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거제·통영·고성 총 1,90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가대교 웅장한모습 드러내" 거가대교(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의 첫 상판이 7일 사장교 구간인 거제시 저도 앞바다 구간에 설치됐다. 거가대교 2주탑 및 3주탑 사장교는 기존 사장교들과 달리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건설됐다. 이번에 설치된 상판은 2주탑 사장교의 주두부로서 사장교에 설치되는 총 702개의 상판 중 첫번째다. 상판은 가로 24m, 세로 24m, 높이 2m, 무게 630톤이며, Precast 공법으로 통영시 안정제작장에서 미리 제작, 4000톤급 대형 해상크레인으로 바닷길 35km을 운반한 뒤, 주탑에 설치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3
- 거부할 수 없는 쪽빛 남해바다, 그 품에 유혹되다 수채화로 퍼지는 진달래의 수줍음과 연두빛 수목이 전하는 기분 좋은 설렘을 만끽하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거제도. 동통영 IC를 빠져나오자 마자 좌우로 바다와 산의 경계를 따라 달리기를 20여분, 푸른 배경 위 하얗게 떠 있는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했다. 묵은 일상을 털어내듯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젖히고 무의(無意)의 자세로 바다에 흠뻑 취해 들 시간. 거부할 수 없는 그 유혹으로 미남호는 느긋하게 미끌어져간다. 하루 3번, 3코스의 크루즈 경남에서 처음으로 지난 3월 1일 취항한 미남크루즈호. 4층규모의 이 배는 폭 13m, 길이 66m로 860명이 탈수있다. 세 코스로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누어 하루 세 번 운항한다. 라이브 공연과 매직쇼 등 이벤트와 콘셉트도 특색 있다. 1항차(열정과 자유의 어울림)는 고현을 출발해 삼성 중공업과 가조연육교, 취도 등을 돌아오는 2시간 코스. 2항차는 칠천도 저도, 거가대교 삼성중공업을 선회하는 인기 만점(오후의 음악실, 세 시간 반소요)이다. 3항차(젊음의 열기)는 특히 야경에 흠뻑 취하는 정취가 일품이다. 로맨틱 블루스와 낭만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선상의 밤. 달콤한 멜로, 향긋한 아쿠아, 바람의 추억, 희고 푸른 실루엣 등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된다. 와인과 비어 바 속에 생애 한 번쯤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로 꼭 한 번 취해 봄이 어떨지. 4개의 데크(deck)에서 만끽하는 색다른 즐거움 1층-메머드홀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음악(라이브)이 끝없이 흐르는 넓은 홀에서 누구와도 소중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환상적 분위기와 유연한 연출이 가능해 결혼식장으로도 인기 있다. 2층-쌀국수를 먹고 홀딱 반했다는 미남크루즈호 정연송 사장의 고집이 베인 베트남 레스토랑이다. 정통베트남 요리사가 장만한 각종 고기와 해물, 전통 월남쌈(스프링 롤)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다. 3층-회와 초밥, 소시지와 샌드위치, 즉석에서 내리는 커피향 진한 푸드코트. 그 바로 옆은 최고로 전망 좋은 VIP세마나 방이다. 빔 등 장비가 갖추어져 교육장, 각종 모임과 회의장소로 이용된다. 경남대학교와 협약식을 통해 경남대 북한대학원생들의 수업이 매주 목요일 이곳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4층-갈매기 쇼의 주연이 되는 4데크는 크루즈가 아니면 절대 불가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바람에 내맡긴 머리카락이 바다 향기에 묻히고, 하얀 포말로 흩어지는 역동과 시원하고 깨끗한 절정감이 묵은 찌꺼기를 털고 신선함을 채워준다. 타이타닉의 두 남녀와 샐린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의 명장면이 기억나는 즈음, 거짓말처럼 마련된 포토스팟(photo spot)이 나타나 즐거운 웃음 더하는 곳이다. 이순신의 혼이 숨 쉬는 역사의 현장 미남호의 항해코스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과 왜군이 접전을 펼친 역사적 현장이다. 원균의 160척 수군이 대패한 칠천도에서는 지금 ''거북선을 찾아라''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거제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총길이 8.2km의 거가대교(내년말 개통예정) 현장도 직접 볼 수 있다. 미남호 김연홍 선장(64)은 이순신의 혼이 숨 쉬는 역사의 현장 북부해안과 삼성조선소를 관광 포인트로 꼽는다. 조선소는 600여척의 선박을 세계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거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그 역동의 현장이 전하는 교육적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고 김선장은 강조한다. “서해와는 또 다른 호수 같은 바다와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이라며 크루즈 자랑이 열심인 호텔리어 강영철팀장은 거제 토박이다. 특히 "남해바다 관광을 즐기고 싶은 충청중부권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권에서 2시간 대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 강팀장은 "바다위에서의 200%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격있는 서비스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승선료는 어린이 7000원, 성인 2만2000원. 승객에 대해 서는 삼성호텔(특1급) 숙박료 50%할인해준다. 문의 : 뉴거제크루즈관광 055-634-3000 글 :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사진 : 박지숙 리포터jssh1208@hanmail.net 거제도여행 TIP 교통정보 중부권 : 대전-통영고속도로 동통영 IC-고현항(20km) 경북권 : 서마산 IC-국도14호선-통영-고현항 주변볼거리 :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외도해상공원,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 대우조선 삼성조선 견학(문의 : 거제시청 055-639-3000)등이 있고, 3월27부터 6월 7일까지 인근 고성에서는 공룡엑스포가 열린다. 맛집 :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인근 마당집장어(635-7539)는 장어구이 쌈밥과 갈치구이정식을 권할만. 친환경 야채샤브샤브로 부담없는 식사를 원할 경우 고현항 인근 채선당(055-638-0083)을 찾으면 된다. 고현항에서 20분 거리, 장승포항의 거제도비치호텔(055-682-5161)은 싱싱한 자연산회맛과 함께 최고의 풍광에 저렴한 숙박료가 장점. 봄철 거제에서는 어느 횟집에서나 내놓는 구수한 도다리 쑥국이나 멍게비빔밥을 권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경남대, 8일 크루즈교육센터 개소 개교 63주년을 맞이한 경남대학교가 오는 4월 8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시 고현 뉴거제 크루즈해양관광(주)의 ‘미남호’에서 ‘경남대학교 크루즈교육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은 거제도 주변 해상에서 운항하는 크루즈선 ‘미남호’의 3층 VIP룸을 경남대에 선상 강의실로 3년간 무상 제공하며 경남대는 선상강의실을 거제 캠퍼스로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위한 정규·비정규 과정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경영·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민족공동체 지도자과정 등이며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명인사 특강, 국제학술세미나, 각종 연수회 등 이다. 경남대는 지난 3월 17일 대학내 한마음미래관에서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과 선상캠퍼스 운영에 관한 산학협약을 채결했었다.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 정연송 대표는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 등이 공동운영중인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 거제반에 참여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야생화의 세계에 빠져봅시다 거제 우리꽃 연구회(회장 윤태억)는 5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야생화작품 350여점을 준비하여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6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야생화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작품을 보여 줄 예정이다. 새로운 변이종의 야생화와 희귀하고 신비로운 식물을 소재로 하여 예술적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줄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거제시의 명소인 해금강과 대,소병도 등을 표현한 분경작품은 올 전시회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예년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는 소극적인 전시회가 아니라 참관하는 시민들에게 집에서 기를 수 있는 우리나라 자생나무 모종을 2000포토를 준비하여 나누어 줄 것이며, 야생화와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야생화 모종을 구입하여 분갈이 체험도 직접 해 볼 수 있으며, 전시회 작품 중 좋은 작품에 스티커 붙이기등 다양한 전시회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전시된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우리꽃연구회’ 카페에 올리면 공정하게 선정하여 시상도 할 예정이다. 당일에는 오가피차 무료시음회와 한지공예, 훌륭한 작품의 사진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야생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거제 우리꽃 연구회는 우리 지역에서의 전시회차원을 넘어서 ‘야생화작품 전국대회’를 구상하여 거제시가 야생화의 메카도시로 자리 잡는 기초토양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전 회원들이 하루 종일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행사문의 : 010-4506-5358ㅣ/원종태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지역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 높아 거제경실련이 거제지역 병의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자료와 함께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경실련은 30일 “전국 병원들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가 심각하고 지역내에서도 긴급히 대응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병의원의 실태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알권리 충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덧 붙였다. 경실련의 성명은 지난 3월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08년도 3/4분기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와 외래주사제 처방률 발표 내용을 근거로 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단순감기는 ‘그냥 집에서 푹 쉬라’고 환자들에게 권하고 다만 고열, 인후염, 중이염 등 세균감염징후가 있는 상황에서만 항생제 처방을 하게된다”고 지적하고“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사용은 치료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어 있고 내성만 키우므로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사상최초의 의사파업과 20조원의 비용을 들이며 지난 2000년에 도입한 의약분업 시행의 가장 큰 명분이 항생제 처방률 저하와 약제비 감소였다” 며 “지난 2002년 75.5%였던 동네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54.9%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57.3%로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 경실련은‘빨리 낫게 주사 한 대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환자와 병원경영 차원에서 환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의사의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실련은 "국민들의 의사에 대한 높은 신뢰에 기반한 의사들의 지나친 항생제 사용은 환자에 대해 고뇌와 고심의 노력이 없이 영업대상으로 인식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거제지역 항생제 사용실태를 통해 현저히 낮은 처방률로도 충분히 의사의 소임을 다하는 병원과 의사들이 존재하는 한, 어쩔 수 없이 그 수치에 평가초점을 맞추어 병원을 구분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병의원의 항생제사용문제에 대해 시민과 의사회와 행정 및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심평원이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항생제처방률 전국평균은 24.48%, 주사제처방률은 22.82%였으며 거제지역은 각각 56.31%, 35.42%로 평균보다 높았다. 원종태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아이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활기차요" 옥포복지관 관계자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끝에 “할머니 연극단”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할머니 연극단”이라? 과연 어떤 분들일지 궁금했다. 할머니 연극단은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도 계신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시작됐다. 그 목적은 노인 인적 자원의 발굴과 계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참여 인력의 전문능력을 향상시켜 자립기반을 제공하는데 있다. 그 중에 실버 선생님 파견 사업단은 조손 세대간 교류를 통한 사회 통합 목적으로 한자, 풍선, 종이접기, 인형 1반, 인형 2반으로 구성되어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인형 1반은 어린이 생활극인 “통통이의 마음”을 공연하고, 인형 2반은 옛이야기인 “토끼의 재판”으로 공연을 한다. "원고 외우기가 힘들어도 즐거워" 인형 2반의 박순보 반장님은 젊은 시절 중학교 교사를 지내셨다고 한다. 재작년에는 환자도우미, 작년에는 종이접기 강사 등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시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배우게 되었다고 하신다.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으셨냐고 물으니, “나이가 들어 원고를 외우기 힘듭니다.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니… 그게 제일 어려웠어요.” 하신다. 그 말씀에 백배 공감(?)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처음엔 남 앞에 선다는 게 무척 두려웠어요. 한편으론 설레기도 했지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해보고 싶다는 도전 정신도 조금씩 생겼어요. 나이가 들어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좀 쑥스럽기도 하고, 아이들의 싫어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많았지요. 공연할 때 표정관리도 잘 안되고 대사를 하면서 목소리에 강약을 줘야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연극을? 지금은 어떠세요? “지금은 즐거워요. 아이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할머니들이 연극을 한다니까 우선 호기심을 보여요. 친근하게 받아들여줘서 우리도 걱정을 덜었답니다. 우리도 즐겁게 공연하고 아이들도 이야기에 푹 빠져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예요. 가끔씩 너무 어린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거나 호랑이가 무섭다고 울기도 했어요. 그래도 우리는 아이들 만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요.” 하시며 미소를 지으신다. “우리 같이 늙은 사람들한테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정부 시책과 담당 복지사에게 정말 고마워요. 특히 복지관 담당자들이 얼마나 신경 써서 잘 해주시는지 항상 고맙기 그지없어요. 또 우리를 지도해 주느라 고생하신 진미령 강사님도 고맙구요. 이런 일이 없다면 집에서 아무 할 일 없이 시간만 가고, 동네 친구들과 여러 소일거리로 지내고 있겠지만, 아이들을 만나려고 곱게 화장도 하고 집에 있는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골라 입고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가꾸는 것도 새로 찾은 기쁨이지요.” 이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주지만, 다른 누구보다 나 자신의 인생이 밝아지고 힘이 생기고 조그만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신다. 현재 이 사업은 8월까지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엔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다. "젊고 늙고는 생각의 차이다" “맞아요. 8월까지 진행이 되죠. 그 후에도 우린 계속 활동을 할 생각이랍니다. 다들 이 일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세요?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말씀 하시는 내내 전해지는 반장님의 활기찬 기운과 열정에 나까지 뜨겁고 즐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게 만드시는 것 같았다. 이런 에너지로 아이들을 만나고 나면 또다른 맑은 에너지를 충전 받아 다시 공연을 다니실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늙은이와 젊은이의 차이는 외모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라고 했다. 나이 들어도 늘 다른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이제 갓 스물이 된 그 어떤 청년보다도 젊은 사람이라는 것을 ''할머니연극단''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할머니 연극단의 공연을 보고 싶다면 옥포복지관(이영숙☎639-8151)으로 문의하세요. 정현정 리포터 mizchri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고현만 인공섬 조성 기본계획변경(안) 통과 고현항 재개발사업(인공섬) 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 항만재개발 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해양부 항만재개발위원회는 이날 참석 위원 12명 전원이 고현항 재개발사업을 위한 고현항 기본계획 변경신청을 통과시켰다. 고현항 재개발 변경요청은 거제시가 추진중인 고현만 워트프론트 시티(인공섬) 조성사업의 가장 기본단계이다.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국토해양부 장관의 기본계획고시와 특수목적법인 설립, 사업계획수립 등의 절차들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5500억원을 투자하게될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오는 2012년 12월까지이다. 고현만 재개발 사업은 경남 거제 고현항91만9064㎡를 재개발하고 이가운데 56만8842㎡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하는 사업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산재노동자 800여명 근로복지공단 상대 승소 산재노동자 800여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31일 창원지방법원 행정단독 이정훈 판사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산재노동자 817명(대우 452명, 삼성36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평균임금정정불승인처분과 휴업급여금 등 부지급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근로복지공단이 평균임금산정에 포함시켜야 할 개인연금지원금, 명절 선물비, 가족수당 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 며 “근로복지공단이 근로자들의 평균임금정정 및 급여누락분 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취소되어야 한다” 고 판결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여를 끌어온 이 소송결과(항소여부 남아있음)에 따라 노동자들은 개인별로 적게는 십수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의 요양 및 휴업급여를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노동자측의 변호를 맡은 김한주변호사(종합법률사무소 김&구)는 “이소송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휴업급여 및 요양급여를 산정하는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 포함되어야 할 각종수당이나 선물비 등을 포함시키지 않고 계산, 원래 받아야 할 휴업 및 요양급여보다 적게 받은 것을 정정하고 차액을 지급하라는 소송이었다” 고 전했다. 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직업능력개발계좌''1호카드 발급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지청장 김영수)은 올해 새로 도입되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의 시행에 따라 3월20일 직업능력개발계좌 1호카드를 발급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실업자에게 1인당 연간 200만원(20% 자부담)의 교육비용을 지원하면 훈련생은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지정된 교육기관 과정 중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여 훈련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수요자 중심 훈련제도다. 훈련과정의 다양화(훈련분야, 훈련기간, 훈련수준 등) 및 상시 개설을 통해 훈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상담 및 각종 정보의 제공을 통해 필요한 훈련의 선택을 지원함으로써 구직자의 빠른 취업과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지난해 9월말부터 대구 광주지역에서 시범운영 되었고, 올 3월16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됐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 관련 문의 및 신청을 원하는 실업자는 통영종합고용지원센터(650~1855, 1856), 거제고용지원센터(637-2672)로 하면 된다. 직업능력개발계좌란? 직업능력개발계좌제도는 사전에 일정한도(연간 200만원)를 정하여 훈련비용을 지원하고, 개인별 훈련이력정보(실업 재직상태에서 받은 정부지원훈련 모두 포함)를 통합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때 계좌는 은행계좌가 지원한도를 부여하고 사용내역 등을 전산관리하는 일종의 ''가상계좌''를 의미한다. 발급 절차는 “상담 → 훈련필요성 판단 → 정부·개인간 협의를 통한 개인훈련계획서 작성 → 계좌카드(신용 또는 체크카드) 발급”으로 이루어진다. 기존 훈련방식과 달라지는 것은? 공급자(훈련기관)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다. 그동안은 소수의 훈련기관이 훈련생을 모집하였으나, 새로운 제도에서는 계좌를 발급 받은 수요자가 다수의 훈련기관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훈련기간이 합리적 수준으로 단축, 다양한 훈련기관의 진입과 연중 균등한 훈련개설 등 효과 기대된다. 훈련가격통제, 과다한 시설·장비기준 등 규제가 완화되고 훈련실시기관의 경력 요건 등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훈련과정이 다양화 된다. 기존 훈련방식은 “지방관서별 훈련계획 수립→ 훈련기관의 훈련계획 제출(과정승인 신청)→ 과정승인→ 훈련생 모집→ 훈련생 확정 및 위탁계약 체결→ 훈련실시”의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사전승인된 훈련인원(배정된 훈련물량) 범위 내에서 훈련을 실시하면 매월 지방관서에서 훈련비를 훈련기관에 지급한다. 훈련과정 심사를 통해 ‘적합훈련과정’으로 인정되면 계좌발급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게 되고 현행과 같은 기관별·과정별 훈련인원 승인(물량배정)은 없어진다. 훈련과정은 본부에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중앙집중형으로 심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계좌제의 ‘적합훈련과정 심사’는 해당 과정이 취업 관련성이 있고 내용이 적합하면 모두 인정 해주는 방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거제도 최고의 경치와 음식, 편안한 서비스 요 며칠 겨울이 다시 오는지 바람이 매섭다. 그러나 봄은 겨울을 이기지 못하는 법. 천지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장승포항이 휜히 내려다 보이는 거제도비치호텔을 찾았을 때 신용익 총지배인(대표)의 첫인상에서도 봄기운이 묻어났다.호텔 사장님인데 조금은 ‘에헴’하는 분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줄 정도로 몸에 밴 서비스와 소박한 웃음이 편하다.2층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섰는데 계단 벽을 따라 유명인들의 친필 사인이 전시되어 있다.이곳을 배경으로 귀신이 산다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하고 영화 찍으러 온 사람들이 여기서 묵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듯이 유명인사들이 남긴 친필 사인이 반갑다.2층 엘파소에 들어서자 유리창 너머로 탁트인 남해 바다가 시원하다. 30년 호텔리어의 자부심 신용익 총지배인신용익 총지배인은 30년 동안 호텔 업계에서 일해 오신 분답게 호텔리어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호텔 대표로 불리기 보다는 총지배인으로 불리기를 원하는 데서도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다."어려운 때 일수록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춰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서비스 정신은 거제도비치호텔의 홈피(www.geojedohotel.com)의 이용 후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방문객들마다 직원들의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며 다시 찾고 싶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타지역에서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아 1층 송동월 일식을 많이 이용하는데 먹어본 회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 총지배인은 "고향인 아름다운 거제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거제도를 추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서비스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저렴하고 격식있는 엘파소 점심 특선 고현 옥포는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풍경에 반해 많이 찾는 다는 엘파소 레스토랑. 특히 주부입맛에 맞춘 안심 스테이크 점심 특선 메뉴가 인기다.여느 다른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인스턴트 스프가 아니라 직접 만든 스프다.샐러드에 뿌려진 소스도 시중에서 파는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소스였다.상큼하고 뒷맛이 개운한 샐러드를 먹고 나자, 큰 접시에 예쁘게 장식한 버섯과 함께 메인 메뉴가 나왔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했던가. 예쁘게 손질한 버섯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는 뒷맛이 개운하고 함께 나오는 스파게티를 포크에 도르르 말아 후루룩 먹는 맛이 신선하다.스파게티 또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소스와 엉겨 붙어 맛이 진득해지는 경험을 해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같이 식사를 하던 지인들도 맛있다며 입을 모았다.스프와 샐러드 빵 왕새우구이와 디저트까지 나오는 안심스테이크가 1만 5000원이라니. 신 총지배인은 "이런 메뉴를 개발 했을 때, 주방에서 원가는 높은데 서비스 가격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고 한다. 그때 직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의 결정을 믿어달라고 했다 한다. “아직 이 메뉴가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메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다시 찾아주고 소문도 내 주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협조 : 거제도비치호텔 682-5161글.사진 정현정 리포터 mizchris@naver.comTIP맛있는 점심을 먹고 배가 부르다고 걱정하시 마시라.호텔을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아름다운 바다를 눈이 시리도록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덤으로 한창 꽃들이 피기 시작 했으니 마음까지 환해진다.그렇게 3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조각 공원에 이르게 된다. 아이들과 온갖 포즈 취하며 사진 찍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으랴.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꽃의 여왕 장미와 함께 계절의 여왕 봄을 만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