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립작은도서관 보조금 지원 받으세요”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최용인)이 사립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독서문화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앙도서관은 올해도 총사업비 4200만원을 확보하고 선정된 도서관에 도서구입비 1개소당 최고 500만원 이내,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는 개소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립작은도서관은 지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구비해 9월 24일까지 중앙도서관 사서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도서관은 신청서 접수 후 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심사하여 선정하게 된다. 지원신청 기본조건은 도서관 면적 49.5㎡ 이상, 열람석 10석 이상, 도서 1000권 이상의 장서를 구비하고 주5일 이상 1일 4시간 이상 개관(근무자 상주)하는 도서관이다.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출입구가 독립적으로 확보되어 있고 천안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운영자는 사서자격증을 소지하거나 도서 및 유아교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도서관학교, 독서문화 지도자과정 등 도서관 관련 프로그램의 일정기간 수료자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lib.cheon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521-2802)로 문의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수학경시대회의 필요성 하반기 수학 경시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학부모들이 수학경시대회의 참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첫 번째 이유는 결과에 대한 어른들의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정작 참여하는 아이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이 경시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을 하는 아이들이 더 많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며 결과에 더욱 집착하는 부모들을 보는 아이들은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된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그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부모이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결과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아이의 인내력에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어야 한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수학경시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한다는 것 자체로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두 번째 이유로는 초등학생의 수학경시대회 참가에 대한 필요성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나가야 하나?’ ‘나가서 무엇을 얻지?’라는 의문을 많은 학부모들이 가지게 된다. 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참가 학생들은 많은 문제를 접하게 된다.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접하는 문제들은 틀에 박힌 계산 연습과는 상반된 개념으로, 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방법과 관련된 크고 작은 발견의 경험을 제공하게 되고 그런 경험을 접한 학생들은 독자적인 사고 과정을 소유하게 된다. 헝가리의 수학자 폴리아는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즉 자주성 판단력 독창성 창조성 등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많이 해결해 봐야 수학적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폴리아의 발견술에 근거해 문제해결을 통한 수학적 사고력 배양을 많은 학생들에게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선생님의 풀이만 보고 그 순간에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고 걱정한다. 문제 해결이란 수영과 같은 실제적 기능이다. 어떠한 실제적 기능도 모방과 연습에 의해서 얻어진다. 한 문제, 두 문제 선생님의 풀이를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그렇게 수학적 사고 추론능력들을 향상하여 수학적 개념들을 포괄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많은 학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천안 소마사고력 수학채민식 원장552-4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독감 예방주사 빨리 맞으면 효과 떨어진다는데 사실인가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라는 단어는 1743년 ’영향을 받는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부터 유래했습니다. 당시에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몰라서 막연히 별의 영향으로 독감에 걸린다고 생각해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외피에 Hemaglutinin과 Neuramidase라는 당단백질을 갖고 있고 이 두 당단백질이 인체에서 항원으로 인식하는 부위입니다. 그러나 이 부위는 매년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항원 소변이(drift)로 불리는 17종의 H와 10종의 N의 새로운 조합으로 매번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생성되어 전년에 백신 주사를 접종하여도 다음 해에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 각 제약회사에서는 매년 WHO(세계보건기구)가 그 해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만한 항원형태를 조사하고 예측한 그 결과치를 바탕으로 그 해 유행할 독감에 대한 예방효과를 갖는 백신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보통 우리나라 기준 9월에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만일에 봄이나 여름 즈음에 독감 주사를 맞는다면 그것은 작년에 만들어진 백신이므로 당연히 올해 겨울에 유행할 독감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독감 예방 효과를 원한다면 매년 9월 이후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10~15년에 한번 꼴로 예측 불가능한 항원 대변이(shift)가 발생하는데 이때 기록할 만한 사망률을 보이게 됩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발병하였는데 당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고 4년간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800만이었습니다. 하지만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6개월간 2500만 명이었습니다. 이후, 1957년 아시아 독감으로 100만 명, 1968년 홍콩 독감으로 80만 명이 사망하였으며, 1977년 러시아 독감도 맹위를 떨쳤습니다. 독감은 생각보다 무서운 병원체이므로 독감접종만큼은 의미 있는 건강 지킴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배방점 이종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크린넷 인수인계 놓고 아산시와 LH 밀당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아산신도시에 설치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하 크린넷)이 완공 후 3개월째 시운전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LH는 당초 완공 후 아산시에 운영권을 넘기기로 했으나 운영비 과다를 우려한 아산시가 인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특히 크린넷 건설비용은 가구당 320여만원이 들고 운영비는 기존방식에 비해 2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아산시가 이 시설의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크린넷 가동 시 연간 운영비가 6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시 재정으로 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하기는 어렵다"며 "LH측에서 최소 연간 2억원 가량의 운영비를 보존해 주지 않는다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인수 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아산신도시 전역에서 청소차를 이용한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연간 운영비가 2억5000만원 가량 소요될 뿐이다“라며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가동시 나타날 소음·매연·교통사고 방지와 미관개선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구도심에 비해 운영비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시설물(크린넷) 설치를 이미 완공했고, 언제든지 아산시에 넘겨줄 준비가 되어있다"며 “운영비 보존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으나 협의에는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LH공사는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5500세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2008년 착공해 지난 6월 말 준공했다. 감사원은 2012년 2월 세종시가 추진중인 크린넷에 대해 설치비용과 운영비용이 과다하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아산시 관계자는 “LH측과 충분히 논의해서 과다 운영비에 대한 적절한 합의안을 만들어 내겠다”며 “설치된 크린넷이 3개월간 시운전을 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크린넷 시설은 우체통처럼 생긴 투입구에 음식과 일반쓰레기를 나누어 버리면 강력한 진공흡입으로 관로를 타고 집하실로 이송되는 구조다. 이기춘 기자 kc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 추석 당일 문 여는 식당 남들 다 고향을 향해, 그리운 부모님을 뵈러 떠나는 명절이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 그냥 머물러야 한다면…. 씁쓸한 속을 달래주는 것은 단언컨대 맛있는 음식. 명절에는 음식점들도 다들 문을 닫기 마련이지만 쓸쓸한 마음 알아주는 곳은 꼭 있다. 명절 기름진 음식으로 부글거리는 속을 달래주기에도 딱인 곳들을 모았다. 무교동 낙지촌 낙지 및 주꾸미 샤브샤브, 낙지 철판요리, 낙지전골 등 다양한 낙지요리 전문점8~9가지 한식 반찬과 낙지볶음을 함께 비벼 먹는 낙지덮밥 8000원.추석 당일 오전 9시~오후 10시 영업아산시 온양1동 1431 (번영로69번길 32-6)545-4676 청지기 아구 참꽃게 아산시 3회 연속 모범음식점 선정꽃게탕 꽃게찜 아구찜 등 매콤한 해물 찜요리 전문점 추석 당일 오후 3시~10시 영업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1249 (배방읍 배방로 219-4)533-7975 직화 킹콩쭈꾸미 천안직영점 볶음, 철판요리, 전골은 물론, 닭갈비 볶음, 쭈삼 철판, 쭈꾸미 파전 등 다양한 메뉴. 계란찜, 돈가스, 왕새우튀김 등도 인기. 매콤한 직화 쭈꾸미 볶음. 1인 7000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2동 440-1. 두정동 롯데마트 사거리 삼성서비스센터 옆추석 당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592-3553 짱뽕킹하얀짬뽕, 얼큰한 킹짬뽕, 한우짜장과 탕수육 등 중화요리충남 아산시 명암리 935-1547-2112 마고송악저수지 한정식집마고정식 보리밥 토종닭볶음탕 묵수제비 수육 등 추석 당일 오후부터 영업충남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45544-7157 하눌소한우구이전문점꽃등심외 고기류, 불고기정식 한우갈비탕, 냉면 등 추석당일 오후부터 영업충남 아산시 권곡동 403549-7979 * 사전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미래 무슨 일을 하던 역사의식은 기본으로 갖춰야죠” 지난 7일(토) 천안쌍용중학교 강당에서 제2회 천안시 중학교 역사골든벨 대회가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각 학교에서 골든벨 우승자로 뽑힌 중학생 74명이 참여했다. 황동진(천안불당중3)군은 교내 대회에서 50문제를 전부 맞춰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 황동진군의 역사 사랑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을 취득,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감돌역사교실 허진숙 원장은 “중3이면 3, 4급 정도를 취득한다. 1급이면 상당한 실력”이라고 말했다. 황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검증해 보고 싶은 마음에 틈틈이 검정시험을 봤다”며 “한 급수 한 급수 딸 때마다 뿌듯하고 성취감도 있어 1급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격증 따려고 공부한 게 아니라 그냥 역사가 좋았어요” = 황동진군의 역사 사랑은 유치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치원 때 그리스로마신화를 재밌게 읽다보니 초등학생이 되면서 자연스레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관련 도서를 출판사 별로 읽었다. ‘먼나라이웃나라’ 시리즈는 책이 너덜너덜해질 만큼 몇 십번을 읽었다. “매일 세계사 책을 손에서 놓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사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어떻겠냐고 권했죠.” 어머니 문선경(40 천안시 불당동)씨 이야기다. 엄마의 권유에 초등 3학년쯤 한국사책을 읽은 황군. 하지만 그때는 별 관심을 갖지 못했다. 큰 스케일의 세계사에 먼저 관심을 가졌던 터라 한국사는 작고 단조롭게 느껴졌다고.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그 무렵 외가에 놀러갔을 때 외할아버지께서 ‘한말의 의병장 문형모 선생’이란 책을 읽어 보라 내주신 것. 문형모 선생이 동진군의 외고조할아버지라는 사실도 알려주셨다. 동진군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우리 역사를 제대로 깊이 있게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고구려에 대한 전문서적을 찾아보며 한국사에 대한 흥미는 높아졌다. 초등 5학년 시절 고구려 1대~28대 왕에 대한 모든 책을 찾아서 읽고 만주, 중국까지 호령하던 나라에 매력을 느끼며 동진군의 역사 사랑은 한국사에까지 파고들었다. 무엇이 되던 어디에 있든 역사의식 갖추고파 = 동진군이 한국사자격시험 1급을 취득한 것은 8월 27일. 공교롭게도 이날 한국사 수능 필수 결정이 나왔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동진군은 2017학년도 바뀌는 수능을 보게 된다. 주변에서는 이미 한국사에 상당한 실력을 갖춘 동진군을 보고 ‘운이 좋다’고 한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한국사 공부를 잘 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에 대해 동진군은 “모든 공부가 그렇듯 내신점수만 따려는 벼락치기 공부는 그때뿐이고 머리와 마음에 남질 않는다”며 “흐름이 잘 잡혀있고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앞뒤 인과관계가 잘 잡히면 쉽다”고 말했다. 그래서 동진군은 초등학교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의 흐름을 잡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전문서적까지 깊이 있게 접근하다 보면 역사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역사는 살아 있는 현재이기 때문에 현재 시사에도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의 수업도 놓쳐서는 안 된다. 동진군 역시 초등 시절 많은 책을 읽으면 흐름을 잡았지만 그 안의 구체적인 부분은 내신을 준비하며 채울 수 있었다. 황동진군은 지구공학자를 꿈꾼다. 역사와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 뜻밖이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동진군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긴다”며 “무슨 일을 하던 대한민국 국민이면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역사는 어떤 일을 결정하고 시행하는데 올바른 잣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진군은 말한다. 역사는 어느 한 순간 배우고, 내용을 달달 외워 시험을 봐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고. 자연스럽게 접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역사의식도 가능하다. 시험은 계기는 될 수 있다. 황동진군은 그 방향을 제시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시험 과목 아니라 역사의식으로 접근 필요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한국사 과목이 다시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다. 수능 시험 문 이과 공통 필수에서 선택과목이 된 2005년 이후 9년만이다. 8월 27일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한국사 과목이 다시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교육부의 발표 이후 학생과 학부모는 새로운 교육정책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로 분주하다. 중3 딸을 둔 이정미(45 천안시 쌍용동)씨는 “딸이 이번에 바뀐 2017학년도 수능을 보는 첫 세대다. 교과과정 개편으로 초등학교 때 역사를 잠깐 배우고 지났고, 수능 필수도 아니어서 중학교 때 역사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난감해했다. 중2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현재 중2 아이들은 아예 초등학교 때 한국사를 배우지 않았다.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거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사교육에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역사의식을 살릴 수 있어 한국사 수능 필수를 환영한다’ ‘지금과 같이 출판사별로 국사책이 편찬되는 경우 시각에 따라 역사를 달리 받아들일 수 있어 반대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한국사회과교육학회 등 14개 단체는 ‘사교육비와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국사 수능 시험 필수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교사들 “한국사 수능 필수, 아이들 역사 인식 위해 필요” = 일선 교사들은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에 찬성의 목소리를 낸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이 입시 과목에만 집중하고 기타 과목은 등한시하는 것이 사실이다. 입시 과목으로 지정되면 어쨌든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천안고등학교에서 역사를 담당하는 최종희 교사도 같은 의견이다. 최 교사는 “역사는 공부가 아니다. 누구나 알아야 하고, 그를 통해 역사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를 위한 준비는 필요하다. 최 교사는 “지금 역사 수업은 방대한 내용에 비해 수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사회탐구나 수능 주요 과목 등과 배점, 수업시수 등에 대해 정책을 잘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 고등학교에서는 집중이수제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 천안고등학교의 경우 6학기 중 한 학기 주 5시간을 운영한다. 감돌역사교실 허진숙 원장은 “이번 수능 필수 과목 지정은 아이들 역사의식을 기르자는 의도다. 암기과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역사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제도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동시에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출제 경향을 내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역사 접근,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 또 하나의 암기과목이 아니라 아이들의 역사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전문가들은 한국사를 ‘과목’으로 여기지 말고 ‘기본’으로 여길 것을 제시한다. 또한 처음 접하는 시기와 장소가 초등 이전 가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허진숙 원장은 “중요 사건과 연도, 이름 등을 달달 외워야 하니 역사가 싫은 거다. 어렸을 때 간단한 책부터 시작해 재미로 접근하면 역사는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만화 등도 활용하면 좋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로만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재미있는 일화 위주로만 계속 접근하면 흐름 파악에는 도움이 되지만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면 오히려 흐름을 흐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역사드라마는 반드시 ‘허구’임을 인식해야 한다. 허 원장은 “역사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 위에 재미를 높이기 위해 허구와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이야기를 강조한 것”이라며 “그것을 역사의 주류로 파악하면 실제 중요한 흐름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역사인식 위한다면 부모가 먼저 중심 잡아야 = 이때 중요한 것이 부모의 자세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책을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면 아이는 역사를 과목이 아니라 생생한 이야기로 인식한다. 역사를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지금 현재, 앞으로도 진행되어갈 실제 삶으로 여기는 자세도 필요하다. 또한 내 나라 역사에만 매몰된 편협된 자세가 아니라 타국의 역사까지 크게 조망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종희 교사는 “국사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세계사까지 관심을 넓히다보면 아이들은 역사 속 자신을 바라보며 겸손해지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각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 우리 아이 역사 교육 이렇게 -. 역사를 접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를 통하는 것이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거나, 책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식으로 아이가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해야 한다. -. 가족여행은 좋은 기회다. 꼭 박물관, 유적지 등을 찾아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장소 등을 찾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다. -. 아는 내용이 많지 않다고 해서 아이와 역사에 대한 대화를 피할 필요가 없다. 엄마가 아는 단순한 내용 하나를 알려주어 모티브를 주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알아서 찾는 방식도 좋다. -. 학교의 역사과목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책으로, 체험으로 흐름을 익혔다면 그 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역사과목을 통해 채울 수 있다. 내신 준비는 역사적인 내용과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참사랑’ 실천하는 청소년자원봉사대회 개최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이성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제15회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제15회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다양한 자원봉사 체험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인성함양과 모범청소년을 선발, 청소년들에 가시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청소년자원봉사자와 지도자에게 포상을 해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한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에서 주관,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등 총 24개의 상이 청소년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담당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2012년 9월 이후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충청남도내 청소년 개인이나 청소년봉사동아리라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응모기간은 9월 30일(월)까지이며 응모신청서(소정양식)에 봉사활동 내용을 작성 후 소속 학교장 또는 청소년봉사활동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 11월 중 시상식이 진행된다.응모신청서 교부 및 자세한 안내는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홈페이지( http://cnyouth.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562-9003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세계 디스플레이 행사 CVCE2013 선문대서 열린다 ‘제9회 CVCE2013(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 2013. 이하 CVCE2013)’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국제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CVCE는 매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유관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촉매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LCD·OLED·LED·차세대디스플레이·인쇄전자·태양광·2차전지·TSP’를 주제로 진행하며, 총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또한 디스플레이 전문 채용박람회를 통하여 80명 이상이 현장에서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학술컨퍼런스에서는 각각 25편, 7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분야별 관련 기술의 국제 저명인사 초청 강연 등 기존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부대행사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학생 PT 경진대회, 스마트폰 경진대회, 디스플레이 전문 채용박람회, 선문대 공대학술축제 등도 개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를 일반인 및 학생들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회 입상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을 줄 대학생 스마트폰 영상 경진대회가 올해 첫 선을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충남테크노파크 김종일 센터장은 “국제 디스플레이 행사 중 최고를 자랑하는 CVCE2013은 디스플레이 산업 선도는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재)충남테크노파크,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사)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선문대학교가 공동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천안시,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주), 세메스(주), (주)에스에프에이 등이 후원한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북마스터가 추천하는 이주의 책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신현림 지음. 현자의 숲)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거울. 자신의 참모습을 만나야 해요. 도망치려 하지 마세요. 친절한 표현들을 찾아보세요. 내면의 깊은 느낌과 생각과 감각을 모두와 나눠봐요.’ - 책 내용 중 요즘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많은 적은 없는 것 같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점점 나태해져 가, 지쳐가는 나를 보면 말이다.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워 후배에게 전화를 건 저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어디서도 불러주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후배를 위해, 자신을 위해 할 일을 찾아보기로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 혼자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말하고,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듯한 고독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패배감, 희망이 없는 절망감까지 부정적인 감정에서 오는 우울증을 이기기 위해 자신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배울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슬픔에 젖어 마를 줄 모르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며 변화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책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다. <강한 척 말고 울어 봐요.> ''주변에서 연애쟁이들을 보면 남자 보는 눈이 뛰어나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잘 가꾸고 노력하네요. 사느라 바쁘면 나돌아다닐 시간이 없습니다. 느긋한 마음이 중요하죠. 조바심 내면 반드시 실수하니까요.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느긋하게 다가가야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줄 수 있어요'' 느긋한 마음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조바심내면 점점 더 조바심나고 본인만 바빠지는 것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주변 환경도 문제지만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 말이다. ‘사람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 ‘우울을 재는 온도계’ ‘근심은 상실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공간이동은 가장 좋은 재충전법’ ‘심장을 쉬게 하는 나무 그늘’ 등 제목부터 공감이 되는 책이다. 어쩌면 저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지만 나를 사랑하기 가장 좋은 날을 알려주고 싶은 게 아닐까 한다.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