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산시보건소, 당뇨 고혈압 합병증 예방검진사업 아산시보건소(소장 김태근)가 ’고혈압 당뇨환자의 합병증 예방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혈압과 당뇨병은 질환으로 인한 직접적 사망보다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합병증 조기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합병증의 종류로는 뇌졸중, 뇌경색, 신장질환, 망막증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평생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하여 합병증 예방에 만전을 기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겨울에는 뇌졸중, 뇌경색 환자수가 급증하는데 주요원인이 고혈압과 당뇨병이다.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합병증 검사는 안저, 미세단백뇨, 당화혈색소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신장질환여부, 망막증, 2~3개월 평균 혈당수치를 알 수 있다. 검진 신청자는 보건소 2층 통합건강관리실(537-3412)을 방문해 검진기관 안내 및 무료쿠폰(안내문)을 발급받으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아산시평생학습관 수강생 모집 아산시평생학습관은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2012년도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총 26개 강좌 511명을 모집하는 이번 강좌는 선착순이며 방문접수이다. 아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각 강좌별 수강료를 준비하고 감면해당자는 해당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만 25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자녀가 있는 경우 낮 동안 유아돌봄교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접수 장소는 평생학습관 극장 로비이며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537-3901, 3907)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아산도서관 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아산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특강을 운영한다. 대상은 6세부터 예비 중1까지로 가족 단위 전통놀이체험과정도 운영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수)까지로 선착순이다. 신청은 평생교육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및 준비물은 본인 부담이다. 방학 특강 관련 문의는 아산도서관 1층 아동자료실(041-541-1022)로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천안시 중앙도서관, 어린이 위한 13개 강좌 운영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윤성진)이 ‘2012년도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도서관마다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2012년도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유아(부모 포함)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정도서관의 ‘독서로 생각키우기’ 등 13개 강좌가 쌍용·두정·성거·아우내·도솔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서 1월 3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어린이 특화도서관인 두정도서관은 ‘동화랑 책놀이’ ‘뮤지컬 잉글리쉬’ ‘폐품으로 오물쪼물 만들기’ ‘독서로 생각키우기’ ‘꿈 지도책 만들기’ ‘책을 맛있게 읽는 방법’ 등 6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쌍용도서관은 유아와 엄마를 위한 ‘신나는 동화여행’ ‘옛이야기속으로 GO! GO!’ ‘재활용으로 소품만들기’ ‘독서를 통한 미니북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성거도서관은 ‘삼국유사·사기로 떠나는 역사여행’을, 아우내도서관은 ‘책은 내친구’ 강좌를, 도솔도서관은 ‘세계를 정복하려면 지도를 품어라’ 강좌를 마련한다.각 도서관은 독서 및 책과 관련된 강좌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고 문화정서함양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 041-521-280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12월 16~22일 천안아산 공연소식 뮤지컬&clubs 마술뮤지컬 ‘미녀와 야수’일정 : 12월 13일(화)~12월 18일(일)공연 시간 : 평일 -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 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과 휴일 - 낮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clubs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일정 : 12월 18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구 시민생활관)문의 : 1566-7356&clubs 빨래일정 : 12월 20일(화)~12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공연&콘서트&clubs 천원의 콘서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일정 : 12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명품가족극 ‘우동 한 그릇’일정 : 12월 17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41-534-2634 &clubs 아씨방 일곱동무일정 : 12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1644-9289&clubs 유네스코 문화유산 시리즈 ‘아름다운 우리가락’일정 : 12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일정 : 12월 23~25일(화)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문의 : 02-712-3865&clubs 송년음악회 ‘아듀 2011’일정 : 12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크리스마스 캐럴 스크루지일정 : 12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상영&clubs 아산시 평생학습관 영화 상영 ‘졸리의 육지대모험’일정 : 12월 24일(토)~25일(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7~8스포츠 &clubs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경기12월 17일 오후 3시 KEPCO45. 12월 21일 오후 7시 상무신협12월 28일 오후 7시 드림식스장소 : 유관순체육관문의 : www.skywalkers.co.kr전시&clubs 미모회 전일정 : 12월 16일(금)~22일(목)장소 : 아트스토리갤러리문의 : 041-576-24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가 더 즐겁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에 기대를 거는 나이가 지났지만 크리스마스가 가까우면 설렌다. 크리스마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연이 있어 설렘은 더 커진다. 해마다 연말이면 만날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을 올해는 천안·아산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가지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천안과 아산에 각각 막을 올려 재미를 더한다. 동화뮤지컬로 찾아오는 아산시평생학습관 ‘호두까기인형’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은 아기자기한 요정들의 움직임과 신나는 노래 등을 선사하는 ‘동화뮤지컬’로 꾸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사탕,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요정 등이 알록달록 화려한 의상과 춤, 흥겨운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적당한 발레,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 배우들의 아기자기한 연기는 물론, 공연시작 전 배우들의 이벤트가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일정 : 12월 18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관람료 : 2만원(예매 시 1만4000원) 문의 : 1566-7356웅장한 무대세트로 볼거리 주는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호두까기인형’정통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보려고 한다면 발레공연이 제격.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다. 반면 뮤지컬 공연은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호두까기인형’은 내용을 쉽게 해석하는 동시에 웅장한 무대세트와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으로 단조롭지 않게 공연을 진행한다. 예매를 하는 선착순 500명은 예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일정 : 단체 - 12월 23일(금) 오전 10시 10분. 11시 20분 개인 - 12월 23일(금) 오후 7시. 24일(토)~25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02-712-3865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신부동 벽화거리를 아시나요? 지난 2일 오후 5시, 신부동 철탑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모닥불이 타오르고 한쪽에는 삼겹살 바비큐 장비도 보였다. 밤이 깊어갈수록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불꽃놀이를 즐겼다. 모인 사람들은 갑작스런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의 정식 명칭은 ‘천안시 신부동 벽화사업 폐단식’. 6개월 동안 이어진 열정에 추위도 녹아내렸다. * 지난 6월부터 벽화사업에 함께 한 사람들. 본격적인 벽화 활동은 10월 시작했다.“홍대 문화거리. 우리라고 왜 못해?” 신세계 충청점 맞은편 거리는 천안시 대표 상가밀집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의 무분별한 난립, 무질서한 차량, 불법 전단 살포 등으로 ‘불편한 곳’ ‘지저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천안 서부권 개발로 쌍용·두정·불당동으로 인구가 이동, 신부동은 점차 중고생, 대학생들의 거리로 자리 잡았다. 활기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상태. 점차 신부동 상권은 생존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축소되었다. 상가거리 중앙 공원은 방치된 지 오래다. 그곳을 희망이 붓질했다. 천안시 대학생들과 신부동 상인회가 함께 그들만의 ‘벽화’를 그리며 산뜻한 거리를 조성하고 나섰다. 이는 신부동의 환경정비와 변화를 갈구하는 상인회 전혁구 회장, 이시백 화가, 그리고 남서울대·호서대·단국대·상명대 등 천안시내 4개교 대학생들이 이루어낸 변화다. ‘슈퍼스타 K3’를 통해 일약 대스타가 된 버스코버스코 장범준(상명대 애니메이션 학과 휴학 중)씨도 초반 벽화 사업을 함께 했다. 40여명 대학생 참여한 단 하나뿐인 벽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 맞춘 듯 작업 때마다 내리는 비, 벽화사업을 바라보는 주변의 날선 시선 등이 진행을 가로막았다.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벽화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 때문이었다. ‘지저분한 포스터가 이곳저곳 붙고 뜯긴 자국이 무성한 더러운 거리에서 벗어나자’는 신부동 상인회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대학생의 바람은 하나의 목표를 향했다. 바로 신부동 거리를 문화와 젊은 낭만이 가득한 거리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변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성과도 나왔다. 천안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의 대학 밀집 지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문화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하지만 벽화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천안은 대학에 다니는 동안 잠시 거쳐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벽화사업을 하면서 천안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며 “6개월 동안 그린 나만의 작품이 있는 이곳은 절대 잊지 못할 공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훌륭한 추억거리를 만들겠느냐”며 작업에 열심이었다. 6개월의 1차 작업이 끝난 지금, 신부동 상가거리 곳곳에 보이는 앙증맞은 벽화는 오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벽화거리 조성을 위해 땀 흘린 40여명의 흔적은 신부동을 젊은 문화의 거리로 바꾸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인터뷰 - 신부동 상인회 전혁구 회장“벽화거리와 문화공간으로 신부동이 젊어집니다”* 벽화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3인. 왼쪽부터 전혁구 상인회장, 이시백 화가, 대학생 대표 황정석 학생신부동 벽화거리는 지역 대학생들과 그들을 이끈 이시백 화가, 그리고 신부동 상인회 전혁구 회장의 어우러짐이 이루어낸 성과다. 특히 전혁구 회장은 벽화사업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토로했다. 전 회장은 그동안 문화가 사라지고 상술만 남는 신부동 상가거리가 안타까웠다. 그렇기에 지난 6개월을 통한 변화가 누구보다 기쁘다. 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신부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물론 그는 앞으로 신부동의 변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서울 홍대, 대학로와 같은 문화거리를 우리라고 갖추지 못할 건 없지요. 주말이면 공원에서 공연을 열고 2차 벽화사업도 추진하면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거리로 만들 겁니다.”하지만 이는 상인회와 주민, 대학생들만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전 회장의 이야기. 그는 “천안역 명동 상권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처럼 신부동 상가거리도 현재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화를 향한 의지를 갖고 도약하려고 할 때, 천안시가 거리의 활성화 방안에 함께 한다면 신부동이 젊은 문화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고교평준화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 시작 충남고교평준화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지난 10일 천안 쌍용동 롯데마트 앞에서 주민조례제정 청구인 거리 서명에 나섰다.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이날 서명에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거리서명을 시작하게 되어 우려했는데 2시간 만에 100여명의 청구인 서명이 이뤄졌다“면서 ”고교평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반응에 고무되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빠른 시일 안에 서명인수를 채우고 충남교육청의 이의신청 기간 등을 거쳐 늦어도 2012년 6월 안으로 도의회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의회에서 의결,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찬성율을 확보하면 고교평준화 지역을 명시하여 조례를 개정하게 된다. 운동본부의 계획대로라면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2014년에는 고교평준화가 적용될 수 있다. 이날 거리서명은 충청남도의회 김지철 교육의원 함께 참여해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해 조례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운동본부는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기 전인 12월에 많은 서명을 받기 위해 매주 상가, 아파트, 역전 등에서 지속적으로 거리서명을 전개할 계획이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학교 내 성의식 여전히 낙후 성의식에 대한 학교의 무지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ㅅ초등학교'' 학부모들은 4학년 담임교사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제자들의 민감한 몸을 만지는 것에 문제제기를 했다. ''천안ㅅ고등학교''도 지난해 한 교사의 성추행으로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당해 최근 피해를 받은 학생 6명이 9월말부터 상담을 하며 자필로 내용을 진술했다. 얼마 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천안ㅇ초등학교''는 몸을 만지며 탑승을 재촉한 버스기사로 인해 성적 수치감을 느낀 남학생과 이를 인정하지 않는 교감이 몸싸움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성범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학교의 성의식은 여전히 낙후한 상태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천안학부모회 김난주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학교는 교권 보호라는 미명으로 성범죄를 눈 감았는데 그저 숨기기에는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는 학교 공간에서 제대로 성교육, 성범죄 예방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청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나누고 베푸는 바이러스 퍼트려요” 매주 월요일은 노숙자 급식봉사,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빵을 만들어 배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성정복지관 급식봉사…. 정해진 일정이 아니어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나선다. 우춘희(52·쌍용동)씨는 하루하루가 바쁘다. 나누고 베푸는 우춘희씨의 아름다운 중독이 지난 7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발굴, 숨은 공로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수상자는 각 시·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단체 또는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추천 접수창구’를 통해 추천받은 전국의 숨은 자원봉사자들 중 선정되는데 올해 우춘희씨가 그 영광을 차지했다. 20년 동안 이어온 자원봉사 열정 =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당연한 일이었는데 큰 상을 받았어요.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받게 되어 죄송하기도 하고요. 그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겠지요.”우춘희씨는 2006년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봉사자로 등록, 6년 동안 2677시간 봉사활동을 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1회 꼬박 9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그 시간 동안 우씨는 ‘빵나눔봉사회’ 회장을 맡아 따뜻한 빵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직접 배달하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 사랑의 연탄나누기, 어르신 목욕봉사는 물론,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에 자원봉사자로 참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그의 봉사활동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쌍용동 현대2차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한 새마을부녀회 활동이 봉사의 시작이었다. 우춘희씨는 “처음에는 거창할 것 없이 내가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었다”며 “남편과 아이들의 이해, 봉사회원들의 열심인 활동, 제일고등학교의 협조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고 이번 수상도 가능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는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 =“빵을 주러 가면 달려 나오며 ‘빵 아줌마 왔다’고 반기는 아이들을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에요.”우춘희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건강한 것이, 누군가를 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게 된 것이다. 우씨는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봉사자들이 5만 명 정도”라며 “센터에 등록 후 개인 별 봉사 시간이 50시간 이상이면 봉사자 카드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천안시에 등록한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나누고 함께하는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씨의 바람. 우춘희씨의 행복한 나눔 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문의 : 천안시자원봉사센터. 041-521-2316.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