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끈한 토요 가족 데이트’ 2기 모집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소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소통프로그램은 세미나, 가족 요가, 다이어리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 및 고궁, 박물관 견학 및 난타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가족소통프로그램 ''화끈한 토요 가족 데이트’는 1기 프로그램 진행 중이며 2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2기는 11월 17일(토)~12월 1일(토) 진행하며 청소년 자녀가 있는 4~5인 가족 20팀이 참여할 수 있다.독서캠프 ''책쟁이의 드림북’은 독서 토론 및 드림북 만들기 어린이동화 ‘똥강아지’, ‘크게 외쳐’의 저자와의 만남 독서퀴즈 등을 진행한다. 초등 4~6학년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3일(토)과 10일(토), 2회 진행한다. 또한 수련관은 3일(토) 저녁 6시에 ?SECRET PARTY(시크릿 파티)’를 마련했다. 수련관 소속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준비하고 공연하는 축제의 장으로 할로윈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천안시 거주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같은 날, 청소년 참여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청소년토론회를 개최한다. 청소년토론회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천안시 청소년들에게 가장 관심 높은 ?고교평준화, 청소년선거권 및 야간자율학습자율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의제를 발표하고 우수 의제는 시상할 예정이다. 수련관은 이번 토론회가 청소년정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없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서는 천안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youth.ac)에서 다운해 작성 후 팩스(041-900-0778) 방문,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070-7815-4594)로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천안서북소방서, 수능일 대비 소방안전대책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가 오는 8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 몸이 불편하거나 병환중인 학생에 대한 ‘119구급차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119구급차 제공 서비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 중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도착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서북소방서는 시험 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긴급후송을 위해 수능시험당일 서부역 및 두정역 인근에 119구급대를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 구급차량 통과 시 경음기 취명을 자제해 수험생들이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19구급예약은 가까운 119안전센터나 천안서북소방서 대응구조과(041-360-0412)로 문의하면 된다.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며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천년비솔길 따라 깊은 가을 속으로 ''천년비솔길’은 봉곡사 주차장(지풍골)에서 봉곡사를 거쳐 봉수산 능선을 타고 돌아내려오는 길을 말한다. ''천년의 숲’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100년 전후 수령의 소나무들이 700여 미터 가량 이어져 울창한 숲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천년비솔길을 걷고 있는 가족의 단란한 모습 뒤로 천년의 숲이 아득히 펼쳐져 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성숙한 부모가 자녀를 바로 본다 요즘 각 초·중·고등학교가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유치원 입학설명회나 종교단체 기업체 공공기관에서도 들을 수 있다.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부모교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맞벌이가 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었고 초등학생조차 학원으로 내몰리면서 부모와 관계가 소원해졌다. 또한 부모세대에서 배웠던 양육 방법이 현재의 아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금까지 부모교육이 자녀양육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부모의 정신적 성숙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의 ‘행복한 초록우산 부모교육’도 같은 맥락이다. 10월부터 부모교육을 진행했고 11월 6차례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영·유아기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람패미리 선임연구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가 수업을 이끌어 간다.교육은 부모의 발달과정을 돌아보고 현재 모습을 점검한 후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살펴본다. ㈜자람패미리 이민정 선임연구원은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부분 어려움을 해소한다. 나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위로를 받고 느긋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강의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달과정을 도와주며 자신의 발달과정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며 “부모의 역할은 결국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데… = 김철종(48·아산시 탕정면)씨는 얼마 전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했다. 두 아들이 사춘기를 맞아 당황스러울 때 회사에서 열리는 아버지학교에 참석했다. “아버지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내 아버지가 그랬고 주변의 동료들이 그렇듯 일하고 가정 돌보는 일에 충실했지요.” 그러나 김씨는 교육이 거듭될수록 자신의 ‘아버지 노릇’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김씨는 “아버지의 기능에만 충실했다. 아버지로서 가족을 어떻게 사랑하고 대해야 하는지 처음 들었고 듣고 나서도 막막했다. 아들과 소통은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수업시간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동료들도 있었다. 김철종씨가 아버지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열린 회사 덕분이다. 김씨는 “아이들 학교에서도 아버지교육에 대한 공문을 받았다. 하지만 직장인이 시간을 내어 참석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동순 소장은 “앞으로 부모교육은 부모의 문제를 다루고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결국 부부관계 가족관계까지 확장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더 많은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모교육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볼 때 부모교육의 적기는 결혼을 준비하려는 신혼부부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미혼남녀 및 신혼기커플을 대상으로 ‘Ready 가족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가족과 부모로서 새 출발 교육을 실시한다. 아산시건강지원센터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가족관계 개선의 장을 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참여할 수 있다.11월 부모교육을 준비하는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안선희 팀장은 “참석한 분들의 반응이 뜨겁다. 부모라면 한번쯤 부모교육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올바른 이해 여성 갱년기 증후군이라는 말은 익숙하다. 하지만 남성 갱년기 증상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의욕도 없고 신체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 ‘나이가 들어서 그렇지’ 하고 소극적으로 넘어가는 분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도 있다.남성 갱년기 증후군이란 연령이 증가하면서 경험하는 전형적인 증상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증후군이다. 혈청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많은 남성들은 단순히 나이가 증가하는 것을 갱년기 증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이 모든 나이 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성 페경 후 증후군은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 감소를 동반하는 것이고 남성 갱년기 증후군이란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확인되어야 진단 할 수 있다. 남성 호르몬의 감소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성욕이나 발기력의 저하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별히 성적인 부분이 아닌 다른 다양한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남성 갱년기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일단 남성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남성 호르몬은 신체적으로 하루에 오전 11시경이 가장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기 시간에 검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검사로 남성호르몬이 낮다고 확인될 때에는 증상이 있을 경우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 및 호르몬 금기 대상이 있다는 점이다.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은 근육주사 및 피하, 경구 등 다양한 방법이 있고 보충하는 주기 역시 다양하므로 전문의의 조언대로 계획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단순히 1회성으로 남성 호르몬을 보충했을 경우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 보충 시에는 반드시 혈액검사 및 전립선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만 한다. 전립선이 비대한 환자의 경우 상기 약물로 전립선의 비대가 더 촉진될 수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서 혈액 구성 성분이 정상범위 내에 있을 때 호르몬을 보충 할 수 있다.남성 갱년기 증후군 어떻게 보면 포괄적일 수 있지만 중년의 남성분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라는 생각을 해본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수족냉증 수족냉증은 말 그대로 손과 발이 너무 차가운 질환입니다.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입니다. 보통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수족냉증이 많이 발병합니다. 하지만 온도가 낮지 않은 계절인 여름철에도 양말을 신어야 자거나 다른 사람과 악수 등을 할 때 상대방이 너무 차가움을 느끼거나 에어컨 바람 등을 못 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수족냉증은 주로 손발이 차다고 호소하지만 때로는 아랫배 허리 무릎 등 다른 부위의 냉감이나 감각이상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수족 냉증의 원인은 대체로 1)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2) 호르몬에 변동이 있거나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의 실조가 되었을 때 3) 저혈압으로 말초까지 충분히 혈액이 공급할 수 없을 때 4) 영양 결핍 등으로 기혈이 너무 쇠약해졌을 때 5) 신장의 양기가 너무 부족하여 순환에너지가 부족할 때 등 너무나 다양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맥진과 적외선 체열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부위와 병증의 경중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침 뜸 약침요법이나 기를 순환하게 하는 보사법 등으로 치료를 하면 수족 냉증이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소리청 자성당한의원 박긍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겨울방학이 승부를 좌우한다 일반인들에게 겨울은 송년회와 각종 모임으로 바쁜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패자부활전의 절호의 시기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학원이 좋을지 과외가 좋을지 인터넷 강의가 좋을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과외매니저가 아닌 학습플래너로서 학년별로 간단한 조언을 해주려 한다. 초등 고학년-중등부초등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중학선행학습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 좋겠다. 천안 아산지역의 경우 비평준화로 중학교에서 내신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중학교 입학 전 방학기간을 이용해 선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중등부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저학년은 미흡한 과목 보충중심으로, 중3은 고등선행을 해줄 것을 추천한다. 천안지역의 특성상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원하는 고등학교에 갔다고 안도하여 자칫 큰 그림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는 학생에게는 자택과외도 추천할 만한 사항이다. 고등부고등부는 그야말로 실전이다. 고1, 고2는 전문 과외나 학원특강을 활용해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학원가의 유행형태는 ‘선행학습’이다. 분명 잘되어가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선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하고 온다고 생각하여 진도를 빨리 빼거나 건너뛰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내 자녀가 기본적인 선행학습을 하여 뒤처지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특히, 예비고3학생들은 겨울방학이 승부처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실전으로 자신의 현재 성적 상황에 맞게 목표대학의 수시와 정시모집 전형별 학습 비중을 적절하게 안배하고 공부해야 한다. 자칫하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수 있으므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시맛보기를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학습 패턴이 바뀌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 하는도 잊지 말아야 한다. 포트폴리오나 전문과외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학부모님께서는 방학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과외시대 이승준 수석매니저(학습 컨설턴트)1599-0956www.endstudy.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종이로 이런 게 돼?” 연극 ‘붓바람’을 보고 난 아이들의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다. 동양화, 서양화, 3차원 조각,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아이들의 예술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단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은 아이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고 붓 끝을 따라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거침없는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극단 ‘하땅세’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싱크로나이즈> <3cm>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와 같은 개성있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이들은 무한한 지적 호기심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미적 창조행위와 모험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자 한다.연극 ‘붓바람’은 한국의 소박한 정서를 담아 요란스럽지 않게 가족관객에게 집중력 있는 연극을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전기 음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유기농 가족극이다. 일상에 흔한 종이라는 물질이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주고 관객 누구나가 종이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2D가 3D가 되고 최종적으로 4차원이 되는 현장을 펼쳐놓는다. 관객들은 구상화와 추상화의 거리를 자유로이 오가는 무대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조각의 매력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찬바람 시작하는 11월 아이들 손잡고 보기 좋은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연극이다.일시 : 11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11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관람연령 : 36개월 이상~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예매 : 아산문화재단www.afac.or.kr/ 사랑티켓 www.sati.or.kr)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2012년을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미술전 천안예술의 전당은 10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미술관 개관기념 ‘비룡승운_하늘을 날다’전을 개최한다. ‘비룡승운_하늘을 날다’전은 천안의 지형과 임진년 흑룡의 해를 기념해 용을 소재로 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천안은 예로부터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는 ‘오룡쟁주(五龍爭珠)’의 지형이라고 전해져왔다. ‘비룡승운’은 천안시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다. 더불어 마련한 기획전 ‘스타, 미술과 만나다’전은 스타, 캐릭터, 유명인사 등과 같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콘들을 작품의 소재로 선보인다. 아이콘들은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변용되어 서양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소, 설치 등의 작품 25점으로 관객과 만난다. 스타 캐릭터와 함께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시민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일시 : 10월 16일(화) ~ 12월 16일(일)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2·3층작품 : 56점관람료 : 무료홈페이지 : http://artcenter.cheonan.go.kr/문의: 천안예술의전당 521-35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평범한 학교 도서관 풍경이 아니다. 경직된 발걸음이 오가고 단정한 표정의 학생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사서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사무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거실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제 집인 양 하나같이 밝고 거리낌 없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한권의 책을 펴놓고 친구와 진지하게 토론 중이다. 동굴처럼 숨겨진 공간에선 혼자만의 사색을 막 끝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소망과 열정이 만든 도서관 = 삼면으로 트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들어온다. 엄마는 약속 장소인 이곳으로 아이를 찾으러 들르고 선생님은 사랑방 거쳐가듯 쓰윽 얼굴을 들이밀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일일이 이들과 알은체를 하는 이는 황소연 사서교사다. 솔향 글누리 도서관은 올해만 두 번의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최한 UCC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결속력이 있었다. 황소연 사서교사의 수훈도 크다. 아이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앳된 얼굴의 사서교사는 토요 독서 동아리를 꾸려 자발적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보냈다. 영화 보기, 서점 탐방, 서울에서 열리는 북페어 참가 등 금쪽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에게 할애했다. 또 하나의 상은 10월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초등학교도서관 부문 교과부 장관상이다. 열정으로 치자면 그건 유독 황 교사만의 것은 아니다. 2006년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학교 도서관을 만들 당시부터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이곳에 각자의 소망을 뒀다. 도서관 건물 설계도면을 그릴 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내 지금의 독특한 도서관 구조를 만들었다. 동문회, 지역주민, 뜻 있는 외부인사, 학부모, 교사로 이루어진 후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 지역이 모두 행복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이 될까 고민한다.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곤 교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 = 사서교사가 퇴근한 자리를 메우는 학부모 사서 도우미 하신하씨는 “오전 시간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쉼터라면 오후 시간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의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가 4살 때부터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온 하씨는 “우리 두 아이는 여기서 다 키웠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를 데려다 놓고 동화책으로 달래가며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이곳 병설 유치원에 다니면서 엄마 퇴근할 때까지 의젓하게 혼자서 책도 보고 나갈 때 문단속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월요일 학부모 북아트를 비롯해 작가 초청 강연회, 학년 학부모 모임, 마을 주민 회의, 하물며 기타교실 같은 동아리 모임도 도서관에서 열린다. 자유롭게 모임을 하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을 통과해, 학교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사통팔달 통하게 만든 도서관 구조는 항상 불을 켜두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솔향 글누리 도서관의 마음을 담은 듯했다. 11월 29일은 솔향 글누리 도서관이 개관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주민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택규 도서관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살린 것은 도서관의 힘입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농촌, 마을이라는 꿈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체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 송남초등학교 솔향 글누리 도서관 543-391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