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거제·통영·고성 총 1,90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호일 칼럼, 공포의 뱃살 복부비만은 건강상 매우 위험한 척도입니다. 복부비만은 단순히 용모상으로 "배가 많이 나온 것" 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바로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내장 주위의 지방 세포는 쉽게 분해되어 혈액을 타고 흘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 위험을 높이며, 더 나아가 심장마비나 중풍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부비만은 다른 어떤 유형의 비만보다도 건강을 위하여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남자는 어느 정도 배가 나와야 인덕이 있어 보여" 라는 말로 감싸 안았지만 오늘날 배가 나왔다는 것은 오히려 아저씨가 되었다는 상징이며, 고혈압, 당뇨등 성인병의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사회 생활에서 타인의 호감을 살 수 없는 조건 중 하나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남성의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보험 공단의 03년 검진결과 검진자의 절반이상(56.2%)이 과체중이며 남성이 61.0%, 여성은 48.7%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2.3%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30-50대까지의 비만율이 60%를 넘고 있습니다. 남성비만은 주로 중심성 비만, 즉 복부 비만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주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이는 성인병과 밀접한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남성 비만의 주 원인은 늦은 저녁식사와 회식, 잦은 술자리,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남성은 여성과 달리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공포의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병행되어야 하기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효과적으로 뱃살을 줄이기 위한 식이요법으로는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드시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제시간에 일정한 양만큼 드실 수 있어야 하며, 가급적이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적은 음식 위주로 드시되, 신선한 야채류나, 버섯류, 해조류, 콩류, 기름기 적은 생선 등은 충분히 채워줄 수 있도록 하여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패스트푸드나 청량음료, 알코올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내장에 지방을 쌓이게 하며, 흡연이나 스트레스 등은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복강 내 지방 축적이 증가되므로,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담배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지방이 쌓이기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부 비만 치료를 위해서 의료용 이산화탄소가스를 피하지방층에 주사하여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세포를 녹여주는 카복시 테라피를 이용합니다. 카복시 테라피는 지방의 대사와 분해를 촉진시키는 시술로 혈액 순환의 증가로 피부 탄력까지 증가시키며 복부 비만 치료 목적 뿐 아니라 산후 튼살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복시 테라피는 부작용이 전혀 없어서 누구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운동이나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호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 외고, 과고, 민사고…모두의 정답일까? 와이즈멘토라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진로지도 회사를 차려서 이른바 ‘사교육 1번지’라는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와 보니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듯한 것이 몇몇 학교들의 이름이다.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민사고(민족사관고)와 카이스트가 많이 부상한 것이 조금 달라졌다. 물론, 아이들이 공부에 소질을 보이고, 공부에 뜻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소위 말하는 명문고등학교, 명문대학교를 간다면 기특하고 대견한 일이나, 목적도 없이 목표도 없이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학생과 학보모님들을 볼 때 그 다음 학부모님들이 겪게 될 일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나 역시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국내 최고라 칭해지는 3개 대학을 모두 입학해서 학사, 석사, 박사를 공부해 본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진로를 아주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까울 때가 많다. 와이즈멘토에는 과학고를 수석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했던 사람, 외고를 3등으로 졸업해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사람, 미국에 유학가서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사람 등 학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중,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로 한가닥(?) 했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취업난에 고생할 때 여러 직장에 동시 합격해서 직장을 골라갔던 사람들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연대, 고대 등을 졸업하고 그 뒤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많이 지켜보아 온 사람들이란 뜻이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외고, 과고, 나와서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간 사람들이 발에 채이도록 주변에 널려 있어서 그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서의 흥망을 많이 보아온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무렵에는 아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왜냐하면 대학에 가면 중, 고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명확히 하고 대학에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명확히 나기 때문이다.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 들어온 사람은 1학년 때부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아서 착착 준비해 나가지만, 그저 공부만 했지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공부만 팠던 사람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대학생활에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도만 해볼 뿐 제자리에 머물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뒤처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대학은 단순히 그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만 대학입학 자체가 목적이었던 사람은 목표상실로 인해 방황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 재미난 것은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나와서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화려했던 과거에만 연연하며 방황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반면, 학부모님들이 선을 그어놓은 소위 말하는 비명문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되려 진로선택을 잘하여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교육은 명문대학에서 보내는 게 최후의 목표가 아니라 자기 자녀를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입시켜 경제적으로 시키는 것이 목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면 진로지로를 통해 더욱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도 멋진 직업 목표를 갖는 것이 성적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목표 없이 이리저리 뛰는 것이 1~2점의 성적향상을 가져 온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진로지도는 아이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10점~20점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남다르게 잘해서 다르다고? 천만에, 누가 그 정도 공부 안 해봤나?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 구로산업단지내 ‘넥타이부대 마라톤’ 구로산업단지내에서 넥타이 차림의 직장인 1000여명이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서울 구로구는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산업단지 입주업체 직장인 등 약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로구청에서 구로3동 벤처타운, 구로중학교 구간 4㎞를 넥타이를 메고 달리는 제2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구로문화축제 ‘Jump Guro 2004’의 하나로 열린 이 마라톤대회는 옛 구로공단으로 상징되던 이미지를 벗고 벤처와 IT첨단기술 산업단지로 탈바꿈한 구로구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9-30
- 구로구 ‘희망과 함께 사는 구로인’ 선발 서울 구로구는 지난 19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치사랑 행사의 일환으로 ‘구로인’을 선발하고 시상했다. 치사랑도덕실천운동본부 주최 구로구청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선발제는 치사랑을 통해 선하고 양심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따뜻한 가정과 윤리도덕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뿐 아니라 일류구로의 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로의 상징인 ‘아홉노인상’은 이상원(91)씨를 비롯, 김보욱(91), 김두월(90), 임재선(87), 신우동(88), 김의문(91), 신갑순(90), 김원임(85), 차영찬(84)씨 등 건강하게 살면서 후손에게 모범이 되는 최장수 노인 9명에게 주어졌다. ‘따뜻한가족상’에는 이은숙씨(37) 등 5명이, ‘참된여성상’은 변영희씨(52) 등 6명, ‘참된교육자상’에는 경인고 임승천(52) 교사 등 4명, ‘바른청소년어린이상’에는 김도윤(우신고 3년) 학생이 선정됐다.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열심인상’에는 교통행정과 김정배씨(행정6급) 등 7명이 각각 수상했다. / 김은광 기자 2004-06-23
- 구로구, 복지시설에 중고컴퓨터 전달 서울 구로구는 15일 중고컴퓨터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전달했다. 구는 보건소를 포함한 각 부서별로 중고 컴퓨터를 지원받아 수리와 정비 과정을 거쳐 펜티엄Ⅲ급 컴퓨터를 관내 저소득층 공부방인 푸른교실(20대)과 온수동 장애인보호작업시설(6대), 구로3동 장애인작업장(1대) 등에 무상지급했다. /김은광 기자 2004-06-17
- 구로구 ‘농작물 자연학습장’ 운영 서울 구로구는 농촌풍경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7일부터 8월말까지 ‘농작물 자연학습장’을 운영한다. 농작물 자연학습장은 고척 근린공원과 신도림역 북측광장, 구로리 어린이공원, 구청광장 분수대 등 4곳에서 운영되며 조, 밀, 율무, 수수 등과 같이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물과 목화, 밭벼, 화초고추 등 희귀한 작물이 진열된다. 봉선화, 메리골드, 페츄니아, 팬지, 접시꽃 등 원예작물과 조롱박, 수세미, 화초호박도 전시돼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자라나는 어린이에겐 우리 농촌의 생생한 모습을 제공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전시되는 모든 작물과 꽃들은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직접 봄부터 씨앗을 뿌려 가꾸고 재배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