달라집니다. 월평균 소득금액이 일정금액(2009년 현재 175만원 정도)을 넘으면 연금지급이 정지되거나 연금액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2009년 현재 57세로 조기노령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의 월평균 소득이 175만원이 넘는 경우엔 연금지급이 중지되고, 현재 64세로 노령연금을 받고 계셨던 분은 기본연금액의 90%를 지급받게 됩니다. 다만, 65세 이상이거나 특례노령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은 소득액에 상관없이 계속 지급됩니다. 근거 :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45조 ‘소득이 있는 업무’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T.13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브랜드 경쟁력과 똑똑한 커리큘럼이 만났다! YBM시사닷컴이 운영하는 초ㆍ중등 영어영재학습관 ‘YBM잉글루(www.ybmengloo.com)’가 오픈 2년 만에 전국 가맹점 230개를 돌파하며 영어교육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11월 론칭해 8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현재 전국 230여개의 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도 꾸준히 늘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YBM잉글루의 성공 비결은 YBM시사의 50년 영어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커리큘럼과 자기주도적 학습법에 있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1:1 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개인별, 수준별 수업 ‘랩스쿨 학습법’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YBM잉글루는 듣기·말하기 교육을 강화해 성공한 경우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별,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랩(Lab)스쿨형 학습법. 헤드폰으로 듣고 말하는 학습과정이 대학의 랩실에서 외국어를 공부 것과 유사해 랩스쿨형 학습법이라 부른다. YBM시사닷컴의 음성인식시스템인 eSLS(e-School Learning System)을 활용해 학생들의 발음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교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듣고, 말하고, 읽기, 쓰기의 반복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관화·생활화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일반 학원의 영어수업은 상위 30%정도는 이해하지만, 나머지 70%정도는 그냥 수업을 따라가기도 바쁜 게 현실. 하지만 YBM잉글루는 학원 강의방식을 탈피해 원어민 강사도 없고, 그 흔한 칠판도 없다. 학생들은 랩 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각자 자기 수준에 맞는 교재를 펼치고 헤드셋을 쓰고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받아쓰고 말하면 자신의 음성을 인식한 첨단기기가 발음을 평가하고 교정해준다. YBM잉글루 김형섭 본부장은 “담당 교사는 개인별로 공부한 것을 일일이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은 다시 설명해주는 등 수행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수업시간 동안 4~5번 정도 돼 학습효과가 높다”며 “일방적인 교육과 기계적인 학습이 아닌 영어의 생활화를 위한 반복 연습과 활용, 개인 실력에 맞는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YBM잉글루만의 차별성이다”고 말한다.YBM시사 주관의 ‘JET’로 영어실력 평가YBM잉글루의 또 다른 혜택은 주니어공인어학시험인 JET(Junior English Test)에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JET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영어능력인증시험으로 YBM시사가 주관한다. 전국 석차를 비롯해 학생의 취약점이 자세히 분석된 성적표도 제공돼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YBM잉글루는 이 성적표를 토대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영어학습을 지도할 수 있다.이미 전국 75개 사립초등학교 중 28개 사립초등학교에서 JET를 시행하고 있으며, 영어실력을 평가할 뿐 아니라 수준별 학습을 위한 반 배치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영어마을 이용과 일주일에 2회씩 원어민과 전화대화를 통해 스피킹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도 YBM잉글루의 특징 중 하나. 전화대화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녹음되므로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자녀들의 발음을 확인 할 수 있다. YBM시사닷컴이 운영하는 만큼 교재 내용을 전자책, 플래시 콘텐츠, 게임 등으로 홈페이지에 올려두고 예습 복습할 수 있어 흥미유발에 효과적이다.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직접적인 지원YBM잉글루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지원 또한 특별하다. 이른바 ‘관리형 프랜차이즈’로 교육 프랜차이즈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는 본사 직원들이 가맹점주를 위한 컨설팅 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장·교사 교육은 물론 가맹점 홍보에서부터 마케팅, 운영까지 적극 지원한다. 가맹점 오픈 시에는 컨설팅 팀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학부모 설명회와 가두 캠페인도 진행한다.김형섭 본부장은 “자기 주도적 학습여건 등 기존의 학원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고 특히 지문 인식기를 통한 온라인 출결 관리, 온라인 학습 체크, 학부모 1:1 온라인 상담, 전자 도서관 이용 등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효율적인 학원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또한 YBM잉글루는 일반 영어학원과 달리 랩스쿨형 학습법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비영어 전공자나 교육자격증이 없는 이들도 학원을 창업해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본사의 영업 포상금 정책도 후해 100명 이상의 학생이 가입하면 100만원 이상의 포상금이 매월 지급된다. 덕분에 기존의 소규모 학습관에서 YBM잉글루 학습관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컴퓨터와 지문인식기, 디스플레이용 교재 등 45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어 가맹비 외의 추가 비용부담도 적다.YBM시사의 50년 영어교육 노하우와 국내 최고 영어교육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검증된 초·중등 영어학원인 만큼 창업아이템 선정에 고민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 희망자는 도전해볼만하다. 문의 : 745-9449김영희·정순화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11-13
- 인생을 연주하는 또 다른 언어, 음악!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조양희(49) 씨. 풋풋한 첫인상이다.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둔 중년의 나이에도 산뜻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음성과 분위기를 가졌다. 예술의 위대함일까? 같은 시간을 살아도 음악과 함께 한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렸나 보다.오케스트라 연주 중인 조양희 씨화려한 솔리스트보다 오케스트라를 사랑해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재학 중 부산시향 오디션에 합격해 그때부터 지금까지 25년 부산시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는 조씨. 화려한 솔리스트보다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적성에 맞았다고 한다. 소박하게 말하지만 25년이라는 세월이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말해준다. 지금은 동주대학교 시간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고 한다.“음악은 저에게 가슴 벅찬 순간을 늘 경험하게 하죠”남들이 잘 못하는 연주라는 언어로 사람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맛 볼 수 있다는 조양희 씨. 음악과 함께한 그녀의 삶이 더욱 궁금하다. “피나는 노력으로 살아온 좋은 연주자들을 옆에서 보며 내 삶에 에너지가 충전되었다”라고 조씨는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아직도 꿈꿀 수 있는 것일까? 앞으로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 가장 사랑하는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복된 일이다. 음악을 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 오케스트라 생활이 즐거웠고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녀, 참으로 부러운 사람이다.고비는 한 순간이라는 친정어머니의 말씀그러나 조씨도 두 아이를 키운 어머니이다. 아이들과 일의 우선순위 매김에서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 일에 밀려야 했던 순간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여자가 직업을 가지게 되면 누구나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혼란과 마음고생이 있게 마련이다. 그 문제는 일하는 여성들의 영원한 딜레마일지도 모른다.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 큰 아이 양육을 맡겼는데 대전에 계시는 시댁에 맡길 때면 자주 볼 수 없어 더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처음 아이를 맡기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차에서 옆 사람에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럽게 울었다는 그녀. 아이를 생각하며 일을 그만 둘 생각까지 했지만 그때마다 “고비는 한 순간이다 이 고비만 잘 넘겨라”라고 만류하시던 친정어머니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사실 조씨가 바이올린을 하게 된 것도 친정어머니의 뜻이 컸다. 화가나 역사학자를 꿈꾸었던 조씨는 가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느낀다고 한다. 어떤 길을 택하든 미련은 따르게 마련이라고. 그래서 인생은 더 아름답고 더 다채로운 것이라고.자신만을 채찍질하는 슈퍼맘이 되지 말아야지금 우리 사회는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구조에 맞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양육 문제를 그저 가정문제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민감하게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야 한다고 조씨는 거듭 말한다.또 엄마들도 자신만 채찍질 하는 슈퍼맘이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딸을 키우는 조씨의 마음도 친정어머니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딸들이 이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변해야 할 것들이 많다. 아이들이 엄마 품에서 자라며 엄마도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세상. 이제 먼 곳 이야기가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조씨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열심히 꿈꾸며 사는 엄마의 모습도 아이들에게 결국 훌륭한 교육이라고 말한다.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는 조씨,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미덕을 실천하며 살고 싶은 이 시대의 아름다운 예술가이자 어머니이다. 일하며 꿈꾸는 여성, 자신의 꿈과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가는 그 몸짓에 갈채를 보낸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 2009-11-13
- 우리 집 활력·면역력 충전기는 ‘홍삼’ 최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의 19세 이상의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홍삼제품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2명 중 1명은 홍삼제품을 먹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홍삼제품은 주로 홍삼농축액(홍삼엑기스)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었으며(73.2%), 다음으로 홍삼추출액(액상류)(39.4%), 홍삼절편/정과(20.6%), 홍삼환/홍삼정환(1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 정미은(37·용호동)씨도 지난달부터 홍삼엑기스를 구입해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고 있다. 정씨는 “두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홍삼이 좋다고 해서 구입해 먹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순환 활성 등 효능 뛰어나인삼의 효능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 식약청이 공식 인정하는 것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두 가지다. 수삼을 여러 번 쪄서 말려 만드는 홍삼에는 이 두 가지 외에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이 하나 추가된다. 이외에도 성기능 개선, 노화 방지, 기억력 향상, 항암 효능 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은 대개 인삼·홍삼의 대표 웰빙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덕분이다.인삼·홍삼은 쉬 피로해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원기·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홍삼을 효소처리해서 사포닌 함량도 높이고 체내 흡수율도 4배 이상 높인 발효홍삼의 인기도 높다.인삼은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고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피부 발진·두통·복통·설사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최고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에겐 금기 식품이다. 또 인삼이 카페인·정신병 치료제·스테로이드제·혈압약·당뇨병약·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정관장, 한삼인, 천지양 등 브랜드도 다양…농협,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삼조합 쇼핑몰 이용하면 싸고 믿을 수 있어홍삼의 효능과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홍삼액 형태나 농축액으로 제조된 것이 좋다. 홍삼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성분 분석표에 표시된 원재료와 함량, 섭취 방법, 유통기한 등을 살펴봐야 한다.일체의 첨가물없이 순수하게 홍삼만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은 가격대가 고가이며 또한 마케팅비용과 유통비용으로 가격차가 크다.유명한 담배인삼공사의 정관장은 품질관리와 마케팅이 잘되어 있어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효능도 인정받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농협제품의 한삼인, 천지양 등의 인기도 꾸준하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원산지에서 원재료를 직구매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홍삼제품은 정품매장을 이용하면 가장 신뢰할 수 있지만 다소 비싸기 때문에 농협, 우체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산(insamshop.geumsan.go.kr), 풍기(www.pungkiinsam.co.kr), 강화(www.ghmart.com) 등 각 군청 도청에 연계된 지역인삼조합 및 농협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믿을 수 있다. 자기 지역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러 명 어울려 공동구매로 대량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삼 제품을 싸게 사려면 금산, 풍기, 강화, 진천 등 산지에 직접 가서 구매하면 된다. 인삼공사 제품에 비해 30~40% 싸게 살 수 있다.인삼 수확기인 9~10월 금산, 풍기, 강화 등 인삼 재배 산지에서 풍성하게 열리는 인삼축제에서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80%가량이 유통되는 금산5일장은 장날 하루 거래량이 200t(88억9000만원)에 이를 정도다.홍삼제조기를 이용해 싼 ‘파삼’ 등으로 홍삼 만들어 먹는 알뜰 주부들도 많아홍삼 제품이 다소 고가이다 보니 홍삼제조기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알뜰주부들도 많다.홍삼제조기는 집에서 간단하게 증숙과 달임기능을 통해서 홍삼을 만들어 먹는 제품을 말한다. 홍삼 제조를 위한 주요 조건은 탕기재질, 온도(85℃~90℃ 가장 적당), 불순물 제거 기능, 가공법 등이다. 기계 구입 시에는 탕기 재질이 금속, 유리,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로 되어 있는지, 증숙과 숙성 기능이 있는지, 온도가 적정한지 등을 살펴 봐야 한다. 수삼을 구입할 때는 정품을 구입해도 되지만 수확 과정에서 잘린 부분이나 흠집이 있거나 작은 크기의 인삼을 모아 파는 ‘파삼’을 구입해도 좋다. 영양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품의 1/3수준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일부러 파삼만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또 요즘엔 건강원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서 홍삼 제조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홍삼액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11-13
- 시네마테크 부산, ‘오래된 극장 2’ 영화제 열어 늦가을의 감성을 적셔줄 추억의 명화퍼레이드 ''오래된 극장''이 올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20세기 고전 명작을 모아 소개하는 ‘오래된 극장 2’를 11월17일부터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 (11월26~29일은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2009’ 개최관계로 상영 안함) ‘오래된 극장’은 고전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시네마테크 부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지난 시절 화제와 인기를 모았지만 이젠 다시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추억의 명화를 관객에게 선사하는 영화제이다. 지난 해 등 당대 최고의 영화 14편을 소개하며 첫 막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등 깊어가는 가을을 제목만으로도 설레게 하며 생생한 감동을 안겨다 줄 명작 15편을 소개한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금은 일반 5천원/회원 3천5백원이다. 관람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편 유료 관람시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스탬프 쿠폰’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742-5377, http://cinema.piff.org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자녀교육 일일특강 우리아이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습관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줄 일일특강이 마련된다. ''코치맘''의 개념과 기술을 활용하여, 자녀가 꿈을 이루기 위한 단계적 목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들을 수 있다. 오는 24일(화) 오후 2시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며 수강료는 만원이다. 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물결 넘친다 올 겨울 부산이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으로 물든다. 부산의 첫 크리스마스트리가 지난 5일 해운대 신세계센텀시티 정문 앞에 등장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중구 광복동을 중심으로 제1회 부산트리문화제가 열린다. 해운대 신세계센텀시티 정문 앞 광장에 들어선 크리스마스트리는 20m 높이의 초대형 나무에 수만개의 LED전구를 달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는 `11월 미리 만나는 신세계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분수광장 주변 화단, 1층 센텀광장 양쪽 매장 기둥 등 건물 안팎에도 수만개의 LED전구를 달아 크리스마스트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부산트리문화축제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중구 광복동을 중심으로 제1회 부산트리문화제를 연다. 트리문화제는 부산역 광장에 설치될 대형 트리에서 시작, 중앙로를 거쳐 중구 광복동, 영도구 75광장과 고신대, 서구 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트리문화제의 주제는 온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과 함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구와 동구, 영도구, 서구 등 부산 원도심을 부활시키자는 의미가 함께 담긴 `온누리에 사랑의 빛을''이 선정됐다. 트리문화제의 핵심 구역은 부산 광복동 입구∼창선치안센터 500m 구간이다. 이곳에는 산타마을, 사다리 타는 산타 등 크리마스와 관련된 20여 가지 주제의 트리가 설치된다.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 모금행사와 문화공연도 함께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여성회관, 텔레마케터 무료 직업교육 "아이도 돌보고 일도 할 수 있는 고객상담원 도전해 보세요." 부산광역시 여성회관(부산여성새일센터)는 가사·육아 부담 등으로 일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고객상담원(텔레마케터) 과정 무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고객상담원은 경력단절여성이 집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재택 근무할 수 있는 업종으로, 아이까지 돌 볼 수 있어 육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 교육은 오는 30일∼12월11일 총 10회(40시간)동안 진행한다. 교재비 및 수강료 모두 무료이며, 출석일수에 따라 1일 5천원씩 교통비도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여성회관 홈페이지(www. woman.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진 1장,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신분증, 각종 증명서 등을 갖고 18∼20일 방문접수 하면 된다. 교육생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기초생활수급자·결혼이민자·보훈대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정원의 30% 이내를 우선 뽑는다.(610-2009, 20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