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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한 커피 한잔과 즐기는 브런치 어때요? 모임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진한 커피 한잔과 즐기는 브런치 어때요? 3월, 새학기다. 자녀를 둔 주부들은 이래저래 모임이 많아지기 마련. 식사를 하자니 부담스럽고 커피만 마시자니 아쉽다. 이럴 때 추천하는 브런치(아침과 점심사이) 카페.서울에 비하면 아직 다양하지 않지만 부산에도 제법 분위기 있고 맛도 있는 브런치 카페들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부산은 광안리와 해운대 바다의 조망이 더해져 더욱 운치가 있다. 진한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기는 브런치 카페들을 소개한다. 우리끼리만 알고 싶은 ‘이안’ ‘이안’을 만나고 싶다면 우선 지도부터 검색하는 게 맞다. 숨겨놓은 보물마냥 주택가 골목 어디쯤 자그마한 간판을 달고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 안은 은은한 조명으로 손님을 반긴다. 올해로 카페지기 6년차라는 젊은 여사장은 와플, 크레페, 오픈샌드위치, 팬케잌을 브런치 메뉴로 내놓는다. 샐러드와 소시지, 매쉬포테이토, 계란 오믈렛을 맛깔나게 담아낸 사이드 메뉴도 훌륭하다. 명란파스타도 손님들이 많은 찾는 메뉴라고. 별다방 커피맛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이안의 커피에 만족할 게다. 식빵은 근처 유명 제과점에서 직접 사다 쓴다. 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숨겨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단골들이 많은 비결이다. 커피 인심도 좋아 리필 가능이란다. 가게 한가운데는 난로가 있어 훈훈한 온기와 함께 따스한 수다를 나눌 수 있다. 우리끼리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이랄까. 오전 11시~밤 11시까지. 금련산역 5번 출구에서 찾으면 가깝다. 주차장은 인근 가마솥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달맞이언덕의 운치와 함께 ‘아델라7’ 해운대 달맞이언덕 일루아호텔 2층에 자리한 ‘아델라7’은 달맞이언덕의 낭만적인 운치와 함께 7가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타르트, 케이크, 빵, 쿠키, 브런치를 선보인다. 200평 규모의 탁 트인 매장에 들어서면 맛깔스런 다양한 빵과 함께 전시된 케이크가 눈에 띈다. 큼직막한 창 너머로 한눈에 들어오는 해운대 바다와 함께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곳.아델라7의 빵은 화학재료를 쓰지 않고 순수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살아 있는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킨 빵을 포함한 브런치 메뉴는 포카치아A세트와 치아비타B세트 그리고 수제햄버거 이렇게 3종류가 있다. 브런치 메뉴 주문 시 커피와 음료는 2천원이 할인된다. 커피 또한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해 향이 살아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며 브런치 타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갓 구운 뜨거운 빵이 나오는 ‘탱고’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바비큐 요리전문점 ‘탱고(Tango)''에서도 갓 구운 뜨거운 빵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70여겹의 페이스트리와 치즈가 들어간 담백하고 고소한 탱고브레드는 주문 시 쉐프가 즉석에서 직접 구워 부드럽고 향이 살아있다. 공갈빵 샐러드도 인기다. 큼직만한 공갈빵 안에 신선한 야채샐러드가 들어있어 담백한 빵과 함께 즐기는 건강식이다.탱고가 자랑하는 파라나(PARANA) 커피 또한 이탈리안 명품 원두를 사용해 향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난다. 커피는 무한리필 되며 커피와 탱고브레드 세트가 2천5백원으로 커피 한잔 값도 안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탱고는 1층 테이블 홀과 2층 룸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모임장소로도 추천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며, 브런치타임은 따로 없이 언제든지 주문가능하다.광안리 해변 전경은 덤 ‘안젤로’ 커다란 통유리로 보이는 광안리 바다. 멋들어진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아파트 단지를 살짝 벗어난 곳에 전망도 맛도 일품인 ‘안젤로’가 자리 잡고 있다. 작년 4월에 문을 연 이탈리안 비스트로(가정식) 안젤로는 호밀프렌치토스트, 군고구마 무스, 건강식 샐러드와 블루베리 요거트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와 착한 가격의 스테이크가 인기다.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오픈된 주방이 눈에 띈다. 위생을 중요시하면서 손님들과 보다 친밀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단다. 무엇보다 공간에 비해 모자란 듯 보이는 테이블 수는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편하게 식사하시라는 무언의 배려가 담겨 있다. 까다로울 법한 손님의 요구도 안젤로에서는 기분 좋게 오케이다. 무조건적인 친절과 좋은 재료만을 고집한다는 사장과 주방장의 마인드 덕분에 탁 트인 바다를 풍경삼아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됐다. 오전 10시30분~10시까지 문을 연다. 5가지 커피 맘껏 즐기는 ‘베니건스 더 키친’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베니건스 더 키친’을 추천한다. 매장 내 특별부스로 마련한 커피존은 2시간마다 뽑아낸 5종(케냐AA, 과테말라, 브라질, 에디오피아, 콜롬비아)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베니건스 더 키친은 오후 5시까지 브런치&던치(Dinner+Lunch) 메뉴를 선보인다. 8천원대부터 1만원대인 브런치&던치메뉴는 펜네브레드파스타, 케이준치킨샌드위치, 존베이컨버거, 버거스테이크 등이 있으며 오렌지마멀레이드에 볶아낸 새우와 소고기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서로인스테이크도 2만원 초반대에 즐길 수 있다. 식사와 함께 후레쉬에이드, 스프, 커피가 함께 나온다. 한편 베니건스 더 키친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해 2월부터 3월 8일까지 모든 2013년 졸업 · 입학생들에게 축하 의미를 담아 컨츄리 치킨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해운대구 좌동 자생한방병원 2층에 위치. 편안한 동네 빵집 ‘파파스 브런치&rsqu 2013-02-22
-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 조성 부산시민공원에 ''내이름이 들어간 내 나무'' 1그루총 5만8천여 그루… ''참여의 숲'' 참여 신청 6월 말까지 올 연말 완공을 앞둔 부산시민공원에 온 시민이 ''내 나무''를 심어 대규모 ''참여의 숲''을 가꾼다. 이를 위해 대대적 시민 나무 기부운동이 오는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은 3만4천987㎡(1만500평)의 땅에 총 5만8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만든다. 부산시민과 향토기업, 기관·단체, 출향인사 등이 기부한 나무를 이곳에 심는다. 부산시민공원에 ''내 나무'' 심기는 1만원 이상 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가 나무를 선택하면 이름과 출생·결혼 등 각종 기념일, 소망 등을 표찰에 담아 원하는 장소에 심어 준다.신청은 온라인(http://treedonation.kr)''이나, 각 주민센터, 구·군 총무과 등에 서 현장 접수가능하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3월 6일(수)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66회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3월 6일(수)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수석지휘자 김철호의 지휘로 펼쳐지는 신춘음악회에서는 우리가락으로 빚어내는 관현악의 생생한 울림을 통해 약동하는 봄의 풋풋함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과 북한 개량악기 장새납의 이영훈 명인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3월 1일부터 영· 유아 뇌수막염 무료접종 3월 1일부터 영· 유아 뇌수막염 무료접종 다음달 1일부터 영·유아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월 1일부터 영·유아가 꼭 맞아야 하는 뇌수막염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에 추가되기 때문. 지역 보건소나 병원에 가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뇌수막염은 생후 2·4·6개월과 생후 12~15개월에 걸쳐 모두 4차례에 접종해야 한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뇌수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흔히 1~10세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생긴다. 접종 가능한 민간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검색하면 된다. 한편, 올해부터 일반병원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뇌수막염(Hib), 결핵(BCG·피내용), B형간염, 소아마비(IPV), MMR, 수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디티피-폴리오혼합백신(Dtap-IPT), TdaP, 일본뇌염(JEV·사백신) 등 모두 11가지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부산농업기술센터, 2013 전국 가정 원예 콘테스트 실시 "우리 집 난·야생화 뽐내세요" 부산 농업기술센터는 평소 가정에서 잘 가꾼 원예작품을 뽐낼 수 있는 ''2013 전국 가정원예 콘테스트''를 연다. 이번 콘테스트는 다음달 28~3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3년 제9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대회는 분재, 난(춘란ㆍ풍란/석·목 부작 포함), 야생화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가정에서 평소 가꿔 오던 소장품이면 어느 것이든지 출품 가능하다. 출품 작품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원예 관련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 1인당 3점 이내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남구도서관, 2013년 제1회 길 위의 인문학 ‘지리산 행복학교를 찾아서’ 개최 2013년 제1회 길 위의 인문학 ‘지리산 행복학교를 찾아서’ 부산광역시 남구도서관에서는 3월30일(토) 제1회 길 위의 인문학 ‘지리산 행복학교를 찾아서’ 행사를 개최한다. 빡빡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소탈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지리산 행복학교를 방문하여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하극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최참판댁과 평사리 문학관을 둘러보면서 독서의욕 및 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문학여행이다.중고등학생 및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의 접수는 3월6일(수) 10:00부터 선착순 접수되며 남구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수강신청란에서 인터넷 접수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사단법인 효 문화지원본부, 효(孝) 사관학교 수강생 모집 효(孝) 사관학교 수강생 모집원서접수 다음달 20일까지효 문화 확산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 사단법인 효 문화지원본부는 오는 4월 3일~5월 27일 효 사관학교 10기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30분~5시30분 서면 영광도서 4층 문화사랑방에서 철학, 인성, 효와 종교, 일반교양, 전문 효 교육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강의는 장혁표 전 부산대학교 총장(사단법인 효문화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조남욱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전 조계종 포교원장 및 배종록 전 53사단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등이 맡는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1급 효 지도사 자격증 취득, 유치원, 초·중·고교 교육전문 강사로 배정, 매월 하루 효 문화 확산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교육은 성별과 지역,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0일까지 효 사관학교(도시철도 수영역 지하상가 33호)로 접수하면 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시력훈련으로 안경 벗기기 ! 시력훈련으로 안경 벗기기 ! 요즘은 안경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 만큼 눈이 나쁜 아이가 많다는 얘기다. 2011년 조사된 통계수치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6명(57.57%), 중학생 1학년 10명 중 7명(66.07%), 고등학생 1학년 10명 중 8명(71.30%)이 시력이상으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초. 중. 고등학생 18만 명을 추려 학교 건강검사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시력이상 학생이 늘어난 원인은 스마트폰, 게임기, TV,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남과 장시간의 독서와 가까운 것을 오랫동안 보는 생활환경 및 잘못된 습관과 관리부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력이 0.5이하로 떨어지면 안경을 쓰게 되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사용하고 있음은 심각한 현실이다. 아이들의 시력저하를 발견하기는 쉽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시력이 나빠진 시실을 알게 되는 경우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시력검사나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하소연에 의해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때는 근시의 초기증상인 가성근시를 지나 경도근시(0.5~0.15)나 중도근시에 이미 접어든 경우가 많다. 시력이 더 나빠져 고도근시, 초고도근시가 되면 망막박리, 백내장, 녹내장 등 시력저하로 인한 합병증이 정상인 보다 훨씬 높게 발생 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근시가 조금 진행 되었거나 제법 많이 진행된 경우와 시력발달이 늦은 원시, 그리고 약시, 부등시, 사시 등 시력이 좋지 않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력 전문 훈련센터가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현재 해운대에서만 12년째 시력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2아이센터 해운대지부 이성애 원장은“1여년간 많은 아이들과 성인들의 시력개선을 통하여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력으로 개선된 사례는 너무나 많다”며 “한번 나빠진 시력은 좋아질 수 없다는 잘못된 상식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한다. 0.9~0.6의 시력일 때 당장은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서 아직은 괜찮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착오를 범함으로써 몇 개월 후 결국은 안경을 써야만 한다. 이러한 경우는 짧은 기간의 시력훈련으로 정상시력이 될 수 있다. 0.5~0.1의 시력 또는 0.1미만의 시력 일 때는 이미 안경을 착용하였거나 착용 할려고 할 시기인데 이미 늦었다고 포기 하는 것은 더욱더 큰 착오를 범하게 된다. 이성애 원장은“아이들이나 성인들의 시력저하 문제는 시력회복 훈련만으로도 시력저하를 막을 수 있다”며,“단기간의 시력회복훈련으로 생활시력과 정상시력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1.2아이센터 해운대지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민주화의 진원지 부산을 담은 ‘민주공원’ 우리지역 역사체험 민주화의 진원지 부산을 담은 ‘민주공원’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주부 김아영(41·좌동)씨는 아이들 춘계방학을 맞아 좀 뜻 깊은 현장체험을 하고 싶었다. 먼 곳도 좋지만 가까운 우리 지역의 생생한 역사현장은 없을까? 고심 끝에 김씨는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민주공원을 찾기로 했다. 민주공원은 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한 부산시민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기리고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1999년 10월 16일 개관된 열린 문화공간이다. 민주공원 내 설치된 ‘민주의 횃불’ 4대 민주항쟁 기념·계승하는 민주공원 김씨는 민주공원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찾기는 처음이라 위치부터 시설까지 간단한 검색을 하다 조금 놀랐다고 한다.“우리나라 민주화에 부산시민의 역할이 이렇게 컸는지 잘 몰랐어요. 중학교 2학년 때였죠. 교실에서 수업 중 메케한 최루탄 냄새가 났어요. 선생님은 아무말씀 없이 수업을 하셨지만 우리들은 그날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그날이 아마 1987년 대통령직선제 쟁취를 위한 6월 민주항쟁이었나 봐요.” 그때는 뭐가 뭔지 잘 몰랐던 김씨도 이제 세상이 뭔지 조금씩 배워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생생한 기억을 전달하며 광안대교를 달렸다. 그리고 부두길 끝 고가도로에 올라 바로 민주공원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를 탔다. 생각보다 찾아가기 쉬웠다.해운대에서 나고 자란 김씨 아이들은 부산의 오랜 역사를 저절로 체득하지 못했다. 조금은 낡았지만 전통과 추억이 묻은 산복도로를 달리며 아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항구도시 부산을 새롭게 바라보았다.민주공원은 4대 항쟁인 1960년 4·19혁명, 1979년 부마항쟁,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기억이 벌써 역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새삼 감회를 느끼며 민주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상징적인 다양한 시설과 전시 산비탈에 웅장하게 선 건물과 우거진 숲이 김씨와 아이들의 눈길을 잡았다. 입구를 지나자 4·19혁명희생자 영령봉안소와 위령탑이 나타났다. 4·19 희생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위령탑이라고 한다.공원 가장자리로 일주도로와 산책로가 있어 차로 돌아 나올 수 있었지만 민주공원을 제대로 보기 위해 천천히 걷기로 했다. 김씨는 아이들 손을 잡고 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추모조형물 앞을 지나 기념관 앞마당에 섰다. 계단식으로 세워진 독특한 공원이었다. 기념관 꼭대기 구조물이 한 눈에 들어왔다. 횃불 모양을 연상시키는 이 구조물의 이름은 모양 그대로 ‘민주의 횃불’이라고 한다. 원통형의 열린 공간에서 올려다 보이는 공간 연출도 특이하지만 멀리서 바라보이는 모습도 특별했다.김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기념관으로 들어갔다. 1층 로비에 전시된 민주항쟁도가 눈앞에 펼쳐졌다. 10개월간 그렸다는 이 그림은 일제강점기 항일투쟁부터 4·19혁명, 부마항쟁, 5·18, 6월항쟁에 이르기까지 한국근대사에서 민주화의 분수령이 되었던 현장을 기록화로 남긴 것이라고 한다. 김씨의 아이들도 아주 흥미롭게 보았다.상설전시실에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금은 상설전시만 있는데 행사에 맞는 기획전시도 있다고 한다. 기념관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었다.그 외에도 극장, 민주주의자료보존실, 식당, 옥상휴게공간 그리고 기념관 뒤 작은 수목원이 있다. 제13회 어린이 책잔치 현장에서 학생과 부모들이 어울려 책을 읽고 있다. 부산근대역사가 담긴 복합문화공간 연간 30만명이 다녀간다는 민주공원에는 다양한 행사가 있다. 그 중에서 9월에 있는 어린이 책잔치는 전국 3대 책잔치 중 하나이다. 다양한 책 전시는 물론 각종 공연과 체험부스, 그림전시 등이 배치된다고 한다.회원들을 위해서는 토요일 회원프로그램, 어린이날 가족 한마당, 연중 2회 초청공연, 회원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김씨는 “민주공원은 부산에 흔치 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 같다”고 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민주공원을 알고 찾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공원이 부산의 근대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주변 지역과 연계된 골목길역사탐방, 원도심체험학습 등 민주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의 다양한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이 잘 활용된다면 교육현장으로 손색이 없다. 부산 민주화의 성지와도 같은 민주공원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충분하다. 이번에 김씨는 민주공원을 돌아보며 부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아이들과 우리고장에 대한 대화를 가질 수 있어 더욱 좋았다.아직 부산민주공원을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가보자. 부산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전국청소년 논술토론 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 미니 인터뷰부산민주화의 성지 2013-02-22
- 수영구 부산 첫 ''U - 도서관'' 서비스 , 스마트폰으로 도서 대출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 도서 대출 쉽고 빠르게수영구 부산 첫 ''U - 도서관'' 서비스 … 예약 신청도 가능 수영구(구청장 박현욱)가 부산 처음으로 ''U-도서관'' 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도시철도 수영역과 메가마트 남천점 2곳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 ''U-도서관''은 이용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지정된 장소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U-도서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suyeong.go.kr)나 모바일 앱(수영구도서관)에 접속해 희망도서를 검색하고 도서가 있는 경우에는 바로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중인 도서는 예약 신청할 수 있다.신청 접수 후, 대출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무인예약대출기에서 회원증으로 본인인증 후 예약도서를 찾으면 된다. 도서는 무인예약대출기에 2일간 보관하다 미수령시 예약이 자동 취소되며 한번에 2권씩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