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의체험활동 우수사례 살펴보니 아산의 일부 학교가 청소년교육문화센터(이하 센터)와 연계해 창체활동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의 창체활동은 지난해 충남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체험활동 담당교사 연수 시 중학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 2009개정교육과정 확대에 따라 창의적체험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주5일수업제에 따라 주중에 어떻게 창의적체험활동을 운영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주요 창체활동 프로그램은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이다. 센터는 영상미디어실, 음악연습실, 실내체육관, 공연연습실 등 다양한 시설물과 악기류를 갖추고 전문 강사를 배치해 고른 창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와의 연계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직 교장 출신의 학교협력관을 채용, 학교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고 프로그램의 기획을 조언할 수 있도록 했다.배정수 부관장은 “센터와 학교의 창체활동 연계는 아주 고무적이다. 지역의 시설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창체활동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센터와 학교가 함께한 창체활동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현실에서 아산시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학교와 학년 전체가 한 곳에서 창체활동을 하는 곳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유일하다”며 “타 지역에서도 검토 가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지난 3일 올해 창체활동에 참여할 학교들을 선정했다. 30여개 학교가 신청했으나 공간적 제약과 수용인원의 한계로 온양온천초를 포함한 초등 7개교와 탕정중을 포함한 중등 4개교를 확정했다. 학생주도적인 창체활동, 성적향상까지반면 센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신창중학교는 다양한 창체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신창중의 경우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무학년 진로 연계 창체활동을 진행해왔다. 동아리활동에서 배운 활동들을 재능 나눔의 형태로 다시 지역에 봉사하게끔 연계시키는 활동이다. 활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진행하는 이른바 ‘융합형 창의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융합형 창의체험활동은 자율·봉사·동아리·진로 네 가지 영역의 창체활동이 한꺼번에 융합된 활동. 이를 통해 신창중은 지난해 열린 ‘2011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에 충남대표로 선발되는가 하면 ‘제1회 대한민국 창의페스티벌’에서 충남교육청 창의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융합형 창체활동은 기초학력미달 학생비율을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학교 측은 “국영수에 집중한 활동이 아닌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한 자기주도적 창체활동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성취 욕구를 자극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교사 역량에만 의존하는 창의적체험활동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개정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초등 1~4학년, 중등 1~2학년, 고등 1~2학년까지 확대한다. 이로써 창의적체험활동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안교육지원청 김도석 교육지원국장은 “올해부터 2009개정교육과정 확대와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과정에서 효율적인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이 학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생소하게 느끼는 교사가 많다. 더구나 주5일수업제 전면실시로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그동안 창의적체험활동은 주로 토요일 수업을 활용했는데, 올해 주5일수업제 시행으로 주중에 운영해야 한다”며 “교과부와 충남교육청은 ‘2012 충남교육방향’에서 학교 재량껏 창의적체험활동을 활용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주5일수업제를 통해 주중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등 수업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창의적체험활동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학교부터는 에듀팟에 창의적체험활동 결과를 기록해 입시에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걱정이 앞선다. 1년 교과과정 계획에 창의적체험활동도 고민해야지난해 11월 충남평생교육원에서는 충남도내 초·중·고교 창의적 체험활동 담당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서 창의적체험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한 천안 안서초등학교 김미영 교사는 “창의적체험활동은 시기가 다가와서 준비하면 기관이나 시설 등에 예약이 어렵고 과정에 쫓기게 된다”며 “학기 초 1년 계획을 세울 때 교과와 연계해 각 교육과정에 맞춰 시기적절하게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서초등학교가 우수사례로 꼽힌 또 하나의 이유는 지역조건을 활용했기 때문. 가까이에 있는 대학을 활용, 대학마다 특장점을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잘 구성했다. 호서대학교의 경우 종이접기와 논술 프로그램을, 백석대는 호신술, 수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대학생들은 학기 당 3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으로 활용하고 아이들은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며 “지역기반과 함께 학부모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한 교육참여도 창의적체험활동이 잘 자리 잡도록 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창의적체험활동을 위한 자원 및 프로그램, 수업자료 등은 창의·인성교육넷 크레존(www.crezone.net)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사의 준비도에 따라 활동은 극과 극 하지만 여전히 창의적체험활동은 일선 교사들에게 골치 아픈 대상이다. 창의적체험활동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1년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를 잘 준비해야 좋은 활동내용이 나오기 때문. 이는 교사에 따라서 창의적체험활동 내용이 극명하게 갈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교사들은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계획을 교사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교육지원청에서 어느 정도 매뉴얼을 구성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은 창의적체험활동의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예산확보’를 꼽았다. 현재 창의적체험활동은 별도 예산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교마다 예산을 운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는 활동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 비용을 가정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김미영 교사는 “창의적체험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한 보완점으로 예산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교사는 학기 초에 1년 계획을 세우고 학부모는 활동에 관심을 갖고 교육기부제 등을 통해 참여하면 창의적체험활동을 본래의 취지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초등학력인정 성인 문자해득교육’ 수강생 연중 모집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송해철)은 충청남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기관으로 2011년 10월 지정되어 연중 비문해성인을 대상으로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은 교육감이 지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1단계 : 초등 1·2학년 과정, 2단계 : 초등 3·4학년, 3단계 : 초등 5·6학년) 졸업장을 주는 제도다. 각 단계는 1년 과정으로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은 매주 수, 목, 금요일(주3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현재 평생교육원에는 35세 ~ 75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수강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해 졸업장을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라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 및 재료비는 전액 무료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충남평생교육원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cle.or.kr)를 참조하거나 평생학습부(전화 629-204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내 꿈을 성취시키는 건 나 자신” 서승희양은 지난해 12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성취포상제) 수기 공모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에딘버러 어워드’라고 불리는 이 상은 600만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는 성취포상제가 취업결정요인 1위에 해당한다. 싱가폴도 이 제도를 국가사업으로 적극 활용한다.우리나라도 입학사정관 전형 때 목표설계에 따른 구체적 활동을 해 온 학생들을 선발하는 추세다.절망을 딛게 해 준 원동력, 성취포상제청소년지도사가 꿈인 서승희양은 지난해 수시에서 4번이나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서양은 절망의 문턱 앞에서 고민했다. 고민 끝에 꿈을 위한 다른 길을 찾자며 마음을 돌렸다. 이 때 우연히 성취포상제에 대해 알게 됐다. 서양은 곧장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찾아가 성취포상제에 도전했다. 성취포상제는 일정기간 동안 목표를 정하고 매주 한 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활동하고 기록하면 포상을 받는 제도이다.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실천 프로그램이다. 단 4가지 활동(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을 넘지 않아야 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단순하고 쉬워 보였다. 그러나 글로 쓰고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힘들 때마다 서양은 이루고 싶은 꿈을 떠올렸다. 간절했다. “계획보다 오래 걸렸지만 나만의 양식을 만들어서 매번 온라인에 올렸어요. 포상제 포트폴리오까지 만들어서 제출했죠. 필요목록은 아니지만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만들고 싶었어요.” 매주 성실하게 기록한 결과 놀랄 만큼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 서승희양은 이번 수기 공모에서 상을 받고 난 소감을 “정말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라고 말했다.제 꿈은 살아있어요!“예전엔 자신감이 없었어요. 겉으론 활발했지만 속으론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항상 앞섰죠. 하고 싶은 건 많아도 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도를 못했지요.” 서승희양은 성적이 뒤처진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다행히 고2와 3학년 때 담임선생님들이 항상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고2 선생님은 청소년지도사란 꿈을 심어줬다. 처음엔 선생님들의 진심을 느끼지 못했다고. 그러나 변함없는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부정적인 성격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서양은 “선생님들이 있어 자신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취포상제로 인생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선생님들을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저처럼 방황하고 반항적일 때가 있잖아요. 청소년지도교사가 되어 위기청소년을 돕는 게 제 꿈입니다. 제가 선생님들에게서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반드시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중국어를 잘해 중국어과에 진학한 서양은 현재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중국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은 중국어와 관련된 청소년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1월 셋째 주 천안아산 시민단체 소식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해외전문가협력 워크샵-주제: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실제-일시: 2012년 1월 28일(토) 오후 3시~1월 29일(일) 오후 5시/ 1박2일(총 14시간)-장소: 아드리아호텔(대전광역시 유성구)-내용: 불안, 우울, 주의산만, 공격행동, 학교부적응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전 과정 시연-자격: 한국발달장애자립지원학회 정회원-신청기간: 2012년 1월 15일까지 학회홈페이지(www.awakeningtherapies.org)를 통해 신청-참가비: 25만원-문의: 한국발달장애자립지원학회 (052-268-6702)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적응훈련 참가자 모집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사회적 자립과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적응훈련생을 모집한다.-대상: 천안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인(신변처리 및 출퇴근, 작업이 가능한 자, 취업의 욕구가 있으며 전염성 질환이 없는 자)-훈련내용: 직업기술훈련(작업훈련), 양초제조 및 비즈공예, 일상생활훈련, 지역사회시설 이용, 자기주장하기, 여가 및 스포츠활동, 취업전교육, ALL체험 캠프-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금) -모집기간: 연중 수시-문의: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사회재활팀 정지수(041-551-0420/ 내선507)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2012년 정기자원봉사자 모집-경로식당 봉사 및 도시락배달: 오전 10시~오후 1시(월~금) - 주 1회 이상 실시가능한 자-핑크드림도서관 봉사: 오후 1시~오후 6시(월~금)- 주 1회 이상 실시 가능한 자-아동학습지도: 오후 1시~오후 6시(월~금)-주 1회 이상 실시 가능한 자-지역 내 캠페인: 월 2회 실시 가능한 자-문의: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담당 이성주(041-578-5172)시선&관심 사단법인 기빙트리 천사운동본부는 이동빨래방봉사대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이 힘든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012년 3월부터 운영되며 필요시 거점 방문을 통한 봉사도 진행된다. 문의=기빙트리천사운동본부 사업담당 홍덕표(041-414-100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천안시의회는 눈 뜬 장님” 천안시의 분식회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천안시의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집행부가 5년 동안이나 분식회계로 시민들을 속여 왔는데도 이를 감시해야 할 천안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데 따른 불만이다.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분식회계 등 천안시의 부당한 예산운영을 견제하고 심의해야 할 천안시의회가 5년이 넘도록 천안시의 잘못된 예산안을 심의·승인해준 셈이다.실제 천안시의회는 연말 정례회를 통해 천안시의 다음연도 예산편성안을 심의한다. 또 매년 7월에는 시의원과 세무사, 변호사 등이 포함된 세입세출결산감시팀을 구성해 천안시의 전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의 세입세출결산에 관한 감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거치면서도 천안시의 부당한 예산편성과 분식결산을 막지는 못했다.최선영(33·성환읍)씨는 “집행부를 감시하라고 뽑은 시의원들이 할 일은 하지 않고 자기들 월급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시의회 역시 천안시 분식회계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천안시의회 측은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가 여러 차례 시의회 정례회 등에서 지적된 사항이라며 해명에 나섰다.한 시의원은 “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세입의 과다계상 문제를 지적해왔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는 그동안 시의회가 지적해온 사항으로 그 결과가 누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도 문제를 알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시의회의 이 같은 해명은 군색해 보인다. 만약 시의회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잘못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준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천안시의회가 그동안 집행부의 예산안을 형식적으로 처리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시의 예산 집행을 감시할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단 구성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신일 기자 ddhn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천안시, 분식회계로 1000억 결손을 14억 흑자로 속여 천안시가 5년 동안 발생한 1073억원의 결손을 오히려 14억원 흑자가 난 것으로 속였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10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073억원의 순세계잉여금 결손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매년 가공의 이월금을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결산해 마치 14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처럼 결산서를 꾸몄다. 이를 감시해야 할 시의회는 분식결산사실을 모른 채 이 내용을 그대로 승인·공시했다. 천안시청 예산담당 부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세입예산을 편성하면서 공유재산 매각수입 등 470억원을 임의로 증액하는 등 과다계상했다. 또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세출예산을 편성하면서 법정경비인 국고보조금에 대한 지방비 지원금 655억원을 과소계상하는 방법으로 가용재원을 부풀려 시장이나 시의원 포괄사업비 등 선심성 사업 등에 편성·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천안시 시민단체 … “천안시장 직접 해명에 나서라”천안시는 세입·세출 예산을 왜곡 편성·운용한 결과 일반회계에서 세수결손이 발생하자 특정한 목적에만 집행할 수 있는 도시개발특별회계예산 등을 부당하게 일반회계로 전출해 충당했다.감사원은 분식결산을 통해 적자를 흑자처럼 꾸민 천안시청 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천안시의 이러한 회계조작에 대해 시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김은선(53·불당동)씨는 “시민을 우습게 봤으니 이런 행동을 한 것 아니냐”며 “이번 일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로 끝나서는 안 되고 보다 확실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천안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의 지적은 수긍하지만 현실적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안시청 기획예산과 박재현 예산팀장은 “개발수요에 맞춰 세출예산을 편성·집행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경기침체로 세입이 따라주지 않아 예산회계법 상 자금 없는 이월 제도를 활용했는데 감사원이 이를 분식회계로 판단했다"며 ”재정운영에 하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2014년까지 일반회계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등 재정이 튼튼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안시 부채, 다시 도마 위로한편, 이번 감사결과로 천안시 부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24일 천안시가 시의회 151회 임시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천안시의 채무는 일반회계 800억원과 특별회계 2127억원(공영개발 530억원, 산업단지 1597억원) 등 모두 2927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천안시는 최근 3년 동안 부채이자만으로 255억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시의 심각한 재정상황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천안시는 화성시, 의정부시와 함께 2년 이상 통합제정수지 5%이상 적자를 보이고 있다. 통합재정수지는 모든 회계의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금액으로 곧바로 재정위기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적자폭이 커지거나 연속해서 적자가 나타날 경우 세출예산 삭감 등 구조조정 필요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천안은 2006년 이후 5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해 지방재정이 악화된 상황이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 역시 25%를 초과, ‘주의’ 기준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천안아산경실련 정병인 사무국장은 “천안시는 행안부 통계에서 볼 때 부채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부채상환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오히려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60만 천안시민을 기만해왔다”며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법행위로 천안아산경실련은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사무국장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는 공무원 몇 명의 징계로 끝나서는 안 되고 천안시장이 직접 나서서 즉시 명확한 부채현황과 지방재정 상태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진상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잠만 잘 자도 정말 키가 크나? 남자 14세, 여자 12세 전후는 제2성장발육 급진기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 많이 크는 시기이다. 1년에 8~10cm 전후로 크며 그 이후에 5~6cm 정도 더 큰 이후 성장을 마감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수면장애는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평소 10시경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밤 12시에서 2시 사이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영유아들도 숙면을 못 취하고 잠을 깨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 첫째 배가 고파서 잠을 깬다. 특히 2세 이하의 경우 많은데 야간에 평소에 먹던 양과 비슷하게 분유를 먹는다.둘째로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깬다. 특히 갓 소변을 가리게 된 경우, 변의는 느끼나 그것이 자발적인 소변보는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한 경우가 해당된다. 2세 이후에 많다. 수면 중에 너무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신기능의 허약에서 오는 것이다.셋째로 부모, 특히 엄마를 확인하기 위해 깬다. 따로 재우는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같은 방이라도 침대 위와 아래의 떨어진 공간에서도 일어난다. 1세 이후 6~7세 이전에 주로 발생한다. 2세 이상의 경우는 소화기 장애와 더불어 불안증, 예민한 성격 등의 심장이 약한 경우와 잘 놀라거나 겁이 많은 경우의 담이 약한 것 등에 의한 수면장애가 많다. 만약 아이가 1주에 2회 이상의 수면장애가 1달 이상 지속될 때는 반드시 치료해야 성장과 정서에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 아이가 잠을 잘 자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목욕을 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옷을 느슨하게 입히고 피부를 노출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아이가 평소에 신트림이나 구토를 잘하고 녹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을 때는 소화기가 약한 것이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열이 많고 자주 이불을 차 내리며 변비가 약간 있다면 심장에 열이 있기 때문에 대사기능이 감소해 있으므로 옷을 얇게 입히고 조명을 다소 어둡게 해주는 게 좋다. 아이가 놀라서 잠을 잘 못 잔다면 아기 주변을 안정감 있고 차분하게 정돈하는 게 좋고 굳이 약을 쓰자면 소아 기응환이나 우황포룡환이 좋다. 밤에 잠을 못자는 가벼운 수면장애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한약 치료를 통해 70% 이상 호전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대략 1~2개월이면 충분하다.맑은숲키우미한의원 김민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꽃말로 ‘희망’을 말하다 연인들이 꽃으로 대화하던 시대가 있었다. 붉은 장미로 사랑을 고백하고, 알로에로 슬픔을 표현하고, 안개꽃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사랑의 표현이 조심스러웠던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꽃은 연인들의 언어이자 연애편지였다. 그리고 지금 여기 꽃으로 말하는 소녀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이 외톨이 고아소녀는 꽃으로 말하는 아이다. 마음 속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대신 자신의 두 번째 언어나 다름없는 ‘꽃말’에 의지해 세상과 소통하는 빅토리아. 신부의 부케처럼 기품 있고 절제된 언어로 풀어간 이 소설에는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소녀가 마침내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의 슬픔과 고독, 방황과 성장,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36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이탈리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책을 올 가을 소설 부문 TOP 10에 선정했고 〈엘르〉 매거진은 디펜보를 ‘올해 최고의 신인 작가’로 꼽았다. 20세기폭스사는 곧 이 소설을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 소녀 빅토리아가 샌프란시스코 외곽에서 꽃과 포도밭을 벗 삼아 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독신녀 엘리자베스에게 입양된다. 부모로부터 소외당하고 언니로부터 배신당했던 상처를 지녀 거절의 기억으로 닫혀버린 빅토리아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는 엘리자베스는 소녀에게 세상에는 자신의 말을 전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바로 수백 년 전의 사람들처럼 ‘꽃으로 말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은 지난날의 집착과 오해, 분노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상처를 주며 서로를 잃고 만다. 빅토리아는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꽃으로 말해줘>는 그들의 이해와 화해를 이야기하며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여현희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부모 자녀 간 소통이 가장 중요 아이와 올바른 소통을 하고 싶다면 무엇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 ‘마음의 보석’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와의 바른 대화가 첫 걸음”이라고 답했다. ''부모자녀간의 대화법’ 프로그램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음의 보석’은 올바른 의사소통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부모자녀 간 소통에 대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마음의 보석 회원들.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인숙 오경숙 허유숙 최은경 김경란 송명숙 연은미 최유림마음의 알갱이를 표현하는 말 TV를 통한 부모교육은 많다. 그러나 방송의 특성 상 일방적인 정보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금한 내용과 해결방법을 실제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을 안고 마음의 보석은 ‘내 자녀부터 잘 키우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부모 자녀 간 소통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마음의 보석은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 무심히 튀어나오는 나의 대화법 점검, 바르게 말하기, 잘 듣기 등을 부모들이 실천하게끔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미해결사례를 토론하고 해결방법을 연구하며 서로에게 조언한다. 회원들은 “강사교육을 받은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며 “강의를 하면서 느끼고 실천하는 기회를 좀 더 얻을 뿐 우리에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은경(39)씨가 “양심상 더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자 회원들이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연은미(42) 회장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수용하며 내 의사를 성실하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대화법을 점검하면 비로소 소통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몸에 젖은 습관을 바꾸고 개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당장 해결하려고 들면 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올바른 소통을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 ?잘 들어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아이는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와 관계가 좋을수록 아이는 사춘기를 잘 넘긴다. 자녀로부터 부모가 독립해야 오경숙(46)씨는 “모든 것을 아이 탓으로 돌리지 마라”며 “사춘기를 통과하는 아이들만큼 부모도 성장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대부분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많이 낳지도 않아 자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끈을 놓지 못하는 건 자녀가 아니라 오히려 부모”라며 “마음 속 어딘가 찌그러진 자신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회원들은 아이와 소통을 위해 작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보라고 권유한다. 그것이 연결고리가 되어 믿음이 자라면 마음이 편해진다. 소통을 위한 대화법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버려야 하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다. 그래도 새 바퀴를 굴려야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아이 직장 부부 친구 등 어디든 적용되는 소통의 수단, 말. 마음의 보석 회원들은 말했다. “바른 대화법을 터득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문의 : 연은미 회장. 010-8824-0515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