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요? 꿈을 펼치기 위한 날개죠!” 학원으로 향하는 축 늘어진 어깨, 피곤한 듯 흐린 눈동자….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공부에 내몰리느라 여유를 모를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꿈과 야무진 포부가 있었다. 저녁 시간 닥터윤영어학원에서 만난 이유진(불당중2) 학생과 김아현(신방중1) 학생은 만나자마자 ‘까르르’ 웃음부터 쏟아냈다. 그 웃음 속에 어리지만은 않은 당찬 계획이 들어 있었다. -. 영어공부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요이유진 ? 영어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그때는 공부라기보다 편하게 영어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영어를 가지고 놀았어요. 김아현 ? 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접했어요. 중국에서 4학년 1학기까지 다녔는데 영어를 중국에서 처음 배웠어요. -. 영어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이유진 ? 언어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영어를 잘 하면 입시에도 좋으니까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 영어를 좋아해요. 그렇다보니 영어성적이 가장 좋죠. 재미있고 성적까지 좋으니 관심이 더 갈 수밖에요. 김아현 - 영어를 더 잘 하기 위해서 수많은 학원을 다녀봤어요. 1년 사이 학원 3곳을 다녔던 적도 있죠. 중1때 닥터윤영어학원으로 왔는데 입시, 실용영어 모든 걸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 왜 영어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영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요김아현 ? 물론이에요. 솔직히 교과목 중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지 못할 것도 많지요. 초등 2~3학년 정도 학교 수업이면 사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을 거고요. 하지만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과 소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죠. 또 영어를 잘 하면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잖아요. 미래 목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거죠. 이유진 ? 내가 원하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을 얻을 때 영어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는 영어가 재밌고 굉장히 유쾌했어요. 그런데 점차 수준이 높아지니까 영어가 어렵고 힘들었죠. 실력을 높이고, 주변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슬럼프를 이겨냈어요. -.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이번 학기 계획은 이유진 ? 작년에 시험을 많이 못 봤어요. 영어시험은 잘 봤는데 다른 과목은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수학 편차가 좀 심해서 골고루 잘 하려고요. 영어는 따로 시간 내서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해서 실력이 쌓여야 하고요, 좋은 성적을 받는 친구들을 보니까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게 답이더라고요. 저도 수업에 더 집중할 생각이에요. 김아현 ? 영어실력을 더 갖추려고요. 처음 닥터윤영어학원에 왔을 때는 영어가 어려웠어요.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 하지 못했거든요. 중국에서 선생님이 강압적이어서 흥미가 없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5학년부터 닥터윤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실력이 늘었어요. 영어를 잘 하면 언제든지 도움이 될 거라고 여겨서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영어를 좋아하게 됐고 겨울방학동안 예비 중2 수업을 함께 듣게 돼서 ‘수퍼초딩’이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 꿈이 무엇인가요이유진 ? 초등학교 교사나 중학교 영어교사가 되고 싶어요. 안정적인 직장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서울 쪽 교대에 진학할 생각이에요. 김아현 ? 저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언니가 의대생인데 공부하는 걸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공부에서 어떤 노력을 할 건가요. 내년 이맘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이유진 ? 지금 텝스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텝스 준비하면서 기본기가 많이 늘어서 듣기는 자신 있어요. 그래서 문법과 독해부분 실력을 조금 더 갖추고 싶어요. 김아현 ?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니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죠. 유진 언니와 텝스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데, 언니만큼의 실력을 빨리 갖추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강재 kyccmc@paean.com정리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새 학기, 목표와 실천계획을 잘 세워야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학교, 선생님,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아이들은 들뜬 한 주가 되고 있을 것입니다. 새학기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책가방도 노트도 빛나는 새것으로 준비했겠지만 나만의 멋진 목표와 실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습에 진전이 없는 학생들 중에는 공부를 해서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뚜렷한 미래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미래의 자랑스런 자녀의 모습을 함께 그려 보세요. ‘맹목적인 열심히’가 아닌 진정한 열정이 나온답니다. 미래의 멋진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 이번 학기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을 세울 때 다음의 다섯 가지 팁을 기억해 보세요. 계획이 훨씬 선명하고 달성하기 쉬워질 것입니다.첫째, 목표와 계획은 모두 글로 기록하세요. 기록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공개 발표’입니다. 기록한 내용을 작게 축소해서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 마음이 아주 든든해지고 나태해졌을 때 다시 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답니다.둘째, 계획을 큰 학기 단위에서 월단위, 주단위 계획으로 가지치기 합니다. 계획의 세분화는 거창해서 달성하기 어려운 큰 계획을 실천하기 쉽도록 만들어줍니다.셋째, 계획의 우선순위를 매깁니다. 작은 할 일들로 세분화했다면 중요 순위를 정하되 중요 순위가 같다면 하기 싫은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기 전에 하기 싫은 과목을 먼저 해야 계획했던 공부를 기간 내에 끝마칠 수 있습니다. 하기 싫고 어려운 공부부터. 계획을 실천하면 할수록 더욱 할 만해 집니다. 넷째, 각 계획에 끝내야 하는 날짜를 적습니다. 학교와 학원수업으로 바쁘고 피곤해지면 계획했던 복습, 예습 계획이 자꾸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마치 편집자에게 독촉받는 원고처럼 마감시간을 지켜보세요. 이번 학기가 지나고 나면 향상된 실력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스스로 보상합니다. 주단위, 월단위 계획이 만족스럽게 달성되면 자기 자신에게 칭찬해 보세요. ‘잘했어’ 하고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자신에게 사주는 것도 좋겠지요. 자존감도 높여주고 보다 큰 성취감을 준답니다.대현학원(해법수학학원) 김정선 원장041-585-05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아산시평생학습관,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기관으로 지정’ 아산시평생학습관이 충청남도교육감으로부터 ‘2012년도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28일까지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만18세 이상 비문해 성인이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검정고시 없이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다. 아산시평생학습관은 3월부터 1단계반(매주 월, 화 오후 2시~4시)과 2단계반(매주 수, 목, 금 오후 2시~4시)을 각 단계별 15명씩 운영할 예정이다.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해 졸업장을 받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아산시평생학습관 방문을 통해 학습신청이 가능하다. 학습비 및 재료비는 전액 무료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asanlife.or.kr)를 참조하거나 아산시평생학습관 평생학습지원팀(041-537-390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장애인에게 one-stop 서비스 제공 아산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장애인서비스 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장애인서비스 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효율적인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체계의 구축을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를 앞두고 올해 21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시범사업은 장애인심사전문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전국지사에 장애인지원센터를 두고 지역사회복지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 및 평가반영 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 연계와 모니터링 등 구조화된 사례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장애등록심사와 장애인활동지원을 운영하는 장애인지원센터를 활용해 의학적 장애상태와 활동능력 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시범사업 대상은 신규 장애등록 신청자 및 장애연금 신청자이며 장애인지원센터(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로 전화(041-550-8937) 또는 방문 시 장애인에 대한 공적서비스 및 민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아산시,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할 해법 찾기 아산시 노동상담소는 지난달 23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에 대한 위촉식 수여 및 2012년 노동상담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노동상담소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지역 노동계 인사와 관계 전문가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따라서 향후 지역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 지역의 노동관계 업무의 원활한 운용,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동상담소는 비정규직과 해고자, 중소영세 사업주 등 소외계층에 대한 노동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노동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형평성을 유지해 노사간 조정과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중소영세 사업주가 알아야 할 노동법,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집단적 노사관계 교육 등 노동법 및 노동인권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에 직간접으로 고용된 인력에 대한 노무관리 컨설팅도 함께 하게 된다.이외에도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노동자 심리치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평택자동차 해고 노동자를 위한 심리치유 사업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를 벤치마킹하여 노동자 심리치유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천안아산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 4월 13일(금) 개강 쳐진 어깨, 터덜거리는 걸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자정 가까운 시간, 피곤한 모습으로 제대로 눈도 맞추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마음이 저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피할 수 없는 학부모의 길, “과연 지금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은단지 어느 한 가정만의 것은 아닙니다.교육정책은 변화무쌍하고 입시의 벽은 높아지지만 어느 길을 걸어야, 어떤 곳을 향해야 우리 아이의 미래가 행복할까요. 그 답을 함께 고민하며 찾으려고 마련했습니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곧 천안아산의 학부모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신청 및 접수 : 내일신문(www.naeil.com) 또는 미즈내일(www.miznaeil.com) 홈페이지. 02-2287-2300.문의 : 041-577-154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4
- 아산시,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모집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강용식)이 어린 시절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한 북스타트(Book Start)운동에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3월 23일까지 모집한다.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영?유아들에게 그림동화책이 들어있는 책꾸러미를 선물해 부모와 책을 통해 놀며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 가자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으로 아산시와 북스타트코리아가 함께 펼치는 사업이다.북스타트 자원 활동 신청자는 4월 6일, 10일, 13일, 17일 총 4회에 걸쳐 전문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북스타트 사업취지 안내와 육아상담, 그림책 읽어주기, 책놀이, 책꾸러미 나눠주기 등에 참여하게 된다. 책과 아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아산시립도서관에 방문 및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북스타트사업에는 아산시립송곡도서관, 아산시립배방도서관, 아산시립둔포도서관, 아산시립어린이도서관이 참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립도서관(041-537-395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천안박물관, 다양한 전시회·프로그램 운영 올해 개관 5년차를 맞는 천안박물관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천안박물관은 올해 고품격 기획전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유치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올해 주 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른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과 전국 초·중·고등학교 단체관람객 유치를 위해 기획특별전시 및 주말가족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3월부터 연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기획·특별전은 ▷ 3월~5월 ‘천안, 100년 전의 기억’ 기획전 ▷ 10월~12월 천안이 낳은 우리나라 근대 천문학의 선구자 홍대용선생의 업적을 기념하는 ‘조선실학자, 홍대용’ 특별전이다.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전시하는 ‘작은전시회’를 두 차례 열어 천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시민과 가족단위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400명이 참여하는 역사문화대학을 비롯해 박물관교실(12강좌 240명), 어린이 박물관교실(16회 80명), 뮤지엄스테이(12회 80명), 하계특강(4회 200명)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3월~7월 천안지역 근·현대 유물을 전시하는 ‘근·현대전 상설전시실’을 운영하며,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천안의 발전상과 천안사람들의 삶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한다. 수집대상은 대한제국시기부터 1970년대까지 시가지와 마을전경, 행정기관 및 공공이용 시설전경, 시장풍경, 관혼상제를 비롯한 의례모습, 기념행사, 문화유적 등이 담겨있는 사진자료나 영상자료로 천안에서 생산되었거나 천안의 지명이 새겨져 있는 각종 일상생활 물품도 수집한다.이밖에 박물관 야외공연장과 대강당에서 3월~12월 격주 토요일마다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을 선보이는 ‘명품국악 공연’과 천안역사 바로알기 ‘천안학 강의’가 8회 운영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매월 2회 주말 가족영화를 16회 상영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학내성폭력사건 가해자에게 정직 3개월 징계?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천안S고 학내성폭력사건 가해자인 교사 김 모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번 징계가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S고학내성폭력사건 해결을 위한 연대모임(이하 연대모임)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이전 재직학교에서도 똑같은 학내성폭력문제로 계속 전출이 되었던 전적이 있다”며 “이전 학교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했다면 지금 제2, 제3의 피해학생들은 없었을 것 아니냐”며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연대모임은 “가해자는 물론 이번 사건을 축소해결하려고 한 학교도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지난 18일 대책회의에서 피해자의 분노와 요구를 토대로 법적대응을 전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공개적으로 밝혀진 천안S고 학내성폭력사건은 가해교사 김 모씨의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에 참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 상담실에 공식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드러났다. 김씨는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옆자리에 앉혀놓고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손으로 쓸어내리기, 뒤에서 껴안기, 볼과 손에 뽀뽀하기, 원하지 않는 손잡기, 어깨와 팔뚝 주무르기, 지휘봉으로 가슴찌르기 등의 행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씨는 논산의 한 고등학교로 발령이 나 있는 상황이어서, 정직 3개월 뒤면 또 다시 논산의 모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새 학년 새 학기, 인문 고전 독서와 함께 열자!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인문학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난 학기에는 천안월봉고에서 한 학기 동안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 고전 강좌를 했다. 필자는 또한 솔인문학 포럼이라는 천안?아산 지역 인문 고전 독서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런 모임이 지속되며 발전하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페이스북에서 만난 ‘고전 200권 읽기’ 그룹의 페친들은 놀라운 인문학적 소양을 보여줄 뿐 아니라 법인을 만들어 고전 읽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러 도서관에서도 인문 고전 강좌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 게다가 필자가 5년째 가장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전 읽기에 함께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예전에도 독서의 바람이 불었던 때가 종종 있었지만 지금의 인문학 바람은 고전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냥 이런 저런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고전을 선별하여 읽어간다는 점에서 예전의 독서 바람과 다르다. 여러 출판사에서 주요한 고전을 선별하여 새로운 시리즈를 출판하는 일도 많아졌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들도 여느 독서회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 아닌 묵직한 고전에 도전하는 경향이 커진 것이다. 고전을 읽어봐야지 작정하고 고전 독서 모임에 나오는 분들이 많아졌다. 자녀들에게 고전을 읽혀야지 작정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인문 고전들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것들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월봉고 고전 강좌에서 나눈 책들은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모어의 『유토피아』,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로크의 『정부론』,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다. 세계 사상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책들이다. 이런 책들을 읽을 수 있으면 정말 제대로 된 사고력 훈련을 하는 것이다.한편 고전 독서를 위해서는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미있는 소설, 에세이 등과 달리 고전들은 대개 고유의 특정한 사상을 담고 있으며, 대체로 그 내용이 어렵다. 저자가 직접 독자와 대화를 해 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이 저자의 입장에서 독자와 대화를 해 줄 스승이 필요한 것이다. 새 학년, 새 학기에 좋은 스승과 함께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이 바로 여기에서 나올 것이다.이윤석인문경영연구소 이윤석 소장cafe.naver.com/leelab. 010-9261-83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