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선족 흉내 낸 범인 CCTV에 덜미 지난 7일 설 연휴 직전 쇼핑객으로 붐빈 전주롯데백화점을 상대로 협박극을 벌였던 범인이 6일만에 붙잡혔다. (내일신문 2월 13일 20면)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백 모(45)씨는 범행 3주전부터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썼지만 경찰의 그물망 추적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찰 수사결과를 종합하면 백씨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4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해 6월 출소한다. 전과 19범으로 4번의 실형을 산 그는 출소 후 골프연습장 등에서 일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백씨는 지난 1월 22일 대포폰 유통책을 통해 조선족 명의의 선불폰을 구입한다. 백씨는 당시 매형 명의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지만 또다른 대포폰을 사용해 유통책과 접촉하는 등 모두 3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한다. 경찰은 백씨가 백화점측에 ''5만원권 10kg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것이 조선족 명의의 대포폰을 의식한 의도적 표현으로 보고 있다. 수사를 지휘한 전주완산경찰서 오재경 형사과장은 "돈을 요구하면서 금액이 아닌 무게 단위를 사용하는 것은 조선족 화법"이라며 "중국인 흉내를 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씨는 또 백화점 협박에 앞서 2월 4일 새벽 3시쯤 전주시 평화동 상가에서 소형 승용차를 훔쳐 7일 낮 전주효자추모공원에서 폭파 시킨다. 사전에 지역방송기자에게 폭파시연을 알리고 백화점측과의 협상에 나서줄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백화점 협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백씨는 또 범행 당일 SUV 차량을 타고 백화점 주변을 이동 하면서 돈을 받을 장소를 변경한다.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한 나름의 자구책이었다. 백씨의 이런 행각은 그러나 경찰의 수사망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와 인접 시간대에 사용된 70만 건의 통화기록을 확보해 백씨가 사용한 번호와 대조했다. 특히 소형 차량을 훔친 4일 새벽 상가 CCTV의 흐릿한 영상에서 백씨가 이용한 SUV 차종을 확인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백씨가 범행 당일 돈 받을 장소로 지목 했던 곳을 역추적해 7일 오후 4시 54분 전주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을 통과하는 SUV 차량 번호를 확보한다. 부근을 지나던 시외버스의 블랙박스에서 범행에 사용됐던 차량이 찍힌 것이다. 12일 차량번호를 확보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차량수색을 병행 했고, 12일 저녁 11시 55분쯤 전주시 중화산동 주택가에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발견한 뒤 백씨를 검거 했다. 전주완산경찰서 백용기 서장은 "상당히 지능적인 수법을 썼고, 연휴 기간이라 통화기록 확보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설 연휴를 반납한 직원들의 꼼꼼한 수사가 조기해결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송수미 개인전 ‘나눌 수 있는 호흡’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7일까지 9번째 ‘송수미 개인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간과 시간’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화면에 담는 것을 주로 작업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역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움이라는 정서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호흡’이라는 주제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나누며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이번 작업에서는 주로 보편적인 정서를 상기시킬 수 있는 오브제들과 믹스매치를 한다. 고재(古材)나 그릇, 재봉틀 등 과거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을 도왔던 소도구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생활한 인물 군상이 한 화면 안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다.이번 전시는 그 시대를 살아왔던 이들에게는 추억의 되새김이 될 것이며 젊은 세대들에게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행이 현재의 우리 모두에게 과거로의 여정인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함께‘나눌 수 있는 호흡’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브로콜리너마저 콘서트 1/10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올 연말, 1/10 EP 발매와 더불어 ‘라이브 콘서트 1/10’을 열다.이번 공연은 지난 7월 3주간의 장기 공연 ‘이른 열대야’에 이은 것으로 밴드로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쉼 없이 달려왔던 한해를 마무리 할 뿐 아니라 같은 제목으로 공개될 EP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새롭게 발매될 EP 앨범의 수록곡 외에도 기존의 히트곡들과 미공개 곡들 역시 연주된다.‘이른 열대야’ 시리즈를 거듭하며 쌓아온 브로콜리너마저 특유의 연출과 영상의 조화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준비되어 있다. 물론 단독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 외적인 ‘관객과의 교감’ 역시 잊지 않았다고 한다.‘브로콜리너마저 콘서트 1/10’은 21일(금)~22일(토)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63-270-8000, 7848(8세이상 관람가/ 전석 5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박홍규 세 번째 개인전 ‘신농가월령도’ 80년대 이후 진행돼온 개방농정시대의 무너져가는 농촌과 농민들의 생활과 노동의 현장을 그린 박홍규 개인전 ‘신농가월령도’전. 논밭을 밀고 들어서는 신도시, 땅 걱정, 가격걱정, 빚 걱정, 생산비걱정, 재해걱정, 새끼들 걱정 속에서도 묵묵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농사지으며 투쟁하는 농민들,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고향의 이미지들. 우리는 너무 쉽게 신자유주의 경쟁의 정글 속에서 그립고 가슴 아픈 추억들도 잊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식량 자급률 22%, 쌀 자급률마저도 30년 만에 82%로 추락해버린 2012년 농촌의 모습, 그리고 농.민.들. 오늘 우리는 아름답고 가슴 저리고 숭고하기까지 한 농촌의 풍광과 농민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한다.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농사지으며 투쟁하는 아름답고 가슴 저리며 숭고하기까지 한 우리 농민들의 일상을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가볍지 않게 화폭에 담은 이번 전시는 18일(화)까지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 063-255-1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음식해설사와 함께 하는 전주 음식맛 기행 지도 개발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와 사)전북식문화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음식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주 맛기행코스 지도를 개발하였다.음식해설사와 함께하는 맛기행코스 개발은 그동안 음식분야, 관광분야 등 전문가 회의를 통해서 얻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전주시에서 지정한 향토전통음식점, 한정식발전협의회 회원업소와 콩나물영농조합 등 식재료 재배단지 및 전주모주공장, 한식반찬공장 그리고 체험관 등을 연계한 기행코스를 지도로 알기 쉽게 만들어졌다.콩나물국밥코스, 비빔밥코스, 한정식코스로 이루어진 이번 맛기행코스 개발은 음식해설사 양성교육으로 이미 배출된 40명의 외국인을 위한 음식해설사가 코스순방에 같이 동행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로 해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외국인들의 전주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체험기회를 많이 갖도록 설계한 특징이 있다.맛기행코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사무실(063-255-4393)에서 현재 비용과 일정 등을 상담 받아볼 수 있으며 1박2일, 당일코스 등 맞춤형 코스로 전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무질서한 노점행위 일제 정비로 학생 통학로 확보 전주시 완산구 매곡교 주변 새벽시장은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노점잠정허용구역이나 매곡교의 무질서한 노점행위로 인하여 차량통행이 어렵고, 특히 인근 곤지중 및 완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가 없어 많은 불편이 있었고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었다.완산구에서는 지난 11월부터 매곡교 인도 상에 통학로 및 노점허용구역 안내선을 설정하고, 통학로 준수 및 매곡교 차량노점 금지 등 무질서한 노점행위에 대한 계도위주의 단속을 실시하여 왔다.초기에는 노점상인들의 강력한 반발과 항의가 있었으나 학생 통학로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계속적인 설득으로 상인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사전 안내 활동을 통해 노점상의 자발적인 정비와 적극적인 동참으로 통행로를 확보하였다. 앞으로도 완산구에서는 이러한 노점상들의 자율적 정비참여 분위기를 확산하여 불법 노점행위로 인한 시민불편을 없애고 상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전북도교육청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초 중 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우수사례로 권춘미 회원(부안초 학부모회)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힘찬 날갯짓을 위하여’, 방혜영 회장(남원도통초 학부모회)은 ‘사랑과 봉사로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백재영 교감(전북푸른학교)이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통한 참여와 소통의 나눔’을 주제로 발표했다.시범학교 우수사례로는 두정균 교사(순창중앙초)가 ‘학부모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부모 학교참여 의식 함양’을 주제로, 박찬권 교감(금구중)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를 주제로 발표했다.올해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시상은 부안초 학부모회가 최우수상을, 남원도통초, 군산미장초, 황등초, 전북푸른학교가 우수상을, 전주덕일초, 장승초, 전주여울초, 군산신풍초, 전주자림학교, 전주덕일중, 순창중앙초, 전주유화학교, 수곡초, 고산고 학부모회가 장려상을 받았다.학교 및 교육청으로는 군산교육지원청이 최우수상을, 전북푸른학교가 우수상을, 소룡초 학부모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전북 진안, 세대별 방송 시스템 화제 전북 진안군이 주민 전체 가정에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안군은 지난해부터 가정 안방에서 행정정보를 들을 수 있는 ''마을 행정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행정정보는 마을 회관에 설치된 방송장비와 확성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진안군처럼 산간 지자체는 자연마을간 거리가 수㎞ 이상 떨어져 있거나 산으로 막혀 제대로 전달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폭설이나 폭우 등 긴급한 재난상황을 알리기 위해선 별도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따른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유선방송망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중계기가 낙뢰 피해를 입기 일쑤고 유지관리비도 만만찮게 들어간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진안군은 각 세대별로 무선 수신기능을 갖춘 스피커를 설치해 행정정보나 재난정보를 제공한다. 용담댐 조성사업 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것을 군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마을이장에게 고유의 코드번호를 부여해 휴대전화를 통해 확성기· 세대를 선택해서 방송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14년이면 모든 군민이 안방에서 긴급한 재난정보나 행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소식을 못 들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새만금개발청 내년 9월 설치 체계적인 새만금개발을 총괄할 독립 기관이 설치된다. 또 새만금에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허용된다. 국토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특별법을 공포하고, 특별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경필(새누리당) 의원 등 172명이 발의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은 지난 11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만금사업은 1991년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2008년 2월 새만금을 ''동북아경제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산업·관광 등 복합용도 위주의 개발사업으로 사업목적이 전환됐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새만금지역 30%를 첨단농업용지로 조성하고 70%는 산업·관광·국제업무·과학연구·신재생에너지용지 등으로 조성토록 했다. 그러나 토지 용도별로 농림수산식품부·국토부·지식경제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부처에서 분산 개발하다보니 체계적인 개발이 곤란하고, 사업 속도가 나지 않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새만금개발청을 신설,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사업을 총괄토록 했다. 국토부는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됨에 따라 통합개발이 가능해 그동안 새만금개발이 안고 있던 많은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별법은 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치 허용, 기반시설 국비지원 근거 마련 등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담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이 설치되면 새만금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새만금사업의 성공은 투자유치와 개발수요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은 내년 9월 시행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해외서도 잘 나가는 특성화고 해외로 현장학습을 나갔던 전북 특성화고 학생 7명이 현장에서 취업에 성공했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9월23일부터 11주간 호주에서 실시한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했던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중 7명이 해외에서 취업됐다고 12일 밝혔다.기계(용접)분야 5명과 조리 분야 5명 등 10명으로 이루어진 학생들은 호주 현지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호주 주립 기술전문대학(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 - TAFE)에서 1-3주간은 어학교육(ESL코스)으로 현장실무에 필요한 전반적 비즈니스영어 교육, 4-5주간은 개별 전공에 맞는 선진기술 교육과 영어교육을 병행하고, 6주차에는 인턴 십 사전교육 및 준비를 거쳐 7-11주차에는 배정된 업체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하였다.특히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해 용접분야는 전북인력개발원에서, 조리분야는 라루체 전주점에서 전공실기능력 배양, 생활영어, 직무영어, 글로벌 에티켓 등의 사전연수를 마치고 호주로 출국했다.이번 해외 현장학습에 임했던 10명의 학생들 중 7명의 학생은 호주에 남아 조리 분야 학생들은 양식당, 한식당, 일식당 등에 취업했고, 용접 분야 학생들은 현지 NWEC, Heung Rim Pty Ltd. 회사에 취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3명의 학생은 국내 취업을 위해 귀국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연수와 현지에서 현장 실무 등을 경험한 것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