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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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들의 공부비결⑦ - 2012 부산과학고 합격 김하준군 과학고는 시·도별로 1~2개교씩 전국에 모두 19개교로 부산에는 부산과학고(금정구 구서동)와 올해 3월 개교하는 부산일과학고(사하구 당리동) 2개교가 있다. 과학고 전형은 매년 10월 말 시작해 12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진행된다. 지금은 합격자 발표를 마친 상태다.2003년 개교, 2009년에 장영실과학고에서 교명이 변경된 부산과학고는 작년 금정구 구서동 신축학교로 이전을 했다. 연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문을 연 부산과학고는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으로 절반씩 선발했다.2012학년도 과학고 합격생 3명을 키워낸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에서 부산과학고에 합격한 김하준(양운중3)군을 만나 공부비결에 대해 들어봤다.2012학년도 부산과학고에 합격한 김하준(양운중3)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평소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어릴 때부터 로켓에 관심이 많았던 김군은 항공우주공학자가 꿈이다. 우주공학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발전할 가능성이 많고, 우리나라 항공우주공학산업이 비교적 취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우주공학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김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평소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평소에 실험일지도 꼬박꼬박 기록하고, 자료 준비를 위해 직접 견학도 가본 후 거기에 대한 사진 등도 첨부해두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는 것. 김군은 초등 2학년 때 우연히 이웃의 소개로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을 알게 됐고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터득할 수 있는 교재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맘에 들었다. 와이즈만 수업을 바탕으로 초5 때는 어린이회관 영재원, 중1 해운대교육청 영재원, 중2 부산대 영재원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나아가 2012 부산과학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합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탄탄대로를 걸었을 법한 김군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사춘기가 접어드는 중1 말부터 중2 때까지 시련의 기간을 겪었다. 늘 하던 공부도 부질없어 보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다 보니 중2 중간고사 때는 점수도 많이 내려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내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하고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고.김군은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꼭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엇나가는 아들을 보며 조급해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한다.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 세워라내신관리에 있어 김군은 “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계획에 맞게 공부하라”고 추천한다. 예를 들면 국어는 1단원 복습, 사회는 2단원 문제풀이 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학습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김군의 취미는 컴퓨터 프로그램 만들기다. 평소 시간날 때 실생활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시간표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케줄 관리를 한다거나, 교실 자리배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제 김군의 반에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프로그램을 만들 실력이면 게임도 고수일 터. ‘게임에 빠지지는 않나?’는 질문에 게임할 때는 타이머를 맞춰 스스로 제어하려고 노력한단다.끝으로 닮고 싶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김군은 스티브잡스를 손꼽는다. “인문학과 과학을 잘 조화한 발명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스티브잡스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그런 공부를 하고 싶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할 것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 ‘북경고려학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신흥 강국, 중국.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은 중국이 무한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향하는 유학 러시도 눈에 띈다.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데, 이는 일본인 유학생 수의 3배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중국은 이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교육의 장인 까닭이다.40년 전통 고려교육의 북경 현지 교육기업인 ‘북경고려학원’은 중국 3대 중점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진학을 목표로 입시부와 국제부를 운영하는 외국인 특례입시 전문학원. 중국어와 중국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미주유럽 등지에서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는 교과목을 편성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래, 북경대학 3회 연속 전체 수석을 배출했고, 2011년에는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에 19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북경고려학원은 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뉴브릿지국제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중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지도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어 과정 뿐만 아니라 영어 집중 교육과정을 도입해 △중국어·영어 과정 △미국 교과과정 △미국 대학 진학반 등을 개설해 운영중이다.북경고려학원에서는 중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월 17일(화) 오전 10시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 (지하철2호선 장산역 12번 출구)에서 중국 명문대학 입시 및 중국 조기유학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대상: 한국에서 수능 마친 고3, 중국에서 입시를 중비중인 고3내용: 2011학년도 중국 대학들의 입시 출제 경향과 2012학년도 중국 대학의 입시 전망▲중국 조기유학 입학 설명회대상: 초·중·고등학생,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결정한 학생, 중국에서 전학을 결정한 학생내용: 뉴브릿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소개특히 이날 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북경 2박3일 무료 답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문의 02-3276-3390, 3276-33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원도심 문화 공동체 프로젝트 예술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뭉친 사람들이 있다. 기꺼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창작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원도심 문화 공동체 프로젝트 ‘또따또가’. 한때 부산의 중심지였던 중앙동과 동광동 일대 구시가지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예술르네상스의 꿈을 펼치고 있다. 또따또가의 활동 무대는 좁고 낡은 골목이지만 어느 곳보다 반짝이는 재치와 창작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신선하고 경쾌한 골목이다. 40계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 왼쪽에는 수공예샵 ‘은여우’따로 또 같이 ‘또따또가’‘또따또가’는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에서 ‘또’를, ‘따’로 활동하지만 ‘또’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에서 ‘또따’를, 거리나 지역을 나타내는 한자 ‘가(街)’를 합성해 표현한 것이다. 2010년 개소식을 시작으로 중구 중앙동 40계단 주변과 동광동 빈 상가 20개 공간 43개의 실에서 갤러리, 아트센터, 인문학센터. 작가 작업실 등을 조성해 활동하고 있다. 운영지원센터에서 만난 김희진 센터장은 “다양한 강좌와 거리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또따또가 예술문화 축전에서는 다양한 강좌에서 배운 시민들이 직접 공연도 하고 사진전도 함께 연다”면서 예술인들은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가지게 됐고 시민들은 자유롭게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영화 갤러리 ‘보기드문’원도심 창작공간 센터의 김현명씨 안내로 또따또가 공간을 둘러보기로 했다. 중앙동과 동광동 일대는 아직까지 일제시대 때 지어진 건물이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옛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서로 공존하고 있는 묘한 풍경이다. 처음 들른 수공예샵 ‘은여우’에서는 반짝반짝 예쁘고 탐나는 수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냥 좋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기에 고이 담았다. 또따또가갤러리에서는 2011년 중구문화의집 사진동아리 순회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2010년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성된 사진동아리에서 중구 일대로 출사를 나가 찍은 작품들이었다. 한사코 올해 연세 70이라는 한후수, 오숭한 어르신들은 취미삼아 시작했는데 출사를 다니니 건강에도 좋다며 연신 흡족해했다. 이번 전시는 1월 6일까지 열린다. 또따또가 창작 공간은 조그마한 명패로 통일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온다면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 것이 수월하겠다. 길을 걷다보면 쭈꾸미 그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작년 12월에 중앙동 쭈꾸미골목 일대에서 열린 축제 ‘쭈꾸미골목프로젝트’에서 선보인 박경효 작가의 작품이란다. 쭈꾸미골목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안 사실이고 쭈꾸미골목을 주제로 예술을 이야기한다는 발상도 신선했다. 널찍한 도로가 아니라 좁은 곳에서 서로 온기를 느낄 수 있기에 가능한 축제. 그래서 골목은 작은 공간 속에서 큰 이야기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인문학 북카페 ‘백년어서점’ 옛 골목에서 새로운 희망을 엿보다독립영화 갤러리 ‘보기드문’은 언제나 열린 공간이다. 영화관련 책과 DVD, 비디오 등 약 2000여점의 영상자료를 갖추고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백년어(百年魚)서원. 인문학 북카페로 다양한 문학 강좌가 열리는 공간이다. 벽을 바다삼아 백 마리의 나무물고기들이 유유히 유영하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언제고 들러서 차 한 잔에 책을 펼쳐들고 싶은 그런 따스한 곳이다. 사람들이 떠나가는 구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또따또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우리 동네 이야기가 있어 더욱 정겹다. 2012년, 또따또가는 새롭게 선보일 또다른 프로젝트로 분주하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우리아이에게 맞는 독서방법은? 대학입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는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어요.” “교과서에 충실했어요.” 라고 하는 뻔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 뻔한 이야기 속에 해답이 숨어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많이 읽힐까는 고민스러움 그 자체이다. 아이들마다 성향도 성격도 다르고 책을 접하는 태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무조건 따라하다가는 내 아이가 책 읽기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려할 수도 있다. 내 아이에게 맞는 적당한 방법을 찾는 것도 이제는 엄마의 능력이 되어버렸다.방학엔 도서관으로 고고씽~우선 책을 읽으려면 어떤 책을 어떻게 고르는가를 고민하게 된다.5학년 3학년 두 아들을 둔 박미애(39·수영동)씨는 평소 만화만 찾는 두 아들을 위해 방학엔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기로 결심, 작년 여름방학부터 작전이 시작됐다.“책을 읽혀보려고 동화나 역사책을 사줘도 제대로 읽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독서습관을 잡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무조건 도서관으로 출근을 했어요. 거기서 책을 읽든 안 읽든 일단 책과 가까이 하는 것부터 시작했죠”두 아들이 처음엔 도서관에 비치된 만화책부터 손이 가더란다. 박씨는 한동안 내버려 두었다. 자신도 아이들 앞에서 책만 읽고 별 간섭을 안했다. 가끔 박씨가 책을 골라 한 권 씩 권유도 해보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을 골라 한 권 두 권 읽더니 어느날, 두 아들 하는 말이 “엄마~ 재미있는 책도 많네요”하더란다.아이들이 만화 책 외에도 여러 책을 접해본 것만도 작전에 성공한 거라 생각한 박씨는 방학이 끝날 때 까지 꾸준히 도서관을 찾았다. 처음 도서관에 가자고 제안한 박씨의 말에 투덜거렸던 두 아들이 다음 방학에도 도서관에 가야한다고 다짐을 했다고.이번 겨울방학, 박씨 가족의 도서관행은 다시 시작됐다. 이제는 제법 책을 좋아하게 된 두 아들을 보며 박씨는 “아이들의 독서습관은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직접 책을 고르는 즐거움10세, 8세 두 아이를 둔 김현숙(34. 용호동)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서점과 도서관을 찾는다. 흔히 엄마가 인터넷으로 싸고 좋은 전집을 왕창 사주거나 서점을 가도 엄마가 좋은 책을 골라주는 경우가 많지만 김 씨는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일정한 틀과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고르지만 “오늘은 위인전 중에서 읽고 싶은 것이나 전래동화 중에서 읽고 싶은 것 5권을 고르고 나머지 2권은 자유롭게 읽고 싶은 걸 골라 볼래?”처럼 말하곤 해요. 서점에 가서도 10권 정도 제가 1차로 고르고 그 중에서 대충 읽어보고 한 권을 고르라고 제시해요.”집 근처 도서대여점에도 등록해서 아이들 둘만 보내 책을 직접 골라오게 한다.“1달에 2만원 회비를 내면 자유롭게 책을 대여할 수 있어 좋아요. 책을 고르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니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좋은 것 같아요. 가끔은 함께 가서 ‘이런 책도 있네’, ‘이 책도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말로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살짝 힌트를 주기도 해요.”김씨의 이런 독서 교육법은 수동적이고 강제적인 글 읽기는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별한 독후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책을 잘 읽으면 독서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런 동기 부여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학습지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활용도서관이나 도서대여점을 찾기 힘들다거나 엄마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독서 학습지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유아나 저학년인 경우엔 각 학습지 회사마다 마련된 독서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웅진의 ‘씽크빅책읽기’ 교원구몬의 ‘구몬독서’, 대교의 ‘눈높이창의도서’, 재능교육의 ‘생각하는 쿠키북’등의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월 3~5권정도의 책을 받아볼 수 있고, 상품에 따라 교사가 방문 독서지도를 하기도 한다. ‘아이북랜드’나 ‘해피북랜드’ 와 같은 책 대여 프로그램도 이용해볼 만하다. ‘해피북랜드’의 경우는 한글도서 뿐 아니라 노부영과같은 영어도서도 대여가 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독서 습관독서는 습관이다.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 책을 보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시간적으로 여유로워도 책을 멀리하는 학생이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도 게임이 가능한 요즘 같은 시대에 때때로 독서는 따분한 활동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예전보다 더욱 노력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뒤 한 두어 달쯤 지났을 때였을 거예요. 친구가 누워있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라더군요. 뒤집기 시작하면 어렵다고.”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신현숙(41·망미동)씨는 친구의 말을 듣고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 시작했단다. “그림책을 보여주는데 신기하게도 좋아하는 듯했어요. 별다르게 해줄 수 있는 일도 없어서 날마다 누워서 책을 읽어줬죠. 그래서인지 지금도 틈만 나면 책을 읽어요.”주변 부모들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일부러 논술학원에 보낸다고 하지만 신씨는 아직까지 논술을 시킬 생각은 없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책을 보는 아이에게 굳이 부담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지를 통해 매달 새로운 책을 받아보고 있어요. 더 이상 전집을 사지는 않고 한 달에 한 번쯤은 서점에 가서 마음껏 책을 접하게 합니다. 부모의 강요 없이도 행복하게 책을 읽는 딸아이가 대견하네요”라는 신씨다. 시험공부, 독서를 열심히 한다면 어렵지 않아요~“우리집 시험공부는 독서가 문제집을 대신합니다.”초등학교 3,4학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박진희(39·대연동)씨 집은 온통 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읽은 책을 모두 모아뒀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책은 언제라도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빌리기 보다는 중고책이라도 사서 읽힌다고.“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도 문제집을 거의 풀지 않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책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책으로 접하지 않은 영역만 문제집을 이용해요. 아직까지는 두 녀석 다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라 만족합니다.”아무리 책을 많이 보는 아이라도 시험 때 문제집 한두 권은 풀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불안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박씨는 의외로 덤덤하다. “아직 초등학생이잖아요? 기계처럼 문제 유형을 익히는 공부보다는 독서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도록 해보자는 게 제 생각이에요. 요즘은 아예 교과서 내용을 쉽게 풀이한 책도 나와 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어요.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요.”학년이 올라가면 공부하는 방식은 달라지겠지만 독서가 밑바탕이 되어 주리라는 믿음은 굳건하다. 독서논술프로그램으로 독 2012-01-06
- 생활불편사항, 스마트폰으로 신고 부산광역시는 스마트폰으로 생활불편 사항을 신고하면 담당 공무원이 민원을 처리해주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서비스''를 2일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도로파손 등 생활 속 불편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면 구·군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해당 업무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접수·처리하는 방식. 시민들은 사진, 동영상, 위치정보를 전송해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처리 현황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의 불편신고 내용과 처리 현황도 검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본인인증과 회원가입 절차없이 민원인의 이름, 전화번호만으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서비스는 각 이동통신사의 앱스토어나 정부의 생활공감지도 사이트(www.gmap. go.kr)에서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888-225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 문 열어 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사회적기업간 소통공간으로 마련한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가 지난달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하는 착한 기업이다.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1층에 들어선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기업 인식 확산과 지원허브 기능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 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지역 일자리 정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했고, 부산교통공사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센터는 사회적기업을 홍보하는 전시공간, 제품 전시공간, 복합문화공간, 성공사례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사회적기업 제품전시 및 홍보, 교육훈련, 강연, 창업·인증상담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돕는다. 부산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117곳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 200개를 발굴·육성해 좋은 일자리 5천개를 만들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회적기업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운영성과에 따라 서부산권에도 사회적기업센터 1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창업이나 취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센터를 보다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부산시향 ''초심으로'' 여는 신년음악회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교향악단(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에게 2012년은 특별한 해다.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던 1962년 창단,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우뚝 서기까지 부산시향이 걸어온 50년 역사는 부산 현대음악사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내건 모토는 바로 `50년 전 초심으로''다. 50년을 쌓아올린 내공에 초발심자의 결의를 더해 펼쳐보일 부산시향의 2012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새로운 역사를 여는 임진년 첫 공연이 오는 12일 열린다.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2012년 신년음악회''가 그 무대다. 수석 지휘자 리 신차오가 지휘하는 올 첫 무대는 화려한 협연자를 자랑한다. 중심 레퍼토리는 화려하고 밝은 춤사위가 연상되는 발레음악이다. 힘찬 새해의 출발을 무대에서 비상하는 발레 음악으로 담아내겠다는 뜻이다.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아당 `지젤'',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을 연주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2012년 신년음악회'' 1월12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607-311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공익활동 사회단체에 보조금 지원 … 16일까지 신청 부산광역시는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 부산시는 올해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규모를 11억원으로 책정, 2~16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고 △법인이 아닌 단체일 경우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있는 단체 등이다. 단,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및 개인 또는 친목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공익적 사업으로 지원범위는 사업비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보조금 지원 희망 단체는 오는 16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사업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업 소관부서로 제출하면 된다.(888-21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2012년 부산 공연가 ''활짝'' 2012년 임진년 한해도 부산 공연가는 크고 작은 공연이 줄을 잇는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뮤지컬 대중음악 등 전 장르에 걸쳐 풍성한 공연 소식을 전해준다. 올 한해 부산 공연이 확정된 주요 공연을 알아본다.보니 엠 내한 공연 1970년대 전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그룹 보니 엠의 내한공연. 대표곡인 `sunny''는 지난해 영화 `써니'' OST로 삽입돼 새롭게 인기를 끌었다. 1월31일 오후8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630-5200)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다'' 주제 2월14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차이코프스키 `사계'',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소나타 2번'' 연주.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607-6057)양희은 데뷔 40주년 기념 뮤지컬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던 가수 양희은이 그녀의 음악인생과 삶을 담아 만든 뮤지컬. 1971년 `아침이슬''로 시작된 40년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대중의 아픔과 함께 했던 그녀의 주옥같은 명곡을 뮤지컬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해 들려준다. 2월24~2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02-541-7110)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3월17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쇼팽 `뱃노래''. 리스트 `2개의 전설 중 제2곡'' `물 위를 걷는 파올라의 성 프랑소아'', 드뷔시 `기쁨의 섬'',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공연예술 전위. (582-2026)뮤지컬 `미스 사이공''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미스 사이공'' 첫 부산 공연.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미군 병사와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그린 영국 뮤지컬. 스펙터클한 초대형 뮤지컬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4월5~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607-6057)정경화 바이올린 독주회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부산 단독 연주회. 6월19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제9번 `크로이체르'',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1번, 드보르작 바이올린 소나타 등 연주. 부산아트매니지먼트 기획. (740-58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다리핏줄 하지정맥류, 환자상태에 따른 치료방법 박우일 원장다리에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발목옆은 물론 종아리까지 올라온 핏줄은 보기에도 흉할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통증, 부종, 만성피부염, 피부궤양 등 중증의 만성정맥질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맥류는 간단한 시술부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수술까지 환자의 정맥류상태와 전신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전문의에 의한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첫째, 고령인 경우는 다른 전신 질환을 꼭 확인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조절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약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는 수술예정일 약 7일전에 끊어야합니다.둘째, 정맥류가 2기를 넘어간 경우는 심부정맥 및 다른 혈관질환이 있나를 반드시 확인해야 술후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다.셋째, 음부나 서혜부(사타구니)부위의 정맥류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골반강내의 혈관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넷째, 정맥류수술은 중요한 혈관수술이며 결코 일반적인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하여 많은 시간을 고생할수도 있는 어려운 수술이다. 이러한 합병증에는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이 있다. 반드시 전문의에게서 수술받아야 한다.다섯째, 고도비만인 환자는 수술후 활동의 제한이 있으므로 수술후 재발 및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일차적으로 비만을 교정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여섯째, 정맥류수술은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나 마취중, 수술중 환자들이통증을 호소할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척추마취를 시행해서 아프지 않게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술전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검사한후 수술을 해야한다.하지정맥류는 하루에 치료되는 절대 간단한 질병이 아니다. 하지정맥류의 수술후 결과는, 외과의사의 수기는 물론이고 환자의 전반적인 몸상태에 따라서도 결정되므로 술전 충분한 검사와 술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