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토요벼룩시장 판매자 접수방법 개선 주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이 판매 참여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벼룩시장 본래의 취지를 되찾고자 접수(참여)방법을 대폭 개선한다. 지금까지 판매자 접수방법은 인터넷 선착순 마감으로 참여를 원할 경우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서 접수시간을 기다려 신청을 해야만 했다. 접수가 시작되면 1분30여초 만에 마감이 돼 컴퓨터 활용속도가 느린 경우 신청의 기회마저 얻지 못해 민원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서초구는 대상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 1월 17일(월) 부터는 신청자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접수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벼룩시장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토요벼룩시장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을 하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경찰관과 참관 희망자 입회하에 전산공개 추첨을 한다. 추첨결과는 서초구청(서초토요벼룩시장)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개별문자로 발송하여 알려준다. 접수 또는 추첨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서초구청 여성가족과(02-2155-6693, 6696, 6692)로 문의하면 된다.서초토요벼룩시장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2011년 1월부터는 서초토요벼룩시장 홈페이지를 새로 오픈한다. 벼룩시장 참여방법, 신청하기, ECO문화마당 프로그램 등 벼룩시장 관련 정보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제공하고 열린마당 코너도 만들어 참여자나 이용자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소통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모성애로 세계평화 이루다 2l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랜 세월 가부장제 사회구조 속에서 고난의 삶을 견뎌 온 여성들이 이제는 세계 도처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그 고유의 감성과 경험, 슬기를 발휘하며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400여개 여성단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인정받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여성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건전한 사회,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는 창설이념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는 비정부민간기구(NGO)이다.유엔도 인정한 부드러움의 힘그곳에서 만난 한국의 문난영(68) 회장은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이제는 남성들의 힘과 이성적 논리가 더 이상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 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여성의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온화하지만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그와의 첫 만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성의 힘은 곧 국가경쟁력이고 이를 위해선 여성의 사회적 참여, 특히 여성정치인의 수적 증가가 우선돼야 합니다.” 문 회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할 일은 많아지고 따라서 마음까지 급해진다며 활짝 웃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통일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1992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남북화해 및 통일교육, 유엔 NGO활동, 국제간의 화해와 협력, 지구가족사랑 1% 운동, 참가정윤리 확립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1994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NGO위원회 제1영역 자문기관 자격승인을 신청해 1997년 5월 처음으로 승인 받은 후 4년마다 재심사되는 과정에서 현재 4번째 그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한국 NGO들 가운데 ''세계평화여성연합''과 ''굿 네이버스''만이 갖고 있다고 한다. 문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여성의 장점인 부드러움을 살려 일을 하다 보니 유엔도 그 능력을 인정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크고 넓은 국제사회를 향해특히, 이 단체는 15년 전부터 전 세계 회원들을 자원봉사자로 파견하여 구호 및 봉사활동, 여성의 자립지원,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유엔이 설정한 ''새천년발달목표(MDGs)''와도 일치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한국에서는 각계 혹은 지역 여성 지도자를 초청하여 정치, 경제, 사회, 통일,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진행 중이다. 1942년에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문 회장은 인민학교 2학년 때 6·25전쟁을 겪었다. 1·4후퇴 때 가족들과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었다. 그 후 어머니는 딸 넷을 데리고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꾸려나갔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던 암울했던 시절, 소녀는 법관이 되어 부당한 사회를 바로 잡고 돈도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는 장학금 제의와 함께 1961년 숙명여대 영문과에 입학한다. 영어를 전공함으로써 크고 넓은 국제사회를 발판으로 좀 더 보람 있는 일을 하리라 꿈꾸면서. 졸업 후 ‘리틀엔젤스예술단’ 세계 순회공연의 사회자로 발탁돼 3년간 해외를 다니면서 영어공부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사랑과 포용의 소프트 리더십그는 서울공대 출신 남편과의 사이에 세 아들을 두었다. 바깥일로 바빴던 그를 대신해 아이들을 키워준 이는 다름 아닌 친정어머니. “지식과 예절을 겸비한 교양 있는 할머니를 아이들은 존경하면서 잘 따라주었지요. 지금도 아이들은 저에 대한 기억보다는 외할머니의 가르침과 추억들을 더 많이 떠올리곤 한답니다.” 공학박사인 맏아들과 의사인 막내는 미국에 살고, 경제학과 출신의 둘째는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딸이 없어서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로 여성들과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고, 지금은 며느리가 셋이나 된다”며 조용히 웃었다. 아울러 그는 아프리카 르완다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여성 지도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100만 명이 학살당한 르완다는 내전 이후 국가 재건사업을 벌이면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대폭 지원, 현재 여성의원의 비율이 56%로 세계 최고이며 아프리카의 IT(정보·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단다. 이렇듯 평화를 위해서는 각국에서 여성들의 사랑·관용·협력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는 것이다. 매년 해가 바뀌면 그는 북녘 땅이 보이는 임진각으로 달려간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드리기 위해서다. “고향이 북쪽이다 보니 그리움이 많아요. 어머니께서 살아생전 고향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셨는데…….” 우리들의 고향은 바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통하는 것일까. 문 회장은 어머니라는 말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훔쳤다.사진 박경섭(스튜디오ZIP)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겨울철에 받기 적합한 피부과 시술 몇 년 전부터 “레이저는 겨울에 하는 게 좋다면서요?”라는 질문을 환자분들로부터 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받는 것이 색소침착으로부터 더 안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간단한 레이저 치료는 큰 상관이 없다. 겨울철에 받을만한 레이저 치료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성 질환이 있다. 이런 색소 질환은 색소의 깊이, 심한 정도 등에 따라서 각각 알맞은 치료법이 있다. 일반적인 잡티 주근깨는 루메니스원으로 치료가 잘 된다. 루메니스원은 복합 파장대의 빛을 이용한 색소 및 혈관 질환의 치료기기로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OPT (Optimal Pulsed Light) 방식을 사용하므로 낮은 에너지로도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고, 다양한 필터가 준비되어 있어 개개인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 치료가 가능하며, 컨택트 쿨링 방식을 사용하여 부작용이 적다. 기미 치료는 Q-switched Nd:Yag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이 효과가 좋다. 이 방법은 IPL등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기미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1064nm 파장대를 이용하여 피부에 깊이 침투할 수 있어 피부 깊숙이 위치한 멜라닌 색소의 제거에 효율적이다. 치료는 1주 1회, 약 10회 정도 시술하며, 비타민 C 전기영동법이나 얕은 박피술과 병행하면 미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치료 또한 겨울철에 받을만하다. 파인 여드름 흉터치료에는 레이저 박피, 모자이크 레이저, 미세 천공술, 도트필링 등 여러 방법이 있고 여드름 흉터의 종류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사용한다. 과거 많이 시술되던 레이저 박피는 시술 효과는 우수하나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프랙셔널 레이저가 개발되었고 최근 여드름 흉터, 모공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살이 차오르는 기전은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미세천공술이나 도트 필링도 비슷한 기전으로 흉터를 치료한다. 시술은 약 1개월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받는 경우에 더욱 효과가 좋다. HB피부과 최정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2010 강남구정을 빛낸 10대뉴스 선정 강남구는 ‘2010년 강남구정을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해 지난 달 29일 발표했다.올 해 강남구정 최고 뉴스인 ‘대상’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건부 허용 발표’ 가 뽑혔는데, 지난 3월 경 터졌던 이 뉴스는 오랜 세월 애를 태우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마침내 ‘재건축 조건부 허용’이라는 결실이 발표되자 국내 모든 언론사가 앞 다투어 보도한 바 있다.이어 ‘최우수상’은 지난 10월, 부자구로 알려진 강남구의 유례없는 재정난 위기로 충격을 주었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단행’ 이 뽑혔다. 강남구의 뛰어난 상황판단과 발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이웃 지자체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했다.다음으로 지난 10월 있었던 ‘WHO 제4차 세계건강도시연맹 국제도시 개최’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강남구가 건강도시연맹 의장 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이며, 국내 외 150여개 도시 단체장 및 학계인사 등 관련 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대회를 무리 없이 치러내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또 ‘우수상’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서울시에서 최초 시행했던 ‘학교보안관제 시행’, 자연생태공원에 유비쿼터스를 접목해 화제를 모았던 ‘양재천 U헬스파크 개장’이 각각 뽑혔다.아울러 자체 특허 기술개발이 돋보이는 ‘초음파로 모기잡는다’와 5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던 ‘2010 강남 패션 페스티벌 개최’, 365일 24시간 안심하고 자녀를 돌봐주는 ‘전일제 보육서비스 실시’와 지난해 집계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실적의 26%인 15,994명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남구 의료관광 인기’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영동시장 정비사업 장기민원 5년 만에 처리 강남구가 지난 5년간 끌어오던 ‘영동시장 세입자’ 들의 장기집단민원을 해결해 마침내 ‘영동시장 시장정비사업 시행인가’를 처리했다. ‘영동시장 상가’는 1973년 8월 신축된 건축물로 지난 1996년 3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이래 ‘재난 위험 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왔다. 그런데 소유주인 ''동화상가(주)''측과 세입자간 의견 차이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지난 2006년 9월 소유주가 명도소송을 거쳐 강제 철거를 하자 갈 곳을 잃은 세입자들이 영동시장 주변에 흩어져 거주하면서 5년여 동안 120여 차례의 집단시위를 일으켰던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질민원 중 하나였다.그간 강남구는 장기 집단민원 해소를 위해 총 60여회에 걸쳐 협상의 자리를 마련하였지만 양 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질질 끌어오다가 새로 출범한 민선5기 ‘신연희 구청장’의 특별한 의지와 강남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지난 10월 양 측 대표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1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과 7차례에 걸친 장기 협상을 거쳐, 세밑을 앞둔 12월 22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게 된 것이다.이로써 그동안 공터로 남겨져 흉물스러웠던 옛 영동시장터는 총 연면적 212,687.20㎡규모의 지하4층, 지상11층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되어 4,863.12㎡규모의 현대식 상가와 236세대의 도시형주택이 들어서게 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씽씽 얼음 지치고 설원의 스피드 즐기며 스트레스 팍팍 털어내자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든가. 연초부터 불어 닥친 한파로 한강까지 얼어붙었다. 하지만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겨울 추위 따위엔 아랑 곳 없다. 오히려 겨울세상을 즐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집밖으로 나가자고 아우성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시내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즐비하다. 잠시 모든 것을 접고 씽씽 얼음을 지치며 설원의 스피드를 즐기며 해맑은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겨울명소로 자리한 양재천 전통 눈썰매장강남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양재천은 겨울에도 눈썰매장을 개장해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하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4교 하단에서 구룡중학교 직전 양재천으로 내려가다 보이는 양재천 눈썰매장은 최대 2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눈썰매장이다. 특히 전통방식대로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을 만든 이색 눈썰매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아이들이 얼음을 지치며 가족들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룬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왔다는 박한나씨(서초동 거주, 45세)는 “아이들이 빙판에서 얼음을 지치며 씽씽 달리는 것을 보면 어릴 적 논두렁에서 얼음 썰매 타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얼음 썰매 타고 난 후 양재천 산책까지 할 수 있어 한나절 겨울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라고 추천한다. 양재천 눈썰매장은 썰매 대여료 500원만 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장 옆 작은 천막에는 난로가 피워져 있으며 커피 자판기가 마련돼 있다. 눈썰매도 타고 무료로 동춘서커스까지 관람 강추위와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튜브 눈썰매를 추천한다. 뚝섬 한강공원 ‘수피아 겨울나라 눈꽃마을’에 마련한 눈썰매장은 길이 90m, 폭 18m로 나름 스피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원래 수영장으로 이용되던 곳인데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을 갖춘 놀이동산으로 변신했다. 이곳에는 ‘눈놀이 동산’과 ‘에어바운스’ 그리고 투호나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또한 ‘꽁꽁 얼음동산’ 내 3D 입체 영화관에서는 최신 영화도 상영한다. 뚝섬 수피아 눈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 튜브눈썰매장’은 이스턴 캐슬의 아름다운 설경 아래 눈썰매와 85년 전통의 동춘서커스단의 화려한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체험장으로 인기다. 어린이용 슬로프 2개와 성인용 1개가 마련돼 있는 태릉 눈썰매장은 옷이 젖지 않고 안전하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튜브 썰매가 비치돼 있고, 눈썰매장의 경사도가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조절해 어른 아이 모두 속도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곳에는 유아용 슬로프가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에어바운스, 유로번지, 눈동굴만들기장, 민속놀이체험존 등 다양한 눈놀이를 즐길 수 있어 테마형 가족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가깝고 주말에는 서틀버스가 운행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누구나 1만원이다. 겨울의 낭만 스케이트장겨울 레포츠로 아이스스케이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이맘때면 시내 곳곳의 스케이트장에서 빙판을 달리며 스피드를 즐기는 어린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엉덩방아를 찧어가며 조심조심 배운 스케이트가 한 순간 아이스링크를 한 바퀴 돌아도 넘어지지 않을 때의 기쁨이란 여간 놀라운 것이 아니다.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앞 중앙광장에 설치된 아이스가든은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오픈과 함께 어린이 성인 할 것 없이 다양한 층이 이용 중이다. 특히 밤에는 아름다운 링크로 변신하는 이곳은 상가 불빛과 돔 천장에 설치된 발광 다이오드 조명이 링크장을 비추어 화려하면서도 낭만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표를 사기 위해 찾은 매표소는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예쁜 집으로 꾸며져 있어 어린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스케이트장 외벽에는 설치미술가 한젬마, 뮤지컬배우 전수경, 지휘자 금난새 등 750여명의 예술가들의 친필 사인과 축하 메시지가 붙어 있고 펜스에는 ‘상상그리기대회’에 수상한 24개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실외 스케이트장에는 서울광장과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팍아이스링크장, 상암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 등이 있으며 상암동 스케이트장과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선 초보자를 대상으로 스케이트 교실도 열고 있다. 대부분의 스케이트장은 2월말까지 개장한다. 서울시내 주요 눈썰매장 · 스케이트장 장소 요금(대여료 포함)</sp 2011-01-09
-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스쿨, 노리안 이제는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만큼 입시제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입은 물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진 고교입시가 부각되면서 아직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들의 마음도 점차 바빠지기 시작한다. 실제로 영어에 논술, 예체능 등등 초등학교 진학 전에 배워야 할 것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면 모든 포커스가 교육에 맞춰진다. 하지만 부모 품에서 떨어져 나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통해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낯설지만 세상을 알아가며 당당함을 가지고 친구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사회성이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사회성만 주장할 수는 없는 일, 사회성을 기르면서 오만을 통해 배우는 놀이 교육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는 놀이스쿨,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노리안 서초원을 찾아가 봤다. 나를 알고, 세상과 친해지며, 친구와 함께하는 사회성 프로그램노리안서초원은 자연감성, 자연생태, 감성언어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키워가는 행복스쿨이다. 그리고 영어지상주의시대,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배워야 발음을 따라잡을 수 있기에 갈수록 영어 교육의 연령이 어려지는 요즘, 영어보다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더 큰 목표를 두고 소신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노리안 서초원의 사회성 프로그램은 유아기와 아동기에 성취해야 할 주요한 심리적 과업인 올바른 관계 맺기에 그 목표를 두고 있으며 아이들이 상대를 배려하며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를 알아가기’, ‘세상과 친해지기’, ‘친구와 함께하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령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노리안 서초원에서는 유아기, 아동기에 성취해야 할 주요한 심리적 과업인 아이들의 ‘올바른 관계 맺기’를 교육 목표로 아이들이 최대한 이러한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노리안 서초원 이주영 원장은 “사람들은 누구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소통하고 어울리고 그러면서 갈등을 해소한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관계 맺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3세반에서 이뤄지는 ‘나에 대해 알기’ 과정에서는 스스로 ‘화남’이나 ‘웃음’, ‘기쁨’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다”며 “‘화남’이 반드시 나쁜 감정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화는 언제 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며, 종이를 구겨서 버리듯 화난 감정을 버리는 ‘감정의 바구니’를 만들어 활용해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생태,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노리안 서초원에서는 사회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생태, 사회, 언어 등 전반적인 교육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첫 번째 생태,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발레와 체육, 생태시간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발달시기에 맞는 적절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처럼 유아들이 신체활동을 스스로 해내면서 생기는 자신감은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도움을 준다. 두 번째 사회, 교육 프로그램은 미술, 델타, 음악, 오감활용, 유리드믹스, 요리 등 연계프로그램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매달 열리는 스페셜데이(True Value Party, Field Trip, Birthday Party)를 비롯해 서로서로 협동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교육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이들이 타인과 공감하며 관계를 맺고, 한발 더 나아가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데 한 몫을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언어, 탐구 프로그램은 한글, 영어, 게임, 수학, 과학, 논술, 동화가베 등으로 구성되어 언어와 수리, 탐구영역 발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언어에 민감한 유아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다양한 언어를 접해보고 탐구활동을 펼쳐 학업에 대한 흥미도를 높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주영 원장은 “노리안 서초원의 교육철학은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 두려움 없이 세상에 발을 내딛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각 연령에 맞는 다양한 교육으로 인지능력을 높이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의 (02)3446-8085www.norian.co.kr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9
- 한치 앞도 모르는 운명 앞에 우리는 모두 장님 의장 직권상정은 날치기 · 폭력국회 출발 어렵더라도 국민들 똘똘 뭉쳐 나라 지켜야 국민 갈가리 찢겨 … ''소통의 정치'' 했으면 내일신문은 창간 17주년(일간 10주년)을 맞이해 라는 기획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여야의 대선주자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 대표적인 지식인 등을 독자들과 함께 인터뷰해 정치 발전의 사회적 공론과 비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의 신년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내일신문 사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 한국정치의 대표적 원로이신데 최근 근황을 소개해주세요. 은퇴한 원로지만 그래도 자나 깨나 나라 걱정을 안할 수 없지요. 나라가어려울 때면 내가 나라 위해서 바른 소리를 합니다. 그러니까 매스컴에서 원로지만 현역원로다, 유일한 원로다 해서 인터뷰 요청을 많이 해옵니다. 몸 아끼지 않고 TV나 신문, 라디오에 꼭 나가서 나름대로 나라 위해 쓴 소리, 바른 소리를 해주고 있어요. 이게 내 생활의 전부이지요. 당당하게 살다가 웃으면서 간다, 그것이 내 희망입니다. 두 차례 국회의장 재임기간중 보람 있었던 일, 정치적 성과를 소개해 주세요.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14대와 16대 국회 두 번에 걸쳐 의장을 했지요. 처음 의장 될 때 국민에게 나는 절대 날치기를 없애겠다고 약속했어요. 14대 의장 때도 그렇고 16대 때도 그렇고 끝까지 날치기하지 않았어요. 날치기를 위한 직권상정도 물론 안했지요. 직권상정과 날치기 안한 의장은 나 혼자일겁니다.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할 때 난 끝까지 뿌리쳤어요. 그래서 때론 대통령과 인간적으로 소원한 관계도 생겼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헌법을 보면 제3장에 입법부, 제4장에 행정부가 들어가 있어요. 3권 분립이지만, 입법부가 행정부 상위 개념이고 대통령과 의장은 동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의장은 절대로 청와대 눈치를 보면 안돼요. 국회 권위를 지켜야 해요. 14대 땐 예산안과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 정당법을 묶어서 12월2일 안에 무리가 가더라도 (청와대가) 통과시켜 달라는 걸 끝까지 거부했지요. 날짜가 조금 지났지만 법률안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예산안은 표결로 통과시켰어요. 의장이 청와대 눈치를 봐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의 국회이지, 여당의 국회도 야당의 국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사봉을 세 번 치는 의미를 남다르게 해석한 걸로 유명하시지요. 의장하면서 사회봉을 세 번 치잖아요. ''한번은 여당보고 치고, 한번은 야당, 마지막 한번은 방청석 보면서 국민들에게 양심의 사회봉을 친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쳤어요. 그 후에 보니까 전부 그런 생각 없이 오직 당리당략 뿐 이더군요.(책상 수차례 내리치면서 목소리를 높여) 국회의장도 청와대가 바라는 그대로 밀고나가고, 그러니 문제가 복잡해지는 겁니다. 내가 16대 의장 때는 날치기 없애야겠다 싶어서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이 안건 상정해서 통과시킬 때는 반드시 의장석에서 하도록 국회법을 고쳤어요. 또 의장은 임기 동안은 당적 이탈하도록, 포기하도록 했지요. 의장 임기 동안은 무소속으로 하라 이겁니다. 당적 이탈해도 진심으로 마음으로 이탈해야지 형식적으로만 이탈해서 여당 편을 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국회 폐단을 고치려면 국회의장이 절대로 청와대 눈치 보지 말 것, 그리고 여야 의원들은 항상 국민의 국회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앞서 하신 말씀은 지난 연말 박희태 의장의 예산안 직권상정에 대한 나름의 평가가 되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직권상정 하면 안됩니다. 직권상정은 날치기 또는 폭력국회의 출발입니다. 직권상정 한다고 하면 야당이 날치기 하는 줄 알고 폭력으로 막지요. 그러면 여당은 밀어붙이고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내가 할 땐 한번도 직권상정 안했어요. 야당의원들에게 "아! 저 의장은 절대로 날치기하는 의장이 아니다"라는 믿음을 줘야합니다. 그러면 의장 말 잘 듣습니다. 의장이 절충안을 내놓고 얼마든지 여야 간에 절충 할 수 있는 겁니다. 만약 최악의 경우 절충이 안 되면 표결이라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거지요. 입법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의장이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인데요 국회가 권위를 지킬 줄 알아야 해요. 의장이면 의원으로서 최고의 영광인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청와대나 여당의 기분 맞춰서 다음에 또 뭘 하려고 하나요. 나는 대권 생각 안하고 오직 국회를 바로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영원한 의회인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한 것이지요. 두 대통령과 인간적 관계에선 손해였지요. 14대 땐 김영삼, 16대 땐 김대중 대통령이었는데 그 분들은 이만섭 의장은 소신이 너무 세서 전혀 말을 들을 것 같지 않고 하니까…. 결과적으로 내가 정치적으론 대권에 나설 기회가 없어졌지요. 하지만 상관하지 않았어요. 이명박 정부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하시나요 이 대통령이 이제 (임기) 후반기에 들어섰는데요. 부탁하고 싶은 것은 첫째 모든 일을 나 혼자 하겠다는 독선적 생각을 버리고 장관들이 소신 갖고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해요. 지금 보면 대통령이 혼자 다하죠. 그러니 (국민은) 장관이 누군지 알지도 못해요. 둘째는 말수를 줄였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말이 너무 많으니까 정치에 혼선이 오고 국민도 헷갈려요. 정책의 일관성이 없게 됩니다. 영어 격언에도 ''스피치 이즈 실버, 사일런스 이즈 골드(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란 말이 있잖아요. 정치는 오케스트라와 같아요. 지휘자는 손 끝으로 지휘합니다. 본인이 지휘하다가 내려가서 클라리넷 불고, 북 치고, 피아노 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4년차인데 임기 동안에 많은 업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절대 갖지 말아야 해요. 업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얘깁니다. 물가, 민생 등 하고 있는 일만 조용히 마무리 지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더 추가하면 실제로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했으면 정말 좋겠어요.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폐단이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가 안되는 것입니다. 국민이 갈가리 찢어져있어요. 소통의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안보문제인데 철통같은 안보태세 강화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고도의 외교능력으로 중국, 러시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해요.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사전에 북의 남침을, 기습을 막아야 해요. 우리 정부의 대 중국, 대 러시아 외교가 그동안 서툴렀어요. 2012년 대선 앞두고 주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데요. 정치적 행보를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어느 당이든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대권 욕심내기 전에 나라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올해와 내년, 국가운명이 좌우될 중요한 시기예요. 그러므로 대권에 앞서 나라가 건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대권, 대권'' 그러지 말라는 거지요. 대권 때문에 눈이 어두워지면 나라 전체를 보지 못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도 큰 꿈이 있다면 좀 더 폭을 넓혀서 그야말로 국민이 뭘 생각하는가 민심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어요. 나라가 어려울 때는 개인의 인기나 포퓰리즘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청와대와 여당 2011-01-09
- 한의원은 많아도 갈 곳이 없다고요? 아토피 전문병원, 탈모 전문병원, 비염 전문병원, 여드름 전문병원…. 전문병원이 넘치는 세상이다. 하지만 막상 몸에 이상 증상이 왔을 때 선뜻 찾아갈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큰 병원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허리 아픈 데 비염 전문 병원 가기도 어색하고, 뱃속이 불편한데 탈모 전문 병원 가기도 영 꺼림칙하다. 강남구 안에 등록되어 있는 한의원만 2500여 곳. 그러나 어느 때든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믿고 찾아갈 한의원이 없다는 건 정말 난감한 일이다. 남들이 콘셉트를 찾고 특화에 열을 올릴 때 묵묵히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의원이 있으니 TV 프로그램 <맛대맛>으로 친숙해진 박경호 한의사의 병원이다. 철저한 예약진료 병원은 어쩐지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다. 얻어지는 것은 병명뿐이고, 쉽게 낫지 않는 치료에 진료비를 거듭 내다보면 지갑만 가벼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대기시간은 왜 그렇게 긴 건지. 박경호 한의원에서는 모든 진료를 철저한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다. 박경호 원장이 종종 TV출연을 하는 탓에 헛걸음 하게 될 환자들을 배려한 것도 있지만 바쁘고 약속 많은 강남의 환자들을 위한 특별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병원에선 원장 얼굴 5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데 박경호 한의원에서의 진료시간은 넉넉잡아 30분이나 된다. 뒤를 쫓듯 대기하는 환자들이 없으니 상담 분위기는 편안하기만 하다. 허리가 아파 왔어도 전날 밤 기침은 왜 나왔던 건지, 가끔씩 생기는 생리불순의 이유는 뭔지, 울컥 화를 자주 내게 되는 건 갱년기 증상이 아닌지, 이것저것 상담이 가능해진다. 환자의 생활을 이모저모 듣다보니 몸을 지배하는 마음상태까지 알게 돼 박경호 원장의 진료는 한결 더 수월해지고 의사와 환자의 친밀도가 높아지니 엄마만 찾아왔던 병원에 아이도 남편도 함께 찾아와 결국 가족 주치 병원이 되고 만다. 카페처럼 찾아와 이런 저런 상담을 할 수 있는 곳. 철저한 예약제 운영으로 그럴 진료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 준다는 점은 박경호 한의원의 가장 큰 자랑이다. 전통방식의 침과 한약?한의원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한약재 재료나 조제 과정 중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일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었던 박경호 원장은 강남으로 이전계획을 세웠다가 깜짝 놀랐다. 내 환자의 약은 직접 만든다는 오랜 원칙 때문에 탕전실을 갖춰놓아야 했는데 대다수의 건물주가 탕전실 공간을 반대했던 것. 한약재 달이는 냄새가 싫다는 것이었다. 역삼초등학교 앞 작은 건물을 찾아 강남 둥지를 틀게 된 건 탕전실을 고집했던 박경호 원장의 경영원칙 때문이었다. 직접 한약을 달이니 재료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주문서를 넣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이것저것 집어넣게 되니 한약재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깨끗한 규격의 한약재만을 고집하고 오랜 시간 졸졸졸 흐르는 정수기 물을 받아 24시간 정성으로 달이니 찾아오는 환자들의 신뢰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 ?박경호 원장에게는 20여년 한의사의 길을 함께 해온 환자들이 있다. 오랜 환자들이다 보니 그 분들의 자식뿐만 아니라 손자·손녀까지 일가족 모두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가족력을 꿰뚫고 있기에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 또한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 30분의 진료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환자가 만족하지 않으면 진료실 문을 열지 않는 박경호 원장이기에 가능한 얘기다. 때론 혼내기도 하고, 때론 말벗이 되어주며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지다 보니 그 다정함과 친근함에 치료가 되고, 정성으로 달인 약에 또 한 번 치료되고, 오랜 주치의로 건강지킴이를 두고 있다는 든든함에 예방까지 절로 된다. ?진심과 정성, 신뢰와 올곧음으로 한의원을 운영해 온 박경호 원장. 온갖 홍보 문구가 난립하는 강남의 한 복판에 조용히 스며든 박경호 한의원의 존재감이 커다란 빛으로 커나가길 기대해 본다. 도움말 박경호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무지외반증 요즘 무지외반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걸어 다닐 때 인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 엄지발가락이다. 무지외반증 환자의 87%가 여자다보니 하이힐이 원인의 다라고 하는데 무지외반증 환자의 40% 정도는 10세 이전에 벌써 그 기미가 드러난다 하고 환자의 63%가 부모 중 한 분이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무지외반증은 단순히 엄지발가락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인체는 중력에 대항하여 몸의 균형을 잡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무지외반증도 자세를 가장 적은 에너지로 가장 잘 서 있게 하기 위해 내 몸에 맞게 이뤄진 것이다.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향해있으면 중족골은 틀림없이 안쪽으로 또한 족근골은 다시 외반 되어 있고 무릎은 내반되어 X자 다리가 돼 있거나 대퇴관절부터 O자 다리를 이루기 십상이다. 역시 골반도 변형돼 있으며 골반변형은 다시 어깨변형을 가져온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단순히 무지를 똑바로 한다고 해서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허리, 골반의 치료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요즘 수술이 많이 늘고 있지만 수술을 해서 고정을 하면 무지의 동통은 없어질지라도 허리나 골반의 변형은 아니, 중족골도 제자리를 찾는 것은 아니다. 혹 무지를 고정함으로 인해서 허리 골반의 변형은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그럼 무지외반증을 잡는 방법은 결국 틀어진 골반이나 허리를 바로 잡는 것이다. 전문한의원에서 침과 추나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하겠지만 한 번 틀어진 골반이나 허리를 바로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치료와 더불어 지속적인 본인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첫째, 심해지는 것이라도 막기 위해 우선 튀어나온 무지관절이 똑바른 방향으로 놓이도록 부지런히 마사지 하자. 미약하나마 골반까지 그 효과가 전달되게 돼 있다. 열심히 발가락을 움직여서 족궁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둘째, 발의 하중을 덜기 위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을 거치면서 골반의 변형이 흔하게 일어나게 있는데 치료는커녕 골반이 바로 잡히기도 전에 출근을 하고 하이힐을 신고하면서 더 큰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다. 편한 신발로 발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또한 예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