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척추관 협착증과 봉독 면역강화요법(BV-HAM 프로그램) 이영준 원장 척추관협착증의 주요증상은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오래 서있거나 오fot동안 걸으면 허리아랫부분에서 시작되어 다리까지 통증이 오거나 저리고 심지어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게 된다. 초기에는 요통과 더불어 다리가 당기거나 저리는 통증이 오므로 단순디스크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서있을 수 있는 시간도 짧아지고 특히 걷는 시간은 처음에는 30분정도 걷다가 쉬어가는 것이 나중에는 20분,10분,5분,1분으로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앉아 있다가 서 있기만 해도 주저앉게 된다. 그 원인은 대개 척추의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로 척추의 추체가 비후되어 신경이 빠져나오는 척추관이 좁아짐으로서 신경근의 압박이 일어나고 2차적으로 심경근의 염증이 발생되고 급기야 신경근의 손상이 초래되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 하나의 원인은 척추의 상하가 어긋나는 척추전위증이 있으며, 드물지만 선척적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퇴행변화(노화)로 인한 척추추체 자체의 비후성변형으로 좁아지니 4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할 경우 견인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이미 심각해진 경우는 수술적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방법들이 좁아진 척추관을 깍아내거나 보조물을 이용해서 받쳐주거나 하는 척추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압박이 풀리면서 손상된 신경근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협착증이 진행된 지 오래되었거나 고령의 환자에게서 좋지 못한 예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수술불가능이라는 판정이 내려진 경우가 바로 이러한 경우들이다. 또 하나의 예로 수술 후에 예후가 좋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을 한 척추관 외에 또 다른 부위에서 척추관 협착이 진행된다면 또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하나, 비교적 고령환자에서 발생되며 이미 1차 수술을 한 경우이므로 재수술의 예후는 극히 불량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필자는 그동안의 칼럼을 통해서 척추의 모든 신경손상으로 야기된 질환은 1차적으로 신경의 염증을 없애주고 2차적으로 신경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화학적 치료로 가능하다고 피력해 왔다. 그러므로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며, 단지 디스크질환보다는 치료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릴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반드시 수술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동화사 어린이 영어캠프 템플스테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에서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동화사 영어캠프 템플스테이(Donghwasa English Camp Templestay)를 마련했다.2011년 1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각 지방자치단체나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 및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템플스테이에 도입한 새로운 유형의 템플스테이다.미국교과서를 이용한 과목별 수업, 영어 스피드 퀴즈, 팝송배우기, 영어 발표 등 영어 교육과 사찰예절교육, 108배, 걷기 명상, 다도체험, 전통놀이 등 체험 활동이 결합된 Donghwasa English Camp Templestay는 산사체험과 자연체험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일상의 영어교육을 구현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된다.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2학년이며 4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용은 50만원이며 동화사 신도 및 불교신자중 제적 사찰 주지스님 추천자, 형제자매 등록자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3-982-0223, www.dhtemple.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주름은 기본, 탄력+모공까지 요즘같이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크면 평소보다 피부가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주름은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일종의 피부 변화다. 다른 신체 부분과 달리 얼굴피부는 외부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다른 부위보다 매우 민감한 편이다. 주름살은 피부노화와 근육의 반복 운동에 의해 더 잘 생긴다. 예전에는 흉터, 비만, 주름 등이 생기면 외과적인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했지만, 요즘은 일상생활의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티안나게’ 시술받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한다. 그 중 뉴써마지NXT는 피부 깊숙이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강력한 열을 전달해 기존의 노화된 콜라겐에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하여 쳐진 주름과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뉴써마지NXT는 기존 써마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수술하지 않고 주름을 펴는 고주파 장비다. 지난 2002년 미국 FDA에서 주름제거용 장비로 공인받은 이후 국내외에서 수많은 시술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치료 원리는 단극성 고주파를 이용해 진피층뿐 아니라 일반 레이저로는 충분히 도달할 수 없는 피부 깊숙한 곳인 피하 지방층까지도 열에너지를 침투시켜서 콜라겐 재합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다른 주사요법이나 수술법과는 다르게 부작용이 거의 없고 콜라겐을 재생성 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주사요법보다 효과기간이 길게 나타난다.안면 잔주름, 이마 주름, 눈꺼풀 처짐, 목 주름, 탄력 저하 등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자체 쿨링 시스템에 의해 피부 표면이 냉각 보호되므로 박피술과는 달리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고 원하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시술직후부터 아무런 티가 나지 않아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시술중의 하나이다. 또한 주름뿐 아니라 피부탄력, 모공을 비롯한 전반적인 노화피부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보통 1회의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후 콜라겐 재생이 당분간 계속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1~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름은 한 번 생겨나면 저절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평소에 찡그리거나 화내지 않고 즐거운 표정습관을 가지면 주름이 덜 생긴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로 주름이 더 잘 생기기 쉬운 계절에는 보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도움말 : 신혜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가수 소찬휘, 해운대에 실용음악학원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오픈 가수 소찬휘, 해운대에 실용음악학원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오픈보컬·뮤지컬 입시와 데뷔과정을 최신 시설과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매력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찬휘! 그녀가 부산에 왔다. 잠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바다, 끼 많은 부산사람들이 좋아 노래하는 터를 해운대에 잡았다. 해운대 신도시 장산역 부근에 실용음악학원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를 오픈 한 것. 이 곳에서 노래와 악기를 전공으로 꿈꾸고자하는 부산의 인재들을 키울 예정이다. 매력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찬휘! 그녀가 해운대에 왔다. 그녀의 팬클럽 이름인‘휘모리’에서 연상된‘휘모리스’는 이름부터 제격이다. 소찬휘라는 이름과 판소리의 휘모리장단을 동시에 연상시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든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신명나게, 그러면서도 힘차게 나아가는 느낌이다. 서울과 대등한 음악교육시설데뷔 16년째 식지 않는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찬휘씨는 대경대학 실용음악 전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 양성의 꿈을 키워왔다. 부산 해운대에서 최신 시설의 실용음악학원 ‘휘모리스’를 여는 당찬 포부를 이렇게 밝힌다.“10년 전부터 이 일을 생각했죠. 음악을 연구하고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일이 즐거워요. 특히 부산 사람들은 끼와 열정이 많음에도 서울에 올라가 음악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 걸 알았죠. 그래서 제가 가진 음악에 대한 애정과 경험을 여기서 나누고 싶어요.”그녀는 가수의 꿈을 가진 부산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와 힘든 과정을 밟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지켜봤다. 그래서 최신의 시설과 풍부한 무대경험,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제대로 된 음악교육시설이 부산에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 것. 1:1 강의는 기본, 녹음실과 실전경험까지 수강과목은 예고·대학입시 보컬과정, 프로페셔널 보컬 데뷔과정 그리고 뮤지컬 입시와 뮤지컬배우 데뷔과정이 주를 이룬다. 수많은 라이브공연과 레코딩 경험을 가진 소찬휘씨와 왕성한 활동 중인 강사진들이 1:1 수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학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녹음실도 ‘휘모리스’의 자랑이다. 연습하기 가장 좋은 공간의 크기까지 고려한 연습실, 다양한 악기까지 시설도 최상이다. 최승렬 오승준 한지은 씨 등 뮤지컬 배우들도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이미 앨범을 낸 제자도 많다”고 말하는 그녀는 계획이 많다. 지식과 인성, 실전까지 갖춘 강의는 물론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작업까지 완성해 서울에서 활동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실용음악학원 공연에도 함께 참가해 서울 못지않은 실전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 내 녹음실에서 녹음 실습 중.일반학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녹음실도 ‘휘모리스’의 자랑이다. 연습하기 가장 좋은 공간의 크기까지 고려한 연습실, 다양한 악기까지 시설도 최상이다. 대한민국 보컬의 꽃이 될 열매를 키운다 다가오는 6월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의 대표이자 배우인 이정헌씨와 결혼을 준비하는 그녀는 바다가 보이는 신혼집도 해운대에 마련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 어느 도시보다 열정이 있는 부산에서 일과 결혼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 이정헌씨는 소찬휘씨와 참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춤추는 아이돌보다 악기를 연주하는 락그룹이 좋다는 그녀. 그래서 지금도 그런 그룹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녀의 꿈이 부산의 수많은 열정들과 만나 더 화려하게 빛날 것 같다. 대한민국 보컬의 꽃이 키워가는 열매, 그 빛나는 결실을 상상하면 벌써 기대가 된다. 12월 4일 오픈과 함께 ‘소찬휘의 파워 특강’으로 시작되는 ‘휘모리스 뮤직 아카데미’의 첫발이 힘차다. 문의 : 051-701-5088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2010년 복천박물관 제2회 특별초청강연회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전경창녕 송현동 고분군 순장소녀복천박물관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고고학의 조사 및 연구 성과를 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조사·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자를 초빙하여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초청강연회는 <선사시대의 예술, 고대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예술형태인 바위그림(암각화)과 ‘가야의 순장소녀 송현이’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송현동 고분의 순장인골에 대한 강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 강연인 <바위그림으로 본 선사시대의 삶과 예술>은 위기의 문화재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더불어 바위그림에 숨어있는 선사인의 메시지를 찾아보는 시간이 될 듯.두 번째 강연 <고대사회의 순장문화와 창녕 송현동 고분군>에서는 ‘송현동 순장인골 복원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자가 한반도 고대사회에서의 순장의 의미와 사상적 배경, 그리고 순장자의 인체복원모형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15일(수) 13:30~17:00까지 복천박물관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일반시민 및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문의 : 051)550-0331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평단과 관객 그리고 배우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10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공연에 이어 11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을 끝내고 12월 18일 ~ 19일 부산 MBC롯데아트홀을 찾는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은 2000년 11월 연강홀 무대에서 초연을 가진 이후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보는 듯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 잡았으며 뮤지컬계 최초로 ‘베.사.모’라는 팬클럽을 탄생시킬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베르테르 역에 송창의, 박건형이 캐스팅되어 180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으며 두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 역에는 임혜영과 최주리가, 베르테르의 강력한 라이벌 알베르트 역에는 민영기와 이상현이 캐스팅되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2010년 하반기 뮤지컬계 최고의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일시 : 2010년 12월 18일(토) ~ 19일 (일) 토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문의 : MBC롯데아트홀 051)760-1357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일기 일기날씨: 친구랑 놀기 딱 좋은날제목: 정은이정은이 집에 가서 놀았다. 미장원 놀이도 하고 화장 놀이도 했다.난 정은이 오빠가 무섭고 언제 올지 몰라서 정은이에게 자꾸 자꾸 물었다 "정은아 니네 오빠 언제와?" "걱정마. 우리 오빠는 놀기의 신이거든"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딩동딩동~ "꺅!!" 정은이와 내가 동시에 소리 쳤다. 정은이와 난 빨리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휴~" "달그락 달그락" 정은이 오빠가 문을 열려고 힘쓰는 소리가 들렸다. "으악~!!" 정은이 오빠가 쇠젓가락 으로 문을 열었다!. 정은이와 난 뒤동그라 질뻔했다. 정은이 오빠는 정은이를 보자마자 한 대 때렸다. 난 무서웠다 .나도 때릴까봐....... 다행히 난 안때렸다. 정은이 오빠는 왜 동생을 보자마자 때렸을까? 난 내 동생을 때리면 안 되겠다. 정말 절대로. 분포초등 2학년 김이안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잃어버린 왕국 백제를 찾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와 부여에 가기 위해 비몽사몽 정신없는 딸아이를 깨워 서둘러 채비를 했다. 부산에서는 먼 거리기에 당일로 다녀오기 위해서는 일찍 출발해야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이번에는 교과서여행 전문가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꽤나 알차게 다녀올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고 전세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림사지 5층석탑전문가와 함께 하는 교과서 여행우리를 유서 깊은 도시로 안내해줄 인솔자는 교과서여행으로 이름난 라산 오진동 선생이다.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뒤 버스 안에서는 수업이 진행됐다. 처음 오샘을 만나 어색한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발표를 잘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로 적극적인 태도로 변신. 대답하는 목소리는 한층 또렷해졌고 질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역시 동기 부여는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절대적인 힘이다 싶었다.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별 짓는 기준이 무엇인가가 질문의 시작이었다. ‘기록’이 남아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나눠진다는 것을 처음 안 아이들도 많았다. 나 역시 역사를 배울 때 그런 기준에 대해 배웠었나 돌이켜보면 기억에 없다. 학창 시절, 단지 외울 것 많았던 역사 시간에 가끔은 오랜 역사의 기록이 남아있어 우리를 괴롭힌다고 투덜거렸던 부끄러운 기억만 남아 있다. 역사가 짧으면 그만큼 외울 것도 적을텐데라는 무지한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든 자료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첨가되면서 계속되는 설명에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은 흘러 드디어 부여에 도착했다. 서동 설화를 간직한 궁남지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정림사지 5층석탑백제는 찬란했던 역사에 비해 남아있는 문화재가 거의 없어서 더욱 소중하게 다뤄지고 있다. 더불어 유물 종류가 몇 가지 안 되기 때문에 시험에는 꼭 나온다는 사실. 부여에 들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정림사지박물관. 외우기만 했던 정림사지 5층석탑을 난생 처음 눈으로 확인했다. 대충 훑어보면 생각보다 볼품없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탑들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신비한 재주가 있다며 탑을 보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오샘이 일러준 대로 우리 모두는 정면에서 약간 벗어나 정해준 위치에서 3걸음씩 다가가며 탑을 보는데 탑에 점점 다가설수록 입에서는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평범하면서도 그다지 크지 않게 보였던 탑이 웅장하고 멋있게 다가왔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신비로운 모습에 넋을 잃고 한참을 쳐다봤다. 역사를 배우면서 고구려의 유물은 남성적이고 씩씩하다, 백제 유물은 여성적이고 부드러우며 세련됐다는 특징을 이유도 모르면서 외웠었다.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봤으면 외울 필요없이 느낌으로 알았을텐데 생각할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우리와는 달리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느껴보는 요즘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이 행운아라는 사실을 과연 알고 있을까?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서동 설화를 담고 있는 백제 왕족의 유원지 궁남지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인 궁남지는 ‘궁궐의 남쪽에 위치한 연못’이라 궁남지(宮南池)라고 불린다. 궁남지 입구의 연못은 연꽃이 말라 있어서 좀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연이 피었던 흔적만이 남아 있었지만 여름이면 얼마나 화려한 꽃을 피웠을까 상상하니 만개할 때 다시 한 번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궁남지는 서동과 선화 공주의 설화를 간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바와 달리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그야말로 이야기일 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사실을 알게 됐다. 낭만이 깨지는 순간이었지만 호젓한 연못 한가운데에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는 정자와 연못 주변을 둘러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버드나무는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삼천 궁녀의 슬픈 역사 낙화암백제의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은 집권 초기에는 훌륭한 정치를 폈다고 전해진다. 처음부터 엉망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로 나라를 망하게 했고 결국 삼천 궁녀가 치마폭에 얼굴을 묻고 차디찬 강으로 뛰어들게 만든 장본인으로 역사에 남아 있다. 황포돛배를 타고 부소산성을 도는 중간 바로 눈앞에 낙화암이 보였다. 쳐다만 봐도 아찔한 50m 높이의 바위절벽. 삼천 명이 과장된 숫자라고 하지만 수치스러운 삶보다는 스러져가는 나라와 함께 꽃같이 몸을 날리는 길을 택한 수많은 궁녀들의 비운에 타사암이라는 본래 이름 대신 낙화(落花)암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한다. 슬픈 역사를 간직한 채 백마강은 고고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궁녀들이 꽃처럼 떨어졌다는 낙화암국립부여박물관 슈퍼스타 백제금동대향로1993년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는 정식 발굴 작업이 아니라 능산리 고분 주차장을 만들다가 우연히 발견됐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김채은 (광남초 4학년) 학생은 “대향로 진품을 보게 돼서 무척 반가웠어요. 서울에서 대백제전을 하면서 빌려 갔었기 때문에 모조품을 볼 수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향로에 동물들이 하나하나씩 섬세하게 새겨진 것도 대단해보였어요”라며 향로가 잘 보존돼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백제 문화의 빛을 밝혀준 무령왕릉마지막으로 간 곳은 공주에 위치한 무령왕릉이었다. 우리가 들어가서 본 곳은 실제 능을 재현해 복원해놓은 송산리 고분군 모형관이다. 무령왕릉은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됐다고 한다. 찾기 힘든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도굴을 당하지 않았다고. 다행히 무령왕 2010-12-03
- 뮤지컬 '' 크리스마스 캐롤'' 연말이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연말이 되면 더욱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공연계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부터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관객들과 함께 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부산에서 열리는 연말 공연을 알아본다. ■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인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새로워진 모습으로 부산 팬과 만난다.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한 무대연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품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남경주 등 출연. 오는 16일 오후8시, 17일 오후4·8시, 18일 오후3·7시, 19일 오후2·6시.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600-1716)■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연말 콘서트 ''미스타 리의 미스테리 투어''를 연다. ''음악과 함께 하는 신비 여행''이라는 타이틀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탁월한 무대 연출을 보여온 이승환의 저력이 기대되는 무대다. 오는 11일 오후7시 KBS부산홀. R석 11만원, S석 9만9천원, A석 8만8천원, B석 7만7천원. (1544-1555)■ 가수 ''이문세 더 베스트-부산'' 공연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다. ''상상만 해도 행복한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관중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연출을 통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질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24일 오후8시, 25일 오후7시. 해운대 벡스코. (1599-74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여성문화회관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1일부터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2011년도 제 1기 문화교실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다음달 3일~3월 30일 진행한다. △가야금<사진> △규방공예 △서예 △가곡교실 △양식조리사 △잔치요리 △요가 △단전호흡 △외국어회화 등 전통·문화예술·정보화·요리·어학의 다양한 분야의 72개 반을 개설한다. 모집인원은 총 2천149명.다자녀 가정,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은 오는 3일까지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오는 6~10일 한글교실과 부부댄스스포츠반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cc.busa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면 추첨제로 선발. 수강료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320-833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