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종된 아들을 찾으며 그들이 찾아낸 것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기다리던 기욤 뮈소의 신작이 나왔다.이 작품은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갈라선 지 7년 만에 만난 부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분명 수사관 신분이 아니지만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재치로 실종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간다. 그들이 수사에 이용하는 도구는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의문을 풀어가는 모습은 요즘의 트렌드와 맞물린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 역시 사랑 용서 화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소설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작가적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독자들과 깊은 교감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다.세바스찬은 바이올린을 만드는 현악기 제조 장인이다. 7년 전, 이혼한 후 만난 적이 없는 전처 니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들의 아들 제레미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모범생이지만 너무나 고지식한 게 문제인 세바스찬은 눈살부터 찌푸린다.니키는 패션모델 출신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모델, 패션쇼가 열릴 때 가끔씩 빚어지는 펑크나 때우는 모델, 경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는 모델, 남들은 특급호텔에서 자면서 호화 파티를 즐길 때 선술집에서 남자들을 끼고 술이나 마시는 모델이었다.세바스찬의 집요한 구애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지만 바람대로 순탄한 생활이 이어질 리 없다. 세바스찬의 집안은 명문가, 니키의 집안은 변변찮은 폴란드 이민 출신이다. 두 사람은 살아온 내력도 다르고, 즐겨온 문화도 다르고, 교육 정도도 다르고, 삶을 대하는 방식도 다르다. 어느 한 가지 비슷한 게 없다. 그들은 헤어지면서 쌍둥이 남매인 제레미와 카미유를 각자 한 아이씩 맡아 키우기로 합의한다. 카미유는 세바스찬이, 제레미는 니키가 맡기로 한 것이다.아무리 똑같은 자식이라지만 세바스찬의 사랑은 카미유에게로 기운다. 더구나 제레미가 니키와 살아가면서 천박한 취미에 집착하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니키의 교육방침은 아이를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분방하게 키우는 것이다. 학교 성적은 관심도 없다. 언젠가 알아서 공부하겠지, 믿으며 내버려 둔다. 예술품 감상, 클래식 음악 듣기 같은 고상한 취미에도 관심이 없다.반면 세바스찬의 교육방침은 확고하다. 카미유를 사랑하지만 교육만큼은 부모의 철저한 관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방식을 비난하고 배척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아들인 제레미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어느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독자는 그 작가만의 독특한 글쓰기와 특유의 스타일을 다시 보길 열망한다. 기욤 뮈소의 경우 몇 가지 익숙한 트레이드마크가 있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적 긴장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문체, 대중적인 관심을 충족시켜 주는 문화코드 등이 바로 기욤 뮈소의 소설에서 보고자 하는 매력 포인트일 것이다. <7년 후>는 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 있다. 특유의 감성코드를 살리고 있고,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여전하지만 배경의 다변화와 모험적인 요소를 등장시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남연경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천안아산 문화공연 소식 뮤지컬◆ ‘혹부리 영감’ / ‘부릉 부릉 부르미즈’일정 : 11월 27일(화)~12월 2일(일)/ 12월 4일(화)~9일(일)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지킬 앤 하이드’일시 : 12월 8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 9일(일) 오후 2시 6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88-2532 공연&콘서트◆ 제5회 감동콘서트일시 : 12월 6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푸치니의 여인일시 : 12월 8일(토)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이루마 콘서트 ‘기억에 머무르다’일시 : 12월 13일(목) 오후 8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주)공간엔터테인먼트 1588-2532◆ 행복과 기쁨의 송년음악회일시 : 12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일시 : 12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 15일(토)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남진 콘서트 ‘아직도 못다한 노래’일시 : 12월 15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주)공간엔터테인먼트 1588-2532◆ 크리스마스 칸타타일시 : 12월 17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899-2199상영◆ ‘구름빵-눈이 담긴 풍선’일시 : 11월 24일(토)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문의 : 549-9134~7◆ ‘만추’일시 : 12월 1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문의 : 비채 415-0099 전시◆ 코헤이 나와(Kohei Nawa)전일시 : 9월 5일(수)~12월 2일(일)장소 : 천안 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 천안박물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 ‘담헌 홍대용’일시 : 9월 27일(목)~12월 9일(일)장소 : 천안박물관 제 5전시실 및 기획전시실문의 : 천안박물관 학예팀 521-2892◆ ‘비룡승운, 하늘을 날다’·‘스타, 미술과 만나다’일시 : 10월 16일(화)~12월 16일(일)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2·3층문의 : 천안예술의전당 521-3542◆ 임양환 사진초대전 ‘겨울이야기’일시 : 12월 1일(토)~30일(일)장소 : 아트스페이스 구운돌문의 : 구운돌 567-6871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우리가 다시 만나고 싶은 여인 ‘소서노’는 고구려와 비류백제 온조백제의 건국을 주도한 한 시대 여성무장이다. 세계역사상 유례없이 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철의 여인이다. 뮤지컬 <여걸 소서노>는 ‘소서노’의 운명적인 삶과 사상을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은 천부적인 혜안과 치밀한 지략으로 한반도 고대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여성의 일대기를 재조명한다. 뮤지컬 <여걸 소서노>에는 소서노의 성공과 좌절 사랑과 애증이 있다.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모성애가 만들어내는 극적 반전을 함께 할 수 있다. ‘소서노’가 모계사회의 대모로서 겪게 되는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오늘날 여성상을 재조명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백제 건국의 이면과 천안 직산 위례산성의 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역사자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생생한 현장음악 무용과 퍼포먼스 등으로 교육적인 가치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뮤지컬 <여걸 소서노>는 2012년 충청남도 예술기획지원사업 선정작이며 천안대학로예술극장 개관7주년 기념 작품이다. 일시 : 12월 3일(월) 오후 7시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019-425-4847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아이와 함께 클래식 공연 ‘가자 가자~’ “소지하신 휴대폰은 꺼주십시오. 만약 끄지 않을 시에는 박살을 내버리겠습니다.” 사회자의 과격하고 황당한 멘트 속에 <얌모얌모 콘서트>는 막이 오른다. ‘얌모얌모’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 사투리로 ‘가자 가자’라는 뜻이다. <얌모얌모 콘서트>에는 ‘7세 미만 어린이 동반 금지’라는 푯말이 없다. 또 다른 문화소외 계층인 36개월 미만에게도 ‘가자 가자!’라고 외치며 당당하게 열려있다. 엄숙하게 제한을 두고 따지던 공연 문화에 ‘얌모얌모’는 제대로 딴지를 걸고 사고를 친다. 객석에서 휴대폰 벨이 울린다. 레퍼토리를 따라가던 건장한 남성 성악가가 갑자기 휴대폰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관객들은 이런 코믹한 상황에 일시에 모든 긴장을 풀어버린다. 알록달록한 캐릭터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무대는 아니지만 이내 아이들도 풀어진 무대와 객석의 기분 좋은 공기에 동화되어 온전한 관객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음악이 웃음바이러스를 타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해와 감동 재미의 다리가 되는 순간들이다.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며 파격으로 시작하는 첫 무대는 개그콘서트에서나 나올 법한 어설픈 동작과 어리숙한 시선, 열창하던 성악가가 ‘땡’소리와 함께 퇴장하는 모습, 피아니스트와 성악가가 뒤바뀐 채로 뒤죽박죽되는 무대로 이어지며 내내 웃음의 동력을 잃지 않는다. 무대에는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성악가 9명이 올라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대중에게 친근한 곡들을 펼친다.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그의 엉뚱하고 아웃사이더스러운 기질을 잔뜩 버무려 연출한 작품으로 2001년 1월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시작해 장수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시 : 12월 1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온양여고,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소프트볼 2연패 온양여고 소프트볼 동아리 학생선수들이 ‘제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소프트볼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여고부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대한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11월 17일 18일 경기도 하남 둔치 야구장에서 2일간 풀리그전으로 경기를 실시했다. 온양여고는 17일 광주 세종고 기권승과 대전 대덕고 4:0, 18일 경북 선영여고 6:2, 서울 신정여상 3:0으로 승리해 4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포수 문재경(2학년)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해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및 체육시간에 배운 것을 겨루며 체육 활동 생활화를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최하는 대회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천안시 시내버스에 임산부 전용좌석 설치 천안시가 출산 분위기 확산과 임산부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357대에 핑크색 임신부 전용좌석을 1석씩 설치했다. 건창여객 129대 보성여객 127대 삼안여객 101대다.교통약자석과 별도로 설치한 임산부 전용좌석은 임산부석을 알리는 엠블럼과 함께 분홍색 커버가 씌워져 있다.천안시 여성가족과 주미응 저출산대책팀장은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산부들이 편안히 앉아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밀했다.한편, 천안시는 임산부 편의를 위해 시청 및 구청, 읍·면·동에 임산부 우선 배려 안내창구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아침밥이 보약입니다” “아침밥은 공부에도 보약입니다. 아침밥 꼭 챙겨 드세요!”천안학교급식협의회(이하 급식협의회)와 천안KYC가 지난 28일 오전 불당중학교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두 단체는 1220인 분의 주먹밥을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당중 정문과 후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주먹밥과 함께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도 함께 배포했다.급식협의회와 천안KYC는 “청소년기 아침밥 결식은 성장기 건강문제와 학업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아침밥 먹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해 올해 12월 말까지 ‘2012 아침밥 먹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전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천안교육지원청, 중학교 진학업무 본격 추진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이 중학교 진학 업무를 추진한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교감회의 및 담당교사 연수를 시작으로 2013학년도 천안시 중학교 진학업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일반배정 방법은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및 개선위원회(학부모 의견수렴회)와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천안시 중학교 신입생을 천안학군, 성환학군, 기타학구(목천, 병천, 입장, 광풍, 천남)로 나누어 배정하게 된다.천안시 중학교 진학업무는 각 초등학교별로 중학교 배정원서를 작성, 학교별 일정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접수하게 된다. 학교별 배정원서 제출 이후 전입학 학생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추가 및 수정 작업이 이루어진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신입생 학교배정에 대한 전산처리과정에 대해 학부모와 6학년 담임을 대상으로 2013년 1월 28일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월 30일 중학교 신입생 배정결과 발표 및 초ㆍ중학교별 배정통지서 교부, 2월 1일 중학교 입학 대상자 예비소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대선후보, 실현 가능한 여성정책 제시해야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각 후보들의 열기도 뜨겁다. 불경기로 인한 시민들의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이 캄캄한 불경기 속에 육아 교육 가정살림 등을 책임져야 하는 여성 주부들의 걱정도 늘어간다.천안아산 내일신문은 2주에 걸쳐 여성들이 원하는 정책과 대선주자들이 말하는 여성관련 정책을 점검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① 대선후보, 실현 가능한 여성정책 제시해야.② “선거 앞두고 급조한 정책에 더 이상 안속아” 현실 반영한 보육·교육 정책 꼭 필요한 1순위 = “생색내려고 정책 만들었다가 오히려 점수만 잃은 꼴이죠. 눈높이를 높였으니 이번 대선에서는 여성들이 정책을 더 꼼꼼하게 볼 거예요.”전업주부 이형미(38·천안시 쌍용동)씨는 “보육비를 지원받았지만 특별활동이니 뭐니 부가적으로 지출한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며 “여성들이 무엇을 가장 힘들어 하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나마 여성들이 인정할 만한 정책을 마련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맞벌이를 하는 윤영경(43·아산시 풍기동)씨는 새로 기준을 정한 보육정책에 울컥했다. 지난 7월 정책 재검토 후 나온 기준은 차등지원. 소득 하위 70%(보육료를 지원받는 만0~5세 기준 자녀를 둔 가구 기준)선에 대한 지원으로 월 소득 인정액은 454만원(2012년 3인 가구 기준)이다. 소득 인정액은 월 임금소득과 집값(전세보증금 포함), 은행 예금, 가지고 있는 차량 가격 등을 모두 소득환산액으로 계산, 합산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중 지원에서 제외되는 가정이 많다. 이에 대해 윤씨는 “돈이 많았으면 맞벌이 하나. 일하기 위해 아이 맡길 곳을 찾아 동동거린다. 차라리 아이 키울 동안 일을 쉬고, 지원 받은 후 나중에 다시 일할까 고민하는 동료도 있다. 그러면 개인도 사회도 얼마나 손해인가”라고 말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한 달 간 여성 100명에게 ‘여성으로의 삶이 행복한가’와 ‘여성의 삶이 행복해지려면 사회적으로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여성들은 실질적인 보육·교육정책을 가장 많이 요구했다. 육아와 교육의 최전선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업주부 직장여성 모두 절절한 외침을 쏟아냈다. 전업주부 김주현(30대 후반·아산시 배방읍)씨는 “모두가 하는 사교육 내 아이만 예외일 순 없다. 공교육에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으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 직장인 천이현(40대 중반·아산시 배방읍)씨는 “아이들 나이와 상관없이 육아는 여성들의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강선영(43·아산시 탕정면)씨는 ‘직장내 보육시설 확충, 직장 근처 보육시설 이용 가능한 근무시간의 탄력적 운영, 무상보육이 아니라 만 3세까지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기 위한 휴직 및 보육료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여성들은 육아와 아이들 교육은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남편 부모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 = “여자라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남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남녀 구분 없이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경기불황에 따른 물가인상이나 일자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여성들도 많았다. 그 속에서 여성들은 남편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김진희(43·가명·아산시 신창면)씨는 “일을 하는 여성들은 알게 모르게 슈퍼우먼 증후군에 시달린다. 가사와 보육을 남편과 나누고 싶어도 남편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답변에 응한 여성들은 애쓰는 남편과 아이, 힘든 세월을 겪고 노후마저 외롭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며 사는 부모를 생각하면 여성으로의 삶이 그나마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일상은 돈 버는 기계처럼 쳇바퀴 돌아가듯 돈다. 안쓰럽다” “현재 대한민국 남성의 삶보다는 여성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은 살림 물가 육아 교육 등의 생활 속 전문가다. 그 속에서 여성들은 행복을 개인이나 성별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성만의 행복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남편 자식 부모를 포함한 내 가족이,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웃을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여성의 행복도 의미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여성정책이라고 따로 들먹이지 않아야 한다. 생색내는 정책은 필요 없다. 여성을 위해 따로 마련한 정책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컷 부풀려 놓고 실제 해주지도 못할 그런 정책은 입 밖에 꺼내지도 말아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전 방위적인 복지를 실현하길 바란다.” 서인경(40·가명·아산시 배방읍)씨의 의견은 여성들의 솔직한 마음이다. 황은지(38·아산시 권곡동)씨는 “정책을 만들 때 제발 전문가 말고 실생활에 관계된 사람들 의견을 받고 만들어서 실효성을 높이자”는 의견을 내세웠다. 여성들은 지금,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나영 남궁윤선 노준희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은 어떠한 원인으로 평형 유지 능력이 떨어지며 속이 메스껍고 구토,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나며 불안, 공포감, 몸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나 걸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중심을 못 잡고 걷는 행위를 말한다. 심한 경우는 사방 주위가 빙글빙글 돌아 눈을 뜰 수 없고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 또한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모든 증상을 포함한다. 특히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여름에 더위로 이완되어 있던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면서 여러 혈관계 질병이 많이 유발된다. 이중에서 특히, 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 빈혈이나 중풍의 전조증으로 알고 지레 잔뜩 겁을 먹는다. 많은 사람들이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빈혈 때문에 병원에 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빈혈보다는 신경계나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 귓병 등 체내의 어떤 질병을 귀안의 문제, 그리고 귀가 아닌 다른 내부 장기의 문제가 우리 몸의 평형유지 기관에 악영향을 미쳐 발생하게 되는 두 가지 문제로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평형 유지 감각을 맡는 곳은 3군데인데 첫째는 귀안에 있는 전정계이고, 둘째는 눈으로 상징되는 시각정보계이며 셋째는 사지에 퍼진 말단신경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몸이 기우는 느낌 등을 감지하는 소뇌와 대뇌의 중추신경계이다. 이 가운데 전정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가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이중 메니에르증후군과 같이 전정계의 이상인 경우는 대체로 운동감각과 위치감각을 상당히 뚜렷하게 자각한다. 이를 진성현기증이라고 하는데 자기 몸과 주위의 물체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전감,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것 같은 상승감, 바닥이 흔들려서 걸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사감의 어지럼을 보인다. 고혈압, 갱년기장애, 빈혈 등 귀 밖에서 일어난 질병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는 대개 다른 증상 때문이다. 이는 가성현기증으로 진성현기증에 비하여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이나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 등 막연하게 어질어질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어지럼증도 초기에 치료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어지럼증은 체내의 어떤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때가 많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왔을 경우 올바로 치료해야 한다. 자성당한의원 박긍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