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거제·통영·고성 총 1,90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녹생성장 대상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의 ‘한려수도케이블카’가 지난 5월 14일 「2010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지역관광 육성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한해 125만명에 육박하는 이용객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려수도케이블카는 미륵산이 제공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데크를 따라 조성된 야생화 꽃길, 자연과 조화롭게 설치된 인공폭포를 ‘그린(Green)’이미지와 연결시켜 ‘그린 케이블카’경영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지주를 1개만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 공법을 적용했으며, 이용객들이 머무는 공간에 나무 데크를 설치하여 편안한 휴식도모는 물론 최대한 자연훼손이 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소화기 현장 배치, 주기적인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그린 케이블카’이미지를 구현해 가고 있다. 한편 선거일인 6월 2일(수)에는 케이블카를 12시부터 운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핸드드립커피 전문점 문화공간 휴 ‘내가 찾던 바로 그 카페’ 세계 20여 가지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곳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세계 유명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해서 바삐 발걸음을 향했다. 코끝에서 시작해서 마음을 울리는 그 향을 떠올리니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번진다. 자이아파트 후문 쪽 이가자헤어비스 건물 5층에 위치한 ‘문화공간 휴’. 핸드드립 커피와 베리에이션 커피, 리쉬티 수제 유기농차 등을 판매하는 카페다. 베리에에션 커피란 우리가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접하는 것으로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우유, 카라멜 등을 첨가해서 먹는 모카커피, 카라멜 마끼아또 등을 말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길이가 7.5미터가 되는 핸드드립 전문 바가 눈에 띈다. 바에 앉으면 커피 추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재미있는 커피이야기가 시작된다.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은 메뉴판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과테말라 SHB, 이디오피아 모카하라 등의 원두 특색이 잘 설명 돼 있다. 작황이 좋지 않아 1등급 원두가 나지 않았다는 이디오피아 원두만 빼고는 모두 1등급 원두만을 쓴단다. 생원두를 구입해 김효숙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다. 로스팅은 생원두를 볶는 과정을 말하는데 초록의 생두가 볶을수록 갈색빛을 띄게 된다. 이때 볶는 정도에 따라 약배전, 중배전, 고배전으로 나뉘는데 ‘휴’에서는 중배전된 원두맛을 볼 수 있다. 중배전된 원두는 맛과 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진다한다. 신맛과 쓴맛을 함께 맛 볼 수 있다고. 로스팅은 커피에 영혼을 불어넣는 과정이라 했던가. 한번은 로스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손님이 커피 향에 이끌려 카페에 들어왔다고 했을 정도라고. 오랜 시간 정성들인 ‘더치커피’ 20여 가지 드립커피를 꼼꼼히 살펴 더치커피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언젠가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는 풍월이 떠올랐다. 거기다 오랜 시간 걸려 만드는 커피라니 요즘처럼 빠른 게 미덕인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인들에 의한 고안된 커피로 24시간동안 차가운 물로 커피를 내린단다. 더욱이 옹기그릇에 음식을 담아 맛을 살렸던 선조의 지혜를 본받아 항아리에 저장한 물을 사용하는 ‘휴’에서는 물맛이 중요한 더치커피를 먹어보는 게 제격인 것 같다. 와인 잔에 담겨 나온 커피 향을 들여 마셔본다. 커피도 와인과 같이 혀를 굴려 음미하면 된다. 더치커피를 먹으면서 어떤 이는 ‘흙’을 느낀다고 하는데 쓴맛이 압도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길들여진 내 무딘 혀가 원망스럽다. 전시?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커피잔을 내려두고 주위를 살피자 벽에 걸린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걸려있는 게 작은 갤러리에 온 것 같다. 벽이 움직일 수 있게 시공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고. 직소퍼즐 전시, 아기사진 전시 등으로 이용됐었고 지금은 황석용 사장의 사진 작품이 전시 돼 있다. 조만간 로맨틱한 프러포즈 공간으로도 예정 돼 있다고. 카페는 배움의 장소로도 이용된다. 퀼트 강습을 하기도하고 커피교육 사진교육이 열리기도 한단다. 완성된 퀼트 소품들이 카페분위기를 편하게 만든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살펴보는 것도 신나는 일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쿠키데이로 손수 구워 만든 수제쿠키를 맛 볼 수도 있다한다. 드립커피의 매력을 묻자 김효숙 사장은 “각기 다른 원두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커피는 마음을 다독여 주고 여유를 안겨주는 것 같다. 거기다 리필의 기쁨까지 선물하는 ‘문화공간 휴’에 쉬러 가보는 건 어떨까.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위치 수월삼거리 이가자헤어비스 건물 5층 전화 635 7252 드립커피는 대부분 6천원, 브런치set는 1만5천원 오후1시까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육아를 즐겨라, 웃어라 자존감이 형성되는 유아기, 초등학교시기의 교육목표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도 육아현장, 교육현장은 그런 편안한(?) 교육목표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 결과로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하소연 한다. 한글은 언제 시작하나, 영어는 어떻게, 학원은 어디..왜 우리아이는 스스로 숙제하지 않나 왜 컴퓨터, 닌텐도는 저렇게 좋아하는지등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며 하소연 한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고 끊임없이 비교하고 갈등하느라 늘 가시방석이다. 신의진교수의 최근 저서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는 책에서 보면 “좋은 엄마가 되려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좋은 엄마는 유능한 엄마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엄마다. 우리의 교육목표는 즐기고 행복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즐기는 과정에서 가장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이 바로 아이의 재능이다. 그래서 유아기, 초등학교시기는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아동중심교육>이 교육의 핵심이다. 우리세대의 교육의 목표는 <비교와 경쟁><입시>였다. 부모로써 비교하고 경쟁하는 습관을 버려야하는 이유가 있다. 다음 설문 결과를 보자.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자. ‘한국이 싫다’ 78%, ‘부모처럼 살기 싫다’ 70.4%, 한국 2010-05-26
- 대안 에너지체험, 환경의날 기념행사 6월 5일 환경의 날, 전세계 사람들이 환경을 위하여 생각을 나누고,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서로 축하하고 기념하는 전지구적인 날. “여러분은 올해 환경의 날 무엇을 하실 건가요?”환경운동연합 대안에너지 체험, 바닷가 청소 등 다양한 행사 준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www.kojefem.or.kr)은 6월 5일(토)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 미래 세대들이 좋은 에너지를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안에너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환경의 날 기념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행사는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태양열 발전기, 태양열 조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체험부스, 거제도 자연물을 이용한 손수건 스템프 찍기, 친환경비수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이에 앞에 5월 30일(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능포방파제 일원에서 바다살리기 캠페인도 진행 될 예정이다. 잠수장비를 이용한 바다속 청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린피싱 서명운동도 펼친다. 이 행사는 바닷가 방파제(낚시터)를 중심으로 바다쓰레게 청소 및 지속가능한 낚시문화를 조성하고자 진행되며 바닷가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제안을 현실화 하기위해 다시 찾고 싶은 바닷가방파제길 등 이름붙이기, 분리수거함(관리) 설치, 낚시객을 위한 종량제봉투제작 등 환경보전활동을 계획 중이다. 대안에너지 체험교육장 ‘에코공작소’에 가볼까? 에코공작소는 통영거제환경운동이 마련한 현장체험교육장으로 태양, 바람과 같은 친환경적인 자연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대안에너지를 미래에너지 소비주체인 아이들이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안에너지체험은 에너지의 생산과 이용시스템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전체 교육과정은 기본 이해활동, 햇빛요리체험, 자전거발전기를 이용한 전기제품사용체험 등 대안에너지체험활동, 퀴즈 등 정리활동으로 진행된다. 에코공작소 체험은 개인, 단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단체의 경우 20여명이 적당하다. 한편 체험프로그램은 체험센터 이외에도 교육을 원하는 장소(개별 학교나 교육장)로 직접 ‘찾아가는 에코공작소 작은학교’로도 운영된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기존의 석탄과 석유에 의존하여 생긴 탄소배출문제를 줄여주고 자연고갈의 염려가 없기 때문에 대안에너지 사용을 미래세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문의 지찬혁 사무차장 055-632-92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네이버카페 ''거사모'' 김성윤 회장 회원수 8만9861명, 전체게시글 30만2910개, 총방문자 1387만 7451명. 거제도 대표카페 거제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거사모. 거사모를 운영하는 김성윤 거사모 회장을 만나러 장평 수창아파트 상가 건물 2층에 갔다. ‘내꼬얌’이란 별명으로 네이버카페 거사모를 만든 김성윤 회장은 거대카페 운영자라 패션 취향 등이 특이할거란 리포터의 예상과 달리 수수했고, 시원한 큰 눈이 매력적인 분이다. 2003년에 카페를 개설했을 때 회원 수는 고작 20명이었단다. 대도시와 동떨어진 거제도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거제시민 모두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첫 2년간은 홈페이지 개설 및 디자인인 자신의 업을 내팽겨쳐 놓고 거제도의 숨겨진 마을, 장소 등을 찾아 돌아다녔다. 김 회장이 거제도 갤러리 코너에 사진을 열심히 올리자 회원들도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선뜻 내놓기 시작했고 정보는 쌓이고 쌓여 자료가 되고 회원도 늘면서 지금의 카페가 되었다. 성포 앞바다에 떠있는 이름 없는 작은 섬이 ‘고래섬’이 된 것도 김 회장의 노력이다. 지금은 지도에 표기될 정도라고. 혜택을 나누고자 노력한 결과 ‘거사모카드’ 탄생 카페를 이용하다보면 잠깐사이에도 많은 양이 글이 올라온다. 벼룩시장에서 맛집, 여행정보, 부동산 소식까지 작은 종합포털같은 느낌이다. 원래 추구하는 바냐 물었더니 회원들이 원하는 정보를 하나씩 올리고 하다 보니 지금처럼 항목이 많아졌다며 작정한 바는 아니란다. 거사모카페의 특이점 중 하나가 ‘거사모카드’. 영화를 볼 때,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도 거사모카드는 유용하게 쓰인다. 제휴업체에서 거사모카드를 제시하면 할인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카드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기 위해 처음에는 무료로 배포되던 카드를 지금은 3천원을 받고 발급해 준다. 3천원은 모아서 봉사활동에 쓰여 질 계획이다. 근래에 모인 3백만원은 6월 초 천여명의 회원이름으로 실로암의 홈페이지 개설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한 줄의 글이 많은 오해 일으키기도 해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뭐냐 물었더니 ‘한 줄의 글’이란다. ‘한 줄의 글’이 회원들 간 오해를 일으켜 자칫 큰 다툼으로 불거질 때도 있다고 그때 운영진들이 중재에 나서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때도 있었다고. 이용자가 많은 만큼 한 줄 글에 대한 반응이 수십가지,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읽는 글이라 생각하고 글을 쓸 때 조금만 조심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단다. 칭찬과 이해가 필요하다 것이다. 하지만 회원들의 힘을 보고 깜짝 놀랄 때도 있는데 2년 전 불우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열렸던 바자회에 2만명의 회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번은 암으로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사람의 소식이 전해지자 회원들이 자진해서 성금을 모아 대우병원에 기부한 적도 있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봤을 때 가슴이 찡했다고. 소소한 문화를 향유하는 거제 꿈 꿔 20명이 넘는 운영진은 한 달에 한번 모임을 갖는다. 숨어서 수고하시는 분들도 있고, 카페 스탭으로 나서서 일하시는 분도 계신다. ‘타인을 위해 나를 던진다’라는 카페 슬로건에 맞게 숨어서 좋은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도 잊지말라달라고 9만 회원에게 당부한다. 7년째 운영하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 카페를 통해 사랑이 싹터 10쌍이 결혼에 골인했다고. 김 회장 역시 카페에서 만난 배필과 올 3월 결혼해 지금 깨소금 냄새 폴폴 풍기는 신혼이다. 어떤 거제도에 살고 싶냐 묻자 소소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단다. 거제시가 많이 발전했지만 외향적인 측면에 집중 돼 있어 아직 문화도시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면 시에서 예산을 집행 할 때 적절하게 분배했으면 좋겠단다. 시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노래, 연극과 같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도시 곳곳에 생기길 바란다고. 한 방울의 물이 골짜기를 지나 강줄기를 만들고 바다가 되듯이 문화적 혜택을 나누겠다는 김 회장의 생각이 지금의 카페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김성윤 회장. 거사모라는 바다에서 더 많은 회원들이 소통하길 기대해 본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서예가 청강 정영태씨 국전 특선 5월27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 경남 거제시에서 서예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 청강 정영태(51 호 청강, 당호:삼여재)씨가 (사)한국서예협회(이사장 변영문)주최 제22회 대한민국서예대전(89년 이하국전) 한문부문에서 특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서예대전은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에서는 최고로 권위가 있는 서예공모전이다.현재 대우조선해양㈜ 동아리인 보람서실 지도를 겸하고 있는 정씨는 남명선생시를 활달하고 장엄한 한문 예서체로 작품화하여 출품, 전국 서예가들이 출품한 총 2343점이 접수된 가운데 수상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당선작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5월21일 ~ 27일까지 전시되며 정씨는 2001년도에 이미 게제 지역에서는 최초로 동아미술제에서 행서체로 이미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국내서단의 굵직한 수상경력(40여회)과 작가로서의 활동을 펴오고 있다. 정씨는 한국서예협회 거제시 부지부장과 사무국장, 옥포대첩 휘호대회 운영 심사위원, 서예문화대전초대작가, 경남서예대전 특선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3회,전국서도민전 연10회 입선, 전국근로자문화예술제입선 3회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 지난 1989년 서예에 입문한 계기는 잡념을 없애고 심신수양 및 몰입과 집중력으로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서 였다.그의 필력은 국내서예계의 대가로 알려진 초민 박용설 선생님으로부터 12여년 전부터 사사를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초지일관 22년째 틈틈히 붓을잡는 노력을 보여 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 질문 : 저희 애들은 7살여자, 5살 남자아이인데요.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영어책은 읽어왔구요. 요즘 큰애가 책을 보고 아는 단어를 한 번씩 읽으려고 하구요. 어제는 냉장고 디오스를 다이오스라고 읽더라구요. 둘째는 영어책은 뭐든 다 좋아라하는 편이구요 제가 애들 책은 무조건 쉬운 걸로부터 접근을 하는 편이라 애들 단계 올리는 게 쉽지않네요.답변 : 책은 무조건 쉬운 것으로 접근하는 편이시라는 마인드가 저와 비슷하네요. 쉬운 책을 잘 보면 어려운 책도 즐기면서 본다고 믿지요.님 말씀처럼 책의 단계를 올리는 것은 아이의 사고와 이해의 수준이 향상된다는 것이므로 제대로 된 단계의 성장은 나이가 올라갈수록 눈에 훤히 보이지 않는답니다.쉽고 좋은 스토리북들을 원하신다면 송앤스토리같은 책도 좋구요. 더불어 글뿌리 플레이타임같은 생활동화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본격적인 스토리를 읽기 전에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이미지리딩북도 현재 활용하기에 적당한 책 맞구요. 아이가 문자 감각 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현재 상태를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들이신 책들을 보아도 그 욕구는 계속될 것이니 염려 마시구요. 한참 무르익어 스스로 파닉스 체계를 깨쳤을 때 리더스를 넣어도 절대 늦지 않구요, 오히려 도움이 된답니다. 그 동안 많은 그림과 다양한 문장의 형태, 단어들을 접하는 것이 이후 리딩력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지금은 영어책을 조금 더 양껏 주시면 아이의 영어세계가 확장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에 아이의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쉬운 책이든 아닌 책이든 아이의 ''재미 수준''만 쫓으시어요. 그러면 영어는 수준을 넘어 말이 되고 글이 되는 것이 마치 ''흘러가는 강물''과 같답니다.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지켜주세요" 주경남 거제시 아주동 국도변,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선 ''아름다운 거리숲''이 사라질 위기다.통영거제환경연합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우회도로와 국도14호선 연결을 위해 메타세콰이어길 약250m 구간을 없애려 하고 있다. 이 길은 1973년 대우조선이 들어서면서 조성된 가로수길이다. 현재 높이 10~15m의 메타스퀘어 200여그루가 장관이다.이 숲길은 공장의 소음, 대기오염, 비산먼지 등으로 부터 생활환경을 지켜주는 유일한 차폐림 역할을 하고 있고 경관적 가치도 매우 크다. 이 숲길은 2003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장려상)''으로 뽑히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이 메타스퀘어 숲길은 전남 담양에 있는 길과 함께 전국에 2곳밖에 없다.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14호선 확장을 위해 대우조선 정문에서 동문 사이의 메타세콰이어길 250여 미터(약 2천여 평 규모)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연합 지찬혁 차장은 "거리숲의 가치는 도보순례와 걷는 길 조성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다"며 "걷고 싶은 남해안만들기 토론회가 열리는 등 거제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역행한다"고 비판했다.환경연합은 숲길을 보존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노선변경은 가능하다며 진지한 대화와 대안마련을 촉구했다.대우조선측도 사라질 구간에 공업용수 절반을 공급하고 있는 지하 물탱크가 있어 부지편입 등에 난색이다.환경운동연합은 숲길을 훼손하지 않고 접속도로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로계획을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부산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지키기위한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다.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법정스님 <<무소유>> 무료로 나눠줘 법정스님 ''무소유'' 함께 읽읍시다 ''좋은 벗'' 무료배포 뒤 19일 거제도서관서 토론회 법정스님 입적 후 절판된 저서 ''무소유''를 함께 읽자는 이색캠페인이 전개돼 화제다. ''좋은벗''(대표 박기련)이 제안한 ''법정스님 무소유 함께 읽읍시다'' 는 좋은 벗 모임에서 법정스님 저서 ''무소유'' 200권을 거제시민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하고, 오는 5월19일 오후 7시 거제도서관 강당에서 책 내용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 법정스님 책을 가장 깊이있게 읽고 토론한 시민에게는 법정스님의 나머지 저서들을 모아 부상으로 지급한다. 법정스님 저서 ''무소유''는 고현동 소재(웅진빌딩 3층, 055-632-0366) ''좋은 벗'' 사무실에서 무료배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바다의 화가’ 전혁림과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어떤 이는 충무김밥과 쫄복국을 어떤 이는 ‘동양의 나폴리’를 생각 할 것이다. 맞다, 거기다 통영은 문화의 도시다. 통영은 유치환, 유치진, 김상옥, 김춘수, 박경리, 윤이상의 고향이다. 그리고 또 한 분. ‘한국이 낳은 피카소’라 불리는 전혁림 화백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혁림 화백은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는데 30년간 작품활동을 하던 곳을 개축해 2003년 미술관으로 개방했다. 그곳이 ‘전혁림 미술관’이다. “가장 통영적인 것이 세계적”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해석 전혁림 미술관은 통영 미륵산케이블카 근처로 고현에서 차로 30여분 걸린다. 좁은 골목길 다른 집 사이로 흰 외벽을 7500개의 타일로 모자이크한 아담한 미술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입구 쪽 강렬한 타일로 꾸며놓은 건물은 아트샵이고 전시실은 안쪽 3층 건물이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코발트색을 주로 쓴 정물화가 눈에 뛴다. 통영에서 바다를 보고 자라선가 그의 그림은 바다를 연상시킨다. 화백이 통영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는 모퉁이에 ‘통영항’이 있다. 청와대에서 국빈을 접대할 때 쓴다는 인왕실에 소장됐다는 작품이다. 실제 작품이 아닌데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훈훈해 진다. 다채로운 해안선에 배가 들고 나고 사람들이 바삐 살아가는 그 통영항이다. 짙은 푸른빛이 통영항의 생명력을 말해 준다. 거제에 5년 째 살고 있는 내가 이러 할진데 남해 바다를 보고 자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랑하고픈 고향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3층은 바깥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하늘과 파란 계단, 타일에 새겨진 그림, 화백이 의도한 장면일까? 금방이라도 수백마리의 나비가 하늘을 향해 사뿐 날아오를 것 같다. 그 나비들을 타고 나도 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상상을 해본다. 나비는 새와 물고기와 같이 화백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고보니 등대처럼 생긴 탑에도 나비가 양각 돼 있다. 3층 계단 맞은편에 수십개의 도기에 그려진 아들 전영근 화백의 ‘통영풍물도’를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재밌다. 아기자기 벽화로 치장한 동피랑 마을 미술관 화단의 한 폭의 그림같이 활짝 핀 모란꽃과 바삐 움직이는 벌을 뒤로하고 동피랑 마을로 발걸음을 돌린다. 동피랑은 중앙시장 뒤쪽에 있는 언덕배기다. 지난 4월 ‘동피랑부루스’ 행사를 열며 새 옷을 입었단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보면 말간 얼굴을 빠꼼히 내놓은 모습이 수줍어 보인다. 요즘은 공공디자인이 중요하다는 데 동피랑 벽화야말로 좋은 공공디자인의 예일 것이다. 통영시의 철거계획에 시민들이 직접 벽화를 꾸민 것이니 더욱 그러하다. 골목골목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그 재잘거림에 즐겁다. 막다른 골목인가 싶으면 새로운 골목이 시작되고 어떤 그림을 만나게 될지 상상하는 것도 설레는 일이다. 사람들은 벽화 앞에서 저마다 다른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분주하다. 아이는 물고기 이름 맞추기에 열심이고 미로같은 골목길을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그림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언덕 꼭대기에 올랐다. 하늘과 맞닿은 그 곳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다. 무엇을 팔까? 하늘행 기차 티켓을 파는 게 어울릴 것 같은 곳이다. 실제로는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다. 꼭대기에 서자 통영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아까 봤던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이다. 풍경도 멋지지만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고 쉼터인 이곳이 아름답다.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운데 나는 자주 숨을 고른다. 잠시 쉬며 자꾸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동피랑 언덕 소개를 마치며 당부하고 싶은 것이 하나있다. 동피랑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곳이니 언덕 입구까지 차가 올라갈 수는 있지만 걷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Tip 전혁림 미술관은 월, 화요일 휴관이고 오전 10시~오후5시 까지 문을 연다. 관람료는 무료. 통영시 봉평동 189-2번지, 전화 645-7349. http://www.jeonhyucklim.org/ 전혁림 미술관 앞 길가에 2년 전 가정집을 개조한 ‘정원’이라는 식당이 있다. 식당이름처럼 마당을 갖가지 꽃들로 꾸몄는데 장관이다. 주메뉴는 비빔밥. 전화 646-08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