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가 설사할 때 주의해야 할 점 Q. 2세 환아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설사를 하면서도 식욕이 좋아 음식물을 자주 먹으려 합니다. 설사 시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설사시 음식을 잘못 먹이면 오히려 설사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설사시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숙지해야 합니다. 중요한 대답이어서 2편에 나누어서 답변을 하겠습니다.설사시 아무것도 안 먹이는 경향이 있으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초기 4~6 시간 정도는 수분을 공급해주고, 탈수가 교정(맥박의 교정, 정상적인 행동)된 후에는 평소에 먹는 음식을 주되 음식을 가려서 주는 것이 장염 치료 시에 중요합니다. 설사 시 가장 많이 먹이는 미음은 주성분이 전분으로 설사 시에 먹는다 할지라도 삼투성 설사를 일으키지 않으며, 경구수액보다 2~4배의 열량을 공급해주고, 심한 설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먹여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농도는 50g/L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초기에는 흐리게, 이후에는 점점 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미음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탈수가 교정이 되면 바로 평상시의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식혜는 소화가 잘되어서 먹어도 좋으나, 식혜 물을 먹이면 설사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삭은 밥풀만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주스와 탄산음료는 당의 성분이 많고 삼투압이 높아서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희석하지 않는 한 먹이면 안 됩니다. 단 야채주스는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식이에 대한 다음 내용은 다음 편에 소개 하겠습니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동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고통과 상처투성이 근대, 그리고 이야기 황석영 작가가 등단 50주년을 맞아 신작 ‘여울물 소리’를 발표했다.소설은 19세기 구한말 시대를 배경으로 ''박연옥''이라는 여주인공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박연옥''은 연정을 품고 일평생 그리워하던 그 ''이신통''의 행적을 따라 길을 나선다. 그 모습은 우리네 전통적 여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때론 당찬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신통은 물론 주변인들의 태생, 성격과 이들이 겪은 일을 손바닥 보듯 훤하게 꿰뚫고 있는 연옥은 사실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에 근접한 1인칭 관찰자이다.''박연옥''이 찾아다니는 ''이신통''은 서얼의 서자로 태어나 몰락한 지식인으로서 전기수, 강담사, 재담꾼, 광대물주, 연희 대본가, 그리고 나중에는 천지도에 입도하여 혁명에 참가하고 스승의 사상과 행적을 기록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본명 ''이신''이라는 이름보다 ''이신통''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된 이 인물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웅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소설은 그의 행적을 통해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엄격한 신분 제도로서 유지되던 유교적 사상을 뒤엎고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놀랄 만한 선언을 했던 동학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을 스케치 하면서 고통과 상처투성이의 근대를 거대한 서사 안에 녹인다.''천지도'', 즉 ''동학''은 비록 우리네 역사 안에서, 그리고 소설 안에서 관군과 일본군 토벌대에 의해 50만 명이 희생되면서 좌절됐지만, 우리의 근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근대화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천지가 놀랄 만한 일대 사건이었다. 작가는 그 시대의 ‘이야기꾼’을 통해 반세기에 걸친 스스로의 문학인생과 더불어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한 물음을 던지며 소설을 풀어나간다.19세기는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으로 봉건왕조가 무너져가던 때로, 민중의 근대화에 대한 열망이 제국주의 외세의 개입으로 좌절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동학은 민중의 자생적 근대화 의지가 담긴 사상이었고, ‘이야기꾼’은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존재로, 이신통을 통해 작가의 담론을 펼쳐낸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겨울이다. 눈썰매장 가자!” 쌀쌀한 날씨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겨울이다. 연인 또는 아이들 손을 잡고 가까운 테딘패밀리워터파크(이하 테딘워터파크)로 떠나는 건 어떨까? 지난달 9일 네 가지 테마 ‘본심수미’ 온천스파 운영을 시작, 온천의 효능과 워터파크의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테딘워터파크가 12월 15일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국내 최초로 파도풀을 눈썰매장으로 응용, 스노우슬로프와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하얗게 물들인다. 눈썰매장은 12월 15일(토)~2013년 2월 28일(목) 운영한다. 테딘워터파크의 밤은 낮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세상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면 불을 밝히는 LED조명은 테딘 캐릭터들과 빛 하모니를 이루며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선사한다. 또한 단단한 눈을 블록 모양으로 자르고 쌓아올린 이글루 포토존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에스키모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연인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테딘워터파크는 눈썰매 빛축제 이글루 포토존은 물론, 온천수의 효능을 몸소 느끼는 ‘본심수미’ 건강 체험 프로그램과 건강코스 패키지 각 탕에 맞게 디스플레이 한 연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올 겨울 최고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착한소비가 사회적 이슈인 요즘, 테딘워터파크에서는 헌혈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표소에서 헌혈증을 기부하면 워터파크 입장료 50%할인과 함께 구명조끼를 무료로 제공(중복할인 불가, 타인 헌혈증 사용가능)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진행, 헌혈증은 캠페인 종료 후 재단에 전달돼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테딘워터파크 노성범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착한소비가 백혈병아이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는 뜻 깊은 행사”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041-906-7000. www.tedin.co.kr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올 겨울 도서관에서 책과 놀며 보낼까 아이들 겨울방학이 코앞이다. 한 달 넘는 방학 기간을 의미와 재미로 채우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정보를 찾아야 한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3년 1월 3일(화)~31일(목) 한 달간 운영하는 겨울방학 독서교실(천안시중앙도서관은 24주 운영)은 중앙 두정 쌍용 성거 아우내 도솔도서관 등 6개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두정도서관은 ▷ 독서가 말랑말랑 논술이 탱글탱글(초등 4~6학년) ▷ 책이랑 이야기랑 즐거운 통합공예(초등 1~3학년) ▷ 날마다 먹는 맛있는 책! 북스토랑 자유이용권(초등 1~3학년) ▷ 반짝반짝 나의 꿈 나를 찾아 떠나는 책 여행 등 4개 강좌를 마련했고, 쌍용도서관은 ▷ 씽씽, 책 여행을 떠나자!(초등 1~2학년)를 운영한다. 성거도서관은 ▷ 동화로 키우는 감성리더십(초등 1~3학년)을, 도솔도서관은 ▷ 독서와 함께 미니북만들기(초등 1~3학년)를 준비했다. 성거아우내도서관은 ▷ 오물딱조물딱 클레이놀이(초등 전학년) ▷ 신나는 과학창의교실(초등 전학년) ▷ 책 쏘옥~세계의 어린이(초등 3~5학년)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토요독서교실을 6월 22일까지 총 24회 진행한다. 이밖에 두정 쌍용 아우내도서관은 유아를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강좌료는 무료로 교재비 및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접수는 12월 18일(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한다. 중앙 두정 쌍용 도솔도서관은 인터넷으로, 성거와 아우내도서관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의 : http://lib.cheonan.go.kr / 중앙도서관(521-2802) / 두정도서관(521-2805) / 쌍용도서관(521-2811) / 성거도서관(521-2817) / 아우내도서관(521-2880) / 도솔도서관(521-3911)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부부갈등 넘어 행복한 가정으로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에서는 2012 여성가족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나눔 부부캠프’를 실시한다. 캠프는 성격차이 폭력 의사소통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12월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휴러클리조트에서 열린다. 선착순 8쌍의 부부가 참석할 수 있으며 전화 및 이메일(nsr0115@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교육 숙박 식사비는 전액지원한다. 신청마감은 12월 14일 오후 5시까지이며 권은지 상담원은 “어려움이 있는 부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남성의 소리 572-0115. www.namsori.kr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2012 전국자원봉사자대회, 이복수씨 대통령 표창 지난 5일 열린 2012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18년 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아산시 인주자원봉사단 '' I LOVE 자원봉사단 이복수(63)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날 수상한 이복수 회장은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은 내 것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커다란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된다”며 “아름다운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복수 회장은 공식 자원봉사활동 기록 4700여 시간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모범 자원봉사자다. 자원봉사센터 개소 이전부터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노인·장애인)봉사 목욕봉사 환경봉사 행사지원 반찬나눔 독거노인 및 차 상위 세대지원을 위한 김장 담아주기, 재가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서민의 발이 되어준 마중물 버스·택시 정말 감사해요!” 아산시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 DRT(마중)택시)와 오지·등교·순환형 한정면허 버스(마중버스)의 마중물 교통체계 도입으로 교통이 불편한 취약지역 주민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11월부터 마중버스 5대가 도고면 효자리, 배방읍 휴대리 등 노선버스 운행이 힘든 지역은 물론이고 일부지역에서 아침등교 시간에 맞춰 순환운행하고 있다. 마중택시는 아산 스마트콜(1588-0428)에 가입한 브랜드택시 600여대 모두 이용가능하며 배방읍 세교4리와 법곡동 2통 지역이 해당된다. * 마중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온양중학교 학생들. 등교시간에 운행하는 마중버스는 학생들 집에서 학교까지 소요시간을 최대 15분으로 두고 운행하고 있다. “안전하게 일찍 집에 갈 수 있어 좋아요!” =도고면 효자리는 30호가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노선버스가 다니는 길까지도 한참 걸어 나와야 해 노인들이 교통 불편을 많이 겪는다. 효자리 조세환(60) 이장은 매우 좋아하며 “시에서 상당히 큰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반색했다. 또한 조 이장은 “시내 나가는 분들이 차 있는 사람에게 태워달라는 아쉬운 소리 안 하고 당당하게 마중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좋고, 바빠서 태워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덜게 됐다”며 “시장님이 배려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배방읍 세교4리는 마중버스도 들어가기 어려워 마중택시가 들어가는 곳이다. 세교4리에 사는 유일한 중학생 신방중 3학년 최지영양은 집에 갈 때마다 마중택시를 이용하곤 한다. 이용료는 100원. 게다가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어 지영양은 여간 좋은 게 아니다. 최양은 “예전엔 엄마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엄마랑 함께 집에 갔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며 “싼 요금에 편하게 일찍 집까지 갈 수 있어서 좋다”고 밝게 말했다. 지영양의 어머니 이정옥(46)씨도 “워낙 교통이 안 좋아 학원차도 안 들어오는 마을이다. 집을 팔수도 없고 계속 살아야 해 일하다 말고 아이 하교시키러 나오기 일쑤였을 때는 울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맘 편히 일할 수 있게 해준 시에 정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2016년까지 30대 증차 =아산시청 교통행정과 정규관 주무관은 “온천축제가 처음 열리는 내년에 곧바로 마중버스 8대 저상버스 9대를 증차한다“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3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주무관은 “현재 노선버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200원이다. 마중버스는 600원을 선결제하고 환승하는 노선버스에서 나머지 600원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라며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내년 2월 1일자 시행을 목표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중버스와 환승 목적으로 노선버스 2회를 동시에 이용시 1회 요금인 1200원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간선 체계 노선개편을 위한 환승정류장 조성사업, 버스고급화를 위한 대폐차비 지원, 운송원가 및 보조금 정산검증 용역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중버스나 마중택시는 목적지나 출발지가 해당지역이면 누구나 혜택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중물교통체계는 대형시내버스 전면 운행에 비해 비용절감 부분이 크고 운송업계도 살리면서 주민들의 편의도 증대시키고 있다고 판단해 복기왕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 주무관은 “아산은 버스운송사업자와 택시운송사업자 간 충돌 없이 서로 공조하고 있다”며 “시와 시민들은 매우 바람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만 개선해준다면 정말 좋겠어요!” =마중버스·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이용해보니 개선할 점이 생겼다며 담당자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조세환 이장은 “환승정류장에서 볼일 보고 들어오는 어르신들은 배차간격이 짧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며 넉넉한 간격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옥씨도 “아이 하교시간이 종종 바뀐다”며 변동되는 하교시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주무관은 “두 달이 지나는 시점에서 만족도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버스 3회 이하 운행지역은 마중택시 집중 검토대상에 포함하는 등 교통취약지역을 점차 해소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창면과 도고면에 있는 중학교는 등교버스 형태의 마중버스가 내년 3월부터 운행 예정이어서 교통 때문에 학군 전학을 고민했던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교통소외지역을 해소하는 마중물교통체계 마중물 교통체계는 버스 미운행 지역에 16인승버스(마중버스)와 수요응답형 택시(마중택시)를 투입해 최단거리에 있는 환승정류장까지 연결해주는 대중교통체계다. 아산시 모든 마을에 대형 시내버스를 운영하려면 연간 1억6000만원이 필요하다. 버스가 들어가기 위해선 도로를 넓혀야 하는데 땅값과 공사비를 아산시 재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시는 현실에 맞게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안으로 마중물 교통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마중택시는 아산시브랜드택시를 이용한 전국최초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다. 정해진 시간에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택시가 들어와 아주 저렴한 이용료로 주민들을 환승버스정류장까지 태워준다. 마중버스는 정해진 시각마다 마을에서 환승버스정류장까지 순환 운행한다. 마중버스·택시 이용차액은 시가 부담한다.문의 : 아산시 교통행정과 540-29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취약계층 척추 및 어깨질환 의료지원사업 충남 천안의료원(천안시 삼룡동)은 취약계층(의료급여 1종 2종 차상위계층) 만 60세 이상 충청남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어깨질환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기간은 12월 3일부터 28일까지 2012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척추 어깨질환 검사(MRI 포함) 및 치료지원이다. 신청 및 문의는 천안의료원 어윤경 의료사회복지사(570-7347)에게 하면 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6
- 누군가 가야 할 길 위에 서있다는 것 “사람들이 클래식을 외면한다 해서 들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는 없지요.” 아산시 교향악단 홍원기 지휘자는 클래식이 필요한 이유를 “수학이 싫으면 배우지 말라고 할 건가와 같은 문제”라고 힘주어 말한다. “나는 순수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압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가 하는 음악을 듣고 클래식을 사랑하게 된다면 나는 비로소 내가 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산시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당시 열정적으로 지휘하고 홍원기 지휘자 모습음악을 향한 열정 = 아산시 교향악단 홍원기 지휘자는 충남 당진에서 전형적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7살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생 시절 교회를 다니다 피아노를 치는 어여쁜 누나를 동경하면서 음악을 꿈꾸기 시작했다. 기타줄 한 번 튕겨본 적 없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에게 음악은 난데없고 만만치 않은 선택이었다. 기술적으로는 스승이 필요했고, 경제적으로는 지원이, 또 음악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기 위한 절대적인 시간도 요구됐다. 대학 입학시험에서 음대를 지원했고 고배를 마셨다. 재수시절 공장을 다녔다. 한 달 12만원을 벌어 레슨비를 대고나면 한 푼도 남지 않았다. 생활비와 레슨비를 함께 구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연탄 배달이었다. 혹독한 겨울, 새벽 5시에 일어나 늦은 밤까지 일했다. 2, 3년을 그렇게 살았지만 연탄 배달은 겨울 한 철 벌이에 지나지 않았다. 비수기인 여름이 되면 레슨을 받지 못했다. “돈이 없는 건 힘들지 않았지만 레슨을 받지 못하는 건 부끄러웠다”고 그는 소회한다. 그렇게 도전한 대학시험에서 두 번째 고배를 마시고 입대를 했다. 우연찮게 민가의 교회를 다니며 성가대를 지휘했다. 생애 첫 지휘봉이었다. 제대 후 대학 시험을 치르고 세 번째 도전 만에 대학에 합격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6년 만에 음악대학 학생이 됐다. 대학 4년 동안 택시 운전을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다. “아무도 하지 않아도 나는 할 것이다” = 홍원기 지휘자는 2004년 불모지이다시피 한 아산에 클래식 연주 단체인 아산시 교향악단을 만들었다. 단원 모두 홍원기 지휘자 못지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다. 하지만 순수예술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힘든 점은 생계다. 단원들이 지역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서 그는 “기획자가 지역민에게 보여줄 공연 작품을 선정할 때 지역 예술단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지역예술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매년 1월 달력에 한 해의 소망을 적는다. 그의 오래된 소망 중 하나는 아산에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좋은 공연장을 갖는 것이다. “클래식은 삶의 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클래식이 밥이 될 수는 없지만 삶에 윤활유는 될 수 있습니다. 공연장을 찾는 단 한 사람의 관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쉬지 않고 지휘봉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산의 훌륭한 공연시설에서 더 좋은 소리로 지역민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문의 : 아산시 교향악단 공연팀 010-8952-1978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야금 선율 따라 산조란 악기를 혼자 연주하는 형식을 말한다. ‘소리애’ 두 번째 정기 연주회는 가야금 산조로 시작한다. 홍영주 소리애 단원은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할 때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것이 의외로 정통 가야금 연주곡”이라며 “한국인으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아이들에게도 있다는 걸 어린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서 확신하게 됐다”라고 한다. 자신있게 가야금 산조로 문을 여는 공연은 25현 가야금을 위한 사중주 도라지로 이어졌다가 댄스와 어우러지는 파격적인 무대로 옮겨간다. 숙명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로 유명해진 ‘아모르강의 물결’ ‘모스코의 저녁’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는 일순간 ‘소리애’의 재해석을 거친 춤곡으로 탄생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후 레파토리는 소리애가 초연하는 영화와 드라마 OST 곡으로 넘어갔다가 ‘배 띄워라’로 마지막 숨을 고른다. 소리애 홍영주 단원은 “관심있는 분들이 공연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고 관심이 없는 분들도 우연히 들러 우리 음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보고 우리 음악이 참 좋은 거라는 걸 느끼고 국악을 찾아서 듣게 되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소리애’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야금 전공자 5인이 결성한 연주단체로 2011년 창단이후 무료 음악회를 통한 재능 기부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시 : 11월 17일(토) 오후 6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소리애 010-9480-8131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