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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채화로 드러낸 번짐과 흘림의 매력 일 년 전만 해도 김주영 씨는 동학중학교 교장이었다. 교직생활을 마친 뒤에도 여전히 바쁜 그는 어쩌면 전보다 더 역동적인 삶을 사는 듯 보였다. ‘신영통수채화회’의 지도는 동학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고, 석우중학교에서는 학부모와 주민을, 와우초등학교에서는 교사를 가르친다. 경기대에서는 대학원생에게 중등미술교육론을 강의하는데, 38년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자연물이나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 학생들과 창의적으로 교감하고 기존 표현방법의 제약을 넘어설 것을 주문한단다. 수원화성홍보관의 ‘해피 수원 60인전’이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로비에 가면 그의 수채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왠지 말간 유리창 뒤에서 바라보는 비 내리는 날의 풍경을 떠오르게 만든다. 아마도 그의 파레트에는 ‘물’이라는 물감이 하나 더 곁들여 있는 모양이다. 교수와 동료들의 권유로 수채화에 전념해온 김주영 씨는 수채화에는 ‘의외의 매력’이 있다고 했다. “색과 색이 번지면서 미묘하게 엉기고 자연스럽게 번집니다. 물이 흐르고 번지는 그 맛은 의도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백이 있는 우리나라 수묵화의 전통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요.” 하얀 여백은 아무 칠도 안 하는 것보다 물을 칠해 ‘물 맛’을 내야 수채화 느낌이 산다고 강조했다. 크로바백화점에서 매해 학생전시를 열 정도로 애착이 남달랐던 ‘수원여자중학교 미술부 동아리(이하 수미동)’는 김주영 씨에게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재직기간(1977~1980) 중 수미동을 지도하면서 3학년이 되어서야 그림에 눈을 뜬 학생을 2년 넘게 지켜보기도 했다. 학생들보다 더디 배우는 편인 학부모와 주민들을 지도할 때면 가끔 예를 들며 격려하곤 한단다.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려던 제자를 설득해 산업체 야간고등학교로 진학시킨 뒤 현재는 교사생활 중이라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여전히 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름다움은 허상이 아닌 실상이며 쾌(快)를 느끼는 것이 아름다움’이라는 오지호의 미학론에 동조한다는 화가 김주영 씨는 “좋은 그림에서는 생명성과 색깔의 화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미술을 전공하려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21세기는 분야의 경계가 무너지고 기존 영역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조각, 공예 등 공간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책과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권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3
- 남서울대학교, 초등학생을 위한 진로탐색캠프 열어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7~19일까지 2박 3일간의 진로탐색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남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전공교수진과 연구진 그리고 아동교육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캠프로 전문적인 관련지식과 기술, 아동의 발달에 적합한 실습과 체험 위주의 전문화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여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미래의 비전을 구축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박 3일간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개인의 창의성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심도 있게 구성됐다. 첫째 날은 ‘TTCT 창의성 검사’를 시작으로 승마체험과 레크리에이션 등 신체운동발달 프로그램을, 둘째 날부터는 생명과학, 건축,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공 교수와 연구진의 지도하에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캠프파이어와 수업의 결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통해서는 공동체 속에서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리더십 함양을 배운다. 캠프 기간 내내 김성은(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음악전문교수 지도하에 동요, 가요, 외국민요 등의 합창시간도 갖는다. 초등 3~6학년의 학생들이 대상이며,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 문의 남서울대학교 부설 아동연구원 041-580-2626~8(www.아동연구원.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워크샵 화성시청소년지원센터가 방학 중 부모교육 워크샵을 마련했다. 부모로서의 올바른 양육태도 및 역할 정립, 자녀와의 대화방법 등 MBTI를 활용한 자녀양육법이 강의될 예정이다. 한국기질검사연구소 김종구 소장의 강의로 8월 12~13일 오후 1~5시까지 유앤아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8월 5일까지 학부모 70명을 선착순 접수받는다. 문의 화성시청소년지원센터 031-225-1318/ www.mars1318.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기배동 ‘시민의 거리’에는 내 이름표가 있다~ 화성시 기배동의 도로변에는 이름표가 달린 왕 벚꽃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지난 4,5월 기배동 주민들이 1주씩 구입한 8년생 왕 벚꽃나무를 ‘시민의 거리’에 기증, 300m의 거리에 총 61주의 벚꽃나무가 심겨진 것. 여기에 지난 6일 열린 화성시 기배동 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내 나무 이름표 달기’행사를 통해 수종설명과 기증자의 이름을 새긴 이름표도 갖게 됐다. 기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기증받은 나무로 매년 봄, ‘시민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기증자에게는 기증자의 나무를 찍은 사진을 매년 보내줄 예정이다. 기배동 윤기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연을 가꾸듯 인생도 가꿔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표를 달게 됐다. 타원형의 나무무늬 플라스틱 이름표는 성장하는 나무처럼 성숙해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기배동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111플러스 운동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에서는 ‘111플러스운동’을 펼친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이룰 수 있도록 벌이는 시민 대상 캠페인이다. 1주일에 한번 이상 안부전화걸기, 1개월에 한번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1년에 한번 이상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를 실천항목으로 정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의사소통 및 관계 활성화와 지역사회에서 경로사상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캠페인 외에도 어르신을 위한 정신건강종합검진이 실시되는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는 매주 월~금 9~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 및 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 228-5737~9(Ⅰ 센터), 273-7511(Ⅱ 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박물관, 외국어교육 실시 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화성에서 외국인을 만나면’은 외국어 회화와 화성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원어민과 배우는 강의다. 7/29~8/21까지 매주 수, 금요일에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 5~6학년은 영어회화를, 중학교 1~2학년은 중국어 회화를 익힌다. 교재비 포함 수강료는 2만원이며, 선착순 20명 모집.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원해야 한다. 문의 수원화성박물관 031-228-42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여름방학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특강 마련돼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특강과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은 7월 27~31일에 집중적으로 열리는데, 동시 이해, 전자책 등 세부운영계획은 도서관마다 다르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유아, 초등, 실버 대상으로 동화구연이 개설됐고, 서수원도서관과 북수원도서관에서는 초등 2~3학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하는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영통도서관에서는 매주 목요일(7/23~8/12) ‘가족독서체험’이 진행된다. 슬기샘에서는 어린이로봇과학교실이, 바른샘에서는 장수풍뎅이, 진동카 등 ‘과학숙제 해결’ 과정이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논술(서수원), 테마NIE-다문화와 직업(영통)은 중학생 대상이다. 바른샘·선경·서수원·중앙·영통도서관은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북수원은 16일, 슬기샘은 22일부터 모집한다. 인터넷, 전화, 방문접수로 이뤄지는데, 모집방법은 도서관마다 다르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에서 개별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한 안내를 찾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어린이도서관을 제외한 5개 공공도서관의 문헌정보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월~금 22시까지 연장개관된다. 토,일요일은 17시까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2009 서순경의 춤 ‘2009 문화예술창작육성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작가를 선정·지원하는 (재)화성문화재단의 첫 번째 공연인 ‘서순경의 춤’이 16일 화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4월 선정된 7개 사업 중 하나로, ‘서순경 선 무용단’은 진주 교방굿거리, 판굿, 태평무, 진도북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문화정책팀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석 초대공연이다. 문의 (재)화성문화재단 031-267-884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마인드 컨트롤로 무장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으로 전진하라! 여름방학은 한숨 쉬어가는 페이지다. 숨 고르기를 하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 특히 2010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떤 전략으로 여름방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의 도움으로 영역별 방학계획을 짜봤다. 방학학습계획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 찾기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사기저하는 두말할 것도 없다. 수원 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지난해 모의평가 대비, 난이도가 높아진데다가 3~4월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재수생까지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성적이 수능 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만 못 봤다는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 재수생의 합세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올해 수능의 경향을 예측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방학계획만 잘 쫓아가면 충분히 2등급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방학학습계획Ⅱ. 각 영역별, 등급별 역량에 맞는 전략세우기 언어영역-꼼꼼한 지문읽기와 분석능력 키워야 어휘와 개념을 익히는 연습은 수험생 모두가 숙지해야 할 사항으로 글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이해했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문제를 보고 지문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 6~7번 이상 반복해서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1~2등급_ 최근 3~4년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되 놓친 개념을 점검하고 지문의 전개 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문학작품은 감상위주, 비문학은 꼼꼼하고 세심하지만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인다. △3등급 이하_ 마인드 컨트롤로 내면부터 다진다.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강좌 등을 통한 개념과 어법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속도에 집착하지 말고 문학, 비문학의 지문을 천천히 분석한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영역-EBS교재의 적극활용, 어휘학습은 꾸준히 빈칸추론 문제의 증가, 어휘와 문장 구조의 난이도 상승 등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이 수능에서도 이어질 전망. EBS교재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도 감안한다. 평가지의 지문 분석, 중요어휘 암기,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중요어법 정리로 바탕을 다진다. △1등급_ ‘EBS어법/어휘 150제’, ‘EBS고득점 300제’ 등 고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수능보다 좀 더 어려운 테스트 문제에도 도전한다. 특히 잘 틀리는 유형에 집중해라. 영어과 임승룡 강사는 “상위권일수록 나중에 가면서 어휘에 소홀해지는데 어휘학습은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등급_ 어법 문제를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풀고 EBS수능 특강 문제를 분석한다. 3줄 이상 되는 문장을 줄 노트에 적고 문장 구조의 표시와 한글 해석을 달아준다. △4~5등급_ 6월 모의평가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4~5등급에 집중되어 있다. 목표를 2등급으로 두고 빈칸 추론과 듣기, 어법에 전력을 기울인다. 기본 문법책을 2~3회 반복 학습하고, 듣기 스크립트 분석 및 받아쓰기 연습도 병행한다. 수리영역-상위권 도약에는 공간·도형·벡터 학습이 필수 수학과 이기원 과장은 수리에 약한 문과생의 경우라면 “방학동안 정석개념원리 기본서를 3~4번 보고 확률 통계를 확실히 잡을 것”을 권했다. 정석개념원리만 반복해도 3등급은 가능하다고. 수리에 자신 있다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과1~2등급_ 수능 기출문제와 난이도 있는 심화문제를 풀어나간다. 등급을 좌우하는 공간·도형·벡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훈련을 한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딱 떨어지거나 대충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만큼 주관식, 확률통계 문제 등의 해결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둔다. △3등급 이하_ 내용은 어렵지만 4문제가 꼭 출제되는 심화미적은 꼭 봐둔다. 역시 공간·도형·벡터 문제는 쉬운 것부터 차례로 접근한다. 교과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공간·도형·벡터의 유형정립과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4~5등급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수리에서 등장하는 일정한 패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학학습계획Ⅲ. 규칙적인 생활, 수능의 패턴에 맞는 영역별 시간 분배하기 올빼미 생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되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한다. 일요일이라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도 컨디션의 난조를 가져올 수 있다. 매일 30분씩 의 가벼운 운동, 과일·야채·생선 중심의 식사는 학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40일 남짓,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중과 주말로 나눠 계산해본 뒤, 능력에 맞는 적절한 학습목표를 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만을 풀기보다는 부족한 개념과 내용 정리를 하면서 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영기 부원장은 “학습플랜을 짤 때 또 하나 실수하기 쉬운 게 방학 때 탐구과목을 정리한다는 생각에 언·수·외가 소홀해진다는 점이다. 탐구 영역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과목당 2시간씩 투자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수업이 끝나는 4시 이후부터 각 영역별로 2시간씩 분배, 취약 영역에는 1시간을 더 할애한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한다면 오후 5시까지 수능을 보는 것처럼 시간대별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무더운 여름과의 싸움 이전에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움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나만의 공책 활용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도움받아 나만의 공책 활용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도움받아 -영통중학교 3학년 이지영 생명공학이나 대체연료를 개발해 오염을 줄이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닌 이지영 학생은 외고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C(한국수학인증시험) 본선 준비 중인 지영이에 대해 페르마 영통캠퍼스의 담임교사 심은숙 씨는 “자기 의사표현이 정확하며, 성실하고 근성있게 어려운 문제를 대한다”고 평했다. 일반적으로 기하를 어려워하는데, 보조선을 그으면서 따라가는 맛에 기하가 재미있단다. 계산과정의 실수로 정수나 대수 영역에서 틀린다며 웃는 모습이 귀여운 지영이. 학원교재를 중심으로 지난 학기 부족했던 부분의 보충용 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해 수학공부를 하는데 설명이 많은 교재는 피한단다. “설명이 많으면 자꾸 참고를 하게 되죠. 시험볼 때 교과서를 펴놓고 하는 거랑 비슷해요.” 현재 학원에서 고2과정을 배우며 학교 시험 때만 1~2주 집중해서 현행학습을 한다. 학원수업과 자습, 예·복습 등 3회 이상 반복해온 현행과정은 수업시작 전 쉬는 시간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살펴본다. 현행과 선행 사이의 진도는 잊지 않도록 양을 정해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지녔다. 따로 자신만의 공책을 만들어 정리한다. 교과서에서 정의내린 부분을 빠짐없이 챙기며, 시험보기 전에는 A4용지에 소단원의 제목과 모르는 부분을 강조해 간략히 적는다. “반복되는 수학용어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해요.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기 보다는 여러 문제를 통해 배웁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유형을 접해보고 틀린 문제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긴장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수학을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하지만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라고 여기는 지영이는 “수학은 배운 것이 연속적으로 확장되는 학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고 검산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말을 줬다. 스스로에게도 다짐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수학은 내 꿈의 기본, 문제 풀면서 용어이해 다져 -청명중학교 3학년 이예찬 중3 여름방학까지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반해 이예찬 학생은 일찌감치 자신의 꿈과 그에 맞는 목표를 정했다. 이론물리학자나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예찬이. “IT분야나 우주과학에서 제 길을 찾으려고요. 이론물리나 알고리즘에서 수학은 바탕이 되는 학문이지요.” 과학고 1차시험을 통과한 그는 자신의 꿈에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수학과목에서 줄곧 100점을 맞았던 예찬이는 기말고사에서는 1개 틀렸다면서 아쉬워했다. 기본개념을 활용하는 함수보다는 정수 영역이 어렵다는 예찬이. 중학수학 교과과정은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로 구성되지만, KMO시험을 치를 때는 정수, 대수, 기하, 조합으로 나눠진다. 페르마 영통캠퍼스 중등부 문선용 교무실장은 “대수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 등을 다루고, 정수에서는 유리수, 무리수 등 수에 관해 논한다. 일반시험과는 달리 KMO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조건을 세워야 답이 얻어지는 정수 영역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수학의 비중이 높은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예찬이는 ‘용어’에 대한 감을 중시했다. “문제를 풀면서 용어를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막힌 부분은 표시해둡니다. 개념을 확인한 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요. 중1과정은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익히는 게 필요해요.” 학원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예찬이는 따로 교재를 택할 경우에는 문제풀이가 잘 되어있는 것을 고른다. 초등6학년 겨울, 처음 선행학습을 하게 된 예찬이. 학습지의 반복에 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잠시 잃었던 그는 적절한 선행을 통해 점수도 향상되고 재미도 다시 느끼게 됐단다. 현재는 학교와 학원수업이 끝나면 숙제를 한 뒤, 머지않아 치를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따로 수학자습에는 신경을 못 쓴다. “수학은 개념이 정립되고 나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내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이 중학교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초등연계과정부터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에는 지름길이 없는 모양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