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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의 사랑, 나의 가족展'' 9월 21일 ‘세계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미술치료협회와 영실버아트센터에서는 제29회 ‘세계 속의 孝 문화 - 나의사랑 나의가족展’을 개최한다. 치매미술치료와 건강미술요법 및 ‘3세대 미술교실’에 참여한 어르신과 3세대의 작품 600여 점, 초대작가들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수원 장안공원 화서문 앞 광장에서 20, 21일 이틀 동안 열린다. 20일에는 개막공연으로 뿌리패, 각설이,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전시 관계자는 “도화지와 크레파스로 시작된 작지만 소중한 그림들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감동과 행복을 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치매미술치료협회 031-236-1533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남성수술, 성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남자의 변신은 무엇?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남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연인에게 혹은 아내에게 보다 당당한 남성으로 비춰지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기만족. 자기만족에서 나오는 당당한 표현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즐거운 삶과도 연결된다. 남자의 변신에 ‘왜?’라는 의문을 던지기 전에 그들의 마음과 생각부터 헤아려보자. 굿모닝 비뇨기과 양현석 원장에게서 남성의 변신, 남성수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양한 조루의 원인, 그 중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이 상당 부분 차지 일반적으로 여성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시간은 8~15분, 성행위에만 몰두했을 때 채 3분을 넘기기 어려운 남성은 이런 여성을 위해 적절한 제어(애무나 스킨십 등)로 사정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2분 내에 사정을 하게 되는 것을 조루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가 만족하기만 한다면 짧은 시간 관계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조루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굿모닝 비뇨기과 양현석 원장은 ‘단지 심리적인 특성상 한두 번 이런 경험을 한 남성은 다음 성행위 때 위축이 되어 점점 관계를 회피하게 되고 심하게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섹스는 고도의 심리게임, 다양한 원인 중 심리적인 요인을 조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조루 치료는 약물, 스프레이나 크림과 같은 국소마취, 배부신경차단술, 귀두확대술과 같은 수술에 행동요법까지 병행하게 되는데 사정조절능력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참는 훈련을 반복하게 된다. 귀두확대술의 경우는 외적인 만족도 외에도 이식된 지방세포가 귀두감각을 둔감하게 만들어 조루 방지 효과를 가져온다. 말못할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비뇨기과의 문을 두드리는 남성을 여성의 잣대로만 보고 오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장년층을 기준으로 성관계에 만족하는 부부는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성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난치성 질환인 전립선염도 조기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질병 남성에게 흔한 질병인 전립선염도 성관계시 남성이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전립선염으로 인해 성기 주변의 회음부 통증, 하복부 불편감 등이 동반되면서 사정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때론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미끄럼틀 모양인 사정관(요도와 전립선의 연결통로)의 구조적인 특성상 각종 염증이나 균이 침투하기 쉬워서 재발도 잘되고 난치성으로 가는 경우도 빈번하다. 나이가 들면서 60~70대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과는 달리 나이를 불문한 전립선염은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급성 전립선염은 열이 39~40도까지 오르고 오한에, 소변이 갑자기 안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여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반면 만성 전립선염은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많다. 양 원장은 “전립선염은 컨디션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질병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만 한다면 나을 수 있는 병”임을 강조했다. 항생제, 온수좌욕, 근육이완제 등의 치료를 하는데 심해졌을 경우에는 전립선 비대증에도 쓰이는 전립선 소작술을 시행한다. 고열로 전립선을 태우는 것으로 손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음경, 귀두확대술…최소절개에 복원력 뛰어난 지방줄기세포이식술이 대세 외모에 대한 부단한 관심은 주변 여건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기 마련, 남성에게는 일명 ‘사우나 콤플렉스’가 있다. 사회적인 지위나 속해있는 집단의 특성상 사우나 문화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음경, 귀두확대술을 요구하는 남성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질의 수축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남성이 예전처럼 성적인 만족을 느끼고 싶어 수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존의 음경, 귀두확대술은 자신의 피부를 이식하는 자가진피이식술과 자가지방이식술, 인공진피를 활용하는 대체진피이식술, 약물 주입 형태의 필러수술을 시행해왔다.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를 이식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몸에 흉터가 남는 것이 흠. 그나마 자가지방이식술은 흉터가 적은 편이지만 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빼낸 지방을 음경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30%이상의 지방이 흡수, 음경의 크기에 변화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것이 대체진피이식술이지만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역시 확대에 한계가 따른다. 그래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술은 지방줄기세포이식술. 지방세포에서 복원력이 뛰어난 줄기세포를 분리, 지방의 흡수율을 개선한 시술로 최소절개에 적절한 수술비용,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도움말 굿모닝 비뇨기과 양현석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순간의 이기심은 아이들의 미래를 병들게 한다 에너지 절약 실적에 따라 보상받는 탄소포인트제 신청받아 학교숲 가꿔 도심의 녹지축으로 삼아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배웠던 우리나라 기후. 해가 갈수록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다가 급작스럽게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 올 여름은 장마 대신 열대성 강우가 퍼붓기도 했다. 07년 2분기에 오르기 시작한 기름값은 리터당 2000원까지 치솟다가 잠시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1700원 전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고유가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가정경제와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환경오염과 에너지 절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상품 판매 및 포장재 줄이기 등 그린 마케팅 펼쳐 9월 3일, 홈플러스 영통점 친환경상품 코너. 세탁비누, 휴지, 주방세제, 주방비누, 일회용 그릇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240g 4개들이 세탁비누는 1600~2400원으로 일반비누보다 다소 저렴했다. 속옷전용을 내세운 기능성 세탁비누의 경우에는 2배 가까운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친환경 휴지는 PB(Private Brand)상품이나 행사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였으며, 갈대로 만든 일회용접시는 플라스틱 다회용접시보다 가격이 낮았다. 일반제품 중에는 무늬없는 일회용접시가 없었다. 친환경 주방세제 ‘슈가버블’은 수입판매제품인 ‘헨켈’과 동일한 가격대로 일반 주방세제보다는 비쌌다. 친환경 주방비누는 일반 주방비누보다 가격대가 높았다.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형 할인점에서는 그린 마케팅이 한창이다. 환경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는 현명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포장재 줄이기로 생긴 이익을 가격에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며 그린 마일리지를 적용해 친환경상품 구매시 추가적립을 해주기도 한다. 친환경상품 코너는 각 할인점마다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누와 세제부터 벽지까지 품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탄소포인트제 - 에너지 절약의 실천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광역시, 과천시 등과 함께 수원시도 참여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에너지 절약 실적이 포인트로 전환되어 그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가정, 상업시설 등 개별 계량기가 설치되어 과거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 실적은 탄소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CO₂배출감소량으로 환산된다. 수원시청 환경정책과 이경임 씨는 “전기사용량 부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천 가구 정도 신청됐다. 탄소포인트 적립에 따른 인센티브 및 시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전기사용량은 같은 달에 사용했던 이전 사용량과 비교하게 되며, 이전 사용량은 지난 3년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삼는다. 수원시에서는 전기사용량의 탄소포인트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속적으로 가스, 수도 등 명확하게 자료가 확보되는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YMCA에서도 연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원YMCA 라영석 씨는 “방학 중에 모집한 1기가 12월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절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가족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 및 단체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시를 푸르게 - 학교숲과 생태 프로그램 수원YMCA에서는 어린이생태학교와 숲 생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어린이 생태학교’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환경문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08년 신설된 ‘숲 생태 아카데미’는 성인 대상이며, 3개월 과정을 거치면 생태지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수원YMCA에서는 주중에 영통공원, 머내생태공원, 서호공원에서 공원생태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수원시에서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03년부터 추진되어 매년 15개교에 실시되고 있다. 녹지과 녹지조성팀 주영수 팀장은 “174개 교 가운데 45% 진행됐다. 학교 숲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지역주민에게 열린공간으로 이용된다”고 했다. 학교숲 조성은 계절을 고려해 수종(樹種)이 정해지고, 머루나 다래 등 향토수종을 도시에서 접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학교에 따라 생태연못, 야생화학습장, 지압장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주 팀장은 “학교숲은 도시의 녹지축 역할을 하게 된다”며 지속적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니빌리지 - 배우고 익히는 환경전시관 어린이환경전시관인 ‘캐니빌리지’는 캔재활용 홍보관이다. 캔의 탄생과 재활용에 대해 시청각 자료와 전시물로 배우고, 게임과 놀이 등 체험활동을 통해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05년에 만들어진 캐니빌리지는 한국금속캔자원협회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기획전 ‘I Love Can’에서는 금속캔 재활용 캠페인 제주 편의 수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0~100개의 캔을 모아서 방문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 박진영 씨는 “단체견학이 많은 편이라 주 중에는 하루 600여 명이 방문한다. 개별견학 시 아이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적절한 설명이 뒤따르면 보다 효과적”이라고 들려줬다. 견학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해야 한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순간’이다. 순간의 이기심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바꾼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다. 문의 수원시청 환경정책과 031-228-2675 수원YMCA 031-273-8311 캐니빌리지 031-706-2915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1. 밑바닥이 넓은 조리기구 사용하자. 2. 압력밥솥, 압력냄비 등을 이용해 조리시간을 단축하자. 3. 재활용을 생활화하자. 4. 쓰지 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뽑자. 5. 냉장고에는 음식물을 가득 채우지 말고, 반드시 식혀서 넣자. 5. 전자렌지의 사용을 줄이자(전자렌지는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높다). 6. 겨울철 실내적정온도는 18~20℃. 7. 백열등은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고, 반사판은 자주 닦자. 8. 운전을 할 때는 급제동, 급가속을 피하고, 엔진공회전을 하지 말자. 9. 차 안에 불필요한 짐을 싣지 않고, 출발 전 행선지로 가는 길을 미리 파악하자. 10.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한국과학의 미래-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생 인터뷰:변욱재,유슬찬 고입재수생에서 영재학교 합격생으로- 유슬찬군과 어머니 강윤숙씨 “경험삼아 원서 내고 시험 봤는데 합격했어요.” 합격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유슬찬군의 어머니 강윤숙씨. 그가 유난히 기쁜 이유는 유군이 지난 해 과학고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의 길을 택해 외롭게 공부해 왔기 때문. 강씨는 ‘과학고도 어려웠는데 영재학교가 될까’ 싶었지만 화학올림피아드 동상과 수학올림피아드 준비경험을 토대로 한 번 해 보자 했는데 뜻밖에도 합격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군은 과학고 입시관계자가 우주인 이소연씨나 서남표 총장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한 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권한 데다 당시 수학실력으론 일반고에서 상위권에 들기 힘들 듯 해 재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장래희망이나 꿈에 관심이 없었어요. 2학년 때 하루 종일 학원에 있다 보니까 학원이 집 같아지면서 공부가 재미있어졌어요.” 성적이 오르자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학자가 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생겼단다. 그러면서 과학고를 목표로 10시간 넘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강윤숙씨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유군이 성향에 맞는 학원을 찾은 것이 밑받침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를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대로 부족한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수학전문학원에 다녔고 지구과학과 생물은 인터넷강의로 채웠다. 화학은 올림피아드 동상 실적이 있었고 물리는 중 3때 공부를 많이 해 둔 덕에 고등학교 과정을 독학하는 수준이라 걱정이 덜했다. “1차 목표는 과학고, 2차는 영·수 완벽 선행 후 일반고, 3차 목표는 영재학교였어요.” 2차 목표가 ‘영·수 완벽선행 후 일반고’였던 이유가 궁금했다. 슬찬군의 누나를 키우며 강윤숙씨가 깨달은 사실. 일반고에서 내신을 잘 받으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한다! 결과는 애초 의도와 달랐지만 “영재고 시험문제는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슬찬군은 영재학교 입시는 지식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우선시한다는 것과 고교과정 선행이 합격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진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예상시험문제를 뽑아 수시로 이야기를 나눠준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슬찬군. 공부하느라 햇볕 한 번 안 본 것 같은 하얀 얼굴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장래 희망이 과학자라고 말했다. 교사가 신뢰하는 듬직한 학생 - 변욱재군과 어머니 남형숙씨 이번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자 144명 가운데 중1로 합격한 학생은 모두 5명. 변욱재군도 그 가운데 한명이다. 지난 6월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은상을 받은 김에 1학년임에도 원서를 넣어 봤다고. 사람들은 욱재를 천재라 부른다. 초등학교 4학년 때 5-6학년만 볼 수 있는 모 학원 진단평가에서 전체 2등을 해 두각을 드러낸 욱재군. 지난 해 안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을 거쳐 올해 아주대학교 영재교육원을 다니고 있다. 보는 시험마다 합격한 셈이다. “좋은 인연이 돼서 진짜 감사해요.” 남씨는 모 학원에서 욱재를 장학생으로 받아 주어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욱재를 지도한 학원 강사는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승부사 기질이 있다”며 욱재의 순발력을 큰 장점이라고 했단다. 처음 욱재군을 보고 “2년 정도 공부하면 영재학교 입학이 가능하겠다”고 평가했을 정도. 가르치는 대로 이해할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과제를 해 오고 성취도평가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내니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힘이 난다고 말했단다. 욱재군에게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아는 공식 몇 가지 대입해 풀어보고 (풀이과정이) 길거나 답이 안 나오면 다른 방법으로 풀어요. 그래도 안 풀리면 관심을 두고 계속 생각하며 다른 거 하다가 풀고…. 정 안 풀리면 선생님께 도움을 받아요.” 어머니가 보기에 욱재는 시험 때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언제나 자기가 가진 것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온다고. 집중력과 이해력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욱재가 공부를 잘 하는 게 머리가 좋아서 만은 아니란다. 그 만큼 시간을 들이기 때문이라고. “발표 났던 그 날만 좋고 계속 고민이에요.” 남보다 2년이나 일찍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욱재를 보며 어머니 남형숙씨는 남몰래 걱정이 많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히 지식면에서도 힘든 점이 많을 것 같다”고. 욱재 역시 자신이 나이가 어리고 수학공부에 보낸 시간이 많아 전체적으로 다른 학생들보다 부족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구름에 달 가듯이 가만가만, 욕망이 사라진 달관한 듯한 분위기로 대답하는 모습과 담임선생님도 ‘선생님이 의지하게 되는 학생’이라 평했다는 말을 들으니 어리지만 형·누나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잘 해 내리란 믿음이 갔다. 서영란 리포터 triumv@kornet.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주방 필수품 음식물 처리기 전문 ''에코포유'' 분쇄건조 방식 전기료는 DOWn, 쾌적함은 UP! 네비게이션이 자동차에 날개를 달아줬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주부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주방 혁명을 일으킨 제품일 것이다. 주부들이 부엌일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다. 냄새나고 비위생적인 현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환경에 만족스러워하는 주부는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온 만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등장에 주부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이제는 주방의 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선보인 에코포유를 찾아가 제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한 단계 진화한 분쇄건조 방식 사실 얼마 전 음식물 처리기 업체들은 한바탕 위기를 맞았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능과 과다한 전기료 등으로 소비자 불만 프로그램에서 혼쭐이 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곳이 바로 ‘에코포유’다. 에코포유는 기존에 선보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와 다른 한 단계 진화된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바로 분쇄건조 방식인데 초기에 등장한 단순 열풍건조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와는 월등히 다른 처리결과를 보인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이 3시간 내외로 빠르며 쓰레기 감량률도 10분의 1 정도로 쓰레기가 완전건조 분말 형태로 분쇄돼 남는다. 분쇄건조 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분쇄한 후 깨를 볶는 방법으로 쓰레기를 건조시키는 것으로, 쓰레기가 가루로 배출돼 처리가 간단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닭뼈나 계란 껍질처럼 단단한 음식물 쓰레기도 처리가 가능해 따로 분리 배출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가루로 배출되는 만큼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찌꺼기를 제거해주면 된다. 싱크대 내에 설치하는 제품인 매직싱크의 경우는 찌꺼기를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이 싱크대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간 등장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제품이 소비자의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현명한 주부들은 한 단계 진화된 에코포유 제품의 등장에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 싱크대 부착형 ‘매직싱크’ 이동 용이한 ‘이브’ 에코포유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싱크대 내에 설치하는 제품인 ‘매직싱크’와 이동이 자유로운 ‘이브’ 등이 있다. 매직싱크는 음식물을 그냥 투입구 밑에 버리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제품으로 싱크대 내에 장착해 사용하게 된다. 매직싱크가 출시되자마자 유명 건설 업체에서는 차별화된 주방 공간을 공급하고자 매직싱크를 도입해 시공했다고 한다. 매직싱크를 사용하고 있는 김선희 주부는 “음식물을 그냥 투입구 밑으로 버리기만 하면 돼 사용할 때마다 그 편리함에 감동하게 된다”며 “찌꺼기 또한 하수구로 버려져 따로 처리할 필요가 없어 쓰면 쓸수록 애정이 가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이동이 자유로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 이브는 주부들 사이에서 똑똑한 음식물 처리기로 통한다. 음식물 처리과정과 동작상태 등을 보여주고 말해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동이 자유로워 특별한 설치 없이 어디든지 사용이 가능하며 작동 과정 중 수시로 음식물을 추가 투입할 수 있기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면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국물까지 처리할 수 있어 그 동안 음식물 쓰레기에서 국물은 따로 버리고 짜내야 하는 불편을 해결함으로써 찌개류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브는 건조통과 배출함이 별도로 구분돼 있고 팬을 통해 공기를 처리기 내부로 유입함으로써 뚜껑을 열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한 고성능 음식물 전용필터를 사용함으로써 음식물 처리 중에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한편 배출함에 모인 가루 형태의 결과물은 한 달에 3∼4회 정도만 버려주면 됨으로 건조통을 매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특히 이브는 음식물 건조상태를 감지하여 가열 여부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기존 단순건조 방식의 처리기 대비 획기적인 절전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마두동에 위치한 에코포유 일산센터에 가면 매직싱크와 이브 제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후 구매할 수 있다. 일산센터에서는 에코포유 제품의 AS를 책임지며, 필터교체와 사용 중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031-938-0717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수원시 연화장에 ‘잔디장’ 조성 유분 3만위 매장 가능, 내년 초부터 운영 예정 경기도 수원시는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내 유택동산 6300㎡에 4억원을 들여 3만위를 매장할 수 있는 정원형 잔디장지(葬地) 시설을 최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장례문화인 자연장 가운데 하나인 잔디장지는 60×60㎝ 면적의 잔디밭 30㎝ 깊이에 유분을 한 구씩 매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주변에는 정자와 분수, 산책로, 물레방아, 어울림마당 등 추모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잔디장지에는 개별적으로 비석을 설치할 수 없으며 추모의식은 추모광장이나 공동 추모대를 이용해야 한다.시는 앞으로 잔디의 활착상태를 보면서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사용료를 결정한 뒤 내년 초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 형태의 잔디장지는 표지석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 기존 묘지에 비해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1년 1월 문을 연 수원시연화장은 5만6612㎡ 부지에 화장로 9기와 분향실 8실을 갖춘 승화장, 빈소 14실을 갖춘 장례식장, 납골 3만위 수용규모의 추모의 집, 유택동산 등을 갖추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8
- [8월 5째주] 뮤지컬 ♠뽀로로와 요술램프 일시 : 9/6~9/7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입장료 : R석 3만원/S석 2만5천원 주최 : 오름기획 문의 : 031-258-90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8월 5째주] 콘서트 ♠이승환 슈퍼히어로 콘서트 일시 : 9/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 8만8천원/S석 7만7천원 주최 : (주)노아애드컴 문의 : 02-2025-34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영복여자고등학교 자연과학부장 교사 신중균 곤충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환경으로 이어져 여름방학 기획으로 곤충전이 열렸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늘푸른전시실에서 공동주최를 맡은 영복여자고등학교 신중균 교사를 만났다. 전시실에 들어서면서 여러 번 놀랬다. 무료 체험전이라지만, 규모가 작지 않았고,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들여다보는 애벌레와 성충의 관리 상태도 우수했다. 빛에 약한 표본을 고려해 희귀종의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애벌레와 성충들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등 곤충들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돋보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 상주하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또한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20년 정도 모았고, 전시는 6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부나 단체의 지원으로 무료체험전을 열지요. 학교법인에 속한 고교 교사로는 처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는 1천여 종, 개체수로는 8천 개가 전시됐다. 자생종은 채집하고 외국종은 동호인끼리 교환, 수집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CITES(국제보호종)의 국제간 거래에는 허가서가 필요하단다. “환경보호종인 ‘멋쪼롱 딱정벌레’는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변이 연구목적에 이용된다”는 신중균 교사. 초기에는 수집가로 시작했던 신 교사는 10년 전부터는 전시와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인이 세운 곤충 분류체계를 수정하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딱정벌레를 비롯한 곤충의 분류체계 정비와 함께 수원의 생태환경 조성에도 관심이 높다. “수원천이 바이오톱(Biotop : 도심의 인공 소생물 서식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물과 식물, 곤충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환경이 마련되려면, 애벌레의 서식이 가능한 식물군이 있어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에는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전시에서 만났던 나비의 군무를 수원천에서 만날 지도 모를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녀가 바라보는 부모의 교육관 자녀에게 백마디 말보다 강한 ‘실천의 힘’을 보여줘야 소신 있는 생각과 교육철학으로 자녀를 이끄는 부모의 사례를 종종 만나곤 한다. 훌륭하게 성장한 아이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아이의 부모를 보고 싶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부모의 교육관을 자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때론 갈등 같은 건 없었을까. 본지(740호)에 실린 바 있는 EOS wingsly school 김생규 이사장의 자녀교육 사례를 토대로 아들 김슬기(인디애나 주립대 경영학과 2년)군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솔선수범하는 부모의 모습, 좋은 습관으로 이어져 참 예의 바르고 친절한, 호감 가는 청년이다 싶은데 별명이 ‘알슬기’란다. 요즘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알렉스’와 ‘김슬기’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닉네임이다. 요리도 잘하고, 정의감에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슬기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성품이었을까. “원래 맑고 밝은 성격이었다고 해요. 물론 여느 아이들처럼 장난도 심했죠. 하지만 부모님은 때와 장소에 따른 예절과 질서의식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죠.” 공공장소에서 엄마에게 이끌려 조용히 화장실로 향했던 기억도 있다. 뭣도 모르고 행동할 4,5세 정도의 아이였지만 엄마의 단호한 훈계에 반항 한 번 못했다. 항상 말과 행동에서 솔선수범했던 부모님이었기에 엄마의 가르침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더란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인내심이 대단한 분’이었단 생각이 든다는 슬기는 ‘아이들은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배우는 것 같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일요일 아침마다 예쁜 식탁을 준비하고 엄마에게 존댓말을 하는 아빠의 영향이 지금의 ‘알슬기’를 만들어냈다. 믿음과 격려가 전제된 대화는 인생의 디딤돌이 되다 슬기는 자신의 모습을 부모님이 90%, 나머지 10%는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말한다. 선생님에 대한 좋은 얘기를 해주던 부모님 덕에 선생님을 공경하게 되고 교과와 학업에 충실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을 막 대하는 요즘 학생들의 모습에서 가정에서의 ‘대화의 부재(不在)’를 실감한다. 그런 면에서 사춘기, 특히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이 부모님과의 ‘대화’로 무난하게 잘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슬기. 항상 ‘차 한 잔 할래’, ‘맥주 한잔 할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환경을 마련해준 부모님은 슬기가 말 못할 고민도 털어놓을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줬다. 언제나 슬기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고 ‘아빠 생각엔 이런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시하면서도 결정은 슬기 자신이 하도록 했다. 하지만 열에 아홉은 부모님의 생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부모님에게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라는 게 슬기의 답변이다. 처음 미국에 가서 학교 문제로 힘들어할 때도 일주일에 3~4번 이상 전화로 ‘목표를 크게 잡으라’고 격려해주고 대학에 합격한 후에도 미국으로 건너와 ‘어느 때 슬기가 힘들고 좋았다’는 등의 많은 얘기를 해주었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라는 회의에 빠져있던 자신에게 ‘그래도 항상 슬기를 믿는다’는 아빠의 격려는 깊은 사랑의 표현이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 모두 끊임없이 노력해야 추진력의 밑바탕이 되는 정리 정돈하는 습관과 독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 갖기는 부모님이 슬기에게 항상 강조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오랜 습관이 몸에 밴 부모님의 눈에 슬기의 정리정돈은 아직 못미더운 수준. 자신은 이정도면 됐다 싶은데 ‘체계적으로 주변 정리가 더 되었으면’하는 부모님의 바람이 잔소리로 들릴 때도 있다. 친구 문제에서도 다소 이견을 보인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슬기의 생각과는 달리 부모님은 ‘주변을 정돈하고 그 시간을 슬기 자신을 위해 할애’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제게 쏠린 관심이 좀 덜어졌으면 할 때도 있어요. 저도 저만의 비밀이 있을 나이잖아요. (웃음) 부모님도 그걸 아시는지 제게 조금씩 양보해 주시면서 제 결정에 힘을 실어주고 계세요. 저도 여전히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고요.” 자칫 평행선을 달릴 수 있는 문제도 모든 것을 터놓는 대화와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으로 극복이 되는 모양이다. 옷을 고를 때도 부모님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또래와는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이 생겼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 그렇게 절충안을 찾아간다. 슬기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려면 부모와 자녀의 노력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한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눈높이가 맞는 대화를 위해 아들의 전공분야를 다시 공부하는 아빠는 슬기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부모님의 잔소리는 곧 단소리라고 생각해요. 항상 멋있게 살라고 말씀하시죠. 물론 멋있게 사는 길을 찾는 것은 순전히 제 몫이지만 그 길에 부모님은 친구이자 멘토로, 조력자로 제게 많은 용기를 줄 거라고 믿어요.”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