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아산시 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에서는 9월 24일(화)부터 11월 26일(화)까지 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교재비는 무료, 80% 이상 출석시 수료증을 배부한다. 수료증을 받으면 인권교육강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고 과정 이수 후 인권교육강사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greenasan21.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asan21@hanmail.net)이나 홈페이지 신청게시판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9월 16일(월)까지다. 문의 :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531-7791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가 10월 5일(토) 오후 3시 천안시민문화회관 신부분관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을 연주하는 음악공동체다. 천안시 내 아동복지시설·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등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아동·청소년 총 43명(바이올린 17명, 비올라 8명, 첼로 9명, 더블베이스 1명, 플루트 8명)으로 구성됐다. 나누리글로컬콰이어가 특별출연하는 창단연주회는 전석 초대석이다. 문의 : 풀뿌리희망재단 576-6490 책장 정리하고 복지세상 후원도 하고!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에서는 다양한 책을 기부 받는다. 더 이상 보지 않는데 책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과 나누어 보고 싶은 책을 복지세상에 기부하면 된다. 복지세상은 아름다운 가게 천안쌍용점과 함께 9월 28일(토) 오후 2시 종합운동장 책벼룩시장을 열고 책 판매 후 수익금을 복지세상 활동비로 사용한다. 책을 모아 복지세상에 전달하거나 통화 후 책 수거를 신청하면 된다. 책벼룩시장에 직접 참여해 판매액을 후원할 수도 있다. 문의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575-2811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주말생태유치원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는 9월 28일(토)부터 12월까지 첫째 셋째 토요일 주말생태유치원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주말생태유치원은 지구의 4대 원소 물 땅 바람 불을 주제로, 물결정체 나뭇잎배 풍경만들기 동지팥죽 먹기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0만5000원(7회, 각 1만5000원)이며 광덕산환경교육센터 또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회원은 20% 할인된다.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moonok92@kfem.or.kr) 접수 후 입금(농협 301-0067-7491-21 광덕산환경교육센터)하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광덕산환경교육센터 572-2535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서 즐거운 한 때 담은 사진 공모 2013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는 행사장 내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푸짐한 상금을 내걸고 공모하고 있다.접수기간은 엑스포 개막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엑스포 홈페이지 내 사진공모전 페이지에 간단한 사진 설명 등을 적어 접수하면 된다.출품 규격은 디지털데이터 3MB 이내로 반드시 JPG파일로 응모해야 한다. 1명당 2점까지 가능하다.결과발표는 9월 30일 엑스포 홈페이지에 게시(문자안내)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은상은 2명에게 각 30만원, 동상은 3명에게 각 20만원, 장려상은 20명에게 각 5만원권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나 역동성,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사진 등 다양한 행사장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 보내주길 바란다”며 “더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충남교육청,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공청회 개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사업인 ‘천안지역 고입제도 변경방안 연구’ 수행을 위한 공청회가 12일 오후 3시 천안시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공청회는 충남교육청이 연구용역기관으로 선정한 (사)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소장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 주관으로 개최됐다. 타당성 조사 연구에는 ▲ 통학 가능 여부 ▲ 학교군 설정 ▲ 학생배정방법 ▲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계획 ▲ 비선호학교 해소 계획 ▲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계획 ▲ 평준화 추진 시기 등이 포함돼 있다.공청회는 학부모 대표 2, 교사 대표, 시민, 교육전문가 등의 찬성 반대 의견과 종합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공청회에는 천안시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 찬성 측과 반대 측의 토론을 경청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지난해 7월과 12월에 각각 공포했다. 현재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9월 중순까지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2월 중에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찬성과 반대 어느 의견도 갖고 있지 않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가 실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 도깨비와 신비의 맷돌일정 : 9월 10일(화)~9월 15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 / 11일(일) 공연 없음 / 12(월) 오후 2시 4시 공연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2013 플라잉 가족뮤지컬 ‘피터팬’일시 : 9월 14일(토)~15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드림엔터테인먼트 043-271-1887 공연&콘서트 ◆ 이달의 클래식 감상 ‘AGAIN 베토벤 바이러스’일시 : 9월 한 달 월~금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18회 글로리아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 9월 14일(토) 오후 3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글로리아콘서트콰이어 070-8183-9755◆ 제2회 클나무스즈키실내악단 정기연주회일시 : 9월 14일(토) 오후 5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클나무 문화예술단 010-2064-0396. 010-5188-0396◆ 더클래식 ‘해설이 있는 음악감상’ - 멘델스존 교향곡 3번(스코틀랜드)일시 : 9월 14일(토) 오후 7시(백석대학교 작곡과 정덕기 교수 해설)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세계예술가곡페스티벌 연가곡 시리즈 ‘러시아 연가곡’일정 : 9월 14일(토) 오후 7시 30분장소 : 하늘샘아트홀문의 : 590-1044◆ 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일정 : 9월 23일(월) 오후 7시 / 27일(금) 오후 7시 장소 :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구 경찰서) 소극장 / 천안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문의 : 010-8958-3605 ◆ 마당놀이 ‘호랑이를 잡아라’일정 : 9월 24일(화)~9월 29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 / 11일(일) 공연 없음 / 12(월) 오후 2시 4시 공연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9월 천원의 콘서트 ‘마인드힐링 콘서트’일시 : 9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 인도 뮤지컬 영화 ‘데브다스’일시 : 9월 14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문의 : 415-0096◆ 시간을 달리는 소녀일시 : 9월 15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우내도서관 1층 다목적홀문의 : 521-2801◆ 레인폴일시 : 9월 15일(일) 오후 2시장소 : 신방도서관 3층 다목적홀문의 : 521-3953~6 전시◆ 씨킴 일곱 번째 개인전 ‘SAILING’일시 : 7월 18일(토)~9월 22일(일)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문의 : 640-6265◆ 천안 백석동 청동기마을 기념특별전일시 : 8월 29일(목)부터 3개월간장소 : 천안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521-2892◆ 아트스페이스 구운돌 기획초대전 ‘서지영 사진전’일시 : 9월 6일(금)~28일(토)*작가와의 만남 9월 13일(금) 오후 2시장소 : 아트스페이스 구운돌 문의 : 010-8821-6871. www.artspace4.com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공연 장소와 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활기 넘치는 중3 교실을 보고 싶다 중학교 3학년 교실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의젓해진 3학년들이 이제 공부의 맛을 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심각한 착각이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모두가 책상에 퍼져서 숙면중이다. 그나마 깨어있는 아이들은 눈이 쾡하다. 지친 표정으로 축 늘어져 있는 아이들은 두 가지 부류다. 첫 번째는 입시 준비 때문에 늦은 밤까지 사교육 시장을 떠돌거나 문제집을 붙잡고 씨름하는 아이들이다. 두 번째는 일찌감치 입시를 포기하고 늦은 밤까지 컴퓨터 게임에 매달려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 아이들이다. 이렇게 3학년 교실에는 두 부류의 아이들만 존재한다. 사실 학교 공부의 완성은 대학입시일 것이다. 물론 대학은 새로운 공부, 아니 학문의 출발이다. 어쩌면 진짜 공부(학문)를 시작하는 출발일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초중등 교육을 거치면서 학생 학부모 모두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대학 입시를 종착점으로 열심히 달려간다. 그런데 천안은 대학진학 결과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천안보다 도시 규모가 더 작은 군산 목포(군산과 목포는 천안과 같이 평준화를 해제했다가 다시 복귀한 지역이다)보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 진학률이 더 낮은 편이다. 왜 그런가?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에서 당장 발등의 불은 고입이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3년 동안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리면서 정작 중요한 대학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입시공부는 긴 시간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 적정한 체력안배와 페이스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중학교 3년 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 정작 중요한 대학입시를 실패하는 것이다. 실제 중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하던 학생이 막상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공부에 지친 나머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천안의 명문대 진학률이 낮은 또 하나의 이유는 몇몇 학교가 우수한 중학생들을 싹쓸이 하면서 천안에 있는 10여개 인문계 고교 간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애초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천안은 인구 50만이 넘는 도시이다. 이 정도 규모의 도시에서 교교 평준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다. 천안도 하루빨리 고교평준화가 실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활기가 넘치는 중3교실을 되찾고, 긴 안목을 갖고 차분하게 마지막 관문(대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천안중학교 이영주 교사 *위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작품성 배우 연출력 다 갖춘 공연 선보입니다” 우연히 본 의자가 갖고 싶어 안달 난 실직자 강명규. 자신이 만든 의자를 공짜로 줄 수는 있어도 팔 수는 없다는 문선미. 딸이 만든 의자를 비싼 값에 팔려는 문덕수. 극구 의자를 사겠다는 강명규를 이해할 수 없는 부인 송지애.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는 선욱현 작가의 ‘잘못 없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의자를 두고 벌이는 네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자리한 소유와 집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연극은 유머와 무협을 가미한 절제된 언어로 웃음코드를 살리며 욕심이 지나치면 결코 소유할 수 없다는 빤한 메시지를 빤하지 않은 배우들 연기로 전한다.20년 넘게 교단에 선 교사와 제자들이 만나 이 작품을 야심차게 무대에 올린다. 그들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도를 안고서 그 첫 번째 연극 이야기를 시작한다.인연, 연극이 맺은 길고 아름다운 끈 = 전장곤 교사는 현재 용화고에 처음 뮤지컬단을 창단해 용화고 뮤지컬단이 전국대회 특별상까지 거머쥐게 한 장본인이다. 전 교사는 오래 전부터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꿈을 꿨다. 그가 길러낸 연극부 학생 230여 명 중 전문 연극배우의 길로 들어선 20여명 제자들을 위한 배려다. 그는 연극을 통해 세상을 마주한 제자들이 젊은 예술혼으로 자부심을 잃지 않기를 바랐다. 또한 지역공연문화가 스승과 제자 공연을 통해 활기를 얻고 제자들에게 도움 되길 바랐다. 실력 있는 전문배우가 되어 대학로를 누비는 제자들은 스승의 뜻도 고맙지만 스승과 같이 연극하는 것이 더 행복했다.“공연을 같이 하자는 선생님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송지애 역을 맡은 황수연(23)씨는 월봉고 2학년 이과 반 때 연극반 전장곤 교사를 만난 뒤 “야자 빼먹는 재미로 시작한 연극이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며 추억을 더듬었다. 꿀 같은 점심시간도 극본 훑어보는 데 할애할 정도로 무대 서는 설렘이 컸다. 연극이라는 인연의 끈은 사제지간 정을 더욱 돈독하게 엮었다. 수연씨는 “‘아빠’라고 부르는 선생님과 함께해서 의미가 더 크다”며 활짝 웃었다.전 교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남호(33)씨는 홍성고 시절 전 교사가 이끄는 연극반에 몸담기 시작해 여태 연극과 살았다. 스승의 집도 거리낌 없이 들락거리며 가족과 다름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호씨는 강명규 역을 맡았다.전 교사는 “남호는 끼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갖췄다”며 “지금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은 내 인생의 활력소” = 김수진(21)씨 역시 꿈이 배우였기에 연극부 선택은 당연했다. 연기과에 합격하고도 영문과를 택했다. 배우가 항상 1순위였지만 취업현실을 무시할 순 없었고 영어 전공이 장래에 도움이 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노래 잘하는 수진씨는 주로 뮤지컬 공연으로 대학로 활동을 해왔고 드라마 ‘자이언트’에 보조 출연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고교 때 감명 깊게 본 공연의 주인공도 맡는 전문배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입시 준비 때 영혼 없는 대사 암기에 소스라치게 놀란 순간을 기억한 김씨는 망설임 없이 휴학을 결정했다. 이유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나를 위해 이번 학기는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싶어서”였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은 피곤함도 신기하게 극장만 가면 싹 씻겨요.” 김씨는 “관객들 들어오는 것을 보면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열정을 뿜었다. 수진씨는 ‘문선미’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연극, 내가 갈 길이었다” =연출은 교직생활 30여년을 접고 명예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종후씨 손길을 거친다. “나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련다”며 당당히 명퇴를 선언한 김종후씨는 현재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제15회 충남학생연극제 심사를 맡고 있다. 그는 1987년 ‘파벽’이란 교사극단을 만들었고 1991년 ‘둥지’를 창단하며 줄곧 연출을 담당했다. 전장곤 교사가 처음 창단한 천안아산 교사극단 ‘초록칠판’도 김종후씨가 첫 연출을 맡았다.김종후씨는 “실은 작품 선정부터 연출가와 의논해서 하는 건데 이번은 먼저 작품을 선정해놓고 연출 제의를 해왔다. 기분 나쁠 수도 있었지만 전 교사를 알고 있는데다 작품도 좋고 배우도 좋은데 거절할 수가 있어야지”라며 유쾌한 웃음을 날렸다. “우리 공연은 마치 실험과 같아요. 만 원에 볼 수 없는 공연을 만 원에 내놓고 있는데 이 공연의 가치를 지역에서 얼마큼 알아줄까 하는 것이죠.” 전 교사는 사람들이 이 연극을 통해 복잡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벗어나 아날로그적 감성과 현장공연의 묘미를 찾는 기회를 갖길 바라고 있다. 스승을 철석같이 믿는 제자들은 바쁜 시간 짬을 내서 서울을 오가며 고달픈 연습에도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지원금 한 푼 없이 시작했지만 제자들은 아산과 천안 소공연장을 매진시키겠단 희망을 안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교사는 말했다. “학생은 무료입장시킬 겁니다. 문화예술을 보다 많이 접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부담 없이 향유하길 바라니까요.” ‘의자는 잘못 없다’는 미국 뉴욕문화원이 매년 진행하는 기획공연 공모전 ‘Open Stage’에 선정돼 절찬리 공연한 바 있다. ‘관객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연극’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 안내>◆ 9월 23일(월) 오후 7시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구 경찰서) 소극장◆ 9월 27일(금) 오후 7시천안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예매 및 문의: 010-8958-3605 전석 1만원 (현장 티켓 구매 가능. 학생 무료입장)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도고초, 11년 연속 사물놀이 대회 금상 수상 지난 3일(화) ‘2013학년도 초등 음악동아리발표대회’ 사물놀이 부문에서 도고초등학교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초등 음악동아리 발표대회는 한국국악협회 충청남도지회에서 주관하고 아산시 28개 사물?풍물놀이 팀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10회 우승 경력을 가진 도고초는 이번 금상 수상으로 11회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사물놀이 담당 유정선 교사는 “서시온 외 14명 도고초등학교 사물놀이부 학생들은 봄부터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고 여름방학 때도 사물놀이 캠프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 노력과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학생들이 열심히 사물놀이를 연습할 수 있게 기여했다.류제일 교장은 “우리 전통가락을 배우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 훌륭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힌 우리 사물놀이부가 도고초등학교 자랑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추석을 앞둔 속마음 … 흐뭇하거나 또는 불편하거나 “오랜만에 친지들 만나서 같이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으니 즐겁죠.” “힘들게 음식장만하면 진공청소기처럼 음식 싹 쓸어가는 시누이가 정말 얄미워요.”추석이 코앞이다. 주말을 넘어서며 저마다 명절 준비에 분주하다. 그 와중에 사람들의 마음은 제각각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마음이 들뜨기도, 머리부터 지끈거리기도 한다. 흐뭇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는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봤다. 흐뭇한 추석 “기억에 오래 남는 진짜 명절이죠” “가족 모두 서울 나들이 나서요” 추석에 시가인 서울에서 식구들이 모인다. 추석 전날 오전부터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오후쯤 대충 명절 준비가 끝난다. 종일 기름 냄새 맡느라 식욕도 떨어질 즈음, 우리 가족 모두는 서울나들이에 나선다. 먼저 남산이나 명동거리를 활보한다.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시내구경은 재미가 쏠쏠하다. 길도 한산해서 평상시는 꿈도 못 꾸는 시내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오장동에 가서 냉면을 먹고 충무로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광화문이나 청계천으로 놀러 나갈 때도 있다. 신당동 떡볶이집에도 가고 신림동 순대골목으로 마실을 가기도 한다. 가족들과 함께 슬렁슬렁 서울 거리를 걷다 보니 한 해 한 해 추억이 쌓인다. 서울구경 덕에 명절 재미를 톡톡히 본다. - 김은정(45·아산시 탕정면) 명절마다 펼치는 장기자랑은 인기 프로그램 명절 때마다 아이들 장기자랑을 한다. 걷고 말 배우기 시작한 어린 조카부터 고2 조카까지 누구하나 빠지는 사람이 없다. 1등을 정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어차피 줄 용돈을 좀 더 기분 좋게 주고 아이들은 감사하게 받는다. 부모님께도 미리 용돈을 드려서 애들에게 줄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린다.특히 설날 부모님이 새해덕담을 쓴 손 편지를 세뱃돈 봉투에 같이 넣어 주시곤 했는데, 이제 우리들이 자연스럽게 조카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세뱃돈을 준다. 명절 때 장기를 펼쳤던 아이들 모습은 우리가족만의 인터넷 카페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려 두고두고 감상하며 즐긴다. 카페에 여행한 이야기도 올리고 방학숙제 작품도 올린다. 서로 들여다보며 댓글도 달아주다 보면 가족 간의 사랑이 더 느껴지곤 한다. 추석, 얼른 만나고 싶은 우리가족 대잔치 날이다. - 강미나(40 천안시 봉명동) “남자들 없는 여자들 수다 타임 즐거워요” 추석 전날이면 온 집안 남자들이 모여 당구장에 간다. 자기들끼리 내기해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온다. 사실 집안일 하는데 남자들이 여자들처럼 재빠르게 도와주지 못하지 않나. 집안에서 일도 안하면서 여자들에게 심부름만 시켜먹느니 차라리 나가서 밥까지 해결하니까 챙겨줄 일 없어 훨씬 편하다. 일도 빨리 끝난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남자들 시키는 거 꺼려하시는 데 눈에 걸리지 않으니 서로 편하다. 사실 남자들 없이 여자들끼리 음식 만들면서 하하 호호 수다 떠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이젠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 - 김숙자(47 아산시 권곡동) “식구가 많아서 좋아요” 집안 식구 다 모이면 30명이 넘는다. 우리 가족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장기 바둑 윷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한다. 온 집안이 떠나가는 듯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모두 십시일반 내놓은 상금은 최종 승리한 1등에게 몰아준다. 한마디로 계 타는 거다. 경기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한말 반이나 되는 송편을 빚는다. 하지만 어느새 이긴 사람들도 죄다 둘러앉아 송편 빚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니 금세 송편을 다 빚는다. 매번 하는 거라서 아무도 싫은 내색 없이 즐겁게 참여한다. 식구 많을 게 이럴 때 참 좋다. - 서정애(59 아산시 둔포면) 불편한 추석 “추석만 다가오면 한숨부터 나요” 시누이는 명절, 나는 노동절 명절이면 시가 식구들이 모두 아산 우리 집에서 모인다. 친정이 부산이다 보니 명절에 친정나들이는 엄두도 못 낸다. 명절에 식구들 식사 준비하고 손님 치루는 것은 종부인 내 차지라 하더라도 한 가지 골치 아픈 일이 있다. 지방 중소도시에 사는 시누이는 우리 집에만 오면 미용실을 가네 쇼핑을 하네 하며 아이들을 맡겨두고 자기 남편과 함께 밖으로 돈다. 이 동네가 자기가 사는 곳보다 번화가라 볼일 보기가 편하다나. 매번 명절이면 애보개 노릇하는 게 슬슬 짜증난다. 명절도 그냥 각자 집에서 보냈으면 좋겠다 싶은 게 내 속마음이다. - 전명주(48·가명) “명절이 더 처량해요” 40도 중반을 바라보는 싱글이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은지 수년이 되었다. 친척어른들 한소리씩 듣는 것도 그렇고 식구들 모이면 편하게 어울릴 상대도 없어 명절에는 되도록 고향에 가지 않는다. 주로 휴가를 모아 여행을 다녔다. 국내여행이나 해외여행을 다니면 한산하고 좋았는데 그것도 점점 쉽지 않다. 같이 갈 상대가 없다. 여행 동아리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 몇과 함께 다녔는데 그것도 시들하다.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이번 명절에는 책이나 몇 권 사다 놓고 집에 있을 계획인데 사람들이 문 여는 식당부터 알아놓으라고 하더라. 명절이 더 처량 맞다. - 이희주(42·가명) “긴 추석 뭘 하며 지낼까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큰 형님 댁에서 가족들이 모이는데 전 같지 않다. 어머님이 사시던 집인데도 명절 양상이 달라졌다. 명절 하루 전에 내려가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일하시는 형님이 명절 준비하느라 고생하시는데 하루 지내다 오는 것도 서로 불편한 일인 것 같아 명절 당일 새벽에 내려가 아침 식사 하고는 바로 올라오는데, 영 서운하다. 이번 추석은 길어서 아이들과 뭘 하며 지낼지 걱정이다. 여행이라도 갈까 했는데 중학생 딸이 추석 지나 바로 중간고사라 부담스럽다고 싫단다. 애들 데리고 영화관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을 전전하게 생겼다. - 지정희(44·아산시 배방읍) 특별한 추석 “이번 추석은 행복했네” 이번 추석은 나눔 실천 명절로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긴 편이지만 시댁 친정 다 사정이 있어서 오래 있다 오질 못한다. 남은 기간 뭘 할까 고민하다 애들 데리고 봉사활동 가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놀러 갈만한 곳도 웬만큼 가봤고 시간 나면 잠으로 때우기 십상이지 딱히 할 것도 없다. 중고생인 애들은 엄마아빠 따라가기 싫어하는 눈치지만 봉사시간도 채울 겸 이럴 때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명절이 더 외로운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다.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곤 있지만 여태껏 명절에 가보자는 생각은 못했다. 애들을 잘 설득해서 이번엔 나눔을 실천하는 명절 보내고 싶다. 2013-09-16
- 충남평생교육원, 가을학기 학부모 인문학 교실 운영 충남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이 가을학기를 맞이하여 학부모의 정서함양 및 자녀 이해 능력 증진을 위한 학부모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인문학 교실은 9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9월 27일, 10월 4일 1~2회차에서는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모를 위한 내용으로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의 저자 안상헌씨가 ‘인문학의 개념과 역할, 중요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0월 11일 3회차에는 류창기 호서대학교 초빙교수가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란 주제로 인문학을 통해 자녀와의 공감대화를 이끌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비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10월 18일 4회차에서는 「몸과 인문학」의 저자 고미숙씨가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수강신청은 평생학습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해 9월 16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세부프로그램 및 수강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부(629-2042~8)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le.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이명수 의원, 아산신도시 아파트 하자 관련 주민공청회 열어 이명수 의원이 아산신도시 아파트 하자 관련 사안에 대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아산신도시 2단지 아파트의 주차장 하자에 대해 아파트를 직접 방문, 입주민의 입장에서 하자보수실태 전반에 대해 체크하고 LH공사에 신속한 하자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최근 아파트 누수로 크게 문제가 된 아산신도시 8단지와 2단지에서 각각 주민간담회를 열고, LH측으로부터 그동안의 하자보수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6일(금) 아산신도시 2단지 8단지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는 이명수 의원(오른쪽) <사진제공 이명수 의원실>아산신도시 용연마을 휴먼시아 2단지 한 입주민은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하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명수 의원의 노력으로 아파트가 점차 살기 좋은 아파트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심각했던 지하주차장 누수도 개선되어 가는 중”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명수 의원 측은 “그동안 아산신도시 아파트 누수 등 하자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라며 “10월경 LH본사 임대전환관리처장, 유영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는 물론, 하자 조사를 거친 후 대책회의를 의원실 주관으로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