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북일고, 자사고 특성화 프로그램 최우수교 선정 북일고등학교(교장 강익수)가 자사고 특성화 프로그램 심사에서 전국 최우수 7개교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자율형 사립고 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최우수교로 선정된 학교는 북일고(충남), 중앙고(서울), 용문고(서울), 대건고(대구), 숭덕고(광주), 용인외고(경기), 남성고(전북) 7개교로 이중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는 북일고와 용인외고 뿐이다.이번 심사결과에 따라 학교별로 특별 교부금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최우수 7개교의 경우 학교별지원액 4500만원을 받는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뜨겁게 야유하라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는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1975년 처음 무대화 됐다. 1996년 리바이벌 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시카고’는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컨셉으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 중앙에는 14인조 빅밴드가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화려한 재즈 선율을 라이브 음악으로 선사한다. 우리시대 최고의 디바 인순이와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의 역사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성기윤이 빌리 플린 역으로 2012년 무대에 함께 선다. 주인공 벨마역으로 출연하는 인순이는 “지금껏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카고는 내가 힘닿을 때까지 계속 하고 싶은, 내 맘을 뒤흔든 작품이다”라며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다. 극 속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서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는 능글맞은 벨마를 실컷 보여주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시카고를 현재 우리 한국의 이야기, 전 세계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사적이고 현대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 위에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코믹하게 야유하고 조롱하며 사회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일시 : 10월 27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28일(일) 오후 2시 6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99-1980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우리 전통을 찾아? 우리 전통에 빠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산 외암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린 짚풀문화제는 전국 각지서 몰린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체험거리로 명실상부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든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른 노부부, 전통주에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들을 만나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혼례로 금혼식 치른 부부“평생 잊지 못할 금혼식, 가슴에 안고 떠나요!” * 박유문 안경자씨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르는 모습미국에 건너가 40년 째 살던 박유문(84) 안경자(72)씨 부부는 한국에서 전통혼례로 금혼식을 치르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박씨 부부는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자식들이 보내준다는 유럽여행을 뿌리치고 꿈에 그리던 한국을 찾았다. 박씨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른 외암마을 내 상류층 가옥은 짚풀문화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이 하객이 되어 초만원을 이뤘다.박씨 부부는 지난 9월 서울 땅을 밟았다. 셋째 딸과 인연이 있던 아산 해비타트교회 박성식 목사가 이 사실을 알고 박씨 부부를 아산으로 초청했다. 금혼식 기념으로 한국에 온 것을 알게 된 박 목사가 때마침 짚풀문화제 기간에 전통혼례로 금혼식을 해 볼 것을 권유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박유문씨는 1974년 미국으로 떠날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유신정권하에서 나라가 어수선할 때였어요. 한국에서 밝은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웠고 미련 없이 미국으로 떠났죠.”친척들 모두 말린 미국행. 그렇게 떠난 타향살이는 녹록치 않았다. 무슨 일이건 닥치는 대로 했다. “이때 미국 온 사람들은 정말 고생이 심했어요. 찡그리고 일하는 사람이 많았죠.” 박씨 부부는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향수 젖은 세월을 접어가며 열심히 살았다. 부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때는 고생이란 생각할 틈 없이 열심히 살았던 것 같고, 살기 바빠 신경 못 쓴 네 딸이 모두 반듯하게 커 줘 정말 고맙다”고 회상했다.안경자씨는 “허리 펴고 세월을 돌아보니 어느덧 50년이 흘렀어요. 금혼식을 올리는 것도 감회가 새로운데 한국에서 그것도 전통혼례로 하게 되다니 이런 좋은 기회를 가져 꿈만 같아요”라고 행복해했다. 그림에 재능이 많았던 박유문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표구하는 법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미국엔 표구하는 곳이 없어요. 미국에 돌아가면 내 작품을 직접 표구할 생각입니다.”부부는 부모의 갑작스런 전통혼례 소식에도 미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딸들과 기쁨을 나눴다. 박씨 부부는 관람객들의 축하 속에 전통혼례를 치렀던 한국을 절대 잊지 못할 거라며 활짝 웃었다. 박씨 부부가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 박성식 목사는 말했다. “두 분의 삶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해마다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는 우리네 가정을 보면 매우 안타까워요. 50년이 넘도록 해로하는 두 분을 보며 결혼의 의미와 부부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전통주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영어로 막걸리에 대해 쓴 책 펴낼 거예요!” *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며 맛을 평가하고 있다. 한류열풍의 확산으로 최근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급증했다. 이번 짚풀문화제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주를 알리는 이색적인 체험장을 열어 관람객들의 크나큰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우리 술을 만들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만든 우리 술을 관람객들이 시음해보고 어떤 술이 가장 좋은 맛인지 인기순위를 가렸다. 시음코너를 진행한 레베카 볼드윈(28)씨와 대니얼 레나헨(30)씨는 미국에서 온 원어민 교사로, 우리 전통주에 흠뻑 빠져 6년째 헤어나지 못하는 외국인 부부다.마지막 날 인기투표에서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술은 단연 레베카 볼드윈씨가 만든 전통주였다. 막걸리 원주에 감과 계피 등을 넣어 향긋한 풍미를 증진시킨 그의 술은 한국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레베카는 “내가 만든 술을 대중에게 소개할 기회가 생겨 기뻤다”며 “관람객들이 즐겁게 시음하는 것을 보며 전통주 제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막걸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에 계속 살고자 영주권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막걸리에 대해 영어로 된 책이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전통주에 대해 공부하며 막걸리에 대한 책을 영어로 펴내기로 결심, 현재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도 막걸리 양조장을 만들어 미국전역에 막걸리를 보급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이날 체험장을 운영한 경기대 조효진 교수는 “전통주의 역사에 대해 토론할 때 대니얼이 “한국이 전통주를 잘 계승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변명인 줄 알면서도 일제강점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대니얼이 그건 '핑계’라고 일축해버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의 부실한 전통 계승 현실은 항상 일본 전통주인 사케와 비교하게 된다”며 “우리 술에 대한 노력은 아직 일본에 비할 수가 없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국인이 한국 술의 세계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접근하기는 드문 일이라며 “레나헨 부부는 전통주에 대한 강의를 직접 할 정도로 우리 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조상들의 발효 지혜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인 양조법이 더해져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통주 개발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충남도 허가 받지 않고 소각로 공사 지속해 인근 주민들과 오랫동안 마찰을 빚어온 동화기업이 소각로 증설작업을 중단했다. * 지난 22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현관에서 동화기업소각로증설반대대책위원회가 동화기업 소각로 불법 증설공사에 대한 아산시청 관리감독 소홀을 규탄하고 있다.충남도청이 지난 18일자로 동화기업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시 환경영향평가법 제34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사전협의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야 한다. 동화기업은 충남도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80% 이상 공사 진척율을 보이며 불법 공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바로 이웃에 위치한 인주중학교는 동화기업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악취 때문에 학생들의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 호소하며 소각로 증설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동화기업소각로증설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불법공사 사실이 밝혀지자 지난 22일 오전 아산시청에서 동화기업 소각로 증설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또한 아산시의 관리감독 소홀을 강력 규탄했다. 반대위는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나 “동화기업이 소각로 준공식을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반대위가 여러 차례 시에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시가 공사 진행 사실을 몰랐다면 관리감독 소홀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항의했다. 복 시장은 “철거를 우선으로, 법이 할 수 있는 최대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답변했다.아산시청 자원순환과 폐기물팀 장석붕 팀장은 23일 “동화기업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고 충남도의 공사중지명령 이행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이라며 “건축설계 및 감리업무가 불성실했던 건축사에 대해 인천시장에게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동화기업 기업윤리 타격 =지난 19일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이 동회기업의 소각로 증설에 따른 사태의 심각성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동화기업 김홍진 사장은 소각로 증설 불법 공사를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기초공사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반대위 김재길 공동위원장은 “동화기업이 불법인 줄 알면서 공사를 진행한 것은 벌금 얼마만 내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속셈에서 나온 의도”라고 질타했다.동화기업은 지난 9월 결성한 비상대책위에 지역발전기금으로 8000만 원을 건넸고 수개월 동안 비대위는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지역주민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반대위의 항의로 돈은 다시 동화기업에게 돌아갔고 이로 인해 동화기업은 기업의도덕성을 지탄받아 주민과 적극적 대화를 하지 않은 점과 부정적 개연성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아산시의회가 악취 민원 현장을 찾아 동화기업을 방문했을 당시도 회사 측은 주민들의 방문을 통제했다. 동화기업 안광열 본부장은 “주민들에게 기금에 대한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며 “공장이전은 불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고통에 대해 많은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항변했다. 반대위는 지난 22일부터 시청과 인주면사무소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31일은 동화기업 앞에서 주민총궐기 집회를 할 예정이며 만일 충남도가 소각로 허가를 내준다면 학생들의 등교거부운동까지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내 손으로 심은 모가 쌀이 됐어요” 아직은 햇살이 따가운 가을날.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학교 담장을 넘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는 아이들 눈에 호기심이 가득했다. 자신의 키보다 큰 떡메를 내리치느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서툰 손길로 새끼를 꼬며 멋쩍게 씩 웃기도 했다. 투호놀이를 하는 곳에서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천안서당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당골 벼축제 한마당‘을 실시했다.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주관으로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농협, 성환농협 등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다. 아이들은 저마다 추수의 기쁨을 만끽했다. 파란 하늘 아래 천안서당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풍요로움과 흥겨움이 가득했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 알리자 = ‘서당골 벼축제 한마당‘에 대한 기억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기 초,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에서 유기농 농수산물의 중요성을 알리자며 모심기를 제안했다. 도시 속 농촌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게 하자는 것이었다. 천안서당초등학교 안흥식 교장은 “처음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진행했다. 그런데 벼를 심고 가꾸며 농촌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변화가 보였다. 산책하다가 자라는 벼를 발견한 학부모들도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 해 농사를 모두 체험하도록, 추수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쌀로 인한 모든 농산물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축제를 열었다. 그 결과 반응이 정말 좋았다. ‘현장학습을 하지 말고 벼 축제를 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평가를 해보니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고 농촌체험을 통해서 인성교육까지도 자연스레 함께한다는 내용이 다수 나왔다. 안 교장은 “농촌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가을걷이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매해 학교에서 농촌체험과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고,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를 넘어서 동네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 올해도 학생들은 모내기에서부터 시작해 타작까지 벼 성장 과정을 모두 체험했다. 봄부터 스스로 키운 벼를 베고 직접 탈곡한 1학년 한 여학생은 “논에서 자라는 벼를 본 적은 있는데 내가 직접 키워서 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다”며 “밥 먹을 때 한 톨도 남기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새끼꼬기, 떡메치기, 새끼 돼지와 병아리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허수아비가 돋보이는 포토존 앞에서 학급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또한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떡볶이 쌀튀밥 함박스테이크 수육 인절미 등 다양한 먹거리를 먹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제공한 음식은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가 제공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엄마들이 직접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해 진행을 도운 3학년 남학생 엄마 변란영(44)씨는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 대부분 축제를 즐기고 함께했다”며 “우리 농산물을 느끼고, 친구들과 어우러지면서 하루를 의미 있게 노니까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5학년 남학생들 둔 박영숙(43)씨는 “올해 축제는 아버지회도 참여하고 체험이 더 많아지는 등 지난해보다 풍성해졌다”며 “아이들이 모두 체험활동에 골고루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고, 어른들이 이끄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니 고학년들도 즐거워하며 참여하는 모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2012 서당골 벼축제 한마당’에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인근 유치원생들도 축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벼축제 한마당은 인근 학교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안흥식 교장은 “위례초에서는 이미 추수체험을 했고, 쌍정초는 31일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청수초 성정초 남산초 등 학교마다 벼농사 체험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높아지는 하늘 아래 한 해 농사는 학교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얻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재밌다 학교’는 자신만의 장기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학생, 아이들과 각별한 선생님은 물론, 학교의 특별한 활동, 의미 있는 내용 등을 알립니다. 기사에 소개할 내용을 알고 있으신 분은 내일신문(naymoon@nae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니트 포탈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라” NEAT(국가영어능력인증시험. 이하 니트)가 6월과 7월에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니트를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이 올해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대진대, 동서대 등 7개 대학으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능 대체여부에 대한 발표도 12월 이후 있을 예정이다. 닥터윤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은 “1, 2차 시험에서 상위 A, B등급에 속한 정도가 84~88% 정도나 차지해 변별력 논란이 일고 있지만 처음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변별력을 더욱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며 “말하기 쓰기 시험이 정해진 시간 안에 답을 해야 하는 만큼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은 “교과부 NEAT 대비 학습서의 핵심 의사소통 예시문 300개를 술술 말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익히고 NEAT 포탈사이트(www.neat.re.kr)에서 제공하는 급별 체험하기(오픈 예정)를 통해 실력을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각 영역 별 구체적 학습법(2급 중심)이다. -. 듣기 “수능보다 빠른 듣기 속도에 익숙해지자” - 현 수능은 분당 140~160단어인 반면, NEAT 2급은 분당 150~170단어로 약간 더 빠른 편이다. 또, 2급 듣기 스크립트 역시 120~135 단어 수준으로 길이가 긴 편이다. 긴 대화문과 담화문을 빠르게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듣기 문항은 32문항으로, 1지문 2문항으로 된 세트 문항이 2급 3세트, 3급 2세트씩 출제된다. 듣기 문항의 특성상, 한번 지나가면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긴 시험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연습이 필요하다. -. 읽기 “빠르게 읽는 연습 필요” - NEAT 2급의 경우 지문들의 평균 길이가 140단어 수준으로, 2011~2012년 수능과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세트 문항이 출제되는 장문이 6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긴 글을 빠르게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긴 한 지문 2~3문항의 장문에는 종종 단락의 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평소, 장문 지문을 독해하면서 각 단락의 요지를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해두면 효과적이다.-. 말하기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해야” - ‘Who is your favorite character in the novel?’과 같은 질문에 ‘Harry Potter’처럼 단어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Harry Potter is my favorite character.’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 문법을 일부 틀리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기본적인 문장이라도 활용하여 자꾸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쓰기 “주어진 조건 충족이 관건” - 쓰기 영역에서는 글자수와 포함해야 하는 내용들이 주어진다. 3가지 이유를 논하라고 했으면 3가지를 모두 다루고, 60~80단어 수준으로 글을 쓰라고 했으면 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다. 주어진 최소 단어 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감점이 되고, 최대 단어수 이상으로는 시스템 상 입력이 되지 않는다. 평소 쓰기 과제를 수행할 때,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켰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도움말 : 닥터윤영어학원 윤성훈 원장.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점수 따는 과목 아니라 ‘언어’로 익혀라 천안의 한 영어공부방, 몇 명의 엄마들이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이하 니트)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모였다. 자리를 함께한 학부모는 “주변 영어학원들이 대부분 니트 설명회를 했고, 오래 전부터 대비반도 운영하고 있다”며 “니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리는데 정작 정확한 내용을 몰라서 설명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수능을 대체한다고 하고, 너무 쉬워서 다른 평가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든 정확히 알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니트 시행 100일이 지났다. 정부는 10년 동안 공부해도 정작 실생활에서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영어교육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2008년 개발을 시작했다. 핵심은 말하기와 쓰기의 강화. 동시에 학교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잘 볼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해 영어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취지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 6월과 7월 첫 시험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쉬운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 2차 니트 시험 응시학생 중 17% 이상이 4개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영어공부 부담은 덜 수 있지만 변별력을 갖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점수로 줄 세우는 게 아니라 학습 가능 여부 판별 기준 = 정부는 “이는 니트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담당자는 “니트는 점수가 아니라 등급으로 평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이 가능한 기준을 판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두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고, 그로 인해 학업스트레스가 큰 만큼 점수가 아니라 학습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기준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선학교 교사도 같은 의견이다. 충남외고 김성은 교사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학원을 전전하고 학교에서 10년을 배우는데, 정작 외국인 앞에 서면 불안한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점수에 연연하는 입시과목이 아니라 살아있는 언어가 되려면 니트에서 제시하는 평가체계가 도입돼 입시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사는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해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많이 연습할 수 있다”며 “니트는 앞으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쌍용중학교 한양희 교사는 “니트 발표가 있은 후 학교수업에 내용을 적용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회화를 강조하고, 한두 줄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적도록 한다”고 말했다. 실제, 시험에서도 객관식·단답형 출제에서 벗어나 낮은 수준이라도 서술형 출제를 포함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말하기와 쓰기의 강화는 니트에서 제시해서가 아니라 영어교육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에서다. 뛰는 사교육 나는 학부모 = 이때 교사들은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한다고 해서, 이것이 또 다른 사교육의 근원이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사교육의 니트 홍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난 21일 12월 28일까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왜곡되거나 불확실한 니트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 학원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작 학부모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김윤정씨는 “니트가 처음 이야기 나올 때는 이슈였는데 수능 대체 여부는 올해 말 나온다고 하니 우선 내신 준비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학부모 배난실씨는 “학원 설명회는 오히려 중심을 흐릴까 봐 잘 안 간다”며 “학원 조금 늦게 시작한다고 큰 일 나는 것 아니고 기본만 갖추면 필요할 때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이선영(가명)씨는 “학원 설명회를 들으면 니트에서 어려운 주제를 주고 논하라고 하니까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건 시행이 결정되면 고민할 이야기”라며 “말하기나 쓰기에 신경 써야 하는 건 굳이 니트 아니어도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라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언급했다. 김성은 교사는 “2급의 경우 지금 수능 수준, 3급은 지금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며 “니트에서 제시하는 기준(2급의 경우 3000단어) 안에서, 샘플 문장 유형만 제대로 익히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니트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유형을 확인하고 어떻게 출제할지 내용을 본다면 절대 어려울 게 없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대체 여부 떠나 말하기 쓰기 강화 필요 =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은 지난해 니트 대비 수업활동 자료집을 발간해 관내 중 고등학교에 배부했다. 니트에서 강조하는 말하기 쓰기에 대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중학교의 경우 3급, 고등학교의 경우 2,3급을 기준으로 개발했다. 교수학습과 채정숙 장학사는 “지난해 자료집을 발간해 배포한 후 각 학교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도 다양한 학습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교수학습과 조민철 장학사는 “니트에 대비하는 방법은 공교육에서 찾는 게 당연하다”며 “그동안 수능이 읽기와 쓰기 위주였기 때문에 학교과정이 따라가는 측면이 있었지만 점차 영어교과서 외우기 및 실용영어인증제 등 실용영어 중심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장학사는 “니트를 대학입시에 반영하는지 여부와는 별도로,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한 영어교육은 앞으로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조속히 실시하라”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23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시민연대는 “충남교육청은 7월 시민 의견을 무시한 65% 찬성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는데, 이마저도 뒤늦게 시행규칙을 마련하는 등 더디게 진행한다”며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또한 “시행규칙안의 여론조사 대상에 학교운영위원과 고등학교 동문회까지 끼워 넣어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공교육을 종속시키려 한다”고 지적하며 “여론조사 대상자를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초등학교 5·6학년 학부모로 한정해 전수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충남교육청은 지난 5일 고교평준화 조례안의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며 여론조사 대상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등학교 동문회 등으로 결정했다. 충남교육청, “천안시의회 요청해야 여론조사 시작한다” = 시민연대의 요구에 충남교육청은 “시행규칙안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25일 이후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강원도 경기도 등의 사례를 참고했고, 어떤 비율로 적용할 지는 조사여부를 결정한 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실시시기에 대해 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천안시민의 대의기구인 천안시의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천안시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원간 찬반 의견 대립으로 갈등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천안시의회 김영숙 의원은 “조례 제정 당시 고교평준화 실시를 원하는 주민 1만6000여명 의견이 제출됐는데, 또 다시 시민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고교평준화 시행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본회의에 의견서를 올려 안건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해 천안시민 청원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고교평준화는 시민들의 절실한 바람”이라며 “학교의 진정한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한 10만 청원운동을 통해 천안시민의 요구를 다시 확인시키고, 고교평준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가을 담은 농촌문화체험 “토요일이 신나요!”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3일 양대초 부성초 남산초 등 3개교 120명을 대상으로 고구마수확체험 군밤체험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1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 천안시>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시민단체 소식 인문학을 통해 본 나와 세상이야기주제: 세상과 통하게 사는 법 강사: 하종강(성공회대 교수) 일정: 10월 27일(토) 오후 2시~6시 장소 : 천안NGO센터참가비: 5000원(당일납부)문의: 천안시민단체협의회(사무국 : 천안아산환경연합 T. 572-2535 / csc@kfem.or.kr) 배방지역 벼룩시장일시: 11월 3일(토) 오후 2시~4시장소: 자연드림 배방점 앞내용: 벼룩시장 및 환경물품 전시,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준비물: 돗자리, 쓰지 않는 물건주최: 아이쿱아산Y생협, 사회적기업「나눔가게」,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문의: 자연드림 배방점 544-0334 청소년 골목길 사진동아리 모집대상: 골목길 사진동아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일시: 10월 27일(토) 오전 10시장소: 천안역광장출사장소: 중앙시장 및 미나리길 일원문의: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553-2120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일시: 10월 31일(수) 오전 9시~오후 4시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 Hall대상: 녹색제품 및 기술, 친환경 생활에 관심있는 시민 40명내용: 박람회 및 친환경 공예 체험문의: 녹색소비자연대 김선아 간사 578-9897 제 14회 시민보건대학 개설일정: 11월 2일~30일 매주 금 오후 4시~6시장소: 아산시보건소 별관2층 콘서트홀내용: 건강, 바르게 알고 건강생활 실천하자신청: 11월 1(목)일까지문의: 아산시보건소 537-3435 시선&관심청년협동(조합)운동 워크숍 ‘이.야.기’ 청년협동운동 워크숍 ‘이.야.기’가 10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이.야.기’는 지역을 기반으로 협동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공간이다. 동네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꾸며낸 청년들은 ‘이야기꾼’으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한다. 동네에서 먹고 사는 일을 꾸미고 싶거나, 동료를 찾고 싶은 청년들은 워크숍에 참석해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는 작업을 펼치게 된다.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일시: 10월 27일(토) 오후 3시~28일(일) 오후 1시장소: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주최/주관: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아산YMCA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송석복지재단참가대상: 청년 활동가(협동,지역) 및 대학Y, 라온아띠 및 관심 있는 청년 등 40명 내외참가비: 없음문의: 아산YMCA 546-9877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