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논현동의 브랜드 가치, 앞으로 달라질 것” 양승미의원의 지역구(논현1, 2동, 청담동)에 대한 비전은 야심차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의원의 역할론도 분명하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의회 의원은 모든 지역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먼저 알고, 그 누구보다도 해결해 나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지역 대표성을 첫째로 강조했다. 논현동의 특성과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그동안 강남은 압구정동, 대치동으로 대변되어 왔습니다. 상대적으로 논현동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계기로 많은 젊은이들이 유입되고 있고, 강남구와 서초구를 잇는 허브역할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논현동을 강남의 새로운 정치, 사회, 문화의 1번지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논현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논현동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많은 주택정책이 공동주택의 재건축으로만 편중되어 일반 단독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독주택이 유독 많은 논현동의 단독주택소유자들이 체감하는 상실감은 원망을 넘어 분노에 다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강남구의 주택정책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지의 개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꾸준히 요청하여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 하나의 현안은 주차문제입니다. 현재 우리 논현동 일대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주차전쟁으로 인하여 그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총 1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논현초등학교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해 2010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만들어지는 주차공간으로, 부족하지만 상당한 정도로 주차문제가 완화될 것입니다. 복합시설에는 주차공간 외에도 도서관, 학생급식시설, 헬스장, 멀티미디어실 등이 자리 잡게 되어 주민복지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사업체가 부실해지지는 않았는지? 7년전(양 의원은 재선의원)인 2002년 7월 구의원 활동을 시작할 때 존경하는 선배한테 좋은 말씀을 들어 항상 명심하고 생활해 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 분 말씀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사업 잘 되는 사람 못 봤다.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소홀하지 말아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자기 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근근히 유지만 하지 성장은 못하는 실정입니다.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지만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게 많기 때문에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박진감 있고 행복하게 살게 됐습니다. 지지자를 만나 신나고, 같이 의정활동 하면서 힘 되는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런 구의원 활동이 체질에 맞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종부세 위헌제청’ 소송의 추진 당사자 박남순 의원은 4대 때는 대치1동 출신 구의원으로, 5대에는 비례대표 구의원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박 의원이 활동하는 대치 1동을 포함한 중선거구의 구의원 정원이 2명이 되면서 4대 현역 3명의 구의원 중 한명이 비례대표로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종부세 세대별 합산 위헌 판결이 나오면서 종부세를 납부했던 사람들에게 냈던 세금을 환급해 주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었다. 박 의원은 그 유명한 소송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추진 주체였다. 2005년 11월22일 소송 첫 모임 2005년 5월31일 종합부동산세 시행규칙이 발표된 후 연말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자 대치동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별로 주민회의를 열어 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출신 지역구인 관계로 입주자 대표회장들을 만나 소송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게 됐다. 11월 22일이 소송관련 첫 모임을 한 날이다. 소송은 2005년도분 종부세에 대한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이라는 형태로 시작됐고, 2006년 12월26일에 헌법재판소가 위헌제청을 받아 들여 2008년 11월에 판결이 나왔다. 추진 당사자답게 두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첫째는 변호사 선임이 참으로 어려웠다는 것. 당시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정책이라서 그런지 이 사건을 맡아서 진행하려는 변호사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었다. 하겠다던 변호사들도 이러 저런 이유로 말을 바꾸면서 사건을 기피했기 때문에 국세청이나 권력기관의 압력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어렵사리 지역 주민이기도 한 민한홍 변호사가 섭외가 돼서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박 의원이 민 변호사한테 굉장히 미안해하는 부분이다. “애초에 사건 수임료로 소송당사자들이 받는 환급액의 10%를 약속했습니다. 이미 세금으로 낸 돈을 받게됐을 때 10%쯤 수임료로 내는 게 전혀 아깝지 않다고 쉽게 수긍을 했었지요. 그런데 소송주체들만이 아니라 세금 낸 사람들 모두가 환급을 받게 되자 수임료 낼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졌어요” 라며 민 변호사에게 대한 미안함을 표현 했다. 소송도 안하고 앉아서 받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왜 소송하느라고 애쓴 자신들만 수임료를 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변호사 찾느라 애먹었었다” 생활정치가 몸에 밴 구의원답게 트랜지방이 언론을 달굴 때 강남구민들과 함께 ‘노트랜스 국민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연일 계속되는 언론의 보도에 국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트랜스지방이 무엇이고 어디에 들었는지, 어린이집과 학교의 급식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등에 대해 학부모들은 불안해했다. 이에 운동본부에서는 트랜스 지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강의를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했다. 무엇이든 알면 대처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추방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은 아주 좋았다. 주민들은 구민의 건강을 염려하여 강남구청과 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청까지 먹을거리 걱정을 하게끔 교육을 시키고 관심을 갖도록 만든 의정활동이야 말로 ‘구민을 위한 진정한 의정활동’이라고 격려와 찬사를 보내줬다. 박 의원을 보면 주민들의 생활의 필요성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전형적인 모델을 보는 것 같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강남사람들 - 인도네시아 토속 목관타악기 ‘앙크룽’ 동아리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인도네시아 토속 목관악기인 앙크룽을 소개하고 10여 년간 교육 및 지휘 등을 도맡아 오고 있는 정봉운(74) 지도자. 대기업 총 책임자로 인도네시아에서 6년 반 정도 근무하던 당시 그는 외국손님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앙크룽 연주를 듣게 된다. 그런데 연주가 끝나고 나자 악보가 그려진 큰 종이를 내걸고 손님들에게 번호가 붙은 악기를 하나씩 나눠 주는 것이었다. 의아해하는 손님들에게 리더가 악보에 있는 번호와 같은 번호의 악기를 흔들어 연주하도록 이끌자, 놀랍게도 누구에게나 친숙한 곡이 멜로디가 되어 흘렀다. 모두 즉석연주가 주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었고, 그의 앙크룽과의 인연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국내 유일의 앙크룽 동아리 앙크룽은 각 음을 내는 엘리먼트(Element)를 1~2개씩 가지고 20여명이 합주를 하거나 모든 엘리먼트를 조합한 세트 앙크룽으로 독주도 가능하다. 또한 1단, 2단 세트와 베이스, 실로폰 앙크룽으로 4중주를 하기도 한다. 앙크룽은 흑대로 만들며 고음에서 저음까지 자유자재로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 이국적이면서 우리노래 연주에도 잘 맞는 악기이다. 앙크룽 두 세트를 기증하기도 한 정 지도자는 연주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선곡에서부터 교육, 악기 운반 등 총 관리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자택 2층에 회원들을 위한 연습실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앙크룽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는 “악기 중에서 각 음을 하나씩 뜯어서 소리를 내고 빠르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앙크룽 밖에 없다”며 “자기 순서에 맞춰 음을 치고 빠지는 것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연주가 되는 만큼 회원들이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해, 공연 시 모두 눈빛이 반짝일 정도다”고 자랑했다. 국내 유일의 앙크룽 동아리다보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정 지도자와 함께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앙크룽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일(54) 강사는 2003년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을 때 앙크룽을 접한 인연으로 수제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 내는 신비한 멜로디 현재 남성회원 2명을 포함해 2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지휘봉으로 번호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지도하다가 이제는 각자 악보를 보면서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그동안 방송국이나 충무아트홀, 장충체육관 등 큰 무대 공연을 비롯해 복지관 행사나 독거노인을 위한 공연 등 연주를 통한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최고 연장자이면서 가장 예쁜 모습으로 공연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순희(82) 회원은 “다른 봉사와는 달리 악기 연주로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박길주(72) 반장은 “이 연령대에 음악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집중해서 악보를 보고 순서에 맞게 연주하면서 노래도 부르다보니 치매예방도 돼 노인들에게 아주 적합한 악기다”며 “특히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을 합쳐 단결해야 연주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전했다. 2005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건강복지축제 ‘렌링픽쿠’와 동시에 열린 음악문화제에 초청연주를 하기도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일본민요까지 멋지게 부르면서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4시 30분에 연습을 하고 있는 앙크룽 동아리는 신입 회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멋진 앙크룽 연주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를 하면 된다. 정 지도자가 직접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주단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기침 오래되면 신종플루 걸리기 쉬워 기침을 2주 이상 오래하게 되면 폐 기관지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져 외부의 사기, 즉 계절성독감 바이러스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을 쉽게 받아 들여 몸 전체 기능을 손상시킨다. 이것이 건강에 혼란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이 일어나는 경우들을 살펴보고,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요즘 어떻게 이를 관리해야 할지 꼼꼼히 살핀다. 기관지과민증이 마른 기침 유발 보통 때는 기침을 조금씩 하다가 말을 많이 하거나 낮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목이 간질거리면서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흔하다. 이는 기관지 과민증상 때문인 것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주로 낮에 마른 기침을 하고 밤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래인보우 한의원 하성준 원장은 “오랜 기침은 ''구수(久嗽)''라고 하는데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기침의 원인을 찬 기운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찬 기운은 추운 곳에 있거나 찬 음식을 섭취하면서 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관지과민증은 기관지가 건조해 생기는 것으로 기관지에 물기를 축여줌으로써 민감해진 기관지를 진정시켜 준다. 치료기간은 대개 8주 이내로 충분한 치료기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치료 후에도 관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식적으로 인한 증상이 많으므로 식적과 담열을 없애는 한약을 3주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알레르기 체질일 경우 이런 기침이 잘 생기므로 치료 시 천식과 감별 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기침 40% ‘후비루 증후군’ 만성기침 환자 40%는 후비루(喉鼻漏)증후군을 앓고 있다.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 기침수용체를 자극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콧물이 많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환자들에게 더 빈번하게 발병한다. 아침저녁으로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하거나, 심한 경우 구토를 하기도 한다. 하 원장은 “오랜 기침을 동의보감에서는 담(痰,노폐물)과 습기 또는 주독(酒毒)이 뭉쳐서 폐와 위에 끈끈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 되어 있다”며 “현대 의학의 후비루증후군과 위식도 역류 등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비염이나 축농증인지 감기나 찬 공기, 특정 음식, 임신,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점액분비가 증가했는지 가려내야 하고 확진 후에 치료의 접근 방법도 달라진다. 코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므로 비염이나 축농증에 준해서 치료를 한다. 비염의 경우 코 점막을 진정시켜서 콧물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축농증은 농 배출을 원활하게 해서 후비루가 생기는 원인을 없애준다. 후비루로 진단되면 한약을 투여하고 매주 2회 코 치료(아로마 및 침 등)를 받도록 한다. 치료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가래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나 이는 치료과정의 일환이다.치료 후 6주 정도 경과할 무렵부터 가래 기침 증상이 대개 사라진다. 폐 기운과 진액 보충으로 기침 잡아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주로 밤에 심하고 가래도 동반되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 감기나 원인이 되는 자극요인에 의해 기관지가 과민해져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한 천식 발작기에는 2~3주 정도 우선적으로 기침을 완화시키고 가래를 없애주는 치료를 한다. 천식은 폐의 진액 부족으로 기관지가 건조해진 것이기 때문에 우선 기관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야 한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은 “만성 기침은 기관지나 호흡기가 건조하거나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본다”며 “치료 역시 이들을 한약이나 침 등으로 풀어주는 것에 역점을 둔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감기 후의 기침을 외감성 해수라 하여 폐에 사기가 침범하여 이 사기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생긴 것으로 본다. 따라서 강한 치료약으로 사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매년 건조할 무렵이나 저녁이면 기침이 심해지는 것은 폐가 건조해서 오는 병증이라 보고 몸을 보강시켜주는 약을 처방한다. 만성 기침의 원인을 양방에서는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기관지염. 기침성 천식 등과 같이 증상별로 진단해 치료를 하는 것과는 달리 한방에서는 폐열, 폐한, 폐허, 폐실로 진단한다. 즉 체질에 맞는 약으로 폐를 튼튼하게 하고, 몸의 조화를 맞춤으로써 자연스럽게 기침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개 평소에 건강했다가 일시적으로 나빠진 폐실증은 양방치료로도 좋은 효과를 보지만, 폐허증의 경우 항생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한방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하 원장은 “한방에서는 기침을 노폐물을 제거하고 폐의 기운과 진액을 보태주는 치료를 하며, 근본 원인과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성교통 성교통은 미국의 경우 18~20%의 유병률이 보고되며 성교 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하는 경우는 46%정도, 출산 후 성교통은 45% 정도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15%정도가 이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성기능 장애다. 많은 여성들이 성교통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누구에게 말하기도 힘든 질환이라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 주부 최모(45세)씨는 건강 체크를 하러 한의원에 왔다. 평소 기운이 없어 잘 피곤해 하는 것 이외에 스스로는 별로 몸에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내원하게 되었다. 복진(腹診)을 해보니 최모씨는 하복부가 냉하고 질 건조증으로 인하여 성교통이 있기 쉬운 몸 상태였다. 결과를 듣고 본인 스스로도 그것 때문에 항상 남편에게는 말도 못하고 부부생활도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의 경우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특히 하복부 문제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밝히지 않고 혼자 끙끙 앓다가는 병을 고칠 수도 없고 더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3주간 치료 한약을 복용한 뒤 한의원에 들어서는 최모씨의 얼굴에 처음으로 미소가 보였다. 약을 복용하면서 아랫 배가 따뜻해지고 뭔가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들더니 분비물도 많아지고 부부생활을 할 때에도 전혀 고통스럽지가 않아 남편이 놀랠 정도라고 하였다.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면서 고마움을 금치 못하였다. 한약 복용 도중 머리가 띵 하도록 어지럽고 피부에 스물스물 벌레가 기는 것 같은 명현현상을 겪기도 했지만 명현이 지나가니 마치 얼었던 얼음이 녹듯이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명현현상을 미리 주지해 놓지 않으면 환자들이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질 건조증이나 성교통은 자궁이 차서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원인에 해당한다. 자궁이 차다는 뜻은 아랫배의 자궁과 난소 부위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실제로 아랫 배를 만졌을 때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자궁과 난소부위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호르몬 조절에도 영향을 미쳐서 질 건조증과 성교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질 건조증을 유발시킨다. 스트레스는 간의 기혈순환을 방해하는데, 스트레스 과다로 간의 기혈소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궁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호르몬 조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 건조증은 또한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도움말 생생한의원 박요섭원장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감염 확산 공포 속…그래도 학원은 간다 최근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학생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면서 교육특구 1번지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생 학부모 모두 감염 확산의 불안에 떨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가 서둘러 휴교를 하는가하면 하루 종일 학교 전화가 빗발치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종플루 대책에 대한 구들의 대응 총력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안 심리를 잠재우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강남 학부모들은 ‘그래도 학원만은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혀 강한 교육열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종플루 신고자 강남이 서초보다 3배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 바이러스 검사팀 서영호 연구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11월 2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 신고건수는 강남구가 788건, 서초구 250건이다. 강남구가 서초구보다 3배 웃도는 수치다. 서 연구사는 “이중 지금까지 검사 결과 양성반응자가 강남구 150건, 서초구 90건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고자와 양성반응 확진자 중 80%가 초~고등학생임도 확인됐다. 서초구보다 강남구가 더 많은 현황에 대해 서 연구사는 “신종플루 발생 초기 강남구 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다녀왔고 직장인들은 연수 등의 이유로 해외출입이 잦아 초기 감염자 수가 많은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는 서울에서도 강북보다 강남 3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 이후 일어난 일로서 외국 여행 빈도와는 관련이 적으며 오히려 부유층이 의료기관 접근이 더 쉽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교육청은 몇 학교가 휴교를 했는지 통계를 밝히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자칫 학생들과 부모들이 동요를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학교 항의 전화 빗발, 학원에는 관대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들은 여전히 답답하다는 분위기다. 서초구 O초등학교는 한 반에서 3명의 신종플루 의심자 학생이 발생하자 이 학급만 휴반을 했다. 그러자 바로 옆 반 학부모들 왜 우리는 휴반을 안 하냐고 항의가 이어져 교장이 곤욕을 치렀다. 강남구 G중학교는 지난 10월 30~31일 휴교를 했다. 이 학교 교무주임은 “전교에서 13명의 신종플루 학생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학교 문을 닫았다”며 “이후 불안한 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계속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일원동 중동고등학교는 3학년만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휴교를 했다.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한 학교 측의 배려였다. 중동고등학교 김병민 교장은 “수능이 코앞에 있는 3학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3일간 학년별 휴교를 했다”며 “학교에서 알아서 학생들 건강을 관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부모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이 바로 학원이다. 현재 중3 아들을 둔 김 모(46, 서초구 양재동)씨는 “옆 집 아이도 학원을 가는데 불안하다고 내 아이만 보내지 않는 것도 용납이 안된다”며 “휴교는 환영하지만 걱정 속에 떨면서 학원은 보낸다”고 말했다. 강남 학원가가 신종플루의 사각지대란 시각에 대해 토피아 영어학원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이 나올 때까지 지금 기다리고 있다. 부모들이 감기만 걸려도 알아서 안 보내기 때문에 우리 학원은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학원가들도 나름대로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각종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학원 총연합회 측은 “학원장들 연수 때 학원의 철저한 위생 상태와 간단한 조치 방법 등을 지시했다”며 “아직까지 전국의 모든 학원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휴원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으며 각 학원장들의 재량에 맡기면서 교육청의 지시에 따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모든 행정력 투입, 이젠 차분히 대처할 시점 강남구와 서초구 보건소도 빠른 대응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서초구 건강관리과 유정애 과장은 “전국 최초로 신종플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 내에도 별도 진료구역을 설치 했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항바이러스 처방과 발열환자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대량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학교환자 예방을 위해 10월 초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예방물품 등을 공급하고 있고 비상대책상황실 근무를 더욱 강화하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남구도 적극 발 벗고 나섰다. 강남구 건강관리팀 조정희 팀장은 “강남구의 80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예방접종을 위해 10개 팀을 구성했다”며 “11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하루 5~6개 학교에 들어가 접종을 실시해 12월 중순에는 관내 학교 모두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산부나 영유아들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민간위탁 병의원에 예약을 하면 18일부터 해당병원으로 바로 약이 도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조 팀장은 “구의 대응 정책을 믿고 너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말고 이젠 차분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차가운 날씨와 함께 신정플루 전염 속도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대처하는 자세를 살펴볼 떄다. 신종플루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일 뿐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명품주민센터?, 강남구에 문화공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구민의 합의사항” 김세현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요즘 구설수에 오른 ‘855억원짜리 명품주민센터’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다. 김 운영위원장과 도곡1동 주민들의 노력으로 서울시로부터 도곡1동 주민센터 부지를 확보한 것이 2007년 8월. 약850평정도 규모의 땅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강남구의 현실이라 여기에 문화공간을 만드는 일에 주민들 간의 합의가 쉽게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라면서도 강남구에 규모 있는 문화공간 하나 없어서 되겠냐는 여론이 강했습니다. 600석 정도는 돼야 뮤지컬 전용극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규모가 결정 됐습니다”라며 855억원짜리 주민센터가 아니라 뮤지컬전용극장에 주민센터가 붙어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전용극장이 주, 주민센터가 부” 현재 도곡1동 사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은 너무 협소해서 주민자체센터로 활용하기는 불가능하다. 반면 현재 주민자치센터로 추진하고 있는 곳은 원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있던 자리이다. 여러 이유로 농업기술센터가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그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강남구가 매입하게 됐다. “2006년 그 부지를 처리하는 방침을 정할 때 대단했습니다. 주민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강남구에 부지를 매각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고, 곳곳에 플랭카드도 붙이고...” 김 위원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강남구가 그 땅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비판적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구청에서 공연장의 규모를 줄이려는 시도가 감지되고 있어 김 위원장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규모 있는 문화공연장 설립은 구의 숙원사업입니다. 내년 강남구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구청 내부에서 언론보도를 유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라며 구청을 압박하고 있다. 강남구에 규모 있는 문화공연장을 설립하는 것이라면 명품주민센터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강남구에서 낙후된 도곡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구의원이라 도곡1동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매봉산에 있는 도곡근린공원을 정비했고, 언주초등학교 지하에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복합시설로 만들어 일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KT전화국 사거리에 인공폭포를 만들고 있고, 바오로병원 앞길을 정비해서 인근의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사업체운영과 지방의원 병행 힘들어” 김 위원장은 올해 만 49세의 재선의원이다. 84년부터 도곡동에 거주하면서 사업을 일군 인물로 현재도 자기 사업체를 갖고 있다. “안사람과 직원들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이 많이 줄고 있어 걱정입니다. 안사람은 지방의원을 그만두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자기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과 지방의원직 수행을 병행하는 게 어렵다고 토로한다. 양쪽 중 하나만 해야 할 것 같은데 지방의원만 하면 생활을 할 수 없고, 사업체에만 집중하자니 지방의회 활동을 놓기가 아쉽다는 말이다. 정년퇴직 전 가장들이 지방의회 활동을 하기 어려운 이유를 김세현 위원장은 몸소 겪고 있었다.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사회복지사 1급의 강남구 사회복지 전문 구의원 유만희 의원은 약관 34세의 나이로 95년 2대 강남구의원에 입성한 이래 4대 5대에 걸쳐 계속 강남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록의 3선의원이다. 강남구의원에 입성하기 전에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7년간 사회복지 분야에서 재직했다. 강남구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관내 문맹자들을 위한 한글 교실을 열어 주민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고, 감사원의 추천을 받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유 의원은 대학도 사회복지학과를 나왔고, 공무원생활도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하고 구의원이 돼서도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의원의 부인도 사회복지 전공한 사회복지사다. 부부가 사회복지사 올 2월 유 의원은 178회 강남구 임시회를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복도 새시지원을 위한 강남구 공동주택 관리지원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의 통과로 저소득 주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주택공사 소유 임대아파트 14개동 2,565세대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아파트 복도새시 설치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현재 강남구와 주택공사가 새시 설치비용을 지원하여 설치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유 의원은 “새시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들 아파트 주민들은 눈 비가 올 때 복도가 열려있어 노인들이 낙상을 하는 등 사고가 잦았고, 복도에 수도계량기가 설치돼 있어 동파사고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새시가 설치되면 열효율은 물론 동파방지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구의원 활동을 통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5년 전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학생들에게 대학교 학자금 일부를 지원한 것을 꼽는다. 2004년에 2억3000만원, 2005년에 3억3000만원, 2006년에 3억9000만원, 2007년에 3억4000만원, 2008년도 2억4000만원, 2009년 3억6000만원 지원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 내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와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유 의원은 지역구(수서, 일원1, 일원본, 세곡, 개포2동)에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비롯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아 그들에게 ‘관(官) 상대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유 의원의 수첩은 민원일지가 됐다. 유 의원은 ‘강남구 어린이집 운영위탁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하여 제정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집 위탁운영의 투명성과 아동에 대한 보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어린이집 원장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보육과 관련한 미묘한 문제도 잘 짚어냈다. 저소득층 장애인 휠체어 수리비 구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특히, 지난 5월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저소득 장애인 휠체어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도 대표 발의 하여 제정하였으며 현재는 전문업체를 지정하여 방문 수리 중에 있고 많은 장애인들이 활용하고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부부가 함께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유만희 의원 부부. 강남에도 적지 않은 저소득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남주민 모두에게 일깨우며 스스로의 삶 자체로 봉사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형제같이 지내며 대모산을 지킵니다” 대모산에 오르면 강남구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구나 감탄을 한다. 또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대한민국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잘 정리된 강남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절로 생긴다. 이런 산을 15년 전부터 매일같이 오르며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모산우회 회원이 바로 그들이다. 대모산 밑자락에 살면서 아침마다 대모산 정기를 받으며 운동하고 대모산의 사계절을 함께 맞이하고 사는 회원들은 서로 형제라고 생각하며 지낸다. 또 대모산 지킴이로 산을 아끼고 찾는 사람 모두를 환영한다. 대모산과 함께 15년 1994년에 창설된 대모산우회는 40~60대 회원 5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 일원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아침마다 대모산에 모여 함께 운동하다 친목을 다지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 초기에 40대였던 회원들이 15년이 지난 지금 60대가 되었다. 대모산 초입에는 정식으로 대모산우회 모임 장소가 있다. 초기에는 회원들이 천막을 치고 사비로 운동시설을 들여놓으며 만든 공간이다. 현재는 비를 피 할 수 있는 시설과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지나는 이들이 부러워하는 곳이다. 대모산우회 회원들은 평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이곳에 모여 등산과 운동을 마치고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에는 경기권 일대 산에 함께 오르고 10월에는 가을 여행을 간다. 국내 명산도 많이 가고 해외여행도 함께 해 15년의 추억이 무척 많다. 모임 명칭도 산악회가 아닌 산우회인 점이 특이하다. 단지 산이 좋아 만나는 것이 아니고 산에서 함께 우정을 나누자는 의미로 그렇게 지었다. 황홍섭 고문은 “안보면 보고 싶은 사람들이다”면서 “대모산이 좋아 사람들이 좋아 이사도 못간다”고 자랑했다. 강남의 자존심 대모산(해발 293m)은 부드러운 산세로 울창한 수목 사이에 이어지는 오솔길이 정겹다. 무리를 지어 오는 등산객도 많지만 홀로 산길을 걷는 이들도 많다. 또 시원한 약수가 있고 강남구청 측에서 공들여 만든 체육시설도 훌륭하며 산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새벽 산행도 가능한 곳이다. 구룡산과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그곳으로 산행이 이어지기도 한다. 강남주민에게 대모산은 반가운 얼굴과 마주칠 수 있는 우리 동네 산이란 의미도 있다. 일반 주민도 그런데 대모산우회 회원에게 대모산은 말 할 수 없이 각별하다. 매일 찾는 산이고 정이 듬뿍 담긴 곳이라 산 전체 어디 한 곳도 낯선 곳이 없으며 눈을 감고도 훤하게 잘 알고 있다 간혹 훼손되거나 쓰레기가 버려진 것을 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나서서 치우고 해결한다. 양웅기 고문은 “나무 하나라도 쓰러져 있는 것만 보아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불국사, 옛 약수터, 체력장, 능침봉 방향에 네 조로 나뉘어 산 어귀부터 정상까지 청소를 한다. 나경준 고문은 “회원 모두 대모산의 발전을 위해 내 일처럼 협조을 잘 한다” 고 했다. 한 식구, 한 형제 대모산 주변에 살고 함께 모여 운동하고 경조사도 같이 참여하는 이들은 ‘대모산 산우회’에 대해 말할 때는 자랑스러움이 얼굴에 묻어난다. 이 모임으로 자신이 건강하고 또 형제같이 식구같이 지내며 행복하게 살기 때문이다. 아직도 초기 회원이 모임을 이끌 만큼 모임에 대한 애정에 변함이 없지만 대모산우회의 발전을 위해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구정주 회장은 “대모산 산우회를 이어나갈 젊은 새 회원을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했다. 나이에 따라 형님 아우로 깍듯하게 지내는 이들은 대모산을 지키며 자신을 발전시키며 오늘도 산에 오른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코막힘, 콧물, 재채기 동반하는 비염 다스리기 양방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외부의 꽃가루, 진드기, 먼지와 같은 것들에 접촉이 되면, 이유는 모르지만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 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치료제로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알레르기 증세가 가라앉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양방의 한계이다. 히스타민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히스타민 이라는 물질이 똑같은 집안에서 어떤 가족에게는 나타나고 어떤 가족에게는 왜 나타나지 않는지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등으로 이러한 증상이 아침에 심하다. - 비염, 축농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경우가 많다. - 감기를 일 년 내내 끼고 산다. - 눈 밑이 푸르스름하다. - 코가 가려워 비비거나 잘 후빈다. - 아침에 코가 막혀 찍찍거린다. - 콧물, 기침을 해도 하루 종일 잘 뛰어 논다. - 코피가 잘 난다. - 재채기가 잦다. 이중에 3가지 이상 지속적으로 함께 발생할 경우에는 한의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항원)이 코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한다. 콧물이 나는 것은 콧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선,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부족하거나 선천적으로 폐, 호흡기 기능이 허약한 경우는 이러한 정상적인 콧물 반응이 병적으로 과도해지며 콧물 뿐 아니라 신체 내의 여러 가지 알레르기 증상(재채기, 눈 충혈...등등)도 함께 나타난다. 비염의 치료는 - 코의 순환을 도와주는 경혈점 예를 들면 영향혈 등에 침을 놓아 순환을 도와준다. - 코에 분무하는 한약증류액등 환자 본인이 평소 가지고 다니면서 코에 직접 분무할 수 있도록 만든 한약제재로서 약침 치료와 한약복용등과 더불어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 한약복용으로 환자의 체질과 병증을 진맥하고 내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선, 후천적으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돋워주는 동시에 허약한 폐, 호흡기 기능을 보충해주고 코 주위의 기혈 소통을 원활히 해줄 수 있는 한약제재를 투여한다. 세정한의원 이희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