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환경보전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부산시는 낙동강변에 을숙도와 4개지구의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한다.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낙동강살리기사업 중 한 부분인 생태공원 조성은 둔치환경정비를 통해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철새 서식처를 보호 및 복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을숙도지구의 생태하천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사하구 을숙도 일대를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태복원을 통해 낙동강 하구지역 대표적인 철새들의 서식 공간 확보하고 을숙도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증진시켜 세계적 생태관광지로서 부산의 도시이미지 향상에 기여하여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시민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13년까지 965억 원을 들여 14.5㎢에 달하는 을숙도를 습지공원, 자유이용지역, 보호구역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을숙도 상단부는 습지공원으로 81만 ㎡에 갈대와 양서류 서식지 등으로 수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4.5㎞ 구간에 흙길과 산책로, 나무도로를 조성한다. 또 수심 1~1.5m인 보트 호수와 카누 호수를 만들어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심부인 자유이용지역에는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위로 다리가 놓이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25m 높이의 전망대와 은폐형 관찰대 4개가 건립된다. 을숙도 하단부는 보호구역으로 지정,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습지복원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섬 최남단에는 은폐형 관찰소를 설치, 환경 전문가 특강과 철새 먹이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맥도지구 생태하천은 영농부지를 정비하여 하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자연생태체험공원을 조성한다. 을숙도연계보전형 생태공간으로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휴식및 여가 등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수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수생식물대 조성과 흰물떼새 번식터와 기러기, 재두루미 등 철새 먹이터를 만들어 철새들을 위한 다양한 서식환경 조성한다. 역사적 고증을 통하여 낙동강 황포돛배와 나루터를 복원하고 계류장을 설치하는 등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 삼락지구 생태하천은 도심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낙동강 문화를 창조하고 요트, 경정 등 수상레저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한다. 오염된 샛강을 정비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대규모 습지조성하고 청소년 캠핑장, 오토캠핑장, 자연문화공연장, 어린이 자연놀이터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여가공간 조성한다. 대저지구 생태하천은 고수부지를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변친수공간을 제공한다.자생하고 있는 가시연꽃 군락지를 활용하는 대규모 수생식물 생태원을 조성하고, 버드나무 습지를 활용하는 자생습지원 조성하여 자연학습 및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야외 문화공연장을 조성하고 수상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계류장을 조성한다. 화명지구 생태하천은 금정산과 낙동강이 만나는 생태적 연결지역으로 폐천 부지, 도로와 제방사이 공간을 활용 자연생태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하게 된다.요트, 경정, 수상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수상레져를 활성화시키고 야구, 축구,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 조성하여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한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생태공원 조성 뿐 아니라 홍수와 가뭄을 해결하는 하도정비사업, 맑고 깨끗한 강을 만드는 환경복원사업,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여가를 즐기는 문화관광사업, 지속 가능한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행한다.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이 88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까지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북구 화명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에 이르는 길이 20.26km의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서낙동강(18.55km), 평강천(12.54km), 맥도강(7.84km) 등 3개 지류. 특히 도심 내 낙동강에서 단절된 사상구 삼락동~엄궁동 7.5km 구간은 주요 사업 대상 지역이다. 이곳 물길을 복원하고 생태공원과 에코 벨트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부산의 해수욕장 가이드 날씨는 덥고 아이들은 방학을 하고 찜통같은 더위에 시원한 곳이 그립다면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보자. 거창하게 가방을 챙기지 않아도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버스만 타면 갈 수 있는 부산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겨보자.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하면 떠오르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 답게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30~50m, 면적 58,4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에는 파라솔 개수를 줄여 좀 더 바다가 잘 보이도록 하고, 샤워실에 비타민 연수기를 설치하고, 백사장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등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미아방지용 전자팔찌도 무료로 대여해 주니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 있는 부산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해변작은도서관이 있으며 동백섬과 문탠로드 산책도 해운대를 찾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송정해수욕장달맞이 길을 따라 해월정과 벚꽃단지를 지나다 보면 넓게 펄쳐진 바다를 접하게 된다.아직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 송정해수욕장은 봄, 가을로 부산시내 각 대학의 MT코스로도 유명하다. 송정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숨막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쉬는 이곳은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안을 따라 자연산 회를 취급하는 횟집이 늘어서고 있고 해안 끝 광어골에는 외식문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과 연결된 암남공원 해안산책로에서 삼림욕도 즐기고 음악분수(오후 8시 30분, 9시 30분)도 가동을 시작해 아이, 어른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인근에 새로 들어선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자갈치 시장까지 다녀올 수 있으니 지루할 틈 없는, ''본전 뽑는'' 해수욕장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올해부터 장애인 전용 유영구역도 설치해둔 곳이다.광안리해수욕장도심 속 해변 광안리 해수욕장은 바다빛미술관과 테라스가 있는 카페, 호프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광안리에서는 해수욕뿐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 카페 등과 시내 중심가 못지않은 유명 패션상가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먹을 거리, 볼거리가 있어서 피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밤이 되면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이 장관이다. 인근의 수영 강에서는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으며올림픽요트 경기장이 있어서 요트를 탈 수도 있다. 다대포해수욕장부산의 서남쪽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특이하게 낙동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 부근에 있다. 따라서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특히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좋은 해수욕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분수로 인정받아 기네스에 등재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있어 내뿜는 물보라와 시원한 음악이 더위를 날려준다. 화려한 음악분수 공연 뒤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직접 맞을 수 있는 체험분수도 20분간 펼쳐지니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피서지이다.옛날에는 섬이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밀려온 모래로 육지와 이어진 몰운대를 끼고 있어휴양지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주변에 다대포 패총,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다대포 객사 등 문화 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많다.임랑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은 그리 넓지 않지만 친구, 가족 단위로 모여 백사장에 텐트까지 칠 수 있는 여유가 되는 곳이다. 근래에 관광객이 제법 붐비고 있지마는 아직은 호젓하고 조용한 곳이다. 인근 민박집에서는 비싸지 않은 민박비로 조그만 어촌 마을에서의 한때를 즐길 수 있으므로 가족 단위 피서객, 비교적 한적한 바캉스를 원하는 피서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해수욕장이다.즐거운 해수욕을 위한 Tip!- 파라솔, 비치베드, 튜브 등 피서용품들은 대여가 가능하고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좀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아요 - 햇볕이 뜨거우니 자외선차단제는 꼭 챙기고 2-3시간에 한번 씩 덧발라주세요. - 해수욕장 주변에 식당이나 판매시설은 잘 되어 있지만 경제적인 피서를 위한다면 시원한 물이나 간식을 챙겨가세요. - 샤워시설은 다 되어 있으나 혹시 어린 아이를 간단히 씻길거면 2L생수병 2-3병에 물을 채워서 두었다가 사용하면 물이 너무 차갑지도 않고 좋아요 - 물놀이 후 머리를 깨끗이 감지 않아 염분이 남아있으면 탈모의 위험이 있어요. - 물놀이에 사용했던 수영복이나 수영용품들은 염분이 남지 않도록 꼭 깨끗이 씻어 말려야해요 - 물놀이 후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찬물이나 얼음물 찜질로 진정시키고 물집이 생겼다면 터트려서는 안돼요. 심할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년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 여름 휴가. 휴가 즉 바캉스의 어원은 ‘텅 비우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피서지에서 신나게 즐기고 편히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다보면 일상의 찌든 때도 비워지기 마련이지만 종종 잊지 못할 추억으로 채워 오는 경우도 많아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는데. 여름날 대표적인 휴가지 바다에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 몇 토막. 입술이 파랗게 질리도록 뽕 찾아 헤매 여름을 유독 좋아하는 정 모(32·좌동) 씨. 장마철이 끝나고 날씨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면 남들은 더위 걱정인데 마음 한쪽이 설렌다는 별난 정씨는 바다를 무척 좋아했다. 어려서는 반바지에 민소매 입고 무작정 갔던 해수욕장이지만 요즘 해운대가 어디 그런가. “쭉쭉빵빵 비키니 사이에서 반바지에 면 티는 좀 너무하죠. 그래서 지난여름 큰맘 먹고 비키니를 장만했어요”출산하고 살은 조금 쪘지만 아직 괜찮은 몸매인데 문제는 가슴. 원래 아담사이즈였는데 일 년 가까이 수유를 하고 나니 남은 건 절벽에 껌이다. 나이가 들수록 가슴에 더 신경이 쓰이던 정씨는 빈약한 수영복 뽕을 보강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뽕을 끼워 넣었다.남편 친구들 가족동반으로 해수욕장에 가게 된 정씨. 새로 산 수영복 입고 아이는 남편에게 맡긴 채 신나게 바다수영 실력을 자랑했다. 그런데 헉! 자체 제작한 한 쪽 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게 아닌가. 차라리 물속에서 나머지 뽕을 제거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입술이 파랗게 질릴 때까지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잠수하며 뽕 찾아 헤맸던 지난 여름바다. 그래도 또 새 뽕을 구입하고 올 여름바다를 준비했다는 정씨는 마냥 즐겁다고 한다. 짜릿한 파도타기에 흠뻑 빠져봅시다 바다라면 질색이던 김 모(38·우동) 씨는 아이들에게 모래놀이가 좋다는 말에 억지로 바다에 가기 시작했다. 온가족이 바다에 가도 파라솔 밑에서 짐만 지키던 김 씨. 끝도 없이 발에 들러붙는 모래와 끈끈한 바람이 싫었다고 한다. 게다가 집에 돌아오면 일거리는 모두 김 씨 차지.그런데 2년 전 함께 간 형부가 강제로 끌고 들어가 처음으로 바다에 제대로 들어갔다.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파도타기라는 것을 했죠. 큰 튜브에 함께 매달려 정신없이 몰려오는 파도를 타는데 어째 좀 재미가 있더라고요. 머리 위로 덮치는 파도 속으로 빠질 때면 아찔하긴 했지만 짜릿한 맛이 그만이었죠”더위는 까맣게 잊고 아이처럼 신나게 놀았다는 김 씨. 스릴을 즐기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것이 더 놀라웠다고 한다. 이제 아이들보다 바다를 더 좋아하게 된 김 씨는 여름바다의 매력을 알려 준 형부가 정말 고맙다고. 워터파크에서 물 한 번 못 적셔본 서글픈 사연 주부 최 모 씨는 물놀이를 떠올릴 때면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몇 해 전 친정에 아이들만 보낸 시누이 덕분에 모처럼 멋진 삼촌 흉내를 내며 조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가겠다고 나서는 남편을 따라 가까운 워터파크로 갔다. 나름 조카들과 딸을 위해 수영복도 한 벌씩 사 입히고 기대에 부풀어 수영장에 도착했건만, 조카들과 남편은 신나게 노는데 정작 최 씨의 딸은 물이 무섭다고 수영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우는 아이를 내내 안고서 노는 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물에 발 한 번 못 적셔 보고 돌아왔다고 했다. 자기 딸은 어쩌고 있는지는 안중에도 없이 조카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는 남편이 그렇게 야속했다고. 게다가 돌아와서도 엄청나게 쌓여 있는 빨래에 한숨을 쉬었다며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물놀이라 회상했다. 형님 가라사대 “숨넘어가는 줄 알았네!!” 시어머니 생신이 8월이라 온 가족이 모여 영도 중리 자갈마당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일이 연중행사인 이 모(남천동, 39세)씨. 보통 이 씨는 가족들을 챙기고 해수욕은 남편과 딸아이 몫이었다. 평소 느긋하기로 소문난 남편과 딸은 얼마 전 여름에도 같이 바다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문제는 몇 겹 되지도 않는 옷을 갈아입는 데만도 세월아 네월아로 장장 10여분을 소비. 선크림을 안 발랐다며 또 하세월. 어깨가 탈 거 같다며 다시 티를 꺼내 입고 깎아놓은 과일 몇 점 집어 먹으니 모든 채비를 마치고 들어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30분가량. 드디어 남편과 딸아이를 바다로 보낸 뒤 숨 돌리고 앉은 이 씨에게 손위 동서는 “준비하는 거 옆에서 보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며 “잠수하러 가냐? 그냥 바다에 잠깐 들어가는 데 30분이나 걸려? 느긋한 줄은 알았지만 정말 징하다” 고 혀를 내둘렀다.더욱 가관인 것은 무려 30분씩이나 걸려 바다에 들여보내 놨더니만 10~20분 정도 놀더니 배고프다며 손잡고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아니 그렇게 빨리 돌아올 거면 왜 들어갔냐고요오!!!! 그 여름 이후 이 씨는 남편과 딸에게 10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뛰어들 것을 종용한다고 전했다. 해수욕의 묘미는 일찍 가서 일찍 놀고 일찍 돌아오는 것 해운대 근처에 사는 이 모 씨는 해마다 여름이면 친구들과 아침 일찍 해수욕을 하러 간다고 한다. 일찍 가면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물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튜브 빌리기도 쉽고, 나름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유.9시 정도에 걸어가서 튜브를 빌리고 11시정도까지 열심히 놀고 정리해서 집에 오면 12시. 그 뒤로 샤워하고 점심 먹고 낮잠 자는 것이 진정한 해수욕의 묘미라며 반드시 아침 일찍 갈 것을 권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대나 뭐래나. 에구머니! 수영복이~ 결혼 후 점점 나오는 배로 인해 아침수영을 시작한 정 모(42·수영동)씨. 독한 마음을 먹고 뱃살을 빼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수영을 배웠단다. 강습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어느 정도 뱃살이 들어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남자가 몇 안 되는 데다 키도 훤칠해 특히 같은 반 할머니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했다고.뱃살도 빠지고 수영에도 자신감이 붙어 열심히 레인을 돌던 어느 날. 그날따라 어찌나 몸이 가볍던지 쉬지 않고 수영을 하고 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란다. 바로 수영복이 벗겨진 것. 뱃살이 빠지면서 수영복 고무줄이 헐거워진 탓인지 그만 훌러덩 벗겨진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몇 바퀴를 돌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웃으면서 수영복을 주워주더란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당장 들어갈 텐데 그날따라 웬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그 사건이 있은 뒤로 정 씨는 수영장과 이별을 해야만 했다. 자신만 보면 미소를 짓는 할머니들의 얼굴과 그 날 잠수를 하며 힐끗거렸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갈 자신이 안 생기더라는 정 씨. 앞으로 몇 년간은 수영할 마음이 안 생길 것 같다나? 공포영화가 따로 없네 남해 바다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일찌감치 펜션 예약을 해 둔 이 모(36·대연동)씨.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며 본 펜션 정보에 펜션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단다.남편과 아이들을 이끌고 찾아간 남해. 남해대교를 건너면서부터 군데군데 펼쳐진 바다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펜션에 도착해 짐도 풀기 전, 바다에 뛰어들 마음에 아이 둘을 데리고 서둘러 바다로 향했다.오는 길에 펼쳐져 있던 넒은 해안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놀기 딱 좋은 아담한 해안이었단다. 해 2010-07-23
- “취업과 창업, 나도 할 수 있다!” “활동적으로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퇴직 후 집에 있은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어요.”퇴직을 하고 잠시 쉬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싶었던 박 모(61·대연동)씨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낮에는 무작정 집을 나온다는 박씨. 어떻게든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꼭 찾고 싶다고 말한다.그러나 점점 심각해지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보 부족과 건강문제 등 개인적인 차원도 문제가 되지만 우리 사회가 고령자를 위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고령자 인재은행 ‘2010년 하반기 시니어 참여자 모집’은 박씨와 같은 사회참여도가 높은 고령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창업현장방문과 창업지원까지‘성공실버창업교실’은 창업환경 이해와 기업가 정신, 퇴직 후 은퇴관리 그리고 창업인적지원 관리와 사업계획서작성, 창업절차 등의 교육 내용을 계획하고 있다. 수료 후 창업현장방문실습과 창업지원이 이루어진다. 기간은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월·수·금이다.‘동화구연강사단’은 수료 후 해운대·기장지역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흡, 발성법, 음색, 표정방법 등 구연연습과 실기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화·목이다.활동비 지원하여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고령자직무소양교육’은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 네트워크형성 그리고 자신감 향상, CS강의,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등 실질적인 내용들을 배운다. 수료 후 심층상담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매월 2·4주 수요일에 진행된다.그리고 ‘시니어 구인개척단’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모임으로 활동비(1만5천원)가 지원되며 매월 1~2회 진행된다.마지막으로 ‘사랑모아돌보미’는 자원봉사 정신을 가지고 노인, 장애우, 아동을 돌보는 곳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가지며 활동비(1만5천원)가 지원 된다. 그리고 모든 교육비는 무료이다.모집기간은 8월 16일까지준·고령자의 사회참여 욕구가 높은 상황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함께 고령자의 실직은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의 ‘2010년 하반기 시니어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은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테마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8월 16일까지이다. 과정 종료 후 인턴연계, 창업지원, 동아리 활동지원 등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문의 (051)702-9199김부경 리포터 the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아파트 부녀회장들이 나섰다!” 이어지는 아동성폭력 사건으로 부모들의 마음이 불안하다. 요즘은 공부가 우선이 아니라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니던 방과후까지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 아무리 아이를 단속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사회적인 제도까지 우리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무겁다. 가정, 학교, 국가 그리고 시민단체가 연계된 방안들이 필요하다. 발대식 후 첫 순찰을 나서는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부녀회연합회, 교육청, 해운대경찰서가 연계하여이런 시점에 지난 7월 16일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박천수)과 해운대신도시 아파트부녀회장연합회가 함께 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발대식은 그 의미가 크다.각 아파트를 대표하는 부녀회장 20여명과 교육청관계자 그리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안경률 국회의원, 부산해운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발적인 시민활동의 첫 걸음을 시작하였다.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우서현 회장은 “성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를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와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안전지킴이단이 학교 앞,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아파트의 외진 곳을 순회하며 청소년 선도활동까지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부산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정용 계장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좌동지구대와 중동지구대, 여성청소년계가 연계해 더욱 효율적인 활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해운대교육청 강당에서 발대식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순찰‘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매주 주1회 월4회 실시될 예정이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추어 진행된다.지난 7월 9일 해운대농협 2층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는 안전사각지대를 집중 순시하여 해운대 관내 지역을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우 회장은 “우리의 활동을 계기로 또 다른 단체에서 동참하여 우리 지역을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모두 함께 지키는 지역사회를 위해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발대식이 끝나고 첫 순찰을 시작했다. 비온 뒤 무더운 날씨였지만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그 첫 걸음이 활기찼다.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아동성폭력! 이제 모두 함께 지켜나가자.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국악 VS 록, 7월 마지막날 열리는 공연 ○…국립부산국악원이 사계절 테마 공연으로 열고 있는 토요신명무대 7월 네 번째 공연을 오는 31일 연다.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토요신명무대는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나눠 계절이 가지고 있는 색채를 악·가·무에 입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한국의 미를 선사하는 공연. 전통 공연예술과 계절의 이미지를 결합한 테마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31일 공연은 춤의 고장 영남지역의 특색을 살린 민속춤과 궁중춤으로 무용 특별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미래의 명무를 꿈꾸다''를 주제로 궁중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춘앵전을 비롯, 전통춤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아홉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젊은 춤꾼들이 보여줄 화려하고도 단아하며, 때로는 흥겹고 질퍽한 거침없는 몸짓은 젊음의 생동감까지 곁들여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춘앵전, 살풀이, 승무, 진주교방굿거리춤, 통영검무, 도살풀이춤 등.입장권 가격도 부담없다. 1층 8천원, 2층 6천원으로 저렴하다. 청소년, 어르신,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해준다. (811-0038) ○…록 밴드 뜨거운감자 부산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뜨거운 감자''는 1997년 김C와 고범준 등이 만나 결성한 팀. 현재까지 다섯 장의 음반과 다양한 공연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록 밴드이다. ''뜨거운 감자''는 진부한 사랑노래, 화려한 조명, 시끄러운 볼거리에서 벗어난 음악과 결합될 때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내면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밴드다. 2008년 가을,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합으로 새로워진 네 번째 앨범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로 돌아와 평단과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다. 올 봄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시소'' 중 ''고백''이 각종 음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결성 이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결성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이기도 한 이번 부산 공연에서 ''고백''을 비롯 ''봄바람 따라간 여인'' 등 기존의 히트곡과 ''뜨거운 감자''의 음악적 색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뜨거운 감자''만의 ''뜨겁고 문제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 균일 5만5천원. (1588-84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편지글 사랑하는 조카 승진이에게마냥 애기인것만 같았던 니가 벌써 결혼을 하는구나. 너의 짝이 인상이 좋아서, 널 많이 아껴주는거 같아서 참 기분이 좋다. 살다보면 혼자일 때 보다 불편하고 둘만 좋아서 되는 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겠지만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들이니 진심을 다해서 대한다면 그 사람들도 널 좋아하고 아껴 줄거라 생각이 들어.결혼이라는 게 서른 해를 넘게 혼자 살던 사람둘이 만나서 같이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꺼야. 부딪히는 일도 많고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많겠지만 평생 친구를 얻었다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주고 살아.니가 하고싶은 것만 고집하지 말고 그렇다고 전부다 포기하고 맞춰주며 살지도 말고 서로서로 맞춰 살다보면 어느샌가 서로 익숙해지고 편안해질거라 생각이 드네.결혼 축하해. 결혼식날 최고로 이쁜 신부가 되길 바라고 평생 서로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길 이모가 빌어줄게. 결혼식날 보자. 남구 대연동 이현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록 동호회 ‘덴타폰’ 치과의사 60여 명이 진료실을 벗어나 무대에서 기타와 드럼을 치며 록 음악을 연주한다. 치과의사들로서의 일상을 벗어나 록 밴드로서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을 담아내는 이들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출신 록 동호회 ‘덴타폰(Dentaphone)’. 동호회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4일 오후 6시 MBC롯데아트홀에서 ‘History''라는 타이틀로 기념공연을 펼친다.전문직 종사자들의 건강한 생활문화 현장덴타폰은 1980년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의 그룹사운드로 출발하여 현재는 졸업생 치과의사들의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록 동호회로, 갓 치대를 졸업한 20대의 젊은 치과의사부터 개업의로 활동하는 50대 중년의 치과의사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치과의사들 12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단 당시에는 악기도 변변치 않고 연주할 공간도 마땅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부곡동에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10개의 팀들이 한 달에 2~4차례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에 걸쳐 크고 작은 정기연주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MBC 대학가요제와 부산 락 페스티발에도 참가한 경험은 거의 수준급에 가까운 연주 실력을 가늠하게 한다.치과의사로서 병원 진료와 전공 관련 공부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이지만, 120여 명의 단원들이 한결같이 동호회 밴드 연습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이유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 때문이라고.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형님, 오빠, 동생으로 부르며 음악을 통해 인간적인 유대를 맺어나가다 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결속력도 공고해진다. 이렇듯 음악을 매개로 오랫동안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덕분에, 덴타폰에만 오면 치과의사라는 사회적 지위나 중년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감도 한결 가벼워진다.록 음악 통해 선·후배간의 추억 공유이번 30주년 기념공연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노철민 씨(진부부치과 원장)는 “친목 도모를 위해 만나서 식사나 술만 마시는 동호회였으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서로 악기를 가르쳐주고 배우며 함께 연주하는 과정들이 서로는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되어 지속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다. 강렬한 사운드와 스피드한 속주를 특징으로 하는 록 음악을 통해 일상으로부터의 건강한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덴타폰 만의 매력일 것이다. 이번 30주년 기념공연에서도 이러한 록 음악의 정수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하드록의 전설로 꼽히는 딥 퍼플(Deep Purple)의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에서부터 헤비메탈의 신화 메탈리카(Matallica)의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에다, 일명 ‘오페라 락’을 완성한 그룹 퀸(Queen)의 불후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bsody)’에 이르기까지 거의 록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 여기에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이문세의 ‘붉은 노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김경호의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가 곁들여져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의 묘미를 더한다. 전체 공연 프로그램이 ‘History''라는 주제에 걸맞게 치대 재학생 밴드의 축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해 시대 순으로 이어지며, 지난 30년간 덴타폰 회원들의 활동기록을 담은 동영상도 LED로 상영되어 추억을 되새긴다. 회원들의 2세로 구성된 덴타폰 주니어밴드의 스페셜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덴타폰의 송현수(미치과 원장) 회원은 “밴드가 주는 연주의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끼리 같은 추억을 공유하면서 함께 늙어간다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라며 “다음 공연에는 어떤 곡을 어떻게 연주하지… 의상은 어떤 것을 입을까… 이런 행복한 고민 속에 벌써부터 30주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맘이 설렌다”고 말한다.치과의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음악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동문 간의 친목을 다져온 덴타폰은 30주년 기념 공연 이후에도 덴타폰 1기들의 환갑연 공연과 주니어 밴드의 활동 등의 즐거운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 안내 및 초대권 배부: 051)853-2341. 관람료 무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부산박물관, 성인박물관 강좌 부산박물관은 과학기술 변천과정을 살펴보는 ''성인박물관 강좌''를 다음달 10~13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마련한다.강좌는 한국 과학기술사 탐구를 주제로 열리며, 프로그램으로는 인쇄기술, 화약병기의 제조와 발달, 근대 통신의 도입과 발전, 조선의 역법과 천문의기 등이 있다.참가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 수강료 무료.(610-71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누적승객 50억명 지구 4천바퀴 주행 부산도시철도가 개통 25년을 맞았다. 개통 25년을 맞은 부산도시철도의 누적 승객은 50억명을 넘고, 주행거리는 1억6천만km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9일 개통 25년을 맞아 부산도시철도의 분야별 발전상을 정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부산도시철도가 개통한 것은 세계에서 65번째. 1985년 7월 19일 1호선 범내골~범어사간 16.2km를 개통한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수송 승객이 50억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는 350만 부산시민 모두가 1천430회씩, 5천만 전 국민이 100회씩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한 셈이다.개통 당시 14개 편성 84량의 전동차가 234회 운행, 하루 평균 9만2천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나 지금은 121개 편성 776량의 전동차가 1천17회 운행하며 하루 75만명을 수송, 양적으로 8배 이상 성장했다. 1일 수송수입도 개통 당시 1천400만원에서 현재는 5억5천만원으로 39배 증가했다.노선길이도 크게 늘어났다. 1985년 개통 당시 1개 노선 16.2km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3개 노선 95.8km로, 올 연말 4호선이 준공되면 4개 노선 108.7km로 늘어난다. 지난달 기준 부산도시철도의 누적 주행거리는 지구에서 태양 사이 보다 1천만km나 더 먼 1억6천만km를 기록했다. 이는 경부고속도로를 40만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레를 4천 바퀴나 돌 수 있는 천문학적인 거리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 도시철도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부산도시철도의 발전이 하드웨어적인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컨벤션, 인권, 스포츠, 갤러리 등 4곳의 테마역사와 3곳의 북 카페를 갖추고 있고 역사에서 지난 한해 1천200여회의 각종 문화, 예술행사를 열었다. 부산도시철도가 시민의 든든한 발 역할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변신, 시민 속으로 녹아들고 있다. 향후 10년 후를 대비한 ''2020 G-프로젝트''를 통해 미래비전의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청사진도 마련해 두고 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살려 장차 버스 운송사업에 나서고, 1·2호선 전동차 구성장치를 100% 국산화하며, 도시철도 차량 제작에 직접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1호선 연장 다대구간 착공에 이어 사상~가덕구간, 노포~양산구간, 동부산선 등 다양한 도시철도 확장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에는 국내 최초로 청정개발체제를 도입,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향후 1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