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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조건 굶기 NO, 원푸드 다이어트 NO 풍요로운 먹거리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을 주 목적으로 한 다이어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신체 대사를 무너뜨리는 다이어트는 내 몸을 해치는 주범이 된다. 기능의학 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건강한 다이어트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다이어트 첫걸음은 내 몸 바로 알기사람마다 다이어트 방법이 다른 이유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누구나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아무나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대체 왜일까?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원장(기능의학 외과 전문의)은 “내 몸 상태를 먼저 아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미병(未病), 예를 들어 만성피로나 만성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등 애매모호한 미병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대다수가 ‘대사증후군’이 함께 있으므로 내 몸 상태에 따라 식습관을 세우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미병이 다르므로, 기능의학적으로 ‘영양밸런스 기초 검사(기본 혈액검사, 세포 미네랄 검사, 지연성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 장내 미생물 평가 검사)’와 ‘영양밸런스 보충검사(호르몬 밸런스 검사, 지방산/저밀도 지질단백 분획검사 등)’ 등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해 그에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굶는 다이어트는 건강 해치는 지름길좋은 식재료로 영양 균형 맞춰 섭취해야김준영 원장은 ‘굶은 다이어트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 수는 있지만, 나중에는 살이 더 찌거나 건강을 해치는 후폭풍이 더 위협적이라는 의미다. 영양 균형을 고려한 음식 섭취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주어 몸의 미병을 없애주고, 이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다이어트로 이어지므로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특정 음식 하나만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깨뜨리는 다이어트 방법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특히 김 원장은 “기초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해야 건강을 지키고 각종 질병에 대한 근본 방어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한 기초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의 기능(소화와 흡수) 점검 중요해장 건강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영양 균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장 건강이다. 필수 기초 영양소가 내 몸에서 잘 쓰이기 위해서는 ‘장 건강’이 중요하고, 이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김준영 원장은 “장의 질병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장누수(장이 하는 본연의 기능, 즉 소화와 흡수의 기능이 가장 많이 망가진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 단계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Tip 참조)의 단계적 실천법을 강조했다.Tip 영양 균형&장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 1단계 : 장에 나쁘고 해로운 음식은 먹지 않기(밀가루의 글루텐, 인공 감미료, 제초제 사용이 많은 GMO 식물 등)- 2단계 : 망가진 장 세포를 복구하기(장내 유해균 제거를 위한 고농도 유산균 및 식이섬유 섭취 등)- 3단계 :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 먹기(좋은 지방을 먹는 고지방식, 잘 발효된 음식, 오메가3와 같은 풍부한 불포화지방 등)- 4단계 : 장 세포 회복하기(미네랄이 풍부한 물, 가공되지 않은 영양분 가득한 음식 등)- 5단계 : 한 단계 더 보충하기(좋은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멀리하기 등) 2019-09-06
- 아이 속눈썹 눈 찌름, 어떻게 할까? 아이가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눈물을 자주 흘린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신속하게 안과를 찾아야 한다. 속눈썹이 길든 짧든 눈 찌름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잦은 눈 찌름으로 각막·결막을 손상시켜 아이의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된다.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눈썹 찌름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민경협 원장(연세본안과·안과 전문의)·박유경 원장(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안과 전문의)속눈썹이 눈 찌르는 이유는?선천적인 원인이 가장 많아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속눈썹이 말려 눈을 향하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속눈썹이 눈으로 향하는 구조적 원인에 따라 눈 찌름 원인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안과 전문의)은 “첫째,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으로 말려들어가는 이유는 상처가 아물고 난 뒤의 흉터, 눈꺼풀 처짐, 눈꺼풀 경련 및 압박, 어린이에서 가장 흔한 선천적인 원인 등을 꼽을 수 있다. 둘째, 모낭이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경우, 속눈썹이 눈꺼풀 안쪽 마이봄샘(눈꺼풀 피지선 중 하나) 부위에서 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정상적인 속눈썹과 마이봄샘 부위의 속눈썹이 두 줄로 자라서 마이봄샘 부위의 속눈썹이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셋째, 눈꺼풀과 모낭 위치는 정상이지만, 특정 모낭의 방향이 눈을 향한 경우 눈을 자극할 수 있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매년 안검내반증 환자 증가 추세고개 돌리고 보는 습관 있다면 요주의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박유경 원장(안과 전문의)은 “덧눈꺼풀은 아래 눈꺼풀의 피부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주름져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눈물 흘림, 눈곱, 눈 비빔증 등이 나타나고 자극이 반복되면서 검은 눈동자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안검내반은 안쪽 눈꺼풀이 말려 올라가면서 눈꺼풀 피부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환이다. 눈물이 자주 고이고, 눈곱이 끼며,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된다. 매년 안검내반증 환자는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25만여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또,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은 주로 아래쪽 눈꺼풀에 발생하며, 코 쪽 눈꺼풀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고, 눈 찌름이 심할 경우 아이들은 이를 피하고자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보는 습관이 생기기도 해 평소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Tip 참조)Tip 아이가 이럴 땐?-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더 불편해 한다면?- 다른 아이보다 눈물을 많이 흘린다면?- 햇빛을 잘 보지 못하거나 수시로 눈부셔한다면?- 속눈썹 눈 찌름 자극으로 인해 손을 눈에 자주 갖다 댄다면?- 결막염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처럼 속눈썹 눈 찌름으로 아이가 눈에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속눈썹 눈 찌름 각막·결막 상처 유발소아는 추적 관찰 후 치료 방법 결정 속눈썹으로 인해 눈 찌름이 계속되면 각막과 결막에 상처를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염증이 반복해서 나타나 결국 눈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민경협 원장은 “특히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각막염으로 인해 각막이 혼탁해지고 그 흔적이 남아 시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각막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염증이 안구 내부로 퍼지는 경우, 심각한 시력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속눈썹 눈 찌름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민 원장은 “각막 손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권한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발생 빈도와 심한 정도 등의 경과를 관찰하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눈을 찌르는 속눈썹을 뽑아주고 인공눈물, 항생제 점안약·안연고 등을 처방한다”고 설명했다.박유경 원장도 “만 4세 정도까지는 눈썹 찔림에 의한 염증이 생길 때마다 안약 등으로 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편이다. 4세 이후라도 눈썹 찔림과 각막 상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얼굴 형태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있어 인공눈물, 항생제를 점안해 경과를 지켜본다. 정도가 점점 심해져 증상에 차도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습관 절대 NO눈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요주의속눈썹 찌름 증상이 있을 때, 혹은 증상 여부와 무관하게 눈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은 버려야 한다.민경협 원장은 “눈을 비비는 습관이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먼지에 노출되었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눈 주위를 세안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울러 속눈썹에 의해 각막이 자극을 받으면 밝은 빛에 쉽게 눈부심을 느낄 수 있지만, 눈부심이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조언을 덧붙였다.아이가 어릴수록 눈의 통증에 대해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다.박유경 원장은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서 각막 혼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에 시달리게 된다. 아이의 평생 시력과 눈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가 자라는 내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부모의 관심과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안과 전문의에게 묻다! 궁금증① 속눈썹 뽑아? 말아? 속눈썹 눈 찌름 증상이 있을 경우 속눈썹을 뽑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만일 아이가 속눈썹 뽑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뽑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집에서 속눈썹을 뽑으려다 안구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집에서 임의로 뽑기보다는 안과에서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해 치료 방법을 결정할 것을 권한다” _민경협 원장“한두 개 정도의 속눈썹만 방향이 잘못되어 있거나 엉뚱한 곳에 나있는 경우라면 가까운 안과에서 뽑으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속눈썹을 주기적으로 뽑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한테 큰 스트레스일뿐더러 힘들게 뽑다가 속눈썹이 뽑히지 않고 중간에서 끊어질 경우, 짧게 끊어진 속눈썹이 각막에 더 심한 손상을 줄 수도 있어 그리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_박유경 원장궁금증② 수술해? 말아? 속눈썹 눈 찌름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해야 할까?수술이 필요하다면 언제가 적기일까?“어린이들에게 흔한 속눈썹증은 아래눈꺼풀(하안검) 덧눈꺼풀이므로, (하안검)회전봉합술을 수술법으로 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속눈썹의 각막 자극이 과도하여 각막염으로 인한 시력장애가 우려될 때, 또는 속눈썹 찌름이 성장 후에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 어려우리라 예상되는 경우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_민경협 원장“4세 이후 시력검사 및 정기검진 결과 눈썹 찔림이 심한 경우라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수술해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눈썹 찔림이 지속되는 경우, 대부분 자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4세 미만이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거나 시력 발달에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_박유경 원장 2019-09-06
- 상위권 학생의 고교선택 전략 지난 18일 일요일 오후 2시 하늘교육, 종로학원, 종로학평 공동 주최로 상위권 학생 고교선택 전략 설명회가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열렸다. 최근 발표된 자사고 재지정 여파로 고입 환경이 급변하면서 고교선택을 앞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장을 찾았다. 설명회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고교선택전략 자료집자사고 재지정 여파, 현 중3 고교선택 혼란이번 자사고 운영성과평가에서 지정 취소 결과를 받은 서울지역 자사고 8개 학교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자사고 지정 취소와 법적 대응 등으로 2020학년도 고입에 변수가 많아지면서 곧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 중3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2020년에도 다수의 자사고, 외고, 특목고들의 운영성과평가가 예정되어 있다.현재 영재학교의 입시가 마무리되었고 과학고 입시가 진행 중이다. 전기고에 지원한 학생을 제외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곧 다가올 12월에는 후기고등학교(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지원에서 1지망, 2지망으로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자사고 재지정을 통과한 학교에 지원할지, 자사고 재지정에는 실패했지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여부 결과를 보고 결정할지, 내년 재지정 평가 예정인 학교에 지원해도 괜찮을지, 입시 실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에 지원할지, 아니면 학종 시대에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다른 지역 일반고에 지원하는 모험을 해볼지 등 생각해야 할 경우의 수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는 자사고 재지정 발표 이후, 중학생 학부모(4,573명)를 대상으로 고교선호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가운데 서울지역의 선호도 결과를 보면 영재학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전국 자사고(지정 통과), 전국 자사고(평가 예정), 그리고 과학고, 국제고, 외고, 지역자사고(지정 통과), 지역 자사고(평가 예정), 지역 자사고(지정 취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자사고의 인기가 꾸준함을 알 수 있으며, 자사고 재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고교선호도가 다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내신 따기 좋은 학교 선택?내 아이의 상황 고려해서 선택!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로 인해 고교선택에 있어서 내신 따기 좋은 학교를 선택해야 되는가가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또한 수시 비중이 높으면 지방 학교와 학생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수시=내신이라고 단정 짓지 말라”고 조언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발표한 최근 12년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배출 현황을 보면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수시 비율이 낮았던 5개년(2007년~2011년)과 수시 비율이 높은 5개년(2012년~2018년)의 평균 합격자 수를 비교한 <표1>을 보면 서울, 경기지역 학생들의 평균 합격자 증가율이 그 외 지역 학생들의 평균 합격자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증감율이 높은 곳과 낮은 곳을 비교해 보면 서울 360.8명, 경기 168.4명, 부산 0.6명, 울산 –3.4명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 25개구의 학군별 12년간 서울대 합격자수 변화를 살펴봐도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강남서초 지역 학생들의 평균 합격자 증가율이 그 외 지역 학생들의 평균 합격자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수시 비율이 낮았던 5개년(2007년~2011년)과 수시 비율이 높은 5개년(2012년~2018년)의 서울지역 교육청별 평균 합격자수를 비교한 <표2>를 보면, 강남서초는 58.6명에서 151.0명으로 92.4명 증가했지만 동부(동대문구,중랑구)는 17.0명에서 15.6명으로 오히려 –1.4명 감소했다. 이런 수치들을 고려해볼 때 내신 따기 좋은 학교만 고려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내신을 위해 탈 서울, 탈 강남하는 것이 과연 내 아이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강남서초지역 고교별 12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그 학교가 수시에 강한 학교인지, 정시에 강한 학교인지를 알 수 있다. 내신이 대세라고 무조건 수시 실적이 좋은 학교를 선택하기보다 내 아이가 그 학교에 진학했을 때 목표하는 내신을 받을 수 있을지를 먼저 예상해볼 것을 권한다.내신 1등급대 추정 비율로 진입 가능 여부 판단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내신 1.7, 1.8, 1.9등급 정도가 안 되면 탑10 대학에 수시 원서 내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면서 “내 아이가 이 학교에 진학했을 때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1.7~1.8등급을 받기 위해서 그 학교에서 대략 몇 등 안에 들어야 할지 추정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표4> 참조).<표4>의 비율은 문과, 이과를 합쳐 내신 1등급대 비율을 추정한 수치로, 각 학교마다 시험 난이도가 다르고, 매년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 고교에 진학했을 때 1등급대 진입 가능성을 판단하는 자료로만 활용해야 하며, 고교 간 학력수준 비교 자료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의대를 희망하는 이과 상위권 학생이라면 의대 수시 내신 합격선 자료도 도움이 될 것이다(<표5> 참조). 전국 의대 수시 합격자 내신 평균등급과 지원자 내신평균등급을 살펴보고 희망 대학에 진학하려면 어느 정도 내신을 받아야 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2022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현 고1 전략현 고1 학생들은 변화된 수능 첫해년도로서 대학별로 구체적으로 수능을 어떻게 적용할지 발표하는 내용이 중요하다. 현 고1에서 고2로 올라가서 문·이과를 구분해서 공부할지 여부이기 때문이다. 국어에서 대학별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문·이과를 구분해서 적용할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3가지 선택과목 중 문·이과에서 어느 과목으로 대학별로 특정할지 등에 따라 학습전략, 대학 선택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현재 서울대, 연세대(서울), 고려대(서울) 등 주요 대학에서 이과 학생의 경우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고, 탐구 영역도 과탐에서 2과목을 선택하도록 발표했다. 문과 학생들도 사탐 1과목을 잘못 봤을 경우 대체 과목이던 제2외국어, 한문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사탐과목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졌고, 외고, 국제고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표1> 최근 12년간 서울대 합격자수 변화(전국, 수시 기준, 일반고·특목자사고 전체)번호시도자사고 졸업생 배출전자사고 졸업생 배출후증감2007(수시46.9%)2008(55.7%)2009(58.6%)2010(61.1%)2011(60.9%)5년간 평균(2007~2011)2014(82.6%)2015(75.4%)2016(75.6%)2017(76.8%)2018(78.5%)최근 5년 평균1서울466504554584590539.6978894882869879900.4360.82경기192253296311320274.4465393443438475442.8168.43충남274328546343.0786171758473.830.84경북494259738561.6978987889491.029.45대전556060567561.281806610711489.628.46대구778674817478.411311210810592106.027.67강원264047536947.0766557614661.014.08경남638172799477.81216692838589.411.69광주587086567068.0918670628478.610.610전북244047526044 2019-08-22
- 전통적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은 전자전기·화공·기계공학과 오는 9월 6일 2020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공계를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전통적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은 전·화·기(전자전기·화공·기계공학) 학과에 대한 관심도 있을 것이다. 2019학년도 주요 대학 전·화·기 학과 수시 경쟁률과 충원율, 입시결과(이하 입결)를 살펴봤다.도움말 김명찬 종로학원평가연구소장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프로그램 2019 대입정보 입시결과,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 결과논술전형 경쟁률은 서강대가 가장 높아올해 연세대 논술 수능 이전, 수능 최저 폐지2019학년 주요 대학 전·화·기 학과 경쟁률을 보면 논술전형이 가장 높다. 서강대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도 경쟁률이 화공생명공학과는 122.7대 1, 기계공학과는 101대 1, 전기공학과는 90.7대 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화공생명공학부 50.3대 1, 전기전자공학부 44.8대 1, 기계공학부 38.3대 1로 서강대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변화가 예상된다.김명찬 종로학원평가연구소장은 “연세대가 올해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에서 수능 이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은 경쟁률 상승의 요인인 반면,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전으로 변경한 것은 경쟁률 하락의 요인이다. 수능 이전 논술고사 실시로 수험생의 부담이 늘어나긴 했으나, 작년까지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연세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올해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중앙대 다빈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아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을 보면 주요 대학 중에서 중앙대 다빈치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2019학년도 경쟁률은 화학신소재공학부 38.1대 1, 기계공학부 27.9대 1, 전자전기공학부 20.1대 1이었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다빈치형과 탐구형으로 구분되는데, 탐구형의 경쟁률은 화학신소재공학부 18.4대 1, 기계공학부 13.6대 1, 전자전기공학부 11.2대 1로 다빈치형의 절반 수준이었다.김명찬 소장은 “탐구형이 다빈치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탐구형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빈치형과 탐구형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빈치형의 경우 다방면의 재능을 가진 보편적인 인재를 선호하는 반면 탐구형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한다. 따라서 지원자가 자신의 특성이나 강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대학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년도 경쟁률을 보면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는 35.2대 1로 아주 높았던 반면, 고려대 학교추천 1의 경우 3.6대 1로 아주 낮았다. 고려대 학교 추천 1의 경우 기계공학부 4.6대 1, 전기전자공학부 3.4대 1로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학생부교과 및 특기자전형 충원율 높은 편고려대 특기자전형 충원율 모두 200% 넘어일반적으로 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경우 충원율이 높은 반면,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충원율은 낮은 수준이다 고려대 특기자전형의 경우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기계공학부의 충원율이 모두 200%를 넘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한양대 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충원율이 기계공학과 150%, 화학공학과 140%, 전기생체공학부 133.3%로 3개 학과 모두 100%를 넘었다. 교과전형인 고려대 학교추천 1의 경우에도 전년도에 3개 학과 모두 충원율이 100%를 넘었는데, 경쟁률은 낮은 반면 충원율은 높아 화공생명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부의 경우,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충원율이 낮기 때문에, 추가 합격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세대 논술의 경우 학과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0% 내외였고, 한양대 논술전형의 경우 전기생체공학부와 화학공학과는 2019학년도 충원 인원이 전혀 없었다.학생부종합전형 입결, 합격선 범위 넓어서강대 기계공학부 학업형·종합형 차이 커2019학년도 입결을 바탕으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의 내신 기준 합격선이 가장 높고, 그 다음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세부 전형별로 합격선 범위가 넓은 편이다. 서강대의 경우 학업형과 종합형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내신 기준 합격선은 학업형에 비해 종합형이 낮은 편이다. 학업형의 경우 교과 성적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종합형의 경우 비교과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이다.서강대 기계공학부의 경우 학업형의 합격선은 2.3등급(70%컷)인 반면 종합형은 4.7등급이다. 중앙대의 경우에도 다빈치형의 합격선이 탐구형에 비해 높다. 기계공학부의 경우 다빈치의 합격선이 1.8등급인 반면 탐구형의 합격선은 3.1등급으로 추정된다. 이에 김명찬 소장은 “중앙대 탐구형의 경우 특정 과목이나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비교과를 비중 있게 평가하기 때문에 등급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전기공학 <표1> 2019학년도 주요 대학 전자·전기공학과 수시 경쟁률 학생부종합학교명전형명학과명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한양대학생부종합(일반)전기생체공학부22명481명21.9 : 1서강대학생부종합(일반형)전자공학21명430명20.5 : 1중앙대다빈치형인재전자전기공학부22명443명20.1 : 1연세대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전기전자공학부18명216명12.0 : 1중앙대탐구형인재전자전기공학부34명381명11.2 : 1서강대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자공학26명282명10.9 : 1고려대일반전형전기전자공학부54명566명10.5 : 1성균관대성균인재전자전기공학부93명777명8.4 : 1고려대학교추천Ⅱ전기전자공학부49명374명7.6 : 1연세대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전기전자공학부12명73명6.1 : 1서울대일반전형전기정보공학부83명379명4.6 : 1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기정보공학부34명86명2.5 : 1학생부교과학교명전형명학과명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중앙대학생부교과전형전자전기공학부12명206명17.2 : 1중앙대학교장추천전자전기공학부10명164명16.4 : 1한양대학생부교과전기생체공학부9명63명7.0 : 1고려대학교추천Ⅰ전기전자공학부18명61명3.4 : 1논술위주학교명전형명학과명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서강대논술전자공학29명2,631명90.7 : 1한양대논술전기생체공학부14명889명63.5 : 1중앙대논술전형전자전기공학부55명3,291명59.8 : 1성균관대논술우수전자전기공학부60명3,300명55.0 : 1연세대일반전형전기전자공학부61명2,734명44.8 : 1실기위주학교명전형명학과명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고려대특기자전형(자연)전기전자공학부24명238명9.9 : 1연세대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계열)전기전자공학부39명251명6.4 : 1※ 경쟁률 순 <표2> 2019학년도 주요 대학 전자·전기공학과 수시 충원율대학명전형유형전형명모집단위충원율고려대실기위주특기자전형전기전자공학부225.0%한양대학생부위주(교과)학생부교과전기생체공학부133.3%연세대학생부위주(종합)활동우수형전기전자공학부116.7%고려대학생부위주(교과)학교추천Ⅰ전기전자공학부105.6%연세대실기위주특기자전형전기전자공학부92.3%연세대학생부위주(종합)면접형전기전자공학부75.0%고려대학생 2019-08-22
- 초등 아이에게 맞는 영어 학습 수준은? 영어 학습은 마라톤 경주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단시간에 전력 질주를 하면 남들보다 조금 먼저 앞서갈 수는 있지만 결국은 지쳐 긴 길을 가기에는 무리가 된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뛰게 되면 앞서간 친구들을 바라보며 시작도하기 전에 자신감을 잃게 될 수 있다.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 동안 뛰기 위해서는 적당히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즐겁고 자신감 있게 뛰는 것이 중요하다. 즉 영어를 오랫동안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맞는 학습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여 지속 가능한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저명한 교육심리학자 레프 비고 스키(Vygotsky, L. S.)에 따르면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아직 스스로는 할 수 없으나, 누군가 도와주면 해낼 수 있는 약간 어려운 수준의 과제”가 적합하다고 한다. 영어 학습에서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준은 조금은 도전적이면서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약간의’ 어려운 레벨이다. 아무리 교사나 부모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약 20% 이상 넘어가면 아이들은 자신감과 흥미를 잃게 될 수 있다.많은 학원이 레벨테스트를 시행하지만 아이의 현 레벨을 점검하는 공신력 있는 진단평가(Diagnostic Test)가 아닌 학원에 들어올 수 있는지 판단하는 반 배치평가(Placement Test)가 대부분이다. 아이가 혼자서 읽을 수 있는 책의 레벨을 ‘arbookfind.com’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간단히 측정해 볼 수 있다. 아이가 'Nate the Great' 같은 시리즈의 BL(Book Level) 2.0~3.0점대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면 잘 맞는 레벨이고, 3.0~3.9 레벨의 책을 잘 읽을 수 있다면 3학년 수준의 교과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레벨이다. 여기서 잘 읽는다는 것은 책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약 5개미만 수준이고 책의 줄거리, 디테일이나 핵심사건 등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뜻한다.지금 아이가 배우고 있는 영어 교과과정과 숙제의 난이도 등을 찬찬히 살펴본 뒤 만약 어른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혼자 이해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 하루빨리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제대로 영어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담당 교사와 상의 후 교과과정을 조정해 주기를 추천한다.클레어부원장써밋영어학원문의 02-599-1529 2019-08-22
-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인문학 “저 사람은 참 인간적이야.” “우리 인간적으로 하자.” 우리는 가끔 ‘인간적’이라는 말을 쓴다. 어떤 뜻으로 이 말을 쓰는 걸까? 맹자는 사람은 누구나 도덕성이 있다고 보았고, 우리가 말하는 ‘인간적’이라는 말에도 이러한 의미는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그냥 쓰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이미 맹자의 철학이 녹아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인문학은 본래 문사철, 다시 말해 문학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말이다. 이 세 학문의 공통점은 인(人), 사람과 관련이 있다. 사람의 삶의 모습을 그리는 문학과 사람의 흔적을 밟아가는 역사, 그리고 사람의 사고와 세계관을 탐구하는 철학은 모두 사람에 관한 학문이다. 그런데 사람에 관한 학문이라면서 인문학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인문학은 왜 어려울까? 아니, 인문학은 왜 어려워야 할까?학교 다닐 때 ‘공부’는 많은 경우 억지로, 할 수 없이 해야 하는 의무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외우기 바빴던 교과서 속 글들은 그냥 글자가 아니라 삶 속에서 솎아낸 살아있는 경험 그 자체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첫사랑에 가슴 두근댈 때서야 소설 ‘소나기’ 속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가슴에 박히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할 때서야 옛사람들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 우리의 삶은 경험으로 무르익고, 인문학은 이 경험에 의미를 더 한다.인문학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 삶을 끌어안고, 내 삶의 경험에 의미를 이끌어내며,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위해 노력해나가는 그 즈음에. ‘내 삶은 그 때 그런 일이 있었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인해 ‘나는 이렇게 변했다’로 나아가는 것이고,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다.그래도 여전히 어렵지 않을까? 지루하진 않을까? 물론 그럴 수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지적 체험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이제 문사철을 넘어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되어 우리 삶과 맞닿아있는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그러니 이제는 이렇게도 한 번 물어보자. 정말 의미가 있을까? 정말 내 삶에 도움이 될까? 지금 내 삶을 의미 있는 변화로 이끌어가고 싶다면 인문학의 문을 두드려보자. 뜻을 품고 행동하는 것 역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 가운데 하나다.이애란 교육팀장인문예술학당도도문의 02-564-5506 2019-08-22
- AMC 8 수학 경시 대회, 제대로 알고 시험장에 가라 미국에서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 특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위해 매년 미국 수학 협회가 주관하는 중학생 수학 경시 대회인 AMC 8이 드디어 2~3달 앞으로 다가왔다.이 미국 수학 경시가 왜 한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토록 높은 관심의 시험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시험의 성격이나 내용, 그리고 그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자녀의 수학 성적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들 자녀를 시험장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자주 보아 왔다.아직 본격적인 수학 과정도 시작하기 전인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AMC 8의 진정한 의미만큼은 알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학생의 미래나 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이 시험은 ‘수학 경시’라는 이름 그대로, 그간 배운 단순 지식을 묻는 학교 시험 같은 하드 테스트가 아니라, 생각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소프트 능력과 수학 본연의 깊은 사고 능력 등을 알아보기 위한 영재성 시험임을 알아야 한다.그러므로 일반 학생들과 다르게 수학에 대한 뛰어난 흥미, 집중력, 재능 또는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나, 아니면 오랜 기간 이 같은 사고 중심의 수학 본래의 취지에 맞추어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상태를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그러나 별 준비도, 별 생각도 없이 치러 본 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받아 놓고, 부모는 자녀의 미래까지 속단해가며 실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본격적으로 배울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은 고교 수학 과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에서의 이 같은 상황은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이다운동 경기에 비유하자면 높은 올림픽 수준의 경기에 일반 수준의 선수를 내보내 놓고 괜히 실망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길게 보면, 중학교 시절 AMC 8에서 받은 점수의 높고 낮음 또는 수상 여부 등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으며. 이 시험을 통해, 현재 자신의 수학 공부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냉정히 파악하고, 수학에 대한 자세가 한층 성숙해져서, 실질적인 성공과 실패가 가려지는 고교 과정에서 진정한 최후의 승자가 되게 된다면, 이 시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할 수 있다.박상현소장수학훈련센터(MTC KOREA)문의 02-529-8808 2019-08-22
- 수학 내신, 이 3가지는 반드시 해라! 방학이 끝나 2학기가 시작되었고, 이제 2학기 중간고사 대비가 한창이다. 수학 과목은 초등부터 고3까지 늘 화두에 있다. 학교마다 내신 출제경향은 분명이 있지만, 이 출제 경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첫 번째, 수학 교과서 4회독 이상은 필수다. 내신 대비를 하면서 교과서를 안 보고, 심화서나 기출문제만 푸는 학생들이 있다. 또한, 교과서를 공부하라 하면 연습문제나 유제문제만 대강 푸는 학생들이 있다. 수학 내신시험에서 서술형 문제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문제들을 활용한 경우가 많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중요한 공식은 써 보고 증명도 해 봐야 한다. 예제, 유제, 연습문제까지 모두 보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표시해 두었다가 집중적으로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우습게보면 절대 안 된다.두 번째, 시험 10분 전에 볼 단권화 교재를 만드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단권화 교재를 만드는 것이 좋다. 노트를 만들다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있다. 그 부분이 취약한 부분이다. 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유형과 단원을 연습해야 내 실력이 늘게 된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취약 부분 중심의 공부를 해야 성적이 오를 수 있다.세 번째, 문제를 푸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 의외로 쉬운 서술형문제들이 많다. 그런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한다. 객관식을 풀다가 막히는 문제 때문에 서술형은 보지도 못하고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 수학시험 문제는 쉬운 객관식 그리고 서술형, 마지막에 남겨둔 어려운 객관식 순으로 푸는 것이 좋다. 수학은 시간 싸움이다.수학 성적이 40점대에서 90점대로 오른 학생들의 공통점은 문제집 한 권을 4회독 이상 반복한 것이다. 오답이 생기는 유형과 단원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함이다. 반드시 노트에 풀어야 하고, 책에는 문제에 대한 어떠한 힌트도 있으면 안 되며, 오직 내 힘으로 풀어야 한다. 선생님들이 풀어 주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취약한 유형에 대해 맞을 때까지 연습해 보는 것, 안 풀리는 문제에 대해 5번 이상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박유나 원장에듀플렉스 대치점문의 02-555-1651, http://eduplex1.net 2019-08-22
- 후행 없는 선행은 사상누각 바보 같은 질문 하나 던지겠다. 아파트를 건축하는데 1층 기초나 뼈대도 없이 허공에 2층을 짓겠다고 덤빈다. 1층이 부실 공사여서 구멍이 숭숭 인 데 2~3층은 잘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말이 되는가?그런데 이런 말도 안 되는 허언과 몰상식이 수학교육 현장에서는 당연하듯 난무한다. 바로 ‘묻지 마 선행’이다. 여기저기서 선행을 부추기고 강요하며 공포를 조장한다.앞에서 배울 과정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선행의 좋은 취지가 무색하리만큼 주객이 전도된 ‘선행 지상주의’다.‘수학상’이 구멍이 숭숭 인 데 ‘수학 하’를 펼친다. ‘수1’을 엉터리로 책장만 넘기다 끝났는데 진도가 급하다며 바로 이어서 ‘수2’를 진행한다. 이런 무식한 만용에 아연할 뿐이다.이미 배운 부분도 잘 모르는 데 다음 과정을 제대로 잘 따라갈 턱이 없다. 기본원리와 중요개념도 갖추지 못한 채 진도만 뽑으니 결국 선행은 엉망이 된다. 그래서 두세 번을 다시 반복해도 말짱 도루묵인 거다.선행을 꼭 해야 한다면 반드시 후행을 완성한 후에 하라. 고등 선행을 하고 싶다면 아무리 급해도 무조건 중학 후행을 다져야 하는 이치다. 1층을 짓지 않고 2층을 올리겠다는 헛된 망상을 버려야 2층 3층에 제대로 올라선다.수학은 위계질서가 뚜렷한 학문이다. 1차 함수를 알아야 2차 함수가 이해가 되고 미분이 완성되어야 적분이 머리에 들어오며 삼각함수를 다져야 초월함수가 제대로 보인다.그러니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시간이 없고 진도가 늦다며 숭숭 뚫린 구멍을 무시하고 부실하게 바로 다음 진도를 나가거나 심지어 앞뒤 과정(수상, 수하 또는 수1, 수2등)을 동시에 겹쳐 진행하는 기만적 선행은 당장 그만두어라.서두에 언급했듯 후행 없는 선행은 사상누각이니…!김필립원장김필립수학전문학원문의 02-552-5504 2019-08-22
- 30가지 야채가 무한리필 되는 맛있는 쌈밥 무더위가 계속되면 차가운 면류 등 편중된 식사를 하면서 필수 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듬뿍 섭취하는 것이 답이다. 1년 365일 싱싱한 야채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쌈밥집이 있다.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논현역 맛집, ‘무한쌈밥집’을 찾아가봤다.정직하고 건강한 웰빙 식단논현역 6번 출구 뒤쪽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다. 노란색 바탕에 초록색으로 커다랗게 쓴 글씨가 강남의 식당치고는 다소 투박함이 느껴진다. 30여 평 크기에 14개 테이블, 40여석의 실내 역시 곳곳에서 소박함이 묻어난다. ‘무한쌈밥집’은 2008년 이곳에 터를 잡고 처음 문을 열었다.“여러 개였던 가게를 정리한 후 이곳 하나에 집중하기로 하고 오픈을 했는데 때마침 그해에 야채 값이 폭등해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김미연 대표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직한 웰빙식을 제공하기 위해 10여 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날 새벽에 들어온 야채 무제한 제공요즘처럼 야채 값이 금값인 때에도 고기를 주문하면 30여 가지 쌈 채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게다가 채소의 품질은 최상급이다. 조력자인 김 대표의 남편이 아침마다 가락시장으로 나가 그날 들어온 상품을 직접 보고 신중하게 선별해오기 때문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대패삼겹쌈밥정식(9,500원)’은 먼저 긴 쟁반에 갖가지 야채가 일렬로 담겨 등장한다.상치, 로메인, 쌈 배추, 생채, 치커리, 청경채, 깻잎, 적설채 등 종류가 무궁무진한데다 양도 엄청나 사진 한 컷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어 뚝배기된장찌개, 나물류, 고등어조림, 무생채, 배추김치, 장조림, 파 무침, 오징어젓갈, 부침개 등 20여 가지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대패삼겹살은 이곳만의 비법인 양념장에 살짝 담갔다가 불판에 구워 쌈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감칠맛이 그만이다. 이때 ‘해물쌈장(3,500원)’과 함께하면 더욱 환상적이다. 오징어와 우럭을 다져넣어 만든 해물쌈장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높은 회전율로 착한 가격 유지김 대표는 “반찬은 워낙 가짓수가 많아 처음엔 조금씩 담아 내놓지만 말씀하시면 얼마든지 갖다드린다”며 제철 재료로 그때그때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특선으로 ‘대패제육쌈밥정식’을 제공한다. 기본 반찬과 제육볶음, 쌈채, 된장찌개, 밥과 누룽지 등이다.그런데 6,500원으로 가격이 너무 착하다. 고물가 시대에 이런 가격이 가능한 것일까. 게다가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한다는데…. 이에 김 대표는 “기본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아울러 늦은 시간대에 집밥 같은 가정식을 대접할 수 있어 보람도 느낀다”며 이외에 냉삼겹살, 우삼겹살 정식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단골 메뉴라고 소개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93길 23-10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44-6920 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